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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스파이더맨 Spider-Man | |
본명 | 피터 벤저민 파커[1] Peter Benjamin Parker |
이명 | 스파이더맨[2] Spider-Man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Friendly neighbor Spider-Man 아이언맨 주니어 Iron Man Jr. 아이언 스파이더 Iron Spider 나이트 몽키 Night Monkey[3] 피터 1 Peter-One |
종족 | 인간 (강화인간) |
국적 | 미국 |
출생 | 2001년 8월 10일[4] |
출신 | 미국 뉴욕주 뉴욕시 퀸스 |
성별 | 남성 |
가족 관계 | 리처드 파커 (아버지) 메리 파커 (어머니) [5] 벤 파커 (백부) 메이 파커[6] (백모) |
학력 | 미드타운 과학고등학교 (말소)[7] |
소속 | 어벤져스[8] |
등장 영화 | 〈아이언맨 2〉 (카메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파이더맨: 홈커밍〉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쿠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스파이더맨 4〉 |
담당 배우 | 톰 홀랜드 맥스 패브로 (유년기)[9] 허드슨 템스 (왓 이프...?) |
더빙판 성우 | 심규혁 (디즈니 코리아 공식)[10] 남도형 (스파이더맨: 홈커밍 기내더빙)[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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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파이더맨: 홈커밍 시절의 모습 [12] |
You can't be a friendly neighborhood Spider-Man if there's no neighborhood.
이웃이 없으면,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도 없어요.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도 이웃이 있어야지 않겠어요?)[13]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스파이더맨이자, 마블 스튜디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주인공.이웃이 없으면,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도 없어요.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도 이웃이 있어야지 않겠어요?)[13]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쪽 세계관의 스파이더맨은 원작에서 파생된 다른 스파이더맨과 굉장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14], 1군 히어로로서 진중한 모습을 보였던 원작과는 달리 다른 영웅들의 도움으로 성장하는 미숙한 2군 히어로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쉴새없이 떠들어대는 10대 너드 청소년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15] MCU 최초의 10대 슈퍼히어로이자 어벤져스 맴버들, 아니 엔드게임 지구 전투에 참석했거나 타노스와 한번이라도 마주쳤던 모든 등장인물들을 전부 통틀어 유일한 미성년자이자 막내이다.[16]
2.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스파이더맨(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3. 능력
자세한 내용은 스파이더맨(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능력 문서 참고하십시오.4. 장비
4.1. 웹 슈터
자세한 내용은 웹 슈터 문서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부분을
참고하십시오.피터 파커의 발명품으로 거미줄을 발사하는 장비다. 거미줄 용액은 학교 실험실에서 제조했다. 토니 스타크에 의해 개조된 웹 슈터에 576 가지[17] 거미줄 옵션이 추가됐다. 이중 발사, 그물망, 테이저, 거미줄 수류탄, 속사포환 등등. 단 이제 그러한 첨단 장비와 첨단 시스템이 장착된 슈트는 더 이상 입을 수 없게 되어서 결국 자신이 제작한 스판재질 슈트와 기존에 쓰던 통상적인 웹슈터를 쓰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원작을 위시한 여타 스파이더맨과 비슷한 장비를 지니게 되었다. 또한 피터 파커의 신분으로서 불가능 한 것이지 여전히 스파이더맨으로써의 신분으론 어벤져스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거미줄의 인장력은 스타크제로 개선되기 전부터 그 자존심 강한 토니 스타크가 처음 만나자마자 꼬맹이라고 느꼈던 상대에게 감탄할 정도로 뛰어나서 거미줄로 로프 스윙을 할 수 있고, 강적들을 구속할 수 있다. 「시빌 워」에서 강화 인간들을 구속할 수 있음은 물론, 자이언트 맨을 구속할 수 있었고, 「인피니티 워」에서 컬 옵시디언을 구속하거나 타노스와 스파이더맨의 줄다리기도 버텨냈다. 본인도 끊기 힘들기 때문에, 거미줄을 풀 때 날붙이를 사용한다. 벌처 등의 빌런들도 날붙이로 거미줄을 끊었었다. 덕분에 사실상 닥터 스트레인지 같은 일반인의 근력으로는 절대 끊지 못하며 타노스나 헐크 같은 괴수급 괴력이 아닌 이상 단순 근력으로 뜯어내는 건 불가능하다. 그 캡틴 아메리카조차 힘으로 뜯어 보려 했지만 소용 없었다. 타 영화에 대하여 특이점은 유일하게 거미줄이 부족한 상황이 온다는 것이다. 어스파나 샘스파 같이 이론상 전투 중에 무한대로 거미줄이 나왔던 타 기존 스파이더맨들과 달리 톰스파의 웹슈터는 가끔씩 중요한 순간에 거미줄 용액이 부족해서 발사하지 못하는 연출이 나온다. 다시 장전하는 모습도 간간히 보이는 편.
4.2. 슈트
자세한 내용은 스파이더맨(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슈트 문서 참고하십시오.5. 성격
현 어벤져스 멤버들 중 가장 막내이자 유일한 10대 히어로인 만큼 발랄하고 수다스러우며 청소년 특유의 미성숙한 면모도 함께 가진 성격의 소유자로 묘사된다. 십대 소년의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이전 작들의 스파이더맨보다 더 촐싹대고 집중력과 상황 판단력이 떨어지며 많이 수다스럽다. 시빌워에서는 적이었던 팔콘한테 전투 중에는 말을 그렇게 많이 하는 게 아니라고 한 마디 들었으며, 작중 내내 입을 가만히 두지를 않는다. 호기심 많은 것도 마찬가지라서 본의 아니게 여러가지 사고도 많이 친다. 특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스파이더맨: 홈커밍까지는 토니 스타크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공명심과 어벤져스가 되고 싶다는 동경심이 강했기 때문에 무모하게 행동하기도 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는 많이 성숙해져서 이전보다는 그런 면이 줄어들었긴 했지만 긴급한 상황에도 영화 에일리언 얘기를 계속 꺼내거나[18] 토니에게 새 수트를 받았다고 방방대는 걸 보면 영락없는 십대 소년이다.청소년답게 어리숙하고 순진한 구석이 많아서 본의 아니게 개그씬을 유발한다. 공항 전투에서 처음 등장했을 당시 캡틴 아메리카에게 팬이라며 경례를 하고[19] 수다를 멈추질 못해서 거기까지 해두자며 아이언맨에게 제지를 당하거나, 홈커밍에서 문 열어주는 토니의 제스쳐를 착각해서 포옹으로 오인하고 덥썩 안기거나[20] 닥터 스트레인지와 처음 만났을 때 본명을 히어로 네임으로 착각한다든지...[21] 홈커밍에서는 본인도 히어로면서 집에서 혼자 마스크를 쓰고 토르 흉내를 내는 소년다운 모습도 보여줬다. 대부분의 히어로들이 자기 신분을 공개하고 활동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거의 유일하게 정체를 감추고 활동하고 있는 히어로이기도 하다. 이는 10대 소년이라는 신분과 메이 백모를 걱정시키기 싫다는 마음 때문으로 메이 백모를 생각하는 마음이 각별한 효자이기도 하다. 위의 청소년이라는 신분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불살 기믹이 부각되는 히어로이다. 이후에 미스테리오가 사망했지만 이쪽은 다른 빌런들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자업자득식의 사망이었기에 작품 외적으로 비판이 없는 편이다.
영화광의 기질이 상당하다. 작전을 입안할 때 유명한 80 90년대 명작영화에서 모티브를 따오는 경우가 매우 많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자이언트맨을 물리칠 때 스타워즈 시리즈의 걸작인 제국의 역습을 언급하는 모습이나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네드와 레고 데스 스타를 같이 조립하자고 약속하는 모습이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에보니 모를 우주 밖으로 내보낼 때의 에이리언[22]을 예시로 들거나, 지구 문화에 대한 기억이 1980년대에서 멈춘 스타로드와 가장 활발하게 대화를 나누며 "자유의 댄스"[23]나 플래시 고든[24]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꽤나 올드한 레트로 80년대 취향인 듯하다.[25]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해피 호건의 제트기에서 수트를 조립하는 씬에서는 "저도 레드 제플린 좋아해요!"라며 미숙한 음악 지식과 취향을 밝히기도. 심지어 나오는 노래는 토니가 가장 좋아하던 락음악인 AC/DC의 Back in Black이었다.[26]
한편으로 타 스파이더맨과 히어로들에 비해서 차이나는 점은 주체성의 결여였다. 주체적으로 가지는 기본적인 선의와 신념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시빌 워와 홈커밍까지의 스파이더맨의 목표는 명백히 아이언맨, 혹은 어벤져스의 인정을 받겠다는 수동적인 면모가 존재했으며 이러한 요소를 극복하여 자신만의 모습을 찾는 과정이 영화의 주요 내용이었고, 파 프롬 홈에서조차 자신의 위치를 고민하는 것이 주를 이뤘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내놓은 것이 아이언맨의 후계자라는, 어떻게보면 전작과는 대비되는, 원래의 목표를 찾는 한편 주체성을 타인에게 두는 결말을 보여줬다. 결국 노 웨이 홈에서조차 스트레인지가 빌런들을 죽게 내버려두겠다고 하자 이를 막았지만 결국 메이와의 대화에서 보여주듯 이는 메이의 신념을 따른다였지 그 자신이 그러한 신념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진 않았다. 결국 메이가 죽어버리자 빌런들의 생사를 더 이상 신경쓰지 않게 되며 두 선배 스파이더맨의 격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원수를 제거해서 복수를 이루려 들었으나 트릴로지의 스파이더맨이 이를 막았고, 결국 결말에 가서야 메이의 무덤 앞에서 홀로 신념을 수긍하며 성장하게 된다.[27]
한편으로는 어린 나이에 비해 멘탈이 꽤 강한 편이다. 노 웨이 홈에서 메이 백모를 잃은 분노로 그린 고블린을 죽이려던 피터를 샘스파가 눈빛[28]만으로 설득해야 했는데, 다행히도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살의를 억누르고 평정심을 되찾는다. 사실 벤 삼촌을 잃었던 피터 파커도, 똑같이 자기 세계의 벤 삼촌을 잃은 어메이징한 피터 파커도 비슷하게 십대 때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고 복수심을 품은적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혼자서 이겨내고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났기에 세 명의 스파이더맨 중에서 비교하자면 대단하긴 하지만 가장 멘탈이 약한 편이기는 하다.[29] 그러나 MCU 전체를 놓고 보면 자신의 멘토와 같이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고, 본인이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세상을 지키는 위대한 히어로다운 행동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17살의 나이에[30] 이만한 멘탈을 소유한 것은 경이롭다고 할수있다. 특히 소중한 것을 잃어 분노한 인물들이 살심을 품었던 경우만 따져도 스파이더맨만큼의 멘탈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작중에서 피터의 멘토인 토니 스타크조차 부모를 죽인 버키에게 살심을 품고 달려들었다가 이를 막으려는 스티브 로저스에게 저지당해 사이가 틀어졌으며, 스타로드가 타노스가 촉발한 가모라의 죽음으로 인해 분노하여 이성을 잃고 의식을 잠재운 타노스에게 달려들었다가 거의 다 이긴 싸움을 지게 만드는 결과를 도출시키는가 하면, 2대 캡틴 아메리카인 존 워커는 소중한 전우인 르마 호스킨스를 잃게되어 분노한 나머지 방패로 르마를 죽인 조직인 플래그 스매셔의 멤버를 찍어 죽이게 되어 결과적으로 방패를 팔콘에게 빼앗기고 정부로부터 불명예 전역을 명령받는[31] 등 하나 같이 최악의 결과를 맞이한 것을 생각해보면 피터가 얼마나 대단한 멘탈을 소유한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32]
5.1. 노 웨이 홈 이전
넌 너무 순진해. 똑똑하긴 하지만 그저.. 호구여서 그렇지.
