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메두사 MEDUS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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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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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두사의 심볼 |
SBS 드라마 《7인의 부활》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그리스 신화의 괴물 메두사.
7인의 부활에서 처음 등장. 배후에서 민도혁을 은연중에 조력하는 조력자다. 오프닝에서 6인의 동상이 모두 무너진 뒤 그 잔해에서 현현한 민도혁의 동상이 들고 있는 아테나의 방패에 등장하며 그대로 매튜 리의 동상을 석화해 부식시킨다.
==# 정체 #==
금라희가 바로 메두사였다. 메두사라는 코드 네임을 사용한 이유는 어린 시절의 방다미가 저주를 받고 괴물이 되어버린 메두사를 가엽게 여긴 것을 차용한 것.[1]
방다미를 돈줄 정도로만 봐왔고 시즌 1 내내 메인 빌런으로 등장했던 그녀가 어째서 메두사가 되어 7인을 벌하려 했는지는 잠시 이야기가 필요하다. 사실 시즌 1에서도 금라희는 방다미에게 조금씩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었지만[2] 이때까지는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있었다. 그러다 영림 인테리어 전시장에서 매튜 리에게 통수를 맞고 실컷 굴러지다 종국에는 살아남기 위해 매튜 리의 수하가 되는 선택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날은 금라희에게 있어서 최악의 기억이었고 악몽의 시작이었다. 그 후에는 그날의 선택을 옳았어야 한다는 집념으로 매튜 리를 '국민영웅 이휘소'로 둔갑시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해야 했다.[3] 그러다 일전 매튜의 집에서 빼돌렸던 하드 디스크를 열람하던 중 이휘소에 대한 모든 정보를 보면서 K가 심용에게 복수하기 위해 진짜 이휘소를 범죄자로 만들고 그 능력을 빼앗아야 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K가 방다미를 살해하는 영상을 보게 되는데 방다미는 죽는 순간까지 자신을 내친 금라희를 조금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좋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동안 무의식에 억눌렀던 죄책감과 모성애가 폭발해 버렸다.
처음에는 죄책감으로 자살하려 했지만 그 이전에 매튜 리를 먼저 죽이기로 결심한 그녀는 매튜 리의 별장을 찾아갔다가 그 안에서 우연히 죽지 않고 살아있는 민도혁과 강기탁을 목격하게 된다. 이때 매튜가 찾아와 두 사람이 발각될 위험에 처해지자 재빨리 소란을 일으켜 두 사람도 내보냈고 본인도 도망치려 했지만 찰코에 오른 다리를 다치게 된다. 그러나 치료를 받았다가 매튜에게 걸릴 위험이 컸던 금라희는 결국 다리를 절단하는 선택을 했고[4] 매튜에게 들키지 않도록 의족으로도 자연스럽게 걷고 뛰는 연습을 했다.[5]
그리고 세이브의 대표 황찬성에게 찾아가 자신의 지분을 포함한 티키타카와 한모네[6]를 넘겨주는 대가로 세이브에서 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금라희는 이미 황찬성 역시 악랄한 인간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최악보다는 차악이 낫다 판단하여 그와 협력하기로 선택했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친 금라희는 자기 자신을 포함해 7인을 모두 죽이고 그들의 죄목을 대중에 알리려는 목적을 위해 메두사가 되어 은밀히 민도혁의 조력자가 되었고, 끝내 성공 직전까지 갔으나 황찬성에 의해 8회에서 그 누구도 죽이지도 이들의 죄를 알리지도 못하고 사망하면서 가장 먼저 7인에서 물러났다.
2. 인간 관계
자세한 내용은 금라희/인간관계 문서 참고하십시오.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금라희/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 여파
상술했듯 황찬성의 배신으로 6인 중 그 누구도 죽이지 못하고 그들의 죄를 대중에 알리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러나 메두사의 사망으로 이야기는 새로운 분기점으로 접어들게 되었고 이는 엄청난 나비효과를 불러오게 된다.- 한모네, 차주란, 남철우, 양진모, 고명지가 금라희의 의도를 알게 되고 그녀의 묘를 참배하면서 속죄의 여지를 보였고 결과적으로 전원이 매튜에게서 등을 돌리게 된다. 단, 이들의 갱생 시기와 경위는 각각 차이가 있다. 허나, 이 과정에서 고명지가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지게 된다.
- 윤지숙을 죽이지 않게 되었고 이는 한모네가 황찬성과 완전히 척을 지게 되었으며 추후 민도혁의 도움으로 윤지숙과 재회하게 된다.
매튜 리가 자신이 놓은 총을 손에 넣어 그것으로 양진모를 살해하고 총리를 협박해 가곡지구 개발을 진행시키는데 기여했다.
