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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8:51:18

삐에르(선천적 얼간이들)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선천적 얼간이들/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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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르
Pierre
파일:pierre.jpg
파일:틀_삐에르.png
파일:시즌2 삐에르.png

1. 개요2. 상세 특징
2.1. 바리스타2.2. 성격2.3. 취미2.4. 불운2.5. 과거
3. 어록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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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삐에르(Pierre) / 투계
* 가스파드의 고등학교 동창
* 우수한 실력의 베테랑 바리스타
* 까칠하고 명령받기 싫어하는 유아독존남
* 자기관리 철저
단행본 소개 페이지 中
물장사/직업 및 인생 굴곡사 누설
선천적 얼간이들 시즌 1 EP.70_얼간이 르포 24시에 나온 간략한 소개.
■■■■■■한 모습, 탄핵이다!
하지만 ◇◇◇◇◇◇한 모습, 회장감이다!
삐에르의 상징. 50화 회장님 영원하라 편에서 나온 명대사가 시작이었으며 그 후로 삐에르가 나오는 회차마다 회장감, 탄핵감이 지그재그로 도배된다.(...)[1]

웹툰 선천적 얼간이들의 등장인물. 가스파드의 고교 동창이 모델이다. 컨셉은 쿨시크한 나쁜 남자.

캐릭터 모티브는 .[2] 가스파드가 어떤 동물 캐릭터로 그려주기를 원하냐고 물어봤을 때 한국인치킨을 좋아하니까 닭으로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3]

2. 상세 특징

2.1. 바리스타

직업은 바리스타이지만 성격 때문에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시크함을 넘어 불친절하다. 가스파드의 설명으로 볼 때 "카페에서 커피 먹는 놈은 나쁜 놈, 파르페 먹는 놈은 죽일 놈, 커피랑 파르페 같이 먹는 놈은 지옥에 빠트릴 놈"으로 생각하는 듯. 56화에서도 그의 파르페 증오를 볼 수 있다. 이 파릇파릇한 새끼들이...[4] 사실 카페에서 메뉴 많이 시키고 수 시간동안 노트북 만지거나 과도하게 시끄럽게 수다떨다가 안 치우고 튀는 놈이 제일 악랄한 부관참시할 놈 그리고 6화에서 밝혀진 좌우명은 자그마치 "손님은 개OO"[5]'라고 한다. 덕분에 주인공으로 나오는 EP.5의 제목은 '불친절에 어서오세요'. 하지만 이 나쁜남자같은 이미지 때문인지 역으로 여자들한테 인기는 많은 모양. 그러나 작가의 말에 따르면 사장님이 올 시엔 영국신사가 된다고 한다.

이 불친절은 친구한테도 예외는 없는데, 첫 등장 에피소드에서도 카페에 놀러오라 해놓고 막상 갔더니 웨이터복부터 입으라고 주면서 주문한 거 손님에게 가져다주라고 일을 시킨다. 13화에선 가스파드와 함께 이 근무하는 카페에 찾아가서는 90도씨로 예열한 데미타세에, 과테말라 안티구아 풀시티 로스팅을, 융 드립으로 1.5온스 추출해 달라는 김장철 시어머니 같은 무지막지한 주문을 했다. 대충 줘 대충

