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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olieke Universiteit Leuven 뢰번 가톨릭 대학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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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정보 | |
<colbgcolor=#52BDEC> 분류 | <colbgcolor=#ffffff,#191919>사립대학[1] |
개교 | 1425년 12월 9일 |
총장 | 뤽 셀스 (Luc Sels) |
국가 | [[벨기에| ]][[틀:국기| ]][[틀:국기| ]] |
소재 | Oude Markt 13, 3000 Leuven, Belgium |
교색 | University Blue (#52BDEC) University Blue (#00407A) [2] |
링크 |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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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Study at KU Leuv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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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atholieke Universiteit Leuven |
Sedes Sapientiae
지혜의 자리[3]
벨기에 뢰번에 위치한 세계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는 종합 명문대이다.지혜의 자리[3]
현지에서는 보통 KU Leuven이라고 불린다. Leuven은 네덜란드어권 지역의 도시이기 때문에 한국어로 번역하면 뢰번이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편의상 영어 발음대로 루벤이라고 부른다.[4] 역사상 가장 오래된 가톨릭 대학교 중 하나이며 베네룩스지역에서 권위있는 대학으로 꼽힌다. 벨기에 네덜란드어권의 대학 5곳 중 맹주 역할을 하는 대학이다.
네덜란드어권 대학 중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네덜란드어권을 넘어 베네룩스 지역 전체에서 가장 명성있는 종합대학이기도 하다.[5] 영어로 진행하는 여러 과정이 있지만 주로 네덜란드어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문 대학임에도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영어 과정의 경우 주로 석사 혹은 박사 과정에 집중되어 있으며 영어로 진행되는 학사 과정은 Theology and Religious Studies, Philosophy, Business Engineering, Business Administration, European Studies, Engineering Technology이 있다. 저렴한 학비와 높은 명성으로 인해 영어 학사 과정에서는 전 세계에서 온 학생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인문학, 특히 철학과 신학이 전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세게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통계와 사회학, 역사학, 의학 분야가 유명하다. QS 랭킹에서는 대부분 세계 60~70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THE 랭킹에서는 40위권을 기록중이다. 유럽 명문 가톨릭 대학교 중 하나이기에 QS 랭킹에서 종교학 부문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거의 모든 학과들이 세계 100위권 안에 고루 드는 편이다.
유럽을 넘어 세계에서 최상위급 연구 실적을 내는 대학이다. 2018년 조사에 따르면 세계 7위, 유럽 1위라는 어마어마한 특허 출현 순위를 차지했다. 미국이나 영국의 명문 공,사립대학들에 비하면 자금력과 행정 부분에서 부족할 수밖에 없는게 유럽 대부분 대학의 현실임에도 뛰어난 교육, 학생 지원 및 연구 성과를 보이며 QS나 US NEWS 등 대부분의 대학 평가 랭킹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벨기에 플란데런 지역 곳곳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메인 캠퍼스가 있는 뢰번 외에도 안트베르펜, 겐트, 코르트레이크 등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수도인 브뤼셀에도 캠퍼스가 있다. 안트베르펜이나 브뤼셀의 경우 원래 독립된 가톨릭 계열의 학교인 Lessius Hogeschool과 Hogeschool Universiteit Brussel 이였으나 2014년 모두 KU Leuven으로 통폐합 되었다. 이 중 유일하게 브뤼셀의 LUCA와 코르트레이크 (Kortrijk)의 KUlak만이 KU LEUVEN 이외의 독립된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LUCA의 경우 KU Leuven 산하의 예술 대학으로 보면 된다.[6]
각각의 캠퍼스를 한국의 분교와 달리 모두 같은 재단에서 운영하며 같은 졸업장을 수여한다. 단지 단과대 별로 그리고 지역별로 캠퍼스가 나뉘어져 있을 뿐이다. 다만, 논문 작성시 필요한 서류 제출이나 행정의 경우 브뤼셀, 안트베르펜, 뢰번 모두 별도로 운영된다. 일례로 같은 석사 과정이라도 안트베르펜과 뢰번 그리고 브뤼셀 모두 석사 논문 제출에 필요한 서류나 양식이 조금씩 다르다. 졸업장의 경우 딱 한 번만 준다. 졸업장을 잃어버리면 다시는 받을 수 없다. 대신 졸업증명서(diplomagetuigschrift) 를 받을 수 있다. 벨기에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의 경우 LED( de leer- en ervaringsbewijzendatabank) 에 자동으로 본인 학력이 등록되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벨기에 플란데런에는 연구중심 대학교가 5곳 뿐이다. 그래서 협업도 자주 하는 편이고 일부 학위의 경우 오히려 5개 학교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교원석사에 해당하는 [7] Educatieve Master나 Master in gender en diversiteit는 5개의 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학위이며, Master in de ergotherapeutische wetenschap의 경우 Hogeschool 과도 협업하는 과정이다.
