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CA |
Mitsubishi Delica[]Delivery와 Car의 합성어이다.]
三菱・デリカ
1. 개요
미쓰비시에서 1968년부터 생산하는 차량으로, 마쓰다 봉고 등을 라이벌로 상정한 소형의 캡오버 트럭으로서 등장했다. 밴을 베이스로 한 왜건도 설정되어 있었지만, 1999년에 RV 기능을 델리카 스페이스 기어로 이관하며, 상용 모델은 OEM 차가 되어 별도로 설계되었다. 상용차는 일본 국내용으로는 1999년 이래로 타사에서의 OEM이 이어지다 2019년 종료되었으며, 수출용의 자사생산은 2013년에 종료되었다.2011년 이래, 미쓰비시는 국내용의 미니밴의 차명을 "델리카"로 통일하는 방침을 시행하여, 델리카 D:5[2]에 더해 델리카 D:2, 델리카 D:3가 등장했다.[3]
2. 역사
2.1. 1세대 (1968~1979)
초대 델리카(T100)는 콜트의 파생형이었던 콜트 트럭을 베이스로, 콜트 1100의 58마력 1.1L OHV 엔진(KE44)[4]을 탑재해 1968년 7월 1일에 발매되었다. 구동방식은 FR로, 4속 칼럼시프트를 채용했고, 사이드 윈도우를 곡면 타입으로 한 것도 당시 소형 트럭이라는 클래스에서는 최초였다. 발매 당초에는 적재량 600kg 급의 소형 트럭만이 준비되었지만,[5] 마이너체인지와 모델 추가를 거쳐 1세대 말기에는 최종적으로 1,000kg 급까지 페이로드가 늘어나는 것과 함께, 1BOX 타입의 파생 모델도 가지게 되었다.
외관은 콜트 트럭의 스타일을 일부 계승해, 2등식 구형 헤드램프가 채용되었고, 헤드램프 간의 중간 부분에 DELICA의 영문 엠블렘을 설정했으며, 프론트 윙커의 중간에 벤틸레이터 개구부가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1969년 4월에, 델리카 트럭을 베이스로 한 1BOX 타입으로서, 당시 클래스 최대의 스페이스 유틸리티를 가진 "델리카 라이트밴"(T100V)과 "델리카 루트 밴"이 추가되었다. 트럭의 설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전석에는 3인이 탑승할 수 있으며, 루트 밴은 라이트 밴의 후부 글라스를 패널로 교체한 패널 밴 사양으로, 이외의 변경점은 없었다. 다만 적재량이 트럭에 비해 줄어들게 되어, 3인 탑승시 500kg급, 6인 탑승시에는 300kg급이 되었다. 같은 시기에 델리카 라이트밴을 베이스로, "델리카 코치"(T100C)가 발매되었다. 델리카 코치의 경우에는 후석을 포함해 총 9인승으로, 토요타 하이에이스, 마쓰다 봉고 등과 경합하는 형태가 되었다.
발매 3년 후인 1971년 10월에 트럭의 최대적재량을 750kg급으로 변경한 델리카 75 시리즈가 신설되었다.[6] 형식명이 T100에서 T120으로 변경되었다. 엔진 역시 변경되어, 갤랑 FTO의 1,400cc 모델과 공통으로, 1.4L OHV의 가솔린 엔진(형식명 4G41 넵튠 86엔진, 최고출력 86ps)으로 변경. 벤틸레이터 주변에 가니쉬가 설치된 디자인이 되어, 프론트 윙커와 사이드 마커의 형태가 변경되었다.
밴에서도 종래의 T100V계가 500kg급 이었던 것에 반해, T120계는 600kg급으로 상향되었다.[7] 이 외에도 테일게이트의 디자인이 일신되어, 테일램프가 테일게이트의 유리 아래에서 차체측으로 이설되었다. 이것으로 인해 테일램프의 형상이 횡형에서 종형 코너램프로 변경되었다. 코치 모델 역시, 동년 11월에 마이너체인지가 행해져, 델리카 75 코치(T120C)가 되었다.
1972년의 카탈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는, 델리카 75 아루미밴, 더블캡, 보냉차, 덤프트럭 외에도, 특장차로서 델리카 75 캠핑밴이 있었는데, 특이하게도 왜건 베이스가 아니라, 라이트밴을 베이스로 한 모델이었다. 침대의 내장을 위해 하이루프 단일 사양으로 제공되었으며, 이로 인해 성인 4명, 아동 1명의 취침 정원을 가능하게 했다.
