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4468b2> 베르사유 (Versailles) (2015~2018) | ||||
방송 시간 | 매주 월요일 저녁 5시 00분 | |||
방송 기간 | 2015년 11월 16일 ~ 2015년 12월 21일(시즌 1) 2017년 3월 27일 ~ 2017년 4월 24일(시즌 2) 2018년 4월 23일 ~ 2018년 5월 21일(시즌 3) | |||
방송 횟수 | 10부작(시즌 1) 10부작(시즌 2) 10부작(시즌 3) | |||
채널 | ||||
제작사 | CAPA DRAMA ZODIAK MEDIA INCENDO PRODUCTIONS | |||
연출 | 다니엘 로비, 크리스토프 슈르베, 자릴 라스페르, 또마 벵상 | |||
극본 | 사이먼 미렌, 데이비드 울스텐크로프트 | |||
의상 | 마들린 퐁텐 | |||
출연자 | 조지 블래그덴, 알렉산더 블라호스, 노에미 슈미트, 스튜어트 보먼, 아미라 카사르 外 | |||
링크 |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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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즌 1 |
시즌 2 |
시즌 3 |
Versailles
(2015~2018)
프랑스 카날 플러스에서 기획해 2015년 11월부터 방영중인 프랑스와 캐나다[1]의 합작 사극 드라마. 드라마의 무대는 루이 14세 재위 기간의 프랑스 왕국이며 루이 14세가 베르사유 궁전을 지으면서 일어나는 궁중의 음모와 여러 가지 사건들, 그리고 그 속에서 절대왕정을 구축해나가는 루이 14세의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카날 플러스에서 방영했고 영국에서는 BBC Two에서 방영. 2016년 4분기부터는 미국에서는 케이블채널 Ovation TV에서 방영되었다.
2016년 상반기에 종영된 시즌 1의 뒤를 이어 시즌 2 제작이 확정됐다. 시즌 2는 카날 플러스에서 2017년 3월 27일 방영이 시작하였고, 영국에서는 2017년 4월 21일 BBC Two에서 방영이 시작.
2017년 4월말 시즌 3도 제작확정되었다. 맹트농 부인 및 철가면 이야기 등이 주된 소재라고 한다. 시즌 4까지도 나올지 팬들 사이에서도 꽤나 관심거리였지만, 결국 시즌 3로 종영한다고 한다. 루이 14세의 치세가 꽤 길었던 만큼[2], 팬들 사이에서는 시즌 4도 제작될 수 있다는 카더라가 많이 돌기도 했지만 결국 제작비와 배우들의 계약문제로 카더라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마지막 시즌이 될 시즌 3는 프랑스 카날 플러스에서 2018년 4월 23일 방영하였다.
2016년 8월부로 시즌 1이 넷플릭스에 추가됐다.
2. 트레일러
영어 트레일러(성인인증 필요)프랑스어 트레일러
시즌 2 트레일러(프랑스어)
시즌 2 영어 트레일러
시즌 3 프랑스어 트레일러
3. 줄거리
1667년 프랑스 왕국의 국왕 루이 14세는 선왕의 사냥 별장인 베르사유에 왕실의 위엄을 드높일 새로운 왕궁 베르사유 궁전을 짓기로 결심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다. 그는 파리에 있던 왕실을 베르사유로 옮기며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드러낸다. 그러나 파리를 중심으로 한 귀족 세력들은 국왕의 정책을 못마땅해하고 루이 14세의 권위에 도전하는 일련의 사건들이 계속 일어난다. 루이 14세는 베르사유 궁전을 건설함과 동시에 반항적인 귀족들을 국왕이 있는 베르사유로 불러들여 까다로운 궁중예법으로 그들을 속박하려 한다. 화려한 왕과 귀족들의 세계 이면에는 반역과 음모가 도사리고 있고 태양왕 루이 14세는 그 속에서 자신의 권위를 세우고 절대군주로 나아가고자 한다.4. 등장인물
시즌 1 | |
시즌 2 | |
시즌 3 | |
루이 14세 | Louis XIV | |
조지 블래그던 분[3] |
재위 20년째에 접어들고 있는 프랑스 왕국의 국왕. 20대 후반의 젊은 왕이다. 첫 화부터 베르사유 궁전에 대한 꿈을 꾸다가 몽정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수석시종 봉탕이 손수 닦아주는 것은 덤이다. 국왕시해음모가 적발되는 등 귀족 세력들이 국왕에게 제대로 순종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베르사유로 왕실과 권력의 중심을 옮겨오겠다는 의지로 의욕적으로 베르사유 궁전 신축에 몰두하지만 파리를 놔두고 깡촌 베르사유[4]로 권력의 중심을 옮기겠다는 그의 계획에 귀족들은 불만을 품고 있다. 궁전 건축에 필요한 자재들을 반역세력에게 탈취당하는가 하면, 왕의 초청으로 베르사유로 오던 귀족 가문(국왕의 대녀 가족)이 왕이 안전을 보장하던 베르사유 영내에서 반역세력들에게 몰살당하는 사건까지 일어나면서 위신이 추락한다.
왕비 마리 테레즈와는 불편한 관계. 마리 테레즈가 하마터면 프랑스 국내는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루이 14세를 망신시킬 만한 일을 저지르지만 그럼에도 왕비에게는 남편으로서 의무를 다하기는 한다. 왕비와의 관계는 의례적이고 시즌 1 초반부 기준으로는 동생 필리프의 부인인 헨리에타 앤 스튜어트와 재미를 보고 있다.
당연하게도 성군과는 거리가 멀고 최대 관심사는 절대왕권 확립이다. 베르사유 궁전 건설 현장의 인부들은 과중한 업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고 국왕에게 큰 불만을 가지고 있다.
시즌 2에서는 시즌 1때와 달리 네덜란드의 윌리엄 오렌지공을 필두로 한 귀족들의 반역음모로부터는 다소 해방되었다. 하지만 그 대신 귀족들이 국왕인 자신의 총애를 받기 위해 서로를 독살하기 시작하고, 동생인 필리프가 아예 본거지인 생클루로 떠나버리는 등이 있었으며, 새로운 갈등요소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인다. 그 때문에 아예 몽유병까지 겪기도 한다. 게다가 주변 인물들의 충언은 일체 무시한 채 오로지 몽테스팡 후작부인만 총애하고 오히려 기존 궁정의 에티켓까지 자주 어기기까지 하면서 주변 사람들이 질리게까지 만들기도 한다. 정말 보다보면 특히 수석시중인 봉통이 대인배로 느껴질 정도였으며 날로 갈수록 히스테리와 변덕은 늘어가는 것은 덤이었다. 그 히스테리의 가장 피해자는 다름아니게도 자신의 친동생인 필리프다. 불과 얼마 전까지 전쟁에 참전시켜주었다가, 얼마 안 있어 자기 멋대로 휴전을 선포한다든가, 또 전쟁에 참전시켜준다고 약속했다가 다시 결정을 번복하여 자신이 대신 참전했다. 그래서 그런지 동생 필리프와 상당히 애증관계에 놓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리프에 대해 혈육으로서의 애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시즌 3에서 정말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지는 데, 바로 루이 13세의 친아들이 아니고 생부가 따로 존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생부가 한동안 감옥에 오랫동안 갇혀있던 철가면 죄수다. 루이 13세와 안 도트리슈 부부는 결혼한 지 몇십년이 지나도 아이가 도저히 생기지 않자 자신의 벗이었던 다른 귀족 남자와 안 도트리슈 왕비가 서로 관계를 가져 루이와 필리프 형제를 낳은 것이다.[5] 게다가 더 심각한 건 이러한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바티칸 교황청이 알고 있어 교황청 측 추기경이 이것을 가지고 항상 협박한다. 결국 일종의 거래로 낭트 칙령을 폐지시켜버린다. 하여튼 자신의 친부임에도 불구하고 왕위를 위협한다는 것을 인지했기에 결국 자신의 친부를 술에다 독을 타 죽여버리는 냉정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사실 따지고보면 베르사유 궁전 안에서 일어나는 나쁜 일의 만악의 근원이기도 하다.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여자 등장인물들보다 더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고 있다. 동생 필리프도 마찬가지. 형제의 외모가 쌍으로 출중해서 여성 팬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
시즌 1 | |
시즌 2 | |
시즌 3 | |
오를레앙 공 필리프 | Philippe d'Orléans | |
알렉산더 블라호스(Alexander Vlahos) 분[6] |
루이 14세의 남동생. 동성애자다. 첫 화에서 애인 슈발리에게 구강성교를 해주고 있는 장면으로 첫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여자 옷을 입고 연회장에 들어오는 크로스 드레서이기도 하다. 헨리에타 앤 스튜어트와 결혼했지만 헨리에타의 말에 의하면 이 결혼도 사실 루이 14세와 더 쉽게 정을 통하기 위한 위장결혼이라나 뭐라나. 취미는 비싼 구두 수집이다.
어렸을 때부터 국왕의 동생으로서 걸맞은 태도를 요구받은 데다 왕의 그림자로 살아오면서 컴플렉스와 불만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단순히 왕의 그림자가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을 갈구하고 있다. 그래서 루이 14세에게 스페인령 네덜란드(오늘날의 벨기에) 원정 사령관으로 자신을 임명해달라고 간청하고[7] 그 원정에서 실제로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한다.[8]
형 루이 14세는 필리프가 자신을 지원해주는 버팀목이 되길 원하면서도 권력은 가족간에도 나누어 가질 수 없다는 동서고금 불변의 진리에 따라 동생을 의식하며 견제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형과 혈육의 정을 나누고 싶어도 견제받고 형에게 다가갈 수 없는 필리프는 부조리함을 느낀다. 이러한 형의 히스테리의 가장 큰 피해자이긴 하지만, 이쪽 또한 형 못지 않게 제멋대로며 히스테리가 만만치 않은 편이다. 스스로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주로 그 상대는 아내인 헨리에타와 애인인 슈발리에인데, 특히 아내인 헨리에타에게 자신보다 형을 사랑한다고 히스테리를 많이 부린다. 그렇다고 자신이 헨리에타를 더 사랑해주는 것도 아니다. 자기부터 일단 남자를 더 사랑하는 게이이다. 그 밖에 두 번째 아내인 리젤로트에 대해서는 아예 사랑의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의 방치하다시피 한다.[9] 자식한테도 관심이 없어서 시즌 3에서 첫 등장한 장녀 마리 루이즈는 아예 누군지도 알아보지 못하는 지경이며, 딸과 만났는데도 제대로 된 인사조차 건네지 않으며 생판 남처럼 대한다. 게다가 의사로부터 처녀검사를 받기 싫어하는 장녀 마리 루이즈를 어떻게든 달래보려는 계모 리젤로트와 달리, 이쪽은 대놓고 싸다구를 때려 검진받게 한다. 정말 부모로서 애정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10]
시즌 3에서 루이와 마찬가지로 이 쪽도 루이 13세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어느 날 감옥에 있던 죄수들을 관리하던 도중 철가면을 쓴 수상한 죄수가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감옥에 갔다가 그만 뒷통수를 맞아버리는 사고를 당한다. 나중에 가보니 그 자리에는 다른 죄수가 와있어서 처음에는 설마 했는데 나중에 온 죄수와 철가면 쓴 죄수의 홍채의 색깔이 다른 것을 눈치 채고 뭔가 수상한 게 있다고 포착하여 철가면 죄수의 행방을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쫓다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도 루이와는 다르게 필리프는 자신의 친부에 대한 애정이 있는지 자신의 형에게 친부를 죽이지 말고 그냥 루이지애나로 보내버리는 것으로 마무리하자고 애원하기도 한다.
