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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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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Michigan - Ann Arbor
Universitas Michigania
미시간 대학교

파일:미시간 대학교 문장.svg

<colbgcolor=#00274c><colcolor=#FFCB05> 교훈 학술, 지식, 진리
Artes, Scientia, Veritas
분류 주립대학
설립 1817년 8월 26일 ([age(1817-08-26)]주년)
총장 Dr. Santa J Ono[1]
국가
[[미국|]][[틀:국기|]][[틀:국기|]]
소재 미시간 주 앤아버
500 S State St, Ann Arbor, MI 48109, US
발전기금 $17.9 billion (2023)
교직원 <colbgcolor=#00274c><colcolor=#FFCB05> 교원 7,954명 (2022)
행정직 22,514명 (2022)
재학생 학부 33,730명 (2023)
대학원 18,335명 (2023)
합격률 학부: 17.7% (2023)
상징 동물 울버린
교색
Maize (#FFCB05)

Blue (#00274C)
링크 웹사이트 파일:미시간 대학교 아이콘.png 공식 홈페이지
교내언론 [[https://www.michigandaily.com/|
파일:michigandaily.we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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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위치
Come to Michigan - University of Michigan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200px-AngellHall2010.jpg
Angell Hall, Central Campus

1. 개요2. 명성 및 평가3. 캠퍼스4. 스포츠5. 한국계 재학생 및 동문 활동6. 출신 인물
6.1. 한국계 및 한국인
7. 온라인 프로그램8. 사건 및 논란
8.1. 어퍼머티브 액션 소송8.2. 친팔레스타인-친이스라엘 갈등
9. 여담10.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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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미시간 대학교 앤 아버 전경.webp
University of Michigan - Ann Arbor
Artes, Scientia, Veritas.
학술, 지식, 진리[2]
GO BLUE!

미시간 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UMich, U of M, U-M)는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인근 앤아버에 위치한 플래그십 주립대학이다.

1871년 이래 남녀공학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33,000여 명의 학부생과 18,000여 명의 대학원생이 재학 중으로 이는 주립대학 중 가장 큰 학생 규모다. 19개 단과대, 약 250개 학과에서 학부/대학원 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앤아버의 본교 캠퍼스 외에도, 플린트(Flint)와 디어본(Dearborn)에 각각 분교가 있으며 디트로이트 도심에 원격 교육센터를 운영 중이다.

미시간 주립대학교가 따로 존재[3]하고, 학비가 통상 주립대학의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점[4]으로 인해 국내에선 종종 사립 대학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있으나, 엄연히 미시간 주를 대표하는 공립 교육기관이다. 1817년 미시간 준주(Territory) 시절 디트로이트에서 개교하여, 1837년 정식 주로 승격됨에 따라 현재의 위치인 앤아버로 이전했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카네기 분류에 따라 전미 최상위 연구중심 종합대학 R1 그룹에 속해 있다. 2006년 뉴스위크에서 선정한 '뉴 아이비리그(New Ivies)' 25개 학교 중에 하나에 속하기도 했다.

학교의 상징색은 옥수수 노란색(Maize)파란색(Blue)이다. 한때 별칭으로 케네디 대통령이 붙여준 '중서부의 하버드 (the Harvard of the West)'가 있는데, 정확히는 케네디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5] 미시간 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연설 중 본인을 '동부의 미시간' 출신[6]으로 소개한 데서 비롯되었다.

거대한 학교 규모는 곧 방대한 동문 네트워크를 의미하다보니, 전 세계에 180개 국에 걸쳐 64만여 명의 동문들이 활동 중이다. 한국계로는 유한양행 창립자인 유일한 박사 (B.Com., 1919) 가 대표적 동문이다.

2. 명성 및 평가


AAU의 1900년 창립 멤버 학교 12개교[12] 중 하나이다. 이 중 UC 버클리, 미시간, 위스콘신만 주립대학인데, 연구중심 교육기관인 이들은 학부 랭킹 대비 대학원 랭킹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면서도 학부의 명성이나 인지도 또한 유력 사립학교와 대등한 수준이다. 미국 대학교 전체 중에서 7번째로 재단의 기금(Endowment)이 많은 학교이고, 전체 시스템을 포함한 순위는 9위. 이는 주립대학 중에서 텍사스 대학교 다음으로 막강한 자금력인데, 텍사스대가 9개의 다수 분교를 운영 중인 관계로, 인당 할당액 기준으로는 1위에 랭크되어 있다.