학업이 쉽지 않다. 거의 모든 학과의 졸업률이 50프로 미만은 기본이고 30프로 이하까지도 내려간다. 이는 벨기에의 교육 정책 때문인데, 벨기에는 헌법상 모든 학생이 교육의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진학 희망자를 무조건 입학시켜주어야 한다. 이러한 정책에도 KU 뢰번은 엄격한 교육으로 졸업하는 학생들의 수준을 높게 유지시키기에 명문대 취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2021년 부터 Milestone 제도(네덜란드의 BSA와 유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2023년 사이에 최종적으로 몇 퍼센트의 학생들이 Milestone 을 이뤘는지 여부를 분석하는 연구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비자가 필요한 혹은 IB과정이나 EB를 한 외국인 유학생의 통과율의 경우 경영학 기준으로 50% 정도였다. 즉 입학생의 절반 이상은 졸업을 못하고 떠나야 한다는 것이 해당 연구로 인해 증명되었다. 또한 해당 연구에서 결과로 인해 2025년 입학생 부터는 영어과정에서 요구하는 조건 (특히 수학과 과학부분)이 더 엄격하게 변경되었다.
국내 주요 대학들과 교환학생 협약을 맺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등이 있다. 이 밖에 아시아에서는 교토대학, 싱가포르 국립대학 등이 있다. 유럽에서는 옥스브리지와 협약을 맺고 있다.
운영 관련 지원은 모두 정부가 맡아서 하지만, 학교의 형식상의 소유주는 로마 교황청으로 되어 있다. 쉽게 말해서 네덜란드어권 정부의 인가와 재정지원을 받는 사립대학으로 보면 된다.
2. 역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톨릭 대학 중에 하나이자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를 통칭하는 베네룩스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1425년 12월 9일 교황 마르티노 5세가 브라반트 공작이였던 요한 4세와 도시의 성직자들의 후원으로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에는 신학과 법학을 포함한 4개의 학부가 존재했다.1425년에 설립된 옛 루뱅대학교는 형식상 프랑스 공화국에 통합됐다. 그러나 1793년에 만들어진 법률은 프랑스에 있는 모든 대학을 폐쇄하도록 의무화해 옛 루뱅대학교는 1797년 10월 25일 폐지됐다. 루뱅가톨릭대학교는 1834년에 미헬렌가톨릭대학교(Catholic University of Mechelen)로 재설립됐다. 이 새로운 가톨릭대학은 1835년 12월 1일 루뱅으로 이전해 옛 루뱅대학교의 많은 교수들이 가르쳤다.
1차 세계 대전과 2차 세계 대전 중 독일의 공격에 도서관이 무너져 재건축하였다.
1968년 이전까지 대부분의 주요 학과에서 프랑스어로만 강의했다. 결국 1968년 1월 15일 언어 차별과 프랑스어 우위 정책에 대한 반발로 시위가 확대되어서, 5월까지 진행된다. 이것을 플란데런에서는 'Leuven Vlaams'(뢰번 플람스)라 부른다. 당시 처음 나왔던 구호는 'Waals buiten'(왈롱인들은 꺼져라)이고 이후 이 구호는 프랑스어를 쓰는 모든 정치인들과 기득권층을 대상으로 확대되어서 'Burgerij buiten'(부르주아들은 꺼져라)로 변한다.
