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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3:22:17

VF-1(마크로스 시리즈)

파일:마크로스 40주년 로고.svg마크로스 시리즈
가변기체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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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 계열
<colcolor=white> 프로토 타입 YF-19, YF-21, YF-24, YF-27, YF-29, YF-30
양산형 VF-0, VF-1, VF-2SS, VF-2JA, VF-3, VF-3000, VF-4, VF-5000, VF-9, VF-11, VF-14, VF-17, VF-171
VF-19, VF-22, VF-25, VF-27, VF-31, VA-1SS, VA-3, V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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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 시리즈
SV-51, SV-52, SV-154, SV-262, SV-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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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로이드 모드 거워크 모드 파이터 모드
VF-1A

1. 개요2. 메카닉 디자인3. 3단 변형 전투기/로봇4. 성능/제원5. 파생기체6. 무장
6.1. 배트로이드 모드6.2. 파이터 모드6.3. 거워크 모드
7. 후속기8. 종류
8.1. VF-X-18.2. VF-1D8.3. VF-1A8.4. VF-1J8.5. VF-1S
9. 패스트팩(FAST Pack)
9.1. 스트라이크 팩
10. VE-1 엘린트 시커11. VT-1 슈퍼 오스트리치12. 아머드 발키리13. 대기권 이탈전용 부스터14. 그 외 베리에이션
14.1. YVF-114.2. 스템피드 발키리14.3. VF-1SR 어택 발키리14.4. VF-1X/P14.5. VF-1X PLUS14.6. VF-1 EX14.7. W 스트라이크 팩
15. Robotech16. 모형화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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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통합군 주력전투기 VF-1 "발키리"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를 시작으로 하는 마크로스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가변전투기(VF, Variable Fighter, 可変戦闘機). 상황에 따라 전투기 형태와 인간 형태, 그리고 그 중간 형태로 변형하며 싸우는 전투기/전투 로봇이다. 또한, 비행기의 외형을 하고 있지만 실은 대기중과 우주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항공기우주선이다.

국제연합에 기원을 두는 범지구 정부인 지구통합정부의 군사조직인 지구통합군 산하 우주군("통합우주군", UN Spacy)의 주력 전투기이다. 디자인 모티브는 F-14 톰캣, 이름의 유래는 XB-70 발키리.

2. 메카닉 디자인

카와모리 쇼지는 발키리를 디자인 하게 된 경위를 이때까지의 인간형 메카와는 차별성을 둔 새로운 메카를 설계하고 싶었다고 말하였다. 처음에 발키리를 디자인 하였을때는 스폰서에게서 당시 주류였던 인간형 거대 로봇 디자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 당했지만 3단 변형 메카니즘을 보여주자 당장 수락하였다고 한다.[1] 발키리의 초기 디자인은 팔을 앞으로 모아서 기수로 사용하는 형태였으나 그가 F-14의 모형을 보던 중 기체 하부 엔진과 엔진 사이의 공간에 주목하여 팔을 그곳으로 수납하는 방식으로 디자인 하였다고 한다. 또한 발키리 시리즈의 가장 독창적인 가변 형태인 거워크 모드를 처음 생각하게 된 계기는 제작 중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친구들과 스키 여행을 갔다가 상체를 숙이고 다리를 구부리고 미끄러져 내려가는 스키 자세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이후 이 발상을 발키리에 적용하였다. 카와모리 쇼지의 초기 디자인 작품이라서 그런지 예를 들어 탈부착식의 다리 고관절과 같이 오늘날 기준으로는 다소 억지스러운 변신 매커니즘이 조금 남아있다.[2]

이 고관절 가변 기믹은 본래의 설정대로 구현하자면 내구성의 취약함 탓에 로봇 애니메이션의 덕목인 모형화(프라모델 및 완구 등)로 구현하는 것이 어려웠다. 때문에 당시 완구는 디자인 설정과 약간 다른 기믹을 적용하였으나, 이는 기수 옆에 커다란 가변 관절이 드러나는 등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았다. 이후 고품질의 마크로스 시리즈 완제품으로 유명한 야마토에서는 설정과 전혀 다르긴 하지만 외관과 내구성을 양립하는 독창적인 고관절 가변기믹을 적용하였고, 그 뒤에 나오는 대부분의 완전변형 VF-1 완제품들은 대개 이 기믹을 기반으로 사용하고 있다. 말하자면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사실상 원작의 고관절 가변 기믹을 재현하고 있는 제품은 지금까지 없었던 셈. 그러나 2013년 카와모리 쇼지의 최신 해석과 감수가 적용된 반다이의 VF-1 프라모델 제품은 원작 설정의 고관절 가변 기믹을 가장 충실하게 구현하고 있다. 물론 그 덕분에 고정성과 내구성에서는 많은 원성을 사고 있으며, 몇종의 VF-1 발매를 끝으로 현재는 사실상 라인업이 끊긴 상태다.

3. 3단 변형 전투기/로봇

중력/무중력 공간 양용 가변형 전투기라는 초월적인 기술력이 필요한 물건이 개발되게 된 것은 전적으로 ASS-1(Alien Space Ship-1)이라는 외계인 우주선의 등장 때문이다. 1999년 태평양의 남 아타리아 섬에 추락한 이 외계인 우주선은 그때까지 외계인의 존재를 모르고 살았던 지구인들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 주었고, 추락한 외계인 우주선의 내부를 조사한 인류는 인간의 약 5~6배에 달하는 10m의 신장을 가진 인간형 외계인이 이 함선의 주인이며, 함 내부의 시설들을 분석한 끝에 이 외계 우주선은 전투용 함선이고, 이들이 가진 기술력은 인류의 수준을 아득히 초월하고 있음이 판명되었다. 지구 외 생명체의 존재에 위기감을 느낀 인류는 장차 이러한 거인 외계인과의 조우 및 전투가 벌어질 상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그때까지 ASS-1이라 불리던 추락한 외계인의 전함에 남아있던 장비와 설비로부터 외계인들의 발달된 기술[3]을 습득하고 연구하는 한편, 인간이 이용할 수 있도록 수리하여 SDF-1(Super Dimension Fortress-1)[4] 마크로스라 명명하고, 우주로부터 지구로 침공해올 외계인들의 침공을 막고, 이 우주전함을 호위하기 위해 신장 10m의 외계인과 전투를 벌이기에 적합하며, 대기권과 우주공간에서 양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투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위와 같은 이유로 VF-1은 인간형으로 변신해 거대 외계인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작중 묘사를 보면 맨 몸의 젠트라디병과 배트로이드 모드의 VF-1은 덩치와 체형이 엇비슷하다. 젠트라디 제복을 발키리가 입을 수 있을 정도.[5] 격투전이 벌어진다 해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다. 다만 젠트라디병은 젠트라디의 전함 내에서 조우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맨 몸이 아니라 리컬트, 그라지 등의 우주기동 강화복 개념에 해당하는 배틀포드에 탑승해서 출격하므로 이럴 경우 VF-1의 2~3배 쯤 되는 덩치가 된다.[6] 물론 통합군도 이 외계인들이 전장에서 뭔가에 탑승해 싸울 가능성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나, 어차피 총격전에서 체격 차이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데다 발키리를 적함 내부에 침투할 수 있는 (즉 함내 소탕전이 가능한) 크기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의도적으로 맨몸의 젠트라디인 신장에 맞춘 것이라고 한다. 사실 VF-1은 맨몸의 젠트라디인 크기에 일부러 맞추느라 상당히 작은 로봇/전투기로 만들어졌으며, 프로토타입인 VF-0보다도 훨씬 작다. 현실의 경량급 전투기 수준이다.

원래는 우주로부터 지구로 침략해 올 외계인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대기권 비행과 우주공간 이동에 적합한 전투기 형태, 그리고 젠트라디인과의 지상전 및 적 전투함에 침투 후 격투전에 대비한 인간형 두 가지 타입의 가변 형태만이 계획되어 있었지만, 시제기의 변형훈련 중 발견한 그 중간 형태라고 할 수 있는 거워크 형태가 변신 도중의 무방비한 시간을 단축시켜주며, 지상 및 수상에서 호버링을 통한 저고도 고속 기동에 적합하다는 사실이 드러나 VF-1 발키리를 포함해 후속개발되는 가변전투기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3단 변형 시스템이 확립되었다.
파이터 모드로 고속이동 및 공중전 → 거워크 모드로 저고도 강습 및 침투 → 배트로이드 모드로 지상 및 적 함선 내부 소탕전을 감행한다는 것이 VF-1 가변운용의 기본 교리이다.

이 거워크 모드야말로 발키리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이자 설정인데, 영어로는 GERWALK, "Ground Effective Reinforcement of Winged Armament with Locomotive Knee-joint"의 약어라 한다. 좀 억지 영어로 보이지만 대충 번역하면 "날개 무장과 무릎 관절을 이용한 이동을 지면효과(그라운드 이펙트)로 강화하는 것"이란 의미인 모양이다. 설정상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모드가 아니라, 완성된 기체의 변형 테스트 중 그 유용성이 발견된 모드라고 한다. 거워크는 발키리 로봇의 다리와 엔진 분사를 이용한 호버링을 함께 이용해 이동하므로 배트로이드 모드에 비해 이동 속도가 빠르고, 휴대무기인 건포트와 두부 레이저건을 발사할 수 있는 동시에 주익에 부착된 미사일 등의 무장도 함께 전개할 수 있는 상태이다. 거기에 파이터 모드에서 다리만 뻗은 듯 두 팔만 수납한 세미 거워크 형태와 두 팔을 완전히 전개시킨 거워크 모드 2가지가 가능해 상황에 따른 전장적응성이 뛰어나다. 즉 가용 화력은 파이터 모드와 동일하면서도, 배트로이드 모드처럼 지면에서 활동 및 두 팔의 사용이 가능하고, 그러면서도 배트로이드 모드보다는 빠른 이동이 가능한 상태가 거워크 모드이다.[7]

발키리의 이 세 모드(흔히 파이터-거워크-배트로이드를 줄여서 FGB라 부른다)는 각각 속도와 운동 성능 등 조종 특성이 크게 달라, 발키리의 파일럿들은 기존의 전투기와 달리 일반적인 고정익 항공기 비행기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에서의 전투방법들도 새로 익혀야 했다. 때문에 지구통합군의 발키리 파일럿들은 통합군 내에서 엘리트 중 엘리트급 인재로 대접받는 편이며, 그 중 에이스 파일럿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사실상 전투기 + 전차 + 특수차량의 기능이 있는 기체이니 조종이 극히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마크로스가 여타 로봇만화보다도 조종사의 기량이 부각되는 요인이기도 하며, 우주전, 공중전, 지상전 등 모든 전장에 대응하며 적들의 엄청난 포화를 요리조리 피하여 곡예에 가까운 조종솜씨를 자랑하는 파일럿들의 활약이야말로 마크로스의 최대의 매력이다.

이렇듯 VF시리즈는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투기를 베이스로 하고 있으므로 특유의 빠른 기동력을 살려 건포드와 미사일을 이용한 고화력 일격이탈을 주요전법으로 삼는다. 증설장갑을 장착해 전차와 같은 전투를 수행하게 할 수 있지만 그것은 VF의 변형을 통한 즉각적인 전장상황 대응력과 기동성이라는 최대의 강점을 감쇄하는 것이라 일반적인 전술은 아니다. 실제로 아머드 발키리 같은 특수기체 역시 극 중에서 보여준 전법의 상당수가 적 함대의 중앙으로 침투 - 화력을 전부 쏟아부어 중추부를 파괴 - 장갑을 퍼지 후 적진에서 고속으로 탈출이라는 일격이탈 전법의 정석을 보여주며 이는 성간대전 종료 후 약 40년 뒤인 마크로스 F 시절에도 그대로 쓰이고 있다.

작품 설정에 입각해 성간전쟁에 참전했던 VF-1 조종사의 회고를 기자 인터뷰 형식으로 쓴 글도 있는데, VF 시리즈가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기체인지 엿볼 수 있다.

4. 성능/제원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있으며 아래의 제원은 가장 많이 생산/배치된 VF-1A의 것이다.

