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팽\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해당 캐릭터가 등장하는 소설에 대한 내용은 아르센 뤼팽 시리즈 문서, 프랑스의 드라마에 대한 내용은 뤼팽(드라마) 문서
, 카라의 음반에 대한 내용은 루팡 (Lupin) 문서
, 카라의 노래에 대한 내용은 루팡 (Lupin)/타이틀곡 문서
, DKZ의 음반에 대한 내용은 LUPIN(DKZ) 문서
참고하십시오. |
1. 개요
"나는 제일 큰 부자보다 더 부자라네. 왜냐면 그 부자의 재산이 모두 내 것이니까.
마찬가지로 이 세상 어느 권력자보다도 나의 권력이 더 강하지. 그 권력자가 나를 위해 일을 하니까 말일세."
813
마찬가지로 이 세상 어느 권력자보다도 나의 권력이 더 강하지. 그 권력자가 나를 위해 일을 하니까 말일세."
813
Arsène Lupin
모리스 르블랑이 창조한 괴도. 괴도의 대명사로 여겨질 만큼 유명한 캐릭터다. 모든 괴도 캐릭터들의 조상격인 캐릭터라 할 수 있으며, 셜록 홈즈의 후반기인 1907년부터 연재되면서 생겨난 '탐정 VS 괴도'라는 구도는 이후로도 널리 쓰이는 라이벌 구조로 자리잡았다. 영국 VS 프랑스의 구도를 엮을 때도 꽤 언급되는 작품이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지은이인 모리스 르블랑과 극중 친구. 즉 작가가 직접 작품에 등장하는 것으로, 자신만만한 뤼팽과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많다. 단 작가가 나온다고 전지전능한 것은 아니며, 그냥 극중에 존재하는 한 사람의 인물이자 뤼팽의 '친구'로서, 그의 활약을 지켜보며 경탄하는 역할이다. 어떤 면에선 존 왓슨과 비슷한 위치로, 이름만 따온 별개의 인물에 더 가깝다. 왓슨은 홈즈와 늘상 따라다니면서 활약을 하지만, 이 시리즈의 르블랑은 그저 지켜보기만 하는 게 큰 차이다.
그런데 지나친 오너빙의인지, 말년에 정신이 이상해진건지 모리스 르블랑은 실제 사망하기 몇 주일 전에 "뤼팽이 자신을 밤마다 괴롭힌다"며 경찰의 보호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처음엔 그놈(뤼팽)이 나의 그림자였으나 지금은 내가 그놈의 그림자", "명령하는 건 언제나 뤼팽이고 복종하는 건 나야"라는 말도 자주 했다고 하는데...
아르센 뤼팽 시리즈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뤼팽의 이름은 도둑의 대명사로도 쓰인다.[1]
2. 이름
일본어판 표기의 영향으로 아르센 '루팡'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그래서 80년대까지 출판된 번역본은 "루팡"과 "뤼팽"이 혼재해 있었다. 같은 아동전집에서도 이 책은 루팡/카니마르, 저 책은 뤼팽/가니마르…. 이건 편집진의 무지가 더 크겠지만. 70년대에 일본판을 중역한 세계문학전집 같은 경우, 뤼팡/가니말로 되어 있었다.반대로 이달학습이란 월간 학습지에서 이지돌 시리즈를 간추려 연재할 때는 아르센 뤼뺑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적도 있다. 동서문화사에서 셜록홈즈와 함께 출간한 중역판에는 '아르센 뤼뺑'으로 나와있고 앞서 나온 그 유명한 Herlock Sholmes도 작중에서 '에를록 숄메', 책의 제목은 '뤼뺑이냐 홈즈냐'. 그 외에도 '알세느 루팡', '아르세느 뤼팽', '알센 뤼팽' 등으로 번역된 출판물도 많았다.
프랑스어에서 'u'는 한국어의 'ㅟ'에 해당하는 전설 원순 고모음이고 'in'은 비음인 /Ɛ̃/이다. 이또한 외래어 표기법에 의거한 원칙일 뿐, 실제 파리 지방의 현대인들은 /앙/에 가깝게 발음하고, 표기법에 앙으로 쓰게 되어있는 /ɑ̃/은 /엉/처럼 발음한다. 당장 네이버 프랑스어 사전만 참고하더라도 '뤼팽'이 아닌 '뤼팡' 내지 '뤼빵'에 훨씬 가깝게 들린다. 영어로는 '루핑'에 가깝게 발음한다.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해당 발음을 '앙'이 아닌 '앵'으로 표기하므로, 뤼팽으로 쓰는게 권장된다. 사실 ルパン 표기에 관해선 일본에서조차 말이 많아서 リュパン(류팡)이라고 표기한 예도 존재한다.
성인 뤼팽은 “늑대”라는 의미의 라틴어 단어에서 유래했고, 이름인 아르센은 “남자”라는 의미의 그리스어(αρσενικό, 아르세니코)에서 유래했다. 즉 아르센 뤼팽은 “늑대 남자”나 “수컷 늑대”라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한 이름인 셈.
악명 높은 범죄자임에도, 아르센 뤼팽은 가명이 아니라 본명이다. 아르센은 그의 부친인 테오프라스트 뤼팽이 붙여준 이름. 테오프라스트 역시 그리스식 이름이며 아르센은 테오프라스트의 고전적 취향이 반영된 이름인 듯 하다.
