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모신교 세계관 작품 | |||
철견무적 | 라미레코드 | 덴마 | 덴큐 |
라미레코드 | |
장르 | SF, 판타지, 드라마 |
작가 | 양영순 |
연재처 | 네이버 웹툰 ▶ |
연재 기간 | 2008. 08. 08. ~ 2008. 10. 14. |
연재 주기 | 화 · 금 |
단행본 권수 | 1권 (2017. 07. 25. 完) |
이용 등급 | 15세 이용가[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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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태모신교 특유의 앙크 |
한국의 SF 웹툰. 작가는 양영순. 태모신교라는 가상의 종교 교단을 배경으로 평행우주를 오가며 수습무녀 라미와 그녀의 파트너 수호사제 토마스가 오만가지 활극을 벌이는 스페이스 오페라 옴니버스 드라마를 추구했는데...[2]
19화 분량인 에피소드 하나만 끝마치고는 턱없이 거대한 세계관을 다루기에는 작가적 역량이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기한 연중. 이후로 몇 년이 지나도 연재가 재개될 가망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결국 설정과 스토리 전반이 덴마로 흡수되었다.
2. 줄거리
처음에는 태모신교의 탄생 이야기가 시작한다. 고대의 황실 주방에서 일하던 마돈나에게는 아버지는 누군지 모르는 아들 죠슈아가 있었는데, 새아버지인 존은 비록 피는 섞이지 않았으나 죠슈아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어 주었다. 죠슈아는 훗날 민중에게 평등한 사랑을 설파하여 예언자로까지 불렸지만 위험인물로 간주되어 처형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에 마돈나와 존, 죠슈아의 12제자들이 힘을 합쳐 처형장으로 쳐들어가 구출되었지만 그 와중에 아버지 존은 사망한다. 하지만 죠슈아 자신도 사형수다보니 빈사상태였던지라 마돈나는 황실의 초극비 기밀 공간 '버고 인택티움에 들어가서 평행우주의 교차공간이었던 특이점[3]을 맨손으로 깨부숨으로써 죠슈아의 영혼을 각각의 평행세계에 뿔뿔이 흩어버린다. 이후로 12제자와 함께 기적적으로 탈출한 마돈나는 몰려든 민중으로부터 강하고 자애로운그리고 매우 오랜 시간이 흐른 후[5] 태모신교 재단의 한 미션스쿨인 무화원에 다니는 수습 무녀인 라미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라미는 막내 소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동생 제이를 혼내며, 다른 무녀의 심방을 돈 받고 대리 뛰면서 힘겹고 소박하지만 정겨운 일상을 보낸다. 이때 돈계산이 철저해 작중에서 돈미(お金樣)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라미는 다른 친구들 두 명과 함께 아그네스 데바와 그녀의 수호사제들을 본다. 한 친구는 데바가 된다면
이렇게 말하며 어디론가로 간다. 친구와 선녀머리는 속내를 들킨 것 같다고 생각한다.(...)
라미는 주말마다 화원에 나가 아르바이트를 해 한 수사에게 돈을 받는다. 그 후 무화원 안에서 다른 직원들에게 각각 아르바이트 비를 받는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해도 생활비가 모자라는데다가 제이랑 소이의 밀린 육성회비와 특별활동비도 내기 힘들어 한다. 이때 다른 학생들이 심방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개원이래 환생체를 찾아 데바가 된 사람은 겨우 둘 뿐[6]인데다가 결국은 99%가 성적순으로 데바가 되고, 심방 나갔다가 사고로 죽으면 기도로 끝내는데다가 앰플 할당량을 왜 채우냐며[7] 불평하다 라미를 보고 돈벌레에게 대리 심방을 시키자는 대화를 한다. 그러자 라미는 바로 나타나 그 학생의 심방을 대신하는 대신 돈을 요구한다. 제이는 라미가 내일 심방을 나간다는 말을 듣고 놀러나 다닌다며 공부는 언제 하냐고 화를 낸다. 공부를 하던 라미는 지금 하고 있다며 급한 일 생기면 프랑코 수사나 유진이한테 전화하라고 부탁한다. 공부를 하던 중 졸다가 깬 뒤 잠이 든 제이와 소이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본 후 벽에 걸려있던 태모신교 앙크 밑에서 기도를 한다.
다음 날, 라미는 심방이 시작되는 수습 무녀들의 전용공간으로, 평행세계의 교차공간 중 하나인 태궁(Great Delphys) 제 3관으로 간다. 무화원에서 심방 대행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으나, 라미는 관계자에게 뒷돈을 주고 통과를 한 뒤 앰플 등 심방에 필요한 준비물들을 넘겨받고는 1-307A 지구의 3-48에 사는 덴조에게 간다. 라미는 교차공간에서 평행세계로 이동할 때 자신의 파트너가 될 수호사제가 꽃미남이기를 빈다. 이때 몸과 마음이 여기저기로 퍼지는 듯한 오묘한 느낌을 느끼며 눈물을 흘린다.[8] 1-307A 지구의 태모신교 교구에 도착한 라미는 자신의 파트너가 될 수호사제를 보고 왠 새끼사제가 왔냐고 생각한다. 토마스 사제는 대리질 하다가 무녀 관리국에 걸리면 어떻게 되냐고 따지나, 라미가 토마스보다 신분이 높은 무녀이기 때문에 머리에 꽃을 단 채 부끄러워하며 밖을 나선다.