1974년 9월에 대폭적인 페이스리프트가 실시되었는데, 이번에는 삼각창이 폐지되는 동시에 프론트 주위의 디자인이 대폭적으로 변경되어, 헤드라이트의 위치와 윙커 렌즈의 위치가, 상하 반대로 되는 한편, 2구 형태 였던 헤드라이트가 4구의 형상으로 변경된다. 엔진은 델리카 75 시리즈의 것을 계승하여, 1,378cc에 86마력을 내는 4G41 엔진이 장착되었다. 형식명 역시 120계로 유지되었지만, 시리즈 네임이 델리카 1400 시리즈가 되었다. 1975년에 쇼와 50년 배출가스 규제로 넵튠 엔진의 최고출력을 82마력으로 제한되었고, 코치 모델이 이때 라인업에서 폐지된다.[8]
1976년에 750kg급 트럭의 외에, 휠베이스를 150mm 연장하여, 차대를 길게한 롱 타입의 1톤급 트럭이 추가되었다. 1톤급 트럭의 형식명은 저상 모델이 T121, 고상 모델이 T121H. 이후 1977년 11월에 칼라링이 대폭 변경되고, 리어 범퍼가 좌우 일체형으로 환장하는 등의 마이너체인지를 거치며 상품성을 향상하다가, 1979년에 2세대 델리카에 계승되며, 49년 역사의 막을 올렸다.
2.2. 2세대 (1979~1994)
1980년식 트럭 | 수출형 L300 승합모델 |
1985년식 트럭 | 1982~1986년식 스타 왜건 |
앞바퀴에는 독립식 위시본 서스펜션을 장착하고 뒷바퀴에는 리프 스프링 서스펜션으로 구성됐다. 또한 가스 스트럿이 장착된 해치게이트와 슬라이딩 도어도 추가되었고, 라인업도 2-3-2 구성의 8인승과 RV 사양을 제공하는 등, 라인업이 총 10가지로 확장되었다. 1.4L(1439cc) 80마력(PS) 4G33 및 1.6L 4G32 엔진이 먼저 제공되었고, 스타 왜건의 경우 9인승 표준 루프만 제공되었고, 86마력짜리 1.6L 새턴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가 맞물렸다. 차대는 미쓰비시 파제로의 것을 개량해 사용했다.
1980년 5월에 100마력을 내는 1.8L 4G62 엔진이 엔진 라인업에 합류했으며, 스타 왜건은 하이 루프를 적용함과 동시에 전동 선루프도 제공했다. 1981년 10월에 스타 왜건에 자동변속기를 추가했고, 1982년 10월에 마이너체인지를 거쳐 전면의 M 엠블럼이 MMC로 변경됨과 동시에 4륜구동 옵션이 일본 승합차 최초로 제공되었다. 4륜구동 사양은 승용 픽업인 포르테(Forte, フォルテ)의 섀시가 사용되어 전고가 높아졌다. 디젤 엔진인 2.3L 4D55 엔진도 같은 시기에 등장했으며, 리어 도어 뒷부분을 늘린 롱바디 사양도 이때 등장했다.
1983년 11월에 4륜구동 버전에 제공되는 2.0L 4G63B 엔진을 선택 사양으로 추가했고, 밴과 트럭 모델에도 스타 왜건에 적용되는 각형 2등식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1984년 2월에 밴 4WD 사양에 2.3L 디젤엔진을 추가했고, 1986년에 디젤엔진을 2.5L 4D56으로 교체했다. 승합차는 1986년에 단종되었지만, 트럭 버전은 1994년까지 생산되었다.
호주에는 1980년부터 크라이슬러 명의로 판매됐고,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L300이라는 수출명을 계속 사용했다. 그리고 그 이름 그대로 아직도 팔리고 있다.
환경규제에 따라 몇 번의 일부개량을 행하고, 2019년 8월 일부 개량되어 드디어 최신 4N14 엔진[9]을 넣어줬는데 그게 끝이다. 변속기는 R5M21이 존치됐다. 국민소득이 낮은 개발도상국이라는 특성상 1979년의 프레임과 보디 그대로 편의장비만 조금씩 추가하면서 팔고 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2022년 부로 단산된 대신, 필리핀에서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는 중이다.
대한민국 시장에서는 2세대 델리카 트럭을 현대 포터의 2세대 모델로서 라이센스 생산해 1997년까지 판매했다.
2.3. 3세대 (1986~2013)
수출형 익스프레스 전기형 | 전기형 스타 왜건 |
1992년형 장축형 승합 모델 | 1995년형 트럭 모델 |
미쓰비시 익스프레스 | 2003년식 현대 그레이스 |
자세한 내용은 미쓰비시 델리카/3세대 문서 참고하십시오.
