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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3:13:08

레이디언트 실버건

파일:1001 videogame.jpg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레이디언트 실버건
Radiant Silvergun
レイディアントシルバーガン
파일:attachment/레이디언트 실버건/radientslvgn.jpg
개발 트레저(게임 제작사)
장르 종스크롤(=탑뷰) 슈팅 게임
밀리터리 SF, 포스트 아포칼립스, 스포일러
발매일 1998년 5월 28일 - 아케이드 기판 가동시작일
1998년 7월 23일 - 세가 새턴판 발매일
2011년 9월 14일 - 엑스박스 360판 발매일
2022년 9월 13일 - 닌텐도 스위치판 발매일
2023년 11월 3일 - 스팀판 출시일
한국어 지원 미지원
심의 등급 전체 이용가[1]
플랫폼 세가 새턴, 엑스박스 360, 닌텐도 스위치, PC
관련 사이트 스팀 상점 페이지
닌텐도 온라인 스토어 페이지
1. 소개2. 이식작3. 스토리4. 등장인물5. 스테이지 개요6. 그 외 이야기7. 감상문과 모티브8. 새턴 모드 대사 번역
프로젝트 RS 시리즈
레이디언트
실버건
이카루가 프로젝트 RS-3
(미발매)
관련작
UBUSUNA
[clearfix]

1. 소개

그라디우스 V건스타 히어로즈로 유명한 게임 제작사 트레저에서 만든 슈팅 게임. ST-V 기판으로 1998년 5월 28일 가동. 달리 비견되는 게임이 없을 정도로 전무후무하도록 독특하며 탁월한 시스템과 스테이지 구성, 이를 받쳐주는 스테이지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높은 완성도의 BGM, 그리고 장대한 스케일의 스토리로 이루어진 슈팅 게임 역사상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가와, 스코어링이 강제적으로 요구되며 암기가 필요한 시스템과 스테이지 구성으로 인한 높은 진입장벽을 가진 문제작이라는 평가를 넘나드는 게임이다.

본작이 슈팅 게임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는 건 단순히 화면을 탄막으로 덮어버리는 그런 게임이라서가 아니라 공략성 높은 개성적인 스테이지 구성과 보스전 덕분이었다. 보스와의 추격전으로 여러 길로 갈라지는 좁은 통로를 날아다니거나, 특정 오브젝트만 부수어서 안전지대를 만드는 등의 정말로 다채로운 게임 디자인이 들어있었기 때문에 작금의 슈팅 게임들처럼 딱히 다른 요소는 없이 그저 보는 사람이 질릴 듯한 미친 탄막만으로 승부하는 게임과는 차별화되었고 이는 높은 평가를 받는 원동력이 되었다.

정말 세심하게 짜여진 스토리와 기기의 음원을 한계까지 쥐어짜낸 듯한 오케스트라풍 BGM, 상식을 무너뜨리는 스테이지 넘버링 전개, 그리고 그것을 살려내는 내러티브 연출(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오프닝, 슈팅 게임임에도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대사)과 슈팅 게임계의 현실과 게임 내부의 스토리를 모두 표현하고자 하는 과감한 시도 등은 확실히 시대를 앞서나갔다고 평가받고 북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으나, 문제는 진입장벽마저 장난이 아닌 상당한 고난도. 이 게임은 파워업 아이템의 개념이 없고 점수를 많이 쌓아야 무기가 업그레이드되는데, 그래서 스코어링을 안 하면 보스가 아닌 적들마저 잘 안 죽는 정말 힘든 특유의 시스템 때문에 클리어가 힘들다. 거기다 본격적으로 스코어링을 하게 되면 지나치게 철저한 암기를 요구하는 스코어링의 성격 때문에 현재의 칭송은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쪽은 오히려 이카루가 쪽을 더 인정하는 분위기.

스토리 면에서도 초반 오프닝의 코믹한 모습에서 갑자기 인류 멸망이라는 무거운 주제와의 대비감, 그리고 슈팅 게임임에도 게임을 진행해가며 차차 밝혀지는 진실과 마지막에 드러나는 당시로서는 매우 극적인 반전까지 더해 게임을 더욱 걸작으로 인정받게 한 요소라고 평가받는다.

전체적으로 매우 희망차고 웅장한 BGM도 게임의 반전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 장치. 특히 The Stone-Like[2]Karma[3]는 압도적인 퀄리티를 자랑하며, 그 중에서도 Karma작품의 숨은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게임 상에서는 곡과 함께 여러 사람의 음성이 들리는데, 그 뜻과 숨겨진 의미는 여기에서 볼 수 있다. 게임계의 유저, 제작자, 제작자가 속한 회사의 경영진들이 쌓는 업보를 이야기하는 내용.