외계인의 기술을 분석하여 개발된 열핵터빈엔진은 반영구적인 수명의 핵융합로를 동력으로 사용한다. 터빈을 돌려 대기를 빨아들여 압축시키고 핵융합로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 에너지로 압축된 고온의 공기를 플라즈마화 하여 추진력을 얻을 수 있으므로 대기[10]가 존재하는 곳에서는 기존 항공기와 다르게 제트연료가 필요 없기에 보급의 부담도 없어지게 되었다.[11] 프리퀄 작품인 마크로스 제로에서 VF-1의 프로토타입격 존재[12]VF-0가 열핵터빈엔진 개발 지연으로 기존의 제트엔진을 탑재하느라 연료를 탑재할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체의 덩치가 1.5배 가량 컸음에도 만성적인 연료 부족에 시달렸던 것에 비해 VF-1은 열핵터빈엔진 덕분에 기체 사이즈가 훨씬 컴팩트함에도 불구하고 대기권 내에서라면 연료 걱정이 사실상 없다는 점이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또한 겉보기에는 갸냘프게 생겼지만 SWAG 에너지 변환 장갑 기술이 적용되어 장갑의 내구도도 전차 수준으로 뛰어나다. 이는 배트로이드 형태로 변환시 남게 되는 열핵터빈엔진의 출력[13]을 에너지로 바꾸어 장갑에 주입, 분자결합 구조의 변화에 의해 강도와 강성을 보강함으로서 방어력을 강화시키는 기술이다. 이것도 외계인들의 오버 테크놀러지를 분석해서 나온 것. 물론, 기동병기로서 장갑이 강하다는 뜻이지 젠트라디를 비롯한 적측의 강력한 빔포와 미사일 전면 포화를 무시할 정도의 방어력인 것은 아니다.[14] 따라서 장갑은 어디까지나 조종자의 안전과 전투수행 유지 차원이고 VF시리즈는 특유의 경쾌한 기동력과 강력한 화력을 이용한 일격이탈이 최적의 전법이다. 설정 상으로도 배트로이드 모드는 외계인과의 백병전을 위한 추가기능에 가깝고, 가능하면 파이터 모드로 전투기처럼 운용하는 것이 마크로스 파일럿들의 추천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마크로스가 리얼하게 보이는 요소.

대기권 비행 외에도 우주공간에서 운용할 수 있으며, 상기의 SWAG 장갑 덕분에 대기권 돌입도 자력으로 가능하지만 대기권 및 중력권 이탈을 위해서는 대기권 이탈 전용 부스터라는 1회용 부스터 유닛이 필요하다.[15] 계산해보면 알겠지만 추력/중량비가 각 변신 모드에 따라 0.62~1.24 정도로 별로 크지 않다. 현실의 전투기보다는 좀 높지만 SF 우주선/로봇 치고는 꽤나 빈약한 추력이다. 발키리 시리즈는 인간형 로봇이 전투기로 변형한다기 보다는, 전투기가 인간형 로봇으로 변형한다는 개념에 가까운 것으로, 제원이나 무장 등등이 어디까지나 전투기의 레벨이다.

이처럼 의외로 현실적인 제약이 있는 기체이기도 해서, 지구중력 내에서는 비행기로서 추력을 바탕으로 날개에서 양력을 발생시켜 비행한다.[16] 때문에 파이터 모드 상태에서 이륙할 때는 활주로가 필요하며, 함상 발진시 캐터펄트를 사용한다. 반면 무중력의 우주에서는 활주가 필요없으므로 갠트리를 사용해 함 바깥으로 기체를 이송한 뒤 고정을 해제하고 자체 추력으로 발진하는 방식.[17]

또한 지구상에서 작전 중에 배트로이드 모드로 전환할 경우, 일단 가워크 모드로 바꿔서 호버링으로 지면에서 상승한 뒤 가속해 양력을 얻은 후에야 파이터 모드로 돌아갈 수 있다. 현실의 F-35AV-8 해리어 같은 수직이착륙기와 비슷한 방식인 셈.

물론 무중력 우주공간에서는 이런 문제는 없으나, 이쪽은 또 추진제의 양이 제한되어있다는 약점이 있다.[18] 패스트팩 같은 우주공간용 강화장비가 필요한 것도 추진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40년 뒤의 최신예 가변전투기인 VF-25 또한 추진제 문제 때문에 역시 우주공간에서는 패스트팩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기골(프레임)의 골격 구조는 외골격내골격을 모두 지니고 있어 내골격 구조의 뼈대 위에 근육 역할을 하는 유체 펄스 액추에이터[19]와 초전도 모터[20]를 비롯한 각종 부품들이 올라가고 그 위에 다시 장갑판 역할을 하는 외골격 구조의 외피가 올라가는 식으로 되어 있으며, 비록 내골격 뼈대가 하중을 모두 지탱하는 무버블 프레임 구조는 아니지만 내골격 뼈대와 외골격 외피가 함께 하중을 지탱하는 특성을 지니는 세미 모노코크 구조[21]가 되어 있다. 이러한 세미 모노코크 구조의 기골은 현실의 항공기와도 동일한 특징으로서[22], VF-1이 기본적으로 항공기 겸 우주선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자연스러운 발상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세미 모노코크 구조의 기골은 에너지 변환 장갑과 더불어 이후의 가변전투기들에게도 공통적인 특징으로 계승된다.

근래에 발간된 Variable Fighter Master File: VF-1이라는 설정집에 따르면 VF-1은 OTM으로 얻은 초전도 모터 기술과 열핵 반응엔진 기술 덕분에 평균 2초 대로 순식간에 가변이 가능했지만, 그러기 위해서 가변시 각 가동부 및 가변기구의 초전도 모터들이 순간적으로 막대한 양의 전력을 소모하는데, 전력을 축적해두는 컨덴서 용량의 한계 때문에 비행규정상 가변 횟수가 제한되었다고 한다. 한번 가변하고 나면 다른 형태로 다시 가변하는데 필요한 전력이 컨덴서에 충전되어야 하므로, 쉽게 표현하면 소모된 전력이 재충된 되기까지 가변 기능의 연속 사용에 일종의 쿨타임이 있었다는 셈. TV판에 등장했던 초기형 블록의 VF-1들의 경우 컨덴서 용량이 개량되기 이전의 기종이라 아예 한번의 출격(소티)에 허용되는 가변 횟수가 제한되어 있었다고 한다.[23] 후속작들에서 최신예 가변전투기들이 전투 중에도 여러차례 자유자재로 가변하는 연출과 다르게 마크로스 시리즈 첫 작품이었던 TV판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서는 당시 연출력의 한계로 전투 도중에는 좀처럼 가변하지 않았던 전투씬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인 듯 하다. VF-1 후기형의 경우 콘덴서가 개량되어 가변 쿨타임의 제약이 보다 완화되었고, 여담으로 TV판 1화의 마크로스 진우식에 축하 공연을 했던 앤젤버드 곡예비행팀의 VF-1A는 초기형이었지만 가변기능을 활용한 아크로바틱한 곡예비행을 위해 특별히 컨덴서가 강화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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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형 콕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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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형 콕핏

콕핏은 배트로이드 모드에서는 복부에 위치하게 되어 있으며, 파이터 모드 및 가워크 모드에서 사용하던 계기판을 배트로이드 모드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VF-1의 중요한 특징이기도 한 기체 사이즈의 소형화로 인해 콕핏의 내부용적이 좁아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구조라는 설정으로, VF-1 이전에 개발된 VF-0의 경우에는 기체 사이즈가 VF-1보다 큰 만큼 콕핏의 내부용적이 VF-1보다 넓었기에 파이터 모드 및 가워크 모드에서 사용하던 계기판을 배트로이드 모드에서도 그대로 사용하는 구조를 도입하고 있었으며 VF-1 이후에 개발된 가변전투기들 중에서도 VF-4VF-11, VF-17/VF-171, VF-22, VF-25 등이 VF-0처럼 배트로이드 모드에서도 계기판을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도입하게 되고 있다.[24]

블록 5 미만의 초기형은 TV판의 디자인과 같이 센터스틱 형태의 조종간이 가운데 있고, 변형시 조종석 왼쪽에 있는 3개의 레버를 선택하여 조작함으로써 변형하며, 배트로이드 모드나 거워크 모드일 때 팔의 움직임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보조 조종간을 사용해야 하는 등 다소 난잡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블록 5 이후의 후기형 기체들은 극장판에 묘사된 것과 같이 현대적인 전투기 조종석처럼 사이드스틱 형태의 조종간이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변형시 왼손의 스로틀 레버를 세우는 각도에 따라 파이터 모드(0도)-가워크 모드(45도)-배트로이드 모드(90도)로 변형 가능하게끔 되어있고, 초기형에 있었던 HUD가 후기형에서는 제거되어 파일럿의 헬멧 바이저에 필요한 정보를 직접 출력하는 HMD캐노피의 안쪽에 각종 영상을 출력하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로 대체되었으며, 조종간과 스로틀 레버에 기체 제어를 위한 버튼이 집약되어 있는 HOTAS[25] 설계가 되어있는 등 조종 편의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후기형에 사용된 조종간 배치와 조종 방법은 가변전투기들의 표준으로 정립되어 이후 작품 시리즈에 등장하는 후계기들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여담으로 VF-1의 전신격인 VF-0의 경우 오히려 시대순에 걸맞지 않게 VF-1 후기형과 같은 조종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첫 가변전투기 개발 과정에 있는 VF-0 당시의 조종방식은 소프트웨어적으로 덜 다듬어진 상태여서 양산형 VF-1의 초기형들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기술적으로 검증된 투박한 조종방식을 우선 적용했다는 설정이다.

설정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파이터 모드나 거워크 모드일 때의 조작은 기존의 항공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반면[26], 배트로이드 모드일 때의 조작은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기존의 항공기와는 매우 다른 편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일단 조종간과 스로틀 레버 및 러더 페달을 입력장치로 사용하는 인터페이스 체계로 조작을 행하는 것은 기존의 항공기와 같은데, 대략적으로 설명하자면 오른손으로 조작하는 조종간으로 상반신의 움직임을 조종함과 동시에 무장의 조준과 발포를 컨트롤하고 왼손으로 조작하는 스로틀 레버와 발로 조작하는 러더 페달로는 하반신의 움직임을 조종하는 방식이다. 스로틀 레버로는 하반신의 전진/후진을 컨트롤하고 러더 페달로는 하반신의 선회를 컨트롤하며 조종간으로는 상반신의 선회 및 부앙각을 컨트롤하면서 동시에 손에 든 건포드와 머리에 달린 헤드 레이저의 조준과 발포를 행하는 식이다. 또한 배트로이드의 머리의 움직임은 조종사가 머리에 착용하는 헬멧에 갖추어진 HMS 기능을 통해서 배트로이드와 조종사의 움직임을 서로 연동시키는 방식으로 조작될 수도 있으며, 손의 건포드와 머리의 헤드 레이저의 조준 컨트롤도 마찬가지로 조종간만이 아니라 헬멧의 HMS 기능을 통해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배트로이드의 조종 자체는 기존의 항공기와는 매우 다른 조종 감각인 것이 문제일 뿐 기본적으로는 의외로 단순하다고 한다. 또한 블록 5 미만의 초기형 기체들의 경우 배트로이드 모드나 거워크 모드일 때 기체의 팔의 움직임을 제어하기 위한 별도의 보조 조종간이 상술한 대로 따로 존재했지만, 블록 5 이후의 후기형 기체들의 경우에는 이 보조 조종간이 폐지되었고 그 대신 기체의 팔의 움직임을 제어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조종간과 45도~90도 각도로 세워진 스로틀 레버를 통해 제어하도록 설계가 변경되어 조종 편의성의 향상을 도모하게 되었다.

전투기이므로 당연히 사출좌석이 있는데, 파이터 모드와 가워크 모드에서는 캐노피를 날려버린 뒤 좌석이 사출되는 일반적인 사출 방식이지만 캐노피가 장갑판으로 덮여지는 배트로이드 모드에서는 사출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배트로이드 모드에선 헤드를 앞으로 90도 숙인 뒤 그 밑에 숨겨져있는 배트로이드 모드 전용 해치로 좌석이 슬라이드돼서 튀어나오며 사출되는 방식이다.[27] 극중에선 주인공인 히카루가 브리타이에게 기체를 파괴당하고 탈출하는 장면에서 볼 수 있다. 위와 같은 사출좌석식 외에도 기수를 포함한 콕핏 블럭이 통째로 분리되어 일종의 구명포드가 되는데, 탈출 방식은 파일럿이 수동으로 선택하거나 기체의 컴퓨터가 자동으로 판단한다.

