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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9:08:20

세인트 클레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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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사판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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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언출판사판 표지

1. 개요2. 특징3. 설명
3.1. 위치3.2. 학교 시설, 기숙사3.3. 학제3.4. 과목3.5. 내신 성적3.6. 입학과 퇴학3.7. 돈 없으면 못 들어가요~3.8. 1, 2학년은 5, 6학년의 집요정?3.9. 학풍
4. 등장인물
4.1. 쌍둥이와 반 친구들4.2. 쌍둥이의 선배·후배들4.3. 교사들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5.1.1. 주제가5.1.2. 회차 목록

1. 개요

영국아동 문학가인 에니드 블라이튼(Enid Blyton)[1]이 쓴 소녀 소설.

영어 원제는 '세인트 클레어의 쌍둥이(The Twins at St. Clare's)로 시작하는 6권의 시리즈로 원어판 책 표지의 쌍둥이의 일러스트는 일본 애니판 이미지와는 외모가 다르다.#
[1941], The Twins at St. Clare's,
[1942], The O'Sullivan Twins,
[1943], Summer Term at St. Clare's,
[1944], Second Form at St. Clare's,
[1944], Claudine at St. Clare's,
[1945], Fifth Formers at St. Clare's,

기숙사 학교인 세인트 클레어(지경사판: 크레아 학교)를 무대로 쌍둥이 자매 패트리샤와 이자벨이 세인트 클레어에 입학한 후 여러 친구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소녀들의 꿈과 우정을 다루고 있다. 굳이 장르를 분류해보자면 학원물, 일상물이라고 볼 수 있다.

1학년 때는 겉치장과 친구들의 따돌림을 고민하던 소녀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진로 문제와 자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는 변화를 보여주는 등 사춘기 소녀들의 성장을 나름대로 현실적으로 담았다.

2. 특징

영국에서는 1941년에 시리즈의 첫번째인 '세인트 클레어의 말괄량이 쌍둥이(The Twins at St. Clare's)'가 출판되었고 이후 1945년까지 4년에 걸쳐서 후속작들을 출판했다.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3권에서는 1학년, 4권에서는 2학년, 5권에서는 4학년, 6권에서는 5학년 때의 일상을 다룬다. 한 권에는 보통 한 학기의 내용이 들어가지만 이는 1~3권 한정이고 후반부에는 1년동안 일어났던 큼지막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요약한 내용이 들어갔다. [2]

국내에서는 1987년에 '말괄량이 쌍둥이'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지경사에서 발간됐는데, 번역은 김범경, 김정림, 이명선, 황용희 등이 맡았다. 대부분의 스토리가 수록되었지만 영어→일본어를 거쳐 중역했기 때문에 일부 세부적인 소개나 묘사는 생략되었고, 등장인물의 이름도 약간 바뀌어서 번역되었다. 예를 들어, '세인트 클레어'가 '크레아 학교'로, '패트리샤 오설리반'이 '패트리샤 설리반', '힐러리'가 '히라리'로 되어 있었다.

또한 번역을 맡은 남성 번역가의 센스가 꽤나 괴악한 편이라 지경사판에서는 한언출판사판에 없는 전설의 초월번역 명대사가 있어서 지경사판을 기억하고 있는 30대 이상 독자들에게 간간히 웃음을 주었다. 그것은 바로 '크레아 따위는 똥바가지라도 썼으면 좋겠다'

게다가 일본판 삽화도 따라 그렸기 때문에, 지경사판을 처음 접한 독자들은 이 삽화가 더 친숙한 편이다.[3] 1990년대 초중반 이후 절판되었으나 어린 시절에 재밌게 읽었던 독자들이 요청하고 건의한 결과 2006년에 한언출판사에서 6권까지 모두 복간되었고, 번역은 윤미연, 그림은 이주희가 맡았다. 그러나 판매량 자체는 많지 않던 터라 아무도 모르게 절판되었다. 단 지경사판은 2021년부터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 전자책 형식으로 공개 중이나, 협약도서관만 공개 가능한 터라 시간을 들여 국중도와 협약을 맺은 공공도서관 내 원문검색용 컴퓨터로 접속 후 열람해야 한다.[4]

오마이뉴스에서는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와 이 시리즈를 비교한 기사가 나왔었는데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의 원조가 이 시리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백합물이 아니다. 일단 유복한 집안 소녀들이 다니는 여학교를 무대로 여학생들의 일상과 우정 등을 그렸다는 측면에서는 확실히 원조뻘.