이에 뢰번 정부, 가톨릭 재단, 교육부는 플란데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대학을 네덜란드어 대학과 프랑스어 대학으로 분리하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새롭게 설립된 대학이 프랑스어권 루뱅 가톨릭 대학교(Université catholique de Louvain).[8][9]
'뢰번 플람스' 혁명은 벨기에에서 큰 의미를 갖는 민족, 문화 투쟁이었다. 벨기에의 학자들은 이 사건을 벨기에가 연방 국가로 나아가는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보통 플란데런의 대학에서 사회과학을 전공하는 경우, 1966년부터 연방제 설립이 완료된 1993년까지에 대한 내용을 하나의 과목으로 배우는 경우가 많다.
KU루벤은 1972년 대학연구의 산업 및 상업적 응용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법인 LRD(Leuven Research & Development)를 설립했다. 이는 기술기업 메트리스(Metris)와 같은 많은 신생기업의 창업으로 이어졌다. LRD는 오늘날 수천만 유로의 투자자금과 벤처캐피털을 운용하고 있다.
2001년 9월부터 시작된 이 대학의 전자학습 환경시스템인 'TOLEDO(TOetsen en LEren Doeltreffend Ondersteunen, 효과적인 시험과 학습 지원)'는 이후 '블랙보드(Blackboard)'와 같은 많은 상업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로 이어졌다.
KU루벤은 유럽연구대학리그(LERU)와 유럽대학연맹인 코임브라(Coimbra)그룹의 회원이다. 2014년 11월부터 이 대학교의 경제 · 경영대학은 경영대학원 인증제도인 유럽품질개선시스템(European Quality Emprovement System)의 공인을 받고 있다.
2011년 12월 이 대학은 모든 공식 커뮤니케이션과 브랜드에서 'KU Leuven(KU루벤)'을 정식 명칭으로 변경했다. 'Katholieke Universiteit Leuven(루벤가톨릭대학교)'이라는 긴 이름은 계약서에만 쓰이며, 첫 번째 언급 시에만 사용된다. 이는 가톨릭 유산을 삭제하지 않되 학문적 연구의 자유로운 역사와 교회로부터의 독립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KU루벤은 가톨릭신학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다. 이 대학은 '지혜의 자리(Seat of Wisdom)'라는 교훈을 성모 마리아에게 헌정했으며, 이를 기리기 위해 매년 2월 2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 대학은 이날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이 대학에서 사용하는 문장에는 타원형 모양의 중세 루뱅의 성모상이 새겨져 있다.
3. 동문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답게 많은 역사적인 인물들과 연관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메르카토르 도법을 고안한 게라르두스 메르카토르,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저지대 출신 교황 하드리아노 6세, 조르주 르메트르 신부, 그리고 에라스뮈스도 이 대학 출신이다.[10]세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였다. [11]
기타 저명한 인물
Leon Bekaert (b. 1958), 경제학, 기업가
Paul Bulcke (b. 1954), 경제학, 기업가, 네슬레의 CEO
Jan Callewaert, 경제학, Option N.V.의 창업자
Mathew Chandrankunnel (b. 1958), Dharmaram Vidya Kshetram의 과학철학 교수
Mathias Cormann (b. 1970), 벨기에 출신 오스트렐리아 상원의원 및 재정부 장관
Jo Cornu, 공학자, 벨기에 국철의 전직 CEO
Joan Daemen (b. 1965), 암호학, 고급 암호화 표준(Advanced Encryption Standard, AES) 설계자 중의 1인
Julien De Wilde (b. 1967), 도식공학자, 사업가
Noël Devisch (b. 1943), 농학
Gabriel Fehervari (b. 1970), 법학, 기업가
Willy Geysen, 법학, Centre for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CIR)의 대표
뤼스 이리가레(Luce Irigaray, b. 1930) 철학자
압둘 카디르 칸(Dr. A. Q. Khan, b. 1936), 파키스탄 핵 프로그램의 창시자
