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M240C와 PKMT 공축기관총 |
MG5A1 |
1. 개요
1.1. 언어별 명칭
2. 특징2.1. 용도
3. 공축기관총이 아닌 화기4. 공축기관총 목록4.1. M1919A4 ✖️4.2. M73 기관총 ✖️4.3. M240C ⭕4.4. M2HB / M2A1 ⭕4.5. M60E2 ⭕4.6. K16E ⭕4.7. DT / DTM ✖️4.8. SGMT ⭕4.9. PKT / PKTM ⭕4.10. 6P51 ✖️4.11. MG34 ✖️4.12. MG3A1 ⭕4.13. MG5A1 ⭕4.14. BESA ✖️4.15. 레이벨 기관총 ✖️4.16. AA-52 ⭕4.17. 91식 ✖️4.18. 97식 중기관총 ✖️4.19. 74식 ⭕4.20. 브레다 M38 ✖️
5. 미디어6. 관련 문서1. 개요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레오파르트 1A4 전차 공축기관총 사격 영상 |
K-1 전차 공축기관총 사격 영상 |
1.1. 언어별 명칭
한자 | 共軸機關銃 |
일본어 | [ruby(同軸機銃, ruby=どうちくきじゅう)] [1] |
영어 | Coaxial Machine gun[2] |
러시아어 | Танковый пулемёт[3] |
독일어 | Koaxial Maschinengewehr[4] |
2. 특징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T-62 전차의 동축기관총구[5] |
메르카바 전차의 상부장착식 공축기관총 |
공축기관총은 특정한 총기 몇개를 제외하면 떼어내서 바로 보병용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철저히 전차나 장갑차의 부무장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공간 절약 및 부피 감소를 위해서 기관총을 독자적으로 사용할 경우에 필요한 기관총의 편의성을 위한 부분들이 대부분 제거되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방아쇠와 권총손잡이가 없고 방아쇠 역할은 주포 조종간을 통해 발사할 수 있도록 전기적 장비(솔레노이드 케이블 등)를 장착하고, 총열 덮개, 개머리판, 조준기가 없다.
그리고 보병용 기관총에 비해서 무게 부담이 적고 적재탄도 많으므로 장시간 지속 사격 + 총열 교환을 자주 하지 않기 위해 중총열(헤비배럴)을 장착한다. 중총열을 채택하는 이유는 총열이 두꺼울수록 총열이 부담할 수 있는 열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총열이 얇으면 비교적 적은 양의 열조차 견디지 못하고 과열되므로 총열 교환을 자주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좁은 전차나 장갑차 내부에서 불편함을 초래하므로 공축기관총이 중총열을 채택하는 것은 거의 필수사항이다. 물론 중총열이 한번 달아오르면 냉각시키는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기갑차량에 장착되었다는 특성상 승무원이 과열된 총열을 손에 쥐고 기관총을 운반할 일이 없으니 그냥 놔두면 되며 주포등 다른 무기로 임시대체가 가능하므로 큰 문제는 아니다.
여기에 더해서 주포가 장착된 거대한 포가에 같이 장착된 관계로 공축기관총이 매우 단단하게 고정되었으며[6] 정밀한 주포 조준기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자세한 조준이 가능하며, 사거리를 늘리기 위해 일반적인 보병용 기관총보다 총열 길이까지도 더 늘려 버리는 경우도 자주 있다. 보병용 기관총이면 무게 문제로 인해 총열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좋은 선택이 아니지만 공축기관총이라면 정밀한 조준과 강력한 반동 제어가 가능하니 유효사정거리가 늘어나고 탄환 궤도의 정밀성이 늘어난다면 총열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해지는 것이다.