이게 왜 무지막지한 주문인지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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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0도씨로 예열한 데미타세
커피가 차가운 잔에 내려지면서 갑자기 식어 향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잔을 예열해 달라는 주문은 상식선의 것이다. 그런데 주문 내용 대로라면 섭씨 90도로 데미타세를 예열해야 하는데, 보통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나오는 온수 온도가 90도다. 즉, 그냥 잔에 온수를 부으면 90도보다 낮은 그 중간 온도로 예열이 된다는 소리. 그래서 일단 온수를 스팀 피처에 받고 스팀을 그 속에 뿜어줘서 추가로 가열하는 작업을 한 다음에 예열을 해야 한다.
1. 과테말라 안티구아 풀시티 로스팅
일반적으로 대한민국의 카페에서 쓰는 건 자기 가게의 취향에 맞게 몇 가지 원두를 블렌딩한 것이며, 배전(로스팅, 즉 커피 볶기)도 대개 중 배전을 선호한다. 근데 특정한 원두만 콕 찝고 그것도 강 배전에 속하는 풀시티 로스팅을 주문했다. 이 주문 맞추려면 과테말라 안티구아 원두를 안 쓰는 업장의 경우 원두를 사서 로스팅부터 다시 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커피들의 경우 관리가 간편하다는 이유로 강배전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프렌치 로스팅이며 풀시티 로스팅은 흔하지 않기 때문에, 우연히 해당 원두를 취급하더라도 삐에르의 주문을 맞춰주려면 어차피 바리스타가 직접 볶아줘야 할 가능성이 높다.
1. 융 드립으로 1.5온스
"1.5온스"는 약 42~43ml 정도 하며, 딱 이만큼 추출하려면 '융 드립용 드리퍼를 한손에 들고 다른 손으론 드립 포트를 든 상태에서 드리퍼를 이리저리 기울여서 물을 한 방울 한 방울씩 골고루 떨어트려서 천천~히 추출하는 점적법을 사용해야 하고, 그게 아니면 하던 대로 추출하고 나머지를 버려야 한다. 그리고 융 드리퍼는, 일회용인 종이 필터와는 다르게 재활용하기 때문에 보관과 세척이 모두 까다롭다. 그걸 알면서 커피 조금 내리는데 쓰라고 골라서 주문한 것.
즉, 준비 과정부터 하나하나 공들여야 하는, 엄청나게 힘이 들고 귀찮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난이도도 높은 방법전문가 아니랄까봐 친히 멕이기 좋게세세하게 지정해 준 것. 하지만 일단은 이들 모두가 커피를 맛있게 만들기 위한 방법에 속하기 때문에 바리스타로서 마냥 거부할 수도 없는 요구다. 괜히 김장철 시어머니 같은 주문이라는 표현을 쓴 게 아닌 것.다~ 널 위해서야. 그래도 파르페까진 안 시킨게 다행이다

가스파드는 이걸 어떻게 아는지 의문인데, 친구 중에 바리스타가 둘이나 있는데다가 가스파드 본인도 커피를 자주 마신다는 언급이 종종 나오기 때문에 펠과 삐에르에게 가장 까다로운 주문이 뭘까 하고 둘에게 질문해서 넣은게 아닌가 추정.[6] 이에 펠은 '원샷으로 쳐드시면 자기가 더 고소한' 폐기물을 갖다주는 것으로 복수.[7]

시즌 2 시점에서는 이미 몇 십년을 바리스타로 지내다보니 베테랑이 된 상태라서, 웬만한 일에는 눈 깜빡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8] 참고로 이전에는 한 매장을 관리했지만, 언급에 의하면 보직변경으로 여러 매장을 관리 하게 되었으며, 80화에서 본사 과장으로 들어간 에피소드가 공개 되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가스파드의 지인답게 험난한 삶의 시작이었으나 금세 적응했다. 참고로 삐에르 또한 가스파드처럼 장롱면허였지만, 지점 순회 업무가 코앞으로 닥쳐온 상황에 급히 차를 마련하느라 제대로 연수받을 틈이 없었는데,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딱 하루 밖에 없었음에도 금세 감각을 되살렸고, 지점 순회 첫날 명단 체크를 잘못 해 국토연성진을 돌긴 했어도 무리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대신 퇴근을 자정에 한 게 함정. 현재는 운전에 있어서는 베테랑이 되어 사고 각을 바로바로 재고 나름 자비롭게 그리고 따질 건 확실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경지까지 이르렀다.

2.2. 성격

불친절하지만 의외로 섬세한 스타일이다. 핸드폰도 약정, 보조금, 제조사 등을 꼼꼼히 따져가며 구입하고, 직업 때문인지 헤어 스타일을 잘 바꾸지 못한다. 11화와 30화에서 잠깐 나온 진짜 머리 모습은 비대칭 댄디 컷[9]인데, 본인의 꿈은 아프로 바리스타가 되는 것이라고 하는데, 불친절해도 컨셉으로 받아줄 것 같아서 그렇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경험했던 일이 생각나서, 같은 경험을 겪고있는 다른 사람을 이해해주는 배려심도 의외로 있다. 작중 운전이 서툰 운전자가 추돌사고를 내자, 당황하며 어쩔줄 몰라하며 죄송하다고 말하자, 친절하게 안심시키며 보험 불러오라는 말과 함께 보내주기도 했다.