You are so dull. You're as smart as a whip just a... sucker. - 미스테리오
가끔 네가 아직 애라는 걸 잊어버리는구나.
Sometimes I forgot you are just a kid. - 닥터 스트레인지
피터, 피터, 피터… 선한 행위는 대가가 따르는 법이란다. 감사 인사는 나중에 하려무나.
Peter, Peter, Peter… no good deed goes unpunished. You can thank me later. - 그린 고블린
You are so dull. You're as smart as a whip just a... sucker. - 미스테리오
가끔 네가 아직 애라는 걸 잊어버리는구나.
Sometimes I forgot you are just a kid. - 닥터 스트레인지
피터, 피터, 피터… 선한 행위는 대가가 따르는 법이란다. 감사 인사는 나중에 하려무나.
Peter, Peter, Peter… no good deed goes unpunished. You can thank me later. - 그린 고블린
지금이야 이러한 비판이 MCU의 스파이더맨이 영웅으로 각성하는 서사의 밑밥이 되었기에 비판적인 의견은 어느정도 사라졌지만, 노 웨이 홈 이전까지의 MCU의 스파이더맨은 다른 스파이더맨들과의 이질감과 미숙함으로 인해 유독 비난을 많이 받았던 스파이더맨이기도 했다. 맨 처음 홈커밍이 나왔을 당시에는 MCU의 다른 영웅들과의 만남과 도움으로 성장해나가는 스파이더맨의 서사를 MCU 스파이더맨만의 개성이라며 좋아하는 의견도 많았으나, 점차 MCU의 스파이더맨을 그저 다른 사람의 도움 밖에 받을 줄 모른다고 보는 시각이 생겨났고 이러한 점을 MCU 스파이더맨의 괴리라고 싫어하는 의견도 늘어나면서 이들이 서로 대립하기 시작해 이러한 항목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일단 MCU의 스파이더맨은 트릴로지와 어메이징 때의 스파이더맨과 비교하면 미숙함이 심하다. 일단 능력치를 보자면 스펙상으론 어벤져스 멤버들 중에서 상위권에 속할 정도의 히어로임에도[33] 이를 덮는 큰 단점이 존재하는데 근본적으로 피터가 만 15세 청소년이라는 데서 오는 미숙함과 경험 부족, 그리고 방심이다. 원작 스파이더맨의 아이덴티티는 결국 "큰 힘엔 큰 책임이 따른다."이지만, 이 피터는 경험부족에 청소년이고 미숙하단 부분이 상당히 크게 부각되면서 무책임한 모습을 보인다. MCU의 피터가 운이 좋았을 뿐 원작 피터의 Parker Luck(불운/악운/강운)이었다면 대참사가 났을 일도 종종 보이는 편.
스파이더맨은 본디 현재까지 등장한 어벤져스 멤버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반사신경을 자랑하고 시빌 워에서 그랬듯 자기를 향해 날아오는 물건을 보지도 않고 알아차리는 스파이더 센스까지 있다. 근데 시빌 워에서 홈커밍까지 방심하고 있다가 허를 찔리는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위에서 언급된 촉새 기질 때문이기도 한데 전투에 집중해야 하는데 쉴새없이 이것저것 관찰하며 한눈 팔고 떠들고 있으니 전투에 제대로 집중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당장 팔콘이 스파이더맨에게 한 질문이 "너 전투에 참여 해본적 없지?"이다. 안그래도 아직 전투와 인명 구조, 상황 판단력이 미숙한데 정신 사납게 까불고 떠들어대는 행동 탓에 굳이 안해도 될 실수마저 유발하는 것. 노 웨이 홈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문 시전 도중 계속 말을 걸어 멀티버스가 열리게 해 빌런들이 쳐들어오는 계기를 마련했다.[34] 이 때문에 신체스펙에 비해 그렇게까지 활약을 하진 못하는데, 대표적으로 신체 스펙으로만 따지면 자신에 비해 현저히 밀리는 캡틴 아메리카와의 싸움에서 초반에 거미줄로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방패 사용도 막는 등 나름 조금이라도 우위에 설 뻔 하다가 곧이어 캡틴에게 역으로 제압당한 것.[35]
인피니티 워에서도 (기습과 장비의 도움이 있었다지만) 셀레스티얼의 힘을 잃은 상태, 즉 비초인 수준의 신체능력의 소유자인 스타로드에게 인질로 붙잡히기까지 한다. 사실 스타로드도 가오갤 결성 이전부터 우주 단위로 활동하며 변칙적인 싸움 경험이 많고 특히 스파이더맨보다 더 어린 나이에 산전수전 다 겪기 시작했을 테니 경험치의 영향이 상당함을 보여준 사례였다. 게다가 현재까지 등장한 마블 슈퍼 빌런 중 가장 약한 축에 속하는 벌쳐와의 싸움에서조차[36] 몇 번이나 목숨의 위기를 맞을 정도로 고전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경험 부족 및 개인적인 초조함으로 독단적인 영웅 행위를 우선시해서 무작정 행동하다 사고 및 민폐를 많이 끼치기도 한다. 스파이더맨으로 행동하다 보니 학교 행사를 빼먹기는 일쑤고 기물파손부터 시작해 대형사고의 원인을 만들기도 한다. 엔드게임에서는 아이언 스파이더+즉살 모드를 켠 상태로도 블랙 오더 병사들과의 싸움에서 한계에 부딪혀 다른 히어로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토니는 그를 기껏 영입해놓고 2개월 동안 써먹지도 않으며 피터가 좀 위험한 일을 하려고 하면 득달같이 말린다. 토니가 "네가 만약 죽었으면, 그건 내 책임이 되었을 거다"라고 말한 것에서도 드러나듯 초인이기 이전에 근본적으로 미숙한 청소년인 이상 항상 걱정되는 존재인 것. 실제로 토니가 작중에 도와주지 않았으면 큰 사고를 칠 뻔한 사건이 두 번이나 있었다. 이런 점도 경험 부족이 원인이 많겠지만 자체 비행이 가능한 캐릭터에게는 약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캡틴 아메리카나 윈터 솔져의 경우 물체를 활용해 비행이 가능한 캐릭터를 요격하는 식으로 상대하지만 스파이더맨은 이런 융통성이 없어 벌처나 팔콘을 상대로 속수무책인 모습을 보여준 반면, 이러한 능력이 없는 앤트맨, 윈터 솔져, 컬 옵시디언, 타노스를 상대로는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이러한 점은 그가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10대 청소년이란 점에서 충분히 극복이 가능한 점이며, 실제로 홈커밍 말미에 스파이더맨으로서 자신의 능력과 책임감을 느끼며 각성하는 듯한 장면이 있고, 이 이후에 벌쳐나 높은 곳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슈퍼히어로로서 멋지게 활약한다. 차후 작품에선 이러한 "성장형 히어로"로서 스파이더맨이 그려질 확률이 높다.[37]
그리고 또 능력적으로도 MCU 스파이더맨에게 또다른 단점이 부각된 부분이 바로 지형빨을 심하게 탄다는 것. 이전까지의 작품들은 전부 고층 빌딩이 가득한 뉴욕 시내가 배경이다 보니 그다지 부각되지 않았지만 홈커밍에서 확실한 단점으로 나타났는데 나무들로 무성한 숲에선 거미줄이 엉켜서 못쓰고 고지대가 없는 공원 등 허허벌판에선 거미줄이 아무 도움도 안 되기에 그냥 열심히 뛰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지상에서도 이러니 강이나 바다로 가면 말할 것도 없다. 엔드게임에서도 마지막 최종결전 때 거미줄을 걸 곳이 없어서 자이언트맨에게 붙어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앤트맨이 자이언트맨으로 커지지 않았을 땐 거미줄을 거의 활용 못해서 숨어있거나 발키리 같이 비행이 가능한 인물들의 도움을 계속 받았던 걸 보면 확실히 고층빌딩이 많은 도심이 아닌 곳이라면 스파이더맨은 할 수 있는 게 없다. 물론 이 단점은 다른 매체의 스파이더맨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약점 중 하나이다. 단지 이 점을 부각시킨 게 홈커밍이 처음이었을 뿐.
또한 이전 스파이더맨들에 비해 슈트빨도 심하게 받는 편이라는 점도 단점.[38] 물론 스파이더맨이다 보니 슈트 없이도 기본적으로 전투 자체는 가능하나 슈트가 있고 없고의 전투력, 방어력, 전투센스의 차이가 상당히 큰 편이다. 슈트를 불가피하게 못 입었을시 슈트외피가 주는 방어력, 전투 지원과 조언을 담당하는 AI, 웹슈터, 상황분석과 지형파악 등이 가능한 첨단 디스플레이 등이 싸그리 사라지기에 리스크가 상당히 크다. 특히 홈커밍에서 슈트를 빼앗긴 이후부터 전투시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고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어리고 미성숙한 성격이고 그 토니 스타크가 제작해준 슈트들이다 보니 슈트에 의지하는것이 당연하긴 하지만[39] 게다가 슈트를 잃기 전이나 잃은 후나 홈커밍의 빌런인 벌쳐에게 유효타나 공격을 단 한번도 주지 못했다. 히어로가 악역에게 영화내내 이렇다할 공격을 먹이지 못한다는 점은 매우 치명적. 스타크의 슈트가 있던 초반~중반에서 벌쳐와 대치했을때도 그를 제압하기는 커녕 그에게 공격 한 번 날리지 못했으며 벌쳐를 쓰러뜨린 것도 벌쳐 본인의 날개 손상이었다.
