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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4:01:14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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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웹 연재본 | 설정 · 종족 | 애니메이션 (1기) | 평가

1. 개요2. 원작
2.1. 긍정적 평가2.2. 부정적 평가
2.2.1. 사토 펜드래건2.2.2. 주인공만을 위한 편의주의적인 장치들2.2.3. 부족한 연애요소2.2.4. 활약이 없는 이세계인2.2.5. 무능한 악역들2.2.6. 스케일이 빈약하고 허술한 전투신2.2.7. 과도한 일본 문화 찬양2.2.8. 그 외
3. 애니메이션

1. 개요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에 대한 평가를 정리한 문서.

2. 원작

2.1. 긍정적 평가

거대 RPG 게임을 플레이 할 때 메인 스토리를 딱히 진행할 생각 없이 사이드 퀘스트를 클리어 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방대한 세계관에 이런저런 도감 컴플리트, 무구, 아이템 루팅하고 게임 화면 캡처하며 돌아다니는 그런 느낌의 이세계 여행 소설로 주인공이 압도적 최강자에 이야기 자체가 여행 다니다가 사건에 휘말리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스토리적으로 별 갈등이 없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읽기엔 좋다.

인터넷 소설 대부분은 인터넷 소설만의 전개가 있고,[1] 이 작품은 그런 편하고 편의주의적인 전개를 극단적으로 써먹는 작품이다. 그야말로 게임 플레이를 하거나, 영화/만화/소설을 볼 때 주인공 왜 이렇게 바보냐 하고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토가 똑똑하냐하면 그건 아니다. 답답해 할 일이 거의 없는 작품.

한마디로 겜판소의 단점이란 단점은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소설로선 작품성이 심각하게 없다고 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오히려 그런 갈등이 없어 아예 처음부터 포기하고 속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 될 수 있다.작품성이 심각하게 없는 게 장점이 되는건가? 독자가 세계관이 거대한 대형 RPG쿠소게를 남이 대리로 진행하는 것을 보는 느낌을 즐기고 싶을 경우 스트라이크 존인 작품이다.

2.2. 부정적 평가

전형적인 양판소, 이세계물. 특히 애니화까지 되며 인지도가 높다는 점에서 이세계는 스마트폰과 함께와 같이 소위 나로우계 작품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으며, 소설가가 되자 계열 작품들의 문제점을 비판할때 반드시 가장 먼저 언급되는 작품 중 하나다.

2.2.1. 사토 펜드래건

작가의 엄청난 편애를 받는 어떤 의미로는 이 소설의 문제점의 80%를 차지하는 태풍의 눈. 작가가 사토를 자신의 본 직업인 프로그래머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어떤 의미로는 오너빙의로 볼 수도 있겠다.

작가가 데스마치라고 제목을 지은 이유는 작가가 하는 프로그래머일이 '업무량이 너무 많아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프로젝트 하나가 끝나면 팀원 중 절반이 바뀌어 있을 정도로 이직률이 높다고. 사토가 환생전에 겪은 일은 작가의 경험담에서 나오는 이야기라고 작가가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런데 정작 환생후에는 이세계 이야기만 나오지, 프로그래머 시절의 이야기는 몇번 언급만 될뿐 왜 제목에 있는건지 의문이 들 정도로 나오지를 않는다. 데스마치라고 제목에 써놓았으면서 정작 데스마치는 본편에서 하나도 나오지를 않는것이다. 이 작품에서 작가의 실제 경험담이 반영된것은 이세계로 이동되기 전 부분밖에 없다.[2] 참고로 이세계로 날려진 후, 사토는 현실 세계에서 자신이 하던 프로그래머 일에 대한 언급은 잘 하는 경우가 없으며, 현실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욕구도 전혀 내비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이 소설은 주로 사토의 1인칭 시점으로 드라마가 형성되지 않는 독백, 생각과 의식의 흐름에 키보드를 맡기고 쓴듯한 지루하고 의미없는 설명, 내용으로 떡칠되어 일기장쓰듯 진행하며, 다른 캐릭터의 시점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주 스토리에선 그다지 많지 않고 SS나 막간에서 주로 진행된다. 거기에 더해 이 소설은 다른 캐릭터가 병풍으로 보일 정도로, 사토의 비중과 활약이 터무니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다. 대부분 사토의 1인칭 시점에서 서술하는데다가, 양판소처럼 히로인과 이세계인들 비중과 활약을 합쳐도 주인공 1사람만큼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 주체가 되는 갈등구조나 사건이건 문제건 적이건 사토가 알아서 다 해결하고 팀 펜드래건은 활약이 없거나 가끔가다 중간보스급 적들을 상대하는것밖에 없다. 사토는 이 세계관과 작품의 근본뼈대를 마음대로 뒤흔들고 파괴하는 독보적인 위치에 서 있다.

사토는 종종 여러가지 이유로 히로인들과 떨어져서 혼자 행동하는 경우가 많으며[3], 사토가 혼자서 이것저것 검증, 실험, 연구, 개발, 제조, 구매하는 장면도 많다. 몇줄이면 끝낼 수 있는 것을 괜히 구체적으로 묘사하면서 질질 끌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별 의미도 없는 사토의 연구는 상, 하 분량으로 장황하게 서술하면서 정작 외전 리자의 우울은 아주 찔끔 쓰고 끝내버린다.

그렇다고 사토와 같이 다닌다고 해서 히로인들 비중이 매우 많아지는 정도도 아니다. 심지어는 8장 13화 "자작과 두루말이 공방"처럼 아리사와 같이 행동하는데도 히로인이 공기가 되는 경우도 있다. 14장에서는 아리사와 루루가 죽은 부모님의 영혼과 재회하는데 23줄로 묘사 끝.

그렇게 사토 혼자서 단독행동하는 에피소드가 상당히 많기에 대부분의 중요한 전투는 사토가 단독행동으로 움직이며, 혼자 가명과 변장을 하고 히로인들과 떨어져서 히로인들 몰래 이것저것 하는 장면이 매우 자주 나온다. 그리고 그 결과 철저하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지 않고, 사토의 활약상과 이야기만하게 되어버린 것. 당장에 이 나무위키에서 작중행적, 떡밥, 능력이 모두 세부항목으로 있는 데스마치 등장인물은 오로지 사토뿐임을 기억하자. 이런 연유로 전투신도 문제가 되는데 그것은 후술.

사실 1인칭 시점에서 서술하는게 문제인것은 당연히 아니다. 데스마치 말고도 1인칭 시점으로 쓰는 소설은 얼마든지 많이 있으니 1인칭인 것 자체가 문제가 될리는 없다. 문제는 소설의 시점에서도 나와있지만, 1인칭 시점은 보기에는 쓰기 쉬워보일지 몰라도, 사실은 상당히 까다로운 방식이다. 아무 생각없이 쓴다고 되는게 아니라, 신경쓸게 많고 딜레마도 있으며 시야가 서술자의 시점으로 좁아져 다른 인물들의 활약상이나 심리묘사를 할 수 없기에 초보자에게는 매혹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다루기가 힘들기 때문에, 대개 아마추어가 이런 실수를 하기가 쉽다. 괜히 오슨 스콧 카드가 1인칭이 어렵다고 말한게 아니다. 1인칭인 소아온과 마찬가지로 이 소설도 똑같은 실수를 하고 있는 셈.