동래고 동창 모임에서는 회장을 맡고 있다. 묘한 카리스마와 균형 잡힌 공/사 밸런스 때문이라는데, 이 때의 묘사로 "아군일 땐 케리건[10], 적군일 땐 디아블로, 상사일 땐 퍼거슨, 부하일 땐 발로텔리"와 같은 인물이라고 한다. 모임은 주로 먹고 마시는 걸 목표로 하는 평범한 친목 모임으로 멤버는 가스파드, 삐에르, 산티아고, 데릭, 파블로 등등. 초대 회장이었으며, 첫 취임일부터 회장 등극 직후 "하던 대로 해"라는 한 마디에 곧바로 탄핵당하고, 그 직후 얘만한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추대되는 패턴을 반복한 끝에 하루 만에 6회 회장으로 등극, 이후 2002년부터 2013년 5월까지 무려 27대 회장직까지 연속 석권하는 위엄을 보였다. 그것도 회장의 독재가 아니라 임원들이 추천과 투표로.[11] 작가가 팬미팅에서 한 말에 의하면 실제론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탄핵이 일어났지만 50번 정도의 탄핵 이후에 세는 걸 관뒀다고 한다.[12]

그래도 10년이 지난 시즌 2 시점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까칠하고 불친절한 면모가 줄어든 건지 아직 연재 초반임에도 시즌 1보다 표정 변화도 많아지고 더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가스파드가 꼭대기 층으로 이사한 날에 같이 짐 내리는걸 도와주면서 태풍을 우려해 주거나, 중국집 사장과의 일화에서 춘장에 손가락 올리고 바꿔주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웃고 넘어가고, 새벽마다 비둘기들에게 시달려 잠도 제대로 못 자 반쯤 폐인이 되어가던 가스파드를 걱정한 것이나, 가스파드가 공황 발작으로 쓰러질 것같은 느낌에 119를 불러 달라고 하자 바로 구급차를 타고 같이 가며 괜찮을 거라고 안심시켜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13] 다만 아주 없어지진 않았는지 75화 초반에 가스파드와 산티아고가 커피 보고 맛있겠다며 보고 있으니까 '뭘 봐'라며 퉁명스럽게 반응한다.그리고 둘은 직원이 불친절하다며 별점테러를 갈긴다 P직원 짤라주세요 반으로 짤라주세요

이쪽도 로이드 만만찮게 즉흥적인 무계획성을 가졌는데, 늦휴가를 보내던 중에 캐비어 맛보러 오라는 가스파드의 연락에 캐비어 먹자고 사람을 불러내는 미친놈이라고 투덜대면서도 꾀돌이 하나 챙겨 와서 캐비어를 맛봤다가, 짭조름하고 비린 맛에 대실망해 호떡의 단 맛으로 씻어내고 싶다며 다음 날 아침 아이스크림 호떡 먹으러 가스파드와 3박 4일로 냅다 강원도 여행을 떠났다.여담으로 이때 삐에르가 이 분처럼 옷을 입는다 문제는 부산에서 강원도까지 가는데 정말 무계획으로 떠난 탓에 가는 길 맛집 정보는 1도 몰랐고, 설상가상 가는 길에 갑자기 폭우가 퍼붓는 바람에 우산도 없었던 둘은 식당과 간식점을 겨우 찾았음에도 진득하게 즐길 틈이 없었다. 그렇게 저녁에서야 비가 그친 끝에 도착한 강원도에서 둘은 오징어회로 늦은 저녁을 먹으며 근처 자리에서 청춘 솔로들의 헌팅 실패를 생중계로 관람하다가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려 했으나... 목적없는 출발로 인해 순식간에 몰려온 허무함 + 다시 쏟아지기 시작한 폭우로 인해 변덕이 급발진하면서 내일 아침 돌아가자는 폭탄선언을 날린다. 이로 인해 다음날 아침에 아이스크림 호떡만 먹고 바로 돌아갈까 했던 둘이었으나... 이렇게 올라왔는데 마냥 이렇게 가기엔 아쉽다는 가스파드의 말에 그렇다면 올라온 김에 고성 통일전망대를 찍어보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아침이 되자마자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았다는 맛집에서 아이스크림 호떡을 먹었다가 5분만에 순삭한 것에 현타를 맞긴 했어도 맛에는 만족했으나, 또다시 폭우가 퍼붓기 시작한다. 그래도 오기로 쭉쭉 올라가 절차를 밟고 우비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춰 통일전망대에 다다른 둘이었으나, 주차장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생각보다 거리가 멀어서 결국 쫄딱맞은 채로 입성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연민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어쨌든 목표했던 통일전망대까지 본 둘은 만족스럽게 돌아가나 싶었으나 막상 돌아가는 루트를 재보니 7번 국도를 타고가는 최단 루트는 6시간 56분, 고속도로를 통해가는 최선루트는 7시간 8분 걸린다는 무시무시한 결과가 나왔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내려가는 김에 못 본 곳들을 훑어보자는 계획을 세우고, 일단 배를 채울 겸 닭강정을 사서 속초 해수욕장을 구경하며 먹기로 했으나... 주차한 곳에서 가까운 바닷가는 민간인 출입금지 구역이라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게 미관을 해치는 군용 철조망이었고, 겨우 미관이 좋은 해수욕장을 찾았더니 정말 넓은 크기만큼 아무것도 없었던데다 다시 폭우가 쏟아지며 닭강정도 침수되는 참사가 벌어졌다고. 아무튼 이렇게 여행을 마무리하며 진짜로 귀가하는 동안 삐에르가 이틀 왕복으로 운전한[14] 거리는 1000km를 초과했고, 그동안 폭우는 계속 쏟아졌다나.이정도면 삐에르가 초인이 아닌가 싶다