배트로이드 모드의 팔 부분에서 소형 보조 기계팔들을 꺼낼 수 있는데, 이걸로 다른 기체를 응급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포커가 추락한 히카루의 기체를 수리할 때 보여줬던 기능.

5. 파생기체

작중 제1차 성간전쟁 전에 VF-1 시리즈가 양산되었으며[28], 제1차 성간전쟁에서는 이미 대량 생산에 들어간 VF-1을 제외하고도 그 후속기종으로 VF-X-2, VF-X-3, 그리고 VF-X-4의 기초까지 연구되었으나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빠르고 대대적이었던 젠트라디의 침공에 각지에 있던 개발기지가 파괴당하는 바람에 제1차 성간전쟁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장식된 기체이다.[29]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기체로, 많은 이들이 "인간형 로봇으로 변형하는 우주비행기" = "발키리"라 인식할 정도였다. 때문에 이후 VF-1 이외의 후속 기체나 파생 기체들도 발키리라 불리게 될 정도로 일반명사화하였다.

6. 무장

VF-1의 특징은 세 가지 모드로 변형한다는 것이며 각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장과 전술에 차이가 있다.

6.1. 배트로이드 모드

인간형 전투로봇인 발키리 배트로이드는 손에 든 건포드와 머리의 레이저가 주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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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터 모드에서의 건포드 장착 모습 및 헤드 레이저.

전투기(파이터) 모드에서는 현실의 전투기들이 기체 하부 중앙에 보조연료탱크를 장착하는 것처럼 매달고 다니다가, 거워크나 인간형(배트로이드) 모드에서는 오른손에 소총처럼 들고 사용한다. 디자인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 주력기였던 F-4 팬텀에 장착되었던 건포드와 닮았다.[30]

배트로이드의 주 무장인 건포드(gun pod)는 3총신 55mm GU-11 개틀링건으로 장탄수는 200발이다.
탄수가 200발이라 하면 넉넉하게 들리지만 발사 속도에 따라서는 눈깜짝할 사이에 탄이 바닥날 수 있다. GU-11 건포드는 단발(분당 30발), 점사(분당 80발), 연사(분당 1600발)의 세 가지 모드로 사격할 수 있기 때문. 탄창식이 아니라서(탄 벨트가 총열 안에 감겨있다) 탄창으로 재장전하는 것도 안 된다.[31] 주무기가 이러면 어떡하나 싶기도 하지만, 건포드 탄이 소진되더라도 파이터 모드나 거워크 모드로 변환해 미사일로 싸울 수 있으며 레이저도 있다. 실제로 극중에서 건포드 탄이 바닥나 위험했던 장면은 단 한 번밖에 안 나왔다.[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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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터 모드에서는 건포드의 스톡(개머리판)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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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포드 내부 구조. 3연장 총열과 200발의 탄을 볼 수 있다. 개머리판의 맨 끝에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개머리판에 내장된 모터를 구동시키는 방식이다.

건포드는 다양한 탄종을 사용할 수 있는데, 탄심이 열화 우라늄인 APDS-DU탄과 고폭탄이 든 HEACA 탄이 많이 쓰였다.

배트로이드는 사용할 수 있는 무장은 파이터 모드나 거워크 모드에 비해 적지만,[33] 두 다리로 걷고 달릴 수 있어 시가전 등 엄폐 전투가 가능하며[34] 적의 시설물(우주선 내부 등) 안에 침투해 싸우는 것이 가능하다. 애당초 전투기를 인간형으로 변형할 수 있게 만든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이를 위해 배트로이드는 좀 뻣뻣하게 생긴 외모와 달리 매우 유연한 동작이 가능하다. 지면에 몸을 던져 구르는 롤링 동작이 가능할 정도이며[35] 발차기, 펀치 등의 육탄전도 능숙하고, 거워크에 비해서는 저속이긴 하지만 호버 주행을 통해 지면에서도 어느 정도의 고속 이동을 할 수 있다.[36] 애당초 거대한 외계인 병사와 맞붙어 싸우는 용도로 개발되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 단, 설계단계에서 주먹과 발로 직접 타격하는 전투까지 고려한 것은 아니었고, 어디까지나 주 무장인 건포드와 두부 고정화기인 레이저포를 사용한 전투를 상정하였다. 허나 인간형의 적과 맞붙어 싸우는 상황에서 손발이 안 나갈리가 없었고, 결국 후계 기종들은 핀 포인트 배리어 펀치단검 등의 백병전용 무기를 장착하게 된다(건포드에 부착된 총검과 소형 실드는 VF-11, 컴뱃 나이프VF-25가 되어서야 추가되었다).

6.2. 파이터 모드

VF-1의 “본모습”이라 말할 수 있는 모드가 전투기 형태인 파이터 모드다. 발키리 파이터는 우주와 하늘에서 고속으로 비행하며 적의 기동병기와 독파이트를 전개할 수 있으며, 건포드와 레이저, 파일런에 장착된 미사일 등 장비된 모든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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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기체 중심부(이미지 중앙)에 가까운 순서대로 RMS-1 반응탄 미사일, UUM-7 마이크로 미사일 포드, AMM-1 공대공 미사일. 파일런에 장착되어 있는 무장은 반응탄 4발, 마이크로 미사일 포드 2개다.

발키리는 전투기이므로 당연히 주익 하단의 파일런 총 4개소에 각종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37] 특히 반응탄이라는 탄두를 탑재한 대형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데, 이것이 VF-1의 최강 무장이다. 극중에선 반응탄이란 애매모호한 이름으로 위장했지만 그 정체는 핵미사일.[38] 반응탄은 전투종족인 젠트라디조차도 두려워하고 탐내는 무기이다.[39] 설정상 현실의 핵무기보다 깨끗하기도 하고, 앞뒤 가릴 여유가 없는 인류 존망의 위기인데다가 주 전장은 우주, 더욱이 상대는 외계인이다보니 정말로 부담없이(...) 쏴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상대가 전함이든 리컬트 편대든 멀리서 일단 뻥뻥 쏴대고 교전에 들어간다.[40]

AMM-1 공대공 미사일은 VF-1의 표준 무장으로, 특별 작전이 아니라면 이것으로 모든 파일런을 채운다(반응탄이나 마이크로 미사일 포드는 이것을 장비하라는 작전 지령이 있어야만 장비한다). 후기형의 경우, AMM-1으로만 무장할 때는 파일런을 두 개 추가해 총 6개의 파일런을 장착하기도 했다. 이 경우 무려 18개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AMM-1의 장점은 미사일을 장비한 상태에서도 인간형(배트로이드)으로 변형 시 날개를 완전히 접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폭발력은 다른 미사일들에 비해 확연히 떨어지지만 범용성은 훨씬 높았다.

또한 보조무장으로 배트로이드의 카메라 헤드(머리)에 Mauler ROV-20 대공 레이저포가 장착되어 있다. 레이저는 모델에 따라 단연장, 2연장, 4연장 중 하나가 장착되며 포신의 각도가 조절된다. 각도 조절과 발사는 파일럿의 헬멧과 연동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파일럿이 직접 눈으로 목표물을 마킹하면 자동발사되는 방식으로, 주로 적의 마이크로 미사일들을 격추시킬 때 자주 쓰이는 보조무장이다. 이 두부 레이저포도 VF-0부터 이후 VF-25까지 후속기종들에게서 빠지지 않고 채용된, 그야말로 검증된 보조무장이라 할 수 있다.

극중에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무장으로 MK-82 LDGB 폭탄을 파일런에 장착할 수 있다. 중력으로 투하하는 그냥 폭탄이라 무중력 우주공간에선 완전한 무용지물이므로 당연히 안 나온다. 그러나 통합전쟁 중에는 같은 인간을 상대로 엄청나게 뿌려댔다고 한다.

여담으로 발키리의 가변익은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F-14의 가변익과는 달리, 날개 후퇴각의 변화에 맞춰 파일런의 각도를 바꿀 수 있는 익각연동식 하드포인트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는 유럽의 가변익 전폭기인 파나비아 토네이도러시아의 가변익 전폭기인 Su-24와 비슷하다. 때문에 날개 아래에 무장을 설치하는 데 난점이 많아서 주로 동체 아래에 무장을 설치해야 했던 F-14와는 달리, 발키리의 경우에는 날개 아래에 무장을 설치하는 데에 크게 지장이 없다. 원래는 이러한 익각연동식 하드포인트라는 설정이 없어서 F-14처럼 익각연동식 하드포인트가 없는 가변익을 가졌다고 설명되고 있었기에 날개 아래에 무장을 설치한 상태에서는 파이터 모드나 거워크 모드에서도 날개를 접을 수 없게 되며 배트로이드 모드일 시에도 역시 마찬가지로 날개를 접을 수 없어 파이터 모드나 거워크 모드에서처럼 반드시 날개를 활짝 펼쳐 전개해야 했다는 식으로 묘사된 적도 있었던 모양이지만, 어느 새부터인가 위와 같은 설정으로 바뀌었다. 물론 익각연동식 하드포인트에 대한 언급이 추가된 지금의 설정에서도 날개 아래에 무장을 설치한 상태에서는 날개 자체의 가동 각도가 제한되기에 배트로이드 모드를 취할 시에도 파이터 모드나 거워크 모드에서처럼 날개를 펼쳐야 한다고 묘사되는 것 자체는 변함 없이 동일하긴 하다.

6.3. 거워크 모드

거워크 모드는 파이터와 배트로이드의 중간에 해당하는 모드로, 파이터와 같이 장비된 모든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파이터일 때에 비해서 저고도에서의 저속 비행을 보다 유리하게 실시할 수 있게 되며, 더불어 배트로이드와 같이 두 다리로 엄폐 기동이 가능하다. 또한 호버 기능이 있어 배트로이드보다 지면 이동 속력이 훨씬 빠른데, 이러한 호버 주행 기동은 상술한 대로 배트로이드 모드에서도 가능하긴 하지만 위그선처럼 지면효과를 통해 양력을 확보할 수 있는 거워크 모드일 시에 비해서 속력이 저하되기에 고속으로 지상을 이동하고자 할 시에는 거워크 모드가 훨씬 유리하게 된다.[41] 즉 범용성이 우수한 모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배트로이드처럼 적함 내로 침투해 소탕전을 벌이거나 파이터처럼 하늘을 날며 독파이트를 벌이는 것은 거워크에게는 어려우며, 그렇기에 거워크는 주로 공격헬기를 대신하여 근접항공지원을 위한 지상 공격을 행할 시에 사용된다. 파이터 모드와는 달리 거워크 모드에서는 헬리콥터와 같은 호버링(공중 정지)이 가능하고 더불어 VTOL을 행할 수 있기 때문에, 공중전 성능이 저하되는 대신 공격헬기와 같은 유연성 있는 작전 행동을 취하면서 지상군을 지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거워크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장은 파이터 모드와 동일하다.

7. 후속기

작품내 설정상으로는 2015년에 생산이 중지되고, 2020년부터 차차 퇴역하여 VF-4VF-5000이 대체하게 된다.
성간전쟁 기간 동안 인류의 주력 전투기로 엄청나게 생산되었으며, 노후화가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후속기종이 개발되지 못해[42] 2030년에 이르러서야 VF-11 썬더볼트2에게 통합군 주력 가변전투기의 자리를 완전히 물려주게 된다. 다만 성간전쟁 중에 워낙 많은 숫자가 양산되었고, 무장을 제거하고 가변 기능을 제한한 민수용 발키리까지 판매되는 등, 공식적으로 생산이 중단된 2015년 이후에도 훈련용이나 변방 식민행성 등 2선급 장비로도 충분한 곳에서는 제법 흔하게 볼 수 있는 기종이었다. 너무 흔한 기종인 탓에 엔진과 애비오닉스 등 내부장비를 현대화하는 마개조를 거쳐 소속과 신분을 감출 필요가 있는 특수부대 또는 테러리스트 집단에서 운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8. 종류

8.1. VF-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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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1 발키리의 테스트 기체. 개발과정에 있던 기체였기 때문에 팔 부분의 가변은 구현되지 않은 더미상태라 사실상 파이터 모드와 거워크 모드에서 팔만 수납한 세미 거워크 모드만 가능했다. 테스트 파일럿을 역임한 것은 로이 포커 소령. 당시 계급은 대위였다고 한다.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보다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 작품인 마크로스 제로VF-0가 등장하는 바람에 VF-1 개발과정 설정이 충돌하고 말았지만, 동시에 개발하던 VF-0와 VF-X의 경쟁 구도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재시간에 열핵 반응 엔진의 개발이 늦어지는게 확정되자 VF-0가 모든 기술을 억지로 넣어 실용화해 VF-X에 적용하기로 했다.