덴조는 북측의 일성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5회 남북 문화예술제에서 한 발레리나가 발레는 하는 모습을 TV로 보다가 라미와 토마스를 만난다. 둘은 방에 한가득 있는 시체들을 보고 놀란다. 덴조는 자신을 사체를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아티스트라고 소개하나, 라미는 그가 누가 봐도 시체도굴꾼으로 보인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라미는 원칙대로 혈액을 채취한 후 면담과 요청 내용을 녹음하기 시작한다. 덴조는 발이 이상하게 생긴, 한 여자의 시신을 공개하며 두 달 전 골각기를 만들기 위해 무덤을 찾던 중 꽃지라는 이름이 쓰인 묘비가 있는, 한 달이 된 묘를 찾아내 골각기를 만들기 위해 파던 중 발견했는데, 엠바밍 처리를 하지 않았는데도 썩지 않은 걸 보고 집에 가져갔는데도 아직도 썩지 않았다며 시체가 썩지 않은 건 무슨 사연이 있어서 그런 것 같으니 원인을 밝혀달라고 부탁한다. 라미는 심방이면 보통 고민 상담이나 방청소, 빨래가 고작인데 특이한 걸 요청한다고 생각한다.
라미와 토마스는 장례가 태모신교장으로 치렀다는 것에서 출발해 꽃지가 한때 국립 발레단 프리마 발레리나였다는 걸 알아낸다. 꽃지의 본명은 제아로, 10살 때 공산진영인 북에서 가족도 없이 홀로 일행들과 남으로 탈출한 탈북자로, 사인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자살이다. 참고로 심방 장소인 덴조가 있는 곳은, 극심한 이념 대립으로 40년간이나 공산진영인 북측과 자유진영인 남측으로 분단된 곳 중 남측이다. 장례를 도왔던 수사는 꽃지를 입양한 양부모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장례식장에서 행패를 부렸던 일행에 대해 얘기하고, 둘은 이들에게 찾아간다. 크레딧 론이라는 대부업체에 있는 사채업자들 중 보스는 둘에게 '모 죽인 원수는 용서해도 자기 돈 떼먹는 놈은 잊지 못하는 게 사람 마음'[9]이라며 꽃지가 돈 떼먹고 죽어서 장례식장에서 수사들에게 행패를 부렸다는 걸 밝힌다. 꽃지를 비하하는 보스를 보고 화가 난 라미는 그에게 따지고, 토마스마저 다른 사채업자에게 따진다. 보스는 토마스 근처에 있던 한 사채업자를 제우(태수)라고 부르며 라미와 토마스에게 사과를 하는데, 화가 많이 난 모습이다. 둘은 억지 사과를 뒤로 하고 수석 무용수의 장례식에 동료들이 오지 않은 게 이상했기 때문에 국립 발레단에 간다. 그 후 이곳의 단원 대부분은 북측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 문화예술제에 참석 중이었지만 남아 있던 그녀의 동료 몇 사람을 만나지만 이들은 꽃지의 죽음에 냉담했다. 둘은 양부모도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늦게나마 연락이 닿은 양부모의 집에도 간다. 남편과 이혼한 후 낮술에 취한 양어머니는 꽃지를 악마라고 부르며, 그녀가 남편을 유혹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힌다.
하루 일정이 끝나고 1-307A 교구로 돌아온 라미는 심방 절차에 따라 덴조의 혈액 샘플들을 태궁 제 3관에 위치한 본원에 보낸 후 프랑코 수사에게 제이와 소이를 부탁한다고 전화를 한다. 그 후 둘이 꽃지의 행적을 묻는 게 전해지자 생전 그녀의 담당 수사였던 자가 오후 늦게 방문했기 때문에 일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꽃지 담당 수사는 그녀가 일명 좀비병이라고 불리는 치사율 100%의 불치병인 메피스토의 발병자였다며, 발병 이후 급속도로 좀비의 형상으로 변해가며 대부분 한 달 이내에 사망하는데 발의 염증 치료 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로부터 일주일도 안돼서 자살을 했다고 밝힌다. 그리고 묘지 도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 자신의 교구의 매장 사업에 문제가 생기니 그녀의 무덤 도굴과 관련된 게 아니냐며 묘지관리 대행업체의 직원들의 목록을 보여주는데, 아니나 다를까 덴조가 이곳의 직원으로 있었다. 라미는 심방 원칙에 따라 의뢰인에 대한 언급을 할 수 없다며 두 달째 시신이 썩지 않고 있다는 걸 밝힌다. 꽃지 담당 수사는 그녀에게 남자가 있다는 말로 얘기를 시작한다. 잠시 이승과 저승의 경계로 넘어간다. 천사[10]들은 밑으로 떨어지고 있는 영혼들 사이에서 돌을 붙잡고 두 달째 체력 단련(...)을 하고 있는 꽃지를 발견한다. 꽃지는 자신의 육신이 썩기 전에 반드시 만나야 할 사람이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한다.
라미는 토마스에게 폰카를 꺼내게 한 후 꽃지 담당 수사에게 매달려 그가 자신을 더듬고 껴안는다고 말한다.(...) 토마스는 꽃지 담당 수사에게 감찰국으로 전송한다고 협박을 하며 어느새 호흡이 맞는다. 이렇게 해서 꽃지 담당 수사를 뵌 다음 날, 둘은 꽃지의 남자라는 테우를 만난다. 이때 토마스는 머리에 붙인 꽃을 뗀 상태로 있는다. 테우는 꽃지가 그녀의 어머니가 부르던 아명으로, 그의 가족은 탈북 당시 꽃지와 함께 있었다며 그녀의 시신이 두 달이나 썩지 않고 있다는 걸 알고는 그 시신을 보고 싶다고 부탁한다. 둘은 일반인에게는 공개하지 않는 종단 기밀 장소라고 테우를 속이며 그를 덴조의 집으로 데려간다. 그 후 덴조는 둘의 말대로 종단 관련 복장을 한다. 테우는 꽃지의 시신을 보고 생각에 잠긴다. 라미는 토마스의 머리에 다시 꽃을 붙일 생각을 한다.(...)