소년 루이 14세(왼쪽)와 소년 필리프(오른쪽)의 초상화. 이 그림은 드라마 속에서도 등장하는데, 헨리에타의 방 안에 떡하니 걸려있다.
필리프는 어릴 때 여장을 많이 당했고 양치기 소녀로 꾸미고 무도회에 참석하는 일도 있었다. 범인은 그의 어머니였다. 필리프가 어렸을 때 몸이 가늘고 예쁘기도 했고, 보다 크게는 형인 루이 14세의 경쟁자가 되지 않도록 어머니 안 도트리슈 섭정왕후와 그녀의 재상 쥘 마자랭 추기경이 일부러 여장을 부추겼다는 게 정설이다.[11]
형처럼 드라마 속 대표 꽃미남이다.
마리 테레즈 도트리슈 | Marie-Thérèse d'Autriche |
엘리사 라소스키(Elisa Lasowski) 분 |
프랑스 왕국의 왕비이자 루이 14세의 정실부인.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 출신으로 펠리페 4세와 엘리자베트 드 부르봉[12]의 딸이다. 스페인식 이름은 마리아 테레사로, 마자랭 추기경의 주선으로 루이 14세와 결혼을 했다.[13][14] 남편인 루이 14세와는 서먹서먹한 관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격식을 중시하는 루이 14세는 남편으로서 의무를 다하며 일주일에 삼일 밤은 꼭 왕비를 찾는다.
시즌 1 초반 임신중이라 베르사유를 탐탁지 않게 여기며 파리로 돌아가고 싶어했으나 결국 베르사유 별궁에서 출산을 한다. 왕비는 피부가 검은 아이[15]를 낳는다. 왕비가 간통을 했음이 드러난다.
분노와 당혹을 감추지 못하는 루이 14세에게 궁중의사는 왕비가 흑인 시동이 까꿍(피카부) 놀이를 종종 하는데, 왕비가 임신했을 때 "흑인 시동이 왕비 마마를 까꿍으로 놀래켜서 왕비가 너무 놀란 나머지 자궁이 검게 물들었다"고 변명을 둘러댄다. 그리고 루이는 이 아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에 빠진다. 이 사실이 바깥으로 알려지면 국내는 물론이거니와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될 수 있기에, 결국 루이 14세는 아이가 사산되었다고 공표하고 파비앙에게 없애라고 한다.[16] 그러나 봉탕이 루이 14세를 설득하여 아이를 살리는데 성공하고[17], 아이의 위장 장례식이 치러지던 때 아이를 수녀원으로 데려가 맡긴다. 그리고 흑인 시동은 왕실에서 개최한 야외 파티 도중에 분수대 물속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이 흑인 시동은 왕비가 자기 방에서 애완동물처럼 데리고 있는데 왜소증에 걸린 것[18]으로 추정된다. 아프리카 부족의 왕자가 파리를 방문하는 장면과 이 왕자가 왕비와 서로 아는 사이임을 보여주는 장면도 나와 진짜 친부는 이쪽일 수 있다는 암시를 강하게 남긴다. 사생아를 임신하게 된 경위가 확실히 나오지 않아서, 강간인지 간통인지 알 수 없다.[19]
남편 루이 14세가 몸져 눕거나 전쟁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섭정으로서 국정을 무난히 이끌어가는 등, 기본적으로는 왕비다운 품성을 갖춘 인물이지만 루이 14세가 다른 여자들과 놀아난다는 걸 알았을 때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그나마 첫 번째 정부였던 루이즈 드 라 발리에르는 왕비에게 용서를 구하고 수도원으로 떠나면서 화가 많이 풀렸지만, 시즌 2에서는 기세등등한 몽테스팡 후작부인과는 사사건건 계속해서 트러블이 일어나기도 한다. 다만 손아랫동서인 헨리에타가 루이 14세와 밀회관계라는 것은 모르는 듯 싶다.[20] 마냥 참는 것은 아니어서, 신부 파스칼을 등용해 아테나이스는 종교적으로 죄악이 많은 인물이라고 소문을 퍼뜨린다거나 아테나이스의 친구였던 스카롱 부인을 포섭해 루이 14세 옆에 대신 접근시키는 등 나름 머리를 쓰긴 쓴다. 하지만 그 스카롱 부인은 남편의 누구보다도 총애를 가장 많이 받는 정부가 된다. 그리고 스페인 출신이라 그런지 베르사유의 다른 귀부인들보다 다소 종교적인 면모를 많이 보인다. 신부 파스칼을 자기 측근으로 등용하거나 베르사유 내 모든 귀족들로 하여금 살롱 출입을 못 하게 막는다거나 해서 귀족들한테 "누가 스페인 출신 아니랄까봐"라는 식의 푸념을 듣기도 한다.[21]
시즌 3에서는 베르사유 궁전으로 초청된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이자 자신의 사촌이기도 한 레오폴트 1세와 눈이 맞아 그만 사고를 쳐버리는데, 이를 남편인 루이 14세가 눈치채버리는 바람에 서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의 외로움 때문에 진심으로 눈이 맞았던 마리 테레즈와 달리 레오폴트 1세는 어디까지나 정략적으로 마리 테레즈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자신의 조카딸 엘리너를 스페인의 국왕 카를로스 2세에게 시집보내기 위해 그의 이복누나인 마리 테레즈에게 접근한 것이지만, 결국 카를로스 2세의 결혼 상대로 루이 14세의 조카 딸 마리 루이즈가 낙점되자 자신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판단해 스파이 소피로 하여금 마리 테레즈를 독살하게 한다. 결국 소피가 마리 테레즈의 침대에 뿌려놓은 독성 베드버그에 의해 독살되어 죽어버린다.[22] 남편 루이 14세는 막판에 자신의 아내와 이래저래 고성이 오고가며 싸우기는 했지만 그래도 죄책감은 있는지 자신의 아내가 죽었을 때 애도를 표한다. 죽자마자 속으로는 좋아했는지 자신의 정부였던 맹트농 부인과 거리낌없이 성행위를 하기 시작한다. 그 전까지 맹트농 부인은 정부이긴 했어도 워낙 종교적이었던 사람이라 왕비가 살아있을 때까지 되도록이면 루이와 몸을 섞지 않으려고 했다.
드라마에서는 나타나지 않지만 마리 테레즈는 합스부르크 왕조의 상징인 주걱턱을 물려받아 상당한 박색에 키도 매우 작고[23] 뚱뚱했으며 합스부르크 가문의 유전적 영향 때문인지 꽤나 둔했다고 한다.[24] 그럼에도 기본적으로 선량한 사람이었기에 루이 14세와 사이는 좋지 않았어도 남편 루이 14세는 아내에게 깍듯이 대했다고 한다.
이 사람의 이복여동생이 벨라스케스의 <시녀들>[25]로 유명한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다.[26]
벨라스케스는 그 당시 스페인의 궁정화가로 마르가리타 테레사 말고도 다른 궁정 일원의 초상화도 많이 그렸고 그 중에는 마리 테레즈의 초상화도 있다.
벨라스케스가 그린 마리 테레즈의 초상화. 초상화 속 저 패션은 이미 당대 유럽에서 구닥다리 패션으로 악명 높았다. 마리 테레즈는 처음 시집갔을 때 프랑스 궁정에서 꽤나 비웃음을 샀다고 한다.[27]
오를레앙 공작부인 헨리에타 앤 스튜어트(앙리에트 안) | Henrietta Anne Stuart |
노에미 슈미트(Noemie Schmidt) 분[28] |
청교도 혁명으로 처형된 영국 국왕 찰스 1세의 딸이자 찰스 2세의 동생, 오를레앙 공 필리프의 부인. 청교도 혁명 당시 찰스 1세의 왕비였던 앙리에트 마리가 루이 13세의 여동생인 인연으로, 어렸을 때부터 프랑스에 들어와 살았고[29] 장성한 뒤에는 사촌인 오를레앙 공 필리프와 결혼했다. 남편 필리프가 동성애자라서 결혼 생활은 그다지 원만하지 못 하고, 시즌 1 내내 시아주버니인 루이 14세의 총애와 신뢰를 받으며 그와 불륜관계를 맺고 밀회를 가지고 있는 사이지만 한편으로는 남편인 필리프의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도 보인다.[30] 하지만 시즌 1 중반부를 기점으로 루이 14세의 총애를 서서히 잃어가면서 헨리에타는 루이의 애정을 다시 되찾고자 안 좋은 몸을 이끌면서까지 루이가 시키는 대로라면 다 하는 무리수를 둔다.[31] 그리고 임신을 했지만 아이의 아버지가 두 형제 중 누군지 알 수가 없던 탓에 남편인 필리프와도 한바탕 말싸움도 하고, 루이 14세에게는 앙리에트와 정부 관계를 청산하자는 말을 듣는다. 루이 14세가 설명하기를 세상의 눈과 동생을 무시하면서 까지 그녀를 공식적으로 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32] 필리프는 루이 14세가 생부 미상의 아이를 자신을 위해 이용할 것이라 두려워했다. 그러나 루이 14세는 아무리 왕이라해도 동생의 하나 밖에 없는 부인을 공식적으로 정부로 삼는 것은 버거웠다. 본인이 말했다시피 윤리적 문제에 대한 세상의 눈과 세간에 동생에게 너무 큰 망신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 등은 부담스럽다. 결국 그녀와 아이를 포기한다. 하지만 몸이 안 좋았던 탓인지 얼마 안 있다가 유산해버렸다. 그리고 루이 14세는 필리프의 경고처럼 유산의 상실을 위로하며 헨리에타를 영국에 프랑스 대사로 보내기 위해 이용하기도 한다.