지나친 아이언맨의 사이드킥 기믹이나 아이언맨의 조수 정도의 위치를 고수하고 스파이더맨만의 아이덴티티 추구보다는 단순히 아이언맨의 후계자를 지향하는 캐릭터성의 방향, 본인작품의 빌런들마저도 두편 연속 아이언맨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점 등 아이언맨과의 지나친 연계와 과한 아이언 보이 기믹에 거부감을 드러내며 이 부분을 비판하는 팬들도 많이 찾아볼수가 있다. 해외에선 아예 아이언 보이 주니어라는 별명까지 지어져 조롱하는 글들이나 댓글, 밈도 꽤 볼 수 있을 정도. 아이언맨과 스승과 제자라는 관계성을 형성시킨것 자첸 나쁘지 않지만 이것이 과도해져 스파이더맨의 캐릭터 지향점이 아이언맨의 후계자[40], 스파이더맨의 장점이 아이언맨이 만들어준 수트, 재정적 지원도 아이언맨, 본인 솔로 무비의 빌런들의 탄생원인도 아이언맨, 새로 등장하는 슈트들도 모두 아이언맨의 손에서, 혹은 그의 기계로 탄생되었다. 아이언맨의 조수도 좋지만 지나치게 미성숙하고 부실한 어린 학생의 캐릭터성을 강조하려다 되려 스파이더맨보단 아이언맨의 사이드킥, 후계자 캐릭터로 비춰져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많다.
특히 또 하나의 단점중 하나인 전투 도중 과한 잡답과 실없는 농담으로 인한 방심은 MCU 스파이더맨 특유의 미성숙함에서 오는 고질적인 단점. 미성숙에서 오는 귀여움을 노린 연출과 묘사지만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많다. 물론, 이러한 단점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극복해나갈 가능성의 여지는 있다는 반응도 있긴 하나 두 편의 솔로 영화와 세 편의 팀업 영화에 출연하는 긴 시간 동안 이러한 미성숙하고 부족한 모습들이 계속 남아있는 부분은 실망스러운 부분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파 프롬 홈은 상황 악화의 치명적인 원인 제공자가 주인공 본인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아쉽다는 반응이 나올만한 부분.사실 실 없는 잡담 또한 마블의 지나친 각색이라는 평을 하는 팬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비교적 초창기를 영상화한 토비도 그렇고, 최근의 코믹스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앤드류도 그렇고 원작 피터의 입담은 그의 허점이라기보단 전술에 가까운 모습 또한 심심찮게 보였기 때문. 이전작과 코믹스에서 묘사된 스파이더맨의 말발은 어떤 위기가 닥치거나 반응이 없어도 한결같이 입을 털어댈 수 있다는 특유의 여유로움과 뜯어보면 유머러스하게 핵심을 찔러 상대방의 성질을 긁어내는 조롱에 가까운, 616 세계관의 말발에 가깝지만, MCU의 피터는 그냥 말많은 초딩 너드 같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니까 더 쉽게 설명하면 이전 스파이디들의 입담은 일종의 도발이자 인성질에 가까웠지만 MCU 피터의 입담은 그냥 신난 중고딩 같다는 것.
그리고 파 프롬 홈에선 또다른 단점들이 드러나는데 사람 됨됨이는 좋으나 너무 순진하고 물렁해서 타인을 쉽게 믿는다는 것과 인명피해와 구조에 대한 책임감이 어딘가 부족해 보인다는 점이다. 스파이더맨으로서 신체적인 스펙이 뛰어난 초인이지만 결국 본바탕은 그 나이대의 평범한 10대들처럼 순박하고 착한 소년이여서 타인을 의심하지 않고 쉽게 믿어버리고 마는 것. 무엇보다 MCU 스파이디의 이번 시리즈에서는 특히나 과학고를 다니는 우등생이기 때문에 제대로 피터를 괴롭히던 이전 시리즈의 플래시와 달리 이번 영화의 플래시는 그냥 좀 귀찮게 구는 정도에 불과하므로 사람의 어두운 면을 거의 접해본 적도 없다. 이러한 신중함과 미성숙함으로 인해 이 사람이 착한 모습을 연기하며 스파이더맨을 속이자, 만난 지 며칠밖에 안 되는 사람에게 토니가 맡긴 유산을 덜컥 건네주는 초대형 사고를 저질러서 치명적인 위기를 맞게 된다.[41] 종합적으로,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청소년 캐릭터가 보여줄 만한 단점을 다 갖췄다.
5.2. 노 웨이 홈 이후
이러한 피터의 미숙함들은 노 웨이 홈을 통해서 개선되면서 MCU 스파이더맨의 정체성이 완성되었다. 어떻게 보면 그동안의 미숙한 정신 상태와 슈트에 의존하던 모습들도 이러한 비난을 인내하면서 정체성 확립에 마지막 한 점을 찍기 위한 큰 그림이었던 셈. 공교롭게도 노 웨이 홈 개봉 이후로는 아이가 어른이 되듯 성인이 되는 나이에 맞춰 스파이더맨답지 않다고 비판받은 부분이 모두 반전되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수그러들었고 MCU의 스파이더맨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특히 지금까지 선배들에 비해 부족함 없이 지냈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결말의 낙차 때문에 상실감이 더 크게 느껴졌으며 비참한 심정을 잘 표현한 톰 홀랜드의 명연기와 슬픔을 배가시키는 OST를 비롯한 연출 덕에 불행함과 외로움이 더 크게 다가왔다는 평. 아직 성인도 못된 청년이 선배들과 비교해도 너무 비참해져서 너무한 것 아니냐는 의견마저 나올 정도.특히 불행도만 따지면 파 프롬 홈까지만 해도 그나마 가장 행복한 스파이더맨이었지만, 노 웨이 홈에 와서는 역대 실사영화 스파이더맨 중 가장 불쌍해졌다는 평도 자주 보이는데, 적어도 다른 스파이더맨들은 메이 백모나 연인처럼 곁에 남아있는 사람이 있었으나 MCU 스파이더맨은 그런 사람들도 모두 잃어버리고 완전히 외톨이가 되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재학-졸업반까지 갓 마친 노 웨이 홈까지의 현재도 선배들 못지 않은 불행이 누적되었는데 MCU 스파이더맨의 행적은 이제야 성인기에 들어가며 아직까지도 이어질 예정이라, 추후 전개에 따라 선배들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불행해질 여지도 생겼다. 더군다나 MCU의 피터는 선배들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각성하여 노 웨이 홈까지 구르고서야 선배들이 능력을 각성한 나이와 비슷해졌다. 무엇보다 최소한 고등학교는 무사히 졸업하고 일자리까지 어느정도 안착한 선배들과는 달리 졸업도 못하고 학력마저 날아갔으며 아직 본격적인 사회생활은 시작도 안 했는데 돌봐줄 어른도, 함께할 친구마저 단 한 명도 남지 않았다.
이 말인 즉, 신분까지 말소된 상태에서 재산까지 완전히 날아간 셈이나 다름 없다. 피터는 메이와의 관계조차 공식적으론 없는 존재가 되어버리면서 메이의 재산도 받지 못하는 역대급 거지 신세가 되었고 블립 피해자 지원금 등과 개인 알바비로 어찌어찌 살아가야 한다는 점에선 기존의 스파이더맨들보다 몇 배는 더 가난한 셈이다. 다만 뛰어난 지능과 MCU에는 입사할 대기업이 많다는 점[42]이 위안이라면 위안. 후속작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본격적인 고생길은 이제 열렸다고 볼 수도 있다. 그나마 위안이 있다면 멀티버스에서 온 선배들의 격려를 받은 것과 사람들이 스파이더맨으로써는 기억하고 있는 덕에 어벤져스의 지원을 받을 여지가 있다는 것 정도. 물론 이러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MCU 스파이더맨이 이때까지의 스파이더맨들에 비해 고생을 덜 했다고 보고 MCU 스파이더맨을 싫어하는 팬덤들도 남아있다.[43] 특히 최근 MCU의 평가가 낮아져서 MCU의 스파이더맨까지 나쁘게 보는 연대책임도 생긴 것은 덤. 이후의 MCU와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흥망성쇠에 따라 위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일이다. 또한 현재는 모든 MCU 캐릭터들이 그를 잊어버렸다 해도 여전히 어벤져스 5 이후 재등장할 여지도 얼마든지 충분히 남아있다.
6. 아이언맨과의 관계
토니는 늘 자신의 결정이 가져온 결과에 대해 후회하고 책임감을 느꼈지. 그런 토니가 널 선택한 결정만큼은 절대 후회하지 않았어. 내 생각에...토니가 그렇게 떠난 건, 네가 그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을 거라고 믿었기 때문일 거다.
