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09:28:06

먼나라 이웃나라/문제점/한국

먼나라 이웃나라문제점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영국
스위스 이탈리아 일본 한국
미국 중국 에스파냐
발칸반도 / 동남아시아 / 중동 /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1
오스만 제국, 튀르키예 러시아 인도와 인도아대륙
공정성 구성
윗첨자1: 舊 가로세로 세계사 1~4권.

수정된 부분은 다음 표시.

21세기판 - (03)
전면개정판 - (12)
업그레이드판 - (18)

1. 서술에 관하여2. 세부적 오류들
2.1. 한국이 수출하는 국가2.2. 김정호의 대동여지도2.3. 동아시아의 전통의상
2.3.1. 반론
2.4. 한국과 일본의 게임 문화
2.4.1. 반론
2.5. 한국의 간판2.6. 시위에 대한 오류2.7. 세종대왕의 왕위 계승2.8. 맵고 뜨겁게만 먹는 민족?2.9. 차우셰스쿠 집권기간2.10. 북한은 자식에게 권력을 물려준 유일한 국가?2.11. 정치인 이름 회피2.12. 과거 제도2.13. 두레와 품앗이에 대한 오류2.14. 학교 교육의 평가절하
2.14.1. 반론
2.15. 독립에 대해2.16. 중국에서는 쑨원을 국부로 존경한다?2.17. 남북통일 관련2.18. 제국주의 오류2.19. 기타 오류들
3. 수정된 문제점

[clearfix]

1. 서술에 관하여

작가가 책 서두에서 자신이 다루고자 하는 부분을 적어두었기에, 이것에 대한 비판은 말이 되지 않는다. 책에서 다루고자 한 내용이 있는데 그걸 무시한채 왜 다른 내용을 다루지 않느냐는 비판은 현대 요리에 관한 책을 보면서 왜 전통요리가 없냐는 것과 같은 이상한 비판이다. 일단 그것 외의 부분에 관하여서 보자면, 책의 초반에서 설명하는 한중일 부분에 대한 비판이 있다.

동아시아의 세 민족의 민족성을 '중국: ', '한국: ', '일본: [1]'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이 꼭 정답일 수는 없다. 이 문제는 만화 평론가인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가 월간 <인물과 사상> 2004년 2월호에서 지적한 바 있다.


다만 비과학적 민족성 운운은 너무나간 비판이다. 애초에 학술적으로 단일민족국가라는 단어가 존재하고, 해당 문서에서 보듯 한중일은 다수 민족의 비율이 85%가 넘는다.

그러나 초판 머릿말부터 많은 반론의 여지가 있긴 하나 토론할 여지도 남겨 둔다고 했고, 앞에서 한 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이라고 언급하였으므로 이해를 돕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2. 세부적 오류들

2.1. 한국이 수출하는 국가

한국이 244개국에 수출을 한다고 나오는데 세계에 존재하는 국가가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많다는 건 이상하다. 2024년 기준 전세계에 존재하는 UN 승인국의 개수는 195개다. # UN 미승인국까지 포함하면 더 많을 수도 있겠으나[2] '한국이 수출하는' 국가로 한정할 경우 확실히 244개보다는 적다.

2.2.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머릿말에서 김정호대동여지도를 수천번의 답사로 만들었다는데, 전국의 모든 곳을 답사했다는 것은 최남선이 만든 과장이며 실제로는 일부 지역을 조금씩 답사하면서 관청의 지도를 참고하는 것에 집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동여지도 항목을 참조. 사실 전국답사설은 굳이 이원복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진실이라고 오해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2.3. 동아시아의 전통의상

동아시아의 전통의상이 크게 다르다며 치파오, 한복, 기모노를 예로 들었지만 사실 치파오와 한복은 근세 이후의 조선/청나라 때 만든 것이고, 그 전에 나온 고려 이전의 한복이나 한푸는 간혹 기모노로 오해받을 정도로 비슷하다. 그리고 서양에도 특색 있는 전통의상은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나라나 문화권 등 서로 간의 차이는 이 이상으로 크므로 동아시아의 특색으로 소개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2.3.1. 반론

그러나 서양의 경우 서민들의 전통의상이 개성있게 생긴 것과 달리 높으신 분들인 지배 계층 및 부유층의 복장은[3] 확실히 국적에 관련없이 비슷하게 생겼고, 해당 컷은 이를 염두에 둔 듯하다. 유럽편만 보아도 정치인이나 상인은 가발이나 정장과 같은 의상이 비슷비슷해 보인다.

