비선별인원 | |||
활동 중 | 자하드 | 10가주 | 우렉 마지노 |
잠적 | 아를렌 그레이스 | 엔류 | 펜타미넘 |
선별인원 신분 | 스물다섯번째 밤 | 라헬 | 악령 |
사망 | V |
FU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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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 | |
|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해외 이름 | V (일본어) V |
종족 성별 | ○○ 남성 |
머리, 눈, 피부색 | 흑발, 벽안, 하얀 피부 |
포지션 | 불명 |
등장 | 3부 213화[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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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신의 탑의 등장인물.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이 섬겼던 군주. 아를렌 그레이스의 남편이자 스물다섯번째 밤의 아버지. 그리고 자하드와 10가주와 함께 탑에 들어온 숨겨진 비선별인원 13명 중 1명.
본명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V는 연인인 아를렌이 그를 부르는 애칭이었다.[3] 사실 밤의 "본명"인 쥬 비올레 그레이스는 이 사람 이름의 이니셜을 따왔다고 하는 것을 보아 이름은 비올레 또는 바이올렛으로 예상된다.
2. 특징
2.1. 외모
흰 피부에 푸른 눈을 지닌, 검은 장발의 근육질 몸매 소유자로 친아들과 눈매를 제외하곤 머리스타일 및 외모가 거의 똑 닮았다. 서양풍 본명을 지녔을 거라 추측되는 와중에 의복은 동양풍으로 입고 있다.2.2. 성격 및 인간관계
2부 258화에서 포 비더 구스트앙은 V에 대해 "그는 내가 만나 본 인간들 중 최악의 인간이었다"라고 말한다. 무엇 때문에 최악의 인간이라고 하는지는 현재까지 불명.2부 271화에서 유한성의 데이터가 스물다섯번째 밤을 보고 "이 사람이었어... V씨!"라고 한다. 유한성과도 어느 정도 아는 사이였거나, 미르치아처럼 가까운 관계였을 수도 있다.
2부 288화에서 쿤 에드안의 데이터는 "굳이 우리 중에 탑의 왕을 고르라 한다면 난 너희 아버질 골랐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매우 높게 평가했다. 힘을 얻을수록 점점 다른 인간들에게 관심이 없어졌던 우리랑은 달랐으며, 여행을 할수록 차원이 다른 무언가가 되어가는 자하드와 달리 탑의 주민들에게도 관심이 많았고, 계속해서 평범한 인간에게 가까워지려 했다고. 이런 성향 차이 때문인지 V와 자하드는 자주 싸웠는데, 그때마다 아를렌은 두 사람을 화해시키려고 애쓰곤 했다고 한다.
3부 214화부터 과거의 모습이 직접 등장하는데, 상당히 쾌활하고 낙천적이다. 동료들과의 분쟁, 동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분쟁 자체를 피하려고 하는 성격이다. 탈권위적이고 소탈하다. 다만 이것이 조금 대책없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부분도 있다. 에드안과 이랑이 서로 한창 열을 올리며 싸우고 있을 때 '서로 잘못한 부분이 있으니 무작정 화해해라'고 대충 뭉개고 넘어가려 했으며, 자신에게로 화살이 돌아오자 구스트앙에게로 떠넘긴다. 이후 공방에서 심판을 할 수 있는 물건 2개를 공수해오더니 구스트앙에게 맡기기까지. V는 '구스트앙이라면 잘잘못을 기록하고 판단할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여 넘겼겠지만, 구스트앙은 '그냥 앞으로 귀찮아질 것 같아 떠맡기는 거 아니냐'며 상당히 떨떠름해했다. 그래도 이때는 '바보가 믿고 맡긴 일이면 하는 수밖에 없다'며 V를 믿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3. 실력