해피 호건(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스파이더맨의 MCU 합류에 따라 맞춘 설정이지만 어릴 적인 아이언맨 2 시점에서 처음 만난 이후 쪽 동경심을 가졌다는 걸 암시한다.[45] 데뷔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토니가 자기를 만나 스카웃하자 처음에는 정체를 들킨 걸 당황하면서도 결국은 그를 따라갔고, 팔콘과 윈터 솔져와의 대결에서는 스타크 씨에게 잘 보여야 한다라는 목적을 보여준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도 토니가 수 차례 경고했지만 계속해서 벌처를 쫓다 결국 사고를 치면서 큰 인명 피해를 낼 뻔했고, 이후 토니에게 혼나면서도 '"전 아저씨처럼 되고 싶었어요."' 라고 말하기도 했다. 토니는 한 명의 어른으로서 피터에 관해서는 책임감 있는 어른이자 멘토, 아버지처럼 스파이더맨을 엄청 아끼고 있다. 아이언맨 시절 거만하기 짝이 없는 날라리나 다름 없었지만 여러 사건을 거쳐 성장하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걱정에 대해 배웠으며 '"하지만 네가 죽었으면? 난 그걸 내 책임이라고 생각했을 거다.''' 라며 피터가 친 사고에 진심으로 혼내면서도 걱정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피터에 대한 걱정과 책임은 변하지 않아서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를 강제로 입히고 지구로 귀환시키려고 했고 그가 몰래 우주선에 탔다는 걸 알자 진심으로 화내고 걱정했다. 또한 이 슈트의 이름은 Mk.17-A인데 이름부터 미국에서 운전면허를 따는 17세에 아버지가 아들에게 중고차를 선물하는 풍습을 슈트로 치환하여 두 사람이 유사 부자 관계임을 은유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슈트를 받은 피터가 새 차 냄새가 난다는 대사를 치는 것을 보면 빼박. 중고차를 아버지가 깨끗하게 세차해서 새 차처럼 만들어 선물하는 것만큼 애정 어린 선물을 받았다고 좋아하는 것이다.해피 호건(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아버지도 죽고 큰아버지인 벤 파커도 잃고 백모인 메이 파커 하나만 보고 살아가던 피터에게 토니는 그저 후원자만이 아닌 인생의 스승이자 아버지와 다름없는 사람이었다. 이걸 잘 알 수 있는 게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중반부까지의 피터의 행적인데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물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피터는 타이탄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만나기 전까진 타노스의 존재와 인피니티 워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 채 여유로운 모습만 보였다. 밑도 끝도 없이 해대던 영화 드립이 그 증거. 즉 피터가 지구를 떠나 우주 저 멀리 타이탄까지 오게 된 것은 순전히 토니에게 인정받고 싶었기 때문.[46] 반대로 토니 또한 피터를 정말 자기 자식처럼 생각하는데,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슈트를 압수한 것도 자신과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모습을 볼 수 없어서 그랬던 것이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토니는 타노스를 만나기 전까진 피터를 지키는데 급급했었다.[47] 결정적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 초반부 지구로 돌아온 토니가 캡틴과 페퍼를 보자마자 자신의 안부보다도 "피터가 죽었어...내가 지켰어야 했는데..."라며 서글프게 울었고[48] 가장 먼저 리타이어 하고 5년이나 은둔생활을 한 토니가 친딸인 모건이 있었음에도 성공할 가능성이 낮을지도 모르는 시간여행을 감행한 건 피터를 살리고픈 마음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49] 둘은 서로에게 단순한 멘토-멘티라기보다 비록 피가 이어진 건 아니지만 아버지와 아들과 다름 없는 관계였다.
둘의 관계는 하워드-토니 스타크 부자와도 대조된다. 하워드와 토니는 그야말로 판박이였지만 고집불통, 난봉꾼 망나니, 자기혐오, 소중한 사람에게조차 삐딱하게 말하는 것까지 닮았다. 하워드는 나이를 들면서 정신을 차리긴 했지만 평생 자신이 진정한 영웅이었던 친구인 캡틴 아메리카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렸고, 자신의 괴팍함을 받아줄 훌륭한 여자를 만났지만 본인이 영웅으로 성장한 건 아니었기에 단점들을 완전히 극복하진 못했고 결국 소중한 친구인 캡틴아메리카 처럼 지켜주지 못했고 본인 목숨도 잃었다. 이 점은 아들 토니를 극진히 사랑함에도 잘못된 애정표현(잔소리와 쓴소리, 칭찬해주지 않음)으로 둘의 관계가 틀어지는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토니-피터의 관계에선 토니가 시빌워 사태까지 겪으며 어른으로서, 영웅으로서 스스로 성장한 이후였다. "홈커밍"에서 "우리 아버지는 나한테 칭찬 한번 안 하셨는데...난 그 악순환을 깨보려고"라고 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반면 피터 역시 천재적인 두뇌와 장난끼 등 토니와 닮은 면도 많지만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는 그와 달리 겸손하고, 잘못을 인정할 줄 알며 솔직한, 젊은 시절 토니보다 훨씬 성숙하고 현명한 아이였다. 단순히 닮기만 한 게 아니라 다른 면을 서로 보완해줄 수 있는 좋은 관계였던 것.
스파이더맨 2편인 파 프롬 홈에서도 토니와 피터의 관계는 꾸준히 부각된다. 허나 전편에서 토니처럼 되고 싶다 내내 말하던 모습과는 달리 제 2의 아이언맨의 탄생을 기대하는 세상의 부담에 지쳐 평소 일상 생활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모습을 계속 보인다.[50] 그래서 토니가 남긴 유산이라 할 수 있는 선글라스를 미스테리오에게 넘긴 것. 하지만 토니는 피터가 제 2의 아이언맨 역할을 맡으리라 기대하며 스스로를 희생했으며 그 결정은 로디와 더불어 토니의 가장 절친한 친우인 해피 호건이 말하길 자신의 결정 중 유일하게 후회하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51] 피터는 이 말에 부응하여 자신의 슈트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이 모습이 마치 토니가 슈트를 만드는 모습을 연상시켜 관객들의 호응을 샀다.[52] 또한 영화 자체가 아이언맨3의 구도와 비슷한데, 아이언맨3 당시 토니는 자신의 히어로로서의 본질을 고민하며 뉴욕 전투에 의한 PTSD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피터 또한 스파이더맨과 피터 파커로서의 삶 사이에서 방황하며 토니를 잃은 것에 의한 PTSD를 느끼는 장면이 계속해서 부각된다. 사실 초기 영화 설정에선 얼티밋 유니버스처럼 토니가 아니라 닉 퓨리가 피터의 유사 아버지같은 멘토였다고 한다.[53]
다만 아래의 비난과 연계하여 일각에선 이 관계를 너무 부각시켜서 피터가 토니의 그림자에 먹히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기도 했다. 이것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은 아이언보이라고 부를 정도[54]였지만 3편에서 백모였던 메이의 죽음과 선배 스파이더맨들의 조언을 통해 영웅으로 완성된 스파이더맨이, 기존에 자신이 누려왔던 스타크의 유산들을 포기하고 오롯히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 남기를 결정하면서, 아이언맨이라는 거대한 그림자에서 벗어나 자립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면서도 묘지 앞에서 해피와의 대화를 통해 죽은 자들의 뜻은 영향을 받은 산 자들이 이어나간다고 대답하면서, 스타크와 메이의 사람을 구하고자 했던 숭고한 뜻을 자신이 이어나갈 것임을 밝힌다. 스타크에게 히어로로서의 마음가짐을 배우기는 했지만 동시에 그의 그늘 안에 갇혀 있었는데, 이제는 스타크의 뜻을 이어받으면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헤쳐가는 어엿한 히어로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55]
7. 기타
- 원래는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이 mcu의 스파이더맨이 될 뻔했다.[56]
- 스파이더맨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이전에 진행하였던 케빈 파이기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MCU의 피터 파커는 15~16살 정도의 청소년이며 본격적으로 언급만 안 되고 있을 뿐이지 이미 MCU 세계관에서 스파이더맨으로 활동 중인 상태로, "MCU 내에서는 집에서 만들어낸 코스튬을 입은 소년이 뉴욕을 돌아다니고 있었으며 당신은 그것을 아직 몰랐던 것일 뿐"이라고 언급하였다.[57]
- 톰 홀랜드는 역대 최연소로 스파이더맨을 맡게된 배우이며, 동시에 실제로 10대 때 피터 파커를 연기한 최초의 배우이다. 시빌워 촬영 당시 만 19세의 나이였으며 노 웨이 홈 기준 만 25세로, 토비 맥과이어(27세)랑 앤드류 가필드(29세)보다 어린 나이이다.
- 톰 홀랜드의 인터뷰에 따르면 피터 파커를 연기할 때 백투더퓨처의 마티 맥플라이를 참고해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한다. 21세기의 마티 맥플라이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목표였다고 한다.[58]
- 톰 홀랜드는 인터뷰에서 스파이더맨은 MCU에서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유일한 히어로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이후 시리즈가 진행되며 메이 파커를 포함한 여러 아군과 적에게 정체를 밝히거나 들키며 완전히 비밀은 아니게 되었다가, 노 웨이 홈 시점에서는 다시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히어로가 되었다.
- 더불어 스파이더맨 특유의 액션신을 소화하기 위해 훈련을 받고 있는데 이 훈련이 굉장히 고되다고 한다. 아크로바틱 연습영상 영상#1 영상#2 그래도 톰 홀랜드의 뛰어난 운동신경 덕분인지 시빌 워 촬영 당시 액션신의 상당 부분은 본인이 직접 연기하였다고 한다. 파 프롬 홈에서도 본인이 아크로바틱 연기를 직접 하는 것을 보고 상대역이던 제이크 질렌할이 깜짝 놀랐다고 한다.
- 감독이 밝힌 바에 의하면 어렸을 때부터 토니 스타크를 동경해왔고, 능력을 얻은 후에도 히어로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양덕후들 중 몇몇은 〈아이언맨 2〉에서 토니가 해머 드론으로부터 구해준 아이가 피터 파커일 것이라 추측하기도 했다. 이 때까진 그냥 팬들이 만든 가설일 뿐이었으나, 나중에 배우 톰 홀랜드는 그 아이가 커서 된 게 스파이더맨이다고 확정짓는 발언을 했다. 아예 케빈 파이기로부터 그 꼬마가 피터가 맞다는 확인을 받았다. 존 왓츠 감독이 MCU 영화들을 보던 중 아이언맨 2편 후반에서 해머 드론을 보고도 물러서지 않는 아이언맨 가면을 쓴 아이를 보고 '만약 저 꼬마가 사실 피터 파커였다고 하면 어떨까?'라고 생각하고는 케빈 파이기한테 허가를 받아 변경했다고.
- 또한 마블은 소니 시절의 무거운 졸업생 스파이더맨이 아닌 젊은 10대 히어로로서의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다룰 예정이라고 한다.[59] 톰 홀랜드 같은 젊은 배우를 일부러 기용한 것도 그 일환. 이로 보아 내용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연재 초기의 모습에 가까울 듯. 이 점을 반영해서인지 시빌 워에선 첫 등장부터 끝까지 10대 청소년으로서의 피터 파커의 모습이 많이 묘사되었다. 실제로 15살이면 미국기준으로 고등학교 거의 초엽이라[60] 그동안 실사화에서 항상 졸업반으로 시작했던 것과는 대비된다.
