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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elmo
필리핀의 전설에 등장하는 요괴의 일종.
산텔모는 두 개의 불덩이와 같은 형상을 하는데, 이 두 개는 항상 서로 싸운다고 한다.
산텔모는 사고나 재난이 일어난 현장, 그리고 갈등과 분쟁이 일어난 곳에 나타나는데, 그 주위를 맴돌뿐 딱히 해는 끼치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산텔모는 세인트 엘모, 즉 세인트 엘모의 불이 변형되어 탄생한 존재이다. 실제로 둘 다 공통점이 많은 편이다. 이로 볼 때, 성 엘모의 불이 필리핀에 전해내려오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변형되어 산텔모라는 새로운 요괴로 탄생되어 전해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요괴 말고도 전 세계에서는 이와 비슷한 요괴들이 있다. 예를 들어 한국 전설에 나오는 도깨비불이나, 서양의 윌 오 더 위스프라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