2.4. 4세대 (1999~2011)
2010년식 델리카 밴과 델리카 카고 |
기존에 판매하던 스페이스 기어 기반의 델리카 카고는 마쓰다 봉고의 장축 사양인 봉고 브로니를 도입하면서 단종되었으며, 브로니 기반의 델리카 카고도 트럭과 밴 버전 모두 생산되었다. 트럭 버전은 2000년 10월에 마쓰다 타이탄 대쉬(Dash) 1톤 트럭이 도입되면서 단종되었으며, 2004년 12월에 단축 버전과 함께 2.0 RF-CDT CRDi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2005년 11월의 마이너체인지도 같이 이루어졌으며, 2007년 4월에 4륜구동 사양과 슈퍼 GL 트림을 단종시킨 후 2010년 8월에 봉고 브로니와 델리카 카고 모두가 단종되었다.
2.5. 5세대 (2011~2019)
델리카 밴 | 델리카 D:3 G 트림 |
2012년 6월에 원판인 NV200이 마이너체인지를 거침에 따라 델리카도 일부 장비가 개선되었다. 안전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슬라이드 도어를 보강하고, 밴 모델에는 뒷문 안쪽에 핸들(손잡이)을 추가했고, D:3에는 시트 중앙에 3점식 안전벨트를 추가했다.
2014년 9월에 D:3에 ASC(액티브 스태빌리티 컨트롤)를 기본 장착했고, 시트의 색상이 기존의 파란색+검은색 조합에서 검은색으로 변경되었다. 2016년 1월에 액세서리 소켓을 밴과 D:3에 제공했고, 밴 모델의 경우 2열 안전벨트가 좌우 3점식에 중앙 2점식으로 개선되었고, 슬라이드 도어에는 손잡이(그립)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2019년 4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단종되었다. 이것으로 50년만에 델리카 브랜드의 밴 모델은 폐지되었다.
3. 델리카 이름을 쓰는 다른 모델들
- 델리카 스페이스 기어 (1994~2007) - 현대 스타렉스가 이 차의 디자인을 참고했다. 그래서 두 차량의 디자인이 비슷한 것.
- 델리카 D:5 (2007~현재) - 위의 스페이스 기어의 후속모델.
- 스즈키 솔리오 기반의 델리카 D:2 (2011~현재)
- 닛산 NV200 바네트 기반의 델리카 D:3 (2011~2019)
- 미쓰비시 eK 스페이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델리카 미니 (2023 공개)
4. 여담
- 1990년대 초 디즈니-MGM 스튜디오 투어 현장에서 닌자 거북이 홍보용 차량으로 3세대 델리카의 북미 사양인 미쓰비시 밴을 사용했다.#
2023년에 개봉한 극장 애니메이션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에서도 3세대 델리카 스타 왜건과 비슷한 피자배달차가 영화 최후반부에 등장, 닌자 거북이 4인조와 스플린터가 거대화된 슈퍼플라이를 격퇴하는 과정에서 사용했다. - 쾌찬차에 푸드트럭으로 노란색의 2세대 델리카 튜닝카가 등장하며, 성룡 영화 최초로 등장한 미쓰비시 자동차의 PPL이라는 의의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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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델리카 스페이스 기어의 후계 모델. 델리카의 이름을 계승하고 있지만, 델리카 본가보다는 델리카 스페이스 기어의 시리즈로 보는 것이 맞다. 넓게 보면 델리카 스타 왜건의 성격이 델리카 스페이스 기어로 옮겨갔으니, 방계 모델 쯤으로 볼수는 있겠지만.[3] D:2와 D:3는 타사의 OEM 모델. 각각 닛산 NV200 바네트와 스즈키 솔리오를 뱃지 엔지니어링으로 판매하고 있다.[4] 당시 동급에서는 최고(...)의 출력을 자랑했다.[5] 발매시기는 불명이지만, 발매 당초의 저상 모델(T100) 외에, 고상 모델(T100H)이 추가되었다.[6] 종래의 모델 역시 연결 판매되었지만, 얼마 후 카탈로그에서 삭제되었다.[7] 6인승 모델은 400kg급[8] 델리카 코치라는 모델명이 이때 완전히 폐지. 이후의 왜건 모델은 델리카 스타 왜건으로서 전개된다.[9] 단 저감장치를 삭제한 유로 4 사양이며, 99마력으로 너프.[10] 참고로 같은 기능을 하는 물건이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에 장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