거의 모든 학과/분야에서 강호(Well-Rounded)이다. U.S. News에 따르면 2024년 대학원 및 전문대학원 순위에서 정치학 4위(미국정치 분야 1위), 사회학 2위, 심리학 3위, 약학 2위, 역사학 2위, 법학대학원(JD) 9위, 경영대학원(MBA) 12위, 수학 11위, 교육대학원 3위, 의학대학원 연구 13위를 기록했다. 건축학 대학원은 DesignIntelligence 순위에서 꾸준히 6-7위를 기록한 바 있다[13]. 스포츠경영학은 잘 알려져 있진 않으나, 미시간 대학교가 대학 스포츠 (NCAA Division l)의 강자라는 점과 경영대학의 강세 등의 영향을 바탕으로 대학원과 학부 랭킹 모두 미국 내 최상위권에 위치한다. 운동학 대학원은 NAK (National Kinesiology Association) 선정 2020, 2023년 1위로 평가되는 등 미국 내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한다. 학부 또한 매년 라이스 대학교와 함께 2024 Best Colleges for Sports Management 랭킹 1, 2위를 다투어 기록하고 있다.[14]

경영학의 조직행동론과 조직설계는 이 분야를 태동시킨 세계 제일 수준이다. 경영대학원 (Ross School of Business)의 로버트 퀸 석좌 교수를 비롯해 조직 분야의 이론을 선도하는 교수들이 많이 재직 중이다. 경영대학원은 파이낸셜 타임스(FT) 2023년 세계 경영대학원 순위에서 글로벌 26위를 차지했다.

공대의 경우, 2024년 U.S. News & World Report공학대학원 순위에서 UIUC과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원자력공학 1위, 환경공학/산업공학 2위, 토목공학 5위, 항공우주공학/기계공학/컴퓨터공학 6위, 전기전자공학/화학공학 7위, 재료공학 8위, 생명공학/컴퓨터과학(CS) 10위로 다수의 공학계열 전공들이 최상위권에 속해있다.

수학과 역시 수상 실적과 출신 동문으로 유명한데, 필즈상 수상자를 2명 배출했고[15], 엔트로피의 개념 그리고 디지털 통신의 기반 이론을 거의 혼자서 다 만들어낸 <정보통신의 수학적 이론> 논문을 발표한 클로드 섀넌,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이자 워렌 버핏의 사업 동반자인 찰리 멍거가 미시간대 수학과 출신이다. 유나바머라는 별명이 더 익숙한 테러리스트 시어도어 카진스키가 미시간대 수학과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67년 교내 최고의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Sumner B. Myers상을 수상했다. 기본적으로 연구 및 학술적 토양이 단단하게 형성되어 있다는 인식이 교내외로 뚜렷하다고 한다. 2020 노벨경제학 수상자인 폴 밀그럼 스탠퍼드대 교수도 수학과 학부 출신이다.

미시간 동문 남상용씨(MUP '66, 2011년 타계)[16]의 2007년 기부를 바탕으로 2010년 한국학 연구소 (Nam Center for Korean Studies)가 설립되었으며, 학부 및 대학원에서 동양학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문화, 펠로우십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졸업생과 교수를 통틀어 노벨상 수상자를 20명[17] 배출했다.

공립학교 특유의 진보적 리버럴리즘과 공공성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전통적 경합주 (Swing State)인 미시간 주 전반에서 공화당이 득세하는 경우에도 앤아버가 속한 선거구(Washtenaw)는 항상 민주당이 강세를 보인다[18]. 1960년대 학생 주도 반전운동 등의 중심지였고, 히피문화와 결합하여 70년대부터 앤아버는 4월 미 전역의 대마초 흡연자가 집결하여 흡연을 하는 비공인 연례행사 'Hash Bash'의 장소가 되어 왔다. 대학원생 노조의 영향력도 센 편으로, 조교들의 파업으로 인해 랩/리서치 수업이 공강이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3. 캠퍼스

파일:미시간대 전경.jpg
센트럴 캠퍼스 전경[19]

미시간 대학교는 앤아버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앤아버 자체가 대학 도시이며 특징적 요소들은 거의 대부분 미시간 대학교의 존재로 인해 생겨난 것이라고 봐야한다. 미시간 대학교가 앤아버 지역 내의 가장 큰 고용주다. 미시간 대학교 학생, 교원, 교직원들은 앤아버 시영버스(TheRide) 탑승시 M카드[20]를 제시하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와 별개로 대학에서 운영하는 버스(M-Bus)도 캠퍼스들을 연결하기 위해 시내와 캠퍼스 이곳저곳을 다니는데,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아무것도 보여줄 필요 없다.