그래도 유사시에 전차 승무원에게 탈출할 때 쓸만한 화기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므로 공축기관총을 탈거해서 보병용으로 바로 쓸 수 있는 기관총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것이 가능한 기종들은 미국의 M1919A4 브라우닝 .30구경 기관총, 소련의 DT-29, DTM 기관총, 일본 제국의 97식 중기관총, 프랑스의 레이벨 기관총, 독일의 MG5A1 정도로 그 종류가 매우 적고 대부분 2차 대전 시기나 그 이전에 개발된 물건들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유사시에 공축기관총을 탈거할 정도로 여유가 없기 때문에 차라리 기관단총이나 단축형 돌격소총을 미리 기갑차량 내부에 비치해놓았다가 그걸 바로 손에 들고 탈출하는 편이 더 나았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많은 경우엔 타축용으로 차량 외부에 장착된 차장용이나 장전수용 기관총도 있기 때문에 탈거 가능하게 만들거면 그쪽이 오히려 나가는 길에 바로 떼어내기 더 쉬워 굳이 공축에 의존할 필요도 없다. 때문에 최신 공축기관총을 처음부터 방아쇠나 개머리판 자체를 없이 솔레노이드 스위치만 장착되어 수동 사격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주로 전차 승무원 중에서 포수가 공축기관총을 운용한다. 포수 조종간(영어로는, Tank gunner control handle)이라는 것을 통해 버튼을 누르면 기관총이 발사되는 식이다. K계열 전차나 M1 에이브람스 같은 경우는 쏘기 전에 포수 패널에서 공축으로 스위치를 변경해야 한다. 장전의 경우, 포수 자리 쪽에 공축이 있을 경우, 탄약수가 보내온 탄띠를 포수가 기관총에 직접 장전해야 한다. 러시아제 전차같은 경우, T-62까지는 탄약수 쪽에 기관총이 있기 때문에 탄약수가 직접 장전하고, 자동 장전 장치가 장착된 T-64 이후의 모든 T계열 전차는 전차장석에 기관총이 있기 때문에 전차장이 직접 장전해야 한다.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T-62의 탄약수석. 공축기관총 장착대와 녹색으로 도색된 탄피배출통, 탄통 거치대가 보인다. |
만일 .50구경 급이나 그 이상의 대구경 탄을 쓰게 되면 살상력은 높아져서 전투시엔 유용하겠지만, 휴행탄수 부족, 사격 후 무거운 탄피들 수거, 탈거할 때의 비좁음, 정비성 악화, 그리고 포탑 내부가 좁아지는 것 같은 여러가지 문제들을 겪게 되기 때문에 대구경 화기는 공축 기관총으로 잘 선호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50구경 이상의 중화기를 공축 화기로 안 썼다는 건 아니다. 항상 발생하는 일이지만 7.62mm 급의 일반적인 기관총탄은 견디는 엄폐물 뒤에 숨은 적을 주포만 가지고 제압하기에는 가성비가 좋지 않고 종종 부적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포방패를 갖춘 대전차포를 제압할 때 빠른 연사로 적을 제압해야 할 공축기관총은 안먹히고 주포로 쏘려니 연사속도가 느리고 포탄 적재량도 모자라서 골치아픈 일이 자주 발생하였다.
그런 이유로 인해 미국의 몇몇 테스트 전차는 공축 기관총으로 50구경 M2 브라우닝 중기관총을 썼고, 현재도 M1 에이브람스의 TUSK 키트에는 M2 브라우닝 중기관총을 외장형 공축화기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메르카바 전차 일부 모델 및 르클레르 전차도 공축으로 M2HB가 달리며, 르클레르의 경우 안쪽에 달린다.
간혹 영국의 센추리온 전차 극초기형이나 프랑스의 AMX-30같이 부무장 위력 강화를 위해 구경 20mm급 기관포를 기관총 대신에 공축화기로 장착한 사례도 있다.[7] 이러한 경우 공축 화기로 기관총보다 크고 강력한 기관포가 달리는 만큼 화력이 강화되어 대물 파괴력과 사거리가 늘어나지만, 기관포가 차량 내부 공간을 더 차지하고 기관포탄이 총탄보다 크고 긴만큼 장탄수와 연사속도가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영국군은 얼마 안 가서 센추리온 전차의 부무장을 도로 기관총으로 교체했지만 반대로 프랑스군은 경장갑 표적과 공격헬기를 효과적으로 상대하기 위해 기관포를 유지했다.
더 나아가 KV-1 프로토타입과 M6 전차처럼 45mm/37mm 구경 대전차포를 공축화기로 다는 사례도 있었고, 8호 전차 마우스나 E-100같은 초중전차들에는 공축 기관총과 별도로 주포보다 작은 75mm 전차포가 공축 부포가 달리기도 했다. 주포 장전 시간이 느린걸 비교적 속사가 가능한 소형 부포로 보충하거나 주포탄을 아끼면서 경장갑 표적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려고 시도한 것이나 유의미한 화력 강화보다는 전차 내부 공간이 더 좁아지고 무게가 늘어나는 문제가 부각되었고, 결국 2차 대전을 거치면서 사장되었다. 특히 초중전차들에 장착 시도한 사례들은 제대로 완성되지도 못했고 초중전차의 몰락과 함께 더 이상 설계 시도되지 않게 되었다.