2.3. 취미

같은 고교 동창인 산티아고, 가스파드와 함께 밴드를 하고 있는데 포지션은 베이시스트. 그러나 싫증을 잘 내는 변덕스런 성격으로 인해 자기 파트에 딴 짓하고 노닥거리기 일쑤다. 이런데다 자기 주관은 또렷해서 막상 자기 딴 짓 때문에 곡 연습이 다 파투나고 나면 자기 18번 곡을 연주하자고 변덕을 부리는 등 제대로 미운털이 박혔지만 본인은 신경도 안 쓴다. 록 밴드라서 그런지 피크 피킹을 주로 쓰는 듯 하다.

91화에서는 가스파드와 탁구에 취미가 붙어 자주 탁구장에서 탁구를 쳤는데, 둘다 탁구에 무지했으나 '내가 탁구는 안 배웠어도 저 놈은 이긴다'는 뒤틀린 경쟁심리로 사파의 길을 걸었다고 한다. 본인의 주특기는 심리적 헛점을 교묘하게 파고들어 정신공격으로 시선을 돌리고 돌발샷을 시전하는 일명 에덴의 뱀.

취미로 가스파드와 함께 수제 양초를 만든다고 한다.# 짜투리 에피소드에서도 다뤄졌는데, 생각보다 많이 만들어져서 아예 주변에 선물할 작정으로 더 많이 만들었으나 하필 개인이 제작한 수제양초 나눔은 불법이라[15] 집에서 꾸역꾸역 피우는 중.옴마니~ 반메HOME~

97화에선 코로나 시국으로 헬스장을 잘 못 가게 되자 안절부절하는 운동광으로 묘사됐는데, 인간흉기급으로 묘사되는 산티아고만큼은 아니더라도[16]상당한 피지컬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 운인지 실력인지 미묘하지만 운동을 배우면 습득력도 좋아서 독서실 총무의 권유로 수능 이후 대학 들어가기 전에 조기축구회에 참가해 골키퍼로 상당한 활약을 했었고, 대학에 들어가서도 이후 축제 경기 때 당시 경험으로 뜻밖의 활약을 선보였다.[17] 100화에서도 허리는 다쳤지만 인터뷰 하러 접근한 펠에게 PT를 시켰다.

2.4. 불운

가스파드와 친구들조차 인정한 세상이 억까하는 레벨의 불운의 아이콘. 후술할 과거사도 화려하지만, 평소에 위장이 약한 탓에 경을 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69화에서 2002 불수능 때 급성 위경련 탓에 목표였던 사범대를 가지 못했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87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고등학생 때도 독서실을 나서기 전에 예민한 장을 비워야 했고, 대학 축제 당시 축구 경기때도 배탈로 인해 경기에 더 참여 못해서 상대 팀에 우승을 내줘야 했다고. 몇년 전 가스파드, 산티아고와 영덕 여행을 갔을 때도 운전을 도맡아 편안한 여행을 책임졌으나 장 트러블로 인해 그답지 않게 급질주를 갈기고서는 비장하게 어느 대학 캠퍼스 안의 화장실로 달려가서 시원하게 내보냈다.

