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蒙古斑點 (Mongolian spot)일반적으로 아기의 엉덩이, 등, 다리에 주로 분포하는 푸른색 반점을 의미한다. 배아 발생 초기 표피로 이동하던 멜라닌 세포가 진피에 머물러 생긴 자국이다. 가장 흔한 색깔은 파란색이지만, 파랑-회색, 파랑-검은색 또는 진한 갈색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출생 후 3년에서 5년 사이에 사라지며 사춘기가 되면 거의 항상 사라진다.
어른이 되어도 남아 있는 경우가 간혹 있으며 레이저 치료 등으로 제거가 가능하다.
명칭이 "몽고반점"인 이유는 1883년에 일본에서 활동하던 독일의 인류학자 에르빈 발츠(Erwin Bälz)가 이 현상을 설명할 때 본인 환자들 중 몽골인 환자들에게서 가장 흔하다고 (잘못) 판단해서라고 한다.
의학용어로 Congenital dermal melanocytosis라고 한다.
이 반점은 아시아, 오세아니아의 원주민, 아프리카의 특정 인구, 아메리카 원주민, 혼혈 인종 등 다양한 인종에서 발견된다. 약 80%의 아시아인 아기와 80-85%의 아메리카 원주민 아기에게서 나타나며, 폴리네시아와 미크로네시아 사람들의 경우 약 90%, 남아메리카의 어린이 중 약 46%에서 발견된다.
2. 여담
- 동양인 아기들은 몽고반점이 나타나지만 서양인 아기들은 '딸기상 혈관종(strawberry birthmark)'이라고 부르는 붉은색 반점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멜라닌 색소 분비량이 동양인에 비해 적어서 생기는 현상이다. 동양인 신생아들도 드물게 생기는데[1] 몽고반점과 마찬가지로 아이가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보통 '연어 반점'이라고 부른다.
- 한국 신화에서는 아이를 낳을 때 삼신할미가 어머니 몸 속에 있는 아이의 궁둥이를 때려서 출산시키기 때문에 푸른 반점이 생긴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멍이 든거란 이야기로 아기들이 막 태어났을 때 우는 것도 이게 아파서라고.
- 도시전설에 따르면 고대 한국인의 뿌리가 몽골인과 같았음[2]을 증명하는 근거라는 루머가 있다. 그러나 사실 몽고반점은 아시아인뿐만 아니라 과거 몽골과 교류가 거의 없었던 남미, 남태평양 원주민에게도 굉장히 많이 발견되므로 역사 속 몽골 침략과는 관계가 없다. 또한 실제 역사에서 몽골인들은 말을 키우고 유목을 하기 힘든 한반도보다는 다른 지역에 더 관심을 가졌으며 유전자상으로도 한국인과 몽골인은 생각보다 거리가 꽤 있는 편이다.
-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 중앙아시아, 헝가리 지역에서도 흔하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일부 지역도 17세기부터 태국이라든지 여러 동남아 나라나 일본과의 교역으로 동양계 혼혈이 생기면서 몽고반점 출현 빈도가 높다. 몽고반점은 일단 우성 형질이다.
- 서양인들은 몽고반점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서양 국가로 이민 가거나 장기체류를 하게된 동양인이나 동양계 혼혈인들이 엉뚱하게 아동 학대로 신고당하는 일도 발생한다고 한다. 심지어 SBS 글로벌 붕어빵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몽고반점이 유난히 파랗고 뚜렷했던 한 아이가 독일에서 목욕탕을 갔는데 목욕탕에 있던 독일인이 맞아서 생긴 멍인 줄 알고 어머니를 신고한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3] 서양에서는 아동학대범이 교도소에서도 다른 죄수들한테 얻어맞는건 기본에, 교도관들도 이 린치에 가담하는 경우도 많을 정도에다 특히 죄수들이건 교도관들이건 어린 자녀가 있는 이들은 더더욱 아동학대범을 가만두지 않을 정도로, 그리고 심지어는 현직 교도관이 아동학대범 구타에 가당했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져도 사회적인 여론은 오히려 해당 교도관을 편들면서 아동학대범은 때려 죽여야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일 만큼, 심지어는 아동학대범을 상대로 사적제재를 저질러서 수감 되었을 경우엔 교도소에서 교도관들과 수감자들한테 영웅 대접 받을 정도로 아동학대에 엄격하며 동양과 달리 체벌을 금지하는 편이고, 서양 교도소에서 교도관이 특정 죄수를 구타하는 일에 가담하는 경우중 대부분이 해당 죄수가 아동학대범인 경우가 많다. 특히 아동을 맞은 부위에 멍이 들 정도로, 혹은 그 이상으로 때리는건 도구를 썼던 주먹 등 맨손이건 빼도박도 못하고 범죄에 해당한다.