8.2. VF-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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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좌형의 발키리. 두 명이 탑승할 수 있는 2인승 탠덤형[43] 콕핏이며, 전방에 메인 파일럿 겸 훈련생도, 후방에 보조 파일럿 겸 교관이 탑승하여 훈련하도록 되어있다. 훈련용 기종이라고는 하지만 고정무장으로 두부에 2문의 레이저포가 장착되어 있으며, 주 무장인 건포드 외에도 다른 VF-1 계열기가 탑재할 수 있는 대부분의 무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투력에 있어서 다른 전투용 기종과 별 차이는 없다. 주로 대기권 내 훈련용으로 사용되었다.

주요 탑승자는 이치죠 히카루.
이치죠 히카루가 민간인이었던 당시, SDF-1 마크로스의 진수식에 갔다가 VF-1를 구경시켜 주겠다는 선배 로이 포커의 손에 이끌려 탑승해 있던 중, 로이 포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우연히 젠트라디군의 남 아타리아 섬 공습이 시작돼서 얼떨결에 출격하게 된 것이 전부지만 VF-1 시리즈의 기본 컨셉인 3단 가변기능을 디테일하게 선보이며 히로인인 린 민메이의 집에 불시착해 집을 반쯤 박살내면서 첫 만남의 계기를 제공하고, 이후 마크로스 시리즈 전통 클리셰인 '추락하는 히로인을 거워크 모드로 공중에서 받기'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짧고 굵게 활약하였다. 이러한 이유 탓인지 프라모델이나 피규어 등으로 제품화가 될 때 금형 유용의 여지가 적음에도 불구하고[44] 의외로 빠지지 않고 발매되는 편이다.

여담이지만 VF-1D를 포함해 모든 VF-1 계열기들은 유사시 파일럿의 탈출과 생존성 향상을 위해 기수의 콕핏 블럭만 통째로 분리하는 것이 가능한데, 이 기능을 처음 선보인 것도 VF-1D이며, 전장에 홀로 놓여진 히카루가 걱정돼서 찾아온 로이 포커가 반파된 VF-1D에서 콕핏 블럭만 떼어내[45] 자신의 VF-1S 완부에 고정시킨 뒤 히카루와 민메이를 구출하는데 요긴하게 사용되었다.

기체 코드인 D는 현실 미군의 기체 코드와 마찬가지로 훈련용 복좌(dual seat)기를 의미한다.

8.3. VF-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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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제식 양산형 VF-1이며, 여러가지 VF-1 베리에이션 중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었기 때문에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사양의 발키리. 줄여서 야라레메카 작중에서 발키리는 흔히 퍼스널 컬러와 두부 유닛의 형상으로 구분을 하는데, 머리에 빔포를 하나 달고 있는게 바로 VF-1A다.[46]

TV판에서의 주요 탑승자는 맥시밀리언 지너스카키자키 하야오. 맥시밀리언 지너스의 경우 백색 바탕에 퍼스널 컬러인 푸른색 포인트가 팔과 다리에 들어간 VF-1A를 조종하다가 소대장으로 승진하면서 올 블루의 VF-1J를 지급받았으나 카키자키는 VF-1A를 탄 상태에서 전방위 배리어 폭주에 휘말려 전사했고 극장판에서는 출격 직후 날아온 적탄에 격추당해서 전사했기 때문에 작중에서는 계속 VF-1A에만 탑승했다.

맥시밀리언 지너스의 VF-1A는 다른 양산형기체들과 달리 맥스의 퍼스널 컬러인 파란색으로 도장되어서 눈에 확 띄는데다가 천재적인 솜씨 덕분에 많은 활약을 보여줬는데, 그 중 가장 백미는 역시 젠트라디에이스 파일럿 미리아 파리나의 쿼드런 로와 1대1 대결. 젠트라디 함선에 잠입했다가 소대장인 히카루의 VF-1J와 카키자키의 VF-1A가 브리타이와의 격투전에서 박살이 날 때도 운좋게 빠져나와, 젠트라디 병사의 옷을 훔쳐입고 함내를 돌아다니면서 피랍된 일행들을 구출하는 역할을 맡는 등 많은 활약을 했다.

참고로 이치죠 히카루의 경우, TV판에서는 VF-1A를 탑승하지 않으나, 극장판에서는 같은 스컬 소대원인 맥시밀리언 지너스, 카키자키 하야오와 함께 VF-1A에 탑승하였다.

극장판에 등장하는 스컬소대의 컬러링은 노란색 퍼스널 컬러가 들어갔던 로이 포커 전용기의 도장 패턴을 기반으로 소대원들의 퍼스널 컬러가 각각 적용된 패턴으로, 이치죠 히카루의 컬러는 밝은 적색, 맥시밀리언의 컬러는 푸른색. 카키자키 하야오의 컬러는 녹색이다.

얼굴의 네모난 센서에 레이저 포가 하나가 달려있으면 다 똑같은 VF-1A로 취급하는 작중에서의 묘사와 다르게 설정에 따르면 Block 5 미만의 사양을 초기형으로, Block 5 이상의 사양을 후기형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전자장비가 개량되었다는 점 외에도 콕핏의 계기판 및 조종간의 디자인과 배치에서 차이를 보인다. 머리의 카메라(센서)의 형태도 두 가지가 있는데, 위 이미지에 나온 순박한 느낌의 얼굴은 TV판의 모습이다. 극장판 VF-1A의 카메라(센서)는 회색의 베젤에 둘러싸여 있으며 좀더 기계적이고 날카로운 인상을 준다.

기체 코드명의 "A"는 현실의 미군식 기체 코드 법칙과 마찬가지로 최초의 양산기라 알파벳 첫글자인 A를 붙인 것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지만, VF-1J가 일본에서 생산된 기체임을 근거로 VF-1A는 아메리카의 머릿글자 A를 따서 미대륙에서 생산된 게 아니겠냐는 다른 견해도 있다.[47]

8.4. VF-1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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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급 지휘관인 소대장용으로 주로 지급되는 발키리. VF-1의 생산 일부를 담당하고 있던 일본의 신나카수 중공업에서 VF-1A의 화력부족이 지적됨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화력 강화 플랜을 제안하고, 이 사양의 VF-1은 생산지인 일본, 혹은 재패니즈 에디션의 머릿글자를 따서 J형으로 불리운다. 두부가 VF-1A와는 다른 구조로, 역삼각형 카메라 아이에 두 문의 빔포를 갖추고 있다. 작품 내에서는 이치죠 히카루의 탑승기로 가장 익숙하다. 참고로 이치죠 히카루는 다른 편대원들과 달리 VF-1A가 아니라 VF-1J가 처음부터 지급되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설이 존재하고 있다.

1. 이치죠의 선배이자 그의 비행 실력을 잘 아는 로이 포커가 VF-1J 파일럿으로 이치죠 히카루를 추천했다.[48]

2. 이치죠가 SDF-1에 배속되는 시점에 VF-1J도 SDF-1에 배치되기 시작했고, 기체를 아직 배정받지 못한 파일럿에게 새로 배치된 기체가 우선적으로 배정된 것이다.[49][50]

3. 아마추어 대회 7회의 우승 경력과 전투기 파일럿[51]으로써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기에 입대 전 실력과 사관학교에서의 우수한 평가를 인정받아 지급되었다.

4. 제작사가 일본 회사인 신나카수 중공(新中州 重工)이라서, 자사 제작 모델의 이미지 캐릭터로 자국민 파일럿에게 첫번째 기체가 돌아가도록 힘을 써줬다.[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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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식 직전 마크로스에 납품, 배치된 J형은 총 10대였다고 하는데, 구조재의 재질이나 정밀도가 우수해서 다른 버전에 비해 고장이 적고 변형시 가해지는 부하에도 강했다는 증언이 있다.[53] 다른 버전의 발키리들이 성능 개선을 해나가는 와중에도 J형은 생산시기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채 운용된 희귀한 사례였고, 후술할 에이스 파일럿들의 활약에 힘입어 종전 이후엔 민간 판매용 기체로도 인기가 높았다.

주요 탑승자는 이치죠 히카루, 맥시밀리언 지너스, 밀리아 파리나 지너스. 컬러는 각각 이치죠(백색에 붉은 줄무늬), 맥스(파란색), 밀리아(짙은 적색). 덧붙여 밀리아는 소대장이 아니나 지구측에 귀화한 젠트라디 에이스 파일럿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처음부터 VF-1J가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

TV판의 주인공 메카닉(로봇)이니 당연히 지명도가 높은 인기 기체. 허나 극중에선 두 번이나 완파당한다. 한 번은 적함 내에서 브리타이 사령관과 육박전을 하다가 파괴되었고, 한 번은 다이달로스 어택에 휘말려 아군의 미사일에 격추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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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에선 아머드 발키리 형태로 미사일 전탄발사 장면이 딱 한번 등장하는데 TV판에서 이치죠 히카루의 퍼스널 컬러 그대로인 점으로 보아 일종의 팬 서비스 차원 등장인 듯 하다. 여담으로 미사일을 대량으로 탑재한 아머드 장비를 제대로 운용하려면 두부 센서의 성능이 받쳐줘야 했기 때문에 개량된 후기형 VF-1A 또는 두부가 교체된 VF-1J 이상의 기체여야 한다는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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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메이션의 흑역사 스페이스 간담 V에서 표절한 VF-1이 바로 이 기체..이긴 한데, 극 중에서의 컬러링이나 움직임을 보면 오리지널 VF-1J와 상당한 차이가 난다.

8.5. VF-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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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 지휘관 및 에이스 파일럿용으로 지급되는, 발키리 베리에이션 중 가장 유명한 베리에이션. 지휘관용으로 통신기능이 강화되고 두부 레이저포가 4문으로 늘어났으며, 엔진도 추력이 향상된 프랫 앤 휘트니/롤스로이스 FF-2201D 열핵터빈 엔진이 탑재되었다.[54] 극장판 버전에서는 슈퍼 팩(정식 명칭은 FAST Pack)에 2문의 빔캐논을 탑재한 일명 스트라이크 팩을 장비한 것이 특징.

TV판에서는 로이 포커용의 스컬 리더기 단 하나만 등장하는데, 기체번호 001인 이 로이 포커 전용기는 흔히 '로이 포커 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도 통할 만큼 작중 통합군 파일럿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으나, 극장판에서는 로이 포커와 이치죠 히카루, 맥시밀리언 지너스 전용의 S형이 등장한다.

때문에 S형이라고는 기체번호 001의 로이 포커 스페셜 단 1기만이 등장했던 TV판에서는 에이스 파일럿을 위한 원오프 전용 기체에 가까운 취급이었지만, 편대 또는 소대 지휘관으로 승격되면 VF-1S가 지급되는 극장판에서는 상급 지휘관용이라는 설정이 추가된 것으로 보여진다.

TV판에서는 로이 포커가 전사한 뒤, 그가 조종하던 기체넘버 001의 로이 포커 스페셜을 이치죠 히카루가 물려받았으며, 최종화까지 퍼스널 컬러도 바꾸지 않고 로이 포커 스페셜에 탑승하여 활약한다.

여담으로 TV판 로이 포커의 기체는 최초로 정식 양산된 VF-1의 1번기였던 기념비적인 기체였는데, 최초의 VF-1 전투비행대로 창설된 '스컬 편대'의 편대장 로이 포커 소령에게 이 1번기를 지급하였다. 물론 양산 1호기였으므로 우리가 알고있는 S형 사양이 아니라 기본형인 A형의 초기 타입이었으나, 과거 통합전쟁 시절부터 미해군 전투비행대 VF-84 졸리 로저스를 거쳐 최초의 통합군 가변전투기 VF-0 비행대인 '스컬즈' 편대장을 역임하였던 로이 포커 소령을 위해 엔진을 강화형으로 개량하고 헤드 유닛을 시험중이던 S형으로 교체한 뒤 지금의 전용 컬러로 재도색한 것이다.