2부 288화에서 쿤 에드안의 데이터가 말하길, V는 자하드와 12명의 동료 중에서 장력[4]이 가장 뛰어났다고 한다. 물론 가장 뛰어난 파도잡이는 유라시아 블로섬이었지만, 장력 면에서는 V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고 한다.전투하는 모습이 작중에서 상세하게 나오지 않아 자세히 알 수는 없다. 얼추 어지간한 10가주 이상으로 추정. 아내인 아를렌 그레이스는 '최강의 주술사'라고는 하지만 임산부인 관계로 제대로 도와주지는 못할 테고 거의 혼자서 싸웠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심지어 그 상태에서도 자신이랑 아내 그리고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을 포함한 V의 부하들 모두 사지랑 정신 멀쩡히 살아남았다는 점에서 V의 힘을 추측할 수 있다.[5]
일각에서는 11명과 전쟁을 했다는 이유로 자하드보다 강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13인 중 파도잡이로서는 유라시아와 구스트앙이 가장 뛰어나고, 검사로서는 아리에 혼, 창지기로서는 에드안, 탐색꾼으로서는 하유린, 부리미로서는 트로이메라이, 낚시꾼으로서는 자하드가 가장 뛰어나다는 작중 언급이 있고, 10가주들이 모조리 V와 아를렌이랑 싸웠을 리는 없으므로 저것을 근거로 고평가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실제로 조금만 자세히 읽어보면 아를렌의 포켓에 적힌 내용은 처음부터 11:2로 싸운 게 아니라 오히려 V와 아를렌이 자하드와 오랫동안 팽팽한 전쟁을 벌였고, 자신들끼리도 분쟁 중이던 10가주 전원이 최종적으로 자하드의 편을 든 후 완전히 승패가 기울어졌다는 듯한 내용으로 적혀 있다. 따라서 V를 자하드보다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애초에 자하드와 12인의 동료들은 기본적인 역량에 차이가 있을지언정 동격의 존재라고 작가가 직접 언급했고, 자하드가 승탑을 마치고 왕으로서의 힘을 추가로 얻었다는 언급이 있는 것을 보면 자하드보다 확실하게 강하다고 보기 어렵다. 더군다나 자하드는 13인에게서 리더 취급을 받았다.
이후 과거사가 조금 더 밝혀지는데, 적어도 구스트앙, 트로이메라이, 연 이랑은 V를 자하드와 비슷하게 평했다는 암시가 나온다. 위험할 때마다 V를 불러야 한다, 매번 V를 부를 순 없는 노릇이라고 말한다. 즉, 적어도 과거에 저 셋은 V를 정신적으로나 무력으로나 자하드만큼 믿었다는 것이다.
2.3.1. 포지션
명확히 서술된 바가 없다. 다만 V가 죽는 장면에서는 검을, 아를렌과 도망치는 장면에서 그려진 실루엣에서는 후크 또는 니들 형상의 무기를 들고 있어서 등대지기와 창지기는 제외된다. 이 회상씬들과 신의 탑의 기본 포지션이 최초의 선별인원이었던 자하드와 위대한 가문의 모험에서 유래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탐색꾼 및 낚시꾼으로 추정된다. 10가주들의 모든 포지션이 밝혀진 현재 탐색꾼은 하 유린이 낚시꾼과 '겸해서' 담당하는 것 말고는 그 어떤 가주도 수행하지 않는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아를렌이 파도잡이이자 주술사였다는 서술을 고려하면 남는 포지션은 탐색꾼밖에 없다.검을 들고 있던 장면이 작가의 실수로 인한 설정 붕괴나 폐기된 설정이 아니라면 아리에 혼과 마찬가지로 신수에 적합한 검술을 구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검은 탑의 신수의 농도가 짙어지는 상층으로 올라갈수록 소외되는 무기가 되기 때문에, 아리에 가문의 비전 검술을 익히는 자들을 제외하면 근접 무기로 검을 사용하는 이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화이트와 아리에 이니에타가 구사했던 아리에식 검술은 신수를 이용한 광역 공격이 다수였는데, 숨겨진 층 에피소드에서 쿤 에드안의 데이터의 말에 따르면 V의 장력이 좋았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신수 농축을 이용한 일격이 주력 기술이었을 것이라는 차별점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12가주와 자하드를 포함한 동료들 중에서 장력이 가장 뛰어난 게 V라고 했으므로, 오브를 통한 원거리 공격과 근접 무기를 이용한 근접 공격을 병행하면서 싸웠거나 장력을 근접전에 이용하여 일격전의 방식을 애용했을지도 모른다.