뤼팽 시리즈가 연재되던 시절, 프랑스의 저널리스트였던 가스통 드 폴로우스키는 아르센 뤼팽의 이름은 당시 파리 시의원이었던 아르센 로팽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주장했다. 또 일설에 따르면 에드거 앨런 포가 창조한 탐정 오귀스트 뒤팽에서 이름을 따왔다고도 한다. 원래 뤼팽의 이름은 아르센 로방이었으나, 당시 프랑스의 모 국회의원의 이름이 이와 같은지라 격분한 그 의원이 "왜 내가 도둑놈 이름하고 같아야 해?"라고 따져 '뤼팽'으로 고쳤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이건 로방의 후손들이 뤼팽의 유명세에 기댄 뻥이라는 것이 진실.
3. 작중 묘사
3.1. 성장사
아르센 뤼팽의 아버지는 '테오프라스트 뤼팽'이며 가난한 평민 출신이고 어머니 '앙리에트 당드레지'[2]는 부유한 귀족 집안 출신이다.[3] 데오프라스트 뤼팽은 권투와 당수유단자였고 이를 아들 아르센에게 전수해줬다고 한다.[4] 그러나 미국에서 사기죄로 고소당해 옥중에서 사망했다.
테오프라스트 사후 어머니 앙리에트 뤼팽은 친정의 요구에 따라 처녀성 당드레지로 돌아오고 아르센 뤼팽은 어머니의 처녀성 '당드레지'와 원래 어머니가 속한 귀족 신분의 이름 '라울'을 사용하게 된다. 이후 라울 당드레지는 홀어머니 앙리에트 당드레지 밑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앙리에트는 본래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당시로는 여학교에 다닌 적도 있는 재원이었지만, 가난한 데다 평민인 테오프라스트 뤼팽과 결혼을 했다는 이유로 친정으로부터 의절당했다. 그 때문에 남편까지 잃은 후에는 어린 라울을 먹여 살리기 위해 친구의 집에서 식모로 일할 정도로 가난했다.
이때 라울(아르센 뤼팽)은 첫 범죄를 저지른다. 6살 때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목걸이를 훔친 것이다.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기 사건으로 유명한 그 목걸이. 다만 다이아몬드 자체는 이미 잔이 빼가고 틀만 남은 것을 후에 후손들이 새로 넣은 것이다. 작중에서도 '라모트 백작부인도 다이아몬드만 뺐지, 틀 자체는 손상시키지 않았다'고 언급된다.
말이 친구였지 백작부인의 말을 들어보면 학창시절 인기많고 아름다웠던 앙리에트에게 모종의 열등감을 느낀듯하다. 그래서 그 백작 부인과 남편은 의탁한 앙리에트를 멸시한다. 특히 친구라는 백작 부인은 앙리에트를 못살게 굴고, 백작부인의 목걸이 도난 사건이 터지자 아무 증거없이 무작정 도둑으로 몰아세운다. 하지만 근거가 없어 결국 도난 사건은 유야무야된다. 훗날 장성한 라울(아르센 뤼팽)은 가명을 쓰고 위장을 한 채 백작 부부에게 나타난다. 그 후 어쩌다가 이야기가 다이아몬드 실종 사건에 이르자, 라울은 그에 대한 자신의 추리를(경험담) 들려주며 라울 당드레지가 범인임을 밝힌다. 또한 뉘앙스로 자신이 바로 그 라울 당드레지임을 드러내고, 또 라울 당드레지가 세간에 유명한 괴도 아르센 뤼팽임을 밝힌다. 이중충격을 받은 백작 부부는 나중에는 그럴 줄 알았다며 라울과 앙리에트 모자를 싸잡아 모욕하기도 한다.
그 후 어머니가 병으로 죽고 라울은 유모 빅투아르의 손에 길러지게 된다.
최후의 작품인 '마지막 사랑'에서는 나폴레옹 1세에게 종사한 할아버지 뤼팽 장군이 등장한다. 이 양반의 등장은 잠깐이지만.
3.2. 성격
상당한 미남에 신사적이고 매너 있으며 카리스마 있고 싸움도 잘 하는 엄친아지만, 의외로 허술한 부분도 있는 현실적인 캐릭터다. 뤼팽이 완전무결한 초인간이었다면 소설이 별로 재미 없었을 것이다. 뤼팽 시리즈 중 걸작으로 칭송받는 작품들은 대개 뤼팽이 함정에 빠지거나 계획이 어긋나서 고생하다가 뛰어난 재치로 그걸 또 역전시키는 내용이 많다. 성격도 좋은 편이 아니며 꽤 까칠하다. 한 단편에서는 자신보다 앞서 흑진주를 훔치고 피해자를 죽인 자를 찾아 흑진주만 뺏고 그를 미국으로 도망치게 만드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걸 듣고 르블랑이 비난하자, 자신은 그 한 명의 살인자를 벌주는 것보다 그 보석을 팔아 가난한 나라의 수많은 사람들을 돕겠다며 자신을 변호한다.사실 프랑스 경찰도 그 살인자를 체포하긴 했으나, 결정적인 증거는 모조리 뤼팽이 없애고(복제열쇠, 칼, 지문) 적당히 모호한 대신 반박이 가능한 증거만(피묻은 셔츠라든지) 있었기에 범인이 선임한 변호사의 변론[5] 에 말려 무죄평결하여 내보냈었다. 이후 르블랑에게 뤼팽이 말하기를 '난 우리의 불쌍한 피고를 딱 적당한 수준의 용의자로 만들어야 했다.'면서 그 앞에 흑진주를 꺼내보이며 조소하는 모습까지 보인다.[6]
범죄를 저지를 때 지키는 철칙은 살인금지. 아무리 미운 상대라도 죽이지 않는다. 물론 너무 악질인 놈은 죽음으로 유도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때도 절대 자신이 직접 죽이진 않고, 동료에게 배신당하게 하거나 자살로 유도한다. 대표적으로 황금삼각형의 에사레스 베 같은 경우, 죄가 너무 악질이라 손에 권총까지 쥐어주고 심리적으로 몰아넣어 자살로 몰고 갔다. 또 무기는 호신용으로 쓰며 범죄에서는 흉기를 쓰지 않는 게 원칙이다. 간혹 강도, 납치 등 범죄 정도가 확장되더라도 개인의 신상에 손을 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괴도 '신사'로 인정받는다.