극장판에서는 로이 포커가 스트라이크 팩을 장착한 전용 VF-1S 로이 포커 스페셜에 탑승하여 종횡무진 활약하며, 젠트라디군에 납치된 이치죠 히카루린 민메이, 하야세 미사 등을 구출하기 위해 분투한 끝에 캄진 크라브셰라과 동귀어진하며 기체와 함께 최후를 맞이한다. 로이 포커가 전사하고 이치죠 히카루마저 행방불명이 된 상태에서 스컬 소대장으로 승격된 맥시밀리언 지너스는 그의 퍼스널 컬러링이 적용된 VF-1S를 지급받고 천재적인 조종실력으로 밀리아 파리나 지너스을 상대로 엄청난 퀄리티의 전투씬을 선보이며 압도했고, 복귀한 이치죠 히카루는 퍼스널 컬러링이 적용된 VF-1S에 탑승하여 민메이 어택에 참전, 보돌 저에게 최후의 일격맥주캔을 날리는 등, 극장판의 온갖 화려한 전투씬들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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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후반부에 활약한 이치죠 히카루 전용 VF-1S.

여담으로 이 녀석의 완구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제트파이어(G1)로 재탕되었다.

9. 패스트팩(FAST P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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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명 부비 덕(Booby Duck). 테스트 파일럿은 이치죠 히카루로 추정. 엄밀히 말해 테스트 파일럿이라기보다는 최초로 슈퍼 팩을 탑재한 것이 이치죠 히카루의 VF-1S로 추정된다.[55]

기본적으로 우주에서의 항속거리 및 가속력/기동성 상승을 위한 추가 보조장비.
VF-1은 앞서 언급한 열핵터빈엔진 덕분에 대기(공기)가 존재하는 곳에서는 연료없이도 반영구적인 비행이 가능하지만 흡기-압축-가열-팽창-점화-폭발-분사에 필요한 대기가 없는 우주공간에서는 작용-반작용의 법칙에 의해 무언가 연료(추진제)가 필요하게 된다.
발키리는 연료가 필요없는 열핵터빈엔진 덕분에 일반적인 항공기보다도 작은 컴팩트한 크기로 개발되었고, 내부가 가변기구와 관절유닛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우주에서 필요한 별도의 연료탱크 공간이 부족하다. 그리고 대기권에서는 주익의 가동면(플랩과 에일러론 등)을 사용해 방향을 제어할 수 있지만 우주공간에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동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우주용 추진제 연료탱크 + 가속용 대형 쓰러스터 유닛 + 우주공간 방향 제어용 소형 어포지 모터의 기능을 집약하여 만들어진 것이 바로 패스트팩이다. 그 외에도 패스트팩은 대량의 마이크로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무장 플랫폼도 겸한다. VF-1용 추가 팩이 다 그렇듯, 필요에 따라서는 언제든 강제로 해제하여 탈거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담이지만 패스트팩(FAST Pack)의 어원은 제공 전투기로 개발된 F-15에 지상 공격 능력을 추가하여 멀티롤 전폭기로 개량하기 위해 항속거리 증가용 연료탱크, 외부무장 추가 장착부 & 지상타격용 정밀유도무기를 사용하기 위한 센서 포드 등 여러가지 교체용 옵션이 검토되었던 증설장비 FAST(Fuel And Sensor Tactical) Pack에서 유래된 것이다. 결국 이 FAST Pack 개념은 수많은 검토안 중에서 CFT(Conformal Fuel Tank : 밀착형 연료 탱크)가 채택되어 F-15E 스트라이크 이글에 적용되었다.

9.1. 스트라이크 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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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팩의 극장판 버전. 기본적인 사양이나 목적은 슈퍼 팩과 동일하지만 극장판에 등장하는 S형 발키리는 백팩 오른쪽 마이크로 미사일 런쳐를 마우러 RÖ-2A 2연장 빔캐논으로 교체한 일명 '스트라이크 팩'을 장비한다. 스트라이크 팩을 S형만 장착하는 까닭은 2연장 빔캐논이 워낙 고가의 장비인데다가, 당시 빔 집속기술이 부족해서 위력에 비해 사거리가 짧았고, 발사 가능 횟수도 고작 8번에 그쳤기 때문에 이를 잘 다룰 수 있는 에이스 파일럿 또는 베테랑 파일럿(=지휘관) 위주로 보급되기 때문이라는 설정이 있다.

10. VE-1 엘린트 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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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공간용 복좌 훈련기인 VT-1을 베이스로 하여, 조기경보 및 전자정찰용으로 개수된 독특한 사양의 VF-1 파생기. 이름대로 엘린트(ELINT, ELectronic INTelligence), 즉 전자정보 수집용 정찰기지만 레이돔이 달려 있어 조기경보기의 역할도 한다. 즉 현실의 조기경보기와 엘린트 수집기를 합친 기체인 셈.

마크로스 극장판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에서 마크로스의 주포 사격을 보조하기 위해 좌표를 전송하는 장면으로 단 한 컷, 불과 수 초 남짓 등장했을 뿐이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역할 탓인지 완구이나 프라모델로 라인업이 발매될 때 슈퍼 오스트리치와 더불어 최종 베리에이션 마냥 출시되는 기종이다.

조기경보 및 전자정찰을 위해 전방석에 조종사, 후방석에 관제사가 탑승하는 복좌형이며, 모노아이를 연상케 하는 대형 광학센서로 두부 유닛이 교체되어 있고 주익 양쪽 끝단에도 전자장비가 내장되어 있어서 볼륨감이 있는 등, 기본 소체의 형상도 다소 다르다. 다른 발키리들과 마찬가지로 우주 공간에서는 작전능력 향상을 위해 추가 팩을 장비하는데, 마이크로 미사일 또는 빔캐논이 장착된 일반적인 스트라이크 팩과 달리 대형 디스크 레이돔과 각종 전자장비가 내장된 전용 추가 팩을 장비한다. 양 팔에도 다양한 전자정찰 장비 팩을 장착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건 포드는 장비하지 않으며, 두부 레이저도 삭제되어 있기 때문에 비무장이긴 하지만 주익 하단의 파일런이 남아있어서 필요하다면 마이크로 미사일이나 대공 미사일, 반응탄 등을 장비하는 것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56] 필요에 따라서 양 팔과 다리의 장비팩을 교체함으로써 전자전, 정찰, 전선통제 등 다양한 임무를 소화할 수 있는 범용성과 조기경보기라는 막중한 역할 덕분에 훗날 주력 가변전투기였던 VF-1이 성능부족으로 VF-4, VF-5000으로 교체된 시점에서도 VE-1이 담당하던 조기경보통제 및 전자전 임무를 대신할 마땅한 기종이 없었기 때문에 VE-1은 거듭되는 현대화 개량을 받으며 VE-1 ELINT Seeker Plus[57]로 일선에서 그 후로도 한동안 운용되었다.

VE-1의 활약으로 입증된 전자전 및 조기경보기 사양의 효용성[58] VF-1의 후속기들에서도 이어져, VF-11의 파생형 VE-11, VF-171의 파생형 RVF-171, VF-25의 파생형 RVF-25 등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자동화 기술이 발전되었는지 VE-11, RVF-171, RVF-25, VF-31E[59]는 조종사 혼자서 기체 조종과 정보수집까지 병행하는 단좌기로 개발되었다.

SF 로봇물에 최초로 등장한 조기경보기/정보전 전용기로, 이 기체의 영향을 받아 1986년에는 ZZ 건담에 EWAC 아이잭이, 1987년에는 드라고나-3이 등장했다.

11. VT-1 슈퍼 오스트리치

노스롬(Northrom)사가 제작한 훈련용 비무장 복좌기. 짙은 오렌지색 도장이 특징이다. VF-1D가 대기권용 복좌 훈련기 베리에이션이라면 VT-1 슈퍼 오스트리치는 우주용 복좌 훈련기 베리에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60] 극장판에서 등장하며, 이치죠 히카루린 민메이를 태우고 드라이브(...) 나갔다가 젠트라디 모군에 포획되고 만 바로 그 기체다.

VF-1D와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 비무장이라는 점이 다르다. VF-1D는 건포드를 장비하고 두부 레이저포가 2문 탑재되어 전투 훈련도 가능한 기종인 반면, VT-1은 건포드는 커녕 고정무정 하나 없는 비무장 기종이다. [61] 뒷좌석에 교관이 탑승하도록 되어 있으며 여차하면 후방석에서 조종도 할 수 있도록 컨트롤러가 장비되어 있다. 같은 훈련용인 VF-1D도 이런 기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극중에서 묘사된 바는 없고, VT-1은 극장판(사랑기억하고있습니까)에서 뒷좌석 탑승자가 레버를 조작하는 장면이 나온다.[62]

타 기종과 달리 카메라 헤드가 아니라 그냥 카메라만 달려있다. 정면에서 보면 엘린트 시커(VE-1)과 유사한 둥근 카메라가 보이기 때문에 유사한 카메라 헤드가 달려있는 것처럼 생각되기 쉽지만, 옆에서 보면 머리통은 없고 몸체에 직결된 조인트에 카메라만 달랑 연결되어 있다. 당연히 두부 레이저포도 없다. VT-1 오스트리치의 고정무장이 없고 두부 센서가 단촐한 이유는 VT-1의 생산이 결정되었을 무렵 한창 대량생산에 접어든 VF-1A를 위한 두부 레이저포의 생산량이 VT-1에게 까지 공급하기에는 물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당초 레이저포를 두부에 고정무장으로 탑재하려던 VT-1은 비무장으로, 두부 센서 자체도 간소화한 설계로 생산되었다.

우주용이기 때문에 장비하고 있는 전용 오스트리치 팩은 기본적으로 패스트팩 기반의 옵션장비지만 마이크로 미사일 런쳐를 탑재하던 부위가 확장 연료탱크로 교체되어 있어 철저하게 비무장이라는 점이 다르다. 우주공간 훈련용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연료탱크를 넉넉히 탑재하고 있는 듯 하다. 형태도 일반 패스트팩과 미묘하게 달라 둥글둥글하고, 길다란 안테나(급유색일수도 있다) 한 개가 뻗어나와 있다. VT-1을 개조한 전자전용 기체인 VE-1의 수퍼팩과도 형태가 다르다. 다리에 장착되는 패스트팩에도 연료탱크가 증설되어 있어 약간 통통한 실루엣이며, 여타 패스트팩과 다르게 감속을 위해 전방으로 배치된 어포지 모터가 증설되어 있다. 아마도 훈련생도의 돌발적인 조작에 급감속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양이다.

오스트리치(타조)라는 별명은 이 기체의 특징적인 거워크 모드에서 유래된 것으로, 다른 VF-1 파생기체들과 달리 VT-1은 거워크 모드에서 양팔을 전개하지 않는다(동체 하부에 그냥 수납해둔다).[63] 때문에 거워크 모드에선 양 다리만 달랑 전개되어 있어, 옆에서 보면 타조처럼 보인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물론 팔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며 배트로이드 모드에선 양팔이 전개된다.

로이 포커의 희생으로 간신히 젠트라디군으로부터 탈출에 성공한 이치죠 히카루하야세 미사가 이 VT-1에 탄 채로 지구로 강하하여 마크로스에 발견되어 구조될 때 까지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대기권에서는 반영구적으로 비행할 수 있는 열핵제트엔진과 대기권 돌입 기능 덕분에 지구로 귀환하여 이들을 찾던 마크로스에게 구조되기까지 며칠동안 세계 곳곳을 여기저기 잘 돌아다녔다.

배트로이드 모드로 변형이 가능..하다곤 하는데, 등장매체인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 파이터, 가워크 형태만 구현되어서 그런지, 등장하는 게임 등지에선 대체로 배트로이드 변형이 봉인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64]

마크로스 다이너마이트7에선 엘마의 엄마의 유품인 VT-1을 밀렵꾼들이 노리고 쳐들어 오지만, 그라함에 의해 쫓겨나고, 은하고래가 나타나자, 바사라가 냅다 VT-1을 타고 고래들이 있는 곳으로 날아가 노래하지만, 충격파에 휘말려 VT-1은 반파되어 집으로 돌아온다. 이후 회복한 바사라가 억지로 구동하려다 완전히 박살나면서 극에서 퇴장한다. 본편에 등장하는 VT-1은 제1차 성간대전 당시 활약한 슈퍼 오스트리치보다 출력이 더 좋아졌는지 단독으로 대기권 돌파가 가능한 한편, 복좌식의 2인승이 아닌 단좌식 1인승이다.