2.3.2. 기술
- 제로식 신수 제어술 - 수룡
스물다섯번째 밤이 익힌 신수 제어술. 사실은 V의 고유 신수 제어술로, 애초에 FUG에선 밤을 V의 그릇으로 쓰기 위해 밤에게 V가 쓰던 신수제어술을 가르쳤다.
====기술===
.>>>>영식 신수 제어술 《파》
V가 밤의 몸의서 나와쓸때 썼던 기술이다
이기술로 엔키두 를 죽인 기술이다 !!
3. 작중 행적
탑의 왕 자하드와 함께 문을 열고 탑에 들어와 위대한 여정을 함께한 자이다. 본래 자하드와 함께 들어온 10가주는 V와 아를렌까지 포함해서 12가주가 되었어야 했지만, 여러 비극이 겹치면서 아를렌과 본인 2명에 대한 기록은 거의 모두 사라지고 만다. 본래 위대한 여정을 함께 한 자가 13명이었다는 것은 자하드가 135층의 열쇠를 13조각으로 쪼갠 것에서도 알 수 있으며, 자하드가 열쇠를 13조각으로 쪼갠 이유는 자하드와 12명의 동료들이 열쇠를 나눠 가지기 위해서였다. 그 12명의 동료 중 1명이 V였다.V는 탑을 올라가면서 아를렌 그레이스와 사랑에 빠지지만, 자하드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를렌을 짝사랑하고 있었고, 134층을 돌파하자 자하드는 어째서인지 탑을 오르는 것을 멈추고 자신이 탑의 왕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를렌과 V는 이에 대해 반대하였으나 자하드는 뜻을 굽히지 않고 관리자와 계약해 탑의 왕이 되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아를렌에게 청혼을 했다. 아를렌은 자하드의 청혼을 거절하고 V와 함께 도피했다.
둘은 자하드에 맞서는 단체를 만들어[6] 자하드가 가진 135층으로 가는 열쇠를 빼앗기 위한 전쟁의 시작을 열었고, 자하드 또한 분노하여 그들과 싸웠다. 이 과정에서 10가주 사이에서도 많은 분란이 있었던 것 같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최종적으로 전부 자하드의 편을 들었고, 결국 V와 아를렌은 전투에서 패배해 도망치는 신세가 되었다. 그리고 아를렌은 이때 뱃속에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다.
이후 V와 아를렌은 아이를 소중히 키우며 살고 있었지만, 별안간 자하드가 직접 내려와서 그녀의 아이를 죽이고 죽인 장소에 자신을 모시는 제단을 세우고 신도들이 몰려오게 된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아를렌은 완전히 미쳐버려 자살을 반복하게 되지만 관리자와의 계약으로 불사가 되어버린 아를렌은 죽지 못 했고, 이런 광경을 보다 못한 V 본인이 "모두 잊어버리고 그들에게 돌아가 행복하게 살아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자살했다.[7][8]
그러나 V가 자살하자 본인이 유언한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일이 진행된다. 아를렌은 사고 능력이 돌아왔지만 복수심에 불타서 V의 유품을 챙기고 아이의 시체에 부패 방지 주술을 걸어준 후 이것을 들고 가 아이를 살리는 것과 자하드를 죽이는 방법만을 찾아 헤매다가 결국 탑을 탈출하는 데 성공하기까지 한다.
3부 178화에서는 구스트앙이 자신의 잊힌 기억을 포함한 비밀이 적힌 책을 읽는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자격이 있는 자에게 갔고 "나는 아무리 죄를 씻으려 해도 역사를 바꿔 쓴 죄인으로서 무지의 죄를 받을 것이다." 없어진 것을 과거의 자신이 적어 놓은 내용을 보며 자신은 자격이 없고 결국 무지 속에서 싸울 수밖에 없는 것이냐며 씁쓸해한다. 그리고 책을 넘기다가 남아있는 한 가지 진실, "단 하나, 나에게 허락된 진실은 우리 13명 모두가 전부 죄인이라는 것이다."라는 구절을 읽게 된다.