거기다 97화에서는 첫 장면부터 컵을 넘어뜨렸는데 넘어진 컵이 굴러 떨어진 곳이 하필 자기 발 위여서 그대로 발이 아작났다. 이어서 직책이 본사 팀장이다보니 고객의 클레임을 받는 역할을 하는데 전부 진상 고객들이라서 분노한다.누커협 역으로 돌아가 코로나 당시에 있었던 일화가 나오는데 코로나 19의 심화로 확진만 되면 강제 휴무를 하는 것 때문에 남아있는 사람이 점점 줄자 혹시나 자신도 코로나에 걸릴까라는 걱정은 개뿔 사실은 기대을 하다 정말로 몸이 나빠지자 연차내서 쉰다. 연차동안 너무 심심해서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하필 폭우가 쏟아졌고, 그래도 가만히 있기는 싫으니 집 안에서 턱걸이를 하려 가정용 철봉을 잡았다가 설치 실수로 풀려버리는 바람에 그대로 허리를 바닥에 박았고[18] 그 와중에 팀원들이 코로나에 걸려 강제 휴무를 당하자 혼자만 코로나가 아니라는 이유로 휴가를 반납하고 강제 출근을 당했다. 그 와중에 출근하려하니 폭우가 태풍으로 바뀌어버렸고 고생 끝에 도착했더니 사무실이 너무 지저분해서 홀로 대청소를 하였고, 그렇게 코로나 시즌이 끝나니 자신이 코로나에 걸렸다. 거기에 자택 근무는 덤.(...)[19] 여기서 끝이 아니라 작가의 말에 최근에 어깨가 아작났다고 한다.(...)세상이 억까해도 버티는 그, 회장감이다!!

2.5. 과거

가스파드와 처음 만난 때는 고등학생 시절. 가스파드가 동래고등학교전학을 온 후 딱 1주일 뒤에 삐에르도 전학을 왔으며, 당시 같은 아파트에서 거주한다거나 둘 다 전학생이라 친구가 별로 없었다거나 하는 공통점으로 손발이 맞아 친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 당시도 까칠하고 사나워보이는 인상은 기본 장착이었고 풀어헤친 넥타이, 호랑이 무늬 스니커즈, 표범 무늬 내의 등의 양아치틱한 패션으로 성깔의 아우라를 풀풀 풍겼다는데, 교복을 맞추는 과정에서 가게의 실수인지 단추가 가슴 쪽에 2개가 더 달린 상태로 입고 나타나는[20] 강렬한 첫인상을 선보였다. 가스파드의 지적에 남들과 다른 걸 뒤늦게 깨닫고 단추를 뜯었으나 오히려 뜯은 자리에 실밥이 그대로 남아 더 괴상한 꼴이 되었고, 나중에 버스에서 가스파드가 이에 대해 말하려고 하자 병원으로 전학가고 싶냐며 투닥거렸다. 현 시점에서도 해당 일화는 동창들의 뇌리에 깊게 남아 이른바 '육유두', '금두', '젖꼭지털' 등등으로 언급되며 두고두고 놀림거리가 되었고, 당연하게도 본인은 당시 일을 언급하는 걸 굉장히 수치스러워 하며 교복집 아주머니를 저주하고 있다. 한편 그의 강한 포스를 탐낸 일진 무리들이 스카웃을 제의하기도 했지만, 본인은 얕보이지 않이려고 옷만 그렇게 입었을 뿐이지 처음 꿈으로 교사를 지망했던 만큼 학구파로써 공부에 충실했으며, 독서실에서 나머지 공부를 할 때도 제일 마지막에 퇴실할 정도로 근성이 있었다고 한다. 다만 전혀 매치되지 않는 두 이미지가 하이브리드로 합쳐진 셈이라 일진 무리는 물론이요 모범생 무리에서도 배척당한 탓에 결과적으로 동래고에서 처음 사귄 친구가 제일 덜 떨어진 가스파드와 산티아고가 된 거라나.