- 최종적으로는 차주란과 남철우, 고명지가 기자들과 함께 민도혁을 감싸며 매튜 리에 맞서고 한모네가 황찬성 살인을 자수하고 방다미 사건 가해자로서도 자백하며 이와중에 검찰 측도 민간인들이 맞서 싸운다는 사실에 자존심에 결국 심준석 체포허가가 떨어진다.[8]그 와중에 양진모가 살아돌아와 민도혁의 누명을 풀어준 끝에 매튜가 최후의 발악으로 총기난사를 일으키고 루카 폭주를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남철우가 사망하지만 민도혁이 손을 쓴 끝에 결국 매튜의 죄악이 전부 드러나 폭로되어 결국 매튜가 사형은 물론 항소도 기각되며 때마침 방다미 가짜뉴스 방지법이 통과된다. 이후에 악인 중 살아남은 4인은 처벌을 받은 이후 시골로 내려가 조용히 살아가고자 하며 매튜에 비하면 좋게 끝났다.
5. 여담
- 시즌 2가 공개되기 이전에는 메두사가 누구인지 알아내는 것이 작품의 주요 내용인 것처럼 연출된 것과는 달리 막상 1회부터 어느정도 암시를 보이더니 2회에서 바로 정체가 밝혀진다.
- 7인중 5인의 후회와 참회가 메두사가 의도한 최후의 도박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이 5인은 메두사가 단죄에 나서기위해 악인들을 잡을때 쓴 작전을 하나씩 보면 양심 건드리는 요소가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9]금라희 입장에선 복수를 위해서라면 악인들이 후회속에서 처절하게 죽어야 제대로된 복수가 되기 때문인 점도 있었다. 다만 그 도박이 먹혀들 기대는 전여 안했을 것으로 보이며 원래 방향과는 차이가 나있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그 도박의 성공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면 확실한 한방은 필요하다.[10] 이들중 메두사가 후회와 참회를 의도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은 한모네와 고명지 정도다.[11]
- 작중에서 황찬성도 스스로를 메두사라 칭하지만 처단자 메두사가 되려는 금라희와는 달리 매튜 리를 지배하는 메두사가 될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메두사의 머리가 저주로 남아 무기로 활용되지만 양날의 검이 될 위험이 큰점을 착안한 듯하다. 실제로 황찬성은 매튜와 민도혁 양쪽 모두를 처내려 하고 있었고 민도혁이 루카에 조작을 걸었다가 한모네가 황찬성을 살해하고 이를 매튜에게 들켜 궁지에 몰릴 뻔했다. 다행히 한모네가 자수하고[12] 막판에는 루카까지 등을 돌리게 하면서 매튜를 파멸시킨다.
===# 작전의 문제점 #===
그렇게 죽어선 안됐어 - 민도혁
작전을 잘보면 문제점들이 부분적으로 보인다.
- 양진모의 목적은 권력을 잡아서 매튜 리를 처단할 생각인데 사실 금라희도 이미 양진모가 앙금이 있을 것은 예상은 했다. 다시말해 차악으로서 택해야할 인물은 오히려 양진모라는 이야기 이다. 그런데 정작 금라희는 양진모가 그러한 역할을 해낼수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양진모는 금라희 죽음에 회계한 이후이긴 하지만 직접 가곡지구 건설사업을 지연시켜서 매튜리가 한방 먹었다. 만약 처음부터 손잡은 인물이 양진모였다면 황찬성이 노한나를 노릴 일도 한모네가 황찬성에게 쉽게 넘어갈 일도 없었고 그랬더라면 양진모가 궁지에 몰려 고명지를 멀리하고 고명지가 매튜 편을 들일도 고명지가 총에 맞을 일도 없었고 민도혁이 궁지에 몰리는 일도 없었을 수도 있다.
- 황찬성의 위험성에 대비하지 못한 점에서 실책인데 차악으로서 황찬성을 이용한 것이라면 배신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책을 더 많이 찾았어야 했다. 결국 윤지숙도 빼앗기고 배신당해 본인만 죽었다.
- 악인중 5인이 갱생한 것이 금라희가 의도한 것일 가능성이 있는데 의도적으로 악인들의 양심을 건드리는건 좋았지만 이 도박이 성공한 것은 어디까지나 민도혁, 강기탁 덕분일 가능성이 크다. 이마저도 금라희의 진심을 알았기 때문이다. 안그랬으면 갱생한 악인은 양진모와 고명지 2명 뿐이었을 것이다. 차주란의 경우엔 강기탁이 금라희 이름으로 사체를 청산해주면서 알았으며 남철우의 경우엔 누군가 등을 떠밀어줄 필요가 있었고 이를 해낼 사람은 차주란 밖에 없다.[13] 한모네 또한 민도혁이 유서를 보여주지 않았더라면 아무것도 모르고 황찬성에게 이용만 당하고 살았을 것이다. 거기에 이 도박도 아슬아슬했다. 결과적으로는 양진모와 고명지도 살고 한모네도 나름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며 차주란도 살아서 속죄하지만 남철우가 죽고 만다.실패가능성을 생각하고 양심을 건드릴 생각이었다면 적어도 회계 가능성이 있는 인물중 최소 1인 이상은[14] 은밀하게 지속적으로 떠밀어줬어야 했다.[15]
각 인물마다 계승한 부분이 다르다.