Koen Lamberts (b. 1964), 영국 요크 대학교 Vice-Chancellor 및 총장
Georges Meekers (b. 1965), 벨기에 출생 와인 저술가 및 교육가
시몽 미뇰레(Simon Mignolet, b. 1988), 골키퍼
Martin Moors, 철학자
Chantal Mouffe (b. 1943), 철학자
Rudi Pauwels (b. 1960), pharmacologist, Tibotec and Virco사의 동업창업자
Vincent Rijmen (b. 1970), 암호학자, 고급 암호화 표준(Advanced Encryption Standard, AES)의 설계자 중의 1인
풀턴 신(Fulton J. Sheen, b. 1895), 로마가톨릭 주교, open cause for canonization (currently "Venerable")
Guðmundur Steingrímsson (b. 1972), 아이슬란드 정치인
Francine Swiggers, 경제학, 여성 사업가, Arco/Dexia fraudster
Marc Van Ranst (b. 1965), 내과의사, 바이러스학자
헤르만 반 롬푀이(Herman Van Rompuy, b. 1947), 벨기에 정치인, 2009년 11월에 유럽 이사회 의장(President of the European Council)으로 지명
Jef Valkeniers, Doctor 및 정치인
Frans Vanistendael, 법학
Catherine Verfaillie (b. 1957) physician, 줄기세포 과학자
Koen Vervaeke (b. 1959), 역사학, 외교관
4. 평가
2024년 기준 QS 랭킹 세계 61위(유럽 19위), THE 랭킹 45위(유럽 15위)를 기록했다.2019년까지 4년 연속으로 Reuters에서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유럽 대학교 1위에 선정되었다. 2020년대에 들어서도 항상 유럽 최상위권에 랭크하고 있다.
본토 유럽의 경우는 미국이나 영국과 같이 대학의 서열화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세계 랭킹만 보고 대학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주요 지표로 가입되어 있는 대학 연맹체를 참고할 수 있다.
코임브라 그룹: 41개의 유럽 명문 종합대학이 가입되어 있는 대학연맹이다. 브리스톨 대학교,더럼 대학교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벨기에에서는 KU 루벤과 UC루뱅이 가입되어 있다.
U21: 전 세계 29개 대학이 주도하는 명문대학교 연맹이다. 싱가포르 국립대학, 오클랜드 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 더블린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벨기에 내에서는 KU 루벤이 유일하게 포함되었다.
LERU: 유럽 명문 연구중심 대학들이 만든 연합체로, 옥스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등 주요 영국 대학교 및 유럽 대학이 포함되었다. 벨기에 대학은 KU 루벤이 유일하다.
EUROPAEUM: 유럽내 18개 소속 대학들 간의 교육 협력 촉진과 미래 인재 육성이 주요 목표인 협력체로, 옥스퍼드 대학교, 뮌헨 대학교 등이 포함되어 있다. 벨기에 대학 중에는 KU 루벤이 유일하게 포함되었다.
Una Europa: 11개의 유럽 대학의 연맹체로, 소르본 대학교, 취리히 대학교, 헬싱키 대학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역시 KU 루벤이 벨기에에서는 유일하게 포함되었다.
위와 같은 국제적 대학 연맹 외에도 벨기에 국내 가톨릭 대학 연맹을 주도하고 있다. 연맹[12] 에는 LUCA School of Arts, Odisee, Thomas More, UC Leuven Limburg 그리고 Vives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지표들을 보았을때 벨기에 내에서는 KU Leuven이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중심대학 이며, 뮌헨 대학교, 취리히 대학교 등과 같이 유럽 본토를 대표하는 명문 종합대학임 또한 분명해보인다.
5. 도서관
전국 12개의 캠퍼스에 24개의 도서관을 가지고 있다. 총 수천만권을 넘는 책과 기록물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뢰번 캠퍼스에 있는 신학도서관에만 130만개의 기록물이 있으며, 그 중에는 15세기까지 올라가는 것들도 많다고 한다.관광객이 들어갈 수 있는 도서관은 Monseigneur Ladeuzeplein 21에 위치한 도서관이 유일하다. 8유로에 입장이 가능하고 그룹 투어의 경우 최대 20인 팀당 80유로에 방문이 가능하다.