코알랄라의 작가 yami는 이 시리즈의 애독자였는지 이 작품 이야기를 하면서 여기에서 마시는 진저에일을 주제로 한 편을 그리기도 했다.# yami 뿐만 아니라 많은 독자들이 이 작품에서 묘사되는 음식에 대한 로망을 가진 바 있다. 매 시리즈마다 학생들이 한밤 중에 여는 비밀 파티가 한번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데 비밀 파티에 나오는 음식들이 꽤 구체적으로 묘사되어서 이 책을 추억하는 사람들은 이 시리즈를 읽을 때마다 식욕이 당겼다고 고백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음식들은 죄다 영국 요리 비교적 학업이 빡세지 않은 3학년 정도까지는 생일 당사자가 가족들이 보내온 용돈과 음식들로 반 친구들에게 한밤중의 파티를 열어주는 습관이 대대로 내려온다. 학생들은 몰래 점심 때 나온 토스트를 한 장씩 남겨두었다가 파티에서 온갖 사이드음식들을 얹거나 발라먹기도 한다. 한밤중의 파티나 각자의 공부방 오픈 파티에 등장하는 음식들은 특별 주문한 수제 초콜릿 케이크, 버터와 생크림 케이크, 잼 샌드위치, 정어리(써딩) 통조림, 초콜릿크림 스틱, 벨기에와 프랑스 등에서 온 고급 초콜릿 박스, 말린과일이 들어있는 생과자 세트, 구운 소시지, 각종 마멀레이드와 과일잼, 앤초비 토스트 등 다양하며 새우를 진저에일에 담가 먹으면 탱탱하고 맛있다는 노하우가 나오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지경사에서는 이 시리즈 말고도 쌍둥이가 등장하는 다른 소녀 소설 시리즈를 동시에 발간했기 때문에 두 시리즈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동시에 발간된 다른 시리즈는 스위트 밸리 시리즈로 80년대 후반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사춘기 소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보통 엘리자베스와 제시카가 나오는 쌍둥이 시리즈라고 하면 스위트 밸리 쪽을 가리킨다.

3. 설명

작품의 무대가 되는 곳은 세인트 클레어(St. Clare's). 이름과는 다르게 미션 스쿨이 아니다. 기숙사 학교이며, 학생들은 평상시에는 기숙사에서 지내지만 방학이 되면 집으로 돌아갔다가 방학이 끝나면 다시 학교로 돌아온다.

작품의 무대가 되는 세인트 클레어를 제외한 다른 학교들은 라크로스 경기 등의 이유로 가끔 언급되기는 하지만 이 학교들에 대한 묘사는 거의 없다. 다른 학교들 중 그나마 비중이 있는 학교라면 오설리반 쌍둥이와 앨리슨이 다녔던 레드루프스 학교 정도. 쌍둥이와 앨리슨의 회상으로 가끔가다 언급된다.

3.1. 위치

런던의 패딩턴 역에서 기차로 약 2시간이 걸린다.[5] 런던 근교의 작은 도시에 있는 학교인 듯하다.

3.2. 학교 시설, 기숙사

한 방에서 8명이 자는데, 축음기와 오디오도 있는 나름 부유한 방이다. 각 침대 사이에는 커튼이 쳐져 있다.

1~2, 3~4학년은 공동 휴게실을 사용하지만 졸업반인 5, 6학년은 공부방이 주어지며 2명이 짝을 지어 한 방을 사용하고 반장은 개인방을 쓴다. 또한 원한다면 공부방을 꾸밀 수 있기에 돈 많은 안젤라 같은 학생들은 원래 있던 가구를 버리고 가구, 태피스트리, 러그, 각종 장식품에 스토브까지 들여 거의 공사 수준으로 뜯어고쳐서 사치스럽게 꾸미기도 했다. 안젤라처럼 극단적이지는 않아도 취향에 따라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은 자유이며, 다음 학생을 위해 기증해도 되고 원래대로 돌려놓고 졸업해도 되는 듯 하다.

3.3. 학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합친 형태로 중등 교육을 담당한다. 학년은 6년제로 우리나라 식으로 따지면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을 합친 형태. 패트와 이자벨, 앨리슨은 초등학교(레드루프스 학교)를 마치고 이 학교로 왔다.

6학년이 최고 학년이며 대체로 이 학년에서 학생회장이나 스포츠 캡틴(체육부장)이 나온다.[6] 6학년에 올라가려면 5학년 때 진급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다들 열심히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합격자가 있는 걸 보면 시험의 난이도가 쉬운 편은 아닌 것 같지만, 등장인물 대부분이 통과하는 것을 보면 아주 어려운 것은 아닌 듯 하다. 하지만 5학년부터 과제의 양이 급격하게 늘며 외워야 할 시까지도 많아 파멜라처럼 한 번만 읽어도 외워버리는 두뇌라서 언제나 태연한 경우를 제외하면 매 수업시간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괴로워한다. 끝나고 자기 전까지 복습과 숙제를 해야 하기에 놀 여유가 없다. 이것이 바로 상급생들이 1,2학년을 불러서 간단한 일을 시키는 이유.

한 학년은 3학기 내외[7]로 구성되지만 뚜렷하지는 않다. 패트와 이자벨은 1학년을 3학기만에 마쳤지만 도리스는 더 오랫동안 다녔다고 언급된다. 담당 선생이 봐서 애들이 진급할 실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면 그때 진급시키는 것 같다. 1학년 3학기 때 담당교사 로버츠는 어떻게든 다음 학기에는 애들을 2학년을 진급시키겠다는 발언을 하는데, 아무래도 낙제해서 유급하는 학생들도 있는 모양.

3.4. 과목

영국 학교이기 때문에 국어로는 영어, 수학, 역사, 미술, 체육 등 기본적인 과목을 가르치고 외국어로는 프랑스어를 다룬다.[8] 음악실, 과학실이 언급되는 것을 보면 음악이나 과학도 있는 것 같지만 해당 과목들의 수업을 받는 장면은 나오지가 않아서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다.