테우는 담담한 어조를 이야기를 시작한다. 제아 어머니와 자신의 어머니는 단짝 친구인데, 반동 분자로 몰려 남편이 처형된 후 제아 어머니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그의 어머니는 이들을 도와준다. 그리고 남으로 탈북하자고 권한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제아 모녀와 자신의 가족이 탈북 인원이었으나, 당의 외화벌이 전출로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외삼촌이 갑자기 나타나 본인도 데려가지 않으면 당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한다. 국경을 통과할 때 합류지점에서 화물차를 쓰려는 데 공간이 한정되어 있어 어쩔 수 없이 제비뽑기로 한 사람은 제 3국의 대사관에 진입을 시도하기로 한다. 결국 제아 어머니가 대사관에 가는 걸로 결정되자, 그녀는 제아(꽃지)에게 바로 따라 갈 것이라고 안심시키며 오른쪽 뺨에 뽀뽀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출근할 때 오른쪽 뺨에, 퇴근할 때 왼쪽 뺨에 뽀뽀를 하니 다시 만날 때에는 왼쪽 뺨에 뽀뽀를 하겠다고 약속을 한 뒤 떠난다. 이게 제아가 본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월남 이후 지금의 제아의 양부모와 입양 문제를 논의할 때 자신과 제아는 애초부터 제아의 어머니를 시선을 분산시킬 희생양으로 계획했다는, 충격적인 만행을 알게 된다. 그 후 자신은 제아에게 용서를 받기 위해 제 3국에 가서 북쪽과 밀수를 하게 된다. 이렇게 북측의 당 간부들을 매수해도 소용이 없자, 결국 자신이 직접 제아의 어머니를 데려 오겠다는 뜻을 제아에게 밝힌다. 그런데 자신은 밀입북 도중 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잃게되자 마음이 바뀌어 결국 제아와의 연락을 끊는다. 테우의 얘기가 마무리되던 중 1-307A 교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받은 토마스는 라미에게 꽃지의 양아버지와 발레단 동료가 자신들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전한다.
라미와 토마스는 남북 문화예술제 행사를 마치고 먼저 귀국한 동료 프리마 발레리나인 위니와, 문화예술제 남측 진행위원인 제아의 양아버지인 제우와 만나 이들을 꽃지의 시신 앞에 데려간다. 제우는 탈북자 관리국에 근무하던 당시 제아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자신의 아내와 함께 그녀를 입양하기로 한다. 입양 때, 제아는 북에서 고통받을 어머니 걱정에 심신 상태가 좋지 않았다. 탈북을 하던 중 잡히면 마오지 탄광으로 끌려가 험악한 노동 조건에서 강제 노동을 하다 죽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TV로 남북 문화예술제가 생중계되던 중 제아에게 병문안을 온 탈북자 모임에서 어떤 사람이 마오지 탄광에 있는 사람들도 오늘 하루는 쉴 것이라고 얘기한다. 당시 햇빛 정책의 일환으로 매년 북측 최고위원장의 생일에 이 행사를 열게 되었는데, 북측에서는 이걸 정권 유지의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봐야 했다. 남측 공연에서는 프리마 발레리나의 독무를 하이라이트인데, 북측 최고위원장이 이걸 가장 좋아한다. 그때 제아는 이걸 보고 발레를 시작한다. 제우는 제아가 발레를 하는 이유를 몇 년이 지나서야 알게 된다. 제아는 국내 대회에서 몇 번 입상하다 대학 입학 무렵에는 세계 대회에서 뛰어난 재능을 선보일 만큼 성장한다. 이때 국립 발레단에서 스카웃을 제안한다. 이때부터 제아의 양어머니는 이상한 오해를 하기 시작한다. 제아는 자신의 본명이 너무 흔해 어머니가 모를 수도 있으니 본인의 아명인 꽃지를 쓰기를 고집한다. 이제 동료였던 위니가 얘기를 시작한다.
그 후 제아는 발의 염증 치료에 써왔던 금지약물 부작용으로 메피스토에 걸리고 만다. 제아는 1달 시한부 인생이 되자 제아의 양아버지에게 탈북자의 시신이 북측의 가족에게 되돌아간 사례가 있으니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제아의 양아버지는 제아를 끌어 안는데 이 모습을 제아의 양어머니가 본다. 집으로 되돌아갈 수 없게 된 제아는 태모신교 교회의 수사에게 찾아간다. 그곳에서 제아는 빗질에 자신의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고, 손톱이 떨어져 나가는 증상을 겪는다. 결국 제아는 송환 여부가 두 달 넘게 걸릴지도 모르기 때문에 만약 송환되더라도 병의 진행을 막아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약을 먹고 자살한다. 제아의 양아버지는 남측 진행위원 자격으로 로비를 했지만 결국 북에게 시신 송환을 거절당했고, 결국 제아의 친어머니에게 제아의 사망 소식을 전해달라고 부탁한 게 고작이라고 얘기한다.
제아의 양아버지와 위니가 다녀간 후 그제야 꽃지의 시신이 썩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된 덴조는 시신을 어머니에게 전하면 그녀의 영혼이 해방될 것이라고 확신에 찬 채 말한다. 하지만 통제 때문에 북측 태모신교 교구까지는 절차 때문에 한 달 이상 걸릴 것이고, 한 번 거절 당한 케이스라 힘들 것이라고 토마스가 얘기한다. 이때 라미는 태궁을 통해 북측 교구로 바로 방문을 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낸다.
