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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20:46:36

소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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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개요2. 상세3. 방구차 쫒기 놀이4. 기타5. 대중매체6. 주요 제조사
6.1. 방역소독기6.2. 방역살충제

1. 개요

/ Fumigator

병충해 방지를 위해서 연막 소독기를 달고 다니며 하얀 연기를 뿌리고 다니는 자동차들을 전부 합쳐서 부르는 명칭으로, 지역에 따라 방역차(防疫車), 모기차, 방구차(방귀차), Mosquito Truck/Mosquito Man(미국)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후술하듯 미국에서는 1970년대 초반까지, 한국에서는 2000년대 후반까지는 어린이들이 문서 맨 위 사진처럼 소독차 연기를 쫓아가는 문화가 있었다. 한국에서는 현대에 들어서 많이 사라진 광경이고 여러모로 과거 시절을 상징하는 문화로 여겨진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 그것도 DDT를 쓰던 시절에 있던 모습이라서 노년층들의 추억거리로 여겨진다.

2. 상세

소독차에 장착되는 소독기의 정확한 명칭은 가열연무기(加熱煙霧機) 혹은 가열연막기(加熱煙幕機)라고 한다. 하얀 연기는 살충약제석유 계통 용제(주로 경유등유)에 녹인 것으로, 혼합액이 400~600도 정도의 연소실을 통과한 열풍과 만나서 분사되는 순간 용제는 증발하고, 녹아있던 약제는 미립화[2]되어 날아간다.[3] 즉, 경유나 등유에 살충제를 타서 기계의 열로 기화를 시키는 방식이다. 펄스제트 엔진을 사용하여, "부우우웅~"하는 마치 방구 뀌는 소리가 난다. 연막소독을 처음으로 실시한 국가는 미국이다. 대한민국1950년대 6.25 전쟁 전후 미군들로부터 전래되었다. 기사

과거에는 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 - 즉, DDT를 희석하여 많이 살포하였으나, 그 유해성이 모기 뿐만 아니라 인간을 포함한 수많은 생명체들에게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1972년 미국에서 금지한 이후, 1979년부터 한국에서도 DDT 사용이 금지되면서 다른 약제를 사용한다.[4]

연막소독살충제의 희석제로 경유등유를 사용하는데 과거에는 연기가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경유를 사용했으나, 경유는 차량용 연료 특성상 기화할 때 유해물질이 많이 발생하고 포함되어 있는 불순물들이 살충제의 용해를 방해하여 전체적인 살충 효과가 감소하는 문제가 있어 보건복지부의 권장으로 각 지자체의 방역은 등유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5] 기사

대기 중에 살포된 연막약제는 가열된 상태이므로 공기의 대류현상에 의해 상승하려는 성질을 지니기 때문에, 태양열로 인해 지면이 가열되는 낮 시간대와 지열이 아직 남아있는 오후 시간대를 피해, 보통 저녁~밤 시간대에 소독을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나 근무시간의 문제와 소음발생의 문제로 인하여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다.[6] 기사

분무 속도도 차량용의 경우 시속 8km로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향해 이동하여야 하고 대상 지역이 도로와 멀리 떨어진 경우 속도를 더 줄여 시속 4~8km로 운행하여야 하지만 분무 속도 역시 분무 시간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대상 지역의 면적과 운전자와 조작요원의 퇴근본능으로 인하여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퇴근본능이 아니라 적은 시간안에 많은 면적을 소독해야하므로 시속 8km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 속도로 하면 시간이 두 배가 늘어나는데 그러면 인건비도 두 배가 된다. 바람이 아예 없는 날의 경우 분사한 약제가 제대로 퍼지지 않으므로[7] 분무 효과가 떨어지며, 역으로 풍속이 시속 10m 이상인 경우, 너무 약제가 빨리 퍼져 유효 농도를 유지할 수 없어 분무 효과가 떨어지므로 원칙적으로 이런 날씨에는 소독을 실시하지 않는다.