시즌 1 후반, 네덜란드 침공을 위한 영국과의 동맹 체결의 일등공신. 신하들은 전문 협상가를 영국으로 보내라고 했지만 루이 14세는 영국 왕 찰스 2세의 누이이기도 한 헨리에타를 보내고, 그녀는 보란 듯이 성공해 돌아온다. 하지만 시즌 1 마지막 화에서 루이 14세의 반대세력에 의해 독살당한다.[33]
필리프와의 사이에 딸 마리 루이즈와 안 마리를 두었다.[34] 드라마상에서 이 두 딸들은 필리프와 헨리에타 부부에게 거의 푸대접받다시피 하고, 이 두 딸들에게 가장 관심을 보이는 건 헨리에타 사후 필리프와 재혼한 계모 리젤로트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를레앙 공은 딸들을 꽤 아꼈던 편이었다.[35]
루이 14세와 그렇고 그런 관계였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헨리에타의 시녀 출신 루이즈 드 라 발리에르가 루이 14세의 애첩이 되면서 국왕의 총애를 잃는다.[36]
알렉상드르 봉탕 | Alexandre Bontemps |
스튜어트 보먼(Stuart Bowman) 분 |
루이 14세의 수석시중(Valets de Chambre). 대를 이어가며 왕실의 수석시중을 지내고 있다. 누구보다 루이 14세를 가까이에서 모시고 있으며 루이 14세 역시 그를 신뢰하고 있다. 그의 대를 이어 수석시중이 될 아들이 병에 걸려 죽어버려 애통해하는 와중에도 집으로 돌아가길 권하는 국왕의 권유를 사양하고 베르사유에 머물러 국왕을 보필한다. 굉장히 부유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집에는 거의 들어가지 않고 왕의 곁에서 매일 밤 잠을 청한다.
하지만 시즌 2에서 몰래 사창가로 놀러 가 그곳의 창녀들과 놀아나는 의외의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루이의 계속된 변덕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참아내면서 루이를 보필하는 여러 모로 대인배다. 다만 시즌 2에서는 루이 14세가 자신보다 몽테스팡 후작부인에게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점에서 많이 지쳤는지 필리프에게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시즌 3에서 나름 만악의 근원과도 같은 존재인데 시즌 3 내내 골칫덩어리였던 철가면 죄수의 존재를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루이와 필리프 형제 모르게 계속 빼돌리거나 이를 아는 사람들이면 모조리 죽여버리는 냉혹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시즌 1 | |
시즌 2 | |
시즌 3 | |
슈발리에 드 로렌[37]필리프 드 로렌(Philippe de Lorraine). 극중에서 슈발리에가 그의 이름인 양 불리는 이유는 아마 오를레앙 공의 이름과 혼동되지 않기 위함인 듯하나 오히려 이로 인해 이 사람의 본명이 슈발리에라고 오해하는 시청자들도 꽤 많은 듯.] |Chevalier de Lorraine | |
에반 윌리엄스(Evan Williams) 분[38] |
오를레앙 공 필리프의 동성애인. 루이 14세를 우습게 여겨 뒷담화를 하고 비웃고 있다. 동시에 컴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는 필리프를 옆에서 그의 어두운 곳을 건드려 애인이 권세에 대한 야심을 갖게 충동질한다. 그래놓고는 필리프가 전쟁터로 가려 하자 그가 전장에 나가있는 동안 본인은 필리프를 위한 공작질을 하겠다며 자신은 따라가지 않을 거라고 딱 잘라 말한다.
필리프의 부인 헨리에타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필리프와 키스를 할 정도로 대놓고 헨리에타를 무시한다. 실제 역사에서도 헨리에타가 병에 걸려 남편보다 일찍 죽었을 때 슈발리에가 독살한 거 아니냐는 소문이 당대에 나돌았을 정도로 헨리에타와는 불편한 관계였다.
시즌 1 내내 루이 14에게 큰 골칫거리였던 반대세력이자 네덜란드의 윌리엄 오라녜 공을 지지하는 무리에 속해있었지만 결국 탄로나버린다.[39] 원래는 바로 사형에 처해야 하지만 루이 14세는 동생의 애인임을 감안해 그를 감옥에 잠시 집어넣었다가 동생에게 다시 돌려준다. 그 이후로 슈발리에는 회개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40]
시즌 2에서 실제 역사대로 로마로 추방당해 1화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필리프는 단단히 삐져 아예 베르사유 궁을 나와 자신의 원래 거처인 생 클루에 칩거해버리는데, 루이 14세는 새 부인을 맞는 조건으로 슈발리에를 궁정에 복귀시켜준다. 돌아온 슈발리에는 필리프의 애정을 갈구하면서 필리프의 새 부인 리젤로트를 대놓고 비웃고 농락하지만, 의외로 두 부부 사이의 금슬이 좋아지는 듯한 기미를 보이자 질투심을 느끼기도 하고,[41] 루이 14세가 발탁한 극작가 토마 보몽이 필리프의 새로운 연인이 되자 방황을 하게 되면서 여러 약물에 찌들기도 하면서 필리프와의 갈등이 심화, 대놓고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42]
그러나 토마 보몽이 오라녜 공이 심은 스파이임이 밝혀지면서 필리프의 목숨이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자 보몽을 총으로 저격해 필리프의 목숨을 구했다. 둘의 애정은 더욱 각별해진다.
시즌 3에서는 기존 시즌에서와 달리 꽤 의젓해진 행보를 보인다. 머릿결이 더 고와진 것은 덤이다. 하지만 전쟁에서 돌아온 필리프가 PTSD로 이별선언을 해서 기존 시즌에서와 달리 둘의 동성애 행보는 많이 그려지지 않고 오히려 개신교도 미망자 귀부인 당셰스 부인과 눈이 맞아 친해지기도 한다. 원래는 당셰스 부인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것이긴 하지만 점차 가까워지면서 친해진다. 나중에 루이 14세의 낭트 칙령 폐지로 인해 베르사유 궁전 내 개신교도들이 위험에 쳐해지자 이들을 최대한 네덜란드 등지로 도망칠 수 있게끔 많이 도와주기도 한다. 막판에 둘이 사랑의 감정을 삭트기도 했다.
그리고 시즌 3에서는 오히려 자신의 연인이었던 필리프보다 필리프의 정실부인이자 서로 경쟁관계에 있던 리젤로트와 더 친해진 행보를 보인다. 덤으로 여담으로 극 중 인물의 머리스타일이 매 시즌마다 달라진다.
파비앙 | Fabien |
타이 러니언(Tygh Runyan) 분 |
루이 14세의 경호를 담당하고 있는 비밀경찰.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면 온갖 고문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묘하게 허점을 많이 드러내 베르사유 경내에 반역세력들이 활개치고 있다. 습격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베르사유를 위협하는 반역세력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니고 있다. 아래 인물 베아트리스 드 로렌 부인과 사랑을 하는데 그로 인해 죽을 뻔했다.[43]
시즌 2에서 궁정에서 계속되는 독살 사건을 밝히는 데 실패하면서 왕의 신뢰를 잃고 쫓겨난다. 궁에서 나온 후에는 클로딘의 집에 머물면서 그녀와 가까워지지만 클로딘은 진실에 다가갔다가 독살범 일당에게 죽임을 당하고 만다. 클로딘의 무덤을 손수 만들어 그녀를 애도하던 파비앙에게 다시 왕이 찾아와 수사를 맡기자 '자신에게 전권을 맡겨달라'는 조건으로 궁정에 복귀, 범인들을 밝혀내어 클로딘의 복수도 하고 몽테스팡 후작부인의 루이 14세 독살도 막는 활약을 한다.
이 쪽도 필리프 못지 않게 루이 14세의 히스테리의 피해자이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라 초반부에는 루이에게 내리갈굼을 당해도 그닥 동요하지 않았지만, 시즌 2에서 해고당한 이후 더이상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완전히 질렸다는 식으로 반응하기도 했다. 사실 베르사유에서 파비앙만큼 열심히 뛴 경찰도 없었던 터라 그를 평소에 아끼던 수석시종 봉통이 파비앙에게 왕을 다시 한번 설득해보겠다고 하였지만 오히려 “나는 왕에게 빚을 진 적이 없어요!”라고 격하게 반응하고, 후에 연인 클로딘과 함께 베르사유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던만큼 속으로는 꽤나 루이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다. 그리고 시즌 3 최후에 가서는 결국 왕의 반대편에 선다.
베아트리스 드 로렌 | Béatrice de Lorraine |
아미라 카사르(Amira Casar) 분[44] |
슈발리에 드 로렌의 친척인 귀족 여성. 부와 지위를 얻기를 열망하고, 그것을 위해 자신의 딸 소피를 루이 14세의 눈에 들게 하려고 안달이 나있다. 루이 14세가 반역 음모에 가담한 몽쿠르의 불분명한 혈통을 까발려 베르사유에서 추방시킨 후 귀족들에게 혈통증명서 제출을 요구하자 자신만만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남쪽에서 혈통증명서가 베르사유로 올라오고 있다고 말하고 다닌다.
- [ 스포일러 ]
- 사실 그녀는 귀족이 아니었다. 위조 혈통증명서를 제출하지만 파비앙이 눈치를 채버렸고[45] 여기에 더해 베아트리스 역시 슈발리에와 마찬가지로 윌리엄 오라녜 공을 지지하는 세력이었기에 파비앙에게 살해당한다.
카셀 | Cassel |
핍 토런스(Pip Torrens) 분[46] |
프랑스 북부의 유력 귀족. 절대왕정을 추구하는 루이 14세와 노골적으로 반목하는 사이. 반역자 몽쿠르를 자신의 영지에 몰래 숨겨주고 그를 지원한다. 베르사유로 오라는 왕의 부름을 코방귀를 끼며 무시하고 왕의 초대장을 불태우기까지 한다. 그러나 루이 14세로서는 북부의 대귀족인 카셀이 베르사유로 와야 다른 북부 귀족들의 복종과 충성맹세까지 얻을 수 있기에 카셀을 베르사유로 불러들이기 위해 애쓴다. 그래서 루이 14세는 카셀과 어렸을 때부터 안면이 있는 몽테스팡 부인을 카셀에게 보낸다.
루이 14세와 대적하던 귀족들 중 가장 세가 강했던 귀족이었지만 결국 루이 14세에게 가지고 있던 영토를 다 빼앗기면서 억지로 베르사유 궁전에 입성할 수밖에 없게 되지만 가장 낡은 창고방을 배정받고 루이 14세의 음식을 나르는 시종으로 전락하는 여러 굴욕을 겪는다. 이런저런 굴욕을 겪은 탓에 루이 14세의 이름만 들어도 이가 갈렸다.
시즌 2에서 루이 14세가 본격적으로 카셀을 회유하기 위해 평소 좋아했던 소피를 혼인시켜주고 덤으로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루이 14세에게 협조적인 자세를 취한다. 그러나 새 부인으로 맞아들인 소피를 성적으로 학대했고, 이 때문에 소피는 아가트 부인으로부터 카셀을 죽이기 위한 독을 구한다. 소피가 꾸준히 먹인 독에 중독되어 몸 상태가 많이 악화되었고 소피를 짝사랑했던 토마 보몽[47]에 의해 목이 졸려 죽는다.