게다가 애초에 사토는 어지간해서는 정신적으로 흔들리거나, 당황하거나 허둥대는 일도 없을 정도로 친숙한 인간미가 보이지 않고[4], 감정기복도 완만하고, 키리토처럼 아예 무결점에 완벽하며 이상적인 속세를 초월한 신선같은 캐릭터라서 감정 이입이나 집중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5] 독자는 신선도 아니고, 금수저도 아니니까. 술집에 간다고 해도 고주망태처럼 취하는 것도 안나오고, 매춘은 하는데 그것도 초중반에나 몇번 나오지 가면 갈수록 그런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사토의 입에서 별 중요하지 않은것도 해설을 일일이 다 하는지라, 그것도 담담한 어조로 해설하는지라 소설이 아니라 해설집을 보는듯한 느낌까지 준다.

거기다 전투신은 서술하는 사토가 워낙에 담담하고 진지함이 없어서 세세하거나, 긴장감, 생생함이 없고, 후술하겠지만 연애적인 면에서도 감점요소가 많아서 주 서술자로서는 적합하지 않은 서술자였다. 시작부터 단추를 잘못 끼워버린 셈.

2.2.2. 주인공만을 위한 편의주의적인 장치들

소설가가 되자필수요소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대개 이세계물을 쓸때 주인공에게 치트나 특전을 부여해서 먼치킨으로 만들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토는 그게 매우 심각한 편. 시작하자마자 먼치킨에 그걸로도 모잘라 못하는게 없는 만능이 되어 이세계를 뒤집어놓는다. 아무런 노력도, 고생도, 성장도, 댓가도 없이 남에게 공짜로 받은 힘을 책임감을 가지거나, 자제하거나 스스로 노력할 생각은 안하고 그걸로 마음껏 자아실현을 하고 다니며 주인공의 활약에 주변인물들이 놀라며 찬사를 하며 그를 떠받든다.[6] 주인공 사토의 역량은 특전을 빼면 다른 사람보다 지적이나 육체적으로 나을게 없는 그냥 일반인일 뿐이다.
"아무래도 간단히 얻을 수 있는 건 스킬뿐만 아니라 칭호도 똑같이 얻어지는 모양인걸."
- 사토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확인해보니 레벨업마다 들어오는 스킬 포인트는 2~12정도로 평균 7포인트(그녀는 2d6이라고 표현하였다), 필요한 포인트는 1고정이 아니라 스킬별로 다르고, 스킬 레벨이 올라갈때마다 필요량이 늘어간다고한다. 내가 특수한걸까, 뭔가 법칙이 있는걸까?
- 사토의 독백

시작부터 특전으로 받은 궁극의 마법 메테오로 최강의 존재인 용신을 죽여 한계레벨 99를 무시한, 레벨 310이라는 경이로운 레벨을 만든데다가, 행위를 시도만 하거나, 공격 받으면 스킬이나 칭호가 굴러들어오며 다른 사람들은 스킬 습득하는데 이것저것 생고생을 해야하는데, 일단 한번 시도하는걸로 무조건 습득에다가 스킬 레벨 상승에 필요한 수치도 무조건 1로 고정이라, 스킬레벨 10까지 10포인트 투자하면 한번에 올라간다.[7] 게다가 스킬포인트는 3100이라서 실질적으로 제약이 전혀 없다. 심지어 사토의 파티마저도 경험치 보너스를 받기 때문인지, 이들도 이세계인에 비해 성장이 터무니없이 빠르다. 사토 본인이 10일이면 아리스 일행 레벨을 50까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 이세계에서 공식적인 최강인 하야토가 69레벨일 정도면 말할 필요가 없다.

사토의 능력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스킬만 대략 270개 이상에 칭호는 100개가 넘어간다. 거의 숨쉴때마다 스킬과 칭호가 굴러들어오는 레벨이며, 이 스킬로 인해 사토는 아무런 노력과 연습을 하지도 않았는데, 뭐든지 다 잘하고 못하는게 없다. 그리고 이 칭호들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사토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수치로서 기능할뿐 시나리오상에서 큰 의미가 없다. 물론 소설을 읽을때마다 마치 자명종 울리듯 튀어나오는 스킬, 칭호 습득 메시지 때문에 몰입이 떨어지는 건 당연지사. 그리고 이런 스킬들은 전부 이세계 스마트폰의 무속성마법처럼 주인공의 편의를 위한 백지수표로 기능한다.

유니크 스킬도 하나하나가 사기로 메뉴는 길게 말 할 것 없이 항목을 직접 보면 되고, 유닛 배치는 아무런 제약없이 범위내의 아군의 위치나 배치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는 유니크 스킬이다. 나머지 활성화되지 않은 2개가 유닛 작성, 불멸인데 다른건 둘째치더라도 불멸이 무엇일지는 말할것도 없을 것이다. 심지어는 남들은 유니크 스킬을 남용하면 혼이 붕괴해서 폭주하며, 3개 이상을 가지는 것도 버거운데 사토만 이런 제약이 없다. 사토만.[8] 거기다 애초에 메테오는 유니크 스킬이 아니라, 별개로 따로받은 특전이다. 주인공에 대한 편의주의와 무쌍을 정당화하기 위해 여러 설정을 만들고 소모하고 있다. 이것저것 따져보면 설정을 잡으려고 하는 편인데, 이게 결국 다 '주인공 띄워주기' 용에 불과할 뿐이며, 그럴듯한 설정만 많다뿐이지 대부분이 설정놀음일 뿐이라 실속이 하나도 없다.

단순히 강함만이 아니라, 주인공이 지혜를 써야 할 부분마저도 전부 스킬과 메뉴로 커버해버린다. 초반에 신관의 선동에 넘어가 폭도로 변해 포치, 타마, 리자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들을 설득할때도, 스킬[9]로 전부 다 설득해버리며, 적이 어디있는지 찾아야 할때도 메뉴에서 맵을 보면 다 나오고, 아이템 검색도 가능하다.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핍진성을 무시한채 적을 찾는 복잡한 여정이나 사람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과정, 커뮤니케이션을 스킬과 메뉴로 전부 다 안이하게 퉁쳐버리는 셈.

심지어 마법조차도 백지수표로 기능하는데, 사토가 오리지널 마법을 이것저것 개발해낼 수 있기 때문. 게다가 사토는 아무렇지도 않게 금주를 배우고, 그것도 무영창으로 쓸 수 있다. 이런 금주들과 오리지널 마법들이 복선도 없이 휙휙 튀어나오며[10],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토는 여러가지 금주를 마음껏 사용하는데, 이런 일관성없는 다종다양한 금주들이 상황에 맞춰서 형편좋게 복선도 없이 한, 두번 정도만 나오고 주력마법으로 쓰이는 일은 없다.

애니에서도 나온 토라자유야의 요람에서는 "고전 게임에 주로 나오는 방식으로 이런 강자를 문지기로 배치해 상층부에서 강해진 후 문지기를 쓰러뜨려 던전 상층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라는 말도 안되는 사토의 독백과 함께 드라이어드를 이용해 100층을 워프해버리는 전개가 나온다.[11]

요람에 나오는 철마거인(아이언 골렘)도 문제가 있는데, 골렘의 머리에 대놓고 새겨져 있는 "EMETH"의 E를 파괴해 "METH"로 만들어 자멸시키는 어이없는 장면이 나왔다. 일단 Emeth->meth로 골렘을 파괴하는 이야기 자체는 원형에 저런 이야기가 존재하는 것이니 넣은 것 정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뱀파이어를 다른 창작물에서 원래 존재하던 마늘이 약점인 설정은 넣건 안 넣건 작가 마음대로인 것처럼 문제 될 소지는 전혀 없다.