하지만 평행세계의 교차공간인 태궁은 심방 임무, 사제단 파견과 종단 사업용으로만 엄격하게 제한, 관리되고 있는데 사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다 작은 부주의로 평행세계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으로, 과거에 루의 이빨이라는 바이러스가 태궁을 통해 건너가 평행 지구 하나를 완전히 죽음의 행성으로 만들어버린 대참사를 일으킨 적이 있었다.[11] 우선 이들은 해당 교구의 데바들이 종단의 승인을 얻어야 태궁을 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남측 교구로 찾아간다. 남측 데바는 돕고 싶지만 관리국이 도와주지 않을 것이고, 의뢰인이 꽃지의 시신을 도굴했기 때문에 힘들다고 얘기한다. 이때 라미는 컵을 보고 예술품을 이용하면 되겠다고 떠올리며, 데바에게 의뢰인이 시신 아티스트라고 주장하는데 북측 데바에게 양해를 구해 그쪽으로 예술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으나 눈으로 확인해보니 마음이 바뀌어 환불 조치를 하는 걸로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종단 입장에서는 가치 있는 예술 작품 수집이 중요 사업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남측 데바는 공문서 위조를 권유하냐며 화를 내다가 멋진 아이디어라며 그 대신 허가가 된다면 일이 끝난 후 반드시 시신을 자신의 교구로 돌려달라고 요구한다. 결국 남북측의 데바들의 도움으로 반나절만에 태궁 이용을 종단으로부터 승인받는다. 그런데 덴조에게 꽃지의 시신을 누군가에게 강탈 당했다는 연락이 온다. 덴조는 누군가에게 맞아 얼굴이 부은 상태로 있는다.
누가 덴조에게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 짐작이 간 라미와 토마스는 치료를 위해 그를 교구로 데려간다. 토마스는 꽃지의 시신을 찾기 위해 자신의 사형에게 전화를 해 도움이 필요하다고 부탁한다. 라미에게 찾아 온 꽃지 담당 수사는 덴조를 발견하고는 그가 도굴꾼이라는 걸 알아챈다. 토마스의 사형은 사제들이 평생 뺑뺑이 팔자이기 때문에 어디론가로 전출될 것이라고 토마스에게 밝히며 시신을 훔친 소굴인 크레딧 론으로 향한다. 덴조의 포트폴리오를 본 꽃지 담당 수사는 라미에게 잠시 다녀올 곳이 있으니 그를 지키라고 부탁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들고 어딘가로 간다. 결국 저녁 즈음에 시신을 찾아 온 토마스의 사형 데곤은 라미와 만나 인사를 나눈다. 토마스는 예상대로 사채업자들이 자신들을 미행해 꽃지의 시신을 강탈했다고 말한다. 이때 사채업자들은 알 수 없는 능력에 당해 벽에 몸이 박혀 꼼짝달싹 못해 하는데, 이 세계에서는 그런 능력이 흔하지는 않아도 현실에 존재하는 모양인지 지나가던 사람들은 크게 놀라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심지어 한 사람은 벽에 박힌 한 사채업자의 얼굴을 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데, 그 사채업자는 그에게 콧구멍 나오게 찍지 마라고 말한다.(...)
다음 날, 라미와 토마스는 북측 교구에 도착한다. 시신을 확인한 북측 데바는 북측 교구는 체제를 비판할 수 없도록 당의 철저한 통제와 감시를 받고 있으니 문을 나가면 바로 중앙정보부의 도청 장치에 노출되니 침묵해야 된다며, 꽃지의 어머니가 이곳에 오는 이유는 북측 교구의 의료봉사 명단에 올려졌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꽃지의 어머니에게 감시 때문에 어떤 언질도 할 수 없으니 그녀는 여기에 꽃지의 시신이 있는 걸 모른다며, 그게 의료실에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큰일 날 것이라고 얘기한다. 꽃지의 시신 옆에 토마스와 함께 있던 라미는 자신의 엄마가 돌아가실 때가 떠오른다며 그때 엄마는 어떤 심정이었을지 궁금해한다. 이때 꽃지의 어머니가 도착하는데 눈에는 안광이 없는 상태다.
