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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피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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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검정 고무신 1, 2기 23화 (최종화)의 내용이다.
2. 줄거리
기철이와 영일이가 학교 담을 넘어 무단외출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영일이는 기철이를 이끌고 만찐두빵이라는 한 할머니의 빵집을 간다. 기철이는 만찐두빵이 무슨 뜻인지 영일이한테 묻고 영일이는 만두를 말짱 먹으면 빵 두 개를 더 준다는 의미라고 말한다.[1]기철이와 영일이는 만두와 찐빵을 다 먹고 계산을 하러 가는데, 영일이가 할머니로부터 거스름돈을 더 받았다. 만두 20원, 찐빵 20원어치를 먹어서 총합 40원이 나왔고, 100원짜리를 지불했는데 거스름돈으로 130원을 받은 것이다(!). 즉, 무전취식을 했을 뿐만 아니라 내야 할 돈의 2배가 넘는 돈을 손에 쥔 셈. 기철이는 영일이한테 다시 돌려드리라고 말하지만 영일이는 할머니가 노망이 났다며 웃으며 넘긴다. 이때 기철이는 다소 죄책감을 느낀다. 이후 담을 넘어 학교로 다시 돌아왔다가 선생님한테 들켜 귀를 잡고 오리걸음으로 교실까지 가는 벌을 받는다.
한편 기영이는 엿장수에게서 엿을 사려고 집에 있는 멀쩡한 냄비를 찌그러뜨려 엿으로 교환했다. 기영이는 땡구한테 엿 조각을 살짝 주고 땡구는 엿 맛을 보곤 더 먹으려고 집에 있는 고무신을 훔쳐 엿과 교환한다. 그 후 집으로 돌아온 기철이는 빵집에서 사왔던 찐빵을 기영이한테 주며 본인의 능력으로 샀다고 주장한다. 다음날 기철이는 또 만찐두빵에서 거스름돈을 더 받아온다.
그 후 어느 날 기철이는 엄마한테서 100원을 받고[2] 기영이를 데리고 만찐두빵 가게로 데려간다. 기철이는 기영이한테 만찐두빵의 의미를 알려주곤 할머니한테 거스름돈으로 100원을 다시 받는다. 그리고 다녀와서 엄마에게 다시 100원도 돌려준다. 이 일로 기영이도 만찐두빵의 비밀을 알게 된다. 결국 소문이 나서 가게는 한순간에 문전성시가 됨은 물론 동네 학생들이 모두 만찐두빵에 가서 거스름돈을 되받는 짓을 저지르고 할머니를 맹하다고 해서 맹할머니라고 부른다. 나중엔 기영이가 친구 성철이, 도승이한테도 만찐두빵의 비밀을 알려준다. 이 와중에 기철이는 이 광경을 보곤 살짝 걱정을 한다.
그 후 어느 비 오는 날에 기철이네 학교에서 단체로 운동장에 집합해 조회를 하게 된다.[3] 비 오는데 무슨 조회냐고 학생들이 불평하는 와중에 교장선생님이 훈화 도중 학생들한테 만찐두빵 얘기를 해 준다. 학생들은 맹할머니를 어떻게 아는지 당황하거나, 상황이 뭔지도 모르고 큭큭대며 웃고 떠드는데, 갑자기 교장선생님이 맹할머니가 어젯밤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한다. 학생들은 단체로 놀란 다음 숙연해졌고, 교장선생님은 할머니는 학생들을 위해 평생 모은 돈을 학교 장학금으로 내고 돌아가셨다고 말한다. 그리고 교장선생님이 또 다른 말을 한다.
너희들도 생각이 있을 테니 더 이상은 얘기 않겠다.
그러나 이 말 한마디만 하겠다.
할머니의 뜻이 헛되지 않게 정직한 사람들로 성장해주기 바란다.
모두 맹할머니의 명복을 빌며 묵념을 하자.
묵념...
그러나 이 말 한마디만 하겠다.
할머니의 뜻이 헛되지 않게 정직한 사람들로 성장해주기 바란다.
모두 맹할머니의 명복을 빌며 묵념을 하자.
묵념...
이 한 마디로 학생들은 눈물을 흘리며 모두 반성했고, 기철이와 기영이는 폐허가 돼서 텅 빈 그 가게를 찾아간다. 가운데의 종이가 찢어져 양 옆으로 나뉘어서 자세히 보니 빵집 이름이 알고 보니 '만찐두빵'이 아니고 세로쓰기 형태인 만두·찐빵이었음을 뒤늦게 알아차린다.[4][5] 그 후 기영이와 기철이는 빵집에서 빵을 먹었던 기억을 회상하는 거로 끝.[6]
3기부터는 주인장이 바뀌게 되며[7] 4기에는 남성 주인장으로 바뀐다.
