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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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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CEO
워런 버핏
Warren Buffett
파일:워렌 버핏.jpg
<colbgcolor=#303099><colcolor=#fff> 이름 Warren Edward Buffett
워런 에드워드 버핏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출생 1930년 8월 30일 ([age(1930-08-30)]세)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
신장 178cm (5'10")
학력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경제학부 / 중퇴)
네브래스카 대학교 링컨 (경영학 / B.S.)(1948 ~ 1950)
컬럼비아 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제학 / M.S.)(1950 ~ 1951)
직업 기업인, 투자자
부모 아버지 하워드 호만 버핏(1903 ~ 1964)
어머니 레일리 버핏(1904 ~ 1996)
형제 누나 도리스 버핏(1928 ~ 2020)
여동생 로베르타 버핏 엘리엇(1933년생)
배우자 수잔 톰슨 버핏(1932년생, 1952년 결혼 ~ 2004년 사별)
아스트리드 멘크스(1946년생, 2006년 결혼)
자녀 장녀 수잔 앨리스 버핏(1953년생)
장남 하워드 그레이엄 버핏(1954년생)
차남 피터 버핏(1958년생)
종교 개신교 (장로회)무종교 (불가지론)
재산 1,333억 달러 (한화 약 177조 6,300억원)[1]
연봉 40만 달러[2] (2022년)
링크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서명 파일:워렌 버핏 서명.svg

1. 개요2. 생애와 커리어3. 투자관
3.1. 배당성장주 발굴 및 장기투자3.2. 미국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
4. 평가
4.1. 긍정적인 평가
4.1.1. 기부 서약4.1.2. 투명 경영4.1.3. 인간성
4.2. 부정적인 평가
4.2.1. 세금 회피4.2.2. 한국 법률적 시각에서의 버크셔 해서웨이
4.2.2.1. 반론
4.2.3. 우연히 부자가 되었다?4.2.4. 사실은 위선자?4.2.5. 전문 분야에 대한 무지함4.2.6. 선행매매 의혹
5. 여담
5.1. 생활상
5.1.1. 검소함5.1.2. 식습관

[clearfix]

1. 개요

미국투자가·기업인. 투자·보험 기업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겸 CEO.

가치투자의 대가(大家)이자 전설적인 투자가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여겨지는 인물로, 미국 네브래스카오마하 출신이어서 오마하의 현인(Oracle of Omaha)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투자만으로 역사상 길이 남을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시골 도시인 오마하에서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으며, 버크셔 해서웨이의 본사도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본인이 산출한 기업의 적정 가치보다 낮은 가격인 주식에 투자를 하는 가치투자 방식의 달인이다. 장기투자와 복리의 중요성의 예시로 자주 거론되는데, 1965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21.6%의 수익[3]을 거뒀으며 이는 1,826,163%에 달한다. 그야말로 복리종결자. 연수익률 자체는 오히려 중년 이후 하락했으나[4] 누적된 자금력 우위를 기반으로 재산의 99% 이상을 50세 이후에 만들어냈다.[5]

2. 생애와 커리어

워런 버핏은 젊어서는 증권중개인이었고 공화당 하원의원을 지낸 하워드 호만 버핏의 장남으로 태어났다.[6] 대학원 졸업 후에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증권회사에서 잠시 근무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전문 회사인 '그레이엄-뉴먼'에서 투자 기법을 배웠다. 본인도 그래서 어린 시절을 얘기해줄 때, 집안 이야기보다는 어렸을 때 자신이 용돈 벌러 했던 알바에 관한 일화를 많이 이야기 해준다. 가령 식료품점 점원이었을 때라든지 식당 버스 보이였을 때라든지 그런 얘기를 많이 해준다.

6살 때 콜라를 팔았다.

11살 때 차트를 보고 Cities Service 우선주를 사면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Cities Service 주식을 38달러에 사서 40달러 정도에서 매도했는데 나중에 200달러를 넘었기에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12살 쯤에 워싱턴 D.C.으로 이사가게 된다. 선생님이 AT&T 주식을 갖고 있다고 하자 AT&T를 공매도(!)한 자신의 거래내역서를 보여줘서 능욕 심리적 압박감을 주기도 했다.

15살 때 오마하 북부의 농지 49,000평을 샀다.

17살 때 핀볼 머신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

10대 후반에 이미 자기의 학교 교사들보다 많은 월수입을 기록하고 있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월반을 해서 동기들보다 일찍 대입 자격을 획득했다. 그러나 대학교에 진학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투자와 사업으로 이미 경제적 성공을 이뤘기에 자신을 사회인으로 생각했고 대학 진학은 시간낭비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학이 자신을 가르치기에는 수준미달이라고 생각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렇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결국 대학 진학을 하게 된다.

본래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경제학부에서 2년간 배우다가, 네브래스카 대학으로 옮긴 뒤 조기졸업으로 학사를 취득하고, 컬럼비아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네브래스카 대학 학부 졸업 후 그는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지원했으나 면접을 망쳐서 떨어졌다. 하버드의 모 교수가 "당신은 하버드에 지원하기에는 너무 어리다"라고 한 일화가 있다. 당시 일화로 미루어보면 그는 한동안 낙담했다 한다. 그의 평전(스노볼)에 따르면 버핏이 그의 친구에게 말하길 "난 하버드의 네임밸류, 즉 간판이 탐이 났던 것 같아. 하버드가 원하는 인재상이랑 나랑 맞지 않았던 것 같아. 반성해야지."라고 말했다. 하버드에 떨어진 후 다시 대학원을 찾기 시작했는데, 그때 찾은 것이 바로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이다.
데이비드 도드 교수님과 벤 그레이엄 선생님이 가르친다고 되어 있더라,
나는 두 분이 올림포스 산 같은 데서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더라, 만일 내가 입학하게 된다면 정말 좋겠다.

그곳에서 벤저민 그레이엄을 만난다. 그레이엄은 필립 피셔와 함께 버핏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이다. 본인 왈 "15%는 피셔에게, 85%는 그레이엄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만약 그 때 하버드에 바로 합격했다면 오늘날의 그는 없을 것이다. 주식투자에 관련된 서적 중에서 그레이엄과 피셔의 것을 능가하는 것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한다.

35살에 이미 백만장자의 반열에 들었던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하고 CEO가 된다. 이후 주식투자 외에도 보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단순 지분투자 외에 적극적으로 여러 기업들을 버크셔 자회사로 편입시키기 시작한다.

2007년에 내한한 버핏은 한국의 기업들 중에서 20여 개의 종목에 투자했다고 밝혔는데 # 구체적으로는 기아자동차, 신영증권, 현대제철, KT&G, 대한제분, POSCO의 주식을 보유했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포스코는 모든 주식을 2010년대에 털고 나왔다고 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최근에 밝혀졌다.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 포스코 참조. 2018년 현재는 그냥 한국 증시 투자 자체를 거의 접은 듯. 한국 대부분 기업의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실제로 버크셔 해서웨이가 5%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여 대주주공시된 상장기업은 현재 단 한 곳도 없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졌을 때도 버핏은 유유히 살아남아 러브콜을 했던 골드만삭스의 대주주가 되었다. 반대로 이 금융위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베어 스턴스의 몰락과정에서 베어스턴스는 버핏에게 제발 투자 좀 해달라고 사정했었다고 한다. 이에 버핏은 경영진이 베어스턴스에 투자한다는 조건 아래 자신도 투자하겠다고 대답했지만 경영진은 그에 거절했다. 버핏은 베어스턴스에 끔찍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경영진도 투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자신도 투자하지 않았다고 한다. 본인들도 자기 회사에 투자 안하면서 남에게 해달라고 하는 건 무슨 도둑놈 심보인지...