하지만 애초에 이 요람은 제작자가 위기의식이 없는 엘프들을 육성시키기 위해 만든 던전인것이 문제가 된다. 수련시설에 실전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저런 꼼수를 쓸 수 있는 구멍을 마련한 건, 수련장 제작자가 머리가 나쁘다는 이야기밖에 되지를 않는다. '수련'이니까 너무 위험할 때를 대비한 방지책 아닌가 싶지만, 여긴 상시 생명보호가 작동되고 있어서 저 기능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설령 필요하더라도 저런 알려지면 누구나 쓸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 제어장치를 따로 만들어두던가 하는 방식을 쓰는 게 더 타당하다. 애초에 저런 방법은 아이언 골렘에게만 통하지, 다른 수련장의 몬스터에게는 써먹을 수 없다. 참고로 이후에도 다양한 골렘이 나오지만 이 EMETH 기믹이 나오는 일은 전혀 없다.

게다가 요람 190층에서 힘조절을 못해서 투창이 벽을 뚫고 날아가서 "너무 힘이 들어갔나."라고 투덜거리던 주인공이 정작 200층과 100층에서는 잘도 쪼렙 호문클루스를 죽이지 않고 힘조절로 제압하는등 묘사도 들쭉 날쭉하다. 190층에서 힘조절을 못해서 버벅대던 주인공이 왜 갑자기 힘조절을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된걸까?

심지어는 14장에서는 생명소항(제너레이트 라이프)을 즉석에서 만들어 늙어서 죽어가던 무녀장을 한순간에 로리로 회춘시켜 살려버린다. 칭호 "기적의 행사자"를 얻는 건 덤.

마법의 위력도 격이 달라서 소화탄(파이어 샷)이 홍련창(크림슨 쟈벨린)으로 착각될 위력이며, 화염로(포지)같은 중급 마법으로도 대마왕(레벨 120)의 화염지옥(인페르노)을 그냥 뚫고 온 몸을 태워버린다. 광선(레이저)도 원래는 위력이 낮은 빛마법인데 사토가 쓰면 화염로(포지)처럼 엄청난 위력이 나오며, 집광(콘덴스)과의 조합으로 대괴어들을 한방에 쓸어버리는 맵병기가 된다.

아이템의 경우도 시작부터 용신 아콘 카구라를 죽이고 자금에 여러가지 아이템, 세계관 최강의 검인 신검을 비롯한 강력한 레어템인 성검들을 얻은데다가, 이 신검의 힘이 들어간 사토의 피로 만든 상급회복약, 넥타는 다 죽어가던 사람도 단숨에 원상복귀 시키며, 마신의 저주로 잘라버린 사토의 팔도 기합으로 재생시키며, 생쥐가 마시면 현자쥐로 진화한다. 거기에 유니크 스킬의 페널티로 마왕화하던 아리사조차도 원래대로 되돌려놓는 사기성을 보여준다.[12] 신검은 재질이 아예 용신의 이빨이라 신조차 벨 수 있으며, 성구를 주창하면 휘두르지 않아도 소지자 외에는 전방 수백미터를 소멸시키는 레벨이다. 시작부터 이야기를 끝내버릴 수 있는데다가, 기적도 간단하게 일으키는 사기 아이템을 얻은 셈.

사토의 능력 항목에도 나오지만, 검에 마력을 불어넣는것도 남들은 힘들게 겨우 하는데, 사토는 매우 손쉽게 해내며, 거기다가 나중에는 남들은 돈 주고도 못 구하는 레어 아이템인 성검을 자기가 직접 제조하는데다 1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수준이다.[13]

그나마 노래를 못해서 영창 스킬을 못 쓴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마저도 작가가 나중에 "영창의 보주"를 투입해서 해결한다.

물론 이런 편의주의적 장치를 마구잡이로 남용하면서 생각하기 귀찮은 건 주인공의 치트를 앞세워 순식간에 해결하는 것은 작가 자신이 이런 편리한 장치가 없으면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없을 정도로 역량이 부족하다고, 그리고 머리써서 이야기 쓰기 싫다고 스스로 시인하는 것과 다를게 없다.

일반적으로 먼치킨은 크게 절대적인 최강의 힘을 가진 무력형과 어떤 상황에서도 치밀한 전략과 지혜로 상대의 모든 수를 예측해 압살하는 지력형으로 나뉘는데, 무력형의 경우 표현하기가 매우 쉽지만, 결국 힘만 강할 뿐인지라 근본적인 문제, 힘이 아닌 논리가 필요한 문제 해결 능력이 부재하고, 지략형은 작가가 그만큼 유능하고 현명해야 제대로 써먹을 수 있다.[14]

하지만 작가는 레벨과 스텟빨로 무식하게 다 해결하는 무력형 타입에, 거기에 더해 주인공의 유능함과 현명함을 표현할 능력이 되지 못하니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은 백지수표로 쓸 수 있는 스킬과 마법, 템빨을 사용해 해결하는 어설픈 만능형을 만들어버렸다.[15] 물론 주인공 외의 모든 사람들을 약하고, 그리고 멍청하고 무능하게 만들어버린것은 덤. 라이트 노벨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작가들이 전개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혹은 깊이 생각치 않고 '간편히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소설'이 아닌 '간편히 휘갈겨 쓰는 소설'을 쓰는 경향이 많은데, 이 작품도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셈.

2.2.3. 부족한 연애요소

기본적으로 소아온처럼 히로인들이 이렇다 할 깊은 내면 묘사 없이 휙휙 반해서 주인공의 포로를 자처하는데, 문제는 사토가 최강에 만능이라 역할 분담이나 다른 인물의 도움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사토가 최강에 뭐든 다 잘하므로 히로인들은 뭘 해도 주인공 하위호환이며, 애초에 사토는 히로인들이 없어도 혼자서 여행할 수 있지만, 놔두면 위험한 일 당할지 몰라서 애완동물처럼 데리고 다니는 것 뿐이다.

아예 히로인들의 존재를 말소해도 사토 혼자 이야기 전개하는데 아무 문제 없을 레벨이면 말 다한 셈. 사토가 미궁에서 버스를 태워줘서 많이 강해졌지만 그래봐야 사토나 100이 넘어가는 상위 마왕급에는 한참 못미친다. 주인공이 넘사벽의 먼치킨이라서 다른 등장인물간의 캐미를 이룰 요소가 전혀 없기에, 중요한 전투에서 유기적으로 파티를 이루어서 분업해 싸우는게 아니라 그냥 사토 혼자서 싸운다. 히로인들이 거들어봐야 사토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다. 히로인들 비중이나 활약은 매우 낮아서 그걸 기대하고 입문하면 실망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히로인들은 당연히 주인공에게 무한한 애정을 품으며 주인공을 찬양하고 적극적으로 대쉬를 하는데, 하필이면 사토가 로리콘이 아니고 거유+연상이 취향이라서 문제.

히로인들의 태반이 빈유+로리라서 누가 대쉬를 하건간에 취향 바깥이라 관심이 없으므로 선을 긋고 거의 부처나 다름없는 태도로 임한다. 사토는 히로인들을 소중할 정도로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성으로서 사랑할 정도는 아니고, 그런 연유로 독백에서도 "귀엽다."이상의 애정묘사나 부끄러워서 두근거리는 것도 없다. 이런 반응이 최종장인 17장까지 1mm의 진전도 없이 계속 반복된다. 이럴거였으면 애초에 사토 취향의 연상 여성을 파티원에 넣어야 하는데 끝까지 그렇게 하지 않으니 작가의 의중이 의심될 지경. 사토는 고자가 아니기는 하나, 연상의 여성을 절대로 파티에 가입시키지 않아서야 그 설정이 거의 의미가 없어져 버린다.