영어는 세분화되어 연극문학(4권의 쿠엔틴 선생), 시문학(6권의 윌콕스 선생)으로 나뉜다. 그러나 둘 다 1년 이상 가지 못했는데, 연극문학은 애초에 교장인 테오발드 선생이 실험삼아 도입한 거였는데다가 담당 교사인 쿠엔틴 선생이 허풍이 심한 성격이라서 그다지 믿음직스럽지 못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결말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고, 등단을 했다는 이유로 임용되어 학생들에게 시문학을 가르치는 윌콕스 선생도 쿠엔틴 선생과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본격 세인트 클레어 판 어둠의 마법 방어술

체육시간에는 라크로스, 테니스 등을 배우고 여름 학기에는 수영을 배운다.[9] 우수한 학생들은 차출되어 교내 혹은 외부 학교 대항전에 출전하며, 수영을 잘 하는 학생들은 여름에 있는 부모님 방문행사에서 수영실력을 뽐내기도 한다.

프랑스어는 원어민 교사가 가르쳐서 질이 높은 편. 교사의 성격이 성격인지라 수업은 상당히 엄격하고 빡빡한 수준이며, 4학년 때는 프랑스어 시를 암송시키는 등 프랑스 문학을 다루는 고급과정으로 들어간다. 그 덕택에 패트와 이자벨은 1학년 때 레드루프스에 있을 적의 실력만 믿다가 큰코 다칠 뻔했다. [10] 다행히도 마드모아젤이 세심하게 배려를 해준 덕에 금방 수업의 진도를 따라갔기에 낙제하는 일은 면했다. #

3.5. 내신 성적

과목별 등수와 전체 등수로 나뉜다. 한 학년에는 한 반 밖에 없으므로 전체 등수가 사실상 학년별 등수이다. 패트와 이자벨의 성적은 거의 5등 내외로 상위권에 든다. 다만, 파멜라라는 넘사벽을 포함해 쌍둥이 못지 않은 괴수인 힐러리, 2권 한정으로 엄친딸 루시 등등이 있어서 레드루프스에 있던 시절처럼 전교 1등을 하지는 못했다. 다만 본인들도 파멜라와 세인트 클레어의 높은 수준을 인정하고 있어서 이것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참고로 1학년 때 누가 더 꼴찌인가를 다투냐고 로버츠 선생이 비꼬았을 때, 도리스, 앨리슨이 자주 언급되었다(…). 그래도 두 사람 모두 6학년 진급시험에 아슬아슬하게 합격했다. 5권 시점에서 내신을 잘 관리하지 못한 안젤라, 앨머, 그리고 주장 활동으로 공부에 신경을 쓰지 못한 미라벨은 낙제한다.

3.6. 입학과 퇴학

입·전학과 퇴학이 자유로운 편이다.[11] 지금이야 국가에서 교육을 통제하기 때문에 전학이나 퇴학의 절차가 까다롭지만, 세인트 클레어에서는 학생이 '나 나갈래요'라고 하고 부모와 교장이 '알았다'라고 허가하면 학기중에도 그만둘 수 있다. 패트, 이자벨, 미라벨도 처음에는 이러기로 작정했다가 마음이 바뀌어서 계속 학교에 다니기로 한 경우. 그래도 세인트 클레어는 문제아를 잘 바로잡는 편에 속한다.[12] 그래서 세인트 클레어는 전학생에 비해 퇴학생이 꽤 적은 편. 오설리반 쌍둥이가 재학하고 있었을 당시 퇴학생은 한두명에 그쳤고[13], 대부분 여러가지 사정이 겹쳐서 전학을 가거나[14], 자퇴한 학생[15]들이었다.

3.7. 돈 없으면 못 들어가요~

패트와 이자벨이 사촌을 따라 들어가고 싶어했던 1권의 초호화 사립학교 링메어 스쿨보다는 저렴하지만 학생들도 학비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링메어 스쿨은 화려한 교복을 입고 매일 저녁 만찬마다 이브닝 드레스로 갈아입으며, 넓고 쾌적한 개인 방을 배정받아 생활하며 정규 과목으로 승마, 사교 댄스를 가르치는 등 귀족과 부호들에게 열려 있는 학교답게 영국 귀족가와 결혼하는 숙녀들이나 사교계에 데뷔하는 미국, 영국과 영국연방의 부잣집 딸들을 위한 교육을 하는 곳이다. 그런데도 대저택에서 살 만한 형편이 아닌 이상 부담되는 것도 사실인지라, 학생들도 급격히 가세가 기운 친구를 다음 학기에도 볼 수 있을지 걱정하기도 한다. 사실 영국의 중산층 이상의 소녀들이 입학하는 학교라 그런지, 평균적으로 봐도 학비가 상당히 비싼 편이라서 형편이 어려운 집안에서 보내기는 힘들다.[16] 주인공인 패트와 이자벨도 세인트 클레어 기준에서는 그럭저럭 검소하게 사는 편이라지만, 검소한 편에 속하는 생활이 안락한 집안에서 수다 떨다가 동네 친구랑 정원에서 테니스[17]를 하는 정도. 작중에서 부자로 취급되는 학생은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돈지랄을 보여준 안젤라와, 대부호의 상속녀라는 언급이 있었던 새디 그린 정도가 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미국에서 일부러 유학까지 오는 어마어마한 집안 출신 학생들이 있는데 돈 퍼붓는 고급 사립학교가 아닐 수가 없다