2.4. 한국과 일본의 게임 문화

시기가 시기인 만큼 일본인들이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닌텐도, 세가 같은 콘솔 비디오 게임을 즐기고 남과 접촉하기 싫어 온라인 게임 PC 게임을 하지 않는다고 서술했는데, 이는 작가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물론 일본인들도 플레이스테이션 비디오 게임을 대체적으로 하는 건 사실이지만 PC게임과 온라인 게임도 즐기는 일본인들도 있다. 미국이나 한국만큼은 아니더라도 일본 게임 업계도 온라인 게임을 발 빠르게 시도한 편이다. 출간 시기인 2002년 기준으로도 판타시 스타 온라인, 크로스게이트, 파이널 판타지 XI같은 성공작이 있었으며, 한국산 온라인 게임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일본 서비스를 시작해 주목을 받던 시기였다.

당장 일본에서 장기 흥행중인 몬스터 헌터나 포켓몬 시리즈도 온라인이 지원되고, 하는 사람도 대다수다. 매칭을 잡으면 열에 아홉은 일본인일 정도. 일본도 게임과 온라인 대중문화가 상당히 많이 발달한 만큼 온라인 게임팬들도 상당수 존재할 것이다.

2.4.1. 반론

하지만 '수요'가 아니라 '공급' 쪽으로 가면 맞는 말인데, 일본은 콘솔 게임을 많이 만들지만 온라인 게임은 만들지 않으며, 한국은 온라인 게임을 많이 만들지만 콘솔 게임을 만들지 않는 건 사실이긴 하다. 초판이 나온 2002년과는 달리 모바일 게임이 생기면서 지금은 일본도, 한국도 다른 종류의 게임 개발이 늘어나긴 했다. 이 동영상도 참조해 보면 좋다.

다만 책만 보면 일본 게임계가 특유의 문화 때문에 기형적으로 발전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오히려 정반대로 한국의 게임계가 기형적, 심지어는 비합리적으로 발전한 것에 가깝다.

2.5. 한국의 간판

한국의 도시는 간판이 지나치게 많다고 서술해 놨는데, 작가가 유학을 하거나 객원교수로 일하던 유럽(유학)이나 아메리카 대륙(미국 객원교수)과 같은 서양 문화권의 도시는 간판의 숫자가 적어서 건물 고유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중국이나 일본과 같은 동아시아의 도시는 기와가 달린 전통건물을 허물고 빠르게 도시화를 이루었기 때문에 한 건물에 많은 시설이 들어 있으며 간판도 많으며, 사이버펑크 항목만 봐도 서양인들은 동아시아의 간판을 흥미롭게 여긴다는 내용이 있다. 그래서 한국과 외국이 아닌 동아시아와 서양으로 비교했어야 했다. 신판의 일본편에서는 일본 도쿄의 간판 사진이 나왔다.

2.6. 시위에 대한 오류

한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과격하고 극단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민족이며, 한국의 시위 문화가 세계에서 가장 과격한 편이라는 주장 역시 저자의 자의적인 판단이며, 이건 듣는 사람에 따라서 기분나쁠 즉, 논란의 여지가 될수도 있는 근거가 희박하다는 비판을 받는다.[4] 민주화 시위가 과격했고, 외국의 정보를 접하기 힘들었던 1980~90년대까지는 통할지 몰라도 당장 서유럽 쪽만 둘러봐도 강성 노조가 꽤나 존재하며, 소위 선진국에서는 사회 안전망이 상대적으로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학생 운동이나 노동 운동과 같은 시위는 한국에 비해 잠잠한 편이지만 작정하고 시위를 벌이면 이쪽도 만만치 않다.[5] 특히 훌리건 폭동과 인종문제 폭동은 한국의 웬만한 폭력시위도 명함을 못 내밀 정도로 막나간다. # 무엇보다 민주화 이후 한국의 시위에는 총기가 등장하지 않는다 해외원정시위의 경우 다른 나라의 시민단체 등의 지지를 호소하는 PR이니 폭력시위를 벌일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니 다른 나라의 공권력의 집행이 강하냐와는 다른 문제이며, 2016년의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 때만 봐도 세계 어디서도 보기 힘든 질서정연한 자세로 세계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심지어 대놓고 큰 소리로 혐오와 욕설을 내뱉는 태극기부대 조차도 자동차에 불지르거나 상대 진영 시위자를 폭행하는 등의 폭력, 과격시위는 하지 않는다. 사실 만화에서도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이란 말이 나오고, 도리어 유럽 쪽이 시위가 더 과격해졌다.

다만 이를 두고 이게 忠을 중시하는 것과 모순되는 거 아니냐는 비판은, 시위 자체가 국가가 (시위의 참가자들이 생각하기에)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 바로 잡으려 하는, 국가에 대한 忠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한 잘못된 비판이다.