히로인들과 사토와의 관계는 지극히 평면적이고 히로인들만 지속적으로 애정공세를 하는 일방적인 관계이며, 히로인들은 마치 신선을 떠받들듯 주인공에게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며 애정을 줄 뿐, 주인공을 변화시키거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위치의 히로인은 없다. 당연히 보는 사람으로서는 히로인들이 뭔 짓을 해도 반응도 없고 무덤덤한 돌부처인 사토가 답답해보일 수밖에 없다. 히로인들과 사토가 서로 맞물리는 일 없이 따로 놀고 있는 셈.

사실 이런 경우에는 역으로 히로인들 시점에서 진행하거나, 3인칭 시점으로 가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문제는 대부분을 정신적으로 흔들림이 없는 생동감 없는 사토의 시점에서 서술하는데다가, 사토가 비중이 너무 많다는 것. 히로인들 내면 묘사는 가끔가다 외전에서 1편 정도 나오는 수준에, 히로인들의 열렬한 구애에 절대로 당황하거나 허둥대는 일이 없으므로, 인기남 하렘물에서 흔히 나오는 러브코메디같은 전개조차도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제로의 사역마같은 끈적한 연애묘사나 서비스신을 찾기가 매우 힘들다. 게다가 히로인들을 보면 태반 이상이 노예다. 또한 기괴하게도 주인공인 사토가 히로인들이 취향이 아니고 건드리면 범죄라고 생각한다면서 널린 히로인들을 놔두고 성매매를 하는 것 또한 불호 요소 중 하나.

2.2.4. 활약이 없는 이세계인

당연하지만 이세계인들은 눈에 띄는 활약이나 개성이 거의 없다. 게다가 대부분이 주인공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개성적이거나 활약을 하는 조연은 없다시피 하며, 등장인물들간의 내적이나 사상 갈등, 의견 충돌, 깊은 과거사, 내면 묘사, 독특한 개성같은 것은 찾아볼수도 없고, 대부분 무개성하게 나와 주인공을 추켜세우거나 주인공의 업적을 위한 발판이나 트로피로만 무의미하게 소모될 뿐이다.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여행물이다보니 등장인물 하나는 정말 엄청나게 많으나, 단지 많을 뿐이지 다들 실속은 없다. 작가는 주인공이 공짜로 얻은 그 힘을 잘 쓰는 데만 관심이 있을뿐, 조연, 빌런들은 다들 생명력이라고는 없는 역할을 위해 존재하는 텅 빈 껍데기들일 뿐이다.

대부분의 조연 캐릭터들이 딱 캐릭터적 생명력이 없는 게임의 NPC정도의 깊이밖에 없는 단편적이고 평면적, 아니 종잇장처럼 얄팍한 캐릭터들인 경우도 허다하고, 대개 비중도 적으며 사토하고의 관계성도 그리 깊지 못하다. 가끔가다 이들이 주역인 외전이 나오지만 그 외전마저도 사토를 찬양하는 내용이 있을 정도면 말 다한셈.[16] 결국 플롯은 사토가 여행다니면서 우연히 적을 만나 박살내고 모두에게 플래그와 찬사를 받으며 떠나는 전개가 17장까지 내내 반복된다.

파워 밸런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세계관 자체가 작가가 이세계인들이 몬스터들보다도 한참 약해서 절대로 자력으로 뭘 어떻게 못하도록 설정해버렸다. 50레벨 정도만 해도 인간축에서는 상위권에 드는 강자이며 웬만한 국가의 기사단장 정도는 할 수 있는 레벨이지만, 고작 이 정도로는 데몬 로드같은 상급 마족에게 그냥 발린다. 후술하지만 시가 야마토를 제외하고 인류 최강인 용사 하야토조차도 멧돼지왕의 간부에게 이길 수 없었다.

거기다 작가의 편애를 받는 사토의 비중이 너무 많아서 이세계인들이 활약할 건덕지가 없다. 애초에 스토리를 보면 몬스터들보다 약한 이세계인들이 무력하게 당하는 걸, 몬스터보다 훨씬 강한 사토가 간단하게 제거하고 감사나 찬사를 받는 패턴이 자주 나온다. 즉 작가가 철저하게 이세계인들이 위기에 빠지기 쉽고, 주인공만이 이세계인들을 구해주며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판을 짜놓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신이시여, 이름을! 이름을 알려주십시오!"
"오, 그가 시가 왕국의 미래를 짊어지는 인재인가?"
"그렇습니다. 그 덕분에 마족의 온상이 될뻔한 무노 남작령을 구했고, 글루리언시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적은 피해로 하급마족을 토벌하였습니다. 그 개인의 전투능력이나, 그의 가신단의 힘은 일류의 기사단에 상응하겠지요. 그리고, 군사로서만이 아니라, 마술에도 정통하여, 여러가지 마법을 개발하는 한편, 화려한 "불꽃놀이"라는 마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해줄 여유도 있습니다. 그의 사람 인품 때문인가, 그의 주군의 영지에 만연하였던 파벌대립도, 그의 요리나 인품이 윤활유가 되어준 덕분에, 암살등의 뒤숭숭한 이야기가 들려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기사님, 공훈을 세우셨습니다. 이 루다만은, 몇번이고 토벌대를 보내도 되려 당해버린, 흉악한 미궁 도적입니다."
"펜드래건 각하다!", "마왕 살해자, 만세!", "백작님! 저도 아내로 받아주세요!", "펜드래건 각하와 7용사에게 영광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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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부터 계속해서 사토가 이세계인들이나 히로인을 구해주고, 활약하거나 사토의 대단함을 억지스럽게 칭찬하는 장면이 줄기차게 나온다. 작가는 주변 인물들이 사토를 찬양하면 독자들도 사토를 좋아할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실제로는 역효과가 난다.

기본적으로 이세계인들은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하고, 소드 아트 온라인처럼 "아무도 못하거나 위기에 빠진다 ▶ 사토만 되거나 멋지게 나와서 구해준다 ▶ 놀라거나 사토에게 찬사를 표하는 주위 인물의 패턴"이나 다른 사람들이 나와서 사토를 비행기 태우는 장면이 몇번이고 반복되며 다들 비중이나 활약은 없다시피 한다.

그렇기에 시가 야마토와 몇몇 히로인을 제외하고 다들 개별항목이 없고, 문서의 양도 사토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수 많은 캐릭터들이 개별 항목이 있고, 문서의 양도 충실한 Re:제로와 많은 비교가 될 정도.

6장의 무노 백작령에서는 하급 마족 숏 혼에게 영주를 비롯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몇년간 정신지배를 당해 착취를 당하는 상황이 나오는데, 이 숏 혼은 대사 4마디 하고, 사토에게 접근도 못한채 홀리 볼트맞고 <숏 혼을 쓰러뜨렸다!>와 함께 광속퇴장한다. 상급 마족, 마왕도 아니고 하급 마족따위에게 정신지배 당해 일방적으로 그것도 몇년간 유린당하고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인류가 약한 것.[17]

심지어 같은 일본인이자 용사이며 현역중에 실질적인 최강인 레벨 69의 하야토 마사키조차도 취급이 매우 나쁘다.

8장에서 본격적으로 나와 멧돼지왕의 간부(레벨 71)와 싸우는데, 작가 때문에 안 좋은 꼴만 골라서 당한다. 3년전에 하야토가 저 간부를 이기지 못해 동료들이 희생하고 나서야 겨우 도망친 비극적인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정쩡하게 끝나버린다.