미시간 대학교 앤아버 본교는 크게 5개의 캠퍼스 (센트럴, 메디컬, 노스, 사우스, 이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센트럴 캠퍼스가 가장 오래된 중심 캠퍼스다. 문리대, 경영대, 법대, 행정대, 사범대 등이 센트럴 캠퍼스에 위치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 센트럴 캠퍼스는 앤아버와 함께 발전해왔기 때문에, 학교 캠퍼스와 도시 간의 구별이 모호하다. 학교 건물이 도시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고 캠퍼스와 시내를 구분하는 특별한 표식도 없다. 크게는 캠퍼스 중심부 광장인 The Diag의 서쪽으로 위치한 남-북 으로 뻗은 State Street을 기준으로 서쪽은 앤아버 상업지구, 동쪽은 학교 시설이 주로 위치한다. 광장 남쪽으로는 동-서로 South University Avenue가 가로지르는데, 이 아래로 학생들이 주로 주거하는 아파트와 임대 주택들이 다수 위치 해 있다. 2010년대 이후로 South University 도로 주변의 5~60년된 다수 상가 건물들 대상으로 대대적인 재건축 붐이 일고 있어, 앤아버 캠퍼스의 스카이라인이 바뀌는 한편 학생들에게 기숙사를 제외한 캠퍼스 근교 주거 선택폭이 대폭 늘어났다. 다만 오랜기간 자리를 지켜온 상점이나 식당들이 철거되고 전반적으로 월세 비용이 상승하는 등의 부작용도 함께 발생했다.

메디컬 캠퍼스는 센트럴 캠퍼스와 거의 붙어 있고, 의대와 병원 건물들이 주로 위치한다. 2022년 현재 상당수 부지에서 공사 중이다.

노스 캠퍼스는 20세기 중반에 새로 생긴 캠퍼스이고 센트럴 캠퍼스와는 도보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며, 주로 공과대학들이 위치해 있다. 근처에 노스우드[21] 등에 대학원생들이 매우 많이 거주하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센트럴 캠퍼스와 분위기가 꽤 상반된다. 신입생이라면 공대생이어도 센트럴 캠퍼스쪽에 집을 구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차피 1학년 수업은 대부분 센트럴 캠퍼스에서 한다.

사우스 캠퍼스는 센트럴 캠퍼스에서 도보 15분 정도 거리. 여기에는 주로 체대 및 스포츠 시설이 위치한다. 미국에서 가장 큰 경기장인 미시간 스타디움을 포함, 농구 경기장, 아이스링크, 골프 코스 등이 있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노란색과 파란색 옷을 입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스트 캠퍼스는 이스트 메디칼 캠퍼스라고도 불리며, 노스 캠퍼스의 동쪽 끝에서 1마일 정도 동쪽에 위치해 있다. 일부 병원 시설과 연구소가 위치해 있다. 조금 더 북쪽으로 가면 의대 소속의 도미노 팜이라는 기다란 건물도 존재한다.

4.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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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국계 재학생 및 동문 활동

2000년 이전까진 대부분 대학원 위주의 유학생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나,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경제 회복과 맞물리며 2000년 전후로 학부 유학생 수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대부분 학교에서 '한인 학생회'라 하면 한국인 유학생↔교포 학생, 학부생↔석박사생 구분없이 단일 단체로 운영되는게 일반적이었으나, 미시간 대학교의 경우 2000년 이전부터 각각 한국계 교포 학부생 중심의 한인학생회[22], 한국인 학부 학생회[23], 대학원 학생회[24] 등 여러 단체가 각각 설립되어 공존해 왔으며, 한국 명절이나 아시아계/한국계 캠페인 등에 상호 협력 중이다.