2.7. 세종대왕의 왕위 계승

양녕대군효령대군세종대왕에게 왕위를 양보했다고 나오는데, 양녕대군은 불량스러운 행각 때문에 세자 직위를 잃었으며, 효령대군은 불교에 심취했어도 결코 출가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세종대왕도 마냥 불량한 맏형과 불교에 심취한 둘째형에게서 왕위를 받아먹은 게 아니라 자신에 대한 많은 기대 + 양녕대군에 대한 실망감을 이용해 양녕대군을 꾸준히 까대어 자신의 존재감을 보이고 반듯한 모습을 보여 나름대로 양녕대군에게서 왕위를 쟁취했다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위 서술이 야사에 근거한다는 걸 생각하면 이원복 교수가 학창시절을 보내던 시절은 한국사 연구가 아직 미진한 단계였다는 점, 이 책이 조선왕조실록이 완역된 지 얼마되지 않은 2000년대 초반에 출판되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도 내용을 수정하지 않은 점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2.8. 맵고 뜨겁게만 먹는 민족?

한국에는 맵거나 뜨거운 자극적인 요리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6] 다른 나라의 맵고 자극적인 요리들을 깎아내리고 있다. 게다가 한국을 화끈하고 자극적인 민족이라고 한 것 자체도 웃기다. 동족혐오? 묘사를 보면 타바스코 소스를 한국인이 "이것도 매운 거라고....,"아예 병째로 마셔버리고 있다! 혀가 마비된거 아님?[7] 게다가 멕시코인이 "타바스코라고 멕시코 고추장 소스[8]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타바스코는 멕시코가 아니라 미국에서 만들어진 소스다. 멕시코 고추로 만든 소스라고 설명했어야 하는 부분.

이런 표현상의 문제점을 제외하고라도 "한국 요리는 맵거나 뜨거운 자극적인 요리뿐이다"라는 주장도 지나치게 단언한다는 감이 있다. 안 맵고 안 뜨거운 요리도 찾아보면 당연히 있다. 김밥이라든가, 콩국수라든가, 떡이라든가... 도리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찬 음식을 많이 먹는 편이다.애초에 타바스코가 저럴 수 있을정도로 맵지 않은 소스가 절대 아니다[9] 더군다나 같은 한국 요리여도 중, 북부 지방의 요리들은 짠맛이 덜할 정도로 심심한데, 서늘한 기후 탓에 보존적 의미로 간을 세게 할 필요성이 적어서 그런 것. 무엇보다도 고추는 더운 지역에서 훨씬 더 맵다. 그 이유는 기후가 더운 곳에는 고추를 상하게 만드는 벌레가 많으며, 이를 막기 위해 고추가 더 맵게 진화되었기 때문. 아무래도 저자가 유럽 유학을 하며 달짝지근한 유럽 요리를 많이 먹어와서 그런 듯하다.작가가 본인 국적을 까먹었나? 근본적으로 '극단적인 기질 때문에 뜨겁고 맵게만 먹는다'는 주장은 과학적 검증도 없이 1차적으로 내린 유사과학적 결론이며, 반대 사례도 있다. 가령 중국 쓰촨성 역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걸로 유명하지만, 정작 이곳 사람들의 기질은 여유롭고 느긋하다고 평가받는다.[10]

또한 한국인들이 유난히 맵게 먹는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외국은 매운 요리가 드물고 비중이 적은 것처럼 서술해놓았는데, 상술된 중국 일부 지역과 저서에서도 언급된 멕시코와 인도를 비롯해 매운 요리의 비중이 한국 못지 않게 큰 곳들은 많고 얼마든지 한국요리 보다 더 매운 음식들이 충분히 존재하는데 그런것들이 한국인 입맛엔 하나도 안맵다는건 엄연한 헛소리이며 특히 동남아시아에는 한국 고추들 이상으로 매운 고추들이 있다. 상술 했듯이 더운 지역의 특성상 매운 요리가 발달된 것. 물론 한국에서 매운 음식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맞으나 외국들과 확연히 구분될 정도는 아니다.[11]

2.9. 차우셰스쿠 집권기간

29년이 아니라 1965년부터 1989년까지 24년 집권했다. 사소하지만 중요한 부분에서의 오류이다.

2.10. 북한은 자식에게 권력을 물려준 유일한 국가?

독재자/세습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북한 말고도 독재자가 자식에 권력을 물려주는데 성공한 국가는 많다. 3대 세습까지 간 경우는 왕조사에서도 드물고 현대사에서는 사실상 북한이 유일하지만 손자까지는 못 가도 아들에게 물려준 케이스는 상당히 많으며 작중에서는 2대 세습을 언급하면서[12] 그런 설명을 하고 있으므로 오류에 가깝다.

