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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고라니(Горани), 고란치(Горанци)
고라인은 코소보와 알바니아 사이의 걸친 산악 지역에 걸쳐 거주하는 남슬라브계 무슬림 민족종교집단이다.
1998년에는 인구가 약 5만여 명 정도에 달했으나 코소보 전쟁 과정에서 상당수가 난민이 되어 흩어지면서 오늘날에는 해당지역에 1만여 명 정도가 남았다고 한다. 남슬라브어파에 속하는 고라어를 사용한다. 고라인들이 사용하는 고라어는 마케도니아어에 가까운 방언연속체에 해당한다. 유전적으로는 북마케도니아 내 슬라브계 무슬림 민족인 토르베시인과 불가리아 내 슬라브계 무슬림 민족인 포마크인과 근연관계이다. 인구 통계에서는 종종 포마크인들과 합산되어 계산될 때도 있다.
고라니라는 말은 산, 언덕에 사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해당 지역은 근세부터 근대까지 오스만 제국의 영토였으며, 원래 불가리아의 영향으로 정교회를 믿던 고라인들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이웃 알바니아인들의 영향으로 18세기 후반부터 이슬람으로 대거 개종하기 시작했다. 고라 방언을 사용하는 인구 중 기독교인은 19세기 이후로는 사멸했다고 한다.
고라인들은 빵 만드는 솜씨가 상당히 좋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