죽은 동료들의 복수와 설욕전을 위해 다시만난 간부 마족에게 아론다이트를 들고 비장감있게 맞서지만 강해졌음에도 간부 마족에게 다소나마 밀리면서 맞서는 정도였고, 그마저도 97레벨 짜리 대괴어라는 마물고래 7마리를 소환하자, "저기, 파리온씨. 당신 세계는 너무 하드하잖아."라고 한탄한다.

그리고 직후에 나나시로 변장한 사토가 대괴어를 레이저-콘덴스 조합으로 한방에 정리하고, 간부 마족도 하야토가 제대로 싸우기도 전에 멋대로 끼어들어 방어마법 다 해제당하고, 마력 전부 빨리고, HP 10% 남을 정도로 손도 못쓸 정도로 털려 버린다. 이후 하야토는 막타만 쳤다.

결국 그렇게 잡몹처럼 죽으면서 마족이 남긴 유언은 "재시작을 요구하는 거에요데스!!!"라는 전혀 진중함도 비장감도 없는 이런 녀석에게 고전하고 동료를 잃어버렸던 하야토마저 바보취급 당하는듯한 유언이었다.

이후 아리사와의 문제로 사토를 오해해서 기량만으로 검술시합을 했는데, 사토보다 먼저 소환되었기 때문에 경험이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토가 즉석에서 익힌 "예측 : 대인전 스킬"때문에 4:1로 패배한다. 물론 상술했듯 전이자라서 하야토도 아리사처럼 유니크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아무리 사용해도 문제가 전혀 없는 사토와는 달리 남용하면 당연히 폭주하고, 설상가상으로 사토의 유니크 스킬보다 성능은 한참 떨어지고 그 중 하나는 쿨타임 1개월 제약도 있다. 폭주하기전에 마왕을 타도하고 돌아갔지만.

그러다가 15장에서 사토와 함께 마왕 2마리 퇴치하고 일본으로 귀환해 다시 특전과 스킬이 없는 평범한 일반인으로 돌아가서 여러 우주를 돌아다니는 미래의 사토를 만나는데 이 시점의 사토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텔레비젼을 뒤흔들고 있던 전쟁이나 대재해를 잠식시키고 다닌다. 즉 하야토는 귀환하면서 특전이 전부 사라져 일반인이 되었지만, 사토는 특전을 고스란히 가지고 원래 세계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다. 똑같은 전생자, 전이자인데 대우가 하늘과 땅 차이다.

심지어는 전설의 용사인 시가 야마토조차도 "거짓말, 지금 거 금주지!?", "무영창으로 금주를?!" "어째서 마법무효화공간에서 마법을 쓸수있는거야!?"라며 사토의 힘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사토의 대단함을 부각시키는 부분이 나올 정도.

거기에 더해 이세게에서 최강급이며 마족조차도 쓰러뜨리는 용조차도 사토만 만나면 다들 취급이 나빠진다. 기본적으로는 상급룡들은 마족들보다도 강대하며 감히 인간과 몬스터따위는 발끝에도 못미치는 고등한 존재인데, 사토만 만나면 망가진다.

레벨 68의 흑룡 헤이론이 순수하게 호승심으로 싸움을 거는데, 반나절 정도 싸우다가(사실 사토는 비장의 수단을 전부 숨겨둔채 방심하면서 싸웠지만.) 물어뜯기하려다가 반사적인 펀치-돌려차기를 안면에 맞고 이빨 부러지며 졸도했고, 13장 후지산에서는 성룡이나 고룡같은 다른 상급용들도 나오는데, 사토가 "천룡의 천적"으로 칭호를 변경하니까 다들 무서워서 "――KYUUWNNN"소리와 함께 강아지처럼 꼬리말고 도망간다.

용신을 제외한 촤깅의 용인 천룡조차도 후지산에서 "그렇다, 미토. 움직일 수 없던 내 몸을 파내거나, 비늘을 벗기거나, 꼬리나 뿔을 잘라내거나 한것이다! 거기다 그런일까지......"같은 위엄없는 말이나 하면서 사토를 두려워할 지경이다.

이쯤되면 아예 이세계에 있는 모든 생명체 전체, 아예 세계관 전체가 사토를 위한 발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작가가 사토는 무조건 먼치킨에 만능이며, 모두에게 떠받들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무슨 집착이라도 있는지 의심되는 수준.

2.2.5. 무능한 악역들

대부분 악역으로서의 매력이 떨어지거나, 사토에게 너무나도 쉽게 순삭당해서 사토를 띄워주기 위한 발판 역할만 하며 다들 비중이 한참 부족하여 무의미하게 소모당한다. 유능함을 보여준다거나 지략을 쓰는 일도 없고, 멍청하게 그냥 이세계인보다 높은 자신의 강함과 레벨만 믿고 대비책도 없이 설치다가 레벨과 스펙이 훨씬 더 높은 사토에게 순삭 당하는게 레퍼토리다.[18]

한마디로 데스마치 내내 세심하게 공을 들인 악역이 하나도 나오지를 않는다.[19] 그러니 이런 악역이나 조연들에게 독자들을 끌 만한 개성이나 매력은 기대할 수 없다. 물론 이런 허접한 악역들에게 휘둘려 주인공의 도움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는 이세계인들은 더 말할것도 없다. 이게 계속 반복되면서 전개가 매우 예측하기 쉬울 정도로 뻔해진다.

애니에서도 나오는 데몬로드, 상술한 숏 혼은 말할것도 없고, 젠은 나름대로 비극적인 사정이 있었지만 비중의 대부분을 외부인인 사토가 잡아먹어 제대로 된 내면 묘사나 과거 회상도 못하고 퇴장했다. 버킨츠는 말도 안되는 망상을 계획이랍시고 내놓았다가 어처구니없게 자멸한다.[20]

게다가 7장, 8장, 12장, 13장에서 보스급으로 나오는 멧돼지왕의 간부들은 전부 이름조차 나오는 일 없이 사토에게 일방적으로 농락당하다가 비참하게 죽으며 물론 사토는 저들을 귀찮다고 생각할뿐 딱히 장애물이라고 의식하지 않는다.[21] 물론 이런 악역들이 주인공에게 무언가 책략으로 한방 먹이는 전개는 절대로 없다. 애초에 본편에서 사토가 나나시로 변장하고 갖가지 깽판을 치면서 저들의 계획을 물먹이는데도, 나나시에 대해서 경계를 하거나 사전조사하거나 대비책을 세우는 놈이 한명도 없을 정도면 말 다한셈. 심지어 자신들의 보스가 죽었는데도 그 보스를 죽인게 누구인지 한참의 시간이 흐른후에도 아무도 조사하려 들지를 않았고, 나나시가 왕국내에서 작위까지 받을 정도로 유명인인데도 먼저 수를 쓰는 마족도 없었다.그다지 강하지도 않은 주제에 죄다 방심만렙이다.

14장에 나오는 오우거의 마왕은 한심하게 사토가 보낸 성검을 든 조사용 골렘을 보고 겁을 먹어 자폭해버렸고, 소리제로는 6화에서 뜬금없이 나와서는 강제(기아스) 스킬을 사토에게 거는데 성공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기아스 스킬과 강제내성 스킬을 즉석에서 얻은 사토가 해제하고, 역으로 기아스가 걸려 농락당해 처절하게 발버둥치다가 7화에서 폭주한 후에 기아스 셔틀 역할만 하고 어이없게 죽는다.