2.11. 정치인 이름 회피

한국의 정치를 설명할 때 불행한 최후를 맞은 대통령의 이름이나 3김의 이름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일단 3김은 순서대로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순이다. 그러나 정치인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는데, 이승만이나 박정희 같은 경우는 이미 사후이니 이름이 그대로 적혔지만. 작품이 발매되던 2002년에는 3김 모두 현역으로 정치에 남아있던 상태여서 본인이 껄끄러워서 그런 듯도 하고 이름을 몰라도 알 법 해서 그랬다고는 하나 어른을 대상으로 한 만화가 아니라 아이들이 보는 학습만화에 그러한 생략은 부적절하다고 볼 수 있으며, 그로 인해서 어린 시절 3김의 이름을 몰라 답답했다는 견해도 있다.[13] 해당 부분이 이들 3김이 이끌었던 계파형, 보스형 정치를 대놓고 비판하는 내용이라 다소 껄끄러웠던 듯 한데, 그래도 어린이들에게 정보 제공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확실히 부적절한 부분이다.

2.12. 과거 제도

사농공상 계급 사회인 조선시대에 아무나 과거를 볼 수 없고 기술직과 전문직에 한해 관직에 진출할 수 있다며 포졸이 '잡인은 꺼져!'라고 하면서 평민을 과거장에 들여보내지 못하게 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는 조선에서 법적으로 평민을 포함한 양인들도 과거를 볼 수 있게 허가해 주었다. 특히 조선 초기만 해도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비율이 전체 급제자의 40~50%에 이르렀다. 16세기 후반 이후부터 양반의 벼슬 세습이 굳었지만, 18세기 중반 이후 양반 이외 출신들의 급제 비율이 다시 높아져 정조 53.02%, 순조 54.05%, 헌종 50.98%, 철종 48.19%를 보였고 고종 대에는 이 비율이 58.61%에 달했다. 애당초 조선은 공식적으로 양천제라 하여 양인천민으로 나누었는데 양인은 과거 응시 자격이 있고 천민은 없었는데 평민은 양인에 속했다. 따라서 평민도 문과와 무과에 합격하면 양반이 되었다. 잡과에 합격하면 중인이 되는 식.

2.13. 두레와 품앗이에 대한 오류

두레와 품앗이를 키부츠집단농장과 동일시하고 있는데, 사실 두레와 품앗이는 풍습일 뿐 집단농장과는 큰 차이가 있다. 당장 집단농장의 경우 개인의 토지 소유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므로 자영농이 분명히 존재하는 조선과는 전혀 다르다. 애시당초 두레와 품앗이는 개인의 토지 소유가 인정되기 때문에 존재하는 풍습이기도 하고.[14] 그리고 집단농장과 비슷한 제도는 정약용이 주장한 여전제지만, 이것도 비현실적이다 하는 비판이 많아 조선 사정에 맞게 재해석된 정전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2.14. 학교 교육의 평가절하

학교 교육에서 배우는 지식을 지식이라 할 수도 없는 알량한 지식이라고 서술해 놓았는데, 정작 그 기초지식은 현실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아무리 한국의 전근대적 주입식 반복 교육을 비판한다는 의도가 있다고 하지만, 애초에 기초지식이 없으면 세계화는 시작되지도 못한다. 그리고 그렇게 작은 지식이면 왜 12년 동안이나 배울까? 또한 학교 교육 역시 학습의 내용과 방식이 그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거듭해와서 당장 부모 세대까지 갈 것도 없이 10년 사이에도 여러모로 상당히 많이 변화되어 있어서 청년 세대만 해도 중고등학생들이 배우는 것이 전혀 다른 것을 보고 놀라게 되는데 이는 진보의 측면이 많다.

다만, 이건 확실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기는 하다. 왜냐하면 한국의 교육방식은 타국과 좀 다르게 학창시절에 죽어라 공부하고 대학에 가서 창의력을 기른다는 방향을 잡고 있고, 이 방향이 아직까지 눈에 띄는 효과를 내지 못한 채 학벌만 벌려놓고 있기 때문. 그리고 실제로도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배우는 지식의 개념들을 문서화해서 분량을 내면 웬만한 대용량 CD 롬 하나에도 한참 못 미친다.