2012년에 전립선암 1기 판정을 받았다. 전립선암은 나이가 많은 고령의 남성에게서 곧잘 발병하는 암이다.

2013년에 트위터에 가입했다. 포춘지에 기고한 글을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가입했다고 한다.

2020년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경제가 치명적인 피해를 입으며 일어난 2020년 주가 대폭락으로 인해 수많은 투자 구루들이 피해를 봤다. 버핏 역시 예외가 아니었지만, 미국시장의 주식이 너무 비싸다면서 대부분의 자산인 150조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었고 코로나의 폭격에서 빗겨나가면서 그야말로 쓸어담을 일만 남은 최후의 승리자가 되었다.[7]

3. 투자관

가치투자의 대명사로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가치투자자이다.

버핏이 찾는 기업은

1) 그 사업을 이해할 수 있고 (circle of competence)
2) 장기 경제성이 좋으며 (혹은 5-10년 뒤를 예측할 수 있으며)
3) 경영진을 믿을 수 있고 (management)
4) 인수 가격이 합리적인 (margin of safety) 기업이다.

그러다보니 흔히 혁신의 주인공으로 취급되는 기술주는 버핏의 관점에서 1), 2), 4) 모두 불합격이라서 오히려 꺼리는 편이다.

버핏의 스승이었던 벤저민 그레이엄은 저평가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버핏은 추가적으로 좋은 기업의 주식이 저평가되어 있을 때 매입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알려져 있다. 워런 버핏은 원래는 철저하게 벤저민 그레이엄 방식의 투자 방식을 선호하였지만[8], 1972년 시즈 캔디를 장부가의 3배[9]에 인수하는 경험을 시작으로 하여 현재의 투자 철학을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워런 버핏은 자신의 투자 방식의 80%은 그레이엄이고, 20%은 필립 피셔라 말한 바 있다.

버핏은 자신의 투자방법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책을 저술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 하지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서한과 주주총회 그리고 CNBC, 포브스에서 자신의 투자관에 대해서 종종 언급하곤 한다. 책을 집필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는 자신의 투자관은 이미 버크셔 해서웨이주주총회에서 다 말했기 때문에 주주총회에 오거나 연례서한을 참고하라고 얘기한다. 다만 수년간의 인터뷰를 통해 저술에 직접 참여한 서적은 있는데 그게 바로 "스노볼(Snowball)"이라는 책이다. 월가 애널리스트였던 앨리스 슈뢰더에게 자신의 전기를 써달라고 직접 부탁해 슈뢰더가 인터뷰와 기타 자료를 참조해 5년간 집필한 서적이다. 따라서 직접 저술하지는 않았지만 그나마 참여한 책은 스노볼 하나 뿐이며 나머지는 제 3자가 창조해낸 서적이다.

MMF, 예금 같은 투자는 안전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위험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알려져 있다. 언론에서 안전자산인 예금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기사가 나오면, 반대로 버핏은 주식의 매수를 고려한다고 한다.

에 대해서도 좋은 투자대상이라고 여기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역사상 금에 대한 투자가 인기 있었던 때에는 오히려 주식을 매입하는 것의 수익률이 높았다. 금수요의 극히 일부분만 금니, IT제품에 쓰이고, 90% 이상은 관상용인데 단순히 관상용인 금에 투자한다는 것은 비생산적이라고 밝혔다. 최근 배릭 골드에 투자한 것을 가지고 금에 투자했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엄연히 말하자면 배당을 지급하는 금광 업체에 아주 소량 투자한 것이며 금 자체에 투자하는 것과는 성격이 다르다. 그마저도 6개월만에 팔았다.

석유 투자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버핏은 금, 석유, 미술품 등은 다른 투자자들의 가치판단에 의해서 가격이 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2020년 하반기 쉐브론 매입도 마찬가지로 석유에 직접 투자하는 것과는 성격이 다르다. 또한 현재 포트폴리오를 보면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주식을 꽤 매입한 걸 알 수 있는데 이 또한 직접적인 석유에 대한 투자라기보단 석유 + 화학제품에 대한 간접적인 투자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원래부터 아예 투자를 꺼리는 것은 아니고 페트로차이나에 투자했을 때처럼 지나치게 저평가된 기업이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편이다.

미국 기업들에 비해 저평가되어있는 기업들이 한국에 많다고 생각하지만 시가총액이나 거래량이 적어서 투자매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세계에서 인터넷만 검색하면 무료로 기업의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며 DART 시스템을 극찬한다. DART 시스템에 대한 내용은 버크셔 해서웨이주주총회를 앞두고 발송하는 주주편지(한국의 주총참석장에 대응)에 거의 매년 실린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상장기업이 아닌 비상장기업은 공시제도 자체가 없다. 한국의 DART에는 비상장기업도 기본적인 재무제표 공시를 한다.

의외로 농지나 단독주택 등의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는 자산이기도 하고, 부동산은 생산적인 투자대상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SNS 기업들은 매우 고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신용등급은 AAA가 아니라 AAAA(실제로는 없는 등급)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버핏은 미국에 대해서 무한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도 유보금은 전부 미국 국채를 매입하는 데에 쓴다고 한다.

버핏이 주식의 롱포지션으로만 수익을 내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금융투자의 대가답게 여러 방법으로 수익을 낸다. 버핏은 CDS, 채권, 외환, 원자재, 주가지수, 개별주식 선물옵션시장에 주로 매도포지션으로 참여한다. 그러나 조지 소로스처럼 수익을 내려고 한다기 보다는 헤징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버크셔 해서웨이재무상태표를 보면 버크셔가 보유한 숏포지션의 비율은 롱포지션으로 가지고 있는 담보자산대비 25%를 초과하지 않게 관리하고 있다. 가장 높았던 때가 대침체 당시 23% 수준이고 그 때 반짝 이후로는 15% 언저리이다.

투자를 할 때는 톱다운 방식(경제 → 기업)보다는 바텀업 방식(기업 → 경제)으로 분석한 후 결정을 내린다고 한다. 하지만 버핏은 미국의 거시경제가 언제나 성장해왔기 때문에 우연히 바텀업 방식이 적용가능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10]

기업이 어떤 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지 자신이 이해를 못할 경우에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오랫동안 IT/기술주가 아무리 올라도 투자하지 않았다. 그러다 나중에 IBM이 자신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해졌기 때문이라며 투자를 했다. 하지만 그 당시 이미 과거 명성을 잃고 다른 기술주에 밀린 IBM은 원하는 성과를 내지 못했고 버핏은 몇 년 만에 IBM을 포기하고 매각한 뒤 애플을 사들였다.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가 있는 기업에만 투자한다고 한다. 업종의 진입장벽(독점, 과점), 브랜드, 특허, 규모의 경제 등이 그것이다.[11][12] 일론 머스크는 경제적 해자가 사회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며 혁신의 속도가 경제적 해자를 이길 수 있다는 반론을 펼쳤는데 사실 버핏은 아주 예전부터 창조적 파괴라는 단어까지 언급하며 생산성과 기술의 발전은 좋은 것이라며 극찬한 적이 있다. 반면 버핏의 투자 스타일은 안전마진이 중요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가장 최상위에 있으니 한 마디로 투자관의 차이일 뿐이다.

"가장 중요한 투자 원칙 첫 번째는 잃지 않는 것이며, 두 번째 원칙은 첫 번째 원칙을 잊지 않는 것이다"라고 한 말은 유명하다.