Episode 69에 그의 어마어마한 인생 역경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고교 시절에는 교사를 지망했으나 난이도 조절 실패로 어렵게 출제된[21] 수능시험과 평소 예민했던 위장이 급성위경련으로 악화된 탓에 입시를 망쳐서 사범대를 가지 못했고,[22][23] 해군 입대 후[24] 직업 군인의 꿈을 키우다 갑판병으로 일하던 중에 상사의 지시로 조교로 보직 변경되고 이등병 전투수영 교육 중 이안류[25]에 휩쓸려 트라우마가 생겨 직업 군인의 길을 포기. 전역 후 호텔 알바를 뛰었는데[26] 업무가 잘 맞는 거 같아 그 호텔의 호텔리어를 해볼까 했으나 주 고객층이 조직적인 분들이라 얘야 물이 짜구나 잠시만요 우리 회장님 맹물에 가글 한 번 하실게요 그냥 알바로 끝내고 그 길도 패스[27], 친구들 따라 감자칩에 밥을 비벼먹고공모전에 몇 번 참여한 후 디자인에 눈을 떠서 수능과 실기를 준비해 디자인과에 다시 입학. 장학금 받고 해외 공모전에서 당선되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일사천리로 취직하며 인생 피는 듯 했으나 스타일이 맘에 든다는 이유로 다른 회사 정직원 마다해가며 인턴으로 들어간 회사가 1달 만에 부도내고 망했다고 한다. 땅굴 파고 토꼈나 미그 타고 날랐나[28] 그런 오랜 방황 끝에 바리스타의 길을 택했고 여기서는 별다른 불행 없이 우수한 능력으로 단기간에 어느 대형 커피 전문 체인점의 점장으로 승진했다고 한다. 70화 후기에서 밝힌 최종적으로 바리스타를 택한 계기는 딱히 없고 그냥.

어쨌든 나열된 굴곡사들만 봐도 정말 인생사 새옹지마를 보여준 산증인이나 다름없다. 가스파드의 작은 형처럼 다재다능하지만 불행과 사건사고가 겹치고 겹친 탓에 현재는 성격이 여러모로 뒤틀려버린 듯하다. 세상이 날 억까해[29]

3. 어록

"아니 이 잡것들은 도대체, 왜 여기까지 기어들어와서, 커피를 처먹고, 난리들이야!"(먹음직♥)
"오ㅖ?"
"글쎄요… 어떨까요?"
"맛있을까요?"
"별점 2개 반."
와플계의 중장(진)
좌우명: "손님은 개…"
"90도씨로 예열한 데미타세에, 과테말라 안티구아 풀시티 로스팅을, 융 드립으로 1.5온스" 대충해줘 대충
"아까 하던 노래 마무리 안 하냐? 내 18번이라니까."[30]
"내 테스토스테론이 널 거부했다."
"팬티까지 한 번에 벗는 야한 놈"

"몸에 뭔 때포자 배양을 했나"
이 우매한 프롤레타리아놈들 귀 얇기가 뭔 미농지여
탄압과 폭정의 완전 개방을 약속하지
고맙다 니들 덕에 제대가 전혀 기다려지지 않았다
세상 많이 변했군 태운 콩가루즙이 후식짱을 먹다니
이 파릇파릇한 새끼들이…
요새 방역 안하나 미친놈들이 이상증식하네[31]
뭔 할매 원조 국밥집인줄 아나 브라질 할매한테 사먹어
어따 품평질이여 도 오지게 인생 삽질해놓고
"뭐... 별로 관심 없고… 아, 바리스타가 된 계기가 뭐냐고 많이들 물으시던데…"
"그냥."
글고 가게 까발리면 디진다.(손님 많이 오니까.)
난 누구냐
그리고 내가 아닌 누군가는 또 누구냐
왜 세상에 둘 밖에 없냐
하나는 왜 무시당하냐
"많이 차가우셨죠, 고객님… 고객님의 따스함을 책임질 단 한 사람을 만나보시겠습니까?"[32]
"니 사표 주세요~ 따끈따끈한 걸로" 암행본사 출두야
"장사하랬지 혁명하랬냐?!" 사회적 매장
"불이 나갔으면 갈아야지 쌩까고 오픈때리냐?!!" 암매장
"절 묻으시면 불편함이 눈 녹듯 사라지실 겁니다" 생매장
"이것들아… 누가 여기서 장사하래…?!" 충동 구매장
"그냥 내일 아침에 가자… 내일 아침에 돌아가자"
"그럼… 내려가는 길에 찍고가자 통일전망대 찍고 가자"
이게 되네
이것도 되네