예외가 있긴 한데, 그 중 하나는, 813의 결말. 연쇄살인범 악당을 직접 목 졸라 죽인 바 있다. 죽이려고 달려든 상대를 무력화하다가 상대방이 죽어버렸다. 수정마개에서도 단두대에 오르고 있는 자신의 부하였던 보슈레를 멀리서 총으로 저격해 죽인 적이 있다. 보슈레는 "빨리 끝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두목. 아, 정말 멋진 친구라니까."라는 말을 유언으로 남기고 사망한다. 사실 보슈레는 뤼팽을 배신하려고 하고 죽일 생각까지 가지고 있었다.
또한 조국인 프랑스를 배반하거나 적과 야합하는 매국, 이적 행위도 하지 않는다.
3.3. 외모
흔히들 아르센 뤼팽의 외적인 이미지를 깡마르고 훤칠한 키의 소유자라고 착각하고 있지만, 《기암성》에서 묘사되는 뤼팽의 외모를 보면, 실제의 뤼팽은 175cm 정도의 중키에 다부진 체격이다. 뤼팽과 홈즈의 이미지가 흔히 겹치는 일이 있어 이런 오해가 생긴 듯하다.[7]로맹 뒤리스 주연의 영화를 참고하면, 각색된 부분이 많지만 전체적으로 뤼팽의 '실제' 이미지를 잘 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프랑스인의 평균 키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 대체로 라틴 쪽을 계승한 남유럽 쪽 사람들이 게르만계의 북유럽 사람들보다 키가 작은 편이며, 통계에 의하면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남자들의 평균 키는 한국 남자들과 거의 차이가 없다.
공식적인 모습은 알려져 있지 않다. 심지어 이미 초반에 감옥에 잡힌 적이 있는데도. 뤼팽의 뛰어난 변장술도 있지만 사법당국에 기록되어 있는 그의 데이터의 대부분은 거짓된 것으로 바꿔치기되어 있기 때문이다. 당시 프랑스는 지문이 아니라 각 신체 부위의 칫수를 기록해 놓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이 기록을 바꿔치기해놓은 것. 설령 지문을 채취했어도 어지간히 방법을 철저히 하지 않은 이상 이 역시 바꿔치기되었을지도 모른다.
4. 조직
그의 라이벌은 경감 '쥐스탱 가니마르'이지만, 뤼팽이 잡혀도 잡혀준 것 같은 분위기라 좀 찜찜하다. 뤼팽과 가니마르는 서로의 실력을 매우 높이 사고 있기에 둘만 있을 때엔 친근하게 대화도 하는데, 정작 다른 사람과 있을 때엔 상대방을 까느라 정신이 없다. 그래도 인정할 건 다 인정하니 괜찮지만, 첫 사건을 제외하면 가니마르 경감은 뤼팽에게 그야말로 처참하게 발린다. 뤼팽의 변장에 속아서 체포했던 뤼팽을 놓아주고, 납치도 당하며, 얻어맞고 기절한 것도 수차례 된다. 나중에 가면 개 취급도 당하니 불쌍할 정도다.그 휘하에 거의 "조직" 규모의 인원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그의 카리스마와 부하들을 아끼는 그의 성품 덕인지, 부하들은 뤼팽을 위해서라면 생명의 위협도 무릅쓰는 충성심을 보인다.(다만 상술했듯 보슈레는 예외였다.) 심지어 뤼팽이 60명이나 되는 조직원 전부에게 생활 밑천까지 다 주어서 해산한 후에도, 뤼팽이 아프리카에서 부르니까 한 명도 빠짐없이 재산을 다 털어 무장하고 그 오지까지 찾아간다! 뤼팽 본인도 전원이 재집결했으니 놀랄 정도.
극중에서 가니마르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뤼팽 같은 힘도 있고 인정도 있는 두목을 둔 수하들은 어떤 경우에도 절망하지 않기에 자살 같은 건 하지 않습니다.
어떤 위기에 처해 있더라도 뤼팽이 구해줄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이죠.
뤼팽도 부하들을 매우 아끼기에, "수정마개"에서는 누명 쓴 부하 질베르를 구하기 위해서 사악한 정치가 도브레크와 목숨 건 사투를 벌였다. 정확히 말하자면야 질베르의 어머니 클라리스 메르지와 약간 썸씽이 있었기 때문이지만.어떤 위기에 처해 있더라도 뤼팽이 구해줄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이죠.