한국 내 총동문회도 2010년대 이후로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고 앤아버 본교 동문회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학장 등 주요 학교인사들을 국내로 초청하여 공식행사를 주관하는 등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매년 상반기, 하반기 2회에 걸쳐 총동문회를 실시하며 그 밖에도 정기적으로 동문인사를 연사로 초청하여 학술 및 시사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40대 이하 비교적 저연령대의 동문들 중심으로 커리어 네트워킹, 친목 등을 위한 소규모 모임도 비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동문들의 모교 스포츠팀에 대한 관심이나 애교심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풋볼이나 농구 주요 경기를 함께 관람하기 위해 평일 아침부터 모이기도 한다. 2024년 미시간 울버린스 미식축구팀의 준결승전과 결승전도 동문들이 한국시간 새벽부터 모여 관람하면서 모교팀의 승리와 내셔널 챔피언십 우승을 자축하였다.

6. 출신 인물

파일:1200px-Gerald_Ford_crop.jpg
제럴드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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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페이지
파일:Michael_Phelps_Rio_Olympics_2016.jpg
마이클 펠프스
파일:tom_brady_bucs.png
톰 브래디

6.1. 한국계 및 한국인

파일:external/jmagazine.joins.com/org_29171735.jpg
유일한
파일:허준이.png
허준이

7. 온라인 프로그램

Michigan Online

코세라edX를 통해 온라인 강의를 운영하며, 정식 학위를 취득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예: Master of Applied Data Science, Master of Public Health 등) 캠퍼스에서 실제 수강하는 것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코세라를 활용한 온라인 학위 취득 관련 기사 (TechCrunch, 2018년)

미시간 대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이라면 학교 이메일로 코세라의 모든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기능에 한해 졸업생도 사용 가능하다.[26]

8. 사건 및 논란

8.1. 어퍼머티브 액션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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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친팔레스타인-친이스라엘 갈등

대학교가 속한 미시간 주는 미국 내에서 무슬림계 미국인 인구가 많은 곳으로 특히 유명한데, 이러한 특징이 상술한 진보적인 특징과 맞물려 캠퍼스 내에서 종종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일어나기도 한다.

특히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계기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학생들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학생들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며 2024년 1월을 기점으로는 캠퍼스 내에서 양측의 맞불집회를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다. TAHRIR Coalition을 주축으로 하는 친 팔레스타인 학생 진영은 대학교가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전범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divestment 시위를 벌이고 있고, Michigan Hillel과 Fog를 주축으로 하는 친 이스라엘 학생 진영은 이러한 움직임을 반유대주의적이라고 정의하고 대학 측의 강경대응을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2023년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2023학년도 가을학기 총학생회 선거가 개최되었는데, AR-025과 AR-026로 불리는 학생발의투표안건 표결을 두고 양측의 갈등이 폭발하였다. AR-025는 친 팔레스타인 진영 측에서 발의한 안건으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내에서의 제노사이드를 규탄하고, 대학교의 이스라엘 전범 기업들에 대한 즉각적인 투자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고, AR-026는 이에 대응하는 맞불안건을 성격을 띄었다. 그런데, 대학 측은 양 측의 갈등을 잠재운다는 미명 하에 이 투표를 전부 취소시키고 해당 안건들에 대한 투표결과를 비공개하는 초강수를 두어 버렸다.

그런데 친 이스라엘 진영 측의 학생단체들은 AR-025 발의를 주도한 친 팔레스타인 진영의 두 학생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신상털이와 협박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나 이에 대한 대학 측의 대응은 미온적이었다. 이에 따라 대학이 노골적으로 이스라엘 편을 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하였고, 친 팔레스타인 진영의 불만이 고조되었다.

이러한 불만과는 상관없이 총장실과 기부자들을 위시한 대학 수뇌부 측은 한결같이 친이스라엘 성향을 띄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갈등이 2024년에 들어서까지도 지속되자 학생들 사이의 대립상황이 교수진들 사이에까지도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며 양 진영 간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1월 29일 각 단과대별 교수진 대표로 구성된 대학 교무위원회 (Faculty Senate)가 상술한 대학 차원의 투자철회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38-17로 통과시켰다.

3월 20일, 교내에서 가장 학생인구가 많은 문리대의 단과대학생회에서 가자지구 내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하였다.