꽃지의 어머니는 그 동안의 고문과 가혹한 노동 때문에 시력을 잃은 상태였다. 이 때문에 꽃지의 어머니에게 꽃지의 이야기를 적어놓은 메모장을 보여줄 수 없게 되었다. 진찰실 밖에는 감시원이 도청을 하고 있고, 꽃지의 어머니는 진찰이 끝나는 대로 바로 나가야 했다. 꽃지의 어머니는 진찰을 받는 동안 꽃지의 시신이 누워 있는 침대의 바로 옆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있는다. 라미는 꽃지의 어머니가 꽃지의 양아버지가 당에게 전한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꽃지가 죽은 걸 알고 있었지만 시신이 바로 곁에 있는 걸 알릴 수 없어 고민을 하다가 우선 시도를 해 보기로 하고는 다짜고짜 그녀의 손을 내밀어 꽃지의 시신의 손을 잡게 한다. 그리고 의아해하는 꽃지의 어머니의 손을 당겨 꽃지의 얼굴에 닿게 한다. 자신의 곁에 꽃지의 시신이 있다는 걸 알아챈 꽃지의 어머니는 양손을 꽃지의 얼굴에 갖다대어 만지면서 눈물을 흘린다. 이때 이승에서 저승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돌을 붙잡으며 버티고 있던 꽃지는 무언가를 느끼고 놀란다. 꽃지의 어머니는 꽃지가 곱게 자랐다며 자신이 늦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며 약속대로 꽃지의 왼뺨에 뽀뽀를 한다. 감시원은 관계자에게 안에 무슨 일이 있냐고 물으며 통증이 심한 것 같다고 대답하는 그녀에게 진료 끝났으면 바로 나오라는 것을 전하라고 말한다. 꽃지의 어머니는 기도를 한다. 꽃지는 돌을 붙잡았던 손을 놓으며 아래로 떨어진다. 그 후 라미와 토마스는 꽃지의 시신과 함께 남측 교구로 되돌아간다. 꽃지 담당 수사는 종단 문예국 지원팀과 덴조가 서로 계약을 맺어 종단의 후원을 받게 한다. 심방이 끝난 후 토마스는 라미에게 원래 오기로 했던 분을 잘 보필할 테니 꼭 방문해 달라는 걸 전해달라고 부탁하고는 서로 헤어진다. 그 후 라미는 소이와 제이와 함께 그를 돌봐줬던 프랑코 수사와 만난다. 귀환 다음 날, 심방 갔다온 후 푹 자고도 잠이 부족한 듯 멍한 상태인, 심방증후군을 겪는 라미는 원래 오기로 했던 학생에게 돈을 받고는 토마스가 했던 말을 전해준다. 이때 유진이와 라미의 친구가 온다. 라미의 친구는 유진이가 파티에 갔다가 정무원 도련님과 사귀게 되었다고 얘기한다. 유진이는 아직 사귀기로 결정한 게 아니라고 말한다. 1주일 뒤, 종단 문예국에서 작업 중인 덴조는 영상 메시지를 태궁을 통해 라미에게 보낸다. 덴조는 자신을 마음 졸이지 않고 창작 활동에 전념하게 해서 감사하다며 자신의 미완성 작품인 '딸, 여자의 또 하나의 아름다운 이름'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이제 썩은 꽃지의 시신 뒤에는 천사의 날개가 있는 모습이었다. 이후 라미는 태모신교 특유의 앙크 십자가 밑에서 기도를 한다.
이렇게 심방을 갈 때 마다 이야기가 벌어지는 옴니버스 구성이 라미레코드의 전체적인 줄거리로 보였으나 결국 심방 딱 한 번 하고 연재 중단.
3. 연재 현황
야후! 카툰세상에서 2008년 8월 8일부터 화요일과 금요일에 연재됐다.2012년 12월 31일부로 야후가 한국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라미레코드 역시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로스트 미디어가 되나 싶었지만, 덴마 공식 팬카페에 양영순 작가의 허락을 얻어 라미레코드 연재분이 올라왔다.
덴마 에피소드 | ||
Chapter1 | Chapter2 | Chapter3 |
덴마 Chapter2의 에피소드 | ||||
1.a catnap 2부 1화 ~ 2부 171화 A.E. (2부 172화 ~ 2부 185화) | S.E.라미레코드 2부 186화 ~ 2부 189화 | 2.콴의 냉장고 2부 214화 ~ 2부 454화 A.E.1 (2부 190화 ~ 2부 213화) A.E.2 (2부 455화 ~ 2부 472화) | 3.The knight 2부 473화 ~ 2부 657화 A.E. (2부 658화 ~ 2부 678화) |
표기 | 연재 기간 | ||
한국어(본가) | (S.E.) 라미레코드 | 2013년 4월 2일 ~ 4일 | |
일본어 | (S.E.) ラミレコード | 2015년 6월 8일 ~ 29일 |
순번 | 해당 화 | 화당 편수 |
S.E.[12] | 2-186화 ~ 2-189화 | 4화 |
그리고 2013년 4월 2일 네이버 웹툰 덴마 연재란에 스페셜 에피소드(Special Edition)로 업데이트되기 시작했다.
508화는 야후! 카툰세상 연재본 1화부터 5화까지를, 509화는 6화부터 10화까지를, 510화는 11화부터 15화까지를, 511화는 16화부터 마지막 화인 19화까지를 합쳤다.
단행본은 2017년 6월에 나온다고 했으나 스페셜 박스 제작 기간이 여름 휴가 시즌과 겹쳐서 연기되었고 7월 31일에 예약 판매가 시작되고, 8월 16일에 출고를 할 예정이다.
4. 특징
위에도 나오지만 라미레코드가 연중될 때 양영순이 올린 사과글 중 "지금은 라미레코드의 방대한 세계를 감당 못 하겠다. 하지만 라미레코드가 일생의 대표작이 될 수 있게끔 더 훌륭한 작가가 되겠다."라는 멘트가 있었다. 결국 양영순은 라미레코드를 다시금 끌어냈다. 단지 옴니버스물에서 끔살극으로 장르를 좀 바꿔서... 인터뷰에 의하면 연재 중단한 것 때문에 라미에게 미안한 감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덴마로 데려왔다는데...덴마가 2012년 1월 29일부터 챕터 2를 시작하면서, 챕터 2의 첫 에피소드인 <a catnap> 1화에 라미레코드의 주인공인 라미가 등장, 동일 세계관임을 증명했다. 덴마가 라미레코드의 장편 시퀄 작품으로 본다면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연재 중단 3년 2개월만이다.
5. 등장인물
- 마돈나(초대 태모)
표기 한국어(본가) 마돈나 일본어 マドンナ
모티브는 성모 마리아. 태모 마돈나라고 불린다. 웬만한 사내 못지않은 덩치와 근육의 소유자다.