다행히 일부 뛰어난 학생들은 장학금을 받으며 다닐 수 있지만 공부를 굉장히 잘해야 하며, 상급생이 아니면 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 루시의 경우 당시 아직 1학년이었기 대문에 원칙상 장학금을 받을 수 없었지만 쌍둥이와 마저리의 도움으로 시험을 쳐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도 친구를 가난하다는 이유로 따돌리는 행위를 저지르면 '스노브'라 부를 정도로 경멸하고 비난하며, 가난하지만 우수한 학생들이 정당한 경로로 장학금을 받는 것을 명예롭게 생각한다.

일부 학생들의 경우 부유한 집안의 아가씨들이 다니는 학교라는 사실에 부담을 느끼는지 잘못된 짓을 저지르기도 했다.[18][19]

3.8. 1, 2학년은 5, 6학년의 집요정?

1, 2학년 학생들은 5, 6학년 학생들의 방에서 잡일을 해야 한다. 잡일에는 방청소, 구두닦기, 찻상 차리기, 난롯불 지피기 등이 있다. 학교에서는 평소에 서로 만나기 힘들고 나이 차이도 많이 나는 1, 2학년과 5, 6학년이 서로 알고 대화도 나누는 기회가 된다며 권장한다. 악독한 선배는 부려먹지만, 선배들은 대부분 친절한 편이며 고민을 들어주거나 간식을 선물로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약간의 백합 성향이 보이는데, 학업 성적이 우수하거나, 스포츠를 잘 하거나, 아름다운 선배를 몹시 동경하는 1, 2학년생들은 선배가 자신이 아닌 다른 친구를 부르면 매우 시무룩해하며 행여 일이 시원치 않다며 오지 말라는 소리를 들을 때는, 마음이 여린 경우는 상처를 받고 눈물을 흘릴 정도이며 심한 경우는 극심한 충격으로 앓아 눕기도 한다.

다만 신입생 특히 1학년들은 놀다가도 선배가 부르면 닥치고 가서 일해줘야 한다. 레알 집요정 당연히 무보수에 혜택도 없다. 일하다가 큰 실수라도 하면 욕을 처먹는건 당연한 일로 여겨진다.[20] 고로 일부 저학년 학생들은 이 제도에 불만이 많으며 초기의 패트와 이자벨도 이 때문에 세인트 클레어에 적응하기 전까지는 고생을 꽤 했다. 고학년 학생들은 이 제도에 당연히 불만이 없는 듯. 그리고 초기에는 불만제로를 찍을 기세였던 쌍둥이와 앨리슨도 고학년이 되자 개구리 올챙이 적 모른다는 말에 걸맞게 이 제도를 아주 당연하게 여기는 태도를 보인다. 물론 선배와 후배간의 교류를 다질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기에, 이들이 후배를 대하는 태도는 후배를 집요정인 것처럼 마구 부려먹던 안젤라와는 넘사벽 급으로 차원이 달랐다.

다만 잔머리가 잘 돌아가는 신입생들의 경우 선배 방에 가서 일부러 일 망쳐주시고 다시는 안 불려가기도 한다.[21] 반대로 선배들을 동경한 나머지 '아아, 저를 내치시다니 안돼요. 다시 저를 돌아봐주세요~' 하는 ~~ 경우도 있다. 일례로 안젤라는 그 미모로 후배를 홀려서 혹사시키다가 클로딘의 동생인 앙투아네트에게 구두약 앤초비 토스트 사건으로 한방 크게 먹었지만, 그래도 정신을 못 차리고 후배가 완전히 앓아 누울 때까지 부려먹다가 그 사실을 눈치챈 힐러리에게 엄청난 잔소리 폭격을 맞고 제대로 멘탈붕괴해서 태도를 완전히 뜯어고쳤다.

3.9. 학풍

검소함, 독립심과 책임감을 기르는 학풍이라, 학생들은 사치스럽고 맹한 애를 싫어한다. 특히 인형같이 예쁘지만 맨날 '이것도 못해요 저것도 못해요 어떡해요' 하고 징징대는 앨리슨 같은 애들을 싫어한다. 교사들의 경우 학생들처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못마땅하다는 분위기를 팍팍 풍긴다. '졸업하면 누군가의 아내가 되어 살림을 돌볼텐데 그러려면 미리 배워둬야 한다'는 이유로, 바느질이나 구두닦기는 스스로 해야 한다는 풍조가 있기에 찢어진 옷이나 수선거리를 사감에게 가져가도 절대로 수선해주지 않는다지만 고학년이 되면 다 후배들 시킨다. 세인트 클레어에 입학하기 전 레드루프스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던 패트와 이자벨은 초기에 세인트 클레어의 방침에 불만을 표했다가 도리어 거만한 쌍둥이라며 눈총을 받았었다. 앨리슨의 경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잘 보면 당시의 시대상을 잘 표현하는 설정. 그렇다고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사고를 안 키워주는 건 또 아니다. 결론적으로 양심있고 교양 있으면서 자녀를 직접 기르고 사회화를 시키며 여가시간에는 운동도 제법 할 줄 아는 중산층 가정주부를 육성하는 목적이라고 보면 된다.