사교성도 좋아서 앞 세계든 뒷 세계든 사이좋은 친구들이 많다. 한 때는 화자(話者)인 한 친구에게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이제 자네 친구는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네"라고 씁쓸하게 말하지만, "아니야, 뤼팽이란 새 친구가 생긴 거지"라는 대답을 듣고 기뻐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5. 능력
뤼팽은 보통이 아닌 것이, '딕슨'이라는 전문 마술사로부터 마술을 전수 받는가 하면, 생루이 병원에서 알티에 박사에게 사사하며 외과의학 분야를 섭렵한다. 그리고 자전거 경주 대회에도 참가해 1등을 한다.[8]거기다가 '막심 베르몽'이라는 가명으로 어엿한 건축가 행세를 하면서, 파리 시의 수많은 저택들을 제 맘대로 넘나들 수 있게, 무수한 출입구들이 서로 거미줄처럼 연결된 비밀통로망을 구축한다. 심지어는 '장 데르니스'라는 가명으로 모터보트 하나만 타고 세계일주를 하며, 수영에도 상당히 능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화가 행세를 하기도 하고 그림이 진품인지 가치는 어느 정도인지를 한눈에 알아볼 만큼 안목이 있으며 역사와 고고학에도 굉장히 조예가 깊다. 변장을 할 때마다 그 사람 행세를 하는데 이것도 꽤 능수능란하게 잘한다. 기암성에서는 노인 마시방 박사로 변장한 후 논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얘기하는 장면이 있고 해당 편에서 이시도르가 보는 앞에서 어려운 철학 서적을 정독하고 있었다. 인명과 연락처 목록을 한 번 훑어보고는 그대로 암기한다.
게다가 종종 신문사에 자신의 활약을 담은 기사를 직접 투고해 능수능란한 언론 플레이를 펼친다. 추리 실력도 엄청나서 때로는 탐정으로 행세하며 범인을 체포하기까지 한다. 짐 바르네트(Jim Barnett)라는 가명을 쓴다. 해당 가명으로 활약하는 바르네트 탐정 사무소(L'Agence Barnett et Cie)라는 단편작도 존재. 나아가 경찰 고위직까지 올랐을 정도이니, 원작에서 가니마르 曰 "가끔씩 보면 뤼팽은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
추리하는 기계에 가까운 홈즈와의 차별화를 위해 좀 더 다재다능한 캐릭터로 설정한 면도 없지 않다.[9] 이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보니 경찰들이나 사람들은 뤼팽을 굉장히 두려워하고 심지어 존경하기도 한다. 단편 '아르센 뤼팽 탈옥'에서는 교도소장이 "뤼팽 탈옥했냐?"라고 묻고 간수가 "아직요"라고 하자 "그럼 내일 하겠구만"이라고 말한다.
6. 바람둥이
뤼팽의 멋진 괴도담 말고도 그의 연애담도 주목할 만하다. 작품마다 동일한 성격을 가진 여성이 한 명도 없다는 것도 흥미롭다. 심지어 납치돼서 감금된 상태인데 감시하던 여자가 그 당당함에 반해서 구해주는 상황까지 일어난다. 그 상황에서 뤼팽은 그녀의 가족의 원수나 다름 없었다. 그 집의 가장이 전 재산을 지갑에 넣어 갖고 다니는 괴벽을 갖고 있었는데, 뤼팽이 그걸 슬쩍해갔다. 그걸 알아차린 순간, 그 사람은 권총으로 자살해버린다. 뤼팽이 직접 죽인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한 거나 다름없었다.《호랑이 이빨》에서는 비서 플로랑스 르바쉐르와 사랑의 도피를 하고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까지 받아(그 대가로 나라 하나를 팔아먹었다! 어차피 본인이 건설한 제국이긴 했지만...) 결혼까지 하며 정착에 성공하지만, 바로 다음 작품에서 새로운 애인과 함께 나타난다!. 타 소설에서도 르바쉐르에 대한 언급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이혼한건지 죽었는지는 불명. 이외에도 한 작품별로 뤼팽과 관련이 있는 여자 꼭 한 명씩은 나온다. 주목할 여자가 한 명뿐인 셜록 홈즈와는 확연하게 비교되는 부분.
이는 영국인과 프랑스인들의 기질적, 문화적인 차이에서 기인한 거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작품 내의 여자들하고는 끝내 이어지지 못하는, 외적으로는 강하고 유쾌하나, 내적으로는 고독한 사나이.
- 첫 등장한 작품에서 체포당하였는데, 이때도 같은 여객선에 타고 온 여자 넬리 언더다운(미국인 부유층의 딸)에 푹 빠져있던 상태였다. 이 여성에게 선물한 카메라에 문제의 도난품, 즉 뤼팽의 범죄의 증거물이 숨겨져 있었다. 그녀는 뤼팽의 정체가 드러난 상황이었음에도, 자신이 갖고 있던 카메라를 발을 헛디딘 척 바다에 은닉했다. 훗날 뤼팽은 "감옥에서도 이 일을 떠올리면서 몇 번씩 설렘에 젖었다"며 넬리에게 고마워한다.
뤼팽은 그녀에게 너무 푹 빠져서,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실수를 연발한 탓에 가니마르에게 체포되었다고 뤼팽이 훗날 말한 바 있다. 이 여자는 나중에 다른 작품(<한발 늦은 셜록 홈즈[10]>)에서 재회하지만, 하필 밤에 몰래 도둑질 중 마주친 거라 물건은 돌려주지만 이어지진 못한다.
이때 뤼팽이 그녀에게 말한 자아비판은 이후 뤼팽의 존재를 명확히 설정하는 기초가 된다. "내가 당신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당신에겐 큰 모욕이 된다는 걸 내가 깨달아야 했습니다" [11] 아무튼 뤼팽은 그녀에게 훔친 물건을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성에서 빠져나간 직후 하필 헐록 숌즈와 맞닥뜨리며 위기를 맞이한다.