- 죠슈아의 12제자
표기 한국어(본가) 죠슈아의 12제자 일본어 ジョシュアの12人
- 소이
표기 한국어(본가) 소이 일본어 ソイ
- 제이
표기 한국어(본가) 제이 일본어 ジェイ
- 아그네스의 수호사제들
이미지는 왼쪽부터 빨간 장발, 아비가일. 아그네스의 수호사제 넷이 나왔다. 그 중 덴마에서 이름이 나온 아비가일과 준, 그리고 덴마에서도 이름이 나오지 않은 빨간 장발과 흉터가 가득한 빡빡이 모두 라미레코드 시점에서는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 모두 나중에 덴마에 등장한다.
- 덴조
표기 한국어(본가) 덴조 일본어 デンジョ
사체를 소재로 작품을 하는 아티스트...라고 하지만 누가 봐도 사체도굴꾼이다. 묘지관리 대행업체의 직원으로 위장하고 있다. 1-307A 지구의 3-48에 산다. 영어 번역은 없지만, 영어 표기는 작품집에 나온 Denzo.
- 꽃지
표기 한국어(본가) 꽃지 / 제아 일본어 フラワー / ゼア
본명은 제아. 꽃지는 아명이다. 국립 발레단 무용수였으나 발의 염증 치료 중에 메피스토에 발병된 사실을 알게 되고 채 일주일도 안돼서 자살한다.
- 테우
표기 한국어(본가) 테우 일본어 テウ
꽃지(제아)의 남자.
- 제우
표기 한국어(본가) 제우 일본어 ゼウ
꽃지(제아)의 양아버지. 문화예술제 남측 진행위원이다. 탈북자 관리국에 근무하던 당시 제아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자신의 아내와 함께 그녀를 입양하기로 한다. 꽃지가 자살한 후 남측 진행위원 자격으로 로비를 했지만 결국 북에게 시신 송환을 거절당했고, 결국 제아의 친어머니에게 제아의 사망 소식을 전해달라고 부탁한 게 고작이었다.
- 꽃지(제아)의 양어머니
남편과 이혼한 후 낮술에 취한 채 모습을 드러낸다. 꽃지를 악마라고 부르며, 그녀가 남편을 유혹했다고 잘못 알고 있다.
- 사채업자들
크레딧 론이라는 대부업체에 있다. 꽃지가 돈 떼먹고 죽어서 장례식장에서 수사들에게 행패를 부렸다. 라미와 토마스에게 굴욕을 당한 후 이들을 미행해 꽃지의 시신을 강탈했고, 토마스가 부른 그의 선배 사제 데곤의 알 수 없는 능력에 당해 벽에 몸이 박혀 꼼짝달싹 못해 한다.
- 태수
표기 한국어(본가) 제우(태수) 일본어 テス
야후! 카툰세상에 연재했을 때는 이름이 제우였으나, 덴마로 옮겨질 때는 태수로 바뀌었다. 그 이유는 꽃지의 양아버지 이름과 겹치고, 덴마 1부 에피소드인 <God's lover>에 이미 제우가 나왔기 때문이다.
- 천사들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존재들. 밑으로 떨어지고 있는 영혼들 사이에서 돌을 붙잡고 두 달째 체력 단련(...)을 하고 있는 꽃지를 발견해 내쫓으려 하지만 자신의 육신이 썩기 전에 반드시 만나야 할 사람이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꽃지의 말을 듣는다. 삼반이조에 나온 천사들과 비슷하게 생겼다.
- 꽃지(제아)의 친어머니
과거 테우의 어머니와 단짝 친구로, 반동 분자로 몰려 남편이 처형된 후 어려운 상황에 처하나 테우의 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며 남으로 탈북하자는 권유를 받는다. 원래는 자신과 제아(꽃지), 테우의 가족이 탈북 인원이었으나, 테우의 외삼촌이 갑자기 나타나 결국 그와도 같이 탈북하려는데 국경을 통과할 때 합류지점에서 화물차를 쓰려고 하지만 공간이 한정되어 있어 할 수 없이 제비뽑기로 한 사람은 제 3국의 대사관에 진입을 시도하기로 하고 이때 걸린다. 꽃지에게 바로 따라 갈 것이라고 안심시키며 오른쪽 뺨에 뽀뽀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출근할 때 오른쪽 뺨에, 퇴근할 때 왼쪽 뺨에 뽀뽀를 하니 다시 만날 때에는 왼쪽 뺨에 뽀뽀를 하겠다고 약속을 한 뒤 떠난다.
이후 탈북을 하던 중 잡혔기 때문에 마오지 탄광으로 끌려가 험악한 노동 조건에서 강제 노동을 하다 시력을 잃는다. 지금의 꽃지의 양부모와 입양 문제를 논의할 때 꽃지와 테우는 애초부터 꽃지의 어머니를 시선을 분산시킬 희생양으로 계획했다는, 충격적인 만행을 알게 된다. 테우는 꽃지의 어머니를 데려오기 위해 밀입북 도중 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잃게되자 마음이 바뀌어 결국 제아와의 연락을 끊는다. 그 후 꽃지의 어머니는 북측 교구의 의료봉사 명단에 올려지고, 의료실에서 라미와 토마스에 의해 꽃지의 시신을 만나 약속대로 왼뺨에 뽀뽀를 한다.
- 예인
표기 한국어(본가) 예인 일본어 エイン
제아와 위니의 선배 또는 동료.
6. 설정
- 1-307A 지구의 3-48
모티브는 한반도. 극심한 이념 대립으로 지난 40년간이나 공산진영과 자유진영으로 분단되어 있으며, 공산진영에서 탈출한 사람을 남측에서는 탈북자라고 부른다. 시신에 엠바밍(Embalming) 처리는 불법으로, 위반시 극형에 처한다.
- 마오지 탄광
아오지 탄광에서 따왔다.