이 작품의 주제는 '세계'. 이카루가는 프로젝트 RS-2로 주제는 '의지'이며, '미래'를 주제로 하는 RS-3가 엑스박스 360으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나왔고 360 발매 초기부터 발매예정 리스트에 올라와 있었으나 이후 감감무소식. 결국 360이 단종될 때까지 나오지 못했고 19년이 지난 2020년에도 전혀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메인 디렉터인 이우치 히로시도 트레저를 떠난 지 오래라 사실상 베이퍼웨어 취급을 받았다. 대신 이우치 히로시는 양대 작품에서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황색의 돌 같은 물체를 이카루가에서 "우부스나카미오우키노카이"(産土神黄輝ノ塊)라고 칭했던 것에서 따와 M2에서 정신적 후속작UBUSUNA제작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어뮤즈월드가 "라이던트 슬리버건"이라는 이름으로 심의를 받아 유통하였다.

2. 이식작

3. 스토리

어느 날 기원 전의 지층에서 '로보노이드'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와 돌 모양의 물체가 발견된다. 우주공간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우주순양함 TETRA에 있는 멤버[14]들은 그 기원전 물체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특히 기원전의 지층에서 발견된 로보노이드의 잔해가 현재 자신들과 함께 탑승하고 있는 로보노이드 '크리에이터' 와 동일한 모델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 시각 지구연방군의 과학연구시설에서는 발굴된 로보노이드의 기억 데이터를 해석하는 데 성공하는데 그 기억 속에는 함께 발견된 돌에 대한 데이터가 들어있었고, 거기서 어떤 내용을 본 연구자들은 경악한다.[15] 그런데 그 순간, 돌 모양의 물체가 빛을 발한다.

과학연구시설에서는 폭발이 일어나고, 정체불명의 적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나타나 세계를 파괴하기 시작한다. 사령부는 비상경보를 발령, TETRA의 멤버는 지구로 진입해 사령부를 구하기 위한 전투태세를 갖춘다.
그리고 다음 순간, 어느 머나먼 지구의 어딘가에서 빛이 퍼져나가기 시작하고...

'서기 2520년 7월 14일...... 이 날 세계는, 소멸했다. 우리들 네 명과, 한 대의 로보노이드를 남기고.'

4. 등장인물

5. 스테이지 개요

첫 스테이지가 '스테이지 3'이며, 이후 (STAGE 2/STAGE 4)[16] → STAGE 5 → STAGE 6 → STAGE 1 순으로 나아가며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는 스테이지 2가 1년 전의 회상이고 마지막 스테이지가 '스테이지 1'인 것도 모든 스테이지 중 가장 앞선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런 방식을 도입한 게임은 레이디언트 실버건이 최초가 아닐까 싶다.

6. 그 외 이야기

수많은 게이머로부터 '위대한 게임'이라는 찬사를 들어온, 실로 슈팅 게임계 최초이자 최후의 블록버스터. 다만 이런 독특하며 훌륭한 게임성을 지니고 있는 게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발매된 시기가 슈팅 게임의 황혼기이자 몰락기였기 때문에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사그러지고 만 비운의 게임. 이후 트레저는 본작의 스코어링 룰을 간략하게 조정하고 실루엣 미라쥬의 2속성 시스템을 좀 더 알기 쉬운 형태로(같은 속성이라도 대미지가 들어가게) 합쳐 이카루가를 발매하게 된다.(그럼에도 통상의 STG와 비교하면 여전히 독특한 시스템이라 퍼즐 STG 소리 듣지만)

실버건의 스코어링은 색상 체인을 한 번 하면 그 색으로만 이어야 하는 데다 무기 사용 점수를 벌기 위해(무기 강화와 스코어링 둘 다를 위해) 진득히 불려야 하고, 거기에 더해 숨겨진 강아지를 찾아내는 보너스 점수까지 획득해야 한다. 특히 동일 색상 격파 체인을 잘 이어가면 점수가 적 졸개 하나만 격파해도 10만 점이 올라가는 등 점수 인플레가 엄청나게 심해지지만 반면 체인이 끊길 경우 점수 획득량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하이스코어 경쟁에 있어서도 차이가 너무 들쑥날쑥해지는 점이 지적을 받으며 그러한 요소 때문에 너무 지나치게 적 등장 패턴이나 파괴 순서 패턴을 외우기를 강요받는 점 때문에 이 게임을 나쁘게 평가하는 이들도 꽤 많다. 그에 반해 이카루가는 숨겨진 요소가 거의 없고(중/대형기를 빨리 격파해야만 나오는 소형기 같은 것 정도) 불리기 요소가 탄 흡수밖에 없는 데다 1체인을 해내기만 하면 다음 체인에서 속성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심플하다고 할 수 있다.