그리고 연막소독은 눈에 보이는 가시 효과만 클 뿐, 해충 박멸에는 그다지 큰 효과가 없고, 각 자치단체의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의 표본이라는 지적이 언론을 중심으로 오래 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따라서 농촌 지대와 숲이 우거진 곳, 말라리아,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어 단 시간내 넓은 지역을 긴급히 방역해야 하는 것과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예 실시하지 않거나 다른 방식으로 시행하는 지자체가 점점 늘고 있다.

이렇게 연막소독의 살충 효과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이 제기되어왔지만, 실제로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과거 국립보건원에서 실시한 가열연막의 '야외효력평가시험' 결과는 평균 50% 이상의 방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차량을 이용한 실험에서는 30m 거리에서 82%의 치사율을 기록했다. 또한 2001년 파주철원 지역에 대한 '말라리아 매개모기방제사업'에 집중 사용한 결과 매개모기가 70~90% 수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기사. 민간에서는 2018년 고신대학교 보건환경학부의 주관으로 실시된 '가열연막법의 효능평가'의 결과를 보면 '흰줄숲모기'에서 평균 98.7%의 치사율, 살포범위의 10m 안에서는 100.0%가 치사됐다.

또한 2013년에 인천광역시 남동구 보건소에서 연막소독의 살충 효과를 실험하였는데, 채집망에 모기 20마리를 넣어두고 각 상황마다 10회에 걸쳐 통계를 냈다. 실험에 따르면 채집망에 직접 연막을 분사한 경우에는 99% 각 거리와 골목에 동일하게 모기 채집망을 여러 군데 설치하고 차량으로 지나가면서 연막을 분사한 경우에는 약 75%의 살충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연막소독 전 기준일을 기준으로 방역을 실시한 구역의 모기 개체수 증가율과 감소율을 비교한 결과 실시한 날로부터 2일까지 71.1%의 개체수 감소율을 보이다가 하향했다고 한다.

실험 결과로 보면 언론에서 떠들었던 보여주기식 방역이 아니라 실제로 효과는 매우 우수하다. 문제는 저런 탁월한 살충 효과는 어디까지나 살충제의 희석비율을 지키고, 경유보다 등유를 사용하며, 너무 느리지도 않으면서 빠르지도 않는 규정 속도를 지키며, 도로를 따라 공중에 살포하는 특성상 지열과 태양열로 인해 살포 즉시 하늘로 날아가버리는 낮과 이른 오후에 실시하는 것을 금지하고 모기가 활동하는 야간시간대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일선 지자체들이 저런 원칙을 지키지 않고, 오후에 대충 후다닥 뿌리고 퇴근하는 게 다반사라서 전시행정이라고 욕을 먹는 것이다.1997년 8월 27일 보도, 기사. 거기다 바람이 없지도 많지도 않게 적절하게 불어야 하는 다소 운적인 요소도 따라줘야 완벽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식약청은 2006년부터 전국에 연막소독의 전면 폐지를 추진했는데 민간 방역업체와 지자체, 새마을 방역봉사단 등 각계의 반발로 인해 무산되었다. 현재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민간 방역업체나 일부 지자체에서 실시중이다. 여담으로 강원도 철원군은 2012년 연막소독을 전면 폐지했다가 말라리아의 유행에 따른 연막소독의 이점을 고려하여 다시 실시하고 있다.

3. 방구차 쫒기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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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는 많이 사라진 문화이지만 과거에는 미국이나 한국 등 소독차를 운용하는 국가에선 대부분 있던 문화였다. 소독차만 보면 어린이들은 구름을 닮은 뿌연 연기가 좋아서 그런지 항상 쫓아갔다. 기사. 아마 1990년도 이전 출생자는 물론이고 일부 1990년대 중후반 출생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소독차를 쫓아간 기억이 있을 듯 하다. 심지어 1980년대까지만 해도 어른들까지 이 연기가 몸의 잡균을 물리친다면서 같이 달리는 경우도 있었다.[8][9]

물론 잡균을 잡아주는 효과는 사실이지만, 이 연기는 벌레를 잡기 위한 독극물살충제라서 몸에 좋은 물질이 아니다. 잘못하면 코피를 쏟거나 기절하는 사람도 있고, 구토를 하거나 호흡곤란으로 쇼크 상태에 빠지는 사람이 있다. DDT 대신 요즘 쓰이는 것은 석유유제(石油乳劑)라는 것으로, 비눗물과 등유 또는 경유를 혼합하여 유액으로 만든 후 사용한다. 등유와 비눗물을 섞어만든 걸 끓여다가 기화시켜서 뿌리는 건데, 폐포에 폭넓게 흡수되면 몸에 좋지 않다.