3월 24일에 열린 Honor's Convocation에서, 대학총장의 연설 말미에 친 팔레스타인 진영 소속 학생이 divestment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에 따라 친팔레스타인 진영에 대한 학생들의 피로감이 누적되어 점점 학생들 내의 분위기가 이스라엘 지지 내지는 무관심으로 기울어 가던 와중에, 총장이 직접 전교생에게 이메일을 보내 Honor's Convocation에서의 시위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학생들의 시위에 관한 허가요건을 더욱 엄격하게 제한하는 새로운 학칙을 제정할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그러나 이는 집회•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는 반발이 학생들 사이에서 터져나왔고, 심지어는 친 이스라엘 학생들 사이에서도 공개적인 반발이 생기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2024년 3월 27일부터 3일동안 2024학년도 겨울학기 총학생회 선거가 치러졌다. 이 선거는 지난 11월의 선거와는 달리, 총학생 대의회와 총학생회장단을 모두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중요성을 띄었고, 평소라면 모두의 관심 밖일 총학생회 선거가 매우 과열되는 양상을 보였다.

개표결과 강경 친 팔레스타인 진영이 주축이 된 SHUT IT DOWN이 대의회 의석 45석 중 22석을 혼자 쓸어가는 압승을 거뒀고, 중도파 MomentUM은 13석, 친 이스라엘 성향의 United For Michigan은 3석을 얻는 데에 그쳤다. SHUT IT DOWN은 3석이 배정된 경영대에서 19.1%의 득표율로 1석을 간신히 얻는 데에 그쳤으나, 6석이 배정된 공대에서 선전하고 가장 많은 의석인 15석이 배정된 문리대에서 8석을 쓸어가며 과반에 한 석 모자른 22석을 얻는 대승을 거두었다. 이 또한 문리대에서 1표차(3.24%:3.23%), 약대에서 2표차(50.5%:48.6%), 래컴 대학원에서 6표차(6.78%:6.29%)로 추가 당선자 배출에 실패하였기에 망정이지, 이것이 아니었다면 SHUT IT DOWN이 대의회 과반을 넘기는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다.

또한 총학생회장단 선거에도 SHUT IT DOWN 소속 후보단이 44.83%을 득표, 35.20%를 얻은 2위 후보단을 945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되면서 총학생회가 친 팔레스타인 후보들 다수로 교체되었다. 이러한 충격적인 결과에 중도파/친 이스라엘 진영의 후보들은 SHUT IT DOWN 후보들이 선거 과정에서 학칙을 위반했다며 당선무효 소송을 진행했지만 이마저도 기각되며 선거결과가 그대로 확정되었다. 이로써, 양 측 진영 간의 알력다툼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게 되었다.

4월 2일, 교내에서 가장 큰 유대교 커뮤니티인 Michigan Hillel 건물에 다윗의 별과 하켄크로이츠를 동일시하는 그래피티가 발견되어 대학 차원의 규탄 성명이 학내 이메일로 전송되었다.

갈등 상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뉴욕타임즈 기사 참조.

5월 4일, 졸업식에서 팔레스타인 전통 스카프와 국기를 든 학생 70여 명이 5분가량 구호를 외쳤다가 환호와 야유를 받으며 행사장 밖으로 나가는 일이 있었다. #

5월 22일, 겨울학기가 끝난 뒤 학교 측이 경찰을 동원해 캠퍼스 중앙 광장 (the diag)에 설치된 친팔레스타인 시위캠프를 강제철거하고 시위대를 강제해산하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폭동진압 장비를 착용한 뒤, 학생들에게 최루가스를 분사하고 캠프 내에 보관 중이던 시위대 개인소지품들은 임의로 폐기하는 등의 행위를 하여 논란이 일었다. 이 일로 적어도 학생시위대 3명 이상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 후송되었고, 일부 학생들은 체포된 뒤 학교 측으로부터 추후 중범죄 혐의로 기소될 수도 있다는 (felony charge) 이야기를 들었으며, 이에 따라 체포되지 않은 학생들은 워시태너 카운티 구치소 앞에서 구금된 학생들에 대한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었다.

5월 7일, 총학생 대의회에서 SHUT IT DOWN 소속 대의원 두 명(Felipe Moretti, Lillian Conybeare)을 제명하는 안건이 표결에 부쳐졌고, Moretti 의원에 대한 제명안은 18-16으로 가결되었고, Conybeare 의원에 대한 제명안은 19-2로 가결정족수를 넘었으나 표결 도중 출석의원수가 의결정족수에 미달하게 되면서 산회가 선포되어 가결되지 못하였다. 이로써 대의회 내의 SHUT IT DOWN 소속 의원 수는 22명에서 21명으로 줄게 되었다.