- 위의 예로 든 여인도 구해주기만 할 뿐 이후에 뤼팽에게서 사라진다. 그러나 뤼팽을 떠나기 전 그에게 꽃을 한 송이 주고, 뤼팽은 그 꽃을 소중히 간직한다.
- '아르센 뤼팽 대 헐록 숌즈'에서 '금발의 여인'이라 불리는 클로틸드 데스탕쥬도 해당 편에서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등장하고 다음편인 '기암성'에서는 언급도 없다가, 그 다음편인 '813'에서 죽었다고 짤막하게 언급된다. 왜 죽었는지는 불명.
참고로 뤼팽 연대기에 따르면 클로틸드가 등장할 때가 1904년, 813 사건이 일어난 게 1913년으로 대략 10년 정도 차이가 난다. 정황상 죄책감이나 압박을 견디지 못해 자살했을 수도 있다. 뤼팽을 위해서였지만 그녀 또한 많은 범죄를 저질렀다. 우발적이긴 했지만 사람을 자기 손으로 죽였고, 공범으로 활동하면서 늙은 아버지를 속이기까지 했다. 마지막에는 뤼팽과 숌즈와 대결 중 눈치를 챈 숌즈에게 일방적으로 납치와 협박을 당하는 등 못 볼 꼴을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 두 개의 미소를 가진 여인에서는 다름아닌 몬테네그로의 왕비와(!) 연애를 하게 된다.
- '아르센 뤼팽 4막극'과 '백조의 자태를 지닌 여인' 그리고 '아르센 뤼팽의 귀환'에서 출연한 소냐 크리슈노프도 있다. 이 소설들의 배경은 유대식 램프 사건 전으로 뤼팽이 은퇴하기 전에 있었던 일이다. 백조의 자태를 지닌 여인 이후로 나오지 않고 있다가 잠깐 죽었다고 언급된다. 아르센 뤼팽의 귀환 그리고 백조의 자태를 지닌 여인에서 소냐 크리슈노프가 뤼팽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 《기암성》에서 뤼팽이 사랑에 빠져 혼인식까지 치른 여인 레몽은 헐록 숌즈의 총에 맞아서 사망한다. 그런데 기암성 도입부에서 뤼팽은 이 여자가 의탁한 친척 백작집을 털다가 들켜 도망가는 와중에 레몽이 총으로(그것도 한밤중에) 저격해 큰 부상을 입는다. 이 여자는 무슨 생각인지 자기가 쏴놓고는 뤼팽을 창고에 숨겨 치료해주고 서로 사랑에 빠졌다라는 막장 스토리다. 뤼팽과 그녀가 혼인할 때 뤼팽은 변장해 가명을 쓴 상태였다. 이지도르도 상식적으로 자기 쏴서 죽일 뻔한 사람과 사랑에 빠질 리 없으니까 그 남자가 뤼팽이라 생각않고 깜짝 속아넘어갈 정도로 둘이 사랑에 빠졌다는 설정이 좀 뜬금없다.
- '813'에서 뤼팽과 썸을 타던 여성은 사실 정신병자이자, 살인사건의 범인이었다. 뤼팽은 이 여성에게 살해당할 뻔하고 그녀를 제압하던 도중 불살주의를 깨고 여성을 살해한다. 당연히 뤼팽은 멘탈붕괴.[12]
- '수정마개'에서는 자신의 부하 질베르의 어머니와 썸을 타고 그녀를 사랑하게 되지만, 모든 일이 끝나자 그녀는 뤼팽을 경멸스러운 눈으로 보았다고 한다. 수정마개는 뤼팽이 그녀에게 '당신이 날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 달려가리다'라고 독백하며 끝난다.
- 뤼팽의 첫 모험 시절 사랑했던 클라리스 데티그라는 여자는 작중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뤼팽의 첫사랑이다. '칼리오스트로 백작 부인'으로, 이때 겨우 스무 살이었다! 게다가 이때는 아르센 뤼팽이라는 이름을 좋아하지 않아서 '라울 당드레지'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칼리오스트로 백작 부인과 엮여 이런저런 고생을 하다가 결국 뤼팽과 결혼해 아들까지 낳고 행복하게 산다. 그 전에 딸이 있었는데 유산. 그러다 결혼 6년차에 분만 후유증으로 사망한다. 소설의 설명에 따르면 클라리스는 뤼팽이 양심적으로 살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존재였고, 그녀의 죽음으로 인해서 뤼팽은 도둑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고 한다.
- 여덟번의 시계 종소리에서는 오르탕스 다니엘이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데 실질적으로 소설 끝 몇 마디에서 서로 사랑하고 있었다는 말이 나온다. 물론 이 후로 오르탕스가 어떻게 됐는지는 불명. 시간상 이 이후로 바로 813소설이다. 이를 놓고 보면 어떤 상황에 의해 오르탕스가 죽었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 '바리바'라는 작품에서는 두 명의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 두 여자가 자매. 그 전의 대부분 작품이 마지막의 결말에서 항상 뤼팽과 여자의 사랑이 이루어지던 것과 달리, 바리바의 결말에서는 두 명의 여자에게서 동시에 차이면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애꿎은 베슈에게 화풀이를 하며 그와 갑작스레 여행을 떠나는 새드엔딩이다.
다행히도 르블랑의 유작,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에서는 제목답게 뤼팽이 드디어 애인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유모 앞에서 약혼을 선언하는 것으로 끝난다.