항공사에는 투자할 생각이 없다고 했었다. 예전에 US에어웨이에 투자했다가 자기 이름에 먹칠해서 그렇기도 하고 고정비와 지나친 경쟁 때문에 성장성이 불투명하다고 한다. 오죽하면 2007년 주주서한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갖춘 자본가가 키티호크의 첫 비행에서 오빌을 격추시켰으면 후임들에게 큰 은혜가 되었을 것이라고 농담을 한다. 그 정도로 항공사들에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증발한 자본이 많다는 얘기다. 개인용 비행기 임대 업체인 NetJets를 보유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2017년 주주총회에서 미국 4대 항공사에 총 10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코로나19로 인해 항공 산업이 직격탄을 맞게 되자 2020년 4월 델타 항공의 주식을 매각함은 물론, 2020년 5월 주주총회에서 "항공 산업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실수를 빠르게 인정하는 버핏 답게 "70~80억 달러 되는 돈을 빠르게 빼지 않음에 후회하며 이는 내 실수였다"고 말했다.

버핏은 카지노 사업은 인간문명이 존재하는 한 계속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도덕적으로 옳지 않고[13] 항상 법적 규제의 가능성을 안고 있기에 투자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또한 카지노 사업 이외에도 투자할 만한 기업은 많기에 앞서 설명된 리스크를 감수하며 카지노 사업에 투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설립된지 얼마 되지 않는 스타트업이나 적자였다가 최근에 흑자로 돌아선 턴어라운드 기업에는 관심이 없다고 한다.[14] ROE가 높으면서 꾸준한 기업을 선호한다.

버핏이 수많은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기에, 백화점식 분산 포트폴리오가 주식투자의 정석인가?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버핏이 누차 언급했듯이 그의 포트폴리오에는 코카콜라, 웰스파고 같은 기업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며 코스트코, 워싱턴포스트, 무디즈 같은 기업의 비중을 다 합쳐도 10%를 넘지 않는다.[15]

하지만 버핏은 집중투자가 일반 개인투자자들에게 어울리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종목을 선택하는 능력이 부족한 대부분의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몇몇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것보다 미국의 주식시장 대표지수인 S&P 500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 90%, 생활비와 하락장을 버티기 위해 미국 단기국채에 10% 투자하는 것이 제일 좋으며 만약 개별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가능한 한 많은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 국채보다 기대수익률이 낮은 종목은 절대 사면 안된다. 주식시장이 장기 국채보다 낮은 기대수익률을 보인다면 주식을 팔고 포트폴리오에서 국채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주식시장은 대부분의 기간 동안 장기국채보다 높은 기대수익률을 기록해왔다. 그러나 버핏은 이미 약세장을 여러 번 경험했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또 약세장이 오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는 대형주보다 소형주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초기와는 다르게 지금은 운용자금이 너무 거대하기에 소형주에 투자하지 못해 아쉽다고 한다.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다가 지분 전부(100%)를 매입하여 상장폐지시키는 이유는(GEICO, BNSF(벌링턴 노던 산타페) 등) 지분의 100% 자회사의 배당금은 기존의 배당소득세를 면제(이미 자회사가 소득세를 지불하고 난 이후에 배당금이기에 이 배당금에 소득세를 무는 것은 이중과세에 해당 되기 때문에 익금불산입 제도가 있고 미국 및 선진국의 경우 지분률과 전체 수익금의 퍼센트에 따라 배당소득세를 면제한다)해준다. 다른 주주의 경영권 간섭을 막으려고(특히 배당 부분)

한 나라의 주식시장이 과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지표인 '버핏지수'를 만들어냈다. 버핏지수는 '시가총액 / GDP × 100'으로 계산하며, 100을 기준으로 버핏지수가 높을수록 과열,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16]

3.1. 배당성장주 발굴 및 장기투자

워런 버핏은 단순히 고전적인 가치투자를 하는 인물은 아니며 그가 투자하는 종목들은 대부분 성장주가치주배당주 사이의 어딘가에 걸쳐 있는 경우가 많았다. 확실한 것은 워런 버핏이 배당금의 증가 추세를 상당히 중요하게 평가했다는 것.

워런 버핏이 선호하는 안정적인 비즈니스와 가격결정력을 기반으로 경제적인 해자를 굳히는 기업들은 대부분 배당성장 추세를 보였다. 호실적은 곧 배당 증가로 직결되고 배당 증가는 곧 미래에 대한 해당 기업의 긍정적인 가이던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17] 이러한 기업들은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줄 수 있고 투심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결국 이러한 기업들의 주식을 선호하는 워랜 버핏은 저평가의 함정을 경계하면서 동시에 배당성장주를 발굴하여 장기투자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2. 미국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

Never bet against America.
절대 미국에 반대로 투자하지 마라.
2021년 2월, 투자자들에게 보낸 연례서한에서 #
자신의 투자에 있어 미국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기로 유명하다. 일례로, 세계 금융 위기의 여파가 가장 강력했던 2008년 10월[18], 실의에 빠진 투자업계 및 개인 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을 매수하십시오. 저는 사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뉴욕 타임스에 기고하여 실제로 투자 심리를 회복시켜 하락폭을 다소 막아주는 효과를 냈고, 진짜로 그의 말을 따라 미국 주식을 산 사람들은 10년 뒤 대박이 났을 것이다. 2008년 10월부터 10년간 S&P500 지수만해도 400% 이상 팽창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2009년 당시 미국 2위 철도회사인 BNSF를 340억 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매수하였는데, 이는 당시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자산의 25%에 달하는 엄청난 돈이었다. 금융 위기에 그런 돈을 신성장분야도 아닌 전통산업군인 철도회사에 박아넣는다는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버핏 옹이 드디어 노망이 났다" 라며 비판하였다. 그러나 버핏은 해당 회사를 구매하는 이유를 한마디로 말했는데, "나는 미국의 경제가 다시 부활할 것을 믿는다." 라며 미국의 발전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그는 "미국은 이 경제위기를 다시 극복할 것이고, 산업은 재개되고 물류는 다시 움직일 것이다. 그렇다면 철도회사는 다시 성장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BNSF의 영업이익은 2009년 18억 달러에서 10년 뒤 50억 달러로 증가하였으며, 10년 간 300억 달러의 배당금을 모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에 지급해 당시의 인수 비용을 배당만으로 거의 회수했다. 미국 경제의 부활에 베팅한 워런 버핏이 다시 들어맞은 것이다.

또한 버핏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현금 유동성을 미국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쓸 수 있다는 신호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 "내 책상 전화기는 언제나 열려있다"고 말하며,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이 있다면 언제든 전화를 걸어 자신의 투자와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하였다. 이는 2020년에도 유효한데, 그의 동지인 찰리 멍거는 2020년 4월 인터뷰에서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 버핏의 전화기는 울리지 않는다"며 "버핏에게 도움을 청할 생각조차 못할 정도로 경제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단 그렇다고 해서 위기라고 아무 기업에게나 도움을 주지는 않는데, 실제로 2008년 9월 리만 브라더스가 버핏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지만 기업을 분석한 버핏이 얘네는 도저히 답이 없어서 도움을 주기를 거절했고 며칠 이후 리먼은 파산한다. 반대로 다른 은행인 골드만삭스뱅크 오브 아메리카에는 각각 50억 달러를 투자하여 실제로 해당 은행을 되살리는 데 크게 공헌하였으며 막대한 수익을 얻어가기도 했다.