특수 목적으로 공축기관총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화염방사기를 장착한 몇몇 전차들도 있었다. 소련의 TO-55, TO-62 같은 화염방사전차들이 대표적인데 주포를 유지해서 유사시에 대전차 화력을 보존하면서 화염방사능력을 동시에 보유하려는 목적으로 제작된 산물이다.
의외로 공축기관총을 완전히 배제한 경우가 있었는데, 2차 세계대전 때 사용된 일본 제국군의 장갑차, 전차가 그 예다. 치누와 치토 전차, 37mm 포를 장비한 97식 경장갑차 테케 처럼 포탑 내부에 기관총이 아예 없다던가 혹은 포탑 내부에 기관총을 설치했으나 그 방향이 측면이거나, 95식 경전차 하고, 89식 중전차 이고, 97식 전차 치하, 1식 전차 치헤 처럼 후면에만 달려있어 포수가 포탑 앞의 보병을 기관총으로 제압하는게 불가능한 구조 투성이었다. 덕분에 기본적인 스펙과는 달리 보병 제압이 힘들어졌고 장착된 기관총들은 아주 여유가 있을때나 쓰는 계륵같은 존재가 되었다. 이런 점을 일본 제국도 인식했으나 실천이 늦어져서 일본 제국의 전차 중 제대로 된 공축기관총을 무장한 차량은 전쟁 막바지 때 생산된 경전차인 98식 경전차와 케토, 카미 뿐이었다.
미래전차 개발안 중에는 140mm 구경 이상의 대형 주포를 사용하는 경우 포탄도 현재의 100mm~125mm급 전차포 보다 크고 길고 무거워 포탄 적재량이 거의 20발 정도까지 줄어들기 때문에, 주포는 적 전차를 격파하는 데 특화하고 20mm ~ 40mm급의 대구경 공축기관포를 장착하여 적 전차 이외의 표적을 격파하는데 사용한다는 컨셉도 있다.
전차나 장갑차같은 차량 이외에도, 대전차포와 무반동총, 대전차 로켓 등의 발사 무기들에서도 공축 화기가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M40 무반동포. 이런 무기들에서는 주무장과 축선을 공유하는 50구경(12.7x99mm) 단발총이 제2차 세계 대전 때의 공축기관총의 역할과 같은 축사기 용으로 쓰이며, 축사기 혹은 스포팅 라이플(Spotting Rifle)이라고 따로 부른다. 탄을 쏘기 전에 축사기에 예광탄을 장전하고 사격하여 탄도 보정, 거리 측정, 영점 사격에 쓴다.
2.1. 용도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영화 퓨리에서 판처파우스트 사수를 M4 셔먼의 공축기관총으로 제압하는 장면 |
주포와 동일한 축선상에 위치해있으며, 공축기관총의 존재 의의는 전차나 장갑차엔 없어서는 안될 필수 자기 방호 무기이다.
- 전차에 근접공격을 시도하기 위해[8] 육탄 돌격하는 적 보병 사살.
- 포 조준경에 (공격을 시도하는) 적 보병이 포착된 상황에서 주포를 아직 장전하고 있을 때.
- 비장갑 차량 및 표적 무력화. 또는 밀집한 적군 보병이나 대전차병을 사살할 때.
- 포탄으로 공격하면 피해나 화력 낭비가 너무 클 경우나 포탄을 아껴야 할 때. 전차포탄은 워낙 무겁고 커서 2차 세계대전 초기의 37mm급 소구경 주포탄도 100여 발을 넘기기 어려웠고, 21세기처럼 주포의 구경이 120mm ~ 125mm 일 경우에는 40여발 이상 탑재도 힘들다. 하지만 공축기관총은 옛날부터 기본적으로 1천 발 정도의 탄약을 탑재하고 다녔다.
- 적군 보병들의 반격을 저지하기 위한 제압사격.
- (주포 고각이 닿는 경우) 저공 비행중인 근거리의 적 헬리콥터를 향해 대공 사격.