과거 회상인 3부 213화에 등장하는데 거기서 밥솥의 가디언들의 신이 다른 10가주는 "예정된 실패자이자 베타 테스터"라고 불리는 반면 "V는 유저"라고 불리면서 에볼루션을 탑 모든 이에게 줄 것이냐고 묻는데 V는 동의하는 걸로 나온다.
3부 217화에서 화련의 언급으로는 이제 곧 밤은 V의 힘이 깨어날 것이라고 한다.
3부 230화에선 밤의 몸 안에 숨어있었으며, 밤의 몸을 빼앗으며 직접적으로 현실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육신을 장악한 직후엔 엔키두를 죽이고 곧바로 우렉과 트로이메라이와 구스트앙이 대치중인 곳에 난입하여 트로이메라이를 기습해서 쓰러뜨린다.
231화에선 밤의 눈빛과 행동을 통해 밤의 육신을 장악한게 V라는 사실을 눈치챈 구스트앙은 트로이메라이와의 싸움을 멈추고 V를 견제하기 시작했고, 우렉 또한 밤이 육신을 빼앗겼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V를 잡으려 시도했다. 결국 쫒아오는 우렉에게 잡힐 뻔했다가 루슬렉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우렉을 보며 전성기의 자신조차도 힘든 상대라고 평가하고, 도망치면서도 트로이메라이의 곁에 숨겨둔 방을 통해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고 사라진다.
4. 떡밥
- 아를렌은 밤의 시체는 보존해서 챙겼으면서 왜 V의 시체는 챙기지 않았냐는 것에 의문이 남는다. 아를렌의 기록 어디에도 그의 시체에 대한 행방이 없다. 게다가 하필 왜 자하드를 죽일 존재로서 자신의 아들을 정했냐는 것인데, V를 예언의 존재로 정하고 되살렸다면 자하드를 죽이기 더 쉬웠을 것이다. FUG 역시 그 오랜 세월 동안 기약 없이 기다릴 필요가 없었을 것이고, 그에 따른 시간 낭비와 변수 또한 걱정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만약 가람 자하드가 말하지 않았거나 아를렌의 기록이 조작된 것이라면 V가 현재 살아있을 가능성도 있다. [스포일러]
- 악령이 V라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 첫 등장시 밤이 탑에 들어올 때 갖고 있던 칼을 들고 있는 것과 보기 드문 동양풍의 의상이라는 것, 시체를 연상하는 외모, 영어로 Violet인[10] 보라색 신수를 사용하는 것 등을 근거로 들고 있다.
4.1. 구스트앙이 V를 싫어하는 이유
크게 5가지 가설이 있다.1. 약자와 강자, 그리고 어리석은 자와 현명한 자를 극도로 명확하게 나눠 구분하는 포 비더 구스트앙 입장에서 스스로 약자(인간)에 가까워지려는 V의 가치관을 납득&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2. 쿤 에드안의 데이터는 지옥열차 클리어 당시의 모습이므로, 과거의 V를 근거로 평가를 내린 것이었다. 1번과는 무관하게 지옥열차가 끝난 뒤 탑을 오르는 과정에서 구스트앙 및 다른 10가주들과 어떠한 갈등이 크게 빚어졌을 것이다. 3. 지옥열차까지의 V는 쿤 에드안은 물론 구스트앙까지 어느 정도 이해는 해줄 정도의 인격자였으나, 이후 탑을 오르는 과정에서 V 역시 자하드와는 다른 방향으로 타락해버렸다. 4. 