전반적인 게임의 배경 디자인이나 적 디자인 등은 고난도로 악명 높은 이미지파이트에서 영향을 짙게 받았다. 스테이지 3B 보스 MIKA-L도 이름은 이미지 파이트의 3스테이지 보스에서 따온 것이며, 화면에 자리를 잡는 방식에서 유사한 점이 꽤 있다.

스테이지 3C의 보스 GALLOP은 꺾이는 레이저 등의 기술과 형태가 R-TYPE 시리즈알 파이터의 오마주이다. 정확하게는 그 중에서도 R-TYPE IIR-9 커스텀, 즉 현재의 R-9C / Rwf-9Ac 워 헤드의 오마주이며, 원형을 그리며 교차되는 빨강&파랑 레이저와 라운드 비트의 원호사격, 가운데로 날리는 게 없긴 하지만 그 유명한 반사 레이저, 지면을 타는 대지 레이저, 가끔씩 폭발하는 유탄을 날리는 샷건 레이저, 45도로 플레이어 기체를 추적하는 서치레이저 L45, 모았다 전방으로 커다란 탄을 쏘아내는 스탠다드 파동포 1루프, 곡선을 그리며 모였다 다시 흩어지는 2루프 확산 파동포, 심지어 유도 미사일과 유폭 미사일, 포스 슛도 있다. 여기에 로케이션 테스트 당시에는 보스의 이름까지 'R-Q'였다. 일본어로 9와 Q는 발음이 같으니, 대놓고 R-9의 이름까지 그대로 갖다 쓴 셈. 그래서인지 정식 가동 시에는 알타입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외전격 게임인 GALLOP의 이름을 쓰게 되었다.

이외에도 스테이지 2A 보스인 코테츠는 외형과 이름 유래가 썬더포스 시리즈건틀릿이라는 등, 타사 슈팅 게임의 패러디가 꽤 많다.

원래는 미국의 게임 기업 아타리 게임즈의 가정용 이식 자회사인 "텐겐"의 일본 지사로 시작해, 자체적인 개발팀을 갖추고 있었다가 타임 워너 인터랙티브에 합병된 이후 개발하던 게임이었으나 개발 도중 타임 워너 인터랙티브가 일본 시장에서 철수하여 회사가 사라지게 되면서 트레저가 이어받아서 게임을 완성시켰다는 비화가 있다. 타임 워너 인터랙티브의 게임은 매뉴얼이 개그를 잔뜩 섞은 가벼운 문장으로 구성된 것으로 유명한데, 본작도 그 잔재로 매뉴얼이 어느정도 그런 경향이 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원래 디렉터인 이우치 히로시를 비롯한 본작의 개발진은 1995년에 트레저를 퇴사해 타임 워너 인터랙티브로 이적한 상태였다. 이들은 타임 워너 인터랙티브에서 심령주살사 타로마루를 내놓은 뒤 본작을 개발하고 있었으나, 개발 도중 타임 워너 인터랙티브가 폐쇄되자 트레저로 다시 이적해서 본작을 완성시킨 것이다.