- (과거 한정) 거리 측정 및 탄도 보정
제2차 세계 대전과 냉전 초기때 동축기관총의 또 하나 역할은 스포팅 라이플(축사기) 용도로, 상대방 전차가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먼저 기관총을 쏴서 예광탄으로 거리 측정과 탄도 보정을 하는 용도였다. 당시에는 포 조준경이 목측식이었으며, 전차포의 포구탄속과 기관총의 총구탄속이 얼추 비슷했기 때문에 둘의 탄도가 어느 정도 거리까지는 비슷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냉전 중반 이후부터는 전차의 급속한 기술력 발달로 전차 포구압력이 대전기보다 훨씬 증가했고, 주력 탄종도 날탄으로 바뀌면서 포구탄속이 마하 5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빨라졌다. 그리고 1970년대부터는 레이저 거리 측정기 등의 더 정교하고 비싼 장비들이 도입되면서 공축기관총은 축사기 역할로 쓰지 않게 되었다.
물론 전투 중 사통이 망가지는 등의 비상 상황에서 절대 쓰지 말라는 법은 없겠지만, 만약 현대전에서 공축기관총을 이런 용도로 쓸 경우 주포를 쏘기도 전에 전차의 위치가 발각당해 적군에게 먼저 역공당할 수 있다.
3. 공축기관총이 아닌 화기
전차 총안구뿐만 아니라 아래의 기관총들은 공축기관총이라 부르지 않는다.공축기관총은 이름 그대로 주포(main gun)와 축선을 공유하기 때문에 주포와 함께 상하좌우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같은 방향을 향하는 기관총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굳이 따지자면 타축 기관총이라 불러야 할 것이지만 국군에는 이런 용어가 없다. 미군에서는 그래서 공축은 Coax(Coaxial), 타축은 Pintle이라고 그 의미대로 부른다.
3.1. 후방 기관총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신포탑 치하의 후방 기관총 |
Rear Machine gun
포탑 뒷부분의 기관총은 전차장석 뒤에 바로 있어서 보통 전차장이나 탄약수가 사용하며, 차량 후방에 있는 적군을 사살하는 용도로 쓰인다.
실제로 적용한 경우가 많지는 않아서 치하, 하고등의 일제 전차와 KV-1, IS-2 계열 같은 몇몇 소련제 전차만 이런 것을 사용했고, 2차대전 이후에는 쓸모가 없어서 폐지되었다. 그리고 일본 제국의 전차들은 설계상 문제로 인해 포탑 전면이 좁고 포방패가 작은데 반해 주퇴복좌기의 완충기 부분까지 외부로 돌출한 구조라서 공축기관총을 추가로 탑재하기가 곤란했다는 사유가 더 컸고 소련제 전차들은 공축기관총은 기본적으로 보유한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보조적인 후방 기관총을 운용한 경우라서 후방 기관총에 거는 기대 자체가 크지 않았다.
실제로도 후방 기관총은 위치상 조준이 불편하기 때문에 포탑 후방에도 총을 더 장착한다고 유의미한 전투력 강화가 있지 않고, 오히려 기관총구가 더 많을 수록 틈이 많아지고 포탑 정면보다 장갑이 약한 포탑 후면을 적에게 지향하기 때문에 누수와 화생방 공격을 포함한 각종 외부 공격에 더 취약해진다고 판단하기 충분한 실전경험을 얻게 된다. 그래서 소련의 IS-2들도 냉전기에 거친 현대화 개량 작업에서 후방 기관총을 제거하고, 후방 기관총 자리를 포함하여 포탑의 나머지 총안구들을 용접해서 막았다.
냉전 초에 개발된 IS-7 중전차에는 포탑 좌우에 후방 기관총이 각각 설치되었다. 뿐만 아니라, 공축기관총 2정, 포탑 상부 기관총 2정, 차체 측면의 전방 방향 기관총 2정이 설치되어 총 8개의 기관총이 전차 1대에 달렸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포탑의 후방 기총은 조준이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적군 제압에는 약간의 효과가 더 있었을지라도, 유의미한 전투력 증가보다는 전차의 무게와 비용만 더 늘어나는 요인이 되었다.
센추리온 전차 프로토타입과 초기형 차량 일부에도 포탑 후방에 기총 장착부가 있었지만 얼마 가지 않아서 승무원 탈출용 해치로 대체되었고, 나중에 나온 개량형에 가서는 이 해치마저 폐지했다.
3.2. 포탑 상부 기관총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M1 에이브람스의 M2HB 전차장용 대공기관총 |
앞서 일부 공축기관총이 전차 포탑 상부에 장착되는 경우를 다뤘지만, 보통 포탑 상부에 위치하는 기관총들은 탄약수나 전차장이 사용하며, 용도는 주로 대공용/대보병용이다. 이들은 주포와 축선을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공축 화기가 아니다. 포탑 외부의 기관총들을 차량 내부에서 조작할 수 있는 RWS나 큐폴라 해치 내장형 기관총도 대부분 이 범주에 속한다.