몽테스팡 후작부인 | Marquise de Montespan |
애나 브루스터(Anna Brewster) 분 |
시즌 1에서 루이 14세에게 새롭게 총애받기 시작한 애첩. 루이 14세의 불편한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국왕이 골치를 앓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왕의 신임을 받고 있다. 친한 친구인 루이즈 드 라 발리에르와 아가트 부인은 아테나이스라고도 부른다.[48]
시즌 2에서는 비중이 확 늘어나 거의 여주인공급. 왕인 루이 14세마저 들었다 놓았다 할 정도로 큰 권력을 가지게 된다. 그 때문에 궁정 내 에티켓도 잘 안 지켜는 것은 다반사에[49] 루이 14세는 시즌 1 때보다도 더 주위 사람들의 충언을 무시한다. 그러면서도 매사 왕의 총애를 잃어버릴까 전전긍긍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미신에 기대어 수시로 주술사인 아가트 부인을 찾아가 어떻게 하면 왕의 총애를 유지할 수 있을지 물으며 여러 독극물을 구하기도 하고, 시즌 중반부로 갈수록 루이 14세의 총애를 받는 여인들을 지나치게 질투한 나머지 왕비가 총애하는 신부를 처리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막상 신부가 죽자 인간성이 남아 있어서 누군가가 죽는 것을 원하지 않고, 어쩌다 왕비의 편으로 돌아선 옛 친구를 살인하지만 죄책감을 느낀다. [50] 게다가 노리고자 하는 목표는 오로지 루이 14세에 대한 애정 하나뿐인지, 자신이 낳은 딸이 아파도 등한시하는 다소 이기적인 면모도 보인다.[51]
결국 시즌 2 후반 아가트 부인의 주요 고객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루이 14세의 총애를 잃고 만다.[52] 분개한 몽테스팡은 복수를 위해 루이 14세가 미사 때 마시는 와인에 독을 탔지만, 파비앙에 의해 모든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면서 독살은 실패로 돌아간다. 그나마 남은 애정마저 사라진 루이 14세가 몽테스팡에게 내린 벌은 의외로 사형도, 추방도 아닌 베르사유에 남아 왕의 총애를 얻지 못 하는 평범한 귀족으로 살아가라는 거였다. 루이 14세도 몽테스팡의 성격에 그것이 오히려 더 괴로울 것임을 알기에 차라리 쫓아내달라는 그녀의 절규도 차갑게 무시해버린다.[53] 하여튼 시즌 2가 막장 되는 데 크게 기여한 주범이었다.
시즌 3에서도 등장하지만 비중은 거의 엑스트라급으로 확 줄어들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자신의 죄는 뉘우치지 않고 자신의 친구였던 맹트농 부인이 루이의 총애를 독차지하자 배신감이 단단했는지 자신과 친했던 귀부인들로 하여금 맹트농 부인의 뒷담을 퍼뜨리기도 한다. 결국 루이 14세에게 단단히 찍혀 수녀원으로 쫓겨난다. 하지만 그 와중에 베르사유 궁전으로 자신과 알고지내던 화가를 보내 맹트농 부인의 흑역사를 퍼뜨리기까지 했다.
소피 | Sophie |
매디슨 자이자니(Maddison Jaizani) 분 |
베아트리스 드 로렌의 딸. 어머니는 소피가 국왕의 눈에 들기 위해서는 조신한 몸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다그치지만 소녀의 마음은 베르사유 궁전 공사장의 훈남 인부에게 가있다. 몽테스팡 부인의 시녀로 카셀의 영지로 함께 내려가기도 한다.
초반에는 그저 마냥 순진하고 어린 소녀였으나 어머니가 파비앙에게 살해당했음을 안 시점 이후로 파비앙에게 살고 싶으면 나를 위해 일하라는 협박을 받으며[54] 그의 밑에서 살아감과 동시에 이전과는 다른, 독을 품은 모습을 보여준다.
시즌 2에서 파비앙의 스파이 노릇을 해가며 필리프의 새 부인 리젤로트의 시녀 직책을 맡았다.[55] 그러다 3회에서 대뜸 루이14세에게 명령을 받는데, 그것은 카셀과 결혼하라.[56] 처음에는 너무나도 싫은 나머지 울고불다가 결국 결혼, 공작부인이 되지만 결혼 후로는 수시로 카셀한테 성적 학대를 받으며 괴로운 나날을 보내다 토마 보몽과 사랑에 빠진다. 결국 몽테스팡 후작부인처럼 아가트 부인에게 찾아가 카셀을 독살하기 위한 독약을 손에 넣어 서서히 병들어 죽게 만든다. 그래도 막판에 카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보이긴 한다. 아가트 부인이 체포되면서 소피 또한 주요 고객이었다는 것이 밝혀지지만, 불쌍하다고 여겼는지 파비앙은 소피에 대해서만큼은 눈감고 넘어가준다.
클로딘 | Claudine |
리지 브로슈레(Lizzie Brocheré) 분 |
궁중의사 마쏭의 딸. 그 시절 여성은 의사가 될 수 없어서 아버지의 조수 겸 산파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의학에 대한 열정은 남자 못지 않아 독학으로 의학을 공부했다. 아버지 마쏭의 오진으로 마리 테레즈 왕비가 위험에 처했을 때 의학 지식을 발휘하여 왕비의 목숨을 구함으로써 루이 14세에게 신임을 얻게 된다. 루이 14세가 열병으로 다 죽어갈 때 마쏭 대신 클로딘에게 자신을 진료하게 했을 정도로 신뢰를 받았고[57], 마쏭은 자신은 허울 뿐인 궁중의사일 뿐이고 클로딘이야말로 루이 14에게 진정한 궁중의사로 인정받았음을 알고 딸에게 분노와 질투를 드러낸다. 아버지의 사망 이후로는 구이 14세의 제안으로 아예 정식 궁중의사가 된다. 다만 여자의 몸이라 공식적으로는 궁중의사가 될 수 없어서, 궁중에 드나들 때마다 사람들 눈을 피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남자 이름을 쓴다. 나름 성의 있게 분장한다면서 가짜 콧수염까지 붙였지만 안 어울리니 떼버리라는 타박만 들었다.
시즌 2에서 왕과 몽테스팡 후작부인의 딸을 치료하는 데 실패하면서 루이 14세의 총애를 잃고 해고당하고 만다. 하지만 클로딘은 루이 14세에 대해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비슷한 시기에 역시 왕에게서 쫓겨난 파비앙과 함께 독살 사건의 단서를 쫓는다. 두 사람은 서서히 가까워지지만 클로딘이 독살범 일당에게 처참히 두들겨맞아 살해당하면서 제대로 진행되기도 전에 둘의 관계는 끝나버린다.
마송 | Masson |
궁중의사. 클로딘의 아버지. 딸 클로딘이 독학 및 어깨너머로 공부했을 뿐인데도 자기보다 더 뛰어난 의술 능력을 보이며 국왕의 신임을 받게되자, 딸을 자랑스럽고 뛰어난 자식이 아닌 경쟁자로 보게 되면서 부녀관계가 나락으로 떨어진다. 왕가를 위협하는 독살 음모로 그의 약품 일부가 독약으로 바뀌었는데 그것을 모르고 본인이 그 독약에 중독되어 사망한다.[58]
루이즈 드 라 발리에르 | Louise de La Vallière |
세라 윈터(Sarah Winter) 분 |
루이 14세의 첫 번째 애첩. 왕의 총애를 잃고 종교에 매달리고 있어 십자가 앞에서 채찍으로 온 몸에 상처를 내는 등 수녀원에 들어가기를 왕에게 간청하지만 계속해서 거부당한다. 시즌 1 후반, 결국 왕의 허락을 얻어 머리를 전부 자르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몽쿠르 | Moncourt |
아나톨 타우브만(Anatole Taubman)[59] 분 |
베르사유 바깥의 반역세력과 내통하며 음모를 꾸미고 있는 귀족. 그러다 왕에게 꼬리를 밟혀 연회장에서 루이 14세가 직접 몽쿠르의 불분명한 혈통을 까발려버리는 바람에 망신을 당하고 베르사유에서 쫓겨난다. 그 후 북부 대귀족이자 반국왕 세력의 거두 카셀에게 몸을 의탁, 그의 밑에서 반역세력을 이끌고 베르사유로 향하는 물품들을 운반하는 귀족들의 마차를 공격하여[60] 루이 14세의 근심거리가 된다. 그러다 시즌 1 후반, 다시 카셀의 반 루이 14세 세력을 배신하고 헨리에타 공작부인 암살 계획을 루이 14세에게 밝히고[61] 그의 신임을 얻어 베르사유로 돌아온다. 극중에서 유일하게 반대세력 수장의 정체를 알아낸 사람. 하지만 파비앙의 의심을 너무 산 나머지 베르사유에서 일어난 모든 일의 흑막이라 오해받고 루이 14세와 파비앙과 2 vs 1 싸움을 한 끝에 사망.
장 바티스트 콜베르 | Jean-Baptiste Colbert |
루이 14세 시기 (특히 경제 분야에서) 활약한 재상. 매사에 침착하며 유능한 인재이다. 하지만 귀족들간의 음모와 도덕적 타락이 판을 치는 베르사유에서도, 항상 미소와 함께 주변 인물들에게 상냥한 얼마없는 마음씨 좋은 인물. 드라마가 살롱씬이나 사생활씬 비중이 큰데 콜베르는 워낙 올바른지라 회의장면 말고 사실 드라마에서 큰 비중은 없다. 시즌 1에서 루이 14세가 모든 귀족들에게 혈통 증명서를 가져오라 할 때도, 클레르몽 부인 베아트리스의 귀족증명서가 늦게 도착하자 "혈통증명서가 궁으로 오는 중이신거지요? 제가 부인만큼은 떠나 보내기 싫어서요..."[62]라며 베아트리스를 무척 걱정해준다. 시즌 2에서는 왕의 애첩을 꿈꾸는 철없고 예쁜 친척인 이사벨을 베르사유로 데려오게 된다. 이사벨을 궁중 사람들에게 소개시켜주려고 살롱에 데려가다가 슈발리에 드 로렌이 본인이 지켜주겠다며 그녀를 데려가버린다. 이후 루이 14세가 네덜란드와 전쟁을 하러 떠난 사이 궁을 지키며 필리프가 인도술탄과 협상할 때 협상안을 합의하는 등, 본인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한다. 하지만 슈발리에가 데려간 이사벨은 필리프와 몽테스팡 후작부인이 주최한 협상타결 축하연 파티에서 과음한 채로 수영을 해서 한 화만에 사망한다.[63] 다음날 새벽 분수대에서 발견된 이사벨의 시신을 붙들고 귀족들 앞에서 허망한 표정으로 곡을 하는 콜베르는 맴찣 그 자체. 이를 기점으로 딱히 누굴 미워하지 않던 콜베르는 몽테스팡 부인과 슈발리에 드 로렌을 매우 증오하게 된다.[64] 결국 과로로 사망하는 와중에도 왕에게 마지막 돈보따리를 선물로 남기고 떠난다.