대학생들의 교육 분야에서는 현 시점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는데,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작가의 설명대로 대학생들이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훨씬 자유로워져서 공부에 소홀한 것은 맞았으나 현 시점에서는 불경기와 취업난에 의한 경쟁률이 높아짐에 따라 대학생들도 고등학생만큼은 아니지만 굉장히 열심히 공부를 하며 학점과 자격증을 비롯하여 소위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어지간한 중고등학생들보다 더 치열하게 공부하고 준비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 수준까지는 아닐 수 있으나 개정판에서도 한국도 대학생들이 공부 안 하기로 유명하며 놀러 다니기에 바쁘다는 구시대적 사고를 그대로 반영한 것은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다.[15]

2.14.1. 반론

다만 이 부분은 좀 심하게 서술해서 그렇지 틀린 부분은 아니기는 하다. 고등학교때 8시에 등교해서 10시에 집에 보내고 그리고 과외를 새벽 2시까지 받는 다는 극단적인 케이스를 들어봤을 거다. 물론 10시이후 사교육 금지법과 최근 야자 완전 자율화 방학 야자 및 보충학습 자율화 등으로 여러모로 나아지고는 있었지만 좀 심했던건 사실이다. 지금이야 주 5일 수업받지 과거에는 주6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집에 12시에 오는 극단적인 일과였던걸 생각하면 알량한 지식이라고 할만은 하다.

그렇지만 그렇게 해서 듣는 수업이 과연 질이 떨어지거나 매우 쓸모없는 건 아닌데 미적분, 기하와 벡터, 문학같은 거야 당장은 쓰일 때가 없다지만 국어, 영어, 사회, 과학, 도덕같은 교과목은 어느정도 중요하긴 하다. 그렇게 12년 배우고도 대학교까지 나와야 하는 것을 보면 교육이라는 건 정말 끝이 없다는 게 느껴지기는 한다.

2.15. 독립에 대해

한국편 몇몇 페이지에선 외세에 의한 해방, 독립으로 일제 강점기의 지배에 눌려있던 한국 독립의 자주성과 적극성을 다소 평가절하하는 듯한 내용도 들어있다. 물론 이것도 어느 정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오스만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러시아 등의 지배를 받다 그리스 독립 전쟁, 러시아-투르크 전쟁, 제1차 세계대전 등을 거치며 강대국들의 의해 독립이 이루어진 동유럽의 국가들이나, 포르투갈의 식민지 지배를 받다 당시 공산 진영 국가들과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원을 받으며 1974년과 1975년에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아프리카의 앙골라, 기니비사우, 모잠비크라던가, 하다못해 프랑스 등 유럽 강국들의 지원하에 영국에서 독립하여 세계 초강대국으로 군림하는 미국같은 국가들이 있다. 민족 자력의 힘으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외세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독립, 해방되거나 외세의 지원을 받아 독립한 국가들의 사례는 한국 말고도 얼마든지 있다.[16] 오히려 제국주의 시절에는 식민지였다가 2차대전 이후 해방된 국가들의 수가 현재까지 생긴 국가들 중에서 꽤나 된다는 사실은 대학교 이전(그러니까 초-중-고등학교)에 세계사를 조금이라도 배운 사람이라면 거의 누구나 알 만한 이야기이다. 한국은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한 것이 아니다'라는 소리는 주로 일본 우익들이 하는 소리인데, 정작 자기들 힘으로 독립을 이루지 못한 건 오히려 일본이다. 일본이야말로 제 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여 주권을 잃은 후 아무런 저항 없이 샌프란시스코 조약으로, 6.25 전쟁이라는 국제정세에 편승해서 주권을 거저 받았을 뿐,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저런 주장은 자승자박일 뿐이다.[17] 게다가 카이로 선언에서 한국의 독립을 결의한 것 자체가 한국인이 서양에 독립 의사를 강하게 표현했다는 증거이다. 한국인이 스스로 표현하지 않았다면 당시 서양인들이 '일본인과 조선인은 본디 다른 민족'이라는 것을 과연 인지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자.[18][19][20]

2.16. 중국에서는 쑨원을 국부로 존경한다?

좀 애매한 오류. 물론 쑨원이 과거 중국 대륙이나 대만 등지에서 국부로 존경받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국부라는 호칭을 쓰는 건 대만뿐이고, 중국 대륙에선 쑨원보다는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한 마오쩌둥이 쑨원보다 더 크게 국부로 대접받고 있다. 다만 마오쩌둥이 집권이후 문화대혁명,대약진 운동이라는 엄청난 실정을 범하면서 중국인들 중에서 그를 매우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기 때문에 (중국공산당조차 마오쩌둥에 대한 "정당한" 비판은 어느 정도 용인해줄 정도이다) 애매한 편이다. 다만 문혁시기에는 마오쩌둥이 최고존엄이었던 것은 사실이며,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들이 쑨원의 생가를 때려부수려 들자 그 생가를 관리하던 사람이 마오쩌둥이 쑨원을 찬양한 글을 홍위병들 앞에서 보여주고는 "자, 마오 주석 동무께서도 쑨원 선생님을 존경하는데 이래도 부수겠소?" 라고 말함으로서 쑨원의 생가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낼 수 있었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것은 마오쩌둥조차 쑨원을 위인으로 존경했다는 증거로, 이는 만화에도 나온다.