대보병용 기관총의 경우 탄약수나 전차장 해치 옆에 장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흔히 영화 등에서 전차 승무원들이 포탑에서 몸을 내민 채로 기관총을 잡은 채 사주경계를 하는 모습이 대표적. 사주경계 중에 포수에게 지시하지 않고도 빠르게 차장이 적 보병에 대응하기 위한 용도이다. 현대에는 보통 기본적으로 장착되지만, 2차 대전기까지만 해도 없는 경우도 많았다. 소련군의 KV-1이나 T-34 등은 이런 해치 주변의 기관총 자체가 없었고, 미군의 M4도 초기형에선 마찬가지로 없었으며 포탑 후방에 대공 기관총[9]만이 있었다.
이런 대보병 기관총을 대공 사격용으로 쏠 수도 있지만, 고각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총몸만 상하좌우로 돌려서 조준하는 독립적인 고정 마운트나 해치 주변에 둘러지는 고리형 레일 부품 위의 기총 장착부를 레일을 따라 옮길 수 있는 링 마운트에 장착되며, 적 항공기의 공습에 대항해서 최소한 정밀한 폭격이나 기총소사 정도는 방해할 목적으로 도입된 것이 대공 기관총이라서 2차대전기 전차에는 대공 기관총을 장착할 자리는 마련해 둔 경우는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기관총 수량 부족등의 이유로 인해 잘 장착되지 않았으며 개념도 미비해서 유사시에만 사용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공습이 예상되면 차체 기관총같은 다른 기관총을 탈거해서 대공 기관총 자리에 달아놓은 후에 상황이 끝나면 다시 탈거해서 원래 위치로 달면 된다고 생각하는 국가도 많았다.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M4 셔먼의 대공 기관총[10] |
한편 일부 대전차 자주포나 돌격포처럼 회전 포탑이 없거나 있더라도 오픈탑 형식으로 되어있는 차량들은 대공 기관총을 대지상 용도로도 사용하기 위해서 충실히 장착했다. 사방에서 육박해오는 적 보병들을 제압하려면 선회 가능한 기관총이 있어야 하는데 대공 기관총외에는 사실상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대공 기관총을 사격하는 사수를 보호하는 문제가 있어서 헤처같은 경우에는 기관총만 밖에 있고 내부에서 조작해서 사격하는 원시적인 리모트 기관총을 도입하였다.
전후 냉전기에는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다. 특히 핵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차내에서 사용할수 있도록 원격조작이나 아예 기관총탑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방어력과 사격각, 시야 등의 문제로 대부분 서방제 전차들에선 폐지되고 전차장 전망탑 내지 해치 정면에 마운트를 설치하는 식으로 수렴한다.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T-64, T-80, T-90A까지 장착되는 동구권 NSVT 대공 기관총[11] |
(위)T-54/55의 대공 기관총 마운트(DShKM) (아래)T-72B의 대공 기관총 마운트(NSVT) |
한편 T-64는 기존 방식인 해치를 열고 전차장이 직접 기관총을 운용하는 것 외에도 차내에서 조준과 발사를 원격으로 할수 있으며, 전차장 전망탑 회전은 모터의 도움을 받는 구조를 도입했다. 시야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편리성과 반응성 면에서 전차병들은 꽤나 만족한 모양이다.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 T-80UD에 이 방식이 그대로 이식됐지만, 생산공장이 다른 T-72와 T-80B/T-80U는 이 원격 조종장치가 없으므로 전차장이 직접 해치를 열고 기관총 운용을 해야 한다. 따라서 2010년대 이후 개수형엔 이러한 역할을 대신 수행할 RWS가 장착되기도 했다.
포탑 상부에 거치된 캘리버 50은 본디 대공 용도였지만, 영악한 독일 놈들은 사격 각도를 주지 않고 수직 사거리 바깥인 800미터 위에서 급강하 폭격을 했기에 비행기를 격추시키는 전과를 거둔 적은 없었다. 하지만 일본 놈들의 자살 돌격을 막는데는 아주 쓸모가 많았다.