- 유튜버 올리버쌤의 영상을 보면 혼혈 딸인 체리가 미국에서 태어났을 때 의사가 당황하며 "저... 따님 엉덩이에 파란 점이 있습니다"라면서 올리버쌤에게도 몽고반점이라는 것이 있다고 설명해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백인인 올리버쌤은 당황했지만 의사와 간호사가 흔한 현상이라고 설명해줬고, 한국인 아내는 이미 알고 있었으며 자신도 몽고반점이 있었다고 말했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올리버쌤의 어머니도 체리를 씻기다가 발견한 몽고반점을 멍으로 오해해서 혹시 체리를 때린 적 있냐고 물어보았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 한 때 인터넷에서 서양인 의사들이 병원에서 아이의 몽고반점을 오해하여 아동 학대로 신고한다는 루머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당연히 서양인 의사들도 의학을 공부할 때 몽고반점을 배운다.[4] 그런데 의사가 아닌 어린이 보육교사나 초등학교 교사라든가 아동 복지사 같은 직종에서는 오해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서양에서는 아직도 이 몽고반점의 존재를 의료인이 아니면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주연 배우로 대만계 미국인인 콘스탄스 우가 지미 팰런의 투나잇쇼에서 출산에 관한 얘기를 하며 이 서양인들에겐 생소한 몽고반점에 대해 알려주는 영상도 있다.
- 채식주의자에서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 드물지만 팔다리나 목덜미, 얼굴 등의 부위에도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같은 동양권 국가들에서도 간혹 아동 학대로 오인받기도 한다. 거기에 외부에 노출되는 부위라 유아기를 지나서도 남아있을 경우 컴플렉스로 남을 수도 있다. 레이저 치료를 통해 교정이 가능하다.
- 일본어 속담 '尻が青い'(파란 엉덩이를 가지다)는 미성숙하거나 경험이 부족함을 나타내는 데 사용된다. 한국어로도 어리다는 걸 강조할 때 '새파랗게 어리다'라는 표현이 있긴 하지만 몽고반점과 관련된 표현인지는 불명.
- 태국에선 'ตูดหมึก'(뚯 무엑, 잉크 엉덩이) 또는 'เคนคราม'(켄 크람, 파란 줄기)로 알려져 있는데, 'ตูดหมึก'(뚯 무엑)은 아기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을 장난스럽게 가리키는 말이다.
- 재미있게도 한국 한정으로 이름이 이름인지라 중국집을 뜻하는 반점(飯店)을 이용한 말장난이 있다. 비록 그것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니지만 실제로 '몽고반점'이라는 가게명을 내건 채 운영하고 있는 중국집이 상당히 있다.
[1] 주로 하얀 피부일 경우 발생한다.[2] 크게 보면 이는 사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몽고반점이 있는 아시아 민족들의 머나 먼 공통 조상이 같았던 건 사실이기 때문.[3] 로리, 쇼타물하고 동양의 체벌문화에서 볼 수있듯이 아동 대상 범죄에 널널한 동양과 달리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독일 등 서양에서는 아동학대범이 교도소에서도 다른 죄수들한테 얻어맞고 칼부림 당하는건 기본에, 교도관들도 이 린치에 가담하는 경우도 많을 정도에다 특히 죄수들이건 교도관들이건 어린 자녀가 있는 이들은 더더욱 아동학대범을 가만두지 않을 정도로, 그리고 심지어는 현직 교도관이 아동학대범 구타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져도 사회적인 여론은 오히려 해당 교도관을 편들면서 아동학대범은 때려 죽여야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일 만큼 아동학대에 엄격하며 동양과 달리 체벌을 금지하는 편이며, 서양 교도소에서 교도관이 특정 죄수를 구타하는 일에 가담하는 경우중 대부분이 해당 죄수가 아동학대범인 경우가 많다. 특히 아동을 맞은 부위에 멍이 들 정도로, 혹은 그 이상으로 때리는건 도구를 썼던 주먹 등 맨손이건 빼도박도 못하고 범죄에 해당한다.[4] 서양 의대에서는 의사들이 수련의들 앞에서 동양인 아기를 데려와 보여주면서 "자, 이게 내가 강의 시간에 너희들에게 얘기한 몽고반점이다."라면서 졸지에 표본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북미 원주민들의 80~85%, 폴리네시아 원주민들의 80%, 남미 원주민의 40% 정도가 몽고반점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특히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미, 남태평양 출신 의사가 그걸 모른다면 가짜 의사라고 인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