- 또한 MCU의 스파이더맨은 소니의 스파이더맨들과는 다르게 이뤄야 할 목적이 있다고 한다. 그의 목적은 어떻게든 어벤져스 팀에 들어가기 위해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것. 실제로 시빌 워부터 엔드게임, 파 프롬 홈까지 두 사람의 멘토/멘티 관계에 집중을 많이 했다.[61]
- 마블의 최고 인기 히어로답게 MCU 합류 소식이 발표되자 인터넷상에서 굉장한 화제를 낳았으며, 이후 출연작, 배우 캐스팅 등등 MCU 스파이더맨과 관련된 행보 하나하나에 팬들의 주목이 집중될 정도였다. 헐리우드 내에서도 상당한 화젯거리였는지 스파이더맨 배역에 수많은 젊은 남성 배우들이 관심을 가졌고 실제로 많은 배우들이 오디션에 신청했다고 한다. 시빌 워 2차 예고편이 나오기 전 까진 단편적인 정보 외엔 거의 공개된 사항이 없어서 팬들을 매우 애태웠는데 결국 2차 예고편 마지막에 깜짝 등장하였을 때에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었다. 공개 당시의 전 세계 팬들의 반응
- 6월 30일에 피터 시점에서의 시빌워 독일공항 전투신 이전과 이후의 이야기가 셀프카메라 형식으로 촬영한 'Civil War Vlog'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공개되었다. 영상 참고로 이 vlog 영상에서 삭제된 장면도 있는데 이중에서 일이 끝나고 피터가 밤중에 몰래 건물에서 빠져나와 도시 어딘가의 야외 파티장에서 렌즈까지 빼내고 파티를 즐기는 장면까지 나왔다. 그 이후 다음날에 해피가 신문을 보여주면서 정색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 건 덤. 영상
- 피터 파커가 베이스지만 마일스 모랄레스의 속성도 일부 가지고 있다. 친구인 네드는 마일즈의 친구인 강케와 비슷하게 그려졌으며, 웹슈터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한다거나, 후원해주는 어른이 있다거나 하는 면도 닮았다. 마일스는 MCU 세계관에도 존재하며, 홈커밍에서는 그의 삼촌이 나왔고, 삭제 영상을 보면 아예 자기 조카인 마일스와 통화하는 모습도 있다.
- 뉴욕 메츠 팬이다.[62] 방에 마이크 피아자와 관련된 물품과 뉴욕 메츠의 모자가 있는데, 피아자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인물이다. 메이 파커가 이탈리아계라는 설정이라는 걸 감안하면, 나름대로 감독이 캐릭터 설정을 꽤 신경쓴 듯하다. 이런 연이 닿아서인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시티 필드 상공이 영화에 나왔고, 조 루소가 맡은 까메오 역은 인류의 절반이 줄어들고 나서 가장 슬픈 게 뉴욕 메츠 경기를 못 보는 것이라는 대사를 치기도 했다.
- 톰 홀랜드는 인터뷰에서 벤 파커 역으로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서 스파이더맨역을 맡은 토비 맥과이어가 출연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이후 노 웨이 홈에서 토비 맥과이어가 본인이 맡았던 배역 그대로 출연한다.
-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보면 핸드폰 벨소리가 요들송인 것 같다.
- 원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먼저 출연할 뻔한 적도 있었는데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새로운 어벤져스의 멤버로 캡틴 마블과 함께 등장시킬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촬영이 끝난 후 포스트 프로덕션(편집)이 진행되고 있던 중이라 출연시킬 수 없어서 무산되었다. #1 #2
- 반대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등장하지 못할 뻔한 적도 있었는데 오히려 이게 블랙 팬서에게도 호재가 되었고 나중에 결과적으로 둘 다 만족스러운 첫 등장으로 결실을 맺었다.#
- 배우가 미소년인데다가 앳된 외모고 설정상으로도 겨우 10대 중반의 청소년이라 2차 창작에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밝고 귀여운 막내 포지션으로 많이 연성되며 커플링으론 주로 토니랑 부자관계처럼 엮이는 일이 많다. 원작 코믹스에서도 피터가 토니더러 아버지라고 부른 적이 있기도 했다.
- 국내 한정으로 아이언맨에게 카드를 받아 쓰고 있다는 밈이 있다. 워낙 토니가 피터를 아끼는 장면이 많이 나온 덕에 부자 히어로인 그가 피터 보고 이것저것 잘 먹고 다니라고 카드 하나쯤 주지 않았겠냐며 나온 밈으로 국내에선 은근히 널리 퍼진 밈. 여기에 피터가 항상 쪼들리게 살아서 토니가 카드를 주며 '마음 편하게 비싼 거 많이 사 먹어.'라고 말해줘도 여전히 값싼 패스트푸드 정도만 사먹어서[63] 이를 본 토니가 한심해(?)하는[64] 등 일종의 '빈데레' 기질도 섞일 때가 있다. 예시 예시2 예시3 덕분에 국내 전담 성우인 홍시호와 심규혁이 패러디 더빙한 영상도 있다.
- 노웨이 홈에서 상당한 과학자인 옥타비우스 박사와 노먼 오스본 모두에게 고평가 받는데, 이 걸 시작으로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등 다른 곳에서 유명 과학자들에게 피터 파커를 고평가하고 탐내는 장면들도 재발굴. 노웨이홈 이후로는 박사 빌런들이 탐내는 야한 대학원생 밈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실제로 노 웨이 홈의 컨셉아트중에 닥터 옥토퍼스에게 촉수로 잡힌채로 앉아서 박사님의 일장 연설을 듣고있는 개그 컨셉아트가 있다. 두려움 가득한 피터의 표정과 아주 신난 닥터 옥토퍼스가 압권.
텔레콤 이탈리아(TIM)에서 만든 스파이더맨: 홈커밍 광고. 축구팬이라면 익숙한 세리에 A 메인 스폰서다. 광고에서는 홈커밍 당시 간 적도 없는 이탈리아가 배경이지만 후속작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이탈리아로 가게 됐다.
- 일본에서 만들었던 스파이더맨 특촬물 풍으로 패러디한 영상이 있다. 상당한 싱크로율과 어김없이 등장하는 레오팔돈이 압권.
- 앤트맨과 와스프 개봉 전 홍보 행사에서 타노스도 엄지를 세울 드립을 당했다. 영화에서 결말 보고 목이 메었는데 다시 보게 되어서 좋다는 폴 러드와 당장 우려내 차로 마시고 싶다는 에반젤린 릴리가 압권. 둘이 함께 평하길 향이 좋단다.[65]
- 게다가 어벤져스: 엔드게임 내한에서도 저 드립을 당했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가루를 떨어뜨린 루소 형제. 심지어 조 루소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한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다고.
- 영어 상의 해석 차이인지 한국에서는 나이와 앳된 외모 때문인지 자막과 더빙 가릴 것 없이 존댓말 번역이 주를 이루는 편이지만 일본어판에서는 반말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캐릭터가 조금 다르게 해석되었다. 그나마 존댓말을 쓰는 게 메이와 토니 정도. 토니에게 하는 말 또한 시빌워에서는 말 처음에 꼬박꼬박 ~씨를 붙이는 것과 리타이어 후 딱 한 마디를 제외하곤 전부 반말로 번역되었다. 한국어판이 앳되고 예의 바르며 말이 많은 청소년이라면 일본어판은 나서기 좋아하고 철 없는 그 나이대 소년의 모습인 셈. 이는 한국과 일본에서 존댓말의 쓰임이 다소 다르기 때문인데,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 토니 스타크와의 유사 부자관계 때문에 모건 스타크와도 남매 느낌으로 엮인다. 당장 인터넷을 찾아봐도 이 둘을 붙여놓은 팬아트가 상당하다. 늦둥이 여동생을 챙겨주는 다정한 오빠의 느낌.
- 여담으로, 홈 커밍에 이어서 파 프롬 홈에서도 '노련한 어른 빌런'에게 능력으로 이기고 있으면서 연륜으로 농락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어설픈 면도 마블 시네마틱 스파이더맨의 특징이 되어가는 듯. 홈커밍과 파 프롬 홈의 빌런 둘 다 토니로 인해 빌런이 됐고 또 둘 다 개인적으로는 피터에게 별다른 악감정도 악의도 없다는 특징이 있다. 도리어 둘 다 피터를 자기를 쓰러뜨리러 온 영웅으로 본다기보다는 그래도 나름 귀엽게 보는 쪽에 더 가깝다.
- MCU의 피터 파커는 지금까지의 실사화와는 다르게 금전적인 문제 등으로 고생하는 모습은 크게 그려지지 않았고, 오히려 토니의 지원을 빵빵하게 받은 '아이언맨 주니어'같은 모습이 자주 그려졌다.[66] 그렇기 때문에 MCU의 피터 파커는 역대 피터 파커 중 가장 이질적인 피터 파커로 꼽혔다. # MCU의 피터 파커는 이전의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민의, 노동자의 히어로가 아니라. tech bro가 되어버린 억만장자의 후계자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이를 캐릭터 붕괴로 받아들인 팬들도 많았다.그러나 노 웨이 홈에서 모든 사람들이 피터 파커를 잊어버려 억만장자의 후계자가 아닌 가난한 피터 파커로 되돌아가 이전 작품의 스파이더맨과 비슷해져서 이 문제는 해결되었다.[67]
- 마블 공식 트위터 계정이 5월달에 1편은 '스파이더맨: 홈커밍(귀향)'이었고 2편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장기 외출)'이었는데 그럼 3편은 뭐로 하면 좋겠냐는 글을 남기자 담당 배우인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 홈리스(노숙자)'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 정말 배우 말대로 될 뻔했다. 결과적으로는 [노 웨이 홈]으로 결정.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포스터에서 중앙 하단에 작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이 포즈 잘 보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포스터 중에 빌딩을 타고 취한 포즈와 똑같다. 포즈부터 시선방향까지. 다른 점은 얼굴을 내놓고 있으며, 수트가 다르긴 하다. 노리고 오마주 한 것으로 보인다.
- 나오는 영화마다 이사를 하는 유일한 스파이더맨이다.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서는 1편의 메이와 벤의 집, 그리고 2편과 3편에 걸쳐 피터의 자취방이 나오는데 그치지만 MCU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피터 파커는 시빌워의 집과 홈커밍 집의 창문크기과 거실구조가 완전히 다르며[68], 홈커밍 집과 파 프롬 홈 집의 구조 또한 중간에 있는 파 프롬 홈 집 창문과 달리 홈커밍 집의 창문이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다. 피터의 방문을 열었을때 보이는 구조가 홈커밍 집은 주황색 벽지의 부엌이라면 파 프롬 홈 집은 파란색 벽지의 창문이다. [69] 공통점을 찾자면 홈커밍과 파 프롬 홈 두 집에는 공통적으로 뉴욕 메츠의 마이크 피아자 저지가 있다.[70] 파 프롬 홈의 집과 노 웨이 홈의 집은 시간차가 없다시피해서 똑같다. 그래서 MCU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전편과 똑같은 집으로 시작하는 영화이다. 시빌워의 집 대문은 살구색, 홈커밍의 집 대문 색깔은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갈색이지만 노 웨이 홈의 대문은 흰색이다. 시빌워에서 나온 집 건물의 전체 외관, 홈커밍에서 일부 공개된 외관, 그리고 노 웨이 홈에서 공개된 외관을 보면 전부 다르다는걸 알수 있다. 노 웨이 홈의 엔딩에서는 피터가 MJ, 네드, 해피 등 자신의 지인이었던 이들을 뒤로하고 뉴욕의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는데[71], MCU 스파이더맨 시리즈 통틀어서 피터가 이사를 하는 유일한 모습이다.[72] 또한 이로 인해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에서 나오는 영화마다 이사를 하는 유일한 피터 파커가 되었다.