- 소련군 M4 셔먼 전차장 드미트리 로자
다만 본 명칭인 '대공' 기관총이라는 본 의미와는 다르게 현 시점에서는 본격적인 대공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위의 회고록에서 전차장이 언급했던 것처럼 이미 프로펠러 항공기 시대인 2차대전 시기부터 대공 기관총의 파훼법이 등장했으며, 제트기 시대가 되면서 대공 기관총으로는 제트 전투기의 속도를 따라잡기가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소련군 M4 셔먼 전차장 드미트리 로자
대신 저공 비행중인 헬리콥터나 프로펠러 추진식 UAV 상대로는 현재까지도 유의미한 타격을 줄 수 있으며, 회고록 후반부에 언급되는 것처럼 전차 주변으로 접근하는 보병이나 소프트타겟(경장갑차, 비장갑 트럭이나 자동차) 상대로 주로 사용된다.
3.3. 조종수용 기관총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T-54 전차의 조종수용 SGMT 기관총[12] |
T-54 1947년형의 조종수 전용 기관총 |
위 : T-54 1947년식, 아래 : T-54/55 조종수용 기관총 구멍 |
Driver's hull Machine gun
조종수용 기관총은 전차 조종수가 조종핸들이나 계기판에 붙어있는 스위치를 눌러서 발사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실제로 조종수용 기관총이 있는 모든 전차는 총기회전도 안되고 오직 전방으로만 발사할 수 있다. 더군다나 조종수 관측창에도 기총 조준점이 존재하지 않아서 오로지 적군 보병에 대한 제압사격 용도로만 쓴다. 이런 식으로 허술하게 운용되는 이유는 조종수는 말 그대로 단차를 조종하기에도 바쁘기 때문이다.
원래 조종수용 기관총이 등장한 이유는 차체 기관총을 설치하기가 곤란하거나 세월이 지나가고 기술력 발전으로 인해 차체 기관총을 운용할 수는 없는 데 막상 없자니 뭔가 아쉬워서 차체 기관총의 적 병력 제압효과만 얻자는 식으로 채택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그래서 2차 대전기와 냉전 초기에 개발된 몇몇 전차에만 이런 방식이 있었고, 현재는 단 1대도 존재하지 않는다.[13]
물론 무포탑 전차 중에서도 Strv 103과 같이 극히 일부 예외의 경우, 조종수 기관총이 공축기관총 역할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3.4. 차체 기관총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티거 2의 무전수용 차체 기관총 |
Hull Machine gun(차체 기관총) / Bow machine gun(전방 기관총)[14]
차체 앞부분에 있는 기관총은 무전수(Radio Operator) 보직 혹은 부조종수(Co-driver), 차체 기관총 사수(Bow machine gunner)가 사용하는 기관총이다. 2차 대전시기, 영국과 미국, 소련은 전차장 주변에 무전기가 있어서, 조종수 옆은 차체 기관총 사수/부조종수 보직으로 운용했고, 독일을 포함한 다른나라는 조종수 옆에 무전기를 장착해, 전차 무전수 보직을 운용했다.
차체 기관총은 조준을 위해 약간씩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고, 무전수가 전방에 있는 적군을 사살할 때 쓴다. 차체 기관총은 대부분 기관총에 조준기가 있어서 그걸 보고 쏘았지만, 미군의 M2 경전차와 스튜어트 전차, M4 셔먼 계열 전차의 경우 전방기총사수용 기관총(M1919A4 브라우닝)은 볼마운트에 총구만 넣는 자리만 있고 관측창에도 조준점이 없어서 사수가 관측창만 보고 예광탄과 자신의 예감으로만 목표물의 적중을 확인해야만 했다.
전간기와 2차대전 시기까지 공축기관총과 함께 차체 기관총이 거의 기본옵션 수준으로 자주 애용되었다. 그래서 차체 기관총이라는 이름은 차체에 장착되는 모든 기관총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차체 전면에 장착된 볼마운트 기관총만을 지칭하는 용도로 고정될 지경이었다.
차체 기관총이 널리 사용된 이유는 보병에 대한 제압사격용으로 매우 쓸만했기 때문이다. 주포와 공축기관총만으로는 사방에서 밀려오는 적군을 모두 상대하지 못할 정도였고 포탑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는 상황에서도 차체 전면에 육박하는 적을 최소한 제압이라도 할 수단이 필요했으며 차체 기관총이 이런 점을 충족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의 M6 전차같은 몇 종류의 전차들은 차체 기관총을 2연장으로 달아놓거나 추가적인 차체 기관총을 전차 전면에 장착할 정도였다.