12. 아머드 발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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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전을 상정하여 VF-1의 기동성과 가변기능을 통한 범용성을 희생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방어력과 화력을 끌어올린 장비. 배트로이드 모드에서 전신을 감싸는 추가 장갑과 대량의 마이크로 미사일 발사기를 장착하였기 때문에 배트로이드 모드 외 장착 및 운용은 불가능하며, 당연히 아머드 팩을 장착한 상태에서는 가변이 불가능하다. 장갑과 미사일 덕분에 중량이 대폭 증가하였고, 가변 기능이 제한되기 때문에 기존의 VF-1과 같이 기동성을 살린 공세적인 임무는 어렵고, SDF-1 마크로스의 근처에서 방공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상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를 참조.

13. 대기권 이탈전용 부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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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1용 추가 부스터 유닛. 우주공간에서 항속거리 및 기동성 향상을 위한 패스트팩과는 달리, 순전히 지구 대기권 또는 행성의 중력권을 이탈하기 위한 1회용 가속 부스터다.

14. 그 외 베리에이션

14.1. YVF-1

로이 포커가 탑승 했던 VF-X1의 추가 시작형이 YVF-1이라고 불려지나 제원 차이는 밝혀진 바가 없다. YVF-1A형도 있다고 알려 졌으나, 두부가 VF-1A 와 동일 형태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14.2. 스템피드 발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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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패미컴용 게임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스크램블 발키리'에 등장한 VF-1의 베리에이션으로 슈퍼팩, 스트라이크 팩 이상의 무장 강화와 성능 업그레이드를 노린 버전이다. 이치조 히카루, 맥시밀리안 지너스, 미리아 파리나 지너스 등 에이스 파일럿 3인의 전용 커스텀 기체로 만들어졌고, 기본적인 성능 이외에도 적기를 아군기로 만들 수 있는 일종의 세뇌(?) 시스템인 민메이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히카루의 기체는 VF1SOL-S, 맥스는 VF1SOL-A, 미리아는 VF1SOL-J로 타입이 분류된다.

14.3. VF-1SR 어택 발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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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엔진용 게임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2036'과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영원의 러브송'에 등장한 기체로, 계보상으론 VF-1과 VF-2SS의 사이에 위치하는 기체이다. 통칭 VF-1改라 불리기도 했던 기체로 파일럿은 맥시밀리안 지너스, 미리아 파리나 지너스 부부의 장녀인 코미리아 지너스를 비롯, PC엔진용 게임에 출연했던 대부분의 통합군측 파일럿들이 탑승했던 기체이기도 하다.

오리지널 VF-1과 마찬가지로 두부 레이저포의 갯수에 따라 타입이 나눠지는데, 일반 사병용인 VF-1AR은 VF-1A와 동일하게 레이저포가 하나, 하급 장교용인 VF-1JR은 VF-1J와 동일하게 2문, 지휘관용인 VF-1SR은 VF-1S와 동일하게 4문이다.

14.4. VF-1X/P

성간대전 이후 VF-1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던 VF-4는 범용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일찌감치 생산 중단 결정이 내려졌고, 노후화된 VF-1를 개량해서 적합한 후속기가 개발될 때까지 운용을 연장하기 위해 2018년 슬레이프닐[65] 프로젝트가 시동되었다. VF-4의 조기 생산 중단 결정이 내려진 것은 2018년이었으나, VF-1의 생산라인 또한 이미 2015년에 중단되었기 때문에 VF-1의 추가생산을 할 수 없게 된 신통합군은 모스볼 처리[66], 하여 예비로 보관중이던 초기형 VF-1 중고기들을 긁어모아 엔진, 전자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하였다. 이렇게 현대화된 VF-1들을 VF-1X라고 불렀으며, 이 VF-1X 중에서도 주익과 노즐 형상, 표면처리 등 일부 설계변경으로 제한적인 스텔스 성능을 부여한 기체들은 VF-1P 프레이야[67] 발키리라고 명명했다.

14.5. VF-1X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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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하라 III에 배속된 발키리 시리즈들 중 가운데 기체.

서기 2050년 경, 특무부대 발하라 III와 통합군 727 독립 특무부대인 VF-X 레이븐즈(Ravens)에서 소수 운용한 VF-1의 베리에이션이다. 당시 VF-1은 이미 단종되고 일선에서도 물러난지 오래된 구형 기종이었으나, 과거 성단대전 당시와 그 뒤로도 워낙 많은 숫자가 생산되었고, VF-5000이 주력 전투기로 자리매김하기 전까지 VF-1은 꾸준히 개량되어 은하계 널리 배치되었었기 때문에 최신예기로의 교체가 느린 변방의 행성 등에서는 아직도 VF-1 계열기를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때문에 소속을 은폐할 필요가 있는 특수부대 등에서는 이 VF-1을 일부 은밀한 작전에 투입하기도 하였는데, 외형은 VF-1A와 차이가 없지만 2050년 당시의 최신 기술과 소재가 대거 적용된 고성능 마개조 사양과 VF-1S 로이 포커 스페셜을 재현한 기체, 두 가지 버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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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X 레이븐즈에 배치된 VF-1A 타입을 마개조한 사양. 얼핏 봐선 사병용 VF-1A과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14.6. VF-1 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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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성간대전 이후 까마득한 미래인 2067년이 배경인 마크로스 델타에서 민간군사기업인 케이오스가 사용하는 훈련기로 등장했다. 외형은 VF-1J형과 유사하다. 공식적으로 단종된 지 50년이나 지난 박물관급 구형 기종이지만 2060년대의 최신 소재와 기술들이 대거 적용되었기 때문에 가변 전투기의 훈련기로서는 제격이라는 모양.[68] 미숙한 훈련생도의 사고에 대비하여 조종을 보조해주는 자동 제어 장치가 탑재되어 있으며, 파일럿이 의식을 잃는 경우에 대비해 비상시 외부에서 기체의 원격조작이 가능하게끔 되어있다. 심지어는 정규군의 VF-171도 예산 문제로 사용하지 못하는 파일럿 보조 및 탈출 시스템인 EX-Gear[69]까지 장비하고 있는 호화로운 돈지랄사양이다. 델타 소대의 신입 훈련생 하야테 임멜만과 그의 교관을 맡은 미라쥬 파리나 지너스[70]가 탑승했다.

14.7. W 스트라이크 팩

마우러 RÖ-2A 2연장 빔캐논을 2문 장비한 스트라이크 팩. 게임 마크로스 30에서 등장했다.
2009년 성간대전 당시 운용되었던 VF-1의 스트라이크 팩은 빔 캐논이 1문으로 제한되었던 까닭은 VF-1의 열핵터빈엔진 출력 한계 때문이었는데, 배경이 2060년대인 마크로스 30에서는 출력 문제가 해결된 듯 하다. 애당초 팬 서비스적인 장비이기도 하고.

15. Robotech

북미권 방영판인 로보텍에서는 이상하게도 Variable Fighter가 아니라 Veritech Fighter로 변경되었다. 결국 VF긴 하다..

16. 모형화

VF-1 프라모델은 완구 메이커의 무덤이라 불릴 만큼 수많은 메이커들이 도전하였으며 그 중 많은 수가 실패를 맛보았다.

특히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방영 당시 제품화된 VF-1 프라모델 중에는 건질 만한 양품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데, 가장 명품으로 이름난 것은 프라모델이 아니라 완성품 완구인 타카토쿠 "완전변형 발키리" [71] 시리즈였을 정도로 당시 프라모델 발키리는 부실한 제품들 뿐이었다. 당시(1982년) 기술로는 발키리의 변형을 재현하는 것은 어림도 없었거니와, 폴리캡 기술도 겨우 걸음마를 떼던 시절이라 발키리의 관절, 특히 허벅지 관절의 허접함은 악명높았다. 아리이와 이마이의 초시공요새 프라모델 제품들 중 모델러들에게 품질을 인정받은 것은 죄다 데스트로이드 종류였으며, 발키리 프라모델은 느자델가, 쿼드란로 등의 젠트라디 메카닉들과 함께 쓰레기 취급을 받았다. 예외라면 하세가와의 발키리 파이터 모드[72] 그리고 이마이/아리이의 아머드 발키리 정도.

한편 반다이는 당시 초시공요새 관련 프라모델을 일체 만들지 않았으며 1986년에 이마이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을 때 금형과 권리를 사들여 복각한 발키리 프라모델을 처음으로 내놓았다. 물론 품질은 원판과 다름없이 그저 그런 수준.

2000년대 초반엔 에어로 킷으로 유명한 하세가와에서 1/72 스케일의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항공기를 전문적으로 만들던 하세가와답게 기본 소체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으면서 제작 난이도 또한 반다이의 건프라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높다. 저렴한 가격에서 알 수 있듯 변형 기능은 아예 빠져 있고 파이터와 배트로이드,거워크를 따로 구매해서 만들어야 한다.

2010년도에 웨이브에서 1/100 스케일로 발매하기도 했다. 완전 변형이 아닌 파이터와 배트로이드 형태를 각각 출시해서 두 개 모두 구매하면 부품 재조합을 통해 거워크로 만들 수 있는 기믹을 넣었다.[73]

2012년 말 반다이에서 신설계와 신금형으로 1/72 스케일의 완전 변형 VF-1 플라모델 제품군을 발표하여 많은 기대를 불러 모았다. 하지만 2013년에 발매된 실물은 애매한 프로포션과 부족한 배트로이드시의 가동성,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는 변형 프로세스 등으로 엄청난 혹평을 감수해야만 했다. VF-1A/S 이치죠 히카루기가 발매됐고 조금 개선되었다고 하나 크게 나아진 점이 없는 VF-1S 로이 포커기 발매 이후 후속작도 나오지 않고[74] 거의 흑역사 취급을 받고 있다.

이렇듯 VF-1의 프라모델은 모델러들이 납득할만한 품질의 제품이 거의 나오지 않았으며 오히려 완성품으로는 나름 명품이란 평을 듣는 제품들이 몇 있다. 대표적으로 야마토의 완전변형 발키리 시리즈는 비싸지만 괜찮은 품질의 제품으로 허벅지 관절의 독자적인 해석을 통해 관절 강도와 변형 메카니즘 재현을 양립시킬 수 있었으며, 한발 늦게 마크로스 완제품 라인에 뛰어든 반다이도 21세기 들어 1/100 스케일의 하이메탈이라는 완성품 라인으로 그럭저럭 괜찮은 완전변형[75] 발키리들을 제품화했다. 반다이는 또 DX 초합금으도 1/48 스케일의 이치죠 히카루 전용 VF-1J를 제품화했는데, 야심차게 준비했는지 이전 DX 초합금들보다 높은 퀄리티로 나왔다.[76] 이어서 맥스기[77]와 VF-1S 히카루기, 카키자키기(혼웹 한정)를 발매했다.

그 밖에도 리볼텍으로 배트로이드 형태와 완전변형 제품이 나온 바 있다.