- 피터 파커로서는 특이하게도 찐따 포지션이 아니다. 관심사가 나오면 주절거리거나 설명에 열을 올리고, 네드와 레고를 조립하는 것을 즐기는 등 인싸그룹과는 좀 거리가 있는 너드 기질은 충분하지만, 하다못해 스쿨버스 기사에게까지 무시 당하고 대학에 가서도 괴롭힘 당하는 토비 맥과이어나 플래시에게 찍혀 영 기를 못 펴던 앤드류 가필드와 달리[73] 톰 홀랜드의 피터는 오히려 인망이 좋은 편에 속한다. 학교 대표 경시대회 팀만 봐도 선생님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피터를 에이스로 꼽고, 플래시가 밉상짓을 하면 오히려 피터 쪽으로 분위기가 기운다. 파티 때는 플래시의 선동을 따라 다들 피터를 놀려대는 분위기가 됐지만 이것은 네드가 너무 크게 판을 벌려놓은 것이 더 큰 문제였고, 자막 처리가 없는 지나가는 주변 대사를 보면 피터를 본 아이들이 인사를 건네는 등 따돌려지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물론 사전에 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등 완전히 인싸는 아니지만 애초에 피터가 네드와 둘이 놀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고, '놀리기 좋지만 착하고 머리 좋은 애' 정도의 위치에 가깝다. 친구들의 중심점 위치로 그려지는 리즈가 피터에게 호감이 있었을 정도. 플래시 역시 기존의 운동 잘 하고 힘 좀 쓰는 일진 무리의 리더 캐릭터와 달리 사교적인 그룹에 속해있긴 하나 돈자랑과 깐족거림으로 인해 친구들이 혀를 차게 만드는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 노 웨이 홈에서 세상에 존재하는 피터 파커로서의 기억과 흔적을 전부 지워버리는 것을 택했기에 이를 이용한 개드립도 늘어났다. 노 웨이 홈 이전까지의 MCU 작품에서 피터가 등장하는 장면마다 포토샵으로 피터만 지워버린다던가 얼굴에 스파이더맨 슈트를 합성시키고, 아예 모르는 사람 취급하며 주연급으로 등장하는 배우 정체도 안 알려주는 마블 스튜디오 혹은 오래전부터 MCU에 합류하기로 결정났지만 아직 역할이 밝혀지지 않았고 시리즈 마지막에 쿠키 영상속 카메오로만 등장해 사기피해의혹을 받는 톰 홀랜드 등등의 드립도 있다. 이 문서 상단의 이미지도 이전까지는 얼굴이 드러난 모습의 포스터였으나 얼마 뒤 전신 슈트 포스터로 바뀌었다.
- 지금까지 나온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중에선 대진운이 의외로 좋은 편에 속한다. 샘 레이미 스파이더맨은 1편부터 온갖 흉악한 무기를 다 가진 강화인간 그린 고블린과 싸웠고, 2편에선 철근도 찢는 악력의 닥터 옥토퍼스, 그리고 도시 하나를 집어 삼킬 위력 정도의 인공태양을 막아야 했다. 인공태양은 답이 없어서 닥터 옥토퍼스의 힘을 빌려야 했다. 3편에선 1편의 그린 고블린과 맞먹는 스펙의 해리 오스본, 물리 공격이 안먹히고 거대화가 가능한 샌드맨, 자신괴 능력이 비슷하고 가장 강력한 스펙을 가진 베놈과 싸워야 했으며, 베놈의 경우 약점인 음파를 파악하기 전까지 상당히 고전했으며 해리의 고블린 폭탄을 이용해서야 베놈 심비오트를 죽일 수 있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경우 1편에선 거구에 엄청난 힘을 가진 리저드와, 들이키기만 해도 도마뱀이 되는 독가스를 막아야 했고, 2편에선 전기를 흡수할수록 강해지는 일렉트로, 흉악한 무기로 중무장한 그린 고블린, 걸어다니는 기갑부대인 라이노와 싸워야 했다. 반면에 MCU 스파이더맨의 히어로 로서의 첫 싸움은 팀 아메리카VS팀 아이언맨이라는 빅매치이긴 했지만 생명의 위협은 없는 '제압전'이었고, 홈커밍의 벌쳐는 좀도둑 수준으로, 장비들도 전부 훔치는 데에만 특화되어있었다. 타노스와의 싸움만은 선배들 이상으로 고난이긴 했지만 같이 싸워주는 어벤저스가 있었고, 역대 영화를 통틀어 스파이더맨에게 가장 큰 빅엿을 선사한 미스테리오도 드론 자체는 피터 혼자 상대할 수 있는 스펙이었고 미스테리오 본인도 아무런 초능력이 없었다.
다만 노 웨이 홈에 들어서자 선배들도 1 대 1로 난적이었다고 인증한 적들에게 일방적인 다구리를 맞는가 하면, 앞서 언급한 골치 아픈 전대 스파이더맨 빌런들은 보통 인간 범주를 넘어선 초능력자들이 대부분이라 상당히 고생이 많았다. 닥터 옥토퍼스는 트릴로지 스파이더맨이 닥터 옥토퍼스를 상대로 쉽게 밀리지 않았다는걸 생각하면 MCU 스파이더맨쪽이 원작에 가까울 지경으로 상당히 고전했으며 아이언 스파이더의 나노슈트 기술 없었음 기계팔을 무력화시키기 힘들었을 것이며, 샌드맨의 거대화 능력에 붙잡히거나 모래폭풍에 휩쓸렸으며, 어스파도 고전한 리저드는 콘도에서 처음 방심했을때 빼고 사실상 어느 정도 각 지대에서 선전하나 스펙은 리저드가 우세였다. 일렉트로의 경우 첫 대면때 샌드맨의 도움으로 겨우 무력화시켜 쓰러트렸으며, 일렉트로가 아크 리엑터로 훨씬 강해졌을때, 역상성이던 닥터 옥토퍼스의 기계팔의 도움을 빌려야 일렉트로가 겨우 무력화 될 정도였다.
- 2023년 8월 10일 소니가 공식 틱톡에 피터 파커의 생일을 축하하는 영상을 올렸다.#
7.1. 판권 문제
자세한 내용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영상화 권리 문서 참고하십시오.8. 역대 포스터
스파이더맨: 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2017)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2018) | 어벤져스: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 2019)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Spider-Man: Far From Home, 2019)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Spider-Man: No Way Home, 2021) |
9. 관련 문서
[1] 줄여서 '피트(Pete)'라고도 불리나 본인은 딱히 쓰지 않는다.[2] 줄여서 스파이디라고 불린다.[3] 네드가 스파이더맨의 유럽 짝퉁판이라고 둘러대며 생각나는 대로 말한 이름이었지만, 어떤 경로인지 몰라도 이 이름 그대로 미스테리오와 함께 뉴스를 타버리고 베를린에서도 당시 코스튬으로 온 피터를 보고 알아채기까지 한다.[4]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5년 간의 공백을 두고 사람들이 사라졌다가 나타난 현상을 블립(Blip)이라 부르며 세월은 흘렀지만 블립을 겪은 사람들은 나이를 더하지 않고 사라졌던 당시 나이 그대로인 걸로 밝혀졌다. 다만 기록이 말소되면서 다시 자신의 나이를 신체나이 기준으로 신분등록을 할 수 있는 상태. 파 프롬 홈 예고편에 등장한 피터의 여권에 적힌 정보. 생일 날짜는 스파이더맨이 첫 등장한 만화 어메이징 판타지 #15의 출간일(publication date)이다. 단, 실제로 처음 등장한 날짜는 6월 5일이다.(release date)[5] 왓 이프...?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언급된다.[6] 흔히 '메이 숙모'라고 번역하지만 오역이다. 메이의 남편 벤 파커는 피터 아버지의 형, 즉 피터의 백부(큰아버지)이기 때문에 메이는 피터의 숙모(작은어머니)가 아니라 백모(큰어머니)이다.[7] 노 웨이 홈에서 두 번째 마법으로 모두가 피터 파커의 존재를 잊게 되면서 피터 파커에 관한 모든 기록이 잊힌다. 그리고 새로 이사한 자취방에서 고등학교 검정고시(GED) 문제집이 보이는데 해당 소원으로 자신의 존재가 잊힌 만큼 확실히 미드타운 과학고등학교 생활부 기록조차 모두 사라져서 해당 학교에 피터의 기록이 애초부터 사라진 것으로 처리되었으며, 피터가 이 학교에 학생으로서 없던 모양이 되어버려 졸업도 처음부터 없는 걸로 치게 된 걸 의미한다. 펀 버젼 쿠키영상 2부에서 졸업앨범에 피터가 사라진 것으로 나와 학력이 말소된 걸로 확인사살. 이후 피터가 대학에 들어간다 해도 검정고시 출신자일 가능성이 높다.[8] 홈커밍 마지막에 토니 스타크가 기자회견까지 준비하면서 공식적으로 어벤져스 가입을 추진하려 했으나,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 남고 싶다"는 사려깊은 피터의 말 한마디에 어벤져스 가입이 늦어지게 되었다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토니 曰 "꼬맹이, 너도 이제부터 어벤져스야."라고 하며 간소하게 임명한다. 노 웨이 홈에서는 피터 파커로써는 모두에게 잊혀졌지만, '스파이더맨'이라는 히어로 자체의 존재는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시점에서 스파이더맨으로썬 기억되고있어 여전히 어벤져스의 일원임을 알 수 있다.[9] 아이언맨 2에서 토니가 구해주는 단역 남자아이로 존 패브로의 아들이다. 물론 후술하다시피 아이언맨 2 출연 당시엔 피터 파커가 아닌 단순한 단역이었지만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개봉하면서 어린 시절의 피터였다는 설정이 붙게 되었다. 여담으로 2001년생으로 피터 파커의 나이와 같다.[10]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11] 참고로 남도형은 같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히어로인 로켓과 에로스의 목소리를 맡고 있고 얼티밋 스파이더맨(TVA) 이후 거의 모든 애니메이션에서 스파이더맨을 전담하고 있다.[12] 스파이더맨이 외벽을 타고있는 건물은 구 어벤져스 본부인 어벤져스 타워다.[13] 이 말로 집에 돌아가라는 아이언맨을 한 방에 설득시켰고, 자신이 어리지만 나름대로 차기 어벤져스로서 진지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이언맨에게 보여주었다.[14] 아래의 비판은 이러한 원작이나 다른 작품들과의 괴리에서 오는 논란이 대부분이다.[15] 전투 도중에도 전투에 집중 안 하고 정말 종일 떠들어대는데 사실상 이 MCU 버전 스파이더맨의 특징적인 부분으로 연출되었으며 원작 특유의 너드적인 특성을 보이는 것 역시 하이틴 영화에서 흔히 등장하는 너드들의 묘사를 많이 참고하며 묘사했다.[16] 그 다음으로 어린 슈리도 첫 등장부터 만 19세 이상이다.[17] 양 손목 24 × 24 = 576.[18] 사실 이것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오고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이야기해준 것이다. 하지만 아직 그들이 히어로라는 사실을 모르는 스파이더맨은 당연히 외계인이라고 생각한 모양.[19] 적대하고 있던 상황상 비꼬는 걸로 보였지만 "홈커밍"을 보면 이는 진심일 가능성이 높다. 캡틴 자체가 마블 세계관에서 세계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이기도 하고 피터는 MCU의 여느 또래 청소년과 마찬가지로 어벤져스의 광팬이라 히어로들 싸움에 끼는 걸 갖고 광분하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홈커밍에서 자기가 찍은 비디오를 보면 출동하기 전에 "저기 캡틴 아메리카 있네...아이언맨하고 블랙 위도우...우와, 저 새로운 사람(정황상 당시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블랙 팬서)은 누구야?"라고 본인의 멘토나 다름없는 아이언맨보다도 캡틴을 먼저 언급했다. 이후 아이언맨에게 항변할 때 자신이 판정승을 거둔 윈터솔져나 팔콘을 제쳐두고 굳이 자신을 패버린 캡틴을 언급하기도 한다. 파 프롬 홈에선 캡틴을 따라서 방패를 들기도 한다.[20] 그런데 이건 피터의 착각이 아닌 사실일 가능성이 농후한데, 토니는 영화 세계관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츤데레다. 그는 피터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호의적으로 대했으며, 겉으로는 아닌 척 하지만 은근슬쩍 피터의 일거수를 보고받는 등 신경쓰고 있음을 보여줬다. 굳이 저런 포옹하는 불편한 자세로 문 열어줄 이유가 없기에 핑계를 댔을 것이다. 홈커밍에서 피터가 영웅으로서의 마음가짐과 인격이 성장했을 때 누구보다도 흐뭇해하던 양반이 토니다. 이후 밝혀졌는데, 이는 애드리브였다고 한다. 토니가 가까이 다가갔을 때 안기고 싶어서 포옹을 했다고 하는데, 로다주도 그에 맞춰 재치있게 받아준, 두 배우의 센스 넘치는 애드리브 장면이었다.[21] 스파이더맨: 안녕하세요! 전 피터 파커에요.