버핏의 미국에 대한 믿음은 2020년 현재에도 유효한데, 2020년 5월 2일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대공황, 제2차 세계 대전, 9.11 테러, 세계 금융 위기 등 다양한 위기를 미국이 극복해내었듯이 이번 코로나 19 사태에서도 난 아메리칸 매직을 믿고 미국 경제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또한 대공황을 비롯한 미국의 여러 과거 경제위기 지표를 보여주며 "미국은 언제나 더욱 부유하고 더 건강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절대로 미국의 반대에 베팅하지 마라는 말뿐이다." 라며 미국 주식에 장기투자할 것을 다시 한번 추천해주었다. 만약 미국의 힘을 믿고 미국 증시의 ETF에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면 그 어떤 금융상품보다도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19]. # #

4. 평가

4.1. 긍정적인 평가

4.1.1. 기부 서약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재산의 85% 규모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분할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2007년에는 21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그의 네임밸류와 영향력으로 몇몇 백만장자들은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그야말로 기부의 대명사. 또한 버핏은 자신의 사후에 자신의 세 자녀[20]에게는 300만 달러(30억원)만 남기겠다고 선언했다.[21]

물론 이런 기부가 증여세상속세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지기도 한다.[22] 기부가 이행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이며 결국 게이츠 재단에 재산을 기부하기로 선언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 실제로 2022년 기준 버핏은 누적 357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기부하며 기부 이행률이 아직 20% 수준에 불과하다.

이후 게이츠 부부가 이혼하면서 2021년 결국 게이츠 재단 이사회에서 사임했다. 게이츠 부부의 법정 공방 결과 멜린다 게이츠는 재단에서 사임할 수 있으며, 사임 후 재단을 설립하면 빌 게이츠로부터 상당액의 금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후 버핏의 기부 자체는 계속되고 있으나, 액수가 기존 대비 매우 줄어들었다.

4.1.2. 투명 경영

그가 버크셔 해서웨이로부터 수령하는 연봉은 기본급 10만 달러와 경호 명목 복리후생비 30만 달러에 불과하다. 실리콘밸리를 시작으로 대대수의 미국 기업 경영진들은 낮은 기본급에 성과 기반 주식보상과 스톡옵션을 수령하는 방식이 대세가 되었으나,[23] 버핏은 상술된 금액 외에 주식보상과 스톡옵션 등은 일절 수령하지 않으면서 자본주의의 가장 큰 지지 조건인 시장의 선한 마음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보고서나 인터뷰에서는 대놓고 쓴소리를 하는 편인데, 특히 지식을 이용해 일반투자자를 낚는 컨설턴트들을 "지적 매춘"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법률을 먹듯이 어기는 CEO들이나 정치가들에게도 쓴소리를 한 적이 많다. 다른 예로는 상속세 폐지에 대한 미국 보수측 견해에 대해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는데 정확히 "상속세 폐지 주장은 혐오스러운 행위다. 상속세는 매우 공정한 세금이며 '세습 왕조적 부(富)'가 만들어져선 안 된다" 라고 말했다.
요즘은 억만장자들의 로비스트 덕에 자신의 세율이 그의 비서, 심지어 가사 도우미보다 낮은데 이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며 의회는 당장 고소득층의 세율을 한참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24] 공화당이 추진하는 부자감세, 상속세 폐지 움직임에 혐오에 가까운 감정을 여러번 드러낸 바 있다. FOX 같은 보수 성향이 강한 방송사에서 일하는 앵커들은 부자들의 세금을 올려야 한다고 말하는 워런 버핏이 사회주의자라는 소리를 하기도 한다.

그동안 그가 말한 인터뷰의 내용이나 그가 쓴 글들로 미뤄 볼때, 그는 미국의 힘은 개척적인 정신과 근면에서 온다고 믿고 있으며, 건전한 시장주의를 옹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자본주의를 매우 긍정하는데, 이는 흔히 보이는 왜곡된 (천민)자본주의가 아닌 건전한 기회의 평등, 준법 정신을 매우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나름대로 알게 모르게 안티도 많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는다.

그가 미국에서 잘 알려지게 된 계기는 살로만 브러더스[25] 의 국채부정사건인데[26], 당시 살로만 브러더스에 투자한 버핏이 살로만을 구해주고 임시 CEO로 10개월 동안 일한 적이 있다. 미국 금융사에서 살로만 국채부정사건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었기에 여론이나 미국의회에서도 살로만 브러더스에 대한 강한 비난이 일었는데, 그런 살로만의 구세주로서 청문회에 등장했다. 그는 살로만의 과오를 순순히 인정하고 그에 따른 처벌에 대해 모두 동의하고 올바른 기업의 모습을 이야기해 오히려 청문회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 버핏은 살로만에서 근무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을 옹호하고, 국채부정을 일으킨 살로만의 경영층들을 강력히 비난했다. 그의 말빨과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청문회 분위기는 폭풍까임 대기중 상태에서 발전적이면서도 온화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는 당시 미국에서도 엄청나게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는 직접 일선에 나서서 살로만을 구조조정했고, 원만하게 사건을 처리하여 부패한 기업을 처리하는 과정이 훌륭한 전례로 남게 되었다.

4.1.3. 인간성

사실 워런 버핏만큼의 부자는 이미 전세계에도 여럿이며, 워런 버핏 만큼 혹은 그 이상의 뛰어난 성과를 거둔 투자자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워런 버핏이 사람들에게 유명해진 것에는 다 이유가 있으니 바로 인간성. 괜히 이 사람에 대해 오마하의 현자로 부르는게 아니다. 막대한 성공을 한 인물이면서도 그에 걸맞는 품격과 여유를 어느정도 보여주기 때문.

물론 워런 버핏이 그저 겸손하기만 한 것은 결코 아니다. 청문회의 사례에서 보듯, 투자업계에서 워런 버핏은 필요한 경우 거칠고 직설적인 말을 하는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다만 엄청난 부와 성공을 가진 사람임을 생각하면 워런 버핏 본인은 웬만한 사람들 보다는 선을 넘지 않도록 스스로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것이라고 인정을 받을 만한 사람이다. 워런 버핏과 비교해 워런 버핏의 발톱의 때만도 못한 재산을 가지고도 온라인에서 타인을 깔보며 자신에 대해 자회자찬 하는 관심종자 성향의 졸부들은 발에 채인다.

부유층의 사회적 책임을 언급하며 이를 강조하는 것도 호감의 원인. 비판측에서는 알고보면 마냥 좋은 것이 아니다. 절세등의 숨겨진 의도가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러한 발언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어느정도 자각을 하고는 있다는 것이다.

4.2. 부정적인 평가

4.2.1. 세금 회피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물려야 한다는 것이 이중적인 모습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물론 순수한 의도로 볼 수 있지만 기부를 빌미로 상속세를 회피하려는 의도로 보이기도 쉽다. 그렇기에 미국에서 워런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런 이유 때문에 워런의 기부 행위를 비판하고 위선이라 보기도 한다. #1, #2 세금 문제에 대해 큰소리 치지만 정작 본인은 세금을 덜 내기 위해 재단을 운용한다는 의견이 다수 부정론자들의 생각이다. 또한 회사로부터 40만 달러의 기본급 및 복리후생 비용만을 지급받으며 억만장자답지 않게 국가에 납부하는 세금이 매우 적다. 다른 기업의 경영진과 달리 주식 관련 보상을 일절 받지 않고, 회사가 이러한 비용을 재투자하도록 유도하며 시가총액을 키우면 최대주주인 본인의 재산은 더욱 늘어난다.[27] 심지어 버크셔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주식 차익을 보는 방법이 유일한 투자자들의 수익화 루트인데, 액면분할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주당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아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따라서 무배당 정책은 본인을 비롯한 소수의 투자자들에게만 이익이 가능 방향으로 간다.

이런 비판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계속 되었는데 예를 들어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 저널 역시 '미국의 재정이 그렇게 걱정되면 세금이나 내라'면서 버핏의 위선을 비판하였고 프레시안 같은 진보언론도 "누가 그들(부자들)에게 그 많은 돈을 어디에 쓸 것인지를 결정할 권한을 주었느냐"라면서 독일 부자들의 의견을 빌어 빌게이츠와 버핏이 주도하는 기부문화를 비판하였다.