4. 등장인물

4.1. 쌍둥이와 반 친구들

4.2. 쌍둥이의 선배·후배들

4.3. 교사들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쌍둥이 대소동 (1991)
おちゃめなふたご クレア学院物語
파일:쌍둥이대소동_애니.gif
{{{#373a3c,#dddddd {{{#!wiki style="margin: 0px -11px"
{{{#!folding 작품 정보 ▼
원작 에니드 블라이튼(Enid Blyton)
기획 타케이 히데히코(武井英彦)
치프 디렉터 오쿠와키 마사하루(奥脇雅晴)
캐릭터 디자인 세키 슈이치(関 修一)
총 작화감독 히라야마 사토시
미술 감독 미즈타니 토시하루(水谷利春)
촬영 감독 타카하시 히로카타
편집 츠루부치 미츠토시(鶴渕允寿)
녹음 감독 야마다 에츠지(山田悦司)
음악 감독 스즈키 세이지(鈴木清司)
음악 카와사키 마사히로(川崎真弘)
애니메이션 제작 도쿄 무비 신사
방영 기간 파일:일본 국기.svg 1991. 01. 05. ~ 1991. 11. 0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1. 12. 16. ~ 1992. 03. 10.
방송국 파일:일본 국기.svg 닛폰 테레비 / (토) 18:30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SBS / (월, 화) 17:40
편당 러닝타임 24분
화수 26화
국내 심의 등급 미정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바 있다. SBS에서 독립된 프로그램으로 정규방영한 첫 애니메이션이며[36] 개국 직후인 1991년 12월 16일부터 1992년 3월 10일까지 매주 월, 화 오후 5시40분에 '쌍둥이 대소동'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했다. 방영 당시에 패트리샤 오설리반 역에 정경애, 이자벨 오설리반 역에 권희덕을 필두로 하여 나름대로 호화 캐스팅었던 성우진을 자랑한다. 하지만 SBS가 개국했던 초창기라서 지방에선 아예 방영되지 않았기에 애니메이션이 국내에 방영했다는 걸 모르는 이들도 많다. 한국어판 여는 노래도 일어곡을 그대로 번안했다.한국어판 노래. 내용상 학원물의 정석을 따르지만 영국보다는 1980년대 일본 학교의 느낌이나 정서가 들어가 있어서, 학생들이 친구를 따돌리는 정도가 심하며 선생님도 말을 안 듣는 학생의 뺨을 때리는 등 원작에는 없는 과격한 체벌을 한다.