하지만 단점도 만만치 않았다. 우선 조준과 사격도 공축기관총보다 불편하고, 기관총구 자체가 전차 차체 전면의 약점 부위가 된다는 큰 단점이 있었다. 사실상 차체 전면에 상당히 큰 구멍이 뚫려있는거나 다름 없기 때문에 총구 부근의 물리적인 방호력이 저하될뿐만 아니라 총구를 통해 외부에서 물이나 흙먼지, 연기가 조금이라도 유입될 수 있고, 이 때문에 화생방(NBC) 방호 능력도 저하된다. 볼마운트 방식의 차체 기관총들은 대부분 장착 부위가 장갑에서 볼록 튀어나와서 티가 나기에 설상가상으로 적의 대응도 정밀해지고 조준 장치가 발달하고 명중률도 좋아지면서 차체 기관총구를 노린 핀포인트 저격이 작렬하는 바람에 격파되는 전차가 나올 정도였다.
그래서 냉전기에 개발된 전차들부터는 M46 패튼, M47 패튼같은 일부 1940년대 말~1950년대 초의 전차들을 빼면 대부분 전면 방호력을 높이기 위해 폐지되었다. 소련의 T-44, T-54, 초기형 T-55의 경우 차체 전면에 조종수가 따로 총기를 넣고 쏠 수 있는 슬릿이나 구멍이 있었고, 조종수가 사용하는 고정형 차체 전방 기총도 있었지만, 이 마저도 나중에는 쓸모 없다고 판단되어 폐지되었다.
공축화기로 소구경 대전차포를 장착하는 발상과 비슷하게 2차 대전기까지는 일본의 치리, 5식 포전차 호리 초기 계획같이 차체에 소구경 대전차포를 부포로 달아놓은 설계의 다주포 전차도 있었다.[15] 하지만 이 역시 유의미한 전투력 강화보다는 무게만 늘어나고, 차체 내부가 좁아지는 동시에 전면부 약점이 생기는 꼴이 되었고 볼마운트 기관총과 마찬가지로 2차 대전기를 끝으로 폐지되었다. 처칠 전차 Mk1처럼 차체에 화력 지원용 곡사포를 부포로 달아놓은 차량도 있지만 이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차체 기관총으로 대체되었다.[16]
3.5. 단순 총안구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2차 대전기의 전차용 권총안구 위치 |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BMP 장갑차의 총안구 |
그러나 전후 APC, IFV의 등장과 게릴라전, 시가전등의 대두로 병력수송차량에서는 총안구가 달리기도 했는데, 이는 하차보병의 근본적인 약점인 하차전투중 기갑들은 보병과 속도를 맞추느라 기동성과 충격력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약점을 차내에서 보병들이 전투를 함으로써 극복한다는 계산이였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차내에 묶인 하차보병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좁아진 시야의 사각은 휴대용 대전차 병기들에게 취약했다. 도리어 차량이 격파되면 하차보병도 세트메뉴로 격파되는 문제로 대부분 폐지하고 장갑차의 장갑을 강화하거나 기동시 순발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나아간다.
<colbgcolor=#fff,#000><colcolor=#000,#ddd> Mi-8의 탑승 병력용 총안구 |
4. 공축기관총 목록
기호⭕ - 최소 1개국에서 현역으로 사용중인 기종
✖️ - 2024년 기준으로 사용하지 않거나 퇴역 및 비축물자로 지정된 기종
✖️ - 2024년 기준으로 사용하지 않거나 퇴역 및 비축물자로 지정된 기종
원조 운용국에서 해당 기종의 퇴역 여부와 무관하다.
4.1. M1919A4 ✖️
4.2. M73 기관총 ✖️
4.3. M240C ⭕
4.4. M2HB / M2A1 ⭕
4.5. M60E2 ⭕
4.6. K16E ⭕
4.7. DT / DTM ✖️
4.8. SGMT ⭕
고류노프가 자신이 만든 SGM 기관총을 개량한 공축기관총형으로, DT 기관총을 대체하였다. 200발 탄통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속사격이 가능하다. 냉전 초기 T-54/55, 62, PT-76등이 사용했다. 현재는 시리아군만이 운용중이다.4.9. PKT / PKTM ⭕
4.10. 6P51 ✖️
공축 기관총 대신 6P49를 RWS용으로 전차에 장착해 사용 중이다.
