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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0-02-26 15:17:51

대성산혁명렬사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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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혁명렬사릉


파일:external/www.chosun.com/200608050031_01.jpg
대형 공화국영웅메달 조형물.

1. 개요2. 구성3. 안치 인물 목록4. 남북 합의에 의한 평화통일, 흡수통일 혹은 멸공통일 이후 전망5. 참고문헌

1. 개요


북한의 애국 렬사들을 안치한 묘역. 현충원의 북한 버전으로 생각하면 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북한 기준이니 오해하지는 말자.

착공일자는 1973년 8월, 1975년 10월에 준공되었으며 83년부터 2년간 재정비 공사가 있었다. 평양직할시 대성구역의 주작봉에 위치해 있다. 부지는 29만 7500㎡에 달한다. 신미리에 있는 애국열사릉에 비해 그 격이 높다고 한다.

북한은 "해방 직후부터 국가 차원에서 만주 등에 흩어져 있던 독립운동가들의 묘를 찾아 평양시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에 모셨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만주는 한국독립운동의 주요 무대였음에도 광복 직후 중국이 공산화되면서 공산권에 속했다. 그에 따라 냉전기 교류가 수십년간 완전히 끊기면서 안타깝게도 대한민국(남한) 정부는 오랫동안 만주 각지에 생존 또는 묻혀 있는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실질적인 대우를 할 역량이 없었다. 결국 북한 정권의 정통성과는 별개로 본의 아니게 이곳에 안장된 수많은 이름 모를 독립운동가들 때문에라도 이 묘원을 마냥 무가치하게 바라볼 수는 없으며 사후 안장자 목록을 파악한 후 재평가와 분별이 필요하다.

2. 구성

그래도 나름 '열사'들이 안치된 곳이라 다수의 독립운동가들도 이곳에 잠들어 계신다. 실제로도 자매품격인 신미리 애국렬사릉에 비해 소위 혁명원로라고 불리는 항일 빨치산들의 비율이 높다고 한다. 대략 100여 명 정도 된다고. 물론, 김씨조선태조의 가족과 개국 공신들이 더 좋은 취급을 받고 있으며, 주체사상의 성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많은 묘역임은 분명하다.

입구구역, 중심계단구역, 조각군상구역, 교양마당구역, 반신상구역 등의 구획으로 나뉘어 있다고 한다. 대문과 본묘역 사이에는 400개의 계단이 있다고 한다.

입구에서 계단을 따라 오르면 정면에 대형 '공화국영웅메달'이 있고, 왼쪽에는 김일성의 친필비가, 오른쪽에는 헌시비가 있다. 심지어 대문의 현판은 김정일이 썼다고 한다. 신성모독

파일:external/pds.joins.com/htm_2007071005463920002400-001.jpg

파일:external/www.donga.com/200608040098.jpg

각 인물들에게는 이런식으로 묘비 앞에 분묘, 비석과 함께 반신상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이 반신상과 비석에는 묻힌 사람의 이름과 생년월일, 그리고 약력이 서술돼 있다. 총 9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랫단부터 사망일 순서대로 안치돼있다고 한다.

파일:external/www.tongilnews.com/111086_41433_1258.jpg

그러나 김정숙, 김책, 오진우 등 총 15명의 김씨 일가의 구성원과 최고참 구성원들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특별대우'를 받는다. 참고로 가장 정중앙이 김정숙이다. 한쪽에는 아바이 동지, 반대쪽엔 오마니 동지의 황릉을 조성하는 김정일의 기상이 남다르다. 금수산태양궁전과 세트

3. 안치 인물 목록


* 김정숙 : 김일성의 아내, 김정일의 어머니. 사실상 이곳의 주인공이다.
* 김철주 : 김일성의 동생.
* 김형권 : 김일성의 숙부.
* 고용희 : 김정일의 부인, 김정은의 생모.
* 김책 : 김일성이 가장 아끼던 부하인 만큼 이곳에서도 중요하게 대접받고 있다.
* 최용건 : 전 민족보위상, 조선인민군 초대 총사령관. 배우자 왕옥환과 합장되었다.
* 김일 : 전 민족보위성 부상
* 류경수 : 김일성의 항일빨치산 동료, 근위 서울 류경수 제105 땅크사단 초대 지휘관
* 리을설 : 조선인민군의 인민군 원수 계급 보유자.
* 오진우 : 조선인민군의 인민군원수 계급 보유자.
* 최광 : 조선인민군의 인민군원수 계급 보유자.
* 최효일: 1930년대 남만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 최윤구: 1930년대 남만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 최덕신: 월북 인사.

4. 남북 합의에 의한 평화통일, 흡수통일 혹은 멸공통일 이후 전망

통일 이후에는 주체사상의 상징인 이곳을 갈아엎고 유골은 따로 처리한 뒤 공원 등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처리할 경우 여기 안장된 독립운동가들까지 실수부관참시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가령 이곳에 묻힌 최효일 열사는 대한민국에서도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분들이다. 또한 만주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던 독립운동가의 유해를 모아서 안장했다는 북한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북한 정권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독립운동가 또한 많이 안장되어 있을 가능성도 높다. 혹여 단 한 분이라도 제대로 모시지 못할 망정 부관참시는 안 될 말이다.

그러면 독립운동가의 유골만 보존하고 김씨 일가나 6.25 전쟁 전범들의 유골만 추려내면 안 되냐고 할 수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 '전범'이라는 것은 사실 남측에서 보는 시각이고, 실제로 북한 주민들이 그런 의견에 동의하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들을 애국자로 생각하리라고 추측하는 게 자연스럽다. 다른 곳도 아닌 혁명렬사릉은 통일 이후 북한 주민의 민심 수습 차원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남조선 놈들이 이겼다고 제멋대로 군다" 라는 반발을 살 우려가 있으므로, 굳이 여기를 밀어버리는 방향으로 간다면 북한 주민의 민심을 적절히 수습한 뒤 장기적인 안목으로 천천히 진행하는 게 최선이다. 안 그랬다간 이라크 전쟁 꼴을 한반도에서 볼 수도 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북한 정치인이나 군인들은 남한의 시점에서 보면 기본적으로 "전범"이지만, 북측 민중의 입장에서 보면 "영웅"으로 비춰지는 인물일 수도 있으므로 북한 민중의 동향을 민감하게 파악하면서 진행할 필요가 있는 사안이다.

그런데 또 북측 주민의 눈치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천천히 진행하면 이제는 남측에서 6. 25 전범 무덤들을 빨리 철거 안하고 뭐하냐는 비난여론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민감하고 어려운 문제다(...). 이제 여기에 테러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애초에 항일투쟁 경력과 북한 정권에의 기여 및 6.25 전쟁 참전 경력이 공존하는 인물들이 적지 않아서, 가려내야 할 묘의 기준부터를 두고 격렬한 논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 자세한 사항은 남북통일/인프라 문제 항목으로.

5.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