뤼팽 전집을 읽어 보면 느낄 수 있지만, 작품을 평행세계 옴니버스같이 써놨다. 작품이 늘어가면서 작가가 살을 붙여 인물의 과거와 인간관계를 만들어간 듯 하다. 전체적인 전개는 각 작품이 하나로 완결되는 모험소설, 로망스라서 히로인이 작품마다 다르다든가 주인공의 습관이나 모습이 조금 다르다든가, 묘사된 성격이나 말투가 조금 다르다든가 전작이나 시점상 이전에 있었던 사건의 흔적이 전혀 없이 딴 배경을 덮어쓴 것 등. 007영화에서 로저 무어가 주연하든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하든 관객은 그 사람이 제임스 본드라 치고 보는 것과 같다.[15]
예를 들어, "변장했다" 한 마디만으로 캐릭터가 완전히 바뀌는데, 그것이 셜록 홈즈같이 어떤 구체적인 묘사가 따르는 게 아니라 그냥 "마술" 수준이다. 서술관점 자체가 뤼팽이 아닌 변장한 캐릭터가 돼 있어서 작가가 서술하기 편한 식이다. 그 작품 중 일부가 추리에서 사용한 트릭을 많이 썼고 이 장르의 초기에 등장해서 이 쪽으로 이름을 얻은 것이다.
6.1. 뤼팽의 자녀
뤼팽에겐 아들딸도 있다. '주느비에브(Geneviève)'라는 이름을 가진 딸이 하나 있었으나, 그 딸은 훗날 수녀가 된다. 이런 설정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루팡 3세》를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그리고 '장'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들은 《백작 부인의 복수》 편에서 등장한다. 어릴 때 납치되어 아버지도 못 알아보는데, 이것도 사실은 뤼팽의 양다리가 원인. 그 밖에도 비공식적으로 관계한 여자들과의 사이에서 2, 3명의 아이가 또 있다고 한다. 실제로 아르센 뤼팽 사이트의 연표를 보면, 오스트리아 왕비와 바람을 펴 낳은 아들이 미국으로 가 탐정이 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7. 영향을 받은 작품
참고: 아르센 뤼팽 시리즈: 유명한 클리셰인 <탐정 vs 괴도>는 일단 홈즈 vs 뤼팽이 원조긴 하지만[17] 실제로 이미지를 정착시켰다고도 할 수 있는 쪽은 오히려 아케치 코고로 & 소년 탐정단 vs 괴인 이십면상 쪽이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 비해 특히 일본에서는 탐정 vs 괴도 클리셰가 더 인기가 높은 편이다.- 《뤼팽(드라마)》에서는 대놓고 뤼팽에서 영감을 얻어 도둑으로 활동하는 아산 디오프(오마르 시 분)라는 캐릭터가 나온다.
- 《루팡 3세》는 본래 루팡과 같이 신출귀몰한 괴도라는 점을 부각시킨 일종의 닉네임이었으나, 편집부에서 복잡하다는 이유로 아르센 뤼팽의 손자로 설정이 변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김전일의 선배?애니메이션 한정으로는 루팡의 할아버지 역인 루팡 1세라는 이름으로, 아르센 뤼팽 본인이 직접 등장했다. - 에도가와 란포의 소년 탐정단에 등장하는 괴인 이십면상도 아르센 뤼팽의 영향을 받은 아류 괴도이다. 주로 아케치 코고로와 소년 탐정단의 강력한 적수로서 등장한다. 위에서도 나와 있지만 이쪽은 어느 정도 모리스 르블랑이 쓴, 홈즈와 뤼팽이 대결하는 작품들의 영향을 받았다고도 할 수 있다.
- 수퍼트리오의 괴도 고구마 아르센 뒤폰 백작도 이름부터 뤼팽을 패러디한 캐릭터.
- 80년대 중순에 소년중앙으로 연재한 이우정 화백 만화인 맹렬 타키온에서 《루팡 4세》라는 악역이 나온다. 망토 쓰고 모자도 뤼팽과 비슷하지만 하는 짓은 그냥 악당. 타키온 재단이 만든 비살상 권총,사실상 마취총 덕에 허무하게 잡힌다.[18]
- 1980년대 삼화비디오로 더빙하여 나온 일본 장편 애니메이션 제목이 괴도 루팡 대 명탐정 홈즈라는 작품이 있었다.
- 1970년대 말쯤, 나중에 바람의 파이터로 유명해진 방학기가 소년 잡지에 <초인 루팡>을 연재했다. 만화가가 외알 안경에 셀크햇을 쓴 옛날 루팡 이미지를 그리자 어린 조카(아들?) 이 그런 건 촌스럽다고 쫄쫄이 가죽옷에 망토를 두르고 가면을 쓴, DC의 자경단 같은 이미지로 디자인을 고쳐내는 게 특이하다. 인기가 없어서인지 연재는 몇 화만에 종료.
- 일본 만화《MAGIC KAITO》주인공 괴도 키드는 아르센 뤼팽에게서 모티브를 받았다. 라이벌인 하쿠바 사구루는 셜록 홈즈가 모티브.
- 《더 도라에몽즈》에서 주역 겸 비공식 멤버인 괴도 도라팡도 이름만 봐도 알지만 뤼팽에게서 모티브를 받았다. 성격 등도 뤼팽과 닮은 점이 다수 있다.
- 《별의 커비 시리즈》에 등장하는 도둑 쥐 캐릭터 도팡 역시 뤼팽의 오마주다.
- 《소년탐정 김전일》에서도 괴도신사가
어쩌다가 한번씩나오는데, 역시 아르센 뤼팽의 영향을 받았다. 다만 이쪽은 여자다. 변장과 체술의 귀재에다 각지의 부하들까지. 한술 더 떠 크루즈선에서 그림을 가져갈 때 본격적인 잠수함을 동원할 정도. (아르센 뤼팽 역시 잠수함을 이용했다.) - 《비탄의 아리아》의 리코 미네 뤼팽 4세는 이름 그대로 아르센 뤼팽의 증손녀라는 설정.