3. 여담
-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말이 있는데, '학교를 위해 평생 모은 재산을 기부한 장사꾼 할머니'의 사례가 있다. 바로 이복순(법명: 정심화) 할머니 이야기. 이복순 할머니[8]께서는 대전역 근처에서 김밥 장사를 통해 모은 재산 50억 원대를 1990년 충남대학교에 기증하셨다.[9] 기부받은 재산을 통해 이루어낸 건물이 그녀의 법명을 딴 '정심화 국제문화회관'[10]이다. 정심화 국제문화회관에서는 현재까지 음악회를 비롯한 문화 공연과 학술 세미나 등이 개최되고 있다. 관련 뉴스 기사[11]
- 실제로 만찐두빵이라는 이름을 가진 음식점이 여럿 있으나, 애니메이션에 묘사된 것처럼 만두와 찐빵만을 팔지는 않는다. 개중에는 검정 고무신의 원작자 이우영의 가족이 운영하는 만찐두빵 카페도 있다. #
4. 밈
만찐두빵에 몰려오는 학생들 짤 |
밈의 시초는 에라이! 얘네 웃겨서 곧 뜨겠네의 애니재판 콘텐츠에서 이기철의 악행에 대해서 심문을 할때, 거스름돈을 더 받은 기철이와 영일이를 보여주면서, 이후 가게를 점거해서 "서울 만찐회"[12]라는 갱단을 만들었다는 드립에서 탄생했다.
이후 한 유튜버는 해당 밈을 이용해서 "한양 만찐회"라는 패러디물을 연재하고있다. 줄거리는 이기철과 주변 인물들이 갱단을 만들어서 원작에 등장한 빌런 및 발암 캐릭터들[13]을 참교육하는 내용이다.# 물론 해당 패러디물에 나오는 이기철 또한 악인 중 한명인지라 피카레스크 성향을 띄고있다.
[1] 말짱은 전부나 모두를 뜻하고 말끔의 방언이기도 하다. 요즘 식으로 말하면 "빵을 전부(모두) 먹으면" 또는 "빵을 말끔히 다 먹으면"이라고 말한거다.[2] 말이 받은 거지 가로채 갔다.[3] 보통 우천시에 조회를 하게 될 때는 교실에서 TV로 하거나 교내 강당이나 체육관으로 학생들을 이동시켜서 진행하는데, 이 학교에 그런 것들이 구비돼 있다는 묘사는 없다. 물론 이 때는 시대가 시대인지라 아직 교내 강당이나 교실티비 등 생기기 전이었다.[4] 가로쓰기에만 익숙한 학생들은 가게 이름을 잘못 읽고 "빵을 말끔히 다 먹으면 덤으로 두개 더 주나 보네?"라고 엉터리로 해석했고, 이래서 빵이 두 개 더 나오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여 별로 고마워하지 않았지만, 사실 진짜 이유는 가게 이름과 아무 상관도 없었고, 그저 잘 먹는 학생들이 기특했던 할머니의 따듯한 선심이었다.[5] 정확히는 우종서인 \'찐빵·만두\'일 것이다.[6] 그 와중에 땡구도 집에서 기영이의 고무신을 훔쳐 엿을 사 먹은 걸 뉘우치면서 눈물을 흘리며 반성하고 울부짖는다.[7] 교복의 전설, 철없는 기철이 편에 각각 나온다.[8] 1914년 충남 홍성군 출생으로, 1992년에 향년 78세를 일기로 사망하였다.[9] 이 이야기는 안녕 자두야에서도 소개되었다.[10] 사족으로 정심화 국제문화회관 내부에 백마홀, 정심화홀, 대덕홀이 있다. 즉, 정심화홀은 정심화 국제문화회관의 부분집합이다.[11] 검정 고무신의 배경이 1960~70년대 초이므로 이복순 할머니의 이야기와는 시간차가 꽤 있지만, 작품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건 1990년 이후이므로 이복순 할머니의 기부가 세상에 알려진 이후이다.[12] 정확히는 처음에는 도쿄 리벤져스에서 따와서 도쿄 만찐회라고 말했고, 끝부분에 서울 만찐회로 정정되었다.???:도쿄가 아니잖아[13] 라면거지, 삼척동자, 방문판매원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