1번 문단에서 한번 언급한 것이지만, 스테이지 1에서 나오는 말들은 겉으로는 환경 파괴나 전쟁 등, 인류가 저지른 과오를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슈팅 게임과 관련된 플레이어들 및 팬들, 그리고 제작자와 제조사가 빚는 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단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가히 세가가가(2001년)나 초차원게임 넵튠 시리즈(2010년)보다도 앞선 메타-게임업계에 대한 풍자를 한 것.
그러나 이에 대해서 반론도 있는데, 2020년대에 들어선 이후 본 게임이 상당한 고난도에, 점수가 곧 무기 레벨 및 화력을 좌우한다는 특성 때문에 다른 아케이드 게임들에서는 선택 사항이자 엔드 콘텐츠라고 여겨지곤 하는 극한의 스코어링이 여기서는 기본적으로 반드시 알아둬야 할 필수 사항이라서 진입 장벽은 무지막지하게 높고, 트레져가 코나미에서 그라디우스 시리즈콘트라 시리즈를 만들던 사람들이 차린 회사라는 점 + 트레져 쪽 인사가 했다던 "슈팅겜 매니아가 아닌 이상 우리 게임은 건들 생각일랑 하지 말라." 라는 망언이나 다름없는 말을 했던 것이 발굴되었단 점 + '인바치 원코인 클리어가 대왕생 히바치 원코인보다 왜 주목을 못 받는가?' 란 의문에서 시작한 아케이드 슈팅 게임의 몰락에 대한 고찰이 합쳐지며 '횡스크롤 슈팅 고산케로 통하는 세 가지 시리즈인 코나미의 그라디우스와 타이토의 다라이어스, 아이렘의 알타입이 사실은 슈팅 게임의 고난도화 및 매니악화 고착이라는 악순환을 처음 만들어낸 주범들이었다.' 라는 결론이 나오면서 트레져 사원들은 코나미에서 퇴사했으니 맘놓고 무작정 코나미 책임이라는 듯이 시치미 떼고 입 씻으려 각을 쟀던 것 아니었냐며 비판하는 경우도 생겼다.
이는 배경이 전혀 안 보일 정도로 총알을 많이 뿌리는 탄막 게임의 역사가 사라만다배틀 가레가돈파치 시리즈동방 프로젝트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슈팅 게임의 고난도화를 가속시킨 건 코나미와 그라디우스 시리즈가 시작한 악순환이라는 주장을 근거로 두고 있으며, 그라디우스 시리즈에는 배경을 완전히 가릴 정도로 총알이 많다고는 못해서 횡스크롤 슈팅으로 분류하지만, 그 실체는 도돈파치 최대왕생 못지 않은 미칠듯한 고난도로 악명이 자자한 그라디우스 III 아케이드판 등의 선례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기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가지고 쌓이는 업보에 대해서라는 그 주제만큼은 훌륭했고, 넥슨/비판/과금HoYoverse/비판 문서들을 대표로 여러 게임사 및 그들의 작품들에 대한 비판점을 모아놓은 내용들에 한번씩 서술된 내용이기도 하지만,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들에서 가챠랜덤박스형 사행성 요소만을 잔뜩 탑재할 뿐, 게임 및 이야기로서의 구조는 전혀 생각 안 하고 그저 유저들 돈만 빨아먹을 생각만 하는 물건들이 늘어나며 결국 확률형 아이템 규제 법안마저 진지하게 논의가 나오는 현 시대 게임업계의 상황을 보고 있으면 묘한 느낌이 든다 말하는 사람도 나온다.

사행성 요소 없는 게임이라도 아타리 쇼크를 불러왔던 아타리판 E.T.가 저지른 과오를 반복하기라도 하듯이 반지의 제왕: 골룸처럼 제값 주기에도 부족할 게임이 거의 10만원에 근접하는 가격으로까지 출시되는 사례와, 앞서 말한 골룸과 동급으로 평가받는 스컬 아일랜드: 라이즈 오브 콩이 아타리판 E.T.와 똑같은 이유로 망했다는 게 밝혀졌다는 등, 악순환이 끊어지지 않았으며, 그렇기 때문에 장르와 플랫폼에 상관 없이, 게이머 및 게임 제작자, 그리고 게임사 경영진에 속하는 사람이라면 레이디언트 실버건의 진정한 주제 의식에 대하여 한번씩은 읽어보고 깊게 고민해봐야 할 주제가 아닌지 생각하는 의견도 있다.

대한민국의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도 마리안을 통해 레이디언트 실버건에 대한 오마주가 들어 있다는 것이 2024년 3월 8일에 확인된 적이 있다.
시프트업 직원들이 이 게임의 진정한 주제인 회전률을 늘린단 핑계로 무작정 고난도화만을 지향하며 쌓은 업보와 악순환, 그로 인한 아케이드 게임의 몰락에 대해서 생각을 했을지, 마리안의 다른 모습인 모더니아에게까지 레이디언트 실버건이나 이카루가의 오마주를 담는다는 수미상관을 이룰지는 미지수.

7. 감상문과 모티브

8. 새턴 모드 대사 번역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st - Stage 3
2nd - Stage 2
3rd - Stage 4
4th - Stage 5
5th - Stage 6
6th - Stage 1
[nicovideo(/sm74542)]
가이, 텐가이가 사령부에 들어간 로보노이드를 돌과 같은 물체의 공격에서 지키기 위해 특공을 해 사망하고, 주인공들은 모든 힘을 다해 의미심장한 말을 거는 돌과 같은 물체를 물리치지만, 돌과 같은 물체는 머나먼 과거로 타임슬립한 후에 자폭한다. 주인공들은 자폭에 휘말려 목숨을 잃고, 그렇게 인류는 멸망을 면치 못한다.