아들을 잃은 것에 대한 정신적인 충격과 슬픔 때문에 매우 고통스러워하는 아를렌 그레이스를 보살펴주기는커녕, 오히려 이런 그녀를 홀로 남겨두고 멋대로 자살해버려 아를렌을 외톨이로 만들어버린 것도 모자라 행방불명 상태로 만드는 데에 제대로 일조하게 만드는 등의 대책 없고, 무책임하면서도, 아둔하기 짝이 없는 행동에 굉장히 실망했기 때문에. 5. 135층으로 올라가겠다며 세력을 모은 후 전쟁을 걸어 자하드와 10가주들이 간신히 안정시킨 탑을 다시금 전쟁터로 만들어놓고 FUG라는 장기적인 위협 요소까지 남겨놓아 탑을 위험에 빠트려놓고선 무책임하게 자살하는 책임 회피적인 모습 때문에. |
1번의 경우 구스트앙은 아를렌에 대해 마찬가지로 강한 힘을 지니고 있음에도 동료들(특히 V와 자하드 사이의) 다툼을 자주 중재해주었다고 하며 극찬했다. 구스트앙의 성향상 강자의 사상과 가치관을 비난할지언정, 강자 자체는 존중하는 편[11]이라 V의 사상만으로 구스트앙이 그를 저평가한다고 보긴 매우 힘들다.[12][13]
2번의 경우 작중 언급을 보면 힘을 얻으면 얻을수록 다른 인간들에게 무관심해진 자하드+10가주에 비해 아를렌과 V는 딱히 크게 변하는 것 같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겨우 44층 기준의 기억이라곤 해도 그 자기중심주의의 에드안이 호평하는 걸로 보아 10가주들이 진짜 대놓고 정신줄 놓거나 한 게 아닌 이상 가주들과 V와 아를렌의 사이에서 큰 분쟁이 일어났다고 보긴 힘들고, 실제로 아를렌은 분쟁을 자주 중재했다는 언급이 나왔던 걸로 보아 주로 대립한 건 V와 자하드 둘뿐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135층 도달 이후 자하드가 탑에 이 이상 올라갈 수 있는 열쇠를 13개로 나뉘어 동료들과 나누어 가지려 했다는 언급을 보면, 적어도 이때까진 표면상 크게 갈라지진 않았던 걸로 보이는데, 이 건으로 V와 아를렌이 반발했다는 걸 보면 자하드와 V의 최대의 대립 과정에서 구스트앙이 등을 돌릴 만한 또 다른 일이 터졌을 가능성이 높다.
3번 같은 경우에는 구스트앙이 V와의 가치관 문제를 떠나 V가 이후에 타락해서 정말 최악의 인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하드에게 죽임을 당한 게 아니라 아를렌 곁에서 자살했는데 아를렌의 모습에 굉장히 죄책감을 느끼며 자결했고, 이후에 동료들에게 돌아가 행복하게 살라고 말한 사람이 타락했다고 보긴 힘들다.[14]
4번, 5번 같은 경우에는 좀 더 상세히 밝혀져야 하기는 하겠으나, 현재로써 위에 나열된 이유들 중에 구스트앙이 '최악'이었다며 실망할 만한 가장 타당성이 있는 이유가 된다.
여러 가설들이 있지만, 신의 탑 최고의 떡밥 중 하나가 V이니 후반부로 가서야 밝혀질 가능성이 높다.
이후 나온 과거의 V와 구스트앙의 관계를 보면, V는 구스트앙에게 귀찮은 일들을 종종 넘겼다. 이렇게 책임감 없고 생각 없는 행동을 하는 걸 구스트앙이 좋지 않게 보는 모습도 나온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아직 V를 신뢰해서 넘어가긴 하지만, 이처럼 대책이 없는 모습 때문에 V를 싫어한 걸 수도 있다. 이렇게 무책임한 행동은 4번, 5번과도 깊이 연관이 있으니 잘잘못을 따지는 냉철한 구스트앙의 성격상 V를 나쁘게 평가할 수 있다.
