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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6 01:33:18

키르티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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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1. 개요

파일:external/www.exoticindiaart.com/kirtimukha_griffin_mask_zz41.jpg
Kirtimukha

인도 신화의 머리만 있는 괴물.

뿔과 큰 이빨이 특징으로,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건축물(특히 사원)을 장식하는 데 쓰이곤 한다. 이름인 '키르티무카'는 영광의 얼굴이라는 뜻이다.

2. 상세

전설에 따르면 아수라의 왕 잘란다라가 부하인 라후시바에게 보내서 마하데비[1], 즉 시바의 아내인 파르바티를 요구했을 때 분노한 시바의 이마에서 키르티무카가 탄생했다고 한다.

키르티무카를 본 라후는 황급히 시바에게 자비를 간청했고, 시바는 라후의 청원을 받아들여 키르티무카에게 라후를 공격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분노 속에서 태어난 키르티무카는 무언가를 먹어야(즉 파괴해야) 했고, 시바는 키르티무카 자신의 팔다리를 먹으라고 했다. 이에 키르티무카는 자신의 꼬리부터 팔다리와 몸통까지 먹어치우고 머리만 남았다고 한다.

그러나 아마 키르티무카의 양식이 인도 건축 양식에 먼저 있었고, 위의 신화는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해당 일화에서 라후를 보낸 잘란다라 역시 사실은 시바의 분노에서 태어난 존재다. 인드라가 수행자 모습을 한 시바를 알아보지 못하고 길을 비키지 않는다며 벼락을 날리자 시바는 분노했다. 그러나 목성의 신 브리하스파티의 간청으로 시바는 인드라를 용서했고, 자신의 제3의 눈에서 나오려 했던 분노의 힘은 바다에 풀어뒀는데 여기서 잘란다라가 태어났다고 한다. 잘란다라는 상술한 라후의 실패 이후 시바와 전쟁을 했지만 패배해 죽었다. [2]

한국의 사찰에서도 귀면상을 흔히 볼 수 있다.

기독교 문화권의 가고일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1] 달리 샤크티(힘)이라고 불리는, 위대하고도 무한하며 창조적인 여성적 에너지의 의인화. 파르바티를 비롯한 힌두교의 모든 여신은 그녀의 화신이다. 세계의 안정과 신자들의 소망애 마음을 쓴다고 한다. 칼리 여신으로 대표되는 피에 굶주린 어둡고 파괴적인 면도 있으나, 이러한 면모는 우주의 본성 속에는 생명과 죽음, 창조와 파괴, 열정과 휴식 등 긍정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상호작용을 이루는 질서정연합의 자연스러움을 나타낸다고 한다.[2] 그가 탄생할 당시에 브라흐마의 예언에 의하면 그는 시바의 손에 죽임을 당해 자신을 만든 시바의 제3의 눈으로 돌아간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