닥터 스트레인지: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아 히어로 이름으로...전 스파이더맨이에요.
여담으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본명은 '스티븐 스트레인지(Stephen Strange)'다.[22] '에이리언이라는 옛날영화 아세요?'라는 대사로 토니를 비롯한 30대 후반~40대 중반 관객을 벙찌게 만들었다.[23] 원제는 풋루즈다. 스타로드가 광적으로 사랑하는 케빈 베이컨 주연의 레트로 댄스무비. 스타로드는 시리즈 내내 베이컨과 풋루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인피니티 워에서 풋루즈를 두고 아직도 최고의 영화냐고 피터에게 묻는걸 보면 상당히 좋아하는 모양.그리고 바로 돌아오는 팩폭[24] 레트로 SF 컬트무비로 유명하다. 19곰 테드에서 오마쥬되기도 했다.[25] 그도 그럴께 미국의 80년대 문화는 레트로의 아이콘으로서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80년대에 대한 로망과 애정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 시기 영화, 음악, 등의 문화예술 분야의 리즈기도 했기에 스파이더맨 위 영화들을 언급할 때 객석에서 좋은 반응이 나오는것.[26] 아이언맨 1편의 오마주다. 아이언맨의 가장 첫 장면에서 험비 속에서 틀어놓고 있는 노래도 이 노래다. 참고로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레드 제플린이 비틀즈만큼, 혹은 더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고전 록밴드라서 이런 대사가 나온 것이며 피터가 밴드 이름을 틀리는 미숙한 모습을 보이는것이 나름의 개그포인트. 참고로 스파이더맨 코믹스 중 메이 백모가 저격당해 중태에 빠지고 다시 한번 블랙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고 활동하는 스파이더맨에 대한 이야기 'Back in Black'도 존재한다.[27] 이러한 수동적이면서 한편으론 미성숙한 면모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며 비판 또한 적지 않았으나 결국 노 웨이 홈에서 이러한 모습들은 극복해나가야 하는 부족함임을 인정하며 이로 인해 대가를 치렀고, 또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며 후속작을 예고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28] 1편에서 복수심에 잡아먹혀 강도를 죽게 만든 본인이나, 3편에서 자신을 죽이려던 해리처럼 되지 않도록 막으려는 마음도 있었다.[29] 만약 여기서 피터가 자신을 희생하는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MCU 자체가 파괴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30] 비록 그것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을지라도.[31] 존이 죽인 멤버는 르마를 죽인 칼리 모건소가 아닌 니코라는, 평소 캡틴 아메리카를 존경하던 인물이었다. 니코는 죽기 직전까지 "나는 그를 죽이지 않았다"며 울부짖었다(...).[32] 위 셋과 피터 모두 다 말리는 사람이 있었지만 결국 살심을 참아낸 것은 스파이더맨 뿐이다. 그에 더해 고블린에게 치료제를 투약하는 목적 달성까지 이루어냈다. 만약 이때 피터가 살인을 저질렀다면 불살이라는 신념이 더럽혀졌음은 물론,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의 정체성까지 위험해질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33] 비무장 상태에서 스펙만 본다면 인간들 중에서는 헐크, 스칼렛 위치 다음가는 위치다. 게다가 스칼렛 위치는 염력이 뛰어나고 그걸 잘 이용해서 그렇지 순수한 신체 능력은 평범한 인간 수준이기 때문에 격투술이나 신체 능력으로 따지면 인간계 히어로들 중 헐크 빼고는 아무도 없다.[34] 다만 이는 주문의 위험성과 사전 설정에 대해 상담도 안하고 바로 주문 시전부터 시작한 스트레인지의 잘못도 있기는 있다.[35] 심지어 이것도 상대가 악당이 아니라 캡틴이 적당히 해준 결과이며 홈커밍에서 토니 스타크의 "캡틴이 진심이었으면 넌 상대도 안 됐어."(더빙판에선 아예 대놓고 져준거라고 확인사살)라는 대사로 확인사살된다. 애초에 캡틴은 엔드게임에서 묠니르를 사용해 타노스를 몰아붙였을 정도로 격투 실력과 전투센스가 뛰어니다. 코믹스에서도 스파이더맨은 근접전에 있어 캡틴을 따라가기에는 한참 멀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저런 말을 한 토니 본인부터 시빌워에서 프라이데이가 "주먹질로는 못 이겨요!"라고 할 만큼 백병전에선 속수무책으로 캡틴에게 두들겨맞기만 했다.[36] 토니가 준 특제 슈트가 없는 상태이긴 했다.[37] 여담이지만 그의 멘토인 토니 스타크 역시 비록 어른이지만 1~3편을 거치면서 계속해서 성장해간 성장형 히어로다. 처음부터 성숙했던 캡틴과 대비되는 면. 이 때문인지 이 과정을 거치며 어른스러워진 토니가 피터에게 잔소리하며 "세상에, 우리 아버지가 했던 말을 내가 하고 있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38] 하지만 이는 노 웨이 홈 엔딩에서 피터가 자신이 직접 만든 슈트를 입고 웹 스윙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완벽히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39] 토비나 앤드류의 이전 스파이더맨들의 슈트는 아무런 방어력과 기능이 없는 그냥 스판 재질의 옷이다.[40] 파 프롬 홈에서 특히 넥스트 아이언맨이라는 언급과 아이언맨 슈트 메이킹의 오마쥬, 피터를 보고 토니를 떠올리는 해피 등 이러한 묘사가 많이 나온다.[41] 사실 이때는 토니가 죽은 직후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피터의 모습을 죄책감에 가까운 PTSD에 시달리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큰일이 생길 만한, 즉 지인이 죽는다거나 하는 충격에서 멀어지고 싶고 토니의 뒤를 잇는다는 부담감에 대한 공포가 생겨있는 것. 이때 언론과 대중은 (피터가 10대 소년이란 걸 모르는지라) 현재 현역 어벤져스 멤버들 중 가장 활동이 활발한 스파이더맨에게 아이언맨의 후계자이자 어벤져스의 차기 리더가 될 것이라 기대를 했는데, 이게 그에겐 감당하기 힘든 기대인지라 어른이고 슈퍼 히어로인데다가 성격도 책임감 있어 보이는 벡이 오자 이에 기대게 된 것. 사실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게 17세 소년에게 전세계의 기대는 감당하기 어려운 게 당연하다. 피터가 지나치게 순진하기도 했지만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린 걸 벡이 교활하게 잘 이용한 것(또한 말끝마다 "kid"를 붙이는 등 사소한 면에서도 토니 스타크의 모습이 보였기에 그런 걸 수도 있다)하지만 상식적으로 볼 때 이미 지성적인 성장을 거친 10대 후반 고등학생이 만난지 채 며칠이 되지 않은 성인에게 본인의 멘토이자 소중한 사람인 토니가 잘 간수하길 바라며 준 공격용 드론과 그 드론이 대량 탑재된 인공위성의 조종 권한이 있으며 통신기기의 해킹과 원격 조작까지 가능한 초AI가 탑재된 장비를 덥석 넘겨준 것은 충분히 의문스럽다는 반응이 나올만한 부분.[42] 하지만 이 마저도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이중생활로 인해 지각, 근무 태만 등의 이유로 위태할 수 있다. 원작 코믹스에서도 세계관 최고 천재들과 비벼볼만한 지적능력을 가졌음에도 이러한 점 때문에 가난한 생활이 길었던 전적이 있다.[43] 물론 이런 소리를 함부로 하면 MCU 스파이더맨은 메이 큰엄마도 죽고 지원도 없어지고 주변인물들과의 관계도 말소되어 사실상 거의 모든 걸 다 잃었는데 도대체 뭘 더 고생해야 하냐며 바로 반박당한다. 실제로 두 선배 스파이더맨은 최소한 메이 파커의 죽음마저 경험하지는 않았기 때문. 더불어서 샘스파는 아직 애인이 남아있다. 선배들보다 잃은것도 더 많다.[44] 하지만 엔드게임에선 다시 돌아온 피터를 보자마자 곧바로 피터를 끌어안는다. 여담으로 이 장면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톰 홀랜드의 애드리브 장면이었다고 한다.[45] 아이언맨 2편 시점에서 활동하던 지구 히어로는 아이언맨이 유일했다. 캡틴 아메리카는 해동되기 전, 헐크는 그냥 괴물, 토르는 신화상의 존재, 블랙 위도우와 호크아이는 어디까지나 첩보요원, 캡틴 마블은 우주를 돌아다니는 상태였다. 뉴욕 전투로 인해 어벤져스 전체의 위상이 상승했지만 세계관 내에서 그 당시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현실의 영웅은 아이언맨 뿐이었다.[46] 인피니티 워 초반부를 피터 입장에서 되돌아보면 얘 그냥 학교에서 견학가다 아이언맨이 우주선이랑 싸우는걸 확인하고 아무생각없이 도와주러 달려온거다.