아카이브 성격을 가진 건물이고 KU Leuven 건물 중에서는 가장 관광지로서 성격이 두드러지는 곳이다. 뢰번의 역사 뿐만 아니라 베네룩스 및 서유럽의 역사적인 기록물들도 보관 되어 있고 탑 꼭대기에서 뢰번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방문객을 대상으로 가이드가 동반되는 투어가 있다. 도서관 탑을 포함하는 경우에는 14유로, 탑을 제외한 투어는 10유로이며, 90분간 진행되는 투어다. 1425년 개교 이래에 2025년 60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학교 규모도 방대할 뿐만 아니라 재학생들 조차 학교 곳곳을 알기 힘들다. 도심 지역의 경우 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도 많고, KU Leuven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재들이 도시 곳곳에 있어서 가이드를 동반한 투어를 추천한다.
6. KU Leuven STUVO
KU Leuven의 경우 거의 자력갱생에 가까울 정도로 학부생의 경우 본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벨기에 특유의 Hoorcollage (대강당에서 단체로 수업듣기)가 힘든 학생들도 많고, 학부나 석사에서도 전공(afstudeerrichting) 이외에는 교수와 학생이 가까운 거리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드물다. 특히 외국에서 벨기에로 유학온 경우에는 이런 학교 생활이 쉽지 않을 수 있다.[13] 그래서 행정 이외에 다른 것들은 모두 STUVO가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 KU Leuven 이외에 다른 네덜란드어권 고등교육 기관에도 STUVO혹은 그에 준하는 기관이 의무적으로 설치 되어 있다.재학생들도 생각보다 많이 이용하는 기관으로 외국인 학생 입장에서 비자 문제를 제외한 거의 모든 학교 생활에 대한 도움을 제공해줄 수 있는 기관이다. 학교 생활에서 행정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은 STUVO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14] 영어가 가능한 의사나 심리치료사 부터 주거문제나 교내 파트타임 일자리까지 STUVO에 문의하면 친절하게 상담 받을 수 있다. 특히 시험기간에는 무료로 공부계획표 라던가 간식거리 등도 나누어 준다!
STUVO에 근무하는 상담사나 코치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석사 이상 급이고 박사들도 많다. 스트레스 관리나 학업문제의 경우 전문적으로 상담 해줄 수 있는 심리상담사 및 study coach (studiebegeleider)가 따로 있다. 그렇기에 뭔가 문제가 생기거나 상담 받고자 하는 일이 생기면 바로 방문하는걸 추천한다. 아무래도 전문인력으로 부터 무료나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도움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서두를 수록 좋다.
코로나 이후에 Thesiscafé라고 하는 논문 작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STUVO에 있는 코치들은 대부분 석사 논문을 두 개 이상 쓴 사람들이 많고, 또 전문적으로 학술 용어에 대한 조언을 제공해줄 수 있다. 이 밖에 지도 교수와의 갈등이나 여러가지 문제도 상담이 가능하다. KU Leuven 산하에 ILT(언어 센터)와 연계 하여 학술 네덜란드어/영어에 대한 정보 및 재학생의 경우 무료로 일년에 1차례 첨삭지도를 받을 수 있다. [15] 일반적으로는 네덜란드어로만 진행되지만 영어 과정 학생이나 비네덜란드어권 학생이 참여하는 경우 영어로도 안내를 해준다. 정기적으로 열리지는 않고 보통 1학기때문 10월 과 12월에만 그리고 2학비 부터는 2월, 3월, 4월 그리고 첫째 주 5월 까지만 열린다. 재시험 및 논문3차 심사에 해당하는 7~9월에는 열리지 않는다. 온라인과 실제 현장 모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KULAK과 KU Leuven Agora에서만 오프라인으로 상담이 가능하고 그외에 캠퍼스는 온라인으로 접속하면 된다. 타 캠퍼스 학생들도 오프라인 세션에 당연히 참가 가능하다. 오프라인의 경우 학생들을 위해 차와 커피 그리고 여라간식 (쿠키, 초콜렛, 젤리 등) 을 무료로 제공해준다.