4. 여담



[1] 시즌1 연재 당시엔 네이버 웹툰에 대댓글 기능이 없었고, 재연재판과 시즌2 연재를 기점으로 밈이 시작되었다.[2] 것도 투계용으로 쓰이는 쌈닭.[3] 베스트 도전 연재 당시에는 상단 맨 위 이미지처럼 곱슬거리는 벼슬이었으나, 정식 연재 이후로 그림체가 안정 되면서부터는 하단 좌측 이미지처럼 불꽃머리에 가깝게 바뀌었다. 시즌 2부터는 하단 우측 이미지처럼 그림체의 데포르메가 강해졌다 보니 벼슬이 줄어 보이기도 한다.[4] 파르페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제조과정의 난이도 때문에 카페 및 디저트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증오의 대상이다.[5] 뒤의 OO 부분은 가스파드의 말풍선으로 검열삭제 처리가 되었다. 가스파드 : 거기까지 [6] 작가가 얘기하는 거의 대다수는 실화다.[7] 이때 펠 가라사대 "고객님~ 주문하신 아이스 아메리카노(가스파드 것)와... 폐기물 나왔습니다! 요즘 너같은 놈들이 많이 찾으시죠? 원샷으로 처드시면 더 고소해요! 제가 고소해요". 이때 삐에르에게 준 커피(?)에서 초록색 김이 나오면서 부글부글 끓어넘치고 있다.[8] 작중에선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시켰는데, 자신은 분명 핫으로 시켰다고 진상부리는 손님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녹이면서 제압한다.[9] 주기적으로 샵에서 헤어를 손질하다고는 하는데, 가스파드가 보기엔 달라진 게 전혀 없어 보였으나 본인은 어떨 땐 별로다, 어떨 땐 괜찮다 하는 통에 가스파드는 삐에르가 자기 머리 이야기를 할 때 마다 흡사 패디큐어 색만 바꾼 여친이 '오빠 나 뭐 달라진 거 없어?'라고 대놓고 물어 남친을 곤란하게 만드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10] 만화에서는 캐리건으로 나온다.[11] 게다가 조만간 또 한 번 탄핵될 예정이라고 한다.[12] 이 점이 팬덤에서도 밈이 되어 삐에르가 등장하는 편의 댓글창에서는 해당 에피소드 내용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독자들끼리 탄핵과 추대를 반복하고 있다. 오죽하면 기습탄핵 기습추대라는 드립도 나왔다.상습탄핵 상습추대[13] 다만 비둘기 에피소드는 나이를 먹었다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가스파드가 진짜로 반송장 상태가 되어서 걱정했을 가능성이 높다. 74화 태풍 에피소드가 2020년 배경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76화 모닝콜 II는 48화 모닝콜의 후속편인만큼 명확하게 74화보다 시간대가 앞선다. 즉 해당 시점에서는 선얼 시즌 1과 그리 시간 차이가 나지 않았던 셈.[14] 삐에르가 여행 첫날부터 운전하느라 피곤했을 걸 우려해 가스파드가 자기가 운전하겠다고 나섰지만, 삐에르는 차주로서 믿을 건 나뿐이라며 사양했다. 까다로운 성격이 아니더라도 비만 오면 고장나는 가스파드에게 폭우 속 운전을 맡기고 싶었을 리가 없기는 하다.[15] 실제로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가 팬들에게 나눠줄 수제 양초를 만들었다가 이것이 문제 되어 전부 수거해야 했던 일이 있었는데, 당시 시점으로 추측된다.[16] 산티아고는 작가가 대놓고 지인들 중 가장 강건한 신체라고 언급한 바 있다.[17] 아쉽게도 배탈로 인한 결장 때문에 우승은 못했다.[18] 사실 설치 실수를 하지 않았더라도 작중 그려진 문틀 턱걸이는 그 자체로도 매우 위험하다.[19] 사비로 검사하고 다 처리 했다고 한다.[20] 일부 독자들은 당시 저 단추 갯수만 차이가 나고 동래고 교복과 흡사한 부산외고 교복을 입고 와서 생긴 해프닝으로 추측하고 있다.[21] 83년생인 가스파드와 삐에르 세대가 치른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역대급 불수능으로 유명했다.