괴도 명문 뤼팽 가일가의 장래 희망은 '괴도'... - 《소울 이터》에도 아르센 뤼팽에서 모티브를 딴 악역이 등장한다.(TVA 기준 3화)
- 한국의 소년 추리소설에서도 영향을 받은 괴도가 등장한다.
- 일본의 특촬물중 하나인 《가면라이더 X》에서 등장하는 집단인 GOD악인 군단의 일원 카부토무시 루팡(장수풍뎅이 루팡)은 아르센 뤼팽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 《가면라이더X가면라이더 드라이브&가이무 MOVIE 대전 풀 스로틀》의 중간 보스 조르크 토죠(가면라이더 루팡) 역시 뤼팽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 《쾌도전대 루팡레인저 VS 경찰전대 패트레인저》
전대 이름에 아예 루팡이 들어가며, 작중 설정에서도 뤼팽이 모인 루팡 컬렉션이라는 보물이 갱글러가 훔치자 루팽의 후손임을 칭하는 주인님이라는 존재가 다시금 보물을 되찾으려고 각자 소원이 있는 3명을 루팡레인저로 포섭했다. - 오토메이트의 게임 《Code : Realize ~창세의 공주~》의 공략 캐릭터 아르센 루팡(Code : Realize ~창세의 공주~)은 당연하지만 이 인물이 모티브.
- 《페르소나 5》의 주인공과 함께 공개된 전용 페르소나가 이 문서의 인물을 모티브로 한 "아르센"이다.
- 《괴도 조커》의 게임 괴도 조커 - 시간을 달리는 괴도와 사라진 보석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루팡은 위 인물을 모티브로 했다. 뿐만 아니라 본작의 주역 캐릭터들도 뤼팽의 영향이 상당하다.
- 메이플스토리의 몬스터 루팡은 이름부터 루팡이다. 괴도 팬텀 역시 영향받은 걸로 추정.
- 바베크 탐정과 검은별. 검은별은 뤼팽, 그리고 명탐정 바베크는 가니마르에 가깝다고 하겠다. 물론 방송극 한정. 원작은 매우 하드보일드한 분위기로, 로저 바베크는 추리력도 완력도 매우 뛰어난 명탐정이고, 반대로 검은별은 폭력행사는 물론, 갖가지 비열한 공갈협박이나 음모를 서슴지 않는 악당이다.[19]
- 그외의 창작물에서 호칭에 '괴도'가 붙은 캐릭터가 나온다면 그 캐릭터는 십중팔구 뤼팽의 오마쥬이다.
- 《카라 - 루팡 (Lupin)》 2010년도에 발매된 카라의 미니 3집 및 타이틀곡이다.
-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초수신제 캐릭터 아르센 뤼팽이 추가되었다. 이쪽도 소년탐정 김전일의 아르센처럼 여자다. 아나키모드/팬텀모드로 변환할 수 있다. 라이벌 내지로 나오는 초궁극 난이도 보스는 저스티스 시장.
- 쿠키런의 괴도맛 쿠키.
- SD건담 월드 히어로즈의 아르센 건담 X - 서전트 베르데 버스터 건담이 쫓고 있는 괴도.
8. 기타
- 장폴 사르트르가 뤼팽의 열렬한 팬이다.
[1] 제대로 일도 안하면서 월급만 꼬박꼬박 받아가는 사람을 '월급루팡'이라고 부르는 식. '월급뤼팽'이 아닌 '월급루팡'인 이유는, 애니메이션 《루팡 3세》 시리즈가 전세계적으로 더욱 유명하여 '루팡'이라는 명칭도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2] 결혼 후에는 잠시 앙리에트 뤼팽이 되었으나 남편이 사망한 후 친정의 입력에 의해 처녀성 당드레지로 돌아온다.[3] 프랑스에서 귀족들은 성 앞에 de(뒤에 오는 성의 첫자가 자음일 경우)나 d'(뒤에 오는 성의 첫자가 모음일 경우)가 붙었다. 드골(deGaulle),데스탱(d'Estaing) 등이 그 예. 따라서 아르센 뤼팽의 어머니의 성인 당드레지(d'Andrésy)는 d'로 시작하는 귀족 가문의 성인데 반해, de나 d'가 붙지 않는 아버지의 성 뤼팽(Lupin)은 평민 집안의 성이다.[4] 그 외에도 펜싱과 사바트를 전수해주었다.[5] "범행현장의 부서진 시계가 범행시각을 가리키고 있다구요? 아니, 시계바늘은 누구나 돌려놓을 수 있는 거 아닙니까?"[6] 전직 프리마돈나 출신의 앙디요 백작 부인이 부자였던 남편이 급사한 후 재정 악화로 남은 가산을 처분한 후 한 작은 빌라에 자신을 따르는 하녀와 요리사 각각 한사람을 데리고 여생을 보내고 있었다. 그녀는 돈이 될 다른 귀금속은 처분했지만 자신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흑진주 하나는 애지중지 고이 간직했었다. 그러나 고용된지 얼마 안된 하인 빅토르가 그것을 눈치채고 우발적으로 백작부인을 살해한 후 흑진주를 가지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잡혔다. 