1학년이라면 될 수 있으면 study coach를 배정받는걸 추천한다. 정기적으로 학업 성취도에 대한 이야기도 가능하고, 어려움이 있을때 STUVO측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제공해줄 수 있다. 아무래도 코치와 상담을 받으면서 공부계획을 짜거나 학점 취득에 대한 전략을 짜는게 첫 해에는 공부 습관을 만드는데 크게 도움이 될것이다.
7. 가톨릭 뢰번 대학교(KU뢰번) 인종차별 사건
벨기에 가톨릭 뢰번 대학교(KU뢰번)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2019년 11월 1일이 되어서야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사건은 지역 및 외국어 학부를 총괄하는 학생 연합 Kring Eoos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종차별 이외에도 호모포비아, 성소수자 비하 발언 및 종교차별 등이 그간 묻혔있다가 밝혀졌다. 네덜란드어 기사, 영문 기사, 학내 차별 방지 위원회에 신고된 내용.가장 큰 논란은 바로 지워진 부분들과 해당 연합의 학생들인데, 이들 대다수가 지역학 즉, 아랍어, 아프리카계 언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배우는 학생들이 이러한 인종차별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현재 페이스북 상에서 지워진 사진들 중에는 특정 아시아 국가 출신 학생들을 비하하는 문구들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하며, 개중에는 한국인과 중국인을 개/노예로 칭하는 표현들도 있어서 파문이 일었다. 아시아 국가 출신들을 비하하는 내용들은 중동계 및 동남아 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재 지워져 있는 상태이다.
학교 측에서는 해당 학생연합 책임자에게 징계가 있을거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의 우려는 겐트 대학교와 마찬가지로 출학된 학생이 결국 정당에 들어가 정치인이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징계 여부에서 대해서 일주일이 지났지만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 사건과 과거 겐트 대학교 인종차별사건으로 인해 현재 벨기에 대학들중 국제 순위가 가장 높은 두 대학이 공공연히 인종차별이 벌어진다는 것을 인정했다. 대한민국으로 비유하면 서울대, 연대, 고대에서 대놓고 인종차별과 성소수자 차별을 자행한 것과 비슷하다. 사실 유럽은 미국에 비해 인종차별에 대해서 굉장히 둔감한 편이고 경각심도 부족하다. 시간이 해결한다는 식으로 유야무야 넘어가려고 결국 아무도 책임을 지려 하지 않고, 이런 인종차별을 비판하며 막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으나 세력도 힘도 약해 근본적으로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결국 해당 인종차별을 저지른 학생들은 정상적으로 졸업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한국에 오는 교환학생들 중에 해당 학생 연합 출신들도 상당한 편이다.
2018년에는 Reuzegom이라는 동아리 (학생클럽)에서 콩고계 학생 Sanda Dia가 동아리원들의 가혹행위에 숨졌다. 여기에는 단순 가혹행위 이외에 인종차별적 이유가 들어가 있음에도 2년간 학교는 해당 사건을 덮으려고 했고, 결국 피해자 Sanda Dia의 가족들과 그의 친구들에 의해 뢰번 대학교의 조직적인 은폐와 정재계 동문들의 언론을 압박하여 해당 사건이 이슈화되지 못하게 막았다는 사실이 알려져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직접적으로 가혹행위를 지시한 학생들은 법적처벌을 피했으며, 단순히 2년간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게 금지 되었을 뿐, 다른 처벌은 없었다. 덕분에 많은 재학생들이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으며 사건을 다시 조사하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지만, 가톨릭 뢰번 대학교의 동문들이 이미 카르텔화 되어있기에 결국 묻힐거라는 염려가 크다.
다만 이러한 사건들 때문에 벨기에라는 국가와 학교가 인종차별이 심한 것으로 단정짓기는 힘들다. KU 루벤에는 현재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으며, 벨기에라는 국가도 미디어에서 인종차별이 심한 것으로 비춰져서 그렇지 유럽 전체로 보면 평이한 수준이다.