또한 시야도 차단되기 때문에 따라다니는 아이들이 서로 부딪히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10] 아이들끼리 부딪친건 약과고, 오토바이나 자동차와 사고나는 경우도 있었다. 이 때문에 가열연막기가 아닌 분무기처럼 분무 노즐의 조절을 통해 약제를 미립화시키는 ULV 분무기가 개발되어 사용 중이고, 한국에도 보급 중이나, 일부 지자체들은 예산 부족에 시달리는 통에 상대적으로 기계의 가격이 저렴한 가열연막기를 이용하여 방역을 하고 있다. 또한 요즘은 환경오염을 막아보겠다고 연무 소독기인 ULV소독기를 많은 지자체들이 사용하며 연막 소독기는 많이 퇴출되었고 퇴출될 예정에 있다.

현재 서울의 지자체는 말리리아, 일본뇌염 경보 발령과 같은 비상시를 제외하고는 거의 실시하지 않으며, 경기도는 극히 일부만 실시한다. 하지만 ULV소독기는 소독범위가 극히 제한적이여서 소독 효과가 연막에 비해 가시적으로 보나 실제로 따져보나 효과가 미미하다. 그럼에도 물과 살충제를 희석하는 ULV를 사용해서 환경오염을 막아보겠다는 논리로 실제 해충으로 피해를 보는 지역(비닐하우스, 산 근처 주택가, 낙후지역)등의 사람들의 고통이 무시되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경유를 연기로 분사하는 연막 소독이 환경오염을 시킨다면 수없이 많은 경유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들이 버젓이 운행되고 있음을 생각해야한다. 물론 자동차에서는 어느정도 기술적으로 오염도를 줄인채로 배출되지만 그 수를 생각해보면 압도적으로 오염의 경중이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기차 등의 대체는 큰 손해를 발생시키지 않지만 연무 소독으로의 대체는 의미있는 손해를 발생시킨다.

4. 기타

이 방역소독은 꼭 차로만 하지는 않고, 방역기를 사람이 들고 돌아다니면서 하기도 했다. 이것을 군부대에서는 여전히 하고 있는 곳이 좀 있다. 의무병들이 도맡아 하는데 여름이고 방역기의 무게가 무거워 힘들다. 더군다나 기울기에 따라 연료가 새어 나오는 바람에 불이 붙어서 소화기 들고 끈 후 일일이 분해해서 닦아야 했다.

방역차로 주로 이용하는 차량은 경트럭인 라보[11] 또는 1톤 트럭인 포터 II봉고 III[12] 2.5톤인 마이티가 대부분이다.[13] 경기도 부천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2000년대 초반까지 포니 픽업 차량을 소독차로 이용하기도 했었다. 예산군, 경기도 용인시 보건소에서는 현대 리베로로 하기도 하고[14], 일부 지역에서는 오토바이로 하기도 한다.

2020년 들어선 코로나19로 인해 산림 방재차까지 총 동원하여 코로나 19 방역에 힘썼다. 하지만 해병대에서는 KM721 제독차로 멀정한 아스팔트에 혈세로 구입된 DS-2를 들이붇는 탁상행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영상
파일:external/dimg.donga.com/56547923.1.jpg

소독차는 더 파워풀해졌다.

더불어민주당정세균 의원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소독차를 컨셉트로 써먹었으며 본인의 이름이 세균이란 점을 이용해서 선거 홍보 차량[15] 이름을 '소독차'로 붙였다.

연막소독을 하려고 하면은 119나 소방서에 신고해야 하며 이를 어기고 멋대로 소독해 119가 출동하면 20만원의 벌금을 내야한다.