프랑수아 미셸 르 텔리에, 루부아 후작 | François-Michel le Tellier, Marquis de Louvois |
극중에서는 줄여서 루부아라고 부른다. 개신교 탄압을 주도하며 시대의 암울한 전개를 예고한다. 실제 역사에서 콜베르의 라이벌로 루이 14세의 전쟁장관 겸 수석국무장관이다. 프랑스의 군무를 맡으면서 군제개혁을 이끌었다.
루이 드 루앙 게므네 | Louis de Rohan Guémené |
알렉시 미샬리크(Alexis Michalik)[65] 분 |
극중에서는 줄여서 루앙[66]이라고 부른다. 루이 14세와 어린 시절부터 구면이었던 사이. 단순히 루이 14세와 절친한 사이인 줄 알았지만 시즌 1 후반부에 반전이 일어난다.
- [ 스포일러 ]
- 바로 베르사유에서 일어난 모든 음모 사건의 흑막이었던 것이다.
시즌 1 마지막회에서 도팽 루이를 납치하지만 바로 시즌 2 1회에서 바로 파비앙에 체포되어 햇빛에 의해 눈이 다 타서 실명하는 고문을 받은 뒤 참수형을 선고받고 사망. 감옥에 찾아온 루이가 '너의 이름은 역사 어디에도 남지 않고 지워질 것'이라고 위협하자 자신의 이름이 역사에 남든 말든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받아쳤는데, 자신의 이름을 후세에 남기는 것에 집착하는 루이와 대조된다고 볼 수 있다.
도팽 루이 왕자 | Grand Dauphin Louis |
루이 14세와 마리 테레즈 왕비 부부의 아들. 사실 비중은 크게 없다. 나중에 시즌 3에서 장성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자신의 생모 마리 테레즈 왕비가 죽고난 이후 자신의 아버지와 귀천상혼한 맹트농 부인이 친한척을 했지만 생까고 무시해버린다. 사실 예전부터 자신의 아버지와 그닥 가까웠던 사이가 아니라서 그런지 처음에 루이 14세를 대할 때 아버지라 안부르고 그냥 폐하라고 불러버리기도 해서 오히려 루이 14세가 나를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말할 정도였다.
윌리엄 오렌지공 | William Of Irange |
네덜란드의 총독으로 드라마에서 비중은 많지 않지만, 사실상 이 드라마의 만악의 근원이다. 왜냐하면 시즌 1에서 주로 반역음모를 꾀했던 베아트리스나 몽쿠르, 카셀, 루앙 등이 이 윌리엄과 내통했고, 사실상 윌리엄이 이들의 보스였기 때문이다.[67] 시즌 1에서는 헨리에타가 영국에서 밀약을 맺고 난 후, 이에 대해 찰스 2세에게 항의방문을 하는 장면으로 첫등장했다.[68][69] 시즌 2에서도 계속 등장하며 루앙의 처형소식을 듣고 나서 재빨리 극작가인 토마 보몽을 새로운 스파이로 내보내면서, 6화에서 유리한 정보들을 빼어내어 루이 14세와의 전투에서 승리를 쟁취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루이 14세보다도 눈치도 더 빠르고 영악한 편이지만 한편으로는 루이 14세에 대해 남모르게 부러워서 그처럼 되고 싶다는 동경심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아직 나이가 많이 어린 탓인지[70] 조금만 자극을 받으면 감정을 드러내는 미숙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결국 시즌 2 6화에서 루이 14세와 만나게 되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그 과정에서 루이 14세에게 "듣자하니 몽테스팡 후작부인이 베르사유의 실세라고 하던데, 앞으로는 그녀와 상의해야할까요?"라고 말하면서 루이 14세의 속을 박박 긁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동맹을 제안하기도 하지만 결국 무산되는데, 그래도 루이 14세를 라이벌로 우대해주기도 한다.
드라마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나중에 명예혁명으로 자신의 장인인 제임스 2세를 몰아내고 아내인 메리와 함께 영국의 공동왕으로 즉위한다.
4.1. 시즌 2 신규 등장인물들
아가트 부인 | Madame Agathe |
쉬잔 클레망(Suzanne Clément) 분 |
시즌 2부터 등장한 주술사. 몽테스팡 후작부인과 친밀한 관계에 있다. 몽테스팡 후작부인 역시 궁중생활을 하면서 이 사람의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살아왔기에 그에 대한 답례로 루이 14세에게 소개시켜줘서 타로카드를 이용해 루이의 운을 점쳐보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는지 루이의 앞에서 대놓고 부르봉 왕가는 얼마 못 가 망할 것이라고 예언해서 왕의 노여움을 산다. 몽테스팡 후작부인이 불안감에 안절부절할 때마다 미신적인 조언을 주거나 정적을 없애기 위한 독약을 항상 건네줬기 때문에 베르사유는 시도때도 없이 독살 사건으로 몸살을 앓는다. 결국 후반부에 가서 이 일의 흑막이 아가트 부인임이 들통났고, 화형에 처해졌는데 몸이 불에 타들어가면서도 부르봉 왕가의 시대는 곧 끝날 것이라고 저주를 퍼붓는다.
역사상 실존인물인 라 부아쟁을 모티브로 만든 가공인물이다. 실제로 몽테스팡 후작부인은 라 부아쟁에게 미신적으로 의존했고, 이로 인해 몽테스팡 후작부인과 라 부아쟁 둘 다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팔츠의 엘리자베트 샤를로트 | Princess Palatine Elizabeth Charlotte |
제시카 클라크(Jessica Clark) 분 |
시즌 2에서 필리프와 재혼한 두 번째 부인. 독일 팔츠 공국 출신으로 팔츠 선제후 카를 루드비히 1세[71]의 딸이다. 팔츠와 동맹을 맺어 정적이었던 네덜란드를 견제하고자 하는 루이 14세의 뜻에 따라 프랑스로 시집왔다. 애칭으로 '리젤로트(Liselotte)'라고 불린다.[72]
패션이나 분위기, 몸가짐이 세련되고 우아한 스타일은 아니라서 슈발리에나 몽테스팡 후작부인 등이 비웃기도 했다. 그러나 그저 얌전하고 우아한 척하는 궁중의 귀부인들과는 달리 명랑하며 시원시원하고 솔직한 성격이라 남편 필리프는 그녀를 남자로서 사랑해주진 못 해도 아내로 존중하며 잘 대해준다.[73] 이런 성격에 사냥까지 잘 해서 시숙인 루이 14세의 호감도 살 수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군이 네덜란드와의 전쟁 중 함부로 팔츠에 침범해 민간인들을 함부로 학살했다는 사실을 알고서 루이 14세와 사이가 틀어져버린다.[74]
남편이 동성애자라는 것도 다 알지만 그러면서도 후손은 낳아야 하기에 이를 적극적으로 필리프에게 어필하기도 하고, 필리프의 애인인 슈발리에와도 나름 잘 지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애정을 갈구하다시피 해서 루이 14세와 바람을 피웠던 헨리에타와는 여러 모로 대조적인 모습.
리젤로트가 낳은 아들이 후일 루이 15세의 섭정을 맡았던 오를레앙 공작 필리프 2세이다. 그리고 리젤로트는 자신의 친척들에게 편지를 보낼 때마다 자신의 궁중생활이 어떠한지에 대해 자세히 썼는데, 오늘날 이 편지들은 베르사유 궁전의 문화나 생활에 대해 연구하는 데 중요한 사료로 쓰이고 있다.
워낙 대인배적인 성격이라 웬만한 인물들과 트러블이 잘 일어나지 않는 편이지만 시즌 3에서부터는 맹트농 부인과 종종 신경전을 벌이는 면모를 보인다. 나중에 몽테스팡 후작부인으로부터 맹트농 부인의 흑역사를 들은 후 맹트농 부인에게 대놓고 창녀라고 비하했다가 자신의 아들을 맹트농 부인의 손에 뺏기는가하면, 왕비 마리 테레즈가 죽어갈 때 맹트농 부인더러 "이제 대놓고 왕비 행세를 할 수 있어서 좋겠다"라는 식으로 말해버리기도 하는 등.
다만 개인적인 감정으로는 싫어하기는 해도 자신의 시아주버니인 루이 14세가 잠시 맹트농 부인과 이별했을 때 의욕을 많이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이자 맹트농 부인을 자신의 시아주버니의 파트너로 인정해주긴 한다. 실제 역사에서도 엘리자베트 샤를로트 공작부인은 맹트농 부인을 경멸적으로 싫어해 항상 자신이 쓰는 편지에다가 종종 맹트농 부인의 험담을 썼다가 루이 14세 내외에게 책잡히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의 시아주버니가 낭트 칙령을 폐지해 개신교도들을 학살하는 것에 대해 극중 등장인물들 중 누구보다 분개하는 모습을 보인다. 본래 리젤로트 본인이 개신교도였기 때문. 이 때문에 자신의 시아주버니와 트러블이 나서 베르사유 궁전을 떠나 자신의 남편 곁으로 가지만 루이 14세가 떠나지 말라고 간곡하게 설득을 해서 자신들에게 그래도 애정은 있다고 판단했는지 결국 자신의 남편더러 베르사유로 돌아가자고 설득시킨다.
스카롱 부인 | Madame de Scarron |
캐서린 워커(Catherine Walker) 분 |
몽테스팡 후작부인의 절친. 그녀의 부탁으로 베르사유 궁전에서 살게 된다. 본명은 프랑수아즈 도비녜(Françoise d'Aubigné)지만, 극중에서는 남편의 성을 따와 스카롱 부인(Madame de Scarron)으로 더 많이 불린다. 처음에는 루이 14세보다도 나이도 많은 과부이고[75] 기존의 귀족부인들과 달리 지나치게 종교적이어서 루이 14세의 눈에 차지 않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루이 14세의 호감을 사면서 맹트농 부인(Madame de Maintenon)이라는 호칭을 받는다.[76] 결국 루이는 몽테스팡과의 관계를 끝내고 완전히 스카롱 부인한테 갈아탄다.
실제 역사상 맹트농 부인은 루이 14세의 수많은 애첩들 중 가장 조신해서 총애를 많이 받은 인물로, 왕비인 마리 테레즈 사후에는 아예 정식으로 결혼을 하여[77] 베르사유 궁의 실질적인 왕비 노릇을 했다.
시즌 3에서부터 루이 14세의 가장 총애받는 정부가 되면서 비중도 여주인공급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루이 14세의 뒷배만 믿고 베르사유 안에서 전횡을 부리는 발암 행보를 많이 보인다.[78] 그 때문에 양덕들이 가장 발암 캐릭터 1순위라고 제일 많이 까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역대 루이 14세의 정부들 중 가장 총애를 많이 받았던 정부이다. 그리고 본래 이쪽도 위그노 출신이다. 하지만 루이 14세가 낭트 칙령을 폐지하면서 개신교도들을 학살할 때 누구보다 이에 동조하는 변절자 행보를 보여 주변의 친했던 개신교도 귀족들이 많이 실망하기도 한다.