5.1.1. 주제가

5.1.2. 회차 목록

<rowcolor=#373a3c,#dddddd> 회차 제목 각본 콘티 연출 작화감독 방영일
제1화 クレア学院って大嫌い
클레어학원같은 건 너무 싫어(검소한 학교로 전학)
시마다 미치루 오쿠와키 마사하루
(奥脇雅晴)
나카노 요리미치
(中野頼道)
히라야마 사토시 日: 1991.01.05.
韓: 1991.12.16.
제2화 見て! 私のラクロス
봐! 나의 라크로스(패트야 힘내라)
야마자키 하루야
(山崎晴哉)
오카자키 유키오
(岡崎幸男)
코바야시 타카시
(小林孝志)
日: 1991.01.12.
韓: 1991.12.17.
제3화 嘆きのマドモアゼル
한탄의 마드모아젤(마드모아젤 선생님)
오키나 타에코
(翁 妙子)
사카타 준이치 나카노 요리미치 日: 1991.01.19.
韓: 1991.12.23.
제4화 いたずらジャネット
심술궂은 쟈넷(장난은 이제 그만)
시마다 미치루 오카자키 유키오 日: 1991.01.26.
韓: 1991.12.24.
제5화 真夜中のパーティー
한밤중의 파티
오키나 타에코 아오야마 히로시
(あおやまひろし)
日: 1991.02.02.
韓: 1991.12.29.
제6화 かわいそうなキャサリン
불쌍한 캐서린(가엾은 캐서린)
오와시 히데토시
(尾鷲英俊)
나카노 요리미치 日: 1991.02.09.
韓: 1991.12.30.
제7화 がんばれ! ケネディ先生
힘내라! 케네디 선생님(힘내세요 선생님)
시마다 미치루 오쿠와키 마사하루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山本泰一郎)
사사키 케이코
(佐々木恵子)
日: 1991.02.16.
韓: 1992.01.06.
제8화 四つのプレゼント
4개의 선물(서커스장에서 생긴 일)
야마자키 하루야 오카자키 유키오 히라야마 사토시 日: 1991.02.23.
韓: 1992.01.07.
제9화 シェイラの秘密
세이라의 비밀(쉐이라의 비밀)
오키나 타에코 오쿠와키 마사하루 코바야시 타카시 日: 1991.03.02.
韓: 1992.01.13.
제10화 みんなで校則やぶっちゃえ!
모두 교칙을 깨버리자(강아지 소동)!
야마자키 하루야 오와시 히데토시 나카노 요리미치 日: 1991.03.09.
韓: 1992.01.14.
제11화 イザベルがカンニング!?
이자벨의 컨닝을!?(이사벨이 컨닝을)
시마다 미치루 코바야시 타카시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사사키 케이코 日: 1991.03.16.
韓: 1992.01.20.
제12화 大ピンチ! 代役は誰に
대위기! 대역은 누구에게(연극은 재미있어)
오키나 타에코 오카자키 유키오 히라야마 사토시 日: 1991.03.02.
韓: 1992.01.21.
제13화 さようならケネディ先生
안녕 케네디 선생님(케네디 선생과의 작별)
시마다 미치루 요코타 카즈요시
(横田和善)
나카노 요리미치
나카노 요리미치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日: 1991.03.30.
韓: 1992.01.27.
제14화 宿題を燃やしちゃった!
숙제를 불태워버렸다!(숙제를 태워 버렸네)
야마자키 하루야 사카이 아키오
(酒井明雄)
히라야마 사토시 日: 1991.04.20.
韓: 1992.01.28.
제15화 素敵なロバート先生
멋진 로버트 선생님(교내 라크로스 대회)
오키나 타에코 요코타 카즈요시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사사키 케이코 日: 1991.04.27.
韓: 1992.02.03.
제16화 朝まで討論会!
아침까지 토론회!(밤새워 토론회)
야마자키 하루야 나카노 요리미치 히라야마 사토시 日: 1991.05.04.
韓: 1992.02.04.
제17화 誕生日に大ゲンカ!
생일날 큰 다툼이!(쌍둥이 독립전쟁)
오키나 타에코 오카자키 유키오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日: 1991.05.25.
韓: 1992.02.10.
제18화 タロット占い大流行!
타롯 점 대유행(자네트의 카드점)!
시마다 미치루 요코타 카즈요시 히라야마 사토시 日: 1991.06.29.
韓: 1992.02.11.
제19화 やめないで、ヒラリー!
힐러리, 포기하지 말아줘!(힐러리 포기하지마!)
오쿠와키 마사하루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사사키 케이코 日: 1991.07.20.
韓: 1992.02.17.
제20화 水着でボンジュール
수영복 봉주르(우승컵은 우리가)
야마자키 하루야 사카이 아키오
(さかいあきお)
히라야마 사토시 日: 1991.08.03.
韓: 1992.02.18.
제21화 ウォーカー先生の贈り物
워커 선생님의 선물(워커 선생의 눈물)
오키나 타에코 나카노 요리미치 日: 1991.09.21.
韓: 1992.02.24.
제22화 走れ! グラディス
달려라! 클라디스(달려라, 그래디스)
오와시 히데토시 나카노 요리미치 日: 1991.10.05.
韓: 1992.02.25.
제23화 あっ! 歴史が変っちゃう!?
앗! 역사가 바뀌어버려!?(사랑해요! 원탁의 기사)
야마자키 하루야 오쿠와키 마사하루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사사키 케이코 日: 1991.10.12.
韓: 1992.03.02.
제24화 みんなでダイエット!
모두와 다이어트!(다이어트 대작전)
시마다 미치루 오카자키 유키오 히라야마 사토시 日: 1991.10.19.
韓: 1992.03.03.
제25화 ビンクスを返して!
빙크스를 돌려줘!(빙크스의 주인이 나타나다)
야마자키 하루야 나카노 요리미치 日: 1991.10.26.
韓: 1992.03.09.
제26화 ありがとう クレア学院
고마워 클레어 학원(고맙습니다, 크레아 학교)
시마다 미치루 오쿠와키 마사하루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日: 1991.11.02.
韓: 1992.03.10.