그런데, 사실 중화인민공화국 정권 이후로 중국에서는 '국부'라는 타이틀 자체가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마오쩌둥도 국부 대접을 받는다는 소리가 있지만 공식적으로 '국부'라는 호칭을 들은 적은 없다. 당장 바이두에서 '중국+국부'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쑨원 관련 내용이 나오고, '마오쩌둥+국부'로 검색해도 쑨원이거나 다른 나라의 국부가 마오쩌둥과 엮이는 글이 나온다. 일단 정식으로 국부 타이틀을 받은 사람은 쑨원이 유일한 게 맞다.

다만 대륙에서 쑨원을 국부로 높인 건 중화민국 시절이고 지금은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에 쑨원을 위인으로 인정하긴 하지만 국부로 인정하진 않는다.

2.17. 남북통일 관련

북한군과 한국군(남한군)의 군사력 차이를 병력 숫자로만 판단했으며, 한국군이 북한군보다 숫적으로 열세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한국의 군사력이 북한의 군사력보다 한참 열세라는 엄청난 오류를 범했다. 심지어 2012년 개정판에서도 북한군 예비전력의 규모가 확대되었다는 점은 반영해서 수정해놓고 정작 중요한 근본적 사실은 전혀 수정하지도 않았다. 북한의 군사력이 남한에게 어느 정도 위협이 된다는 정도로만 서술해 놓았어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겠지만, 북한의 군사력이 남한을 압도한다는 완전히 틀린 정보를 그대로 유지해놓은 것이 문제. 다만 이 부분은 한국전쟁의 트라우마가 강한 기성세대의 전체적인 그런 시점의 반영일 수도 있기는 하지만 수십년이 지난 지금은 전혀 상황이 달라졌으며 거의 반대에 가까운 상황이니 오류는 엄연히 오류다. 다만 같은 권에서 북한이 한국을 올려다보며 너무 크다고 울상을 짓는 부분도 나온다. 즉, 과대 평가한것은 군사력 뿐이지 다른 부분은 아니다.

이 잘못된 군사력 운운은 주한미군 문제를 위해 설명한 것이다. 이원복 교수는 '북한이 남한보다 군사력이 월등히 우세하지만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어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데,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 통일안 대로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군사적으로 매우 우세한 북한이 적화통일을 시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업그레이드판에선 핵무기까지 개발했다는 내용이 나오지만, 해당 내용에는 북한은 군사력만 키웠지 경제적으로 파탄난 상황이라 적화통일을 이루기가 어렵다는 내용이다.

한국과 독일의 통일 문제를 비교하면서 동, 서독의 소득 격차가 10배였다고 서술한 부분도 있는데[21], 실제 통일 당시 두 국가의 1인당 GDP는 서독이 15,300$, 동독이 9,600$로 약 1.5배 차이.만화에서는 30,000 대 3,000이라고 한다.[22] 물론 이걸 고려해도, 아니 이것이 더더욱 남북한의 통일은 동서독의 통일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통일비용 부담이 상당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실제로 이걸 말한 것도 동서독의 격차가 아니라 남북격차가 크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그래도 실제와 다르게 서술하는 것은 안 되지만.그리고 한국인이 부담할 통일비용이 서독보다 12배 크다고 하는데 계산이 영 허술하다.[23] 다만 '단순한 계산'이라고 서술하고 있으며 실제로는 훨씬 더 클 수도 있음을 만화 내에서 나름 표현하고 있긴 하다.