하지만 20년 후의 지구는 녹읍이 우거진 풍요로운 곳이 되어 있었고 유일한 생존자인 로보노이드는 폐허가 된 과학연구시설에서 돌과 같은 물체의 의사를 깨닫고 주인공들의 클론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한다. 돌과 같은 물체는 사실 지구의 수호자로 인류가 타락했을 때 전부 쓸어버린 뒤 과거로 다시 돌아가 처음부터 시작하게 만드는 존재였다. 루프물이었던 것.[17] 로보노이드는 간신히 주인공들의 클론을 제작하고 그들을 대견스럽게 바라본 뒤 기능을 정지하며 새로운 아담과 이브의 탄생과 함께 끝이 난다. 인류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다시 리셋되지 않기를 빌면서...[18]

이후의 스토리는 이카루가로 이어진다.


[1] 엑스박스 360판 심의 결과[2] 후속작 이카루가에서 동명의 다른 곡이 존재한다.[3] 새턴판에서 '스테이지 1'을 진행하면 나오는 곡.[4] 곤조 제작, 미즈시마 세이지 감독. 그 외 디알무비, Production I.G,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이 제작에 협력했다.[5] 옵션에서 '아케이드 모드'를 선택하면 원작 사양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6] 4개월 뒤에 후속 기종인 드림캐스트가 출시됐다.[7] 발매 당시의 정가는 5800엔이었으나, 현 시점에서는 C급 중고가 최저 1만 엔부터 거래된다. 신품의 경우 8만 엔을 넘나든다.[8] 이렇게 프리미엄이 크게 붙은 건 생산량 자체가 적은 것도 있지만, 당시 제작진들이 'ST-V&세가 새턴 특유의 BG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기 때문에 타 기종으로 이식하려면 사실상 게임 1개를 추가로 개발할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다른 기종에 이식할 가능성을 전면 부정했기 때문에 마니아들이 끌고안은 것도 있다. 엑스박스 360판이 나오면서 옛말이 되었지만 여전히 새턴판의 중고가는 높은 편.[9] 2017년 6월 28일 Xbox One 하위 호환 지원 시작.[10] 옵션에서 원작 그래픽으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11] 다만 엔딩 이후 나오는 스태프 롤이 아닌 타이틀 화면에서 볼 수 있는 크레딧에서는 볼 수 있다.[12] 새턴판 발매 당시에는 본명으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13] 난이도 상관없이 클리어하기만 하면 된다.[14] 함장인 텐가이, 신형 전투기 '레이디언트 실버건'의 테스트 파일럿인 바스터, 레아나, 가이, 로보노이드 '크리에이터', 그리고 그들에게 말을 거는 지구방위군의 장관(가이의 아버지).[15] 그 내용은 엔딩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16] 아케이드 모드에서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플레이하는 방식이나, 새턴 모드(XBLA판 스토리 모드)에서는 두 스테이지를 모두 진행한다.[17] 게임상 시점이 몇 번째 루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스테이지 1'의 시간대가 기원전 10만 년임을 생각하면 대략 10만 년 간격으로 세계가 리셋되고 있었던 듯하다.[18] 초반에 연구원들이 로보노이드라면 클론 같은 거 제조할 수 있을 텐데 좀 해달라고 징징대는데 이게 복선이었다. 이 클론 제작 데이터는 고스란히 로보노이드에 남아 머나먼 미래의 인류가 돌과 같은 물체와 함께 발굴해내 이것이 루프였음을 깨닫는다. 하지만 인류는 이 사실을 테트라에게 전하기도 전에 돌과 같은 물체가 각성해 전멸한다. 장관은 이 사실을 알고 설명할 시간이 없다면서 테트라를 온존시킨 것. 사령부에서 데이터를 해독한 로보노이드는 주인공들이 출격하기 전에 부탁해 유전자를 미리 채취해둔다. 여기서 로보노이드가 단순히 별칭으로 크리에이터(창조자)라 이름지어진 게 아니었던 것을 알 수 있는데 크리에이터라는 이름은 우연이었지만 인간이 멸망하고 다시 그의 최후의 노력으로 감비노와 마리안의 클론을 만들어 인류를 재창조한다는 스토리의 복선이었다. 최후까지 인간이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을 바라며 게임 속 인류에겐 크리에이터는 진짜 창조자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