그리고 이렇게 주인공이 악역들을 일방적으로 박살내서 사이다를 터트려주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악역들은 사이다를 느낄새도 없이 제대로 멘붕하며 현실도피하거나,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내면 묘사도 못하고 광속퇴장하기 때문. 착각물에서 가장 중요한게 착각을 하는 주변인들이나 악역의 심리 묘사인데 이건 그게 전혀 없다. 사이다를 만들 수조차 없을 정도로 비중이 없는 것이다. 힘을 숨기면서 대충대충 답답하게 싸우는 주인공은 덤.

세계관 최강급의 대마왕인 레벨 120의 황금의 멧돼지왕은 7장 20화에서 나와서 22화에서 사토에게 당해 퇴장한다. 열심히 사토를 공격은 하는데, 석화내성+마비내성+저주내성+파괴내성+폭열내성+즉사내성+HP회복 포션+자기치유때문에 도저히 타격을 입히지 못한다. 결국 사토에게 제대로 된 위기조차 주지 못한채 허망하게 사망. 사후에 뒷사정이 두번정도 나오고 끝난다.

레벨 140의 개머리의 고왕은 단순한 마왕이 아니라 신화에서나 나오는 멧돼지왕보다도 더 위험천만한 거물이지만, 사토는 상처없이 심지어 옷이 찢어지는 일도 없이 쓰러뜨린다.[22] 물론 상처없이 쓰러뜨리고 귀환한 사토를 보고 날리는 아리사의 경악과 찬사는 덤. 10장 47화에서 나오자마자 49화에서 광탈할 정도로 비중도 없다.

레벨 130의 고블린의 마왕은 16장의 보스로 나오지만 역시 사토가 1화만에 노 데미지로 간단히 없애버린다. 고블린의 마왕이 사토가 신검을 꺼내자 냅다 스틸했다가 천벌을 받아 자기가 데미지 입는 바보짓하는건 덤. 17장이 최종장인데 그 직전의 최종보스가 이 지경이니 답이 없다. 최종장은 용두사미스러운 결말로 인해 논란이 생겼고 결국 작가가 출판본은 다른 결말로 간다고 공표한 상태다.

결국 다들 남는건 100이 넘어가는 높은 레벨밖에 없다. 수치가 높으면 그 수치에 걸맞은 무언가를 보여줘야하는데 아무도 보여주지 못하니 약해보인다. 설정상으로 최강급이면 보로스처럼 주인공에게 패배하더라도 독자에게 납득이 되도록 그 최강의 모습을 직접 보여줘야하는데,[23] 단 한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 세계를 멸할 힘을 지닌 대마왕들조차도 이 지경이면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셈.

2.2.6. 스케일이 빈약하고 허술한 전투신

거기다가 이런 스케일이 엄청나게 큰 거대한 전투를 훌륭하게 묘사할 정도로 작가의 문장력이나 글의 질이 좋은것도 아니며[24], 상술했듯 무조건 덤덤한 사토의 시점으로 서술하는 판이니 더는 말할필요도 없다. 다크 소울같은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개머리의 고왕을 어둠을 먹는 미디르, 주술회전료멘스쿠나같은 히든 보스급의 강자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런 엄청난 강자를 비중도 강함을 보여주는 일 없이 사토의 전투력 측정기로 써버리며 전투신마저도 이름없는 왕같은 폭풍간지나 천지를 진동시키는 강자들끼리의 거대한 싸움같은 박력이나 전투의 현장감은 전혀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밋밋하다.

하물며 사토는 치명적이게도 적에게 사이다가 느껴지는 통쾌한 독설이나 분노의 일갈을 날릴 정도로 독한 성격도 아니고, 매번 싸울때마다 적에게마저 자신이 대충 힘을 숨기면서 답답하게 싸우는데다가, 적에게 엄청난 좌절을 주면서 박살내는 것도 아니니 더욱 더 심각하다.

사토가 여유있게 이기는 싸움이 반복되고, 그 서술을 3인칭이나 악역이 아닌 사토가 하다보니 전투신이 긴박감이나 고조감이 없이 평이하고 뻔하고 묘사도 부족하며, 거기다가 사토도 악역들도 서로를 깊이 의식하는 일이 적다보니 서로 자기 할 말만 할 뿐 유기적인 대화를 하며 서로 격렬하게 대치하는 일이 적다.[25] 악역들이 주인공과 싸움, 심지어 대립이라고 할것조차도 없이 주인공의 발판으로서 무의미하게 소모된다는 이야기다.

레벨만 엄청나게 높다뿐이지, 전투신 자체는 다른 배틀물과 별로 다를게 없다. 아니, 오히려 다른 배틀물보다도 한참 역부족이다. 작가의 묘사능력도 문제고, 일방적으로 재미없게 끝나는데다가 서술자가 신선같은 사토라서 긴장감도 끓어오르는 텐션같은 것도 없으니 당연한 일. 코믹스판조차도 전투신을 워낙에 못 그려서, 거물급 마왕과의 싸움인데도 질질 늘어지는 전투신을 보고 있노라면 하품이 다 나올 지경.

2.2.7. 과도한 일본 문화 찬양

소설가가 되자에서 연재되는 소설들답게 잦은 일본 문화 찬양이 심할 정도로 자주 나온다. "과거에 용사로 왔던 일본인이 퍼트리고 갔다."는 식으로 일본 문화가 여러번 나오는 편. 심지어 일본이랑 관련성 별로 없는 거에도 일본을 앞에 갖다붙이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일본 음식조차 이세계인들이 맛있게 먹으며 극찬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맛없는 밥 엘프와 유목생활 항목에도 나오지만 애초에 서양인과 동양인은 사람이나 문화마다 맛의 기준이 다르다.[26]

2.2.8. 그 외

소설가가 되자 작품들 중 종종 나오는 혐한/극우 개드립인 사죄와 배상드립이 여기서도 등장한다. 사토가 겁을 주자 포치가 울먹거리며 "주인님, 너무한거에요. 포치는 무서웠던거에요.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거에요"라는 발언을 하는건데 그냥 '너무해요' 정도로 끝나도 될 상황이라 저 대사가 상당히 뜬금없었고 작가의 무신경함을 잘 드러내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이걸로 작가가 혐한이라고 볼 수 없다고 옹호할 수도 있지만 작가의 의도와는 별개로 2ch에서 남발되는 이런 혐한드립을 '뜬금없이' 집어넣은건 문제의 소지가 있다.