- 한모네 : 금라희가 대놓고 노골적으로 도발하기도 했지만 결국엔 메두사의 사상을 가장 많이 개승한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가족과 민도혁을 지키고자 황찬성을 살해하고 매튜 리의 악행에 결국 민도혁을 돕고 자수함으로서 매튜의 몰락에 협조한다. 메두사의 의지의 상당부분은 한모네가 이어받은 셈.
- 고명지 : 엄마의 마음을 알기에 중간에 잠시 매튜 리 편을 들지만 양진모의 진의를 알고 노한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총에 맞는 순간에 깨달았다며 금라희가 메두사가 되면서 한 선택을 완전히 이해하고 이를 말함으로서 악인들이 정말로 후회하기 시작한다.
- 양진모 : 차악으로서의 역할은 양진모라고 할만한 활약을 했다. 비록 지연시키는 정도였지만 가곡지구 건설사업에서 해킹망을 포기하게 만들었고 최종적으로는 살아돌아와서 매튜 리의 거짓을 완전히 박살낸다. 행적을 보면 매두사의 정치적인 부분을 계승한 셈.
- 차주란 : 금라희의 진심에 경악해 의사로서의 양심까지 되찾은 인물로 사상으로서는 금라희가 뒤늦게 폭발한 모성을 존경하게 된 정도이기에 미약하게 남았던 양심만은 버리지 않았기에 메두사의 의지를 계승했다고도 볼 수 있다. 남철우와 함깨 팀워크로서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해주는 활약을 했다.
- 남철우 : 누군가 등을 떠밀어줄 필요가 있었지만 사실 범죄를 싫어하는 분위기를 시즌 1때부터 간혹 보여왔다. 결국 차주란과의 화해로 갱생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 되었고 금라희 사후에는 참회하기 시작해 차주란과 함께 활약한다. 결국 최후에는 이휘소에 대한 속죄로 희생으로 사망하고 만다. 차주란과 함깨 팀워크로서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해주는 활약을 했다.
[1] 사실 메두사가 저주를 받고 괴물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후대에서 첨가한 이야기다. 원래 그리스 신화의 메두사는 처음부터 사악하고 강대한 괴물이다. 이 또한 금라희와도 어울리는데 시즌1에서는 본레 악녀였으나 시즌2에서는 억눌러두었던 양심이 있었다는 설정이 추가된 것이다.[2] 주용주에게 방다미를 넘겼을 때 울먹거리는 그녀를 보고 눈물을 짓거나 방다미가 죽자 주용주에게 분노했을 때가 그 예시.[3] 이때 심리학을 공부하는 모습도 비쳐졌다.[4] 그것도 마취 없이 진행는데 작열통 다음으로 고통스럽다고 알려진 고통이 절단통임을 감안하면 그녀가 그런 고통도 감내할 만큼 속죄하고자 함을 알 수 있다.[5] 이 과정에서 우연찮게 노한나와 대면하기도 했다.[6] 본래는 티키타카만을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황찬성이 한모네를 추가로 요구했다.[7] 고명지는 위독한 상태라 참석하지 못했지만 양진모가 대신 그녀의 죄를 밝힌다. 고명지 역시 양진모에게 자신의 죄를 밝혀서 매튜 리를 규탄하라고 했기에 가능했던 일. 물론 이마저도 황찬성과 매튜에 의해 실패하고 이에 민도혁은 플랜B로 진실 공방을 시작한다.[8] 당연하다면 당연한데 대규모 게이트가 터진 판에 검경이 힘을 못쓰다가 결국 자신들이 지켜야할 시민들이 나선 것이기에 마냥 손놓기만 할수는 없었을 것이다.[9] 특히나 남철우의 차주란에 대한 애정은 이쪽도 알고 있었고 차주란 위치를 거래할때 그대로 알려주고 한꺼번에 잡아 갔다.[10] 시즌 1을 보면 그 아주 좋은 예시가 양진모와 한모네다. 민도혁과 협력하더니 마지막엔 메튜의 편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11] 한모네는 의도적으로 지속적으로 자극했으며 고명지의 경우엔 다른 악인들에 비하면 후회할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다.[12] 매튜 리는 여기까지는 알지 못했지만 이틈에 양진모가 살아돌아와 한방 먹인다.[13] 물론 금라희는 이를 알고 이용해서 같이 잡아갔다.[14] 한모네의 경우 황찬성에게 윤지숙을 빼앗긴 사실을 메두사로서 접근해 알렸거나 고명지의 경우엔 양진모나 아이들이 유일하게 양심이기에 이를 이용해 메두사로서 접근하면 가능성은 있었다.[15] 단 이 경우 남철우와 차주란은 감안 해야한다. 남철우를 일부러 차주란에게 보내기는 했지만 문제는 차주란이었다. 일부러 죽을 생각이었다는걸 알고 나서야 겨우 참회의 길로 돌아섯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