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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5 01:19:02

아르메니아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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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서북쪽 캅카스 산맥에 위치한 나라인 아르메니아301년 기독교로 개종하기 전까지 전통 신앙과 조로아스터교를 믿고 있었다.

영어 위키백과를 보면 우라르투 이전부터 시작해서 메소포타미아와 이란과 헬레니즘 영향을 받아오며 시대별로 이 지역에서 모신 신들을 볼수 있다.

고대 아르메니아의 우라르투 왕국(Urartu 기원전 860~590년)에서는 칼디(Khaldi)와 테이스파스(Theispas)와 시비니(Shivini)의 3신을 주요 신으로 숭배했다.

이 3주신(主神) 중에서 최고신은 칼디였다. 우라르투 왕국의 모든 신들 중에서 가장 많은 비문이 칼디를 다루고 있다. 그는 등에 날개가 달려 있으며, 두 발로 사자를 밟은 채로 타고 다니는 건장한 젊은이로 묘사되었다. 칼디는 우라르투 왕국의 왕들이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도를 하는 전쟁의 신이었다. 칼디에게 바쳐진 신전, , , 화살 같은 무기로 장식되었고, 신전의 벽에는 방패가 걸려 있어서 칼디의 신전은 ‘무기 창고’로 불리기도 했다. 보통 칼디의 아내는 풍요의 여신인 아루바니(Arubani)였으나, 바그바르티(Bagvarti)라는 여신이 칼디의 아내로 묘사되기도 했다. 일설에 의하면, 아르메니아를 창건한 전설적인 영웅인 하이크(Hayk)도 바로 칼디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칼디 다음의 신은 테이스파스다. 그는 폭풍천둥을 다스리는 날씨의 신이었으며, 두 발로 황소를 밟은 채로 타고 다니는 젊은이로 묘사되었다. 구약성경에서 노아의 방주가 도착했다는 곳이자 아르메니아인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아라라트산 부근의 도시인 테이세바(Teyseba)와 테이셰바이나이(Teishebaini)는 테이스파스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테이스파스의 유래는 현재 터키에 있었던 히타이트에서 섬겼던 폭풍과 번개의 신인 테슈보(Teshubo)라고 여겨진다. 그의 아내는 후바(Huba) 여신으로 알려져 있다.

우라르투 3대 주신 중 마지막인 시비니는 태양을 다스리는 신이었다. 그의 유래는 고대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섬겼던 태양신인 샤마쉬(Shamash)로 추측된다. 시비니의 아내는 투쉬푸에아(Tushpuea)라는 여신이었다.

이러한 3대 주신 이외에 다른 신들도 고대 아르메니아에서 숭배를 받았다. 우라르투 왕국에서는 셀라르디(Selardi)라는 의 여신을 숭배했었다. 그녀의 이름은 ‘태양(아르디Ardi)의 여동생(시엘라Siela)’이란 뜻인데, 유래는 수메르와 바빌론인들이 숭배했던 달의 신인 신(Sin)이라고 추정된다.

톨크(Տորք)는 고대 아르메니아 왕국 시절, 용기예술의 수호신으로 숭배되었다. 강력한 힘을 가진 톨크는 아르메니아의 시조인 하이크의 손자들 중 한 명으로 여겨지며, 아르메니아페르시아에서 들어온 조로아스터교그리스에서 들어온 올림포스 신앙을 믿기 전에 중요한 신[1]으로 널리 숭배를 받았다. 또한 그는 외부에서 들어온 신이 아니라, 몇 안 되는 순수한 아르메니아 출신의 신이기도 하다.

발사민(Բարշամին)은 고대 아르메니아인들이 기독교를 믿기 전에 믿었던 하늘의 신이다. 아마 그의 이름은 우가리트와 가나안의 신인 바알 샤민(𐤁𐤏𐤋 𐤔𐤌𐤌)으로부터 유래했을 것이다.

아라마즈드(Արամազդ)는 페르시아조로아스터교에서 숭배되었던 빛과 창조의 신인 아후라 마즈다(Ahura Mazda)가 아르메니아에 들어온 신이다. 그는 아르메니아에서 창조풍요의 신이자 다른 신들의 아버지 신으로 숭배를 받았다.

미흐르(Միհր) 역시 조로아스터교에서 숭배되었던 태양과 진실의 신인 미트라(𐎷𐎰𐎼 )가 아르메니아에 들어온 신으로, 아르메니아에서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신이 되었다. 한 해 중에서 2월은 미흐르에게 바쳐진 달이었고, 아르메니아인들은 그를 기념하여 2월에 불의 축제인 트른데즈(Տյառնընդառաջ)를 열었는데, 아르메니아인들이 기독교로 개종을 하고 나서도 여전히 트른데즈는 계속 2월에 개최되었다.

티르(Տիր)는 고대 아르메니아에서 지혜와 문학과 예술의 수호신이었다. 그는 아르메니아의 시조인 하이크의 아들로 알려졌다. 티르는 꿈을 해석하고 사람이 살아생전에 했던 착한 일과 나쁜 일을 기록했으며, 죽은 사람의 영혼을 지하세계(저승)로 데려가는 저승사자의 역할도 맡았다. 그래서 기원전 330년부터 아르메니아에 고대 그리스의 올림포스 신앙이 들어오자, 티르는 지혜의 신인 아폴론이나 저승사자의 역할을 했던 헤르메스와 같은 신으로 여겨졌다. 티르를 섬기는 신전은 오늘날 아르메니아 서부의 도시인 아르타샤트(Արտաշատ)에 있었다. 또한 고대 아르메니아 달력의 4번째 달은 티르의 이름을 따서 트레(Տրե) 또는 트리(տրի)라고 불렸다.

출처: 중동의 판타지 백과사전/ 도현신 지음/ 생각비행/ 231~233쪽

[1] 어쩌면 최고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