토마 보몽 | Thomas Beaumont |
마크 렌들(Matk Rendall) 분 |
극작가. 본래 필리프와 친밀한 관계였지만 루이 14세의 부름을 받아 베르사유에 입성, 루이 14세의 총애를 등업고 루이의 업적을 기술하는 역사가로 활동한다. 루이와 필리프 두 형제와 모두 친분을 쌓아 베르사유 내에서 입지가 올라가는 등 그저 그런 극작가인 줄 알았다.
그는 윌리엄 오렌지 공이 보낸 스파이였다. 이 때문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정원사 자크가 그의 손에 죽임을 당하는 등 여러 모로 다사다난해진다. 뿐만 아니라 시즌 1에서 오렌지 공과 내통하던 사이었던 카셀과 소피에게도 당신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등 여러 협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2 후반부에서 정체가 탄로나면서 소피와 도주를 하려다가 필리프와 몸싸움까지 벌이게 된다. 몸싸움으로 인해 필리프는 죽기 일보 직전까지 갔고 토마는 탈출에 성공했으나 결국 슈발리에가 쏜 총에 맞아 사망.
가스통 드 푸아 | Gaston de Foix |
해리 해든페이턴(Harry Hadden-Paton) 분 |
몰락 귀족. 이미 진작에 파산해서 베르사유에서 쫓겨나기 일보 직전이었으나 몽테스팡 후작부인의 도움을 받아 기사회생하는 듯했으나 아가트 부인과 내통하면서 베르사유 내에 발생하던 독살 사건에 관련돼있었던지라 결국 파비앙에 의해 체포된다.
4.2. 시즌 3 신규 등장인물들
레오폴트 1세 | Leopold I |
로리 키넌 (Rory Keenan) 분 |
합스부르크 출신의 신성 로마 제국 황제. 루이 14세와 마리 테레즈 왕비 내외의 사촌이다.[79] 시즌 1, 2에서는 네덜란드의 윌리엄이 루이의 속을 가장 썩게 만든 정적이라면 시즌 3에서는 이 사람이 가장 큰 루이의 정적이다.[80] 시즌 3 루이 14세에 의해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에 초청되는 장면으로 첫 등장한다. 하지만 루이 14세 못지 않게 야심이 장난 아닌 인물이라 베르사유의 주인인 루이와 끊임 없이 경쟁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특히 스페인 영토에 대한 야욕을 가지고 있어 스페인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자신의 조카딸 엘레오노르를 카를로스 2세의 왕비로 삼고자 한다. 그래서 엘레오노르로 하여금 카를로스 2세의 이복누나인 마리 테레즈의 말동무가 되게 하여 친분을 두텁게 하는 등, 열심히 전략을 짠다.[81] 게다가 궁정에서 외로움을 타는 루이의 왕비 마리 테레즈를 유혹까지 해내어 서로 밤몰래 불륜까지 저지르면서 심지어 야반도주를 하자고 꾀어낸다. 그러나 자신의 조카딸 대신에 루이의 조카딸이자 필리프의 친딸 마리 루이즈가 스페인 왕비로 낙점되자, 자신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판단하여 소피로 하여금 루이의 왕비이자 한때 자신의 불륜 상대였던 마리 테레즈를 독살시킨다. 경쟁자인 루이가 마리 테레즈를 매개로 하여 스페인 왕실에 영향력을 행사할까봐 그렇게 한 듯. 실제로 루이도 이 사람 못지 않게 스페인에 대한 야심이 장난 아니었던 인물이다. 정작 배우자인 루이는 자신의 마누라가 죽자 바로 좋아 죽어라하면서 정부인 맹트농과 놀아나기 시작한다. 결과적으로만 봤을 때 루이 입장에서는 오히려 걸림돌을 치워준 은인(?)이나 마찬가지인 셈이었다.
실제 역사에서도 스페인에 대한 루이 14세와 레오폴트 1세의 야욕과 경쟁은 스페인 왕위계승전쟁으로까지 이어진다.[82]
이 사람의 아내가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로 유명한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인데 레오폴트 1세에겐 외사촌 겸 외조카다.[83] 하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죽은 걸로 나온다. 더 웃긴 건 마르가리타 테레사는 루이 14세의 왕비 마리 테레즈의 이복 여동생이기도 하다.
5. 기타
드라마가 굉장히 야한데 첫 화부터 살색의 향연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일반적인 19금 장면은 물론이거니와 동성간 성관계 장면까지 나오니 말 다 했으며 시즌 2에 들어서는 야한 장면이 줄어들었다. 보통 이런 초반의 시청자를 많이 끌어야하는 비주류 장르 드라마는 왕좌의 게임과 같이 선정적인 장면을 마구 넣고, 드라마가 진행 될수록 없어진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본국인 프랑스에서는 무려 12세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84]화려한 의상, 소품 등 미술도 볼거리. 크게 호평받은 드라마 속 의상들은 프랑스 디자이너 마들린 퐁텐(Madeline Fontaine)의 손에서 나왔다. 2017년 재키(영화)로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는 저명한 디자이너.
성적 묘사가 야한 것도 야한 거지만 해부된 사람의 시체를 그대로 보여줄 정도로 폭력 묘사도 수위가 높다. 보기 전에 주의하자.
편당 제작비가 260만 유로로 프랑스 드라마 역사상 최고액 기록을 갱신했다.
프랑스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제작됐다. 캐나다 합작이고 그쪽 입김이 강하기 때문. 프랑스에서는 프랑스어 더빙으로 방영중. 배우와 스태프는 프랑스와 영미권 반반이다. 예를 들어 루이 14세, 필리프 역의 조지 블래그던, 알렉산더 블라호스는 영미권 배우, 헨리에타 역의 노에미 슈미트는 스위스 프랑스어권 출신이다.[85] 그리고 캐나다 합작이어서 그런지 그밖에 캐나다 출신 배우들도 나오는데, 대표적으로 슈발리에 역의 에반 윌리엄스와 파비앙 마샬 역의 타이 러니언, 아가트 부인 역의 쉬잔 클레망이 있다.[86] 영어로 제작되어 그런지 미국 드라마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주연이 영국배우들인만큼 영국 드라마로 혼동하기까지 하기도.
오프닝 인트로로 사용되는 곡은 프랑스 뮤지션 M83의 'Outro'다. 원곡 이 곡은 다른 영화에서도 아주 많이 쓰는 곡이다.
영국에서는 BBC가 황금시간대에 포르노를 방영한다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고 프랑스에서는 자국 드라마를 영어로 제작하고 프랑스어를 더빙해서 방영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있다.[87] 이러한 논란 때문인지 프랑스 내에서는 다소 잡음이 있었으나 영국 등 해외에서는 성공을 거두었다. 카날 플러스의 대표작이자 근래 프랑스 드라마 중 해외에서 가장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미스터리 드라마 레 흐브넝(Les Revenants)을 넘어섰다는 평가였다.
삼총사와 철가면에 익숙한 사람들 중에 이 드라마에 달타냥도 등장하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은데 시즌 1, 2 통틀어서 아직까지 등장한 적은 없다. 시즌 3에는 철가면 이야기를 다룰 거라는 소식에 혹시 달타냥도 나오지 않을까 희망(?)을 품는 이들도 많은데 제작진은 여기에 대해 별 반응이 없는 걸로 봐서 달타냥은 이 드라마에서 아예 등장하지 않을 모양이다.
19금 작품임에도 방송사 카날 플러스에서 장난감과 모바일 게임으로 구성된 어린이용 베르사유 장난감(Versailles for Kids)을 만들었다. 부모들이 베르사유 볼 동안 어린이들은 야한 거 보지 말고 이거 가지고 놀아라는 취지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영상
2022년부터 카날 플뤼에서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가 방영 예정인데, 공식 트위터를 기존의 베르사유 계정을 재활용한 걸 보아, 사실상 이 드라마의 후속작을 자처하고 있다. 사실 베르사유 궁전하면 압도적으로 루이 14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를 떠올리는지라 사실상의 후속작이 되는 건 당연할지도 모른다.