[47] 가령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의 소동에서는 피터가 스타로드에게 인질로 잡히자 평소의 위트있는 빈정거림 없이 다급하고 흥분된 말투로 쏘아붙이며 드랙스의 얼굴에 나노입자를 끌어모은 리펄서 캐논을 들이대기도 했다.[48] 이때 토니는 타노스에게 치명상을 입은 데다 23일간 우주에서 표류한 탓에 오래 못 가 혼수상태에 빠질 정도로 몸상태가 심각하게 안 좋았다. 그런데도 피터 얘기부터 꺼내는 걸 보면...[49] 시간여행 작전을 제안한 캡틴 일행을 돌려보내고 착잡한 마음으로 설거지를 하던 토니가 피터와 함께 찍은 사진을 담은 액자에 물이 튀어 닦으려고 꺼내다, 사진 속 수료증이 뒤집혀 있는 걸 보고 당시 혼자 실험해보던 시간여행 모델을 뒤집어 구현했는데 99.987퍼센트로 성공했다. 재밌는 건 이 사진을 보면 토니와 피터 둘 다 사진을 찍으며 상대방 머리 위에 브이(V)자를 그리는 유치한 장난을 똑같이 하고 있다. 혈연관계가 아니라도 둘이 얼마나 닮았는지 보여주는 장면.[50] 사실 이해하지 못할 일도 아닌 게 피터는 토니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했을 뿐 애송이인 자신이 그를 대신할 수 있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당시 그에게 "당신이 이제 어벤져스 리더(head Avenger)인가요?"라고 물어보던 기자도 있었다. 실제로 당시 어벤져스 리더인 캡틴 아메리카는 은퇴, 토니와 나타샤는 사망했으며 토르는 우주로 사라졌다. 호크아이 역시 은퇴에, 로디는 군 소속이기에 활동에 제약이 있고, 비전은 죽었고, 스칼렛 위치는 안 좋은 여론이 있다. 캡틴 마블은 엔드게임에서 처음 대중에 공개됐을 뿐이고, 블랙 팬서는 외국의 왕, 팔콘, 앤트맨은 대중적 인지도가 떨어진다. 능력이나 자능으로 보면 헐크가 딱이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성 잃은 괴물로 알려진 그를 어벤져스의 얼굴로 내세울 수도 없는 일. 결국 기존 멤버들 중 인지도도 있고, 이미지도 괜찮은 스파이더맨에게 몰릴 수밖에 없던 것이다. 대중들은 그가 어린 청소년이라는 걸 모르기 때문.[51] 참고로 이 대사는 에이전트 카터에서 나오는 대사의 오마주다. 하워드 스타크에겐 캡틴 아메리카가 그가 결정한 것들 중 유일하게 선한 것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하워드는 캡틴을 아꼈고, 토니에겐 스파이더맨이 그랬던 것. 작품 외적으론 새로운 이야기의 구심점이기도 하며, 작품 내적으론 사실상 유일한 어벤져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52] 피터가 슈트를 제작할 때 홀로그램에 손을 넣는 장면이 아이언맨 1편에서 토니가 슈트를 만들면서 홀로그램에 손을 집어넣어 착용했을 때의 모습을 미리 보는 장면과 거의 동일하다. 해피가 그 모습을 아련하게 쳐다보기도 했고, 배경음도 아이언맨 1편에서 슈트를 만들 때 쓰던 것이라 제작진이 노렸을 가능성이 상당하다.[53] 원작 코믹스에서는 6.25 전쟁에서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파커 부부가(쉴드 요원 부부였다.) 남긴 아기인 피터를 벤 파커에게 데리고 가서 위탁한 사람이 닉 퓨리였다.[54] 여담으로 원작 코믹스에서는 시빌 워 사건으로 피터의 인생을 나락으로 보내버린 악연이었다. 물론 아이언맨이 여기에 죄책감을 갖고 있긴 하지만 적극적으로 돕지는 않고 피터의 가족들을 이주시켜준다거나 치료비를 대준다거나 하는 정도.[55] 다만 이것을 마냥 좋게 보지 않는 팬들도 있다. 그만큼 피터와 아이언맨의 유사부자 관계는 이를 호평하는 측과 혹평하는 측 양쪽에서 인상이 깊었기에 굳이 무리하게 자립시킬 필요가 있었냐는 의견이다. 또는 받은것에 비해 너무 많은것을 잃어서 안타깝다는 의견도 있다.[56] 인크래더블 헐크에서 까메오로 출현하고 트릴로지 세계관이 mcu에 편입될 예정이었지만 소니 픽쳐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57] 실제로 극중에서 피터가 스파이더맨의 힘을 얻은 시기는 영화 시빌 워 시점에선 약 6개월 전이자 영화 앤트맨의 작중 배경에서 조금 전의 일이다.[58]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스파이더맨 슈트의 자동 사이즈 조절 기능은 백 투 더 퓨처 2의 2015년 미래에서 마티 맥플라이가 입었던 미래 자켓에 있던 기능에서 따왔다.[59] 사실 스파이더맨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가 최초의 10대 히어로라는 점인데(정확히는 솔로 히어로. 단순 사이드킥이라면 로빈이 있으며, 팀 단위라면 휴먼 토치가 있다.), 애니메이션을 제외하면 실사 매체에선 이 점을 살린 적이 거의 없었다.[60] 홈커밍에서 대사를 통해 그가 2학년(sophomore)이라는 게 나오는데 미국은 4년제라 한국으로 치면 고1이나 마찬가지다. 여담이지만 히로인인 리즈는 4학년(senior)이라 2살 연상으로 추정된다.(추정인 이유는 미국에선 한국과 달리 반드시 같은 나이에 학교를 들어가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만/한국식 나이 차이도 있고)[61] 어찌보면 팬들에게도 지적받거나 작중에서도 여러번 걸림돌이 되었던 요소로 자의적인 선의라기보단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거나 타인의 신념을 따른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결국 노 웨이 홈에서 동료들의 도움으로 관철할 신념과 새로운 삶을 얻게 되며 성장하게 되었다.[62] 피터의 집이 있는 뉴욕의 퀸즈가 바로 메츠의 연고지이다. 스파이더맨이 60년대에 만들어졌고 메츠도 60년대에 창단해서 그런지 스파이더맨은 초창기부터 뉴욕 양키스보다는 뉴욕 메츠와 많이 엮였다.[63] 링크된 예시를 보면 알겠지만 '토니 카드 받고 비싸게 사먹는다는 게 작은 사이즈 시키던 걸 큰 거 시키고, 단품으로 먹던 걸 세트로 사먹는 식이라 여전히 토니 입장에선 먼지만큼 싼 걸 사먹는다'는 게 핵심 컨셉.[64] 그런데 토니도 이런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편이다. 버거킹 치즈버거야 말할 것도 없고 1편에서 오베디아 스탠이 자신이 사온 피자 손대지 마라고 하는데 마구 집어가고 2편에선 제임스 로드와 대판 싸운 후 도넛 가게 지붕에서 도넛을 꾸역꾸역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65] 그런데 에반젤린 릴리가 맡고 있는 배역인 와스프도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스파이더맨과 같은 신세가 되어버려서 지금 와서 보면 자학개그가 되어버렸다.[66] 이런 모습은 전대 실사화나 원작보다는 오히려 쉴드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받은 얼티밋 유니버스의 스파이더맨과 초창기 마일스 모랄레스와 유사하다.[67] 다만 MCU만의 개성이라고 봤던 이들에겐 영화적 재미는 둘째치고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은 미성년자에게 너무 큰 짐을 지는 게 아니냐며 충격을 주었다.[68] 또한 시빌워에서 토니가 문을 닫은건 오른쪽인데 홈커밍에서 피터가 문을 닫은건 왼쪽이다.[69] 블립되어보니 집에 누군가 살고 있었고 그것 때문에 오해가 있었다고 한 메이 파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블립이 바로 홈커밍 집에서 파 프롬 홈 집으로 이사하게 된 계기가 되었을 수 있다.[70] [71] 엔딩 장면 웹 스윙의 배경이 드라마 호크아이(드라마)에 나왔던 록펠러 센터이다. 록펠러 센터는 뉴욕 맨해튼에 위치해 있고 소니가 '피터 파커는 뉴욕에 있는 대학에 가야한다'는 계약 조건을 내걸었던 것으로 보아 MIT 대신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 나왔던 컬럼비아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도 있다.[72] 해피의 집은 중요한 장소였으나 피터의 실 거주지가 아닌 임시거주지 였으므로 제외.[73] 이쪽은 찐따라기 보단 겉도는 아싸에 플래시가 담당 일진으로 있는 모양새에 가깝다. 이나마도 벤 삼촌의 부고에는 꽤나 진지하게 위로해 주었다.
닥터 스트레인지: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아 히어로 이름으로...전 스파이더맨이에요.
여담으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본명은 '스티븐 스트레인지(Stephen Strange)'다.[22] '에이리언이라는 옛날영화 아세요?'라는 대사로 토니를 비롯한 30대 후반~40대 중반 관객을 벙찌게 만들었다.[23] 원제는 풋루즈다. 스타로드가 광적으로 사랑하는 케빈 베이컨 주연의 레트로 댄스무비. 스타로드는 시리즈 내내 베이컨과 풋루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인피니티 워에서 풋루즈를 두고 아직도 최고의 영화냐고 피터에게 묻는걸 보면 상당히 좋아하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