4.11. MG34 ✖️
나치 독일의 독일 국방군 제식 공축기관총. 정식으로는 MG34 Panzerlauf이라고 불렸으며 뜻은 '전차 총열'이라는 뜻이다. [18]4.12. MG3A1 ⭕
4.13. MG5A1 ⭕
4.14. BESA ✖️
4.15. 레이벨 기관총 ✖️
4.16. AA-52 ⭕
프랑스군의 공축기관총형. 정확히는 AAT-52가 공축화기이며 90년대까지 사용했다. 7.62x51mm 탄을 사용하는 AA-52 버전은 A-A-F1N이며, 현 프랑스군의 제식 공축기관총 및 기관총이다.4.17. 91식 ✖️
4.18. 97식 중기관총 ✖️
4.19. 74식 ⭕
현 일본자위대 기갑차량의 공축기관총.4.20. 브레다 M38 ✖️
5. 미디어
플래닛사이드 2- 모든 전차에 공축기관총이 없는 특이사례. 덕분에 보병 다수가 폭발물을 들고 육탄돌격을 감행하면 전차가 도망쳐야하는 추태가 벌어진다. MBT라면 상부에 대보병 무기를 장착해 대응할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대전차 무기를 장착하고, 경전차인 라이트닝이라면 그것도 없다. 게임 시스템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아니다. 배틀필드와 같이 한 맵에 스폰 가능한 차량 숫자가 제한된 게임이 아니기에 보병 소총으로 흠집도 못 내는 전차에 공축기관총까지 장착되면 수백대의 전차가 게임을 휩쓸고 다니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 워 썬더 - 실제로 공축기관총이 장착되었던 차량들은 공축기관총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되었다.
6. 관련 문서
[1] 도오지쿠 키츄우. 동축기총.[2] 코액셜 머신건.[3] 땅코븨 뿔례묫. 공축기관총이란 뜻도 아니고 단순하게 전차용 기관총이란 뜻이다.[4] /koʔaˈksi̯aːl maˈʃiːnənɡəˌveːɐ̯/ 코악시알 마쉬넨게베어.[5] 큰 원형 적외선 탐조등 아래에 있는 구멍이 동축기관총구, 주포 반대쪽의 구멍은 포수 조준경이다.[6] 쉽게 말하면 무반동이다.[7] 다만 센추리온의 기관포는 독립적인 상하좌우 가동도 가능한 볼마운트에 달렸기에 보통의 공축화기와는 다른 점도 있다.[8] 전차에 올라타거나, 대전차 수류탄 같은 무기를 들고 취약부위를 노리거나.[9] 미군의 대전차자주포는 끝까지 이런 배치를 고집한다. 따라서 대전차자주포의 대공 기관총을 조작하기 위해서는 승무원(주로 보조 조종수의 몫이었다. 가장 업무량이 적기 때문.) 1명이 포탑 후방으로 뛰어 나가거나 근처의 아군 보병이 뛰어 올라 기관총을 잡아야 했다.[10] 영화 퓨리의 장면.[11] 사진은 RWS이며, 해치를 따로 들어내고 촬영한 상태이다.[12] T-55는 후기형(T-55A)에 와서, 이 조종수용 기관총을 폐지시켰고 T-54도 현대화 개량형부터는 이를 없앴다.[13] BMP-3의 차체에 있는 두 정의 PK 기관총은 조종수용이 아니다. 기계화부대의 하차보병 2명이 거기 들어가서 운용하는 방식이고, 조종수와 양 옆의 기관총 거리는 꽤 멀다. 조종수 기점으로 왼쪽 PK 기관총은 몸을 옆으로 숙여 팔을 쭉 뻗어서 발사 및 재장전이 가능하나 오른쪽은 방아쇠만 당길 수 있고 위치 때문에 장전은 불가능하다. 심지어 조종수가 이 기관총을 운용하려면 조종은 포기하고 또한 기관총 조준기 구멍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조종수용 기관총이 아니다.[14] Bow에는 활 말고도, 허리 굽혀 인사하다라는 동사도 있으나, 선박의 앞부분(이물, 선수)을 뜻하기도 한다. 여기서의 Bow는 전차의 앞부분을 뜻한다.[15] 르노 B1과 M3 리는 반대로 차체의 대구경 포를 주포, 포탑의 소구경 포를 부포로 상정했기에 여기 해당되지 않는다.[16] 처칠 크로커다일은 이 차체 기관총을 화염방사기로 교체한 것이다.[17] 사진은 2014년 찍힌 우크라이나 제 25공수부대 소속 대원이 AKS-74+GP-25를 장착대에 거치한 사진.[18] 사진은 옆 링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