문제는 뤼팽도 같은 날 그녀의 흑진주를 털려다가 이미 사건이 벌어진 백작부인의 침실을 목격하게 됐고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범인도 찾고 흑진주도 얻을 계획을 짠다. 전술했듯이 빅토르가 범인이 될 증거물든은 뤼팽이 다 은닉한 상태였고 흑진주의 행방은 불명이라 백작부인의 유족이 탐정을 고용해 찾게 한다. 바로 그 탐정이 변장한 뤼팽으로 풀려나 하류인생을 살던 빅토르 앞에 나타나 은근한 협박과 회유로 빅토르를 쥐락펴락한 끝에 경찰의 수사와 감옥 생활로 지친 빅토르는 뤼팽에게 미국으로 가는 배삯과 기타 비용 일체를 받는 거래를 통해 흑진주를 포기하고 탐정(뤼팽)에게 흑진주를 양도한다.[7] 참고로 홈즈는 대략 183cm(6피트) 정도의 장신에 마른 체격의 소유자다. 주홍색 연구에서 왓슨이 묘사하길 "키가 6피트가 넘는데 하도 깡말라서 더 커 보인다"고. 왓슨도 중키에 다부진 체격이란 묘사가 있어, 체형만 보면 오히려 왓슨과 뤼팽이 더 비슷할 것이다.[8] 이 내용들은 아르센 뤼팽의 탈옥에서 경찰이 조사한 인적사항이다. 이때 배운 의료지식으로 탈옥 때 아주 잘 써먹는다. 벨몽이라는 이름은 뤼팽을 상징하는 가명인데 대학생 때부터 이 가명을 쓴 것으로 보이며 과거 캠퍼스 커플이였던 전 연인을 구해주기도 한다.[9] 홈즈는 이성에 큰 관심이 없으며 유부녀 하나를 빼고 말이지. 범인을 잡는 데 필요하지 않은 지식은 기억하지 않는다. 미술 분야는 잘 모른다고 대놓고 나오기도 하고..[10] 여기서는 셜록 홈즈로 나오지만 이후 코난 도일 측의 항의를 받고 이후의 판본부터는 '헐록 숌즈'로 바꿨다.[11] 어린이 문고판 중에는 남녀 간의 감정이 여실히 드러나는 이 대목을, 도둑이 된 걸 후회하며 넬리와의 연을 아쉬워 하는(If ~ ) 장면으로 각색하여 출판한 판본도 있다.[12] 그리고 뤼팽은 자살을 가장한 채 사람들의 시선에서 도피한다.[13] 이 이유가 다는 아니다. 수정마개에서 언급되는 바에 따르면 질베르의 어머니를 잊기 위해서라는 이유도 있었다고.[14] 이름은 앙젤리크 드사르조방돔.[15] 어쩌면 007보다 더 편의적으로 쓴 오락물인데 007시리즈는 배우가 바뀌어도 기본 설정은 최대한 살린다. 조지 라젠비가 주연한 007과 여왕에서 본드가 트레이시와 정식 결혼을 하는데, 로저 무어로 바뀐 뒤, 007 유어 아이즈 온리에서 트레이시의 무덤에 성묘가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티모시 달튼이 주연한 007 살인 면허에서 다시금 언급되었다.[16] 뤼팽 연구가가 1996년에 발견한 작품이고, 공개는 2012년에 된 것이니까.[17] 그러나 모리스 르블랑은 괴도 vs 경찰, 괴도 vs 범죄자의 구도를 자주 애용했다.[18] 타키온과 두 여자 동료가 6발만 남은 총알로 부하 3명을 쏴 기절시키는데 루팡 3세와 부하 3명은 반대방향으로 와서 멀쩡했다. 총알도 없으니 끝이라고 하던 루팡에게 타키온은 ㅋㅋㅋㅋㅋ거리며 그 권총을 들고 있기에 루팡이 "타키온? 그 쓸모도 없는 총은 왜 들고 있는거지?"라고 하자 타키온은 "아직 승부가 끝나지 않았으니까." 라고 답한다. 루팡은 "끝나지 않았다고? 이런 상황에서?" 라고 우쭐거리지만 총알 3발은 목표물에 맞을때까지 반대 방향을 알아서 날아와 부하 3명 등짝에 맞춰버려 기절시킨다.부하 셋이 갑자기 풀썩 쓰러지자 루팡이 뒤돌아보며 틈을 보이자 타키온 권총 뒤에 달린 스프링 장치로 루팡의 권총을 막아 폭발시켜 잡는데 성공한다. 타키온에게 아버지가 만들어 보낸 새로운 권총인데 비살상 권총으로 총알 값 하나도 무지 비싸다고 한다. 문제는 타키온이 처음 이 총을 전달받아 쏘자 총뒤에서 스프링에 달리 쇠가 튀어나와 타키온 눈에 멍을 내게 했다. 타키온이 전화하니 아버지가 권총을 잘 받았냐고 묻고 타키온은 "아버지,장난감 권총을 잘못 보낸 거 같군요?" 라고 말하지만 "바보야,제대로 보낸 거야,그건 신형 권총으로 상대를 죽이지 않지만 일단 맞을때까지 알아서 하늘도 날아 멀리까지 날아가는 첨단 권총이야.총알 하나도 엄청 비싸게 만들어야 하고 아무 총알로도 못 쏘는 거야. 스프링이 달려 뒤로 나와 얼굴을 치는 건 적이 총을 가져가서 쏠 걸 대비한 거지."라고 알려줘서 이걸 무기로 쓴다. 루팡의 총을 막은 것도 바로 이 스프링 장치였던 것이다.[19] 뤼팽보다는 오히려 괴도 판토마와 더 비슷한 구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