참고로 버핏에게는 재밌는 일화가 있는데 재정적자를 좀 만회해보려고 오바마 대통령은 부자들에 대한 증세를 추구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이 법안을 '버핏 룰(Buffett Rule)'이라고 불렀다. 공화당은 이 법안을 반대하면서 '나라의 재정이 걱정되면 그냥 나라에 직접 기부를 하라'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하였는데 버핏처럼 기부로 유명한 갑부가 정작 본인은 세금은 거의 안 내면서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주장하는 것에 대한 대응이었다. 그러자 발끈한 버핏은 '공화당 의원들이 기부하면 나도 그만큼 기부하겠다'면서 응수하였다. 결국 어느 공화당 의원이 세비의 15%를 자발적으로 국가에 기부하자 버핏도 훈훈하게 동일한 액수를 기부하는 것으로 해프닝은 마무리되었는데, 그 금액은 4만 9천달러었다.

맨큐의 경제학의 저자로 유명한 하버드대학의 그레고리 맨큐는 버핏을 합법적 탈세(일명 '세테크')의 달인이라고 비난한 것으로 유명하다. 맨큐는 버핏이 이때까지 세 가지 절세전략을 사용해왔는데, 버핏이 주장하는 증세법안은 세 가지 절세방법 중 어느 것도 무력화하지 못한다고 한다. 첫 번째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무배당 정책이다. 주식회사의 본질은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이며 배당을 받으면 세금을 내야 하지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대주주인 워런 버핏이 무배당정책을 시행함으로서 세금폭탄을 피하고 있다고 한다.[28] 둘째 전략은 장기투자를 이용해 자본이득세[29]를 피한다는 것이다.[30] 셋째 전략은 기부인데 맨큐는 기부야말로 버핏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절세법이라고 한다. 덕분에 버핏의 자녀들은 상속세를 낼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재단 기부가 왜 상속세 탈루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록펠러 재단의 선례를 바라보면 된다. 록펠러 가문은 상속세로 내야할 돈을 록펠러 재단에의 막대한 재단기부로 갈음했는데, 록펠러 재단의 재단이사장 및 관리구성원은 록펠러 가문의 후손들이며 여기서 받는 월급으로 생활하고 있다. 다시말해 록펠러 가문은 재산을 자손에게 일시불로 상속하는게 아니라 자녀-손주-증손주로 이어지는 가족들에게 평생에 걸친 경제적 자유의 형태로 물려준다. 물론 자선재단이던 연구재단이던 재단 설립취지에 따른 활동을 해야하지만 이런 기부재단의 연간운영비의 80% 이상이 관리인들의 월급, 사무실 유지비용, 관리비용 등으로 나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자선재단의 이사장이라는 고액연봉의 매우 존중받는 (그러나 실제로 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는) 위치를 만들어주는 것은 큰 재산을 물려받지 않아도 스스로 부를 쌓아나갈만큼의 자본주의적 생존 능력을 갖춘 극소수를 제외하면 제 앞가림조차 못할 무능한 자손들에게까지 명예와 생활기반을 항구적으로 확보해줄 빈틈없는 상속이다. 재단을 만들지 않았을 경우 그 돈을 죄다 상속세로 뜯길 것이라 생각해보면 그 '기부왕' 부자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31]

그러므로 재단형성은 한번에 많은 돈을 물려받은 아들/딸이 사치로 탕진하는 것이 못마땅한 조부모가 재단을 형성해 자손만대에 물려주는 사실상의 "왕조" 내지는 "로열패밀리"를 만드는 행위라고 바라보면 되는데, 이런 행동은 미국의 부자들에게는 직계 아들/딸이 사치로 돈을 탕진하게끔 하기보다는 가문의 명예와 많은 후손들의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는 합리적인 상속이라고 보면 되지만 빈곤한 자들의 입장에서는 저런 행태를 긍정적으로 봐줄 이유가 없는데도 이런 얄팍한 속임수를 쓰는 부자들을 기부왕이라며 칭송하는 이유를 도통 알 수 없다는게 비판론의 핵심이다. 이러한 행태는 미국 외에도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이라든지 여러 명문가에서 자기들 나름대로의 원칙과 노하우를 첨가해가며 세대를 거듭하여 발전적으로 반복되고 있는데, 그렇게 부의 세습을 거듭하면서도 체제를 건설했다는 점에서 이들은 '시민혁명 따위'에 축출당한 로열패밀리가 혀를 내두를 불멸의 제국들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세 자녀에게 사후 300만 달러만 남기겠다고 한 발언과는 다르게, 자녀들이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재단에 상당수의 금액을 이미 이전시켰다. 2022년 기준으로 하워드 버핏은 본인이 지배 하에 있는 재단을 통해 A주 660개[32]와 B주 2,450개[33]를 보유하고 있다. 수잔 버핏은 두 곳의 재단을 통해 A주 80개[34], B주 438만개[35]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버핏의 증세주장이 버핏에게 별다른 영향을 주지못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년 11월 클래스 A 주식 1,600주를 클래스 B 240만주로 전환한 이후 수잔 버핏 재단에 150만주, 나머지 세 명의 자식들 재단에 각 30만주씩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도합 8억 6,600만 달러 규모.#

4.2.2. 한국 법률적 시각에서의 버크셔 해서웨이

미국 사회에서는 버핏을 존경하지만 한국 법률적 시각으로 그의 기업 경영을 평가한다면 버핏은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렵다. 금산분리를 지키지 않고 액면분할을 하지 않고, 중소기업 업종을 침해하며, 기업사냥을 하고, 문어발 경영을 하며, 차등의결권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4.2.2.1. 반론
상기의 비판은 본질적으로 펀드에 가까운 버크셔 해서웨이를 한국의 재벌에 투영하는 오해에서 비롯된 부분이 많다.

4.2.3. 우연히 부자가 되었다?

버핏이 능력이 뛰어나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주식이 호황일 때 세계 최고의 부자나라의 미국인으로 좋은 시기에 태어나서 부자가 되었다는 평가가 있다.

위에서 버핏 본인이 미국 경제가 계속 성장해왔기에 우연히 바텀업 방식이 맞았을 수 있다고 인정한 적도 있고, 가정환경이나 시대적 조건도 대단히 좋았던 것은 사실. 실제로 본인도 자신이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인정했다.

이는 다른 사람에게도 모두 적용되는 것으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나라 또는 가정환경에서 자라는 사람일수록 꿈을 펼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또 같은 노력을 하고 같은 아이디어를 개발 해도 빈국보다 부국에서 더 큰 성공을 누리기 쉬운것도 맞다.

하지만 마냥 운이라고 말한다면, 세상에 보고 배우거나 연구해볼 사람은 하나도 없다. 젊은 나이에 복권이나 사업 성공으로 젊은 시절의 버핏보다도 물가 환산 기준 더욱 부자인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이들은 훨씬 큰 돈을 들고 인생을 시작한 셈인데, 그들 중 몇 명이나 30~40년이 지나서도 버핏과 같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까? 또한, 위의 비판 논리에 따르면 버핏과 동시대에 태어난 미국인들은 전부 부자여야 한다.
가치투자의 비밀에서 도드 마을 이야기가 나온다. 버핏은 2억 5000만 마리의 오랑우탄이 같은 동전 던지기를 한다고 가정했다. 모두 매일 1달러를 걸고 경기를 벌이고 진 오랑우탄은 탈락하고 이긴 오랑우탄들은 다음 날 그때까지 딴 모든 돈을 걸고 다시 동전 던지기 게임을 한다. 이런 식으로 20일 후에는 215마리의 오랑우탄이 남아 20일 연속으로 게임에 이긴 우승금을 가져간다. 그런데 이 215마리의 오랑우탄이 모두 같은 동물원 출신이라면? 이것을 정말 운이라고만 생각할 수 있을까?