또한 6권에 대괴어 토부케제라라는 고래를 닮은 마물이 나타나자 토부케제라는 마물이니까 해수퇴치라고 말하며 "우리세계에 있던 과격파 단체가 불평을 하지 않을 거야." 라고 한다. 그린피스는 둘째치고 과격파인 씨 셰퍼드는 상당한 문제가 있지만 일본도 그런 말 할 처지는 아니다. 대부분의 포경선이 포획허가수를 넘기는 분명한 국제 조약의 위반 행위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후반가면 갈수록 점점 진행이 루즈해지고 전개가 느려져 질질 끄는 경향이 강해진다. 필력은 부족하고 아이디어는 떨어지며[27], 이건 각 장의 분량을 비교해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장이 가면 갈수록 화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덕분에 너무 느긋하다 못해 진행이 느리고 지루하다며 나가떨어지는 팬도 많은 편. 정식 출판 버전은 오히려 이런 경향이 나아지기는 커녕 더 심해졌다. 웹판에서 사토가 지나치게 메리 수라 팀 팬드레건이 공기 이하의 장식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거 같은데 팀 펜드래건의 비중이 쥐뿔만큼 상승시키는 대가로 사토의 능지와 능력을 대폭 뭉개버리는 방향으로 수정하다보니 앞으로도 비판은 더 심해질 성 싶다. 이 때문에 초충반에는 재미있게 읽다가 권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재미없어서 책을 내던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루루같은 일본식 미녀는 현실세계에서는 미소녀지만, 못생겼다고 박해받을 정도의 추녀로 인식되는데, 정작 사토나 하야토같은 일본식 미남은 이국적인 평범한 미남에 속한다는 설정이 있다. 웃긴건 이건 일본인 여성 특징이 아니라 아시안 여성의 특징인데 소설가가 되자에서는 매번 일본 특유라고만 언급된다. 그리고 이 소설도 다를 바 없다. 서양인에겐 예뻐보이지만, 동양인에겐 평범해 보이고, 동양인 기준으론 미녀지만 서양인에겐 안 먹히는 케이스는 숱하게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같은 사람을 두고 어떤 집단은 엄청나게 예쁜데 어떤 집단은 지독한 추녀로 보이는 생김새는 상상하기가 어렵고, 이런 모순적인 외모를 일러스트나 작화로 구현하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다.

그외에도 도적이 매우 많은 세계관이라, 사토 일행이 도적단과 조우하는 경우가 매우 많았는데, 심지어는 도대체 어떻게 식량문제를 해결하면서 유지하는지 알 수 없는 200명 규모의 대규모 도적단도 있다. 그리고 대개 레벨은 2-7정도로 약한 도적단이 레벨 20-30대 몬스터들 틈바구니에서 어떻게 살아남는지는 이유 불명.

3. 애니메이션

3.1. 1기

이쪽 또한 평가가 좋지 못하다.

작화나 연출면에서 부족한 면이 눈에 밟혀 눈요기로도 쓰기 어려운 편[28]이라는 평과, 그럭저럭 킬링타임은 되는 원작을 쓰레기로 만들었다는 평이 있다. 그 외에 주인공의 목소리가 깬다는 의견도 있다. 주인공 호리에 슌의 목소리 때문에 도저히 적응 못하고 하차하겠다는 말들이 나올 정도로 목소리의 위화감이 큰 편.[29] 아무래도 성우가 신인이다보니 경험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조연들 성우는 경력이 완숙한 사람이 많아서 큰 문제는 없었다는 평.

작화가 조금 불안정한 티가 처음부터 나오긴 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퀄리티로 유지되나 싶더니, 결국 3화부터 본격적인 작붕이 일어나버렸다.

2018년 1월 분기는 특히 작화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 꽤나 많아 초반부터 작화가 붕괴되어버린 것은 큰 타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평. 스킵해야 할 부분은 일부러 길게 늘이고, 정작 중요한 부분은 역으로 스킵해 원성을 사고 있다. 게다가 작중 짤막하게 지나간 주인공의 매춘 장면을 애니에서 삭제하지 않고 고스란히 오히려 더 디테일하게 내보냈다. 부족한 서비스신을 보충하려는 시도로 보이지만 성인용 소재인 성매매가 미성년자 겸용 방송에 나온 것은 문제의 소지가 될 우려가 있다.

마지막에는 12화에서 원작 3권 분량에서 마무리 되었다. 결국 전형적인 라이트노벨 홍보 애니로 전락하고야 말았다.