8. 같이보기
[1] 국립대학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정부의 지원을 받고 관리를 받는 가톨릭 교회 소유의 대학이다. 정확히는 교황청립 대학교 (Pontifical university) 이다. 또한 언어권 공동체 소유 대학과의 큰 차이점은 대미사 집전과 가톨릭 신학과 개설에 있다. 다른 국공립 대학들은 종교적 색채가 없거나 옅은 혹은 선택적인 입학 행사를 진행하지만 KU Leuven 만큼은 아직도 대미사 집전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벨기에 네덜란드어권 대학들 중에 유일하게 가톨릭 신학과가 있으며 사제 양성 교육이 이루어 진다. 벨기에 네덜란드어권 공동체 소유 국/공립 대학교는 UGENT, UANTWERPEN, VUB, UHASSELT 이렇게 4개 대학뿐이다. 벨기에 각 언어권 교육 법령으로 인해 정부 혹은 언어권 공동체가 소유한 대학의 경우 특정 종교를 위한 학과 개설 혹은 해당 학과를 위한 지원은 금지 되어있다. 벨기에 교황청립 대학교는 뢰번 가톨릭 대학교와 루뱅 가톨릭 대학교 두 곳 뿐이다.[2] HUISSTIJL 참고[3] 가톨릭에서 성모 마리아를 지칭하는 수식 중에 하나이다.[4] 브라방왈롱의 루뱅라뇌브 소재의 UC 루뱅과 구분하기 위해 프랑스어권에서도 그대로 KU 뢰번이라고 부른다.[5] 암스테르담 대학교도 종합대학에 가깝지만 공대 과정이 없다.[6] LUCA의 경우 원래 독립된 예술 학교였는데 2013년 KU Leuven과 통폐합 되었다. 이전에는 KU Leuven에는 이론 예술 (미학/예술사) 이외에 다른 예술계열 과정은 없었다.[7] 벨기에 플란데런의 경우 ASO, Hogeschool, CVO에서 교사가 되고자 하면 일부 과목의 경우 반드시 교원석사를 해야 한다. 교원석사는 석사학위 과정으로 2년간의 수업과 교생실습(stage) 그리고 논문 작성으로 교사 자격을 획득하는 과정이다. 이미 석사 학위가 있는 학생들의 경우 같은 계열에서 교사가 되고자 하는 경우 1년만 하는 것으로 교원석사 취득이 가능하다.[8] 분리된 프랑스어권 루뱅 가톨릭 대학교의 소재지는 브라방왈롱주의 루뱅라뇌브(Louvain-la-Neuve)로 '새로운 루뱅(뢰번)'이라는 이름답게 대학의 분리가 결정되자 프랑스어 대학의 이전을 위해 새로 건설된 신도시이다.[9] 이 결정은 브뤼셀 내의 네덜란드어권 주민들에게도 영향을 주어, 기존에 존재하던 프랑스어권 브뤼셀 자유 대학(Université libre de Bruxelles)에서 네덜란드어권 대학을 분리해서 네덜란드어권 브뤼셀 자유대학교(Vrije Universiteit Brussel)을 설립하는 계기가 된다. 이것이 발전해서 70년대에는 네덜란드어가 브뤼셀의 공용어 중 하나로 인정된다. 그 전에 브뤼셀에 거주하던 네덜란드어권 주민들은 모든 법률, 행정 등에서 네덜란드어를 사용하면 차별을 받았다.[10] 그냥 벨기에 이름 있는 정치인, 법조인, 과학자, 경제인들 대부분이 이 대학 출신이다.[11] 오귀스트 베르나르트, 도미니크 피르, 크리스티앙 드뒤브.[12] 애초에 이름부터가 Associatie KU Leuven이다.[13] 벨기에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Hoorcollage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 문화에 노출되어 있기에 이런 환경을 인지는 하지만 벨기에 학생 입장에서도 스스로 모든걸 처음부터 해야 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다.[14] 박사생 부터는 사실상 학교에 근무하는 형태로 보기 때문에 STUVO 보다는 교직원 전용 기관을 이용하면 된다.[15] 다만, 언어적인 부분에서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