[1] 1897~1968/ 장난감 나라의 노디도 유명하다.[2] 3학년 때의 일상은 다루지 않았는데, 5권에서 등장인물들의 대사 몇마디로만 짤막하게 언급하고 넘어갔다. 6학년 때는 하필 시리즈가 5학년에서 끝나는 바람에…. 나중에 파멜라 콕스(Pamela Cox)라는 사람이 판권을 받아서 3학년, 3학년~4학년 사이와 6학년 때의 이야기를 썼다. 총 3권인데 한국에서는 정발되지 않았다. 참고로 3학년과 6학년 때의 이야기는 2000년에 출판되었지만 3~4학년 사이의 이야기는 무려 7년 뒤인 2007년에 와서야 출판되었다.[3] 다만 일본판 삽화를 맡은 타무라 세츠코그림체와 지경사판(해적판)을 맡은 이명선의 그림체가 미묘하게 달라서 의외로 구별하기는 쉽다. 타무라 세츠코의 그림체는 전형적인 일본 삽화 그림체이고 선이 날카로우면서 힘이 있는 느낌이라면 이명선은 좀 더 둥글둥글하고 부드러우면서 순정만화에 가까운 그림체이다. 여담으로 타무라 세츠코는 산리오와 협업한 상품을 내놓기도 한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이다.[4] 기존 팬들 사이엔 번역보다도 삽화나 표지 디자인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향수를 깬다는 평이 많았던듯.[5] 정확히 2시간이 걸린다는 얘기는 없었으나, 기차가 출발한 뒤 12시 30분에 샌드위치를 받고 2시 30분에 학교에 도착했다는 구절이 1권에 나온다.[6] 단, 적임자가 없으면 5학년이 맡는 경우도 있다. 1권에서 벨린다가 그랬고, 6권에서 미라벨이 그랬다.[7] 1년 - 영국의 학기 시스템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한 학기 기간이 짧다.[8] 요즘에는 국어 이외의 외국어는 그냥 선택과목으로 듣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당시 시대상으로 보면 프랑스는 영국의 이웃국가이면서 유럽에서도 오랫동안 입김 좀 셌던 나라에다 음식, 패션 등 유행의 선두주자였기 때문에 당시 중산층에서 교양 좀 있는 척 하려면 프랑스어를 배우는 게 유리했다.[9] 학교에 야외 수영장이 있다. 그것도 1940년대에.[10] 그런데 쌍둥이들이 전학와서 프랑스어를 헤맨이유가 좀 황당하다. 레드루프스는 회화를 주로 보는데 세인트클레어는 문법을 주로 가르쳤다는게 그 이유인데 애초에 회화도 문법을 좀 알아야 잘하는거 아닌가?[11] 신입학은 소설에서 묘사되지 않는다. 심지어 쌍둥이가 입학했을 때에도 묘사되지 않았고 그냥 첫 학기가 바로 시작되었다.[12] 문제는 문제아를 바로잡는 방식이라는 것이 애들이 왕따시키다가 화해하거나 아예 완전히 관광태우는 방식이다. 교사들도 왕따 가지고 애들에게 뭐라고 안하고 오히려 왕따 당하는 애를 요주의 인물로 본다. 왕따당하는 애들의 경우(특히 프루던스) 자업자득이었던 데다가 소설이 출판되었을 때의 시대가 시대인지라 작가가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 자체를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집단괴롭힘을 미화하는 묘사를 보면 독자의 심기가 저절로 불편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 또한 최소한 독자 입장에서는 왕따를 미화하는 점을 비판할 수 있어야 하고, 권말 번역자 해설 등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다뤄주는 것이 혹시 모를 어린 독자들의 잘못된 인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텐데 그런 해설이나 각주가 없다. OTL[13] 2권의 에리카의 경우 마저리를 모함했다는 것, 3권의 프루던스의 경우 학기 말에 대형 사고를 치는 바람에 평소에도 문제시 됐던 행실이 겹쳐서 교장의 권고를 받고 퇴학 크리. 파멜라 콕스가 쓴 시리즈에서도 한명 더 나왔다.[14] 루시 오리엘과 마저리 펜워시는 상급생이 되었을 때 각자의 진로 선택을 따라 미술 학교, 체육 학교로 전학을 갔다.[15] 5권의 아일린. 가정 사정으로 인해 스스로 자퇴하고 일자리를 구했다. 참고로 교장이 지원금까지 언급하면서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를 위해 학교를 그만두었다.[16] 소설의 시간적 배경이 뚜렷하지 않고 역사적 배경 또한 부각되지는 않지만 1940년대, 그것도 대공황으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이후, 그리고 2차 세계대전 중에 여자아이를 기숙사 학교에 보낸다는 게 쉽지 않았을 거라는 사실을 고려해봐야 한다. 당시 시대상은 오늘날처럼 남녀 구분없이 공부시키자는 주의도 아니었고, 기숙사 학교면 일반 학교와는 달리 숙식비도 들어간다. 그러면 적어도 돈 좀 버는 집안에서나 보낼 수밖에 없다.[17] 당시 테니스는 귀족들이 하는 고급 스포츠로 여겨졌었다.[18] 1권의 캐슬린은 고모가 수전노라서 항상 돈이 쪼들리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끼고 있었기에 결국 유혹을 참지 못하고 도둑질을 했으며, 5권의 폴린은 자신의 집안이 가난하다는 사실에 열등감을 느끼고 있어서 반 친구들과 부모님께 쌍방으로 거짓말을 해서 사실을 감추고는 미리 저금해두었던 돈을 이용해서 자신도 부잣집 출신인 것 마냥 행동했다. 물론 이 시리즈의 특성 상 둘 다 문제는 해결되었는데, 캐슬린의 경우 쌍둥이의 친구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좋게 해결되었는데 폴린의 경우 쌍둥이와 그닥 친하다고 볼 수 없는 사이였기 때문에 캐슬린에 비하면 반응이 싸늘한 편이었다. 