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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05 20:49:45

베스트 오브 베스트


Best of Best
격투(檄鬪)[1]


플레이 영상

1. 개요2. 시스템3. 등장 캐릭터4. 스테이지5. 기타

1. 개요

대한민국의 아케이드 게임 개발사 '선아전자'가 1994년 제작한 대전액션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2로 인해 일었던 90년대 초중반의 격투게임 붐을 타고 만들어진 작품으로 타이틀은 아마도 1989년작 격투 액션영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에서 따온 듯. 베오베랑은 상관없다 놀랍게도 빅콤의 왕중왕보다 2개월 가까이 빠른 5월 1일에 릴리즈되어 최초의 국산 아케이드 대전액션게임 타이틀을 지닌 게임은 본작이라고 한다.[2] 왕중왕의 릴리즈 날짜는 동년 6월 28일. 사실 그보다 한 달 앞선 4월에 유니코 전자에서 드래곤 마스터를 내놓긴 했지만, 이건 제작 허가를 받기 전에 내놓은 탓에 논외로 치는 편인데다가, 베스트 오브 베스트 쪽이 심의일자가 1993년 11월 30일로 훨씬 빠르다. 이는 왕중왕과는 타이 기록으로, 심의 기준으로는 확실히 국내 최초이다.

그런데 선아전자의 클래스가 어디 가나. 그림 그리는 직원이 한 명밖에 없는지 캐릭터의 그림체가 자사의 다른 게임인 하드헤드(짱구박사)와 똑같아, 대전 액션 게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림체를 보여준다. 설상가상으로 모든 스테이지의 배경 음악은 두가지 뿐으로 첫번째 곡은 항상 1라운드 에서 나오며 문제는 두번째 라운드부터 나오는 음악이 뜬금없이 람바다 라는 것. 기술력은 부족한데 대전 액션 게임이 흥하니까 자신들의 기술력을 벗어난 짓을 하면서 스트리트 파이터 2를 따라하기 위해 이 게임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선아전자 게임들이 다 그렇듯이 저작권, 초상권 등은 무시하는 호쾌한 물건인데, 하이스코어 화면에서 주지사님 리즈시절 사진을 가져다 쓴다던지 하는 큰일날 짓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그나마 아류작들이 흔히 저지르는 필살기 표절 면에서는 그렇게까지 대놓고 베껴온 기술들은 적어 보이지만 문제는 필살기의 센스가 가히 약을 빨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연출과 판정으로 가득해서 괴작이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칭찬할 점도 없지 않은데, 도무지 필승기를 써먹을 수가 없을 정도로 조작감이 난해했던 왕중왕과 달리 생각보다 커맨드 입력을 잘 먹는 편. MVS 기판을 사용한 왕중왕 쪽이 그래픽이나 스케일 면에서는 낫지만 그 덕에 '격투게임'으로서는 본작이 좀 더 낫다는 사람도 있는 모양. 그래봤자 도토리 키재기다
배경도 마찬가지로, 뉴욕 스테이지의 자유의 여신상이 놀라는 표정은 나홀로 집에 2 포스터를 그대로 베꼈다. #

CPU 전을 할 때 특이한 점은 게임 시작할 때 말고 각 스테이지 시작 전에도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3] 캐릭터를 선택하면 스테이지 시작 전에 필살기 리스트를 보여주므로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는 미묘한 친절함도 있는데, 보여주는 것은 처음 뿐으로 중간에 바꾼 캐릭터의 필살기표는 안보여주고 2인 플레이 시에는 매 대전 전에 보여주긴 하지만 1P 것만 보여준다. 차별 쩌네여 재미난 건 기술표에 나오는 타이틀이 xxx(캐릭터명)'S ART OF SURE KILLLING. 필살기를 문자 그대로 직역한 모양이다. 이때도 번역기가 있었나 게임 도중에도 플레이어나 CPU가 사용한 필살기의 커맨드가 표시되므로 기술을 몰라서 사용하지 못할 일은 없을 듯. 좀 괴악한 커맨드의 필살기도 있지만 대체로는 평범한 스트리트 파이터식 커맨드다. 다만 변태 커맨드도 꽤 보이는데 변태 커맨드는 죄다 레버가 ↑방향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 + 펀치 이런거.

2. 시스템

3. 등장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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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캐릭터들의 기술명과 커맨드 리스트에 대한 내용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기술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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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스트리트 파이터 2 이래의 전통에 충실하게(?) 레귤러 캐릭터는 8명. 캐릭터와 기술의 센스가 매우 비범해서 왕중왕은 애교로 느껴질 정도다.[7] 이 8명 외의 CPU 전용 보스 캐릭터는 없다. 그냥 8명을 모두 쓰러뜨리면 게임 클리어. 엔딩은 공통으로 무개차 뒤에 타고 우승자로서 군중의 환영을 받는 내용이다.
선택화면 포트레이트는 죄다 액자인데 경기가 끝나면 패한쪽의 포트레이트 액자가 깨진다.
국산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단 한 명의 한국인도 안 나왔다(...).

4. 스테이지

각 스테이지마다 골때리는 부분이 하나 이상씩 존재한다.

5. 기타


[1] 당시 영등위에 심의 신청된 이름이다.(등급분류 번호 1112) 그런데 한자가 격문 격()이다... 格鬪나 激鬪가 옳다. 격문을 쓰고 싸우나[2] 단, PC 쪽으로는 호랑이의 분노정영덕판 스트리트 파이터 2처럼 아마추어 레벨에서 개발한 게 이보다 훨씬 전에 나온 것이 있으므로 '최초의 국산 대전액션게임'이라고까지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최초의 '상용' 국산 대전액션게임이라고 하면 맞을지도 모르지만 이 또한 조사해봐야 할 과제.[3] 다만 유저를 배려했다고 보기는 힘들고, 개발 기간과 기술력 부족으로 캐릭터를 유지한 채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기능을 구현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4] 농담으로 취소선을 쳤지만 동시기에 나온 왕중왕도 이랬던 것을 생각해보면 사실일지도 모른다.[5] 같은 시기에 나온 국산게임인 왕중왕에 비하면 엄청 잘먹지만 당연히 스트리트 파이터 2 같은 게임에 비하면 잘 안먹는다. 그냥 상식적인 범주 안에서 커맨드 입력이 가능하다는 정도가 정확할 것이다.[6] 별도의 스턴치나 스턴 룰이 존재하는 것 같지는 않고 어느 정도 맞다보면 랜덤하게 뜬다.[7] 적어도 왕중왕은 (주)빅콤의 김갑환 회장이 아랑전설을 보면서 열심히 배워다가 그 노하우로 만든 게임이다. 엉성해 보여도 나름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게임이다.[8] 장풍U턴을 한다. 앞으로 나가다가 위로 솟구치더니 되돌아오는 이상한 장풍이다.[9] 선택화면에서는 SHA LIN으로 띄어쓰기 되어있는데 인게임에선 SHALIN으로 붙여쓴다.[10] 춘리를 디자인한 사람이다.[11] 선아전자 게임에서는 저작권 뒷탈없는 클래식 음악을 가져다 쓴 게임이 꽤 많다.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은 찬송가 13장으로도 유명하다. 람바다 같은 건 무슨 깡으로 집어넣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게임음악' 이라는 장르 자체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았던 80년대 초중반에는 일본이나 미국 게임에서도 클래식이나 민요를 BGM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