5. 대중매체


1997년 9월 10일 방송된 KBS1 긴급구조 119 - '방역도 좋다지만' 편에서 이 주제를 다뤘는데, 터미널 안의 한 매점 주인이 성가신 파리들을 다 때려잡으려고 소방서에 신고도 하지 않고 멋대로 연막소독을 하여 터미널 인근 주유소 직원이 화재로 오인해서 소방서에 화재로 신고했다가 화재진압대, 구조대, 구급대가 출동하여 확인해 보니 화재가 아니라서 화재진압대원들은 소방서로 돌아갔고, 소독연기를 마신 사람들이 119에 구조되거나 구급대에 의해 응급조치를 받고 앰뷸런스로 실려가는 모습이 보여졌다.

영화 친구에서는 기아 브리사 연막소독차량이 나왔고, 기생충에서는 사람이 직접 방역기를 들고 나왔다.

영화 아폴로 10.5에서 휴스턴에 살던 어린이들이 DDT 차량을 쫒아다니며 놀면서 당시엔 안전에 대해 둔감한 시절이였다고 추억한다.[16]

6. 주요 제조사[17]

6.1. 방역소독기

6.2. 방역살충제


[1] 위 사진은 한국GM 라보이다.[2] 1~40㎛ 정도로 대부분 5~15㎛ 크기다.[3] 출처는 '위생곤충학, 이한일 저, 고문사, 68~70p'다.[4] DDT의 살충효과 지속기간은 약 1년 정도로 매우 우수하고 살충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많이 사용했으며, 말라리아의 엄청난 위협 때문에 사용하는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들이 일부 남아있다. 하지만 모기의 엄청난 적응력 때문에 DDT에 내성을 가진 모기들까지 등장하여, 점점 더 사라지고 있다.[5] 등유실내에서 난로 연료 등으로 사용 적합하게 유황 등의 불순물들을 최소한으로 정제시킨 기름이므로 기화할 때 유해물질 발생이 적고 경유보다 비중이 7∼8% 낮은 차이로 인해 살충제의 확산 시 용매 입자에 살충제량이 그만큼 더 포함되고 비중이 높아져 직진성이 향상되므로 살포되는 장소에 더 많은 양의 살충제가 확산되어 더 높은 치사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경유보다 휘발성이 높아 연기가 적게 나오는 게 단점이다.[6] 오후 2~4시에 뿌리고 그냥 퇴근해버리는 경우도 있다.[7] 퍼지는 거리가 20m도 안 된다.[8] 그 때도 트럭을 모는 운전자들 중에서는 쫓아오지 말라고 안내방송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9] 2006년 영화 괴물에서도 이런 이유로 주인공 송강호가 연기한 박강두가 소독차 연기를 맞으며 달리는 장면이 나온다.[10] 1980~90년대까지를 다룬 영화에도 종종 나오는데, 방역차의 연기를 이용해 문방구에서 뭔가 훔치거나 하는 사람도 있었다.[11] 현재 남해군보건소에서 운행중이다.[12] 가끔씩 뉴포터, 와이드봉고, 봉고프론티어 같은 구형모델도 돌아다닌다.[13] 실제로 경기도 용인시 보건소에서도 프론티어 2.5톤도 운행을 하였다.[14] 예산군는 현재 리베로는 폐차를 하였고, 봉고III EV로 대체로 하여 운행중이다.[15] 쌍용자동차의 모그룹이였던 쌍용그룹정세균이 정치 입문 이전에 재직했던 회사이기도 했다.[16] 화자를 맡은 역이 잭 블랙인데 물론 아폴로 10.5 자체는 픽션이지만 잭 블랙은 주인공처럼 NASA에서 일하는 부모님을 두고 휴스턴에서 살았다.[17] 연막연무소독기 제조업체이나 방역약품제조업체 반드시 표기를 하여 한다.[18] 엔뷰의 한국법인 디스커버리이에스코리아(주)에 운영을 하고 있다.[19] 2018년 현재기준으로 국가유공자 업체로 지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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