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스 시리즈 가변기체 일람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발키리 계열 | ||
<colcolor=white> 프로토 타입 | YF-19, YF-21, YF-24, YF-27, YF-29, YF-30 | ||
양산형 | VF-0, VF-1, VF-2SS, VF-2JA, VF-3, VF-3000, VF-4, VF-5000, VF-9, VF-11, VF-14, VF-17, VF-171 VF-19, VF-22, VF-25, VF-27, VF-31, VA-1SS, VA-3, VB-6 | ||
사운드 포스 | 파이어 발키리, 밀레느 발키리, 스톰 발키리 | ||
SV 시리즈 | |||
SV-51, SV-52, SV-154, SV-262, SV-303 |
VF-5000 Star Mirage
마크로스 시리즈의 가변전투기(VF, Variable Fighter). 디자인 모티브는 F-16으로, 사실 현실의 F-16과는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이 더 많은 디자인이지만 일단 디자이너인 카와모리 쇼지가 모티브를 저렇게 밝힌 이상 그렇다 치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1] 한편 '스타 미라쥬(Star Mirage)'라는 이름은 프랑스의 미라주 시리즈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VF-5000 스타 미라쥬는 주로 행성 대기권 내에서의 운용을 위해 개발된 가변전투기로, VF-1 발키리의 후계기로서 채용된 우주용 가변전투기인 VF-4 라이트닝III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개발되었다. 이는 VF-4가 우주에서의 성능은 우수했지만 행성 대기권 내에서의 성능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가변전투기만의 장점인 배틀로이드 모드 등에서의 운용성이 형편없어서 우주와 대기권 양면에서 준수한 작전능력을 보였던 VF-1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개발사는 훗날 VF-11 선더볼트2와 VF-19 엑스칼리버를 개발하게 되는 신세이(新星) 인더스트리였다.[2]
VF-4는 일단 속도가 VF-1보다 빨랐고 가속력과 상승력도 VF-1보다 우위였으나, 운동성이나 선회 성능이 VF-1보다 아래인 탓에 도그파이트에서 요구되는 기동성과 민첩성은 뒤떨어지는 편이었다. 그리고 우주공간에서는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대기권에서는 비행특성이 생각보다 좋은 편이 아니었으며, 가변전투기(Variable Fighter)의 장점이어야 할 가변 모드의 밸런스가 좋지 않았는데, 특히 배틀로이드 모드의 백병전 성능이 VF-1보다 떨어져서 지상전이나 함내 돌입전에 부적합했다. 따라서 VF-4는 우주를 항행하는 이민선단에서 사용할 장거리 요격기로서는 충분했지만, VF-1과 같은 제공전투기 겸 다목적 전폭기로서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 그래서 VF-4와는 상반되는 컨셉으로 개발된 것이 VF-5000이다. VF-4가 일격이탈용 고고도 고속 요격기 컨셉의 전투기라 한다면, VF-5000은 도그파이트를 중시한 격투전용 경전투기 컨셉의 전투기종이라 할 수 있었다. 따라서 VF-5000은 행성 대기권 내에서의 공중전을 염두에 두어 기동성과 민첩성의 향상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었으며, 높은 근접전 성능을 발휘할 수 있었다. 또한 본격적인 스텔스기는 아니긴 하지만, VF-1 후기형과 마찬가지로 훗날의 VF-17 나이트메어에 적용된 것과 같은 패시브 스텔스 기술[3]을 부분적으로 적용함으로서 RCS(레이더 반사 면적)를 줄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스텔스 성능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VF-17처럼 패시브 스텔스 기술이 철저하게 적용되지는 않았고 VF-19처럼 액티브 스텔스 시스템을 탑재하지도 않았으므로 적지에의 종심타격과 같은 고강도 임무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은 스텔스 성능을 발휘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전투기끼리의 원거리 공중전에서 적에게 탐지될 확률과 거리를 줄여줘서 생존성 향상에 있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던 모양이다.
도그파이트에서 필요한 고기동성의 확보를 위해서 면적이 넓게 확보된 독특한 형상을 지닌 후퇴익 형태의 주익에 대형 스트레이크를 조합한 것이 특징으로, 이는 행성 대기권 내에서의 기동성에 초점을 맞춘 설계이다. 기체의 전체적인 형상은 전반적으로 날개와 동체의 구분이 모호한 블렌디드 윙 바디(Blended Wing Body)[4]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 되어 있으며, 전반적으로 얇고 가늘며 납작한 형상을 추구하고 있고 더불어 공기저항의 증가나 스텔스 성능의 악화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외부 돌출물의 노출 등이 가급적 최소화된 설계를 채용하고 있다. 이러한 형상 덕분에 공기역학적 특성이 뛰어나서 행성 대기권 내에서 우수한 비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었으며, 더불어 RCS(레이더 반사 면적)의 저감에 의한 어느 정도의 스텔스 성능이라는 또 다른 이점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프레임이 없는 일체형 캐노피 또한 파이터 모드와 가워크 모드에서 파일럿에게 보다 쾌적하고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등 여러모로 화려함보다는 견실함을 추구한 실용성 위주의 심플한 디자인. 같은 개발사에서 만들어진 VF-11이나 VF-19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그 개성이 두드러진다.
VF-5000의 단점은 아무래도 VF-4나 VF-1에 비해서 우주공간에서의 성능이 다소 뒤떨어지는 편이라 사실상 우주공간에서 운용하기 위해서는 VF-1과 마찬가지로 패스트팩이 필수였다는 점이다. 때문에 VF-4가 그러했듯이, VF-1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범용성이 뒤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긴 했다.
신통합군은 한동안 주력 전투기를 VF-4와 VF-5000으로 이원화하여 운용했지만, 이후 VF-1의 정식 후계기로서 비로소 전천후 범용성을 갖춘 차세대 주력 가변전투기인 VF-11 선더볼트2의 등장과 함께 교체된다. VF-4는 상기한 대로 행성 대기권 내에서의 성능에 한계가 있었고, 반면 VF-5000는 VF-4나 VF-1에 비해서 우주공간에서의 성능이 뒤떨어지고 있었기 때문. 그렇기에 통합군 입장에서는 운용유지의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위해 주력 가변전투기를 가능한한 한 기종으로 일원화하기 위해서 범용성을 중시한 VF-11을 채용하게 된 것이다.
[1] 후술할 본 기의 컨셉을 생각하면 디자인 자체보다는 근접전을 중시한 경량급 전투기라는 개발 당시 포지션을 모티브로 삼은 듯 하다.[2] VF-1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스톤웰 벨컴과 신나카수 중공(新中州 重工)이 성간전쟁 이후 회사를 합친 것이 신세이 인더스트리다.[3] 부품간의 연결부위 또는 모서리를 각지게 처리하는 형상 스텔스 기술들이 기초 설계 단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 최초의 가변 전투기 기종이다. 동시기에 운용되었던 VF-1의 최 후기형 버전도 VF-5000에서 입증된 형상 스텔스 기술을 일부 적용하였다.[4] MiG-29나 Su-27 계열기처럼 기수 라인으로부터 동체와 주날개가 연결되는 부분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설계. VF-5000의 디자인 모티브가 된 F-16도 이러한 설계를 채용한 전투기 중 하나이다.[5] 조라 방위군 사양의 VF-5000을 대신할 신예 패트롤기 프로토타입으로 무려 VF-19P 사양이 등장하는데, 이 기체 또한 스피커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서 넥키 바사라가 탑승하여 은하고래와 노래로 공명하였다. 그리고 그대로 훔쳐타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