[1] PISAF 2013에서 카와모리 쇼지의 발언[2] 물론 카와모리도 이후 연구를 거듭해 후속작에 등장하는 YF-19같이 보다 완벽하고 자연스러운 비행기-인간형 변신 방법을 개발해냈다.[3] 이 당시 습득한 외계기술들은 Over Technology of Macross, OTM으로 불리게 된다.[4] SDF라는 함선 분류 설정을 구상할 당시 일본 자위대를 뜻하는 Self Defence Force의 머릿글자에서 착안했다는 설이 있다.[5] 실제로 맥스의 발키리가 젠트라디 병사를 기절시키고 그 제복을 빼앗아 입었다. 후반부 에피소드에서는 젠트라디 거인병사가 동료인 통합군 발키리 파일럿과 합류해 담배를 넘겨 받고, 발키리 파일럿이 배트로이드 상태에서 건포트로 담배에 불을 붙여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신장 차이를 이용한 재미있는 장면 중 하나. 또한 젠트라디 폭도들이 발키리의 무기를 손에 들고 쓰기도 한다.[6] 그런데 극 중 묘사나 미니어처 등을 보면 리컬트나 그라지가 너무 작게 묘사되어 있다. 실제 비율에 맞춰 묘사/제작하면 리컬트/그라지가 너무 커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리 한 듯.[7] VF-1은 가변구조상 배트로이드 모드에서 엔진 노즐로 지면을 딛고 걸어야 하기 때문에 장거리 보행시 지적되었던 내구성 문제가 해결되었다. 거워크 모드로 지상에서 호버주행을 하면 발을 땅에 딛지 않고 더 빠른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8] 당초 목적했던 고출력 레이저 병기의 소형화와 대용량 축전 컨덴서 기술이 추락한 외계인의 전함을 연구해서 얻어낸 OTM을 통해서도 의외로 지연되었기 때문에 레이저 병기는 두부의 고정 보조무장으로 밀려나고, 그 대신 주무장으로 개발된 건포드는 적의 주력 배틀 포드 리컬트의 에너지 전환 장갑을 관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항공병기로써는 이례적으로 대구경인 55mm를 채택했다. 구조적으로는 VF-0를 위해 시험제작된 35mm GU-9 건포드에서 구경을 늘리고 전체 크기는 VF-1의 크기에 맞춰 축소시킨 것이기 때문에 장탄수와 연사력을 다소 희생했지만 워낙 대구경이라 탄속과 위력만큼은 상당했다고 한다. 또한 절단/용접용 토치 기능이 있어서 젠트라디용 담배에 불을 붙이는 라이터로 사용할 수 있다.[9] 5발씩 3열로 수납되어 있기 때문에 포드 하나당 총 15발의 HMM-01 마이크로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 마이크로 미사일이 워낙 소형이라 내부에 탑재된 추진연료의 양이 작아 사정거리도 짧고, 미사일 포드 자체도 투박한 박스형 컨테이너라 공기저항이 심한 형상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우주전 전용 장비로 개발되었지만 대기권내 공중전에서 사용되기도 했다.[10] 산소가 전혀 없는 대기 내에서도 비행이 가능하다. 열핵 터빈은 제트 엔진과 달리 대기 중의 산소를 연료와 혼합해 연소하는 엔진이 아니며, 종류를 막론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압력(대기압)을 가진 기체만 있으면 된다. 극중에서도 화성에서 비행하는 장면이 있다. 그러나 대기가 너무 옅을 경우 터빈으로 비행할 수 없으며 추진제를 분사하며 비행해야 한다.[11] 극장판에서 지구에 불시착한 히카루와 미사는 한달 넘게 복좌형 VT-1(VF-1 파생형)을 타고 알래스카-도쿄 등을 경유해 지구를 떠돌았지만, 따로 보급을 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었다.[12] 후술하는 VF-1의 개발 파생기 설정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마크로스 제로VF-0는 '나중에 편입된 프리퀄 작품'의 고질적인 문제인 설정파괴에 해당된다.[13] 파이터 모드는 공기역학적인 형상이기 때문에 열핵터빈엔진의 출력을 100% 추진력에 활용할 수 있지만 인간형인 배트로이드 모드는 고속 비행에 적합한 형상이 아니기 때문에 추력을 올려봐야 공기저항 탓에 일정속도 이상은 낼 수 없었고, 공기저항이 없는 우주공간에서도 복잡유연한 팔다리를 전개한 배트로이드 모드는 구조적으로 고가속시 걸리는 관성 부하를 감당하기 어려운 형상이다. 이러한 이유로 배트로이드 모드에서 추력에 100% 활용할 곳이 없어진 열핵터빈엔진의 잉여 에너지를 장갑을 강화하는데 사용하는 개념이다.[14] 발키리 자체가 처음부터 가변형전투기로써 설계된 것이기에 우수한 기동력을 바탕으로 적에게 화력을 퍼붓고 재빠르게 회피하는게 주요 활용방법이지 두꺼운 장갑을 달고 공격을 버티면서 나는건 무리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했는지 이후로도 모든 발키리 시리즈는 핀포인트 배리어 같은 에너지 방어막이나 쉴드 등을 소지하기는 해도 장갑 자체를 크게 늘리거나 하지는 않았다. 괜히 시리즈 내내 수많은 양산형 발키리들이 일격에 터져나가는 것이 아니다. 아머드팩 같은 경우는 외부탱크 겸 추진력 보조을 더한 외부 무장창에 가까운 것으로 화력을 늘리는 용도이지 방어력을 높이는 조치는 아니었다.[15] 실제로 극장판인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를 보면 지구에 불시착한 VT-1이 우주로 돌아가지 못하고 마크로스가 지구로 돌아와 그들을 발견하기 전까지 대기권 내에서만 이동하는 모습이 나온다.[16] 물론 열핵제트엔진을 탑재한 VF-1의 추중비는 가볍게 1을 넘기 때문에 지구중력 환경에서 순수 추력만으로 상승하거나 비행하는 것이 가능하긴 하다. 다만 배트로이드 모드에서는 다리 구조상 엔진의 흡기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추력만으로 비행하는 것은 어렵다.[17] 이 밖에도 기체를 고정한 갠트리 암이 마치 공을 던지듯이 크게 움직이면서 그 관성으로 사출하는 방식도 일부 특무부대의 함대에서 쓰이기도 했다.[18] 반면 대기권에서는 공기만 있으면 항공연료는 필요없는 열핵제트로 추력을 얻고, 날개의 방향타로 방향을 바꾸므로 체공시간은 사실상 무한정[19] 플라즈마의 압력을 유압이나 공압처럼 이용해 관절을 구동하는 액추에이터 시스템. 건담 시리즈우주세기 작품들에서 지온계 모빌슈트의 관절 구동 액추에이터로 쓰이는 바로 그것이다.[20] VF-0에서부터 관절 구동 액추에이터로 쓰여 온 기존의 전동 모터초전도체를 적용하여 성능을 향상시킨 것.[21] 세미 모노코크 구조는 현실에서는 항공기 등에 쓰이며, 현대에 만들어지는 항공기들은 대부분 세미 모노코크 구조를 채용하고 있다. 독립적인 내부 골격을 따로 갖추었긴 하지만 그 내부 골격만으로 하중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외피와 내부 골격이 함께 하중을 견디는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튼튼한 구조로 만들어진 외피와 내부 골격이 기체 하중을 견디기 때문에 튼튼하기도 하고 또 동체의 모양을 공기역학적으로 유리한 유선형으로 매끄럽게 만드는 데에도 유리하기에 현대의 항공기들에 널리 채용되고 있다고 한다.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모노코크 구조와의 차이는, 모노코크 구조가 외피만으로 하중을 견디도록 되어 있는 데 비해 세미 모노코크 구조는 외피와 내부 골격이 모두 하중을 견디도록 되어 있다는 점. 반대로 프레임 구조와의 차이를 들자면, 프레임 구조가 내부 골격만으로 하중을 견디도록 되어 있는 데 비해 세미 모노코크 구조는 외피와 내부 골격이 모두 하중을 견디도록 되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22] 다만 현실의 항공기가 군용 항공기이더라도 콕핏엔진 등 중요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장갑판을 두르고 중요도가 낮은 부위에는 장갑판을 생략한 채 방어력이 사실상 없는 얇은 외피만을 두르는 구조를 가지는 데 비해, VF-1의 경우에는 기체의 거의 전체에 걸쳐서 에너지 변환 장갑 기술이 적용된 장갑판을 외피로써 두르고 있다는 차이를 가진다. 심지어 콕핏의 캐노피마저도 설정집에서의 설명에 따르면 유리플라스틱 대신 투명화 금속을 사용하고 있다는 설정이 되어 있다.[23] 물론 맥시밀리언 지너스같은실력있는 파일럿이 컨덴서 축전량을 잘 살펴서 적절한 타이밍에 가변기능을 활용한다면 규정횟수 이상 가변할 수 있었지만, 모든 파일럿의 숙련도가 뛰어난 것도 아니었고, 안전상의 문제로 그런 규정을 둔 것.[24] 한편 VF-3000VF-5000의 경우에는 VF-1의 가변 구조를 유용한 설계로 인해서 파이터 모드 및 가워크 모드에서 사용하던 계기판을 배트로이드 모드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VF-1의 구조를 계승하게 되었다. 또한 YF-19/VF-19의 경우에는 VF-11의 후계기이며 VF-11과 개발사도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역시 VF-1의 구조를 계승하게 되고 있는데, VF-1처럼 콕핏의 내부용적 부족이라는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님에도 그러한 구조를 채용한 것이 특이하다면 특이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YF-19/VF-19의 후계기로서 개발된 VF-25의 경우에는 VF-11처럼 배트로이드 모드에서도 계기판을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다시 도입하였다.[25] Hands On Throttle And Stick. 레이더 모드 변경이나 무장 선택, 엔진 제어 등 임무시 중요한 조작 버튼을 조종 스틱과 스로틀 레버에 집약시켜 놓아, 임무중 조종사가 조종간에서 손을 떼고 계기판을 조작하지 않고도 제어가 가능하게끔 설계되어 있는 방식. 게이밍 마우스나 키보드의 단축키와 비슷한 개념.[26] 파이터 모드에서의 조작이 기존의 항공기와 같은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고, 거워크 모드에서의 조작 역시 팔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것이 추가된 것 이외에는 기존의 항공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27] 배트로이드 모드에서 파일럿이 기체에서 내릴 때에도 이 해치를 통해 좌석이 위로 슬라이드되어 나온다.[28] 제1차 성간전쟁 전까지 양산된 수는 약 천여대[29] VF-X-2는 묻혔고, VF-X-3는 기체 출력은 VF-1의 32배에 달하지만 관성제어 등 기술적 문제 때문에 남아있는 마지막 1기만 제1차 성간전쟁 말에 운영, VF-X-4는 기초적인 부분만 완성. 변형기구 등은 제1차 성간전쟁이 끝난 다음에 완성되었다.[30] 정말 특이하게도 멜빵이 달려 있어 배트로이드 상태에서는 어깨에 걸치고 다닐 수도 있고, 파이터 모드에서 고정하듯 건포드 그립의 고정장치를 완부에 장착하여 휴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로봇이 건포드를 손에 들고 다니면 팔이 아플까봐 멜빵을 달아준 것은 아닐테지만, 배트로이드는 보병에 준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양손으로 작업을 할 때 어깨에 걸어두도록 한 것일지도.[31] 착함했을 때 탄을 채워넣는 게 아니라 무조건 건포드를 통째로 떼어내고 새것으로 바꾼다.[32] 주인공인 이치조 히카루가 거대한 젠트라디 병사를 처음 보고는 패닉해서 건포드 탄이 바닥날 때까지 난사했다.[33] 배트로이드도 날개를 살짝 열어 미사일을 발사할 수는 있는데, 이때에는 함선의 VLS처럼 미사일이 위로 날아가므로 정면의 적에게 쏠 수가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미사일을 일단 위로 날린 뒤 앞으로 방향을 꺾도록 함으로써 정면의 적을 공격하는 게 불가능하진 않지만 그만큼 시간상 손해가 생겨서 기민한 공격이 어렵고, 미사일의 사거리에도 미세하게 손해가 생기기에 여러모로 공중전에선 불리하다.[34] 배트로이드 모드의 VF-1은 전고 12m 가량의 크기인데, 이는 성인 남성의 6배 정도의 사이즈로 건물로 치면 4층 정도의 높이이다. 이렇게 거대로봇치고는 비교적 작은 사이즈이기에 시가전 상황에서 건물에 몸을 숨기고 은엄폐를 취하는 것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진 않다.[35] 오프닝에도 나온다.[36] 설정집에서의 설명에 따르면 배트로이드 모드에서도 보행 동작은 관절 기구의 부하 문제 등으로 인해 30초 이내로 제한되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하긴 어려웠고, 그 대신 호버 주행 기동을 통해 근접전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한다. 