5월 23일, 총학생 대의회에서 SHUT IT DOWN 소속 대의원 두 명(Nicolas Juarez, Lillian Conybeare)에 대한 제명안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각각 15-19와 1-19로 부결되었다.

5월 28일, 미시간 대학교 총학생회는 시위대 캠프의 강제철거를 규탄하는 내용은 담은 연대성명을 발표하였다. 이 성명에는 SHUT IT DOWN 소속 총학생회장, 총학생부의장 및 소속 대의원 21명과, MomentUM 소속 대의원 3명, United For Michigan 소속 대의원 1명과 New Ideas 소속 대의원 1명 등 총 28명이 서명했다.

9. 여담

10. 둘러보기


[1] 일본계 캐나다/미국인 (복수국적)[2] Artes는 예술의 의미가 아니고 Liberal arts에서와 같이 학문의 여러 방법/기술이라는 의미이므로 '학술'이라는 뜻이고, Scientia 역시 과학보다는 '지식'에 대한 연구를 뜻한다. Veritas는 하버드, 서울대학교 등의 교훈에도 많이 쓰이는 '진리'.[3] 사실 캘리포니아, 워싱턴, 오리건, 몬태나, 애리조나, 오클라호마 등 '주 명칭 대학교'와 '주 명칭 주립대학교'의 두 '주립'대학이 따로 존재하는 주들이 많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유독 미시간 대학교가 '주립'이라는 표현이 붙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립대학이라는 오해를 자주 받는다.[4] 특히 미시간주 거주자와 비거주자 학생 간 차이가 상당하다.[5] 1960년[6] "I want to express my thanks to you, as a graduate of the Michigan of the East, Harvard University."[7] Times Higher Education[8] 상기 THE 순위와는 다른 평가 체계로 운영[9] 미국 내 14위, 주립대학 중 3위[10] 연구성과(발행 논문 수 + 인용률) 기준[11] 미국 내 하버드 다음으로 2위[12] 컬럼비아, 코넬, 하버드, 존스 홉킨스, 프린스턴, 스탠퍼드, UC 버클리, 시카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예일[13] 단 DI는 순위 산정에서 불리한 소규모 교육기관의 경쟁력 저하 등을 이유로 순위 조사 및 집계를 2022년 중단하였다[14] 특히 Sport Management 출신 동문들이 NFL, MLB, NHL, MLS 등의 스포츠 구단 등을 비롯해, CAA, ESPN, NCAA, NIKE 등 미국 스포츠계에 다방면으로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15] 스티븐 스메일: 위상수학에서 푸앵카레 추측 등에 공헌한 학자로, 미시간 대학에서 학, 석, 박사학위를 모두 마쳤다. / 허준이: 미시간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리드 추측(Read's Conjecture)과 로타 추측(Rota's Conjecture)을 증명하였다.[16] 대학 학위 취득 후 일대에서 부동산 개발로 크게 성공한 인물[17] 미시간 대학 학위 수여자 8명[18] 사실 대부분의 대학도시는 이러한 민주당 지지성향을 보인다[19] 중앙의 종탑(Bell Tower)를 기준으로 우상향이 남쪽이다.[20] 대학ID카드 통칭[21] 학교에서 운영하는 아파트 단지이다[22] Korean American Student Association; KASA[23] Korean International Student Association; KISA[24] Korean Student Association - Graduate; KSAG[25]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 모체[26] 렉쳐는 모두에게 무료로 열려있지만 퀴즈나 수료증 등의 기능을 이용하려면 유료결제를 해야한다[27] 파일:thediag.jpg[28] 파일:West_Hall.jpg[29] 한국에서도 SKY처럼 캠퍼스가 매우 넓은 대학교에서는 직전 수업을 받은 건물의 위치와, 수업 종료 후 전속력으로 뛰어갔을 때에도 쉬는 시간을 넘길 수밖에 없다고 교수님께 말씀드리면 지각한 것을 면해주는 경우도 있다. 일례로 고려대학교/서울캠퍼스의 경우, 운이 매우 나빠 수강신청을 망쳐서 안암오거리 근처 건물에서 고려대역 근처의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건물까지 뛰어갔을 때 쉬는 시간인 15분을 전부 소비해도 지각하는 케이스가 있다. 그럴 때 자신의 상황을 수업 끝나고 교수님께 말씀드리면 지각 처리를 하지 않기도 한다. 물론 이 예시는 매우 극단적인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