[1] 배우와 제작진에는 영국인들도 참여.[2] 다만 말년의 루이 14세는 돌팔이 의사에 의해 이빨이 다 빠지는 바람에 먹은 음식이 코로 새어나오거나 다리도 썩어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등 젊은 시절의 모습과는 달리 비참해진 모습 그 자체였다. 그런 면에서 배우의 비주얼을 생각했을 때 제작진 입장에서 다루지 않는 편이 좋았을지도 모른다.[3] 루이 14세 역의 조지 블래그던은 드라마 바이킹스에서 애설스탠 역으로 유명하다. 데뷔초 신인시절 영화 레 미제라블에서 그랑테르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조지 블래그던 인터뷰[4] 지금이야 베르사유가 파리 근교의 유명한 부촌이지만 그 당시에는 별 볼 일 없는 시골이었다.[5] 실제로 안 도트리슈는 거의 40대가 되어서야 루이와 필리프 형제를 낳았다. 이 때문에 종종 루이 14세가 루이 13세의 친아들이 아니고 왕비의 불륜으로 태어났더라라는 소문은 실제로도 꽤 있었으며 루이 14세 관련 대중매체에서 항상 등장했던 소재다.[6] 알렉산더 블라호스가 형 루이 14세 역의 조지 블레그던보다 오히려 1살 더 많다. 이전 경력 중 국내에도 알려진 것으론 BBC 드라마 멀린에서 성인 모드레드 역이 있다.[7] 필리프는 귀속전쟁에 참전해 전투 경험을 쌓았고 1676년에는 육군 중장 계급까지 올라있었다.[8] 필리프의 거의 유일한 눈에 띄는 업적이자 마지막 참전 경력이 되어버린다. 실제 역사에서도 루이 14세는 동생의 전공을 언짢아하며 흑역사화되었다.[9] 그때문에 리젤로트는 자신의 남편인 필리프보다 자신의 아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그나마 희망이었던 아들마저 맹트농에 의해 빼앗기자 다시 한번 자녀를 가져보려고 시도하였지만, 필리프에게 “또 다른 자녀가 당신의 공허함을 채워주지는 않아요”라고 거절당해버린다. 다만 드라마에서와 달리 리젤로트는 필리프와의 사이에서 필리프 2세 뿐만 아니라 자신과 동명인 딸 엘리자베스 샤를로트를 낳기도 하였다.[10] 실제 역사에서 오를레앙 공작 필리프는 베르사유 궁정이 아닌 다른 궁에서 살았다. 동성애 성향이 있었던 건 실제 역사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이 드라마에서와는 다르게, 필리프는 자신의 자식들을 사랑했고 특히 장녀이자 스페인의 왕비가 된 마리 루이즈를 매우 아꼈다고 한다. 나이가 든 말년에도 손주와 손녀들의 혼사에 많은 관심을 두었고, 자손들에게 좋은 배우자를 짝지어주는데 재미를 붙였다고 한다.[11] 루이 14세도 어렸을 때는 여자처럼 옷을 입고 다녔다. 어린 남자아이에게 여자 옷을 입히는 것은 이 시대에는 흔한 풍습이기도 했다. 이런경향은 20세기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그 유명한 더글러스 맥아더도 어릴적 어머니에게 여장을 당했다.[12] 루이 13세의 여동생이다. 그러므로 남편인 루이 14세와 사촌인 셈. 더 나아가 루이 14세의 어머니 안 도트리슈 또한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 출신으로 펠리페 4세의 누나이다. 즉, 마리 테레즈의 고모다.[13] 당시 스페인은 프랑스와 달리 살리카법을 따르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여성도 왕위계승자가 될 수 있었다. 게다가 마침 마리 테레즈의 오빠이자 왕세자였던 발타사르 카를로스가 죽었기 때문에 마리 테레즈는 결혼할 당시 스페인의 유력 왕위계승자였다. 이 점을 노리고 마자랭 추기경이 루이 14세와의 결혼을 추진했고 나중에 일어난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의 큰 빌미가 되었다.[14] 하지만 펠리페 4세가 두번째 왕비인 오스트리아의 마리아나와의 사이에서 카를로스 2세를 낳으면서 없던 일이 되어버리지만, 나중에 카를로스 2세가 후계자가 없이 죽으면서 다시 일이 커지게 되면서 결국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15] 참고로 이 아이는 실존인물로, 이 아이 생존 시 이 아이가 왕비의 사생아라는 루머가 있었다. 다만 이 아이가 왕비의 사생아라는 사연은 진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고 현대 역사학자들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름은 루이즈 마리 테레즈(Louise Marie-Thérèse)이고 평생 수녀로 살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루이 14세는 왕비가 사망한 1683년으로부터 2년 후인 1685년 6월 경 그녀에게 300 파운드의 금과 '그녀가 평생동안 기거해온 수도원 또는 앞으로 기거할 곳에 이 금을 지불한다'는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16] 아이를 죽이라고 분명히 명령한 것은 아니고 알아서 처리하라는 식으로 눈치를 줬다.[17] 그 무렵 봉탕은 어린 아들을 병으로 잃고 슬퍼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 죄없는 아기가 살해당하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었던 것 같다. 파비앙과 그 수하가 아기를 죽이려고 물에 넣었을 때 아슬아슬하게 나타나 아이를 구해냈다.[18] 잠시만 등장하지만, 기묘하고 어색한 행동이나 제대로 말을 하지 못 하는 것으로 보았을 때 지적장애도 있는 것처럼 보인다. 왕비의 친정인 스페인 왕실은 희귀동물을 수집하듯 왜소증 환자들을 광대로 데리고 다니는 것이 오랜 전통문화로 회화 등에서도 쉽게 발견된다.[19] 다만 왕비가 아기를 낳고 몸져누운 동안 자기를 지극히 간호하던 남편의 정부(루이즈 드 라 발리에르)에게 독설을 내뱉으며 적대감을 드러낸 것을 보면, 바람둥이 남편에 대한 복수심으로 맞바람을 폈을 가능성이 있다.[20] 그리고 자세히 보면 은근 화내는 타이밍이 안 맞는 걸 볼 수 있다. 마리 테레즈가 루이즈 보고 창녀라고 신경질을 낼 때 이미 루이즈는 루이 14세의 마음에서 떠난 지 오래되었으며, 아테나이스와도 시즌 2에서 신경전을 벌이지만 이미 아테나이스와 루이의 밀회관계는 시즌 1 중반부터 진행된 상태였다.[21] 살롱 출입 금지는 궁에서 계속해서 일어나는 독살을 막고자 함이기도 했다.[22] 실제 마리 테레즈는 의사의 오진으로 인한 무리한 사혈때문에 죽었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이러한 오진으로 인한 사혈때문에 죽는 경우가 많았다.[23] 정작 역을 맡은 배우 엘리사 라소스키는 상당한 장신이다.[24] 루이 14세가 사귀고 있는 애첩이 누군지 궁정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알아차렸다고 한다.[25] [26] 마리 테레즈의 친모 프랑스의 엘리자베트 사후 펠리페 4세와 재혼한 오스트리아의 마리아나 소생으로 압스부르고 왕조의 마지막 왕 카를로스 2세의 친누나다. 훗날 레오폴트 1세와 결혼하면서 신성 로마 제국의 황후가 된다.[27] 벨라스케스가 그린 마르가리타 공주의 어머니 오스트리아의 마리안나의 초상화를 보면 드레스며 헤어스타일이 비슷하다. 적어도 한 세대 전 유행이었다는 소리다.[28] 스위스 출신의 배우. 프랑스 영화 미스터 앙리와의 조금 특별한 동거에서의 여주인공 콩스탕스를 연기한 바 있으며 모국어가 프랑스어이기 때문에 주로 프랑스어 영화에 많이 출연한다..[29] 영국에서 일어난 청교도 혁명 때문에 고향으로 피난온 것이다.[30] 이는 필리프도 마찬가지. 동성애자이니 주로 슈발리에와 대놓고 게이질을 벌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신보다 형을 사랑하는 헨리에타의 애정을 바라면서 그녀를 원망하기도 한다.[31] 슈발리에 때문에 자신의 시녀 안젤리크가 누명을 쓴 일에 대해 루이 14세에게 호소하지만 루이 14세는 "내가 당신 말고 당신 시녀까지 돌봐야 하나?"라는 대답으로 냉담하게 반응하면서 헨리에타의 방을 나가버리고, 그 후 밀회 상대를 몽테스팡 후작부인으로 갈아탄다.[32] 정황상 누가 봐도 아이의 아버지는 루이였다. 실제로 장녀 마리 루이즈의 경우만 하더라도 친부가 루이 14세라는 소문이 베르사유 내에서 공공연하게 퍼지기도 하였다.[33] 실제 역사에서는 병으로 죽었다. 하지만 워낙 갑작스럽게 죽은지라 (찬 음료를 마시자마자 급사) 당대에도 필리프의 애인 슈발리에나 네덜란드 세력에 의해 독살당한 게 아니냐는 소문이 떠돌았고, 헨리에타 본인조차 죽어가면서 독살당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녀의 오빠 찰스 2세는 아예 그 범인으로 헨리에타의 남편 오를레앙 공 필리프를 대놓고 의심하기도 했으며, 이 때문에 영국과 프랑스의 관계는 틀어졌다.[34] 이 중 장녀 마리 루이즈는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카를로스 2세와 결혼하면서 스페인의 왕비가 된다. 다만 당시 프랑스와 스페인은 거의 견원지간 수준으로 사이가 안 좋았고, 무엇보다 남편인 카를로스 2세가 근친혼의 폐해로 인해 모든 면에서 0점이었던 인물이었다. 그래도 카를로스 2세가 아내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했고 마리 루이즈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부부간의 사이는 좋았지만, 결국 마리 루이즈는 스페인 왕실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로 젊은 나이에 요절했고 카를로스도 아내의 죽음에 슬퍼했다.[35] 다만 생모 헨리에타는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자신의 딸들을 거의 방치하다시피 해서 이들의 양육을 실질적으로 책임진 이는 할머니들이였던 안 도트리슈(필리프의 어머니)와 앙리에트 마리(헨리에타의 어머니)였다.[36] 드라마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루이 14세의 총애를 잃은 이후 기크 공작과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그런데 이 기크 공작은 양성애자여서 헨리에타의 남편 필리프와도 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 결국 필리프가 이 사실을 알고서 모후 안 도트리슈에게 고발, 기크 공작이 궁중에서 추방되는 데 일조했다.[37] 슈발리에는 그의 이름이 아니라 영어의 나이트(Knight)에 해당하는 기사라는 직책이다. 진짜 이름은 동성연인 오를레앙 공과 똑같은 필리프(Philippe)로, 풀네임은[38] 미드 어쿼드.에서 루크 역을 맡았던 캐나다 출신의 배우이다.[39] 자발적으로 가담한 건 아니고 협박에 시달려 끌려들어갔다.[40] 극중 슈발리에가 역적 무리에 속해있다가 탄로나는 것은 픽션이다. 하지만 실제 역사에서도 루이 14세 눈 밖에 나 추방된 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필리프 오를레앙 공과 염문을 뿌려댄 나머지 필리프의 아내 헨리에타가 이를 루이 14세에게 고발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헨리에타의 오빠 찰스 2세 또한 영국과 동맹을 맺으려면 슈발리에부터 손을 보라고 루이 14세에게 입김을 넣기도 했다. 이 일로 인해 슈발리에는 국외로 유배를 갔지만 연인인 필리프가 슈발리에의 구원을 청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궁정에 복귀했다.