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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19:48:40

토르베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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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슬라브 신화 }}}}}}}}}

1. 개요2. 역사3. 현황

1. 개요


토르베시인은 북마케도니아에 거주하며 마케도니아어를 사용하는 무슬림 민족종교집단이다. 마케도니아인이나 불가리아인과 마찬가지로 남슬라브인에 속하며, 포마크인과 마찬가지로 순니파 이슬람교를 믿는다. 불가리아 내에서 포마크인들에 대한 박해가 극심했던 것과 다르게 마케도니아 내에서는 토르베시인에 대한 박해가 다소 약한 편이었는데, 이는 마케도니아 독립 당시에 기여한 요시프 브로즈 티토가 종교 차별 반대와 민족 융합을 추구했었기 때문도 있다.

토르베시는 "가방 든 사람"을 의미한다.

2. 역사

마케도니아 일대는 전통적으로 정교회를 믿던 지역이었으나 오스만 제국 지배 과정에서 많은 주민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했었다. 특히 보고밀파를 믿던 기독교인들은 정교회에서 이단으로 찍혀서 입지가 어정쩡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먼저 개종한 편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에는 의무 교육이 있던 시대가 아니었고, 불가리아와 마케도니아 산악 지대는 교통이 불편하고 고립된 농촌이 많았기 때문에 비교적 낙후되었던 연유로 대다수의 농촌 주민들은 이슬람 교리와 기독교 교리를 구분하지 못하고 같이 믿었었다.

오스만 제국의 지배 과정에서 불가리아 왕국 시대가 되면서, 불가리아 민족주의가 대두됐다. 때문에 불가리아 문화 내에서 이슬람 문화 및 터키적 요소를 대대적으로 제거하는 작업이 일어났는데, 이 과정에서 상당수의 불가리아인/마케도니아인들이 이중신앙을 버리고 정교회만 믿게 되었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이슬람을 고수하길 원하고 정교회 개종을 거부하는 인구도 적지 않았는데, 이들이 바로 포마크인과 토르베시인들의 조상이 된다.

토르베시인들은 오늘날 북마케도니아의 서부를 중심으로 거주하며, 알바니아 동부에도 상당수가 거주한다. 알바니아와 코소보 사이에 거주하는 고라인과도 근연 관계이다. 불가리아의 무슬림 포마크인들이 박해를 피해 그리스를 거쳐 터키로 주로 이주한 것처럼 마케도니아의 토르베시인들 역시 상당수가 터키로 이주하고 마케도니아에는 소수만 남은 상황이다. 정확한 인구 통계는 힘들지만 이보 바나치에 의하면 2차대전 이전 구 유고슬라비아 왕국 내 토르베시인 인구는 2만 7천여 명에 달했다.

3. 현황

오늘날 마케도니아 내에서 토르베시인들은 언어는 마케도니아인들과 같지만 마케도니아 내에서는 종교적 소수자 입장이고, 차라리 언어가 다르지만 종교적으로는 서로 맞는 편인 알바니아인들과 더 친하다고 하며, 이웃 국가 중 무슬림 인구가 주류인 알바니아와 문화적, 정서적으로 더 밀접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북마케도니아 정치권 내에서는 토르베시인들이 지나치게 많이 알바니아화되는 것 아니냐며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