4.2.4. 사실은 위선자?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인 클레이튼 홈스사가 인종차별과 반인륜적 고리대금업으로 비판받고 있다. 버핏은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고 언론 취재자들을 경비원을 시켜 쫓아내는 등 강수를 두었다. 중대함에 반해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건.#

4.2.5. 전문 분야에 대한 무지함

버핏의 실패들은 대부분 전문 분야에 대한 식견이 부족하여 발생했다.

코카콜라가 게토레이를 인수하는 것을 자기 역량을 총동원해서 반대했지만, 이는 경쟁사인 펩시를 키워주는 악수가 되었고, 결국 코카콜라에서는 파워 에이드를 부랴부랴 개발해야 했다. 워런 버핏은 음료 산업의 트렌드를 읽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에 간섭한 것이다.

한편 사기극으로 밝혀진 피 한방울로 250가지 질병을 파악한다는 기술을 가진 기업에 투자한 것도 주로 언급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오직 한국 매체에서만 워런 버핏이 투자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2016년 워런 버핏은 테라노스의 이사회 구성에 전문가 대신 스타를 앉혔다며 비판한 적 있었고#, 일부 해외기사는 워런 버핏이 테라노스에 투자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명시하고 있다. #

4.2.6. 선행매매 의혹

2023년 11월 프로퍼블리카[38]라는 언론사는 버크셔의 투자 결정 이전에 워런 버핏이 비공개 정보를 이용해 개인적으로 특정 주식을 매매했다고 보도했다.# 매도금액만 수억 달러에 달하며 IRS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선행매매 정황이 최소 세 차례 있었다고 한다. 버핏은 과거 선행매매 의혹을 강하게 부정함과 동시에 비판하기도 했기 때문에, 특히나 문제가 커지게 된다.

5. 여담

5.1. 생활상

5.1.1. 검소함

재산에 비해서 생활상 자체는 상당히 검소한 편. 사는 집도 1958년에 31500달러를 주고 구입한 오마하 교외지역에 있는 2층 주택에서 65년째 (2023년 기준) 거주하고 있다. 집 자체의 가격도 2023년 약 120만 달러(15.6억원 수준)로 전형적인 미국 중산층 수준의 집이다. 영문기사

타고다니는 차량도 매우 검소한 축에 속하는 것이 캐딜락 XTS[47]를 끌고 다니는데 이마저도 사고싶어서 산게 아니라 딸이 남들 보여주기 창피하다고 하는 통에 산거라고 한다. 심지어 새차도 아닌 중고차란다. 하지만 버핏 본인은 1년에 차를 겨우 5,000km밖에 안타서 좋은 차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못느낀다고 한다.[48] 물론 기본적으로 그가 해외 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 멀리 이동할때는 항상 비행기를 타고, 전용기를 가진 사람이라 전세계를 전용기로 다녀서 차를 탈 일이 거의 없긴 하지만, 창고에 잘 타지도 않는 슈퍼카들을 잔뜩 모아놓고 자랑하는 갑부들보다도 훨씬 부유한 버핏이 저런 차 타고 다니는 건 검소한 게 맞다. 예전에는 차보다 훨씬 비싼 전용기 굴리는 사람이니 검소하다는 건 왜곡이 있다는 서술이 있었지만, 이는 버핏의 기회비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다. 좋은 예로 장윤정이 있는데, 장윤정은 가난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에 톱스타가 되어 부유해진 후에도 매우 검소하게 살았음에도 자동차보다 비행기를 이용하는 걸 선호했다. 그 이유는 차로 이동하는 것보다 비쌀지언정 비행기로 빠르게 이동한 후 남는 시간에 행사 하나를 더 뛰는게 훨씬 이득이였기 때문이다. 한국의 톱스타인 장윤정도 이 정도인데, 한국보다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땅덩이가 넓은 미국에서, 그것도 장윤정과는 비교하는 것 자체가 민망할 정도의 거부인 버핏의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전용기를 굴리는 건 사치라고 볼 수 없다. 그 전용기로 아낀 시간 덕분에 전용기 유지비용보다 더 큰 돈을 벌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2019년까지도 스마트폰을 쓰지 않았었다. 미국 시간으로 2019년 3월 28일에 개최된 비지니스 오찬 중 CNBC 기자와의 공개 좌담에서 삼성의 SCH-U320 폴더폰을 꺼내들었는데 이는 2009년 출시된 피처폰이다. 아이폰 X을 사두긴 했지만 아직 쓰고있진 않다고. 근데 이 분 2016년 부터 애플의 3대 주주였다... 대신 아이패드로 주가를 조회하고 다른 검색을 하는 용도로 쓴다고는 한다. CNBC (영어) 그러나 2020년 2월 인터뷰에서 폴더폰을 이제 그만쓰기로 했고 이제는 iPhone를 쓰고 있다고 했다.

젊은 시절엔 딸 아이 침대 하나 사주는게 아까워 서랍장을 빼서 침대 대용으로 재웠다는 전설적인 에피소드가 있다. 이 시절도 지금과 같은 억만장자가 아니다 뿐이지 이미 지역 단위로 소문난 백만장자였다.[다만]

5.1.2. 식습관

소위 말하는 초딩 입맛으로 유명한데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이 햄버거, 밀크셰이크, 오레오 쿠키, 체리맛 코카 콜라, 사탕이라고 한다. 자기가 6살일 때 좋아하는 음식을 모두 찾았다는 발언을 할 정도로 초딩 입맛이다. 특히 콜라는 본인이 건강 관리의 비결이라 할 만큼 많이 마시는데 하루에 5캔씩 마신다고 한다. 그밖에 스테이크도 좋아하는데 오마하의 유명 스테이크 레스토랑인 Gorat's Steakhouse를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찾아갈 정도고 그 유명한 점심식사 경매 당첨자와 하는 식사를 뉴욕의 스테이크 전문점인 Smith & Wollensky에서 하는 걸로도 유명하다. 아이스크림도 좋아해서 공식 석상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모습이 사진에 찍히기도 했고 데어리 퀸 중국 진출때는 직접 방문해 블리자드 아이스크림을 뒤집는 퍼포먼스도 보였다. [50] 제일 싫어하는 음식은 녹색 채소이며 레스토랑에서 파는 고급 요리들도 썩 좋아하진 않는다고 한다.

심지어 이런 음식을 많이 먹기까지 하는데 하루에 먹는 양만 무려 4,000Kcal이라고 한다. 미국의 한 경제매체 정치부 기자가 5일 동안 워런 버핏의 식단으로 먹어보기 체험으로 기사를 냈는데 불과 5일만에 살이 1.1kg이나 쪘다고 한다. 이때 나온 메뉴는 이렇다.
아침 : 맥모닝[51]
점심 : 데어리 퀸
저녁 : 치킨 스테이크, 치킨 파마산

여기에 물처럼 마시는 체리맛 코카콜라와 모든 음식마다 소금을 아낌없이 먹는건 덤이다. 마지막 날 저녁에는 버핏의 단골 스테이크 레스토랑에서 버핏과 똑같은 메뉴를 주문했더니 1kg짜리 립아이 스테이크가 나왔다고 한다. 정작 본인은 이러한 식습관을 고치려는 생각은 전혀 없어보인다. 일단 채소 따위를 먹어가며 스트레스를 받느니 먹고 싶은 걸 자유롭게 먹으면서 행복하게 사는 쪽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오히려 보험 업계에서 내놓은 통계자료에서 6살짜리 어린이의 사망률이 가장 낮으니 6살짜리 어린이처럼 먹어야 오래 살 수 있다는 본인만의 확고한 철학까지 있을 정도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워런 버핏은 2024년 현 93세의 나이에도 건강하게 여생을 보내고 있다. 이런 초딩입맛임에도 그가 90이 넘게 건강한 것에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워런 버핏이 이렇게 90이 넘고도 건강하게 여생을 보내는 것은 가족들의 장수 유전자 덕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아버지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어머니 레일리 버핏, 누나인 도리스 버핏은 90세 넘게 장수하였고 여동생도 90세 넘게 장수중이다.[52]