혹은 아므즈와 관련된 일일 수도 있다. 엔키두가 아므즈를 죽인 것이 V의 사주라는 증언에 따라 10가주 측과 V 측의 대립이 본격화되었으나, 사실 엔키두가 트로이메라이에게 조종되어 거짓 자백을 했다는 의혹을 알았음에도, 이를 묻어버리고 기억을 봉인해버렸다. 즉 현시점에선 아므즈의 죽음과 그 여파가 V의 간계 탓이라고 오해했지만, 기억을 되찾고 트로이메라이가 원흉임을 알자 트로이메라이를 죽일 결심을 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것.
5. 기타
- V가 숫자 5의 상징인지 아니면 이니셜인지 불분명하다. 숫자 5라면 펜타미넘의 펜타(5)와 관계가 있다는 추측도 있다.[15]
- 이니셜이라면 V가 비올레라는 추측도 있는데, 쥬 비올레 그레이스의 어디가 성이고 어디가 호칭이고 어디가 이름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서 판단이 어렵다. 비올레가 미들네임이면 '쥬'가 이름이 되고, 비올레가 부친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거라면 '쥬'는 애매해진다.[16] 혹은 밤이 둘의 아들이고, "쥬 비올레 그레이스"에서 비올레가 이름인 만큼, "그레이스"는 아를렌 그레이스의 성이고, "쥬"는 V의 성이라는 추측도 있다.[17]
- 쿤 에드안의 데이터가 밤을 호칭할 때 'V의 아들'이라는 식으로 그의 이름을 강조하며 부르는 걸 봤을 때, 둘이 꽤 친분이 있었을지도. 정작 아를렌과 협력하고 있다 여겨지는 포 비더 구스트앙은 V에 대한 평을 안 좋게 하는 편. 사실 V에 대해 좋게 평가한 것은 현재의 쿤 에드안이 아니라 탑을 오르고 있던 선별인원 당시에 생성된 에드안의 데이터이다. 반면 V에 대해 좋지 않은 평을 한 것은 현재의 포 비더 구스트앙이다. 즉, 그 사이에 모종의 일이 있었던 모양.
- 원래 10가주가 아니라 V를 포함해서 12가주가 되어야 했으며, 13월 시리즈가 13개의 무기로 되어있는 이유가 함께 탑을 오른 동료들을 위해서였다. 이를 보면 자하드가 아를렌에게 청혼하기 전까지만 해도 자하드와 V의 관계 자체는 그리 나쁘진 않았던 듯하다. 악우에 가까웠던 모양.
[1] 본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V는 통칭이다.[2] 본격적인 등장은 3부 213화로, 2부 240화, 2부 288화, 3부 172화 등에서 모습이 종종 등장하긴 하지만 본인이 직접 말하거나 움직이는 과거 회상이 아니라 실루엣이나 과거 행적을 이야기해주는 장면 등을 통해 간접 묘사되는 수준이다.[3] 다만 유한성과 쿤 에드안 또한 그를 V라고 칭한다. 본명보다 별명이 더 잘 알려졌기에 후세대인 유한성은 그를 V라 부를 가능성이 있으며, 에드안의 경우 V와 가까운 사이로 추정되기에 아를렌처럼 그를 애칭으로 부르기도 했을 듯.[4] 한 방 안에 많은 힘을 담을 수 있는 능력. 사용자와 적합한 성질의 신수는 평범한 신수보다 훨씬 그 밀도가 높아져 방의 크기나 수를 키우지 않고도 충분히 파괴력 높은 공격이 가능해진다.[5] 다만 면적이 어마무시하게 넓고 다양한 종족과 지형으로 구성된 탑의 특성상 게릴라전 등을 활용한다면 수적 열세에서도 멀쩡한 것이 딱히 이상하지 않다.[6] 정황상 FUG이거나 FUG의 전신인 조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FUG의 현 수장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이 섬기던 군주가 바로 V이기 때문.[7] 현재 이유는 불명이나 10가주 중 하나인 헨도 록 블러드매더와 V는 자하드를 포함한 13명의 일원 중 관리자와 계약을 맺지 못한/않은 2명이다. 그렇기에 아를렌과 달리 자살 또한 가능했던 것. 다만 자살한 것이 확실하다면 V는 일부러 계약을 안 맺었을 가능성이 높다. V 본인의 성격은 다른 위대한 가문의 가주들과 달리 극히 인간적이었기 때문에, V 자신은 평범한 인간들처럼 살다가 죽는 평범한 삶을 원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8] V가 인간에 가까워지려 했기에 불사의 계약을 맺지 않은 것까지는 맞는데, 사실 자살한 것이 아니라 자하드 같은 이에 의해 살해를 당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다. 