분진과 소음을 참을 수만 있다면 단순히 두 다리로 걷고 달리는 것에 비해서 보다 더 유리하게 근접전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37] 성간대전 이후 추가생산된 후기형 중에서는 기골을 보강하여 주익 하단에 각 3개소, 총 6개소에 파일런을 설치한 사양도 있었다.[38] 다만, 폭발력 외에도 방사성 낙진의 무서움이 있는 현재의 핵무기와 다르게 상대적으로 뒷탈이 적다고 한다.[39] 젠트라디는 원자핵 분열을 일으키는 법을 모른다. 젠트라디의 기계에는 중력 제어나 물질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등의 놀라운 기술이 투입되어 있지만 젠트라디 자신들은 그 원리를 전혀 모르고 그저 무인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건을 받아 쓸 뿐이다. 때문에 극 중에선 마크로스의 주포인 버스터 캐논을 보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젠트라디 수뇌부가 발키리의 반응탄 폭발을 보며 "설마 저것은 잃어버린 테크놀로지?" 라며 경악하는 장면이 있다. 버스터 캐논같은 에너지 병기야 젠트라디 함선에서도 흔하게 사용하는 무기지만 창조주인 프로토 컬쳐에 의해 의도적으로 창의성이 억제된 종족이기 때문에 과거 프로토 컬쳐가 그들에게 제공했던 50만년 전 무기와 기술에서 거의 발달이 없었던 젠트라디에게 난생 처음보는 반응탄은 위력을 떠나서 데카르챠 그 자체였던 것.[40] 현실에서 인류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미사일임에도 SF 창작물, 특히 거대로봇물에서 미사일이 강력한 주무기로 그려지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대개 총포류나 도검류, 격투기, 레이저 빔 같은 것이 필살기로 그려진다) 발키리의 반응탄은 예외인 셈이다.[41] 거워크 모드에서는 엔진의 추력 외에도 지면효과를 통해 확보된 양력을 덧붙임으로써 고속의 호버 주행을 원활히 실시할 수 있지만, 배트로이드 모드에서는 오로지 엔진의 추력에만 의지하여 호버 주행을 하게 되기에 거워크 모드에 비해서 속도가 떨어지는 것이다.[42] VF-4 라이트닝3나 VF-5000 스타 미라쥬 등의 후속기종이 있었지만 성능상 VF-1을 앞서는데도 불구하고, VF-4는 우주공간 특화, VF-5000은 대기권 특화이다보니 기존의 VF-1을 모조리 단일기종으로 대체할 수 있을 만큼 범용성을 갖추지 못해 일부 역할을 분담하는 수준에 그쳤다.[43] 앞좌석, 뒷좌석 직렬식 배치[44] 동체는 다른 전투용 VF-1과 동일하지만 특유의 복좌형 기수는 D형만의 고유 금형을 사용해야 한다. 같은 복좌형인 VT-1이나 VE-1과도 형상이 다르기 때문.[45] 처음 탑승한 기체에 구조한 민간인(민메이)까지 데리고 전쟁에 휩쓸렸는데도 주인공 보정에 좋은 조종기술 덕택에 별 상처없이 살아남았는데, 파괴된 리컬트에서 탈출한 젠트라디인에 놀라서 멍때리다가 그가 죽으면서 휘두른 팔에 거워크의 다리가 부러져나갔다. 기체 상태론 자력귀환은 무리라고 생각했는지 콕핏만 챙긴 것.[46]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TV판 작중에서는 상단의 이미지와 같은 카키색 기체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나중에 추가된 설정에 따르면 원래는 중동 방면의 통합군 기지에 배치될 예정으로 생산된 다수의 사막색 VF-1들이 중간 기착지로 SDF-1 마크로스의 개수공사가 진행중이던 남아타리아 섬에 잠시 머물렀는데, 때마침 젠트라디 함대의 공습에 휘말려 섬의 방어전에 투입되었고, SDF-1 마크로스의 긴급 폴드에 휘말려 명왕성까지 같이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얼떨결에 마크로스의 함재기 대부분이 이 카키색 VF-1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47] 설정집인 Variable Fighter Master File : VF-1에 의하면 생산지의 머릿글자일 가능성이 높다. A는 VF-1의 최초 개발국인 미국의 머릿글자를 따온 것으로 추정되고, 영국(British)의 머릿글자를 딴 B형이 계획에 있었으나 개발사의 일정 지연으로 B형의 개량 포인트가 A형 개량 사업에 통합되면서 공식적으로 B형 계획은 말소 되었다고 한다. J형은 일본의 머릿글자, S형은 이 강화형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한 미국 스톤웰 벨컴사 머릿글자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 D형은 생산지역이나 메이커의 머릿글자가 아니라 전통적으로 복좌형 Dual Seat를 뜻하는 D이다. 근거로 일본에서 생산한 A형이나 세계각지에서 생산한 A형들이 나온다.[48] 이 VF-1J는 포커에게 지급된 예비 기체였는데, 이걸 후배인 히카루에게 지급했다는 것.[49] 설정에 따르면 통합군은 신규 생산하는 VF-1J 외에도 기존에 생산된 VF-1A의 후기형들을 두부 유닛만 J형의 것으로 교체하는 업그레이드 사업을 추진했다고 한다. 즉, 이치죠 히카루는 위의 개량사업으로 VF-1J가 대량 추가될 무렵에 입대하여 자신의 기체를 배정받아 신참임에도 불구하고 VF-1J에 탑승하게 된 것이라는 설.[50] 하지만 VF-1 MasterFile 설정집에 담긴 인터뷰 형태의 자료를 보면 갑작스럽게 전투에 휩쓸려 부랴부랴 인근의 군 병력과 민간인을 싣고 폴드해버린 마크로스에 VF-1J 같은 특이한 기종은 대단히 희소했고, 마크로스 함내 정비반도 내부 설계가 조금씩 달랐던 VF-1J를 특별히 따로 정비했다는 것으로 보아 히카루가 VF-1J를 배정받았을 당시에도 희귀한 기종이었던 모양이다[51] 원래 아크로바틱을 전문으로 하는 곡예 파일럿이었던 이치죠 히카루의 비행기 조종기술 자체는 로이 포커도 인정하는 수준이었다.[52] 기체 컬러가 적백색 투톤으로 도색되어 있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듯, 신나카수는 일본산인 VF-1J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53] 일설엔 J형 완제품 이외에도 외관은 A형이지만 J형에 가까운 전자기기로 구성된 시제품도 한 대 섞여 있었다고 하는데, 이 시제품 기체는 종전 이후에도 무사히 살아남아 모 공군 기지에서 교보재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54] 4문의 두부 레이저포를 일제사 또는 연사하기 위해 소모되는 에너지가 생각 외로 막대했기 때문에 출력이 강화된 S형에만 탑재할 수 있었다고 한다.[55] 작품 내에서 글로벌 함장이 부비 덕 출격을 지시하며 파일럿은 이치죠 히카루로 지정했을 때, 브리지의 오퍼레이터는 "부비 덕"이 무엇을 뜻하는지 못 알아 들었지만 글로벌 함장은 정비반은 안다.라고 했는데 당시 패스트팩이 제식 장비가 아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56] 설정집인 Variable Fighter Master File : VF-1에 의하면 VE-1 엘린트 시커도 임무에 따라서는 주익 하단의 파일런에 무장을 탑재하고 운용하기도 한다고 서술되어 있다. 물론 VE-1의 중요성이나 임무 특성상 적극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무장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자위용 무장이다.[57] 소재와 장비 등 각종 개량과 더불어 두부 유닛도 개량형 VF-1A의 것으로 교체해서 RoV 마울러 레이저포를 비로소 고정무장으로 탑재하게 되었다.[58] VE-1 엘린트 시커 등장 이전에 통합군은 ES-11D 캣츠 아이 같은 조기경보기 등을 운용하고 있었지만, 느리고 둔해서 생존성이 떨어지는 한계 때문에 VF-1 발키리로 구성된 전투 편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임무에 투입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VE-1은 기체의 베이스가 VF-1이기 때문에 대내/외기권을 아우르는 전 영역 활동은 물론, 3단 가변으로 인한 범용성까지 두루 갖춘 유일무이한 조기경보/전자정보 수집 기종이었으므로 VF-1으로 구성된 전투 편대와 발을 맞추어 지원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일선에서 사랑받았다. 현실에서도 전투기를 베이스로 개조된 EA-18G 그라울러가 둔중했던 EA-6 프라울러를 대체하여 일선에서 호평받는 것과 흡사하다.[59] 물론 RVF-25, VF-31E등은 필요에 따라 후방석을 추가할 수 있지만 후방석을 추가할 수 있는 것은 각각의 베이스가 되는 VF-25VF-31의 공통설계 덕분이고 RVF-25나 VF-31E는 기본적으로는 조종사 혼자서 조기경보 및 전자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60] 둘 다 복좌기라 얼핏 같은 기종으로 보이지만 세세히 뜯어보면 디자인상 차이점이 많다. 배트로이드 모드에서 가슴장갑이 되는 동체 상부의 분할 라인과 디테일도 전혀 다르고, 캐노피의 형상도 다르기 때문에 측면에서 본 기수의 실루엣에 차이가 크며, 수직미익을 접을 수 있는 VF-1D와 다르게 VT-1은 수직미익을 접을 수 없는 대신 미익의 크기가 축소되어 있다. VT-1은 주익 끝단에 전자장비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날개 끝에 볼륨이 있는 것도 차이점. VT-1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VE-1 엘린트 시커도 VT-1만의 특징을 따르고 있다.[61] VF-1D는 형식명의 "F"를 봐도 알 수 있듯 훈련용/복좌식 전투기다. 반면 VT-1은 형식명부터가 훈련기.[62]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에서 젠트라디에게 납치되었다가 VT-1을 타고 간신히 지구로 돌아온 미사가 젠트라디군에 의해 이미 전멸한 지구의 모습을 확인하고 패닉에 빠져서 후방석의 조종간을 마구 움직이는 바람에 추락할 뻔 하였으나, 전방석에 앉아있던 히카루가 간신히 조작해서 불시착 시켰다.[63] 물론 다른 VF-1 파생기체들도 거워크 모드에서 팔을 동체 하부에 수납할 수 있다. 하지만 거워크 모드에서도 건포드를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해 대개 팔을 전개한다. 허나 슈퍼 오스트리치는 건포드가 없기에, 팔을 꺼내도 아무 소용이 없어 그냥 접어둔다.[64] SS/PS1으로 출시되었던 동명의 게임에선 중반부에 플레이어블 기체로 강제고정되는데, 젠트라디 함에 피랍되기 전엔 부지런히 도망만 쳐야 하고, 탈출할 땐 포커가 여분의 건포드를 주면서 약간 숨통이 트이긴 하지만, 마이크로 미사일과 전멸폭탄은 여전히 봉인된 상태에서 미리아와 싸워야 한다.[65] VF-1 발키리가 북구신화에서 따왔듯, 개량사업 또한 북구신화 속 동물에서 따왔다.[66] 엔진과 항전장비 등을 제거하고 질소 충전제 등을 이용해 장기보존하는 것. 현실에서 비행기 무덤이라고도 불리는 미국의 노후 전투기 보관소에 이런 처리를 거친 군용 항공기들이 보관되어 있다.[67] 북유럽 신화의 여신[68] 2050년대를 배경으로 다루는 마크로스 게임 소프트인 VF-X 시리즈에서는 신분과 소속을 감출 필요가 있는 특수부대용으로 최신 기술과 소재를 대거 적용하여 마개조된 VF-1X PLUS라는 기종이 운용되었었다는 점으로 볼 때 훈련기로 사용되는 VF-1 EX는 그다지 무리한 설정은 아니다.[69] 마크로스 프론티어 시리즈에서 VF-25 메시아에 적용된 비행용 강화외골격.[70] 맥시밀리언 지너스, 밀리아 파리나 지너스 부부의 6녀인 미란다 지너스의 딸, 즉 맥스-밀리아 부부의 손녀다.[71] 한국에선 스페이스 간담 V의 저가형 프라모델로 무단복제한 모델이다[72] 전투기 형태를 모형화한 것이므로 당연히 관절은 없다.[73] 여기서 반다이가 영감을 받았는지 훗날 '교체 3단 변형'(숏컷 체인지) 방식을 통해 키트 하나로 파이터,거워크, 배트로이드 형태를 모두 구현해냈다.사이즈도 같은 1/100.[74] 옵션 파츠로 스트라이크 파츠와 슈퍼 파츠가 나오긴 했다.[75] 변형 자체는 거의 완전변형이지만 작은 스케일의 제품인 탓에 때문에 배트로이드 모드시 캐노피 쉴드, 프로포션용 교체손, 랜딩기어 등 일부 교환파츠를 사용하고 있다.[76] 초창기 DX 초합금 마크로스 라인업이었던 초합금 VF-25 제품들이 유아용 장난감 같은 조악한 프로포션과 디테일로 욕을 먹고나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일신한 리뉴얼 버전을 발매한 뒤 품질에 대한 불만은 많이 줄어들었으나 1/48 초합금 DX VF-1은 큰 스케일의 장점을 살려 온갖 기믹과 더불어 실제 전투기를 연상케 할 정도로 빽빽한 데이터 마킹 탄포 인쇄로 품질을 한단계 끌어올렸다.[77] TV판 초중반까지 탑승하던 전용 컬러링의 VF-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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