햇볕정책을 비판하면서 독일의 동방 정책이 '줄건 주고 받을 것은 받자'는 1:1 관계였다고 주장하는데, 어느 정도 근거는 제시했지만 정작 독일 편을 보면 동독이 서독 등쳐먹는 것만 몇 페이지에 걸쳐 서술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추태는 북한과 북키프로스도 한다는 점이다.[24] 또한 동방정책의 영향 및 논란, 규모에 대해서는 서술하고 있지 않으며, 서독측에서 자국민의 이산가족을 동독에게서 돈 주고 사온 것에 대한 설명은 전무하다. 햇볕정책과 비교해서 독일의 동방정책의 성공 비결로 통일정책의 성과를 정치적으로 이용해먹지 않고, 동독과도 적절한 협상으로 동서 주민들에게 현실적인 혜택이 들어오게 만드는 것 등등의 결정적인 근거를 제시해놓았지만, 어떠한 협상이나 혜택인지 예시를 들어놓지는 않고 간단하게만 설명해 놓았고, 빌리 브란트 정부 시절의 귄터 기욤 사건에 대한 언급 또한 없다. 다만 동독은 북한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국가였기에 이것을 햇볕정책의 정당화로 써먹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개정판에서는 오히려 햇볕정책 말고는 방법이 없다며 띄워주고 있기도 하다(...). 물론 퍼주기식 햇볕정책은 비판하고 있다.

2.18. 제국주의 오류

가로세로 세계사에도 나오는 오류이며, 제국주의 시대에 식민지배를 했거나 당하지 않은 나라는 스위스, 태국, 네팔, 에티오피아, 라이베리아 밖에 없었다는 내용으로 개정판에 추가되었지만, 이는 잘못된 내용이다. 자세한 것은 세계사 산책 문서 참고.

2.19. 기타 오류들

한중일 국민성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근심 속에서 태어나더라도 안락 속에서 죽겠다고 말하는 중국인이 있는데, 이는 맹자의 격언인 '생우우환, 사우안락'을 오역한 것 [25]으로 보인다. 해당 격언의 뜻은 '어려운 환경은 사람을 분발하게 해서 살아나게 하고, 안락한 환경은 오히려 사람을 죽게 한다'는 의미로, 오히려 향락주의를 배격하는 사상이다.