[1] 작품성이 있는 세련된 심리 묘사나, 쓸데없이 비극적인 설정, 읽다보면 숨이 막힐 것 같은 갈등이나 발암 요소들, 연애할 때 생기는 귀찮은 밀당이나 연인들이 서로의 자존심을 앞세워서 생기는 감정의 엇갈림, 손 발이 오그라드는 연애 묘사나, 바퀴벌레처럼 살아남아 도망쳐서 나중에 또다시 귀찮게 구는 짜증나는 적 캐릭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멘붕하고, 쓸데없이 속아넘어가고, 능력이 부족함에 열등감을 느끼는 주인공이 주는 불편한 드라마 부분을 배제하는 경향[2] 이세계로 날려진 이후 이세계의 마법이 프로그래밍과 비슷하다고 말하며, 본래 세계에서 프로그래밍의 천재답게 마법도 쉽게 창조하지만 그 프로그래밍 원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대충 넘어가고 그 후로 언급도 거의 없다.[3]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괜히 히로인들이 피해를 볼지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워 밸런스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데스마치의 세계관은 사토같은 치트 캐릭터가 아니면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위험한 것 투성이다.[4] 설령 있다해도 포커 페이스(무표정)로 씹어버린다. 심지어 자기 팔을 잘랐는데도 고통을 스킬로 없앴다쳐도 "봐서 좋은 것은 아니다"가 감상의 끝일 정도.[5] 소설보다 만화판으로 보면 이게 더 확연해지는데, 사토가 나오는 컷 중에 90%는 무표정이다.[6] 작품 내에서 비교를 해보아도, 젠의 경우 유니크 스킬을 남용한 탓에 죽지도 못하고 고통받는 불사왕이 되었고, 그렇기에 사토에게 유니크 스킬의 부작용을 충고하면서 죽었다. 아리사 또한 각오를 굳히고 유니크 스킬을 무리하게 사용했다가 마왕이 될뻔했다. 하지만 사토는 유니크 스킬을 남용하지 말라는 젠의 충고를 들었음에도 유니크 스킬을 아무렇지도 않게 남용하며, 또한 저들과는 달리 예외 케이스라 아무런 디메리트를 받지 않고, 아리사의 마왕화조차도 넥타르 한방으로 너무나도 허무하게 해결한다. 세계관의 설정과 전제를 사토만 대놓고 예외적으로 무시하고 있다.[7] 아리사가 설명해주는 말이지만 사토 이외에는 스킬 습득하는 과정도 매우 고단하고, 스킬 습득에 들어가는 포인트도 훨씬 더 많다. 레벨 업할 때 얻은 스킬 포인트도 다른 사람은 평균 7이지만, 사토는 무조건 10고정. 대놓고 작가가 주인공 외의 모든 인물들을 차별하고 있는 것.[8] 유니크 스킬을 남용했을때 혼이 붕괴하는 이유는 사용자의 그릇이 신의 조각을 감당할 수 없어서 임으로 LV310인 사토가 신과 동등 혹은 그 이상의 그릇이라는 것을 암시한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왜 그런 대단한 그릇을 가진 사람이 사축이나하면서 썩어가고 있었는지 이유는 나오지 않는다.[9] 맵으로 바람잡이들 확인하고 원견-망원-암약-연기-확성-단죄-누명 스킬로 해결. 논리적인 근거나 증거를 제시한것도 아닌데, 어느샌가 사람들이 전부 사토의 근거없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신관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나온다.[10] 당장에 13장에서 복선없이 갑툭튀해버린 금주와 오리지널 마법만 세어봐도 양치기(셰퍼드)+세뇌(브레인 워시)=이성적인 백성(플랫 피플), 강제수면(아네스시자 슬립), 혹성방어(플래닛 가드), 봉박빙관(실드 코핀), 재는 재로(디바인 애쉬), 이계(어나더 월드)가 있다.[11] 위저드리 시리즈스타오션 3가 그러하듯이, 편의성을 위해 입구에서 도중에 답파한 구간까지 단번에 워프하는 기믹은 항상 있어왔다. 그런데 답파도 안했는데 그 기믹을 치트로 강제로 이용해 비겁하게 올라가버린 것이 문제이며, 사토가 말한 저런 기믹을 넣은 고전 게임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12] 시가 야마토조차도 "포기해, 아리사. 마왕화해서 원래대로 돌아간 사람은 없었어. 혼의 그릇이 완전히 부서지기 전이라면 전생의 고리로 돌아오게 돼지. 폭주하기전에, 사람의 틀을 유지하는 동안에 목숨을 끊어주는게, 유일한 구원이야"라고 했는데, 사토는 그런 대전제를 대놓고 무시한다.[13] 그것도 우연히 구입한 이상한 종이뭉치에 성검을 사람의 손으로 만드는 법이 암호화되어 기록되어 있어서 그걸로 습득한 것이다.[14] 주인공의 지능은 절대로 작가의 지능 이상을 넘을 수 없기 때문. 아니면 적을 작가보다 한참 멍청하게 만드는 수 밖에 없다. 장님 원숭이 나라에서 외눈박이 원숭이가 왕을 하듯이.[15] 그 단적인 예가 13장의 마왕 신과의 싸움이다. 상급마족들과 함께 수도에서 깽판치던 마왕을 마법무효화 스킬은 사토 혼자만 마법체계가 달라서 그냥 씹어버리고, 혹성방어(플래닛 가드) 마법으로 피해를 방지하고, 시민들의 혼란을 이성적인 백성(플랫 피플) 마법으로 잠재우고, 이계(어나더 월드)로 새로운 아공간을 만들어 마왕을 끌고간다. 이후에는 미토, 아리사에게 "자신들의 장송곡을 연주한다니 대단하구나. 그 의기를 봐서 고통없이 일격에 죽여주마......"라며 마왕스러운 대사를 하며 「[ruby(마술사, ruby=위저드)]」유니크 스킬빨로 날뛰던 마왕 신을 레벨, 마법빨로 찍소리도 못하게 데꿀멍시키고 인간으로 되돌리는 걸로 끝. 참고로 상술했듯 저 마법들은 전부 다 복선없이 갑툭튀한 마법들이며, 스킬이 마술사라면서 마법은 사토가 훨씬 더 많이 썼다. 이런식으로 어거지로 주인공이 이기게 만들어놓고서는 작가는 주인공이 유능하고 대단하다고 주장개그을 하고 있는셈.[16] 이세계물/일본에도 나와있지만 작가는 위저드리를 비롯한 게임을 매우 좋아해서 소설내에서 게임 요소와 오마쥬가 많은데, 이걸 보면 조연들을 역동적인 생명체가 아닌 NPC처럼 취급하며 캐릭터를 구성해서 이렇게 된것으로 추측된다.[17] 참고로 중급 마족은 소수로 도전한다면 거의 인류 최강급이 도전해야 하는 수준이며, 상급 마족쯤 되면 상급마법 이상의 마법으로만 피해를 줄 수 있고, 최약체조차 레벨 50은 넘는다. 내성이 엄청나서 무기는 최소 성검 이상급을 사용해야 데미지를 입힐 수 있고, 단신으로 여러 나라를 멸망시킬 수 있는 수준.[18] 이건 적들만이 아니라 사실 사토도 예외없이 포함된다. 사토가 악역이나 몬스터를 그저 레벨, 스킬빨이나 새로 나온 갑툭튀한 오리지널 마법으로 이기지 뭔가 기발한 생각이나 발상으로 적을 제압하는 일은 없다. 애초에 그런 발상이나 책략을 안써도 무뇌로 대충 때려도 다 이길 정도로 오버스펙이니까. 심지어 사토는 추리한게 백발백중으로 전부 틀려서 힘으로 해결할 정도로 스스로 머리가 나쁘다는걸 인증하고 있다.[19] 그나마 젠과 개머리의 고왕의 경우는 작가가 공을 들여서 나름대로 비극적인 사연을 만들어 주었지만 정작 사토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해버려 젠의 비중은 내면 묘사, 고뇌와 과거회상도 없을 정도로 없다시피할 정도로 적어진채로 퇴장해버려서 의미가 없어져버렸다. 고왕도 사연이 있는듯하지만, 내면 묘사없이 3화만에 광탈해버리니 의미가 없다.[20] 포션이 파괴된것이 영지 내부인 시점에서 책임소재는 영지에 불한당이 돌아다닐 정도로 제대로 관리도 못한 버킨츠에게 있고 마녀는 전혀 잘못이 없기 때문. 그나마 잘 아는 사이인 영주가 선민사상에 찌든 인간이라면 억지를 부려서 성사시킬 수 있었겠지만, 영주는 유감스러울 정도로 개념인이었고 결국 마녀에 의해 모두 사정을 들은 영주의 분노를 사버려 망한다. 사토가 없었어도 마녀가 영주에게 책임소재를 따지면, 계획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21] 간부마족들은 다들 위엄이 떨어지는 이상한 어미를 붙이며 말한다. 빨강은 오쟈루(オジャル), 파랑은 나리(ナリ), 분홍색은 포요(ポヨ), 노란색 마족은 데스(デス), 녹색 마족은 자마스(ザマス). 검은색 마족은 본관(我輩). 색깔과 외견, 이상한 어미빼고 다 거기서 거기인 특색없는 싸구려들이다. 제대로 된 이름조차 없이 색깔로 구분할 정도면 말 다했으니...[22] 그나마 비장의 수단인 메테오를 써야만 했지만, 하도 안 죽어서 어쩔 수 없이 쓴거지 상술했지만 고왕은 사토에게 옷이 찢어질 정도의 타격조차 입히지 못했다.[23] 더구나 이쪽은 허무하게 현실도피하며 광탈한 게 아니라 절대 이길 수 없는 강자에 맞서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보여준 뒤, 후련함과 만족으로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최후를 맞이했다. 사토에게 허무하게 당한 보스들 따위와는 비교하기 미안해질 지경.[24] 56방향 "익스 플로전" 난사, 16방향에서의 "홀리 백샷"같은 표현을 쓰고, 그 여파를 자세히 묘사하는게 아닌 지형이 엄청난 일이 되어버렸다 하나로 퉁친다. 부족한 묘사 능력을 화려한 수식어와 수치로 매꾸려고 하지만 그래봤자 역부족일 뿐이다.[25] 사토는 애초에 마왕이나 마족에 전혀 관심이 없고, 마왕이나 마족은 사토의 액면가 스테이터스만 보고 약해빠진 녀석이라고 방심한다. 심지어 멧돼지왕과 싸울때도 사토가 멧돼지왕에게 먼저 말을 거는 일이 한번도 없었을 정도.[26] 길게 갈것없이 한국의 음식인 김치된장찌개를 생각해보자. 서양에서 김치나 된장찌개를 먹는 가정이 과연 얼마나 될까?외국인:"너는 한국인이라고 매일 김치를 먹을 것 같아? 그럴 리가 없잖아" 한국인:? 보편적인 음식이 된 햄버거나 피자같은것하고는 엄연히 다른 이야기다.[27] 특히 13권에서 세계수에 달라붙은 기생충 박멸에 카레가루를 쓰는 장면은 실소를 금할 수 없는 부분[28] 아마 별 셋 컬러즈와 같이 제작되고 있는 환경이 원인인 듯하다. 작년부터 SILVER LINK의 분기별 다작이 잦아진 편이며 2분기 방영 예정인 Butlers도 원래 1분기를 노리고 제작되었음을 감안하면.[29] 안그래도 중성적인 목소리로 유명한 호리에 슌이 소년연기를 한다고 더 오버한 결과 완벽한 오카마 목소리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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