시기도 아를렌의 아이가 죽임을 당한 이후인 것도 있고, 유언도 '그들에게 돌아가' 같은 대목으로 보아 조작된 내용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스포일러] 그리고 이 추측은 현실이 되었고, V는 정말로 살아있었다. 그의 육신은 죽었지만, 영혼은 밤의 내면 속에 숨어서 적절한 시기를 노리고 있었고, 트로이메라이를 죽일 기회가 생기자마자 밤의 육신을 차지하고 부활한다. 부활한 V는 자신의 목적은 아를렌의 복수라고 답했으며, 그가 자살한 이유 역시 10가주와 자하드를 속이고 밑에서 암약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자신의 부하이자 제자였던 루슬렉이 부활한 V와 마주하자 그를 돕고, 이에 V는 루슬렉을 알아보고 회포를 나누며, 두 사람은 마치 V가 언젠가 부활할 것을 알고있었다는 듯한 대화를 나눴다, 루슬렉이 밤을 퍼그에 입단시켜 성장시킨 이유도 부활한 V가 조금이라도 더 전성기 시절에 가까운 힘을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실제로 V도 루슬렉이 밤을 잘 키워둔 덕에 이정도로 몸을 다룰 수 있다고 칭찬했다.[10] 비올레, 비올레뜨가 프랑스어로 보라색을 뜻하는 단어 중 하나로, 작가가 프랑스식 작명을 꼬박꼬박 잊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떡밥이 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추론이 가능하다.[11] 실제로 구스트앙은 헬 조를 자신의 친구라고 부르는 우렉 마지노에게 뭐 그런 행동을 하는 것도 이해가 가기는 한다고 말한 바가 있다.[12] 죽음의 층에 등장할 때도 아직도 헬 조와 화해하려는 우렉 마지노에게 "강자와 약자는 서로 사는 세계가 다르다."는 식으로 우렉에게 설교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철 없는 아이를 훈계하는 느낌이었지, 우렉이란 인물 자체를 나쁘게 보진 않았다. 당장 우렉 또한 방금 전에 서술한 설교를 듣고서 인상을 구기기만 할 뿐, 별다른 반박은 하지 못했다.[13] 거기에 이들은 선별인원 시절부터 함께 탑을 오른 동료들이므로 타 10가주와 자하드가 V의 성격을 모를 리 없다는 것과, 적어도 이들의 갈등은 하이 랭커가 되고 나서 터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성향과 사상의 차이로 인해 최악의 인간이라고 하는 1번 가설은 아예 가능성이 없다고 보면 된다. 같은 10가주 중 연 한아 역시 10가주 중 가장 온화하다는 설정이 있는데, 에드안은 연 한아와 반대로 성질이 매우 더럽고 난폭한 난봉꾼으로 묘사된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더더욱.[14] 다만 이는 '타락'의 관점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애초에 아를렌과 V는 최소한 서로는 매우 아꼈을 테니...[15] 일각에선 아직까진 추측이지만 V=펜타미넘 설을 주장하기도 한다. 다만 이 주장은 모순이 많아서 잊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V가 펜타미넘이면 뭐하러 아를렌하고 10가주와 같이 그 고생을 하며 탑을 올라갔는지랑, 엑시저인 펜타미넘이 왜 죽었는가, 죽은 게 아니라면 어떻게 탑에 들어왔는가 정도.[16] '주니어'의 의미일 수도 있다.[17] 포 비더 라이볼릭 쿤 또한 포 비더 가문과 쿤 가문의 혼혈인데, "포 비더"와 "쿤"이 두 가문의 성이고, 라이볼릭이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