- 메피스토
표기 한국어(본가) 메피스토 일본어 メフィスト
일명 좀비병이라고 불리는 치사율 100%의 불치병. 발병 이후 급속도로 좀비의 형상으로 변해가며 대부분 한 달 이내에 사망한다. 치료에 쓰는 금지약물 부작용으로 발병된다. 빗질에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고, 손톱이 떨어져나간다.
- 알 수 없는 능력
이 설정은 라미레코드 무렵부터 구상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사제 토마스가 라미와 자신의 일을 방해한 사채업자들의 근거지에 선배라는 데곤 사제를 데려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 후 문제의 사채업자들이 벽에 몸이 박혀 꼼짝달싹 못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면...
- 천사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다. 사실 천사라는 이름은 이 작품에는 나오지 않으며, 삼반이조에 등장하는 존재와 비슷하다.
7. 논란
라인 웹툰에서 연재하는 덴마 영어판에서는 라미레코드를 넘기고 바로 <콴의 냉장고 A.E.> 1화로 넘어갔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왜 라미레코드의 번역을 넘겼냐고 항의했다. 해당 화까지는 20년 전 시점 그대로이지만 다음 화인 2화부터는 현재 시점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결국 2화로 넘어가며 라미레코드는 번역되지 않았다. 번역이 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몇 가지 추측이 있다.첫째, 1화의 내용이 종교적으로 문제가 있다. 1화에서는 태모신교의 탄생설화가 등장하는데, 신약과 매우 비슷하다. 게다가 덴마에서는 그 태모신교가 사이비 종교라는 언급이 나온다. 태모신교가 사이비 종교라고 드러나지 않았던, 당시 연재 중이었던 야후! 카툰세상에서도 기독교인
둘째, 야후!와의 저작권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네이버에서는 아무리 라미레코드가 야후! 작품이라도 설정과 스토리 전반이 덴마로 흡수되었고, 팬카페에 가입하지 못한 덴마 독자들에게도 보여주기 위해 작가의 의견을 받아들여 스페셜 에피소드(S.E.)로 업데이트를 할 수 있었지만, 그걸 번역하는 문제에 대해선 합의되지 못했기에 라인 웹툰에서는 업데이트를 할 수 없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일본어판은 번역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라미레코드가 한반도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번역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종교 문제와 비슷하게, 라인 웹툰에서는 민족과 관련된 것에 대해선 번역을 하지 않는다. 한국 신화를 다루는 신과함께가 아무리 영화로 유명해져도 라인 웹툰에서는 번역되지 않은 이유와 같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이상한 게 라인 웹툰에서는 덴마에 등장한, 하켄크로이츠와 비슷한 만(卍) 자는 검열하는 데에 두 번이나 실패한 적이 있다.
어쨌든 공식 번역은 없으며, 위키아의 비공식 번역이 있기는 하나 번역질은 그렇게 좋지는 않다.
8. 기타
- 라미레코드가 연재되기 이전인 2008년 6월 4일부터 양군잡상이라는, 신작을 위한 준비 과정과 캐릭터, 줄거리 등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생생히 전달하는 웹툰
의 탈을 쓴 설정집이자 스케치 모음집을 연재했는데, 이때 라미레코드에 나오는 태모신교에서 묘사되는가슴에 수도꼭지 달린사제복, 무녀복, 앙크 십자가, 기타 잡다한 설정의 흔적이 엿보인다. 양군잡상 1화에는 소이가 자란 모습의 소녀가 나오는데 그녀가 라미의 시초로 보인다. 모종의 이유로 소이의 이미지가 된 듯하다. 여기에는 이 뿐만 아니라 '라미레코드'라는 말이 나오는데, 제목을 먼저 생각한 후 설정을 짠 걸로 보인다.
6월 5일에 연재된 2화에는 토마스의 시초로 보이는 남자의 얼굴이 나온다. 사족으로, 준의 알람을 떠오르게 하는, 잘린 목을 들고 다니는 남자와, 덴마를 떠올리게 하는, 야와와 이브를 합한 듯한, 하얀 눈썹의 생명체도 나온다. 나중에 꽃지를 안은 해골 사신 모습도 나온다. '라미레코드'와 '람의 레코드', '람'이라는 말이 나온다.
6월 8일에 연재된 3화에는 아비가일과 덴마를 떠올리게 하는, 셀의 아바타와 비슷한 생명체와, 덴마에 나오는 강화 시술을 받은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자가 나온다. 6월 10일에 연재된 4화에는 라미의 시초와 토마스의 시초가 어딘가로 달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6월 12일에 연재된 5화에도 라미의 시초가 나온다. 14일에 연재된 6화에는 십자가에 못박힌 부처(?)가 있고 양 옆에는 태모신교의 앙크 십자가가 두 개 있다. 나중에 라미레코드에 나오는 존의 얼굴이 부처와 흡사하게 생긴 것과 연관이 있는 듯하다.
6월 17일에 연재된 7화에는 라미의 시초와 셀의 아바타의 시초가 있는데 그 왼쪽 옆에는 놀랍게도 덴마에 등장하는 외계 생명체인 피기어의 암컷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있다. 덴마 독자들은 여기서 성지순례를 했다. 그리고 연출 아이디어 메모란에는 라미의 시초가 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데, 일반적인 사건 진행때는 인물간 대사에 캐릭터 아이콘을 넣어 채팅처럼 보이게 했는데 여기서 깨알같이 자학개그를 친다.(...)
6월 20일에 연재된 8화에는 라미의 친구로, 선녀머리를 한 유진이가 등장한다.