3. 수정된 문제점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706
, 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706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1] 유독 작가가 화문화에 집착한다.[2] 위 사이트에 따르면 2024년 기준 CIA 조사에 기록된 국가의 수는 237개다.[3] 즉 초상화를 남길 만한 역사속의 유명한 인물들.[4] 다만, 이는 초판이 나온 2002년임을 감안해야 한다. 2002년을 포함한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워낙 한총련, 민주노총 등이 폭력시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작가가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5] 캐나다 같은 곳에서는 하키 경기에서 지면 전국가적으로 시위가 일어날 정도니 말 다한 셈이다. 애꿎은 차량에 불 지르는 건 예사.[6] 흔히 오해하는 부분인데, 이 부분은 "한국 요리가 제일 맵고 자극적이다"라는 자랑이 아니라 '한국인들은 요리도 맵고 뜨거운 것만 먹을 만큼 극단적이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아예 먼나라 이웃나라에서도 의사 입을 빌려 한국이 위암 발병률 1위라며 위가 어떻게 견디겠냐는 생각을 넣어 크게 자랑거리가 아니라고 서술했다.[7] 단, 창군 시기에 해군 220명이 미국 전투함을 구입하러 미국 군함을 타고 가면서 느끼한 서양 요리를 견디기 위해 타바스코를 거덜냈다는 기록이 있긴 하다. 타바스코 소스 항목 참조.[8] 개정판에서는 고추 소스. 서양 요리인데 고추장은 좀 아니라고 생각한 모양이다.[9] 타바스코는 대중적 식용 소스 가운데 가장 매운 축에 속한다. 물론 한국의 불닭볶음면 소스 같은 답이 없는 것들에 비하면(...) 덜 매운 건 맞다.[10] 이 지역의 안일함과 느긋함은 역사적으로도 유명해서, '젊은이는 사천에 들어가지 말라'는 속담까지 있을 정도다. 안일하고 느긋한 삶 때문에 노력과 의욕이 사라져버린다는 이유에서였다.[11] 극단적이라고 서술해놓았는데 실은 그 서술 자체도 극단적이다.[12] 이 만화가 나올 때 북한의 2대 권력자인 김정일은 아직 살아있어서 3대 세습까지 가지 못했다.[13] 그나마 김영삼, 김대중은 '결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등의 설명으로 충분히 누구인지 알 수 있으나, 김종필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적은 있어도 당선되어 임기를 수행한 적은 없기 때문에 더더욱 어린이들은 이 것만 보고 제대로 이름을 알기 어려웠다.[14] 원래 두레나 품앗이는 자기 땅에서 농사짓는 사람들이 모내기같은 것을 할 때 혼자서 하기 힘드니까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오늘은 이 논에서 모를 심고 내일은 저 논에서 모를 심고... 하는 식이다.[15] 개정판에서는 '공부해도 그냥 취업준비일 뿐이야' 라는 주석을 달아놓기는 하였다.[16] 다만 이런 나라들은 대부분 '독립 세력이 직접적인 독립에 기여'했다는 점이 다르다. 대체적으로 보면 독립운동 발발-지배국이 쉽게 진압 못함-그로 인해 제3 세력이 끼어들 여지를 줌-독립운동 세력이 먼저 접근하든 어쩌든 제3세력의 개입으로 독립 식이다. 아닌 경우도 있지만 그리스는 그리스 독립전쟁, 앙골라는 앙골라 독립전쟁, 미국은 미국 독립전쟁 등 '전쟁'이라 할만한 대규모 무장투쟁이 있었다. 그러나 한국은 그리스, 앙골라, 미국 등에 비하면 이런 독립운동의 성과가 약하다. 청산리 전투만 봐도 독립군측은 최대치로 쳐도 병력이 3천명 수준이며 일본군도 5천명 수준이다. 후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도로 광복군이 창설되지만 광복군은 중국 국민혁명군의 명령을 들어야 했고 그나마도 인상 깊은 성과도 없다. 이렇다 보니 임정은 연합국의 일원으로 인정받지도 못했다. 즉 한국은 자력으로 독립하려고 노력한 것은 사실이나 그리스, 앙골라, 미국 등에 비하면 성과가 미비하다. 그들과 비교하자면 적극성은 모를까(일본은 조선이 멸망하기 전부터 조선에서 물러나는 그 날까지 끊임없이 독립운동의 저항에 부딪혀야 했다.) 자주성은 약한 편.[17] 물론 일본은 국체 자체를 완전히 박탈당한건 아니긴 하다만, 그리고 일본은 저항하려고 해도 그 명분도 힘도 없다는 현실에 놓여 있었다.[18] 실제로 태평양 전쟁 기간에 미군이 한 일본군 한명을 붙잡았는데, 그 일본군 포로는 자신이 조선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군들이 보기에는 조선인 치고는 조금 작다 싶어서 조선인 포로를 데려와 보니 조선인이 "쟤 조선인이 아니라 일본인이다." 라고 해서야 알 수 있었다고 한다.[19]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어느 드라마에서는 한국인이 미군에게 자신이 일본인이 아닌 조선인이라고 하지만 미군이 그런 나라도 있냐며 한국인들을 열 받게 하는 부분도 있을 정도이다. 다만 그 당시에는 태평양 전쟁 개전 시점으로 조선이라는 나라가 형식적으로는 없는 상황이기는 했다.[20] 물론 아무리 백인우월주의가 판치더라도 당시에도 알만한 사람은 일본인과 조선인은 다른 사람이라는걸 인지했다. 예시로 베를린 올림픽에서 히틀러는 손기정 선수가 조선인임을 알고 있었고, 독일 방송에서도 그를 조선인이라 말했다. 허나 히틀러쯤 되면 국가원수에 있는 사람이라 대부분의 대중까지 그걸 구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백인우월주의를 감안하면 그들에게 황인종 따위 구분하건 말건은 그렇게 중요한 일도 아닐 것이고.[21] 2002년 초판에선 한국은 10,000달러, 독일은 40,000달러라고 했다.[22] 서독도 세계 3위 수준의 소득을 달성했지만 동독도 구 공산권 국가중에는 가장 잘 사는 편이었다. 다만 공산권은 뻥튀기 성향이 강했다. 그래서 실제 동독의 소득은 공식 발표보다 더 낮았던 것으로 추정된다.[23] 이 계산이 허술한 이유는 통일방식이 어떠냐에 따라 통일비용이 바뀌기 때문이다.[24] 2012년 개정판에선 삭제된 내용이다. 자세한 것은 먼나라 이웃나라/개정판에서 달라진 부분 참고.[25] 아니면 작가가 '생후우환, 사후안락'으로 잘못 읽고 적은 것일지도...[26] 2004년 중국 상하이자오퉁대 조사 결과 서울대는 150위권 내에도 못 들었다.[27] 다만 세계 대학순위는 평가 기관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맹신하면 안된다.[28] 외국 폄하성이 짙은 발언이긴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 필리핀은 족벌정치가 너무 심해 큰 정치인 집안 아니면 의회 입성은 꿈도 못 꾼다. 최근 마르코스의 아들과 두테르테의 딸이 나란히 대통령-부통령에 당선된 것이 이를 증명한다. 결국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에는 "제대로 된 선거를 거쳐야지."로 바뀌었다. 비하성이 짙다는 사실을 이원복 교수 본인도 눈치챈 듯...[29] 21세기판 140쪽.[30] 각각 코라손 아키노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가 유력 정치인의 배우자, 전직 대통령의 딸로 대선에 출마해 대통령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