아무래도 집안 사정상 굉장히 어려운 부탁임에도 불구하고 딸의 마음을 헤아려줘서 세인트 클레어로 보내주신 부모님을 속였기 때문인 듯. 작중에서 영국인은 거짓말과 고자질을 제일 싫어한다고 언급됐는데 거짓말이 도둑질보다 더 용서할 수 없는 행위인가보다[19] 단 캐슬린의 상황이 더 좋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캐슬린은 폴린과는 다르게 부모님이 안 계셨다. 할머니가 그녀를 키웠는데 지독한 구두쇠라 용돈을 일주일에 고작 1페니만 줬다.. 친구의 생일에 좋은 선물을 사고 싶었지만 사탕조차 살 수 없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고백한다. 나중에 이를 알게 된 교장 선생님이 손녀의 용돈을 올려달라고 할머니에게 편지를 쓴다.[20] 2권에서 앨리슨이 그랬던 것처럼 레포트를 장작으로 잘못 보고 난로에 넣는 경우. 그런데 이건 앨리슨이 바보짓 한 거 맞다. 몇날 며칠을 밤새가면서 써둔 레포트가 제출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고문관같은 후배에 의해 눈앞에서 한 줌의 재로 변해버리는 장면을 상상해보면 선배의 심정이 아주 잘 이해가 갈 것이다[21] 6권에서 클로딘의 여동생인 앙투아네트가 이걸 이용해서 안젤라를 골탕먹인 전적이 있다.[22] O'Sullivan이라는 성 자체가 아일랜드식 성씨이고, O'는 영어의 of(~의)에 해당한다. 패트와 이자벨의 몇 대 위의 선조 중 누군가가 아일랜드에서 영국으로 이주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아일랜드 사람들 대다수가 19세기 아일랜드 대기근 이후로 영국, 미국으로 이주를 했고 그 와중에 차별도 많이 당했는데, 패트와 이자벨의 집안은 꽤 성공한 케이스로 보인다.[23] 함께 레드루프스에 다녔던 친구들이 말하길 링메어에서는 개인방 제공, 저녁마다 이브닝 드레스 착용, 고급 호텔 뺨치는 호화로운 음식, 화려한 시설이라며 떡밥을 살살 흘렸다. 참고로 이 친구들은 1권 이후로는 전혀 언급이 없다. 그냥 1회성 조연.[24] 이자벨이 주근깨가 좀더 많다고 하지만 작중 언급에 의하면 거의 한두개 수준(…). 하도 똑같이 생겨서 벨린다한테 가서 패트라고 거짓말을 했어도 벨린다가 알아채지 못했다.[25] 당시 인도는 영국의 식민지였다.[26] 2권에서는 앨리슨이 추종할만한 사람이 없어서 선배의 과제를 선배의 눈앞에서 불태우는 등 주로 백치 속성이 강조되었기는 했어도 후반부에는 꽤 성장했는데, 3권에서는 미국에서 온 유학생인 새디 그린에게 푹 빠져서 외모에만 신경쓰느라 하라는 공부는 안하는 바람에 담임인 로버츠 선생의 신경을 긁었고, 4권에서는 연극문학 선생인 쿠엔틴 선생의 가 되는 바람에 반 친구들이 아예 학을 뗐다. 5권에서는 안젤라에게 푹 빠졌지만 4권에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성숙해진 덕분인지 의 경지에는 도달하지 않았다. 6권에서는 윌콕스 선생에게 빠지는 바람에 그동안 정신적으로 성장했던 게 반쯤 도로아미타불….[27] 무려 6개의 학교에서 퇴학을 당했다.[28] 2학년인 에리카[29] 처음 등장했을 때 자신을 보비라고 소개해가지고 쌍둥이의 의문을 샀다. 남자 이름인 로버트(Robert)와 여자 이름인 로버타 모두 애칭이 '보비'인데, '로버타'보다 '로버트'가 더 흔한 이름이라 보통 남자 이름으로 본다.[30] 일각에서는 보비X자네트 커플링도 존재하는 듯 하다. 그만둬 순진한 독자의 라이프는 이미 제로야[31] 본인은 프랑스인인 마드모아젤이 스페인어를 알아들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저지른 짓이었겠지만, 마드모아젤은 스페인어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냥 경고 수준에 그쳤다.[32] 그래서 사실상의 첫 등장은 3권이 아니라 1권. 쌍둥이, 자네트, 캐슬린은 서커스단의 소년에게서 카를로타를 소개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카를로타를 기억하지 못했다(…). 사실 한밤중에 학교를 빠져나왔다는 게 들키면 그 즉시 퇴학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들키면 끝장이라는 불안한 마음으로 인해 다른 것에 도저히 신경쓸 틈이 없었던 탓도 있다.[33] 프루던스는 이 일을 증거로 삼아 카를로타를 퇴학시킬 계획이었다.[34] 프랑스에서는 미혼여성에 대한 호칭을 마드모아젤(mademoiselle)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아가씨' 개념과 같다. 예로 들어 성이 김씨인 미혼 여성을 부르고 싶으면, '마드모아젤 김'이라고 하면 된다. 참고로 남성은 무슈(monseiur), 기혼여성은 마담(madame)이라고 한다.[35] 일단 클로딘이나 앙투아네트를 봤다 하면 껌벅 죽는다. 그래서 허구헌날 친구들이 숙모를 장난 상대로 삼을 때 말리기는 커녕 같이 낄낄대고 즐길 만큼, 둘은 마드모아젤의 호의를 은근히 자기 좋을 대로 이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자신들을 무엇보다도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을 알기에 내심 마드모아젤을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클로딘의 경우 안젤라의 무개념한 거만한 어머니가 대놓고 마드모아젤을 망신주자 안젤라의 어머니에게 통쾌한 복수를 했다.[36] 개국일인 1991년 12월 9일에는 개국특집 프로그램이, 10일부터 13일까지는 개국특선만화가 방영하였다. 만화잔치는 15일부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