하지만 이것이 일종의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의심도 있다. 버핏은 과거 긴 시간 맥도날드의 대주주였고 아직까지 코카콜라에 투자하고 있는데, 대부호가 산해진미 대신 이들 기업의 음식을 즐기면서 90이 넘도록 장수한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 효과적인 광고이기 때문이다. 상술한 햄버거와 콜라가 다분히 미국적인 음식이고 버핏의 투자관이 미국을 신봉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하게 '아메리칸 스타일'로 이루어져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콜라를 포함한 탄산수는 치아에 좋지 않고 햄버거나 스테이크 같은 고기류는 콜레스테롤의 압박이 상당하다. 버핏 본인의 개인적인 식도락인 건 사실일지언정 정말로 이런 것들만 먹고 사는 건 분명히 아닐 듯하다. 아니면 벌어놓은 돈으로 막대한 치료 및 수술 비용을 지불하던가

일본 요리를 매우 싫어한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앨리스 슈뢰더가 쓴 스노우볼이라는 책에 따르면 워런 버핏은 일본 방문 당시 고급 일식 코스 요리를 대접 받았으나 롤빵 외에는 죄다 남겼으며 그후 "일식은 최악이었다. 다시는 일본 음식을 먹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


[1] 2024년 2월 포브스 기준 세계 부자 순위 6위. 버크셔 지분 약 15.7%를 보유하고 있다.[2] 2022년 버크셔 해서웨이 프록시 보고서 기준. 기본급 10만 달러와 경호 명목 복리후생 30만 달러 외 보너스와 배당금, 주식보상 등을 받지 않고 있다.#[3] 해당 기간 동안 미국 S&P500의 연평균 수익률은 9.9%이다.[4] 젊었을 때는 연평균 수익률이 30%가 넘었으나 2000년대에 와선 10% 중반대 정도이다. 다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운영자금으로 인해 겪는 유동성 한계와 당국의 감독 등으로 전략의 가지수에 한계가 생기고 전략이 노출되는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대단한 수치인 건 변함없다.[5] 물론 버핏의 투자관은 장기투자로만 설명되지는 않는다. 세간의 편견과는 다르게 그도 헤징 등을 목적으로 일정매매, 파생상품 거래, 대안상품 투자 등을 진행한다. 투자관 문단 참고.[6] 빌 게이츠도 부친은 변호사, 모친은 은행 임원으로 상류층에 속했다.[7] 다만 여객기 업체 주식은 손절하며 일부 손실을 입었다.[8] 사실 저pbr 종목을 사서 무조건 장투를 하니까 나중에 점점 손해를 보기 시작하여 방법을 바꾸었다. 그의 생각에 의하면 사람들이 점점 똑똑하게 되어서 저pbr에는 별로 미래가 없거나 후진 종목들만 남기 시작했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로, 버핏이 매입 기준을 저pbr에서 내재가치로 변경하지 않았다면 본인의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마저도 매수가 불가능했다.[9] 상대편의 제안은 3000만 달러였고 멍거도 그 정도 가격이면 괜찮다고 했으나 버핏이 2500만 달러로 역제안하여 합의한다. 버핏은 내린 가격도 너무 높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1970년대에 연 400만 달러 정도의 이익을 내던 씨즈캔디는 2019년 기준 미국에서만 8000만 달러의 이익을 내고 있다.[10] 참고로 존 보글이나 제레미 시겔도 비슷한 견해를 언급한 적이 있다. 단, 존 보글은 미국 거시경제가 항상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 투자를 강조했고, 제레미 시겔은 다른 자산군보다 주식을 강조한다는 논지의 차이는 있다.[11] 피터 틸이 말한 '창조적 독점'이라는 개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12] 버핏이 애플,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기술주들에 대한 태도를 바꾼 것도 이들 기업이 현재 자체적인 플랫폼의 구축을 통해 충분히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동시에 IBM월마트의 주식을 팔아치운 것도 이들 기업이 더 이상 예전만큼의 시장적 지위를 유지하지 못 하고있다 판단한 이유가 클 듯. 다만, 사실 애플 등은 워런 버핏 본인의 판단보다는 그가 신뢰하여 자율권을 준 사람들의 판단에 의해 매수한 것이다. 워런 버핏은 이런 종목들을 딱히 좋아하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애플에 투자한 선택은 옳았다.[13] 2007년 주주총회에서 밝혔듯이 합법적인 도박 자체를 무지에 대한 세금이라고 본다.[14] 물론 초창기에는 비유적으로 한 모금 남은 타고 남은 시가(cigar butt)와도 같은 사업 전망이 아주 좋지 않지만 굉장히 저평가된 회사들에 투자해 돈을 많이 벌었다고 인정했지만 찰리 멍거를 만나면서 그럭저럭 괜찮은 기업들이 나아지길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약간 고평가되어도 앞으로도 계속 잘 나갈 위대한 기업들에 투자하는게 낫다고 가치관을 바꾸었다.[15] 2023년 3월 기준 버핏의 포트폴리오는 애플, 뱅크 오브 아메리카, 코카콜라, 쉐브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크래프트 하인즈가 전체의 8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16] 참고로 2020~21년에 미국의 버핏지수는 200 안팎을 기록하였기에 버핏의 기준에 따르면 상당히 과열된 수준으로 볼 수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정부에서 무제한적 양적완화와 초저금리 기조를 펼치고 있어 유동성이 넘쳐나고 있고, 제조업 기업들보다 무형자산이 중심이 되며 GDP에 영향을 덜 주는 플랫폼 기업들이 증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높은 버핏지수가 정당화되는 측면이 있다.[17] 물론 버크셔 해서웨이와 같은 몇몇 금융주나 일부 기술주들은 배당을 하지 않고 재투자에 집중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업에는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기가 어렵다. 배당금의 추세가 곧 미래 성장성에 대한 지표가 되는데 이들 기업들에는 항상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내제되어 있기 때문. 배당을 하지 않는 기업들은 조금만 실적이 안좋아져도 주가가 크게 흔들린다.[18] 당시 주식시장이 최저점을 찍던 시기는 2009년 3월이었으며 당시 다우지수는 6,500선, S&P500 지수는 660선까지 빠지기도 했다. 당시 버핏이 주식을 사라고 뉴욕 타임즈에 기고한 2008년 10월 대비 25~30%나 더 떨어졌으니 버핏 또한 바닥에서는 잡지 못했다. 사실 바닥을 정확히 포착해 사는 것은 아무리 대가라 해도 불가능한 영역이다. 참고로 피터 린치 또한 1972년~1974년 폭락장 당시 타코벨이 14달러에서 1달러까지 떨어졌을 때 7달러에 사기 시작하였는데 이후 1달러까지 폭락했음에도 추매 & 홀딩했다. 이후 1978년 펩시콜라가 주당 42달러에 인수. 좋은 회사의 주식이 싸다면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버핏이나 피터 린치는 정확히 알고 실천한 것이다.[19] 실제로 본인 사후 남겨질 유산을 갖고 미국 국채에 10%, S&P500의 인덱스펀드에 90% 비율로 투자하라고 아내를 포함한 가족들에게 일러두었다고 한다. 물론 전재산의 약 90%는 환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래도 남는 유산이 조 단위가 넘어갈 것은 확실하기에 가족들에게 가장 단순하지만 확실한 투자법을 일러준 것.