[41] 첫째 부인 헨리에타 때와 달리 단지 아이를 낳기 위해 부부관계를 가지는 거에 대해서조차 엄청난 질투심을 보인다.[42] 이 싸움의 중재자가 바로 필리프의 부인인 리젤로트다. 리젤로트는 나중에 둘의 갈등이 심해졌을 때 슈발리에에게 자신은 어차피 아이를 낳고 나면 필리프와 각방을 쓰게 될 테니 너무 질투심 가질 필요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43] 이때 최음제를 가장한 독에 중독되어 살해당할 뻔했는데, 뛰어난 의술 실력을 지닌 클로딘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해 살아난다.[44] 영국배우로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주인공 엘리오의 어머니로 나온 바 있다.[45] 파비앙은 아버지가 인쇄소를 경영했었기에 종이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드 로렌 부인이 제출한 (위조) 증명서의 종이는 드 로렌 부인이 태어났을 때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재질의 종이였다.[46]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크라운 시즌 1~2에서 버킹엄 궁전의 수석보좌관이었던 토미 래슬스 역으로 나온 적이 있다. 배우가 극 중에서 굉장히 고급진 용인발음으로 연기하기때문에 캐릭터 특유의 오만함이 더 잘살아난다.[47] 토마와 카셀 둘 다 원래는 네덜란드와 내통했던 사이여서 토마가 카셀에게 정체를 까발릴 거라고 협박을 했으나 카셀이 오히려 역으로 루이 14세에게 토마의 정체를 까발려버린다.[48] 몽테스팡 후작부인 문서에서 볼 수 있듯 풀네임은 프랑수아즈 아테나이스 드 로슈아르 드 모르트마르.[49] 대놓고 왕비 마리 테레즈를 무시하면서 명령을 안 받드는 것은 기본에 한 술 더 떠 말로 약올리기까지 한다.[50] 재상 콜베르ㅔ의 젊은 조카 이사벨이 궁에 들어오자 젊은 이사벨과 몽테스팡 부인이 자신의 순진했던 젊은 날을 겹쳐보며 질투한다. 폐하를 모시고 싶다는 슈발리에가 몽테스팡 부인을 짖궂게 놀리는 말을 듣고 피해망상에 빠져 이사벨을 죽일 독극물을 구한다. 하지만 막상 이사벨에게 독극물을 먹이지 못하고 바로 직전에 빼앗아 화분에 버렸다.[51] 오히려 자신이 딸을 낳으면 루이 14세가 자신한테 질려 얼마 안 가 다른 여자로 갈아탈 것이라고 하면서 자식을 낳는 것에 대해 탐탁지 않게 여긴다.[52] 왕은 그 전부터 지속적인 주교의 조언과 성당에서의 깨달음 때문에 몽테스팡과의 관계를 끊으려고 노력했다.[53] 실제로 몽테스팡 후작부인은 루이 14세의 총애를 잃은 이후 10년 더 베르사유 궁전에서 머물렀지만 완전히 투명인간 취급을 받다가 결국 자발적으로 수도원으로 떠난다. 하지만 죽은 이후 오히려 루이 14세는 일체 슬퍼하지도 않고 오히려 몽테스팡 후작부인의 자식들로 하여금 장례식도 제대로 못 치르게 했다.[54] 일방적인 협박이라기보단 궁정에서 떠날 기회가 있었지만 스스로 남은 것이다.[55] 그 전의 필리프의 전처였던 헨리에타의 시녀 직책을 맡기도 했다.[56] 카셀은 어린 소녀를 좋아하는 취향이 있어서 시즌 1에 몽테스팡 후작부인이 왕의 명을 받고 그를 베르사유로 불러들이기 위해 찾아갔을 때도 미끼로 소피를 대동했다. 이때는 낚시질만 하고 몽테스팡 부인이 보호해주었지만, 루이 14세는 아무래도 카셀을 자신한테 확실히 복종시키기 위해 소피를 카셀에게 주어버린 듯하다.[57] 마쏭은 허브로 루이 14세의 열을 내리겠다는 처방을 내렸는데, 루이 14세가 클로딘의 의견을 묻자 허브를 쓰면 안 된다고 대답했고 루이 14세는 클로딘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클로딘 딴에는 루이 14세가 잘못된 처방으로 죽는 것을 막기 위해 진실을 말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아버지의 신뢰도를 깎아먹은 셈이 되어 아버지와의 관계가 악화된다.[58] 원래 그 약을 왕에게 처방하려 했으나 처방되지 않고 마송의 손에 남은 것이다.[59] 스위스 출신 배우.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 출연한 적이 있다. 헨리에타 역의 노에미 슈미트와 같은 스위스 출신이지만 프랑스어권 지역 출신 슈미트와 달리 이쪽은 독일어권 지역인 취리히 출신이라 모국어가 독일어이며 그 때문에 주로 독일어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60] 심지어 베르사유로 향하던 귀족 파트네 일가(위에 말한 국왕의 대녀 가족)까지 전원 살해하여 문제를 더 크게 만들었다.[61] 물론 본인이 그 세력의 일부라고는 말하지 않았고 술집에서 주워들었다는 식으로 얘기.[62] 여기에 베아트리스는 원래 남부가 일이 느리다며 능청스럽게 상황을 넘기지만 사실 그녀는 귀족이 아닌 평민 개신교도였고 네덜란드를 끌어들여 루이 14세를 없애버리려는 반역 일당 중에 한명이였다. 이후 콜베르의 말이 사망플래그가 되어 비밀경찰 파비앙에게 정체가 들통나고 죽게된다.[63] 사실 이사벨은 루이 14세와 눈이 맞으면서 그의 총애를 받기 시작했는데 이를 질투한 몽테스팡이 이사벨에게 독이 든 마약을 먹여 독살한 것이다.[64] 그래서 이후에 마리 테레즈 왕비가 루이 14세가 없는 사이 몽테스팡 후작부인을 내쫒기 위해 의회를 열어 몽테스팡에게 당신이 쓴 사치품값은 당신이 내라며 압박할 때 바로 옆에서 차갑게 굳은 표정으로 몽테스팡 후작부인을 쏘아본다.[65] 폴란드계 프랑스인 배우.[66] 루앙의 알파벳 표기가 Rohan이라서 영미권 배우들은 영어식 발음대로 로한이라고 읽는다. 프랑스어로는 루앙이라고 읽는 것이 맞다.[67] 이들을 시켜 무려 자신의 이모인' 헨리에타를 독살시키기도 한다. 사실 윌리엄은 오라녜공 빌럼 2세와 찰스 1세의 장녀 메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인데, 메리가 헨리에타의 언니이다.[68] 찰스 2세가 윌리엄을 재빨리 달래주는 차원에서 자신의 조카인 메리를 윌리엄의 혼인상대로 소개시켜주는데, 아무래도 나이차가 많아 윌리엄이 속으로 많이 당황한다.[69] 실제 역사에서도 윌리엄은 공화정을 추진하던 총리 요한 더빗을 음모를 꾸며 백주대낮에 살해하는 등 젊었을 때 부터 음모의 대가였다.[70] 배우들의 외관때문에 티가 잘 나지 않지만 윌리엄 3세는 루이 14세보다 무려 12살이나 어렸고, 촌수로만 따졌을 때 윌리엄은 오히려 루이의 5촌 조카에 해당된다. 따라서 루이 입장에서는 엄청난 애송이인 셈이었으며 극 중 루이도 이러한 윌리엄의 면모를 보고 상당히 애송이 취급을 하기도 한다.[71] 팔츠 선제후 프리드리히 5세와 엘리자베스 스튜어트(찰스 1세의 누나)의 아들이다. 30년 전쟁으로 인해 팔츠 영토를 잃고 오랫동안 네덜란드와 영국으로 망명을 가있기도 했다. 하지만 청교도 혁명 와중에 자신의 외삼촌인 찰스 1세보다 공화파와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자신의 어머니와 사이가 틀어지기도 했다. 훗날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30년 전쟁이 막을 내린 후 팔츠 영토도 되찾으면서 선제후에 등극했다.[72] 가까운 사람에게나 그렇고 극중에서는 '팔라틴 공주(Princess Palatine)'이라는 호칭이 더 많이 불린다.[73] 결혼 직후에는 사실 좀 삐걱거렸다. 낯선 외국 궁정에 시집와서 적응도 힘든데 남편은 게이라 애정은 바랄 수도 없으니 외롭고 힘들어하는 건 당연지사.[74] 덤으로 팔츠가 프랑스와의 동맹을 파기하고 다시 네덜란드로 갈아탔다는 사실이 루부아의 입을 통해 언급되기도 한다. 하지만 원래 팔츠는 전통적으로 프랑스보다 네덜란드와 더 가까운 사이였다. 일단 팔츠와 네덜란드 둘 다 프로테스탄트 국가였고, 30년 전쟁 당시 선제후 일가가 팔츠 영토를 잃으면서 오랫동안 네덜란드로 망명 가있기도 했으니. 그래서 원래 리젤로트의 유력시되던 혼인 상대는 프랑스의 오를레앙 공작이 아니라 네덜란드의 윌리엄 오렌지 공이었다. 하지만 국력이 더 막강한 프랑스와 손을 잡으면 유리하다는 계산하에 프랑스로 시집온 것이다.[75] 실제로 3살 연상이다. 드라마에서는 루이 14세 역의 조지 블래그던보다 14살이나 많은 배우가 캐스팅 되었다.[76] 그 전에 왕비인 마리 테레즈가 몽테스팡과 루이의 사이를 떼놓기 위해 일부러 스카롱 부인을 루이에게 접근시키기도 했다.[77] 귀천상혼이라 왕비로는 인정받지 못 했다.[78] 심지어 자신의 뒷담을 조금 깐 귀부인마저 루이 14세에게 꼰질러 내쫓아버려서 주변 사람들이 굉장히 경악하기도 한다.[79] 레오폴트 1세의 어머니 스페인의 마리아 안나는 루이 14세의 이모이자 마리 테레즈의 고모다. 즉, 루이 14세의 이종사촌이자 마리 테레즈의 고종사촌.[80] 다만 윌리엄의 경우 모친이 루이 14세의 사촌누나 메리 헨리에타의 아들이라 연배가 어린 조카였다면 레오폴트는 어머니가 서로 자매인 사촌이라 촌수도 더 가깝고 그만큼 연배도 더 많은 편이다.[81] 정작 조카딸인 엘레오노르는 카를로스 2세의 초상화를 보고 별로 시집가지 않고 싶다고 반응하였는데, 레오폴트는 바로 엘레오노르의 뺨을 때리면서 “너는 스페인의 왕비가 되는 거야!”라고 일갈까지 한다.[82] 스페인계 합스부르크 왕조의 마지막 왕 카를로스 2세가 후손없이 죽으면서 후계자 논란이 일어났는데, 하필이면 레오폴트 1세와 루이 14세 모두 카를로스 2세의 누나들과 결혼하면서 자신들의 후손이 스페인의 왕위계승권이 있다고 주장했다.[83] 외삼촌 펠리페 4세의 딸이자 누나 마리아나의 딸. 펠리페 4세가 조카인 마리아나와 결혼하면서 족보가 이렇게 꼬였다.[84] 원래 프랑스는 다른 나라와 다르게 12세와 16세 관람가밖에 없는데 한국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고도 남을 정도로 수위가 센 영화나 드라마들도 웬만해서는 그냥 12세 판정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85] 스위스 프랑스어권인 발레 주 시옹 출신이다. 모국어가 프랑스어여서 주로 프랑스 영화에 출연하고 있다. 그 밖에 클로딘 역의 리지 브로체르도 프랑스인 배우이다.[86] 이 중 클레망은 퀘벡 주 출신이기 때문에 프랑스어가 모국어이며, 그 때문에 불어 더빙버전에서도 자신이 직접 녹음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 밖에 에반 윌리엄스와 타이 러니언은 영어권 출신. 다만 러니언 같은 경우 부모가 각각 캐나다인, 미국인이기 때문에 미국, 캐나다 이중국적자이며 아예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인스타에서도 종종 보면 미국 여권을 사용하는 모습도 나온다.[87] 프랑스는 자국산 드라마의 경쟁력이 높지 않아 자국 내에서도 영국 드라마, 미국 드라마, 스페인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다. 그나마 공영방송은 자체제작을 많이 하지만 민영방송사는 프랑스산 드라마의 비중이 낮고 수입 드라마의 비율이 크게 높은 편이다. 주로 동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터키 드라마가 서유럽에서는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방영됐을 정도. 취약한 프랑스 드라마의 국외 수출을 위해 영미권과의 합작 및 영어 사용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시각이 있다. 실제로 베르사유는 꽤 오랜만에 유럽 각국에 높은 금액을 받고 수출되고 있는 프랑스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