6월 21일에 연재된 9화에는 토마스가 나온다. 이제 토마스의 외형 설정이 잡힌 듯. 그리고 이제 라미가 우리가 아는 모습과 비슷한 형태로 등장한다. 머리카락으로 감정 상태를 조정한다고. 그리고 가슴에 앙크가 새겨진 조슈아가 등장한다. 그리고 6월 24일에 연재된 10화에는 라미와 토마스가 나오는데 옆에는 셀의 아바타의 시초가 있다. 그리고 6월 26일에 연재된 11화에는 라미와 셀의 아바타의 시초, 조슈아가 등장한다.
6월 28일에 연재된 12화에는 라미의 시초가 다시 등장하고, 7월 1일에 연재된 13화에는 토마스가 나온다. 그리고 7월 3일에 연재된 14화에는 라미의 시초와 함께, 다리가 잘린 토마스가 등장한다.
7월 5일에 연재된 15화에는 놀랍게도 키튼(Keyton)이라는 이름의 인물이 등장한다. 외형이 다른 걸로 보아 우리가 아는 덴마의 키튼 박사는 아닌 듯. 열리지 않는 모든 종류의 현실의 문들을 열어준다고 한다. 그리고 라미의 시초가 날개를 단 모습이 나온다.
7월 8일에 연재된 16화에는 라미의 시초의 머리가 검은색으로 바뀐다. 7월 10일에 연재된 17화에도 마찬가지의 모습으로 나온다. 7월 12일에 연재된 18화에는 현실의 피에타와 함께, 죠슈아를 안은 태모 마돈나, 그리고 죤이 나온다.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들에게 위험한 가르침을 퍼뜨린다는 죄목으로 왕에게 고문을 당하는 선각자, 죠슈아.특이점 파괴로 죠슈아의 영혼은 교차돼있던 각각의 공간으로 흩어져 버리는데...
그리고 태모신교의 기원이 나온다. 라미레코드 1화와 별 차이가 없다.
7월 15일에 연재된 19화에는 라미레코드 관련 인물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7월 17일에 연재된 20화에는 아비가일의 얼굴이 등장하며, 태모 마돈나가 십자가에 박힌 모습이 나온다. 7월 19일에 연재된 21화에도 라미레코드 관련 인물들은 나오지 않고, 태모신교 설정만 간혹 보인다. 7월 22일, 24일에 연재된 22, 23화에도 라미레코드 관련 인물들은 등장하지 않는다. 7월 26일에 연재된 24화에는 토마스가 나온다. 7월 29일에 연재된 25화에도 라미레코드 관련 인물들은 등장하지 않으며 막을 내린다. 작가가 여기서 밝히길, 7월 연재물(라미레코드)을 8월 8일부터 연재하겠다고 한다.응?
- 덴마에서 덴마의 이브인 셀이 자신들을 만든 닥터 야와에 대해 언급하면서 라미와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한 야와의 뒤통수가 나왔던 부분이 작품 극초기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양영순이 과거 라미레코드에서 보여주었던 힘겹고 소박하지만 정겨운 일상과 거리가 먼 끔살극의 계단을 덴마 연재 초기부터 차곡차곡 쌓아올려왔다는 이야기가 된다.
8.1. 언어별 명칭
한국어 | 라미레코드 |
영어 | Rami Record |
일본어 | ラミレコード |
[1] 네이버 웹툰 기준.[2] 덴마에서 라미 삼남매의 운명과 비교해보면 정말 아스트랄한 갭을 느낄 수 있다.[3] 덴마에서 돌주먹이 거의 다 깨질 때까지 때려야 간신히 금이 갔던 그것 맞다. 그러나 태모는 이 때 이미 맨손으로 관리기를 깨부수는 위엄을 보여준다. 흠좀무.[4] 보다시피 기독교, 그중에서 특히 가톨릭에서 많은 요소를 따왔음을 알 수 있다.[5] 라미레코드 내에서는 시간 설정이 나오지 않았으나, 나중에 덴마 2부 <콴의 냉장고 A.E.> 2화에서 이게 덴마 현 시점에서 20여 년 전이라는 게 밝혀진다.[6] <식스틴 A.E.> 1화의, 발락의 상반신에 잠들어 있던 두 아이의 떡밥과 연계되며, 나중에 <다이크> 268화에서 이 떡밥이 10년 5개월 8일만에, 연재 중단 기간을 뺀다면 9년 3개월 8일만에 풀렸다.[7] 나중에 덴마 <a catnap> 6화에서 앰플 할당량을 채우는 이유가 밝혀진다.[8] 나중에 덴마에서 오버클로킹 퀑 시술을 받을 때 최종 단계에 다다르면 이때와 똑같이 눈물을 흘리는 비슷한 부분이 나와 떡밥인지 아닌지 모두가 주목한다.[9] 덴마의 <사보이 가알>보다 먼저 패러디했다.[10] 삼반이조에 등장하는 존재와 비슷하다.[11] 라미레코드 연재 당시로 친다면 약 7년, 라미레코드가 S.E.(Special Edition)로 덴마 안에 연재되었을 때로 치면 약 2년 7개월만에 덴마 2부 에피소드인 <콴의 냉장고 A.E.2> 1화에서 총무주교가 과거 외우주 테스트에서 발생한 끔찍한 초대형 사고가 있었는데 하데스가 이 외우주에서 왔을 것이라고 발락에게 밝혀 떡밥이 회수되었다.[12] 야후! 카툰세상이 문을 닫으면서 야후에 연재했던 라미레코드를 볼 수가 없으니 기존 라미레코드 연재분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13] 힌트를 주자면 아그네스와 그녀의 수호사제들, 그리고 그들 중 종단 3대 광견 중 하나가 나오고, 교차공간의 특이점으로 여겨지는 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