[20] 하워드 그레이엄 버핏, 수전 앨리스 버핏, 피터 앤드루 버핏[21] 첫째인 하워드 그레이엄 버핏은 아프리카에 가서 농사짓다가 돌아와서 1992년 부터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셋째인 피터는 음악가로서 "늑대와 춤을" 영화음악을 작곡한 음악가다. <스노볼>에 따르면 자식들이 너무 자신이 하는 일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 농사짓고 있던 첫째를 억지로 데려다가 앉혔다고. 그래도 농업 쪽에는 아직 관심이 많은지 농업 관련 재단에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단, 자식들 모두 버핏 재단이나 워런 버핏이 기부한 다른 재단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22] 대표적으로 그레고리 맨큐 교수가 이러한 점을 짚으며 거센 비판을 하고 있다.[23] 기업 입장에서도 고연봉 보다 이렇게 스톡옵션 등으로 지불하는 것이 CEO의 경영 의욕 및 책임성을 끌어올리기에 더 쉽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는 사례가 많다.[24] 이건 2011년 9월 8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Presidential Address to Congress에서 미국의 세율을 고쳐야 한다고 말할때 언급되었다. 그리고 2012년 4월, 부자들의 세율을 올리는 일명 '버핏세'를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다.[25] 씨티그룹에 인수되었다가 현재는 모건 스탠리에 매각된 업체.[26] 살로만 브라더스 국채부정사건이란 1991년, 미국 국채는 가격조작의 우려를 이유로 각 증권사가 특정 재정증권을 35%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살로만 브라더스는 이를 우회하기 위해 고객의 명의를 도용해가며 57%까지 보유하다 발각당한 사건이다.[27] 본인 뿐만 아니라 버크셔 해서웨이 주요 임원진들의 급여는 대부분 기본급으로 수령되며 주식보상 비중이 현저히 떨어진다.[28] 즉 배당을 하지 않음으로서 낮은 법인세율과 높은 개인소득세의 차이만큼의 절세 효과를 누린다는 것. 상술되어 있듯 배당 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과 임원진들에 대한 주식보상도 꺼리면서 세율이 낮은 법인세 외의 세금은 극단적으로 최소화시키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렇게 아낀 금액은 다시 배당과 자사주매입 없이 사업과 주식투자, 기업인수에 자금이 쓰이기 때문에, 결국 기업가치 상승을 통해 가장 이득을 보는 건 최대주주인 본인이다. 버핏은 배당주 투자를 선호하지만, 정작 본인의 기업은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점도 모순이다.[29] 한국에는 없음[30] 옛날에는 전형적인 헤지펀드 매니저에 가까운 편이었으나, 버크셔를 인수한 이후에는 차츰 직접지배기업 비중을 늘려가더니, 현재는 보험, 에너지, 철도 등 여러 분야에서 대형 인수합병을 진행하고 있다. 장기투자를 하면서 자본이득세를 줄이고, 사업체를 버크셔에 편입시키면서 현금흐름을 직접 관리하는 방식을 쓰는 것이다.[31] 물론, 재단에서 인건비를 지급할 때 소득세를 제하기 때문에 어찌 되었든 상속세를 매우 잘게 쪼개서 납부한다는 관점으로 볼 수도 있다. 다만 세율이 똑같다는 가정을 하더라도, 사실상 무이자 할부 형태의 혜택을 받는 것은 마찬가지이며 당연히 훨씬 적은 금액이 오가기 때문에 실제로도 적용되는 세율이 낮아진다. 거기에 재단이 능동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며 수익을 추구한다면 의도가 크게 의심될 수밖에 없다.[32] 3억 5,000만 달러.[33] 85만 달러.[34] 4,200만 달러.[35] 15억 달러.[36] 현행 규제는 금융 자회사를 중간금융지주회사로 지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37] 정확하게는 미국에서는 중기적합제도가 없으니까 버크셔는 그런 규제에의한 방해를 받지않고 기업에 투자한다고 볼 수 있고 그 기업들도 대기업으로 성장을 이미 했거나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봐야한다. 예시로 한국에서는 중기적합업종에 식품분야가 많이포함되어 있는데 예전부터 해당 분야로 선두를 달리던 업체가 갑자기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없는 상황에 놓였었다. 버핏이 투자했었던 식품기업중에 만약 한국같은 중기적합업종 제한으로 주력으로 미는 분야의 점유율을 못늘려 대기업군으로 성장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38] 국내에서는 생소한 언론사지만, 공신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독립탐사매체다. 해당 보도를 작성한 사람이 퓰리처상 수상자이기까지도 하다.[39] 워런 버핏처럼 1930년대 생이다.[40] 51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23%가 넘는 복리 이자로 수익을 낸 것과 같은 수준의 엄청난 수익이다.[41] 현재는 6판까지 출판되어 있으나 벤저민 그레이엄과 데이비드 도드가 생전에 쓴 것은 3판이 마지막이다. 그 이후 판본들은 후대 사람들이 일부 내용을 시대에 맞게 업데이트하고 다른 투자대가들의 주석 등을 추가한 것. 참고로 워런 버핏은 6판의 서문을 썼다.[42] 그 당시 메리 포핀스가 대흥행을 한 덕분에 1965년 기준으로 회사의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인 1억 16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월 스트리트에서는 앞으로 계획된 영화 라인업이 부실하다는 이유로 디즈니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 상황이었다.[43] 한국의 경우엔 프로 스포츠 리그가 정부 주도로 창설됐기 때문에 기업들에게 압박이 있기도 했다.[44] 한 예로, 미식 가이드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미쉐린 가이드 사업도 매년 수백만 달러의 손실이 나는 데다가 광고효과도 낮다고 판단하여 모기업 미쉐린 타이어의 주주들이 사업중단을 요구하고 있다.[45] 91년부터 2012년까지 매각차익만 5배를 기록했다.[46] 환산하면 연 평균 약 12% 정도. 결국 S&P500, 헤지펀드, 워런 버핏 중에서 워런 버핏이 가장 잘 한 셈이다.[47] XTS 전에는 DTS를 타고 다녔다. 젊었을 땐 외제차인 롤스로이스나 비틀을 타기도 했지만 국산 브랜드인 포드나 GM의 차를 선호하는 편[48] 한국에서는 저 정도면 출퇴근이나 근교 일상용으로 타고 다닐 경우 나오지만, 미국은 땅도 넓고 생활기반 자체가 자동차에 기반해서 주행거리가 많이 나온다.[다만] 침대 에피소드는 과장됐다. 뉴욕 어느 집에 세 들어 살게 되었는데, 그 집이 입주 준비가 안 돼서 이틀 정도 다른 집에서 숙박했다. 그 이틀 동안 서랍장 빼서 쓴 거다. 이틀 재우자고 침대를 사는 건 보통 사람들도 돈 아까워서 그렇게는 못할 거다. 자세한 내용은 워런 버핏 공식 전기 <스노볼> 신판 351쪽 참조.[50] 주주총회 때는 버핏이 아이스크림을 든 귀염뽀짝한 인형이 전시되기도 하였다. #[51] 상승장, 하락장, 박스권에 따라서 메뉴가 다른데 하락장에는 소세지 패티 2장만 먹는다고 한다.[52] 수명은 유전의 영향력이 압도적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버핏처럼 장수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경우, 장수 유전자를 소유하지 못한 다른 사람보다 관리를 소홀히 해도 훨씬 건강한 경우가 매우 매우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