[22] 정작 친구 가스파드는 절대 점수가 10점 떨어지긴 했으나 불수능에 휘말린 다른 동기들에 비해서 상대 점수는 오히려 올라서 그대로 입시 현역으로 부산대 미대에 입학했다. 가스파드가 삐에르가 공부를 잘 했다는 걸 굳이 강조한 걸 보면 삐에르의 성적도 좋았을 가능성이 크지만, 단지 원래 목표인 사범대에 도달할 수준은 채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23] 여담으로 수능 치르는 장면에서 입고 나온 빨간색 패딩이 22화 <수능대작전>에서 삐에르가 입고 나온 옷과 일치한다. 작가의 세밀함을 알 수 있는 부분.[24] 47화에 따르면 동래고 친구들 중 마지막으로 전역했다고 한다. 해군으로 복무했으니 육군으로 복무한 친구들보다 더 길긴 했으나 겨우 2개월 차이고, 가스파드가 학교를 다니다가 입대를 했으니 삐에르도 수능을 치르고 바로 입대한 것은 아니다. 일단 대학 진학을 했거나, 재수를 한 것으로 추측.[25] 유속이 초속 2~3m에 폭은 10~30m, 길이는 200m 가량으로 좁고 길면서 파도가 거세어 실제로 국내외에서 매년 이안류로 인한 사망자가 상당히 많다. 미국 플로리다 주의 경우 매년 사망자가 10명씩 나올 정도. 웹툰에선 특성상 코믹적으로 묘사됐지만 삐에르는 정말로 죽다 살아난 거다!!! 이러니 트라우마는 기본이다.[26] 알바를 하면서 이쪽 공부를 했다는 것으로 보아 입대 전 대학을 호텔경영학과로 입학한 듯 하다. 실제로 부산에는 호텔경영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교가 많다.[27] 부산 코모도호텔에 칠성파 조직원들이 매일같이 오가는데 여기로 보인다.[28] 여담이지만 역시 디자인 쪽 일을 하는 로이드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호주 연수 당시 design hoesa 디자인 회사에 취직했는데, 나중에 출국한 가스파드를 마중나왔을 때는 회사가 빚이 많아 쫄딱 망해서 그만두고 바베큐 집에서 알바를 해야 했다고. 왜 가스파드 주변인들이 디자인 회사만 가면 영 좋지 못한 걸까[29] 사실 이건 삐에르의 정신력이 굉장히 강하다는 반증이기도 한데, 일반적으로 저정도의 반만 고생해도 무기력감과 우울증으로 인해 사회에서 도태되는게 그리 허황된 말이 아니다. 심지어 삐에르의 경우에는 자의가 아니라 환경이 만들어낸 억까의 결과물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노력대비 나타난 결과물의 허탈감은 상상을 초월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번듯한 직장을 가지고 멀쩡히 생활하는게 참으로 존경받을만큼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30] 정작 그 곡을 할 때는 본인이 귀찮아했다. 이 때문에 가스파드와 산티아고가 빡쳐했다.[31] 친구들(가스파드, 산티아고, 파블로)의 마니마니많이많이 주문 연타에 빡쳐서 한 독백.[32] 이렇게만 보면 로맨틱한 대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이스를 주문해놓고서는 '핫을 시켰는데 아이스가 왔다'라고 시비를 거는 진상에게 하는 말이다.뜨거워 오지마 핫됐다 이제 참고로 해당 장면에서 나온 자막은 큰 책임엔 큰 힘이 있다.[33] 영상[34] 골때리게도 상사의 전번 네임은 '귀신이 뭐한다고 안잡아간 놈'[35] 어깨 위쪽으론 보여주지 않지만, 선천적 얼간이들에서 두어번 입었던 붉은 줄무늬의 남색 트레이닝복 바지로 구분 가능.[36] 물론 성격이 심하게 변덕스럽다는 것 자체는 시즌 1에서도 풀리긴 했다. 당장 첫 등장부터 가스파드더러 놀러오라고 해놓고는 도착하니까 웨이터 옷을 주면서 일을 시키는 거였고, 밴드 에피소드 때도 연습 중에 통화하면서 시끄럽게 하지 말라고 타박하다가 다른 곡 연습하려니 아까하던 자기 18번 곡은 끝내자고 조르는 거 였으니... 다만 로이드와 비교했을 때 너무 약해보였을 뿐.[37] 참고로 위 셋은 현재까지도 빌런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영화계의 빌런들이다.[38] 작중 담배를 핀다는 묘사가 심심찮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