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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1 23:26:32

아마게돈 블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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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루가 들고 있는 검이 바로 아마게돈 블레이드.

1. 개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편의 확장팩 제목이자, 확장팩에 등장하는 궁극의 아티팩트다.

게임내의 성능은 무기 슬롯을 차지하며 공격력 +3, 방어력 +3, 지력 +3, 마력 +6 씩 올려준다. 효과는 장착한 영웅이 지혜 기술과 불마법 기술에 상관없이 고급 아마게돈 마법을 쓸 수 있게 해준다(물론 주문책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아군을 아마게돈에 면역이 되게 해준다. 원래 아마게돈은 피아를 가리지 않고 전체에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마법인데, 적만 피해를 입고 아군은 면역이 되는 것.

간혹 랜덤으로 나오는 고급 아티팩트에 이 사기 아이템이 등장하기도 한다. 지나가던 난파선 생존자가 떨궈주는 경우도 있다[1]

스토리상 이를 제작하는 인퍼노가 얼마나 잉여로우면 이런걸 만들려고 했을까 싶을 정도의 최종병기. 그나마 기껏 만든 아마게돈 블레이드는 겔루에게 빼앗기고, 이를 제작한 제론은 바로 아마게돈 블레이드 난사로 재가 되어서 망해버린다. 사실 이 검을 제작함으로써 악마들은 목적을 이루었다. 차세대 선역 동맹의 실력자였던 겔루가 이 검의 사용자가 되면서, 또다른 마검 프로스트 소드와의 대결이 성사되어 겔루의 마지막 출정에서 두 마검의 충돌로 엔로스 행성이 파괴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악마종족 크리건들은 큰 그림을 성공시킨 셈.[2]

실제 게임 상의 강력함도 대단하고, 스토리 상으로도 검을 사용한 등장인물들과 세계 전체를 파멸시키는데 성공한 마검으로, PC게임 창작물에 등장하는 마검 중에서도 잘 만들어진 사례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2. 설정

캠페인에서 이오폴(인퍼노)의 왕인 루시퍼 크리건이 부하인 제론에게 제작을 명령한 마검이다. 이에 제론은 장인 카잔다에게 아마게돈 블레이드의 제작을 의뢰하는데, 카잔다는 헬파이어 검, 브림스톤의 갑옷과 저주의 방패가 제작에 필요한 아티팩트니 이것들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하고, 제론은 이 아티팩트를 가져다줬으며 카잔다는 슬하의 제자들과 함께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만든다.[3]

물론 만드는 과정 자체가 캠페인의 스토리 진행이고, 완성하는 마지막 미션에서는 미니 퀘스트 오두막을 통해서 만드는 방식[4]이라 커스텀 게임에서 재료인 아티팩트를 모아봐도 아무 일도 안일어난다. 조합 아티팩트가 아니라 일반 아티팩트다. 물론 성능은 어지간한 조합 아티팩트보다 더 좋다.

이에 대적할 조합템이라면 엔젤릭 얼라이언스 정도. 대신 다른 조합 아이템과 달리 아이템 칸을 하나만 차지하기 때문에 범용성 면에서는 조합 아이템과 비교를 거부한다. 총 15가 증가하는 스탯 증가량에 아군이 아마게돈 내성이 생겨 아군이 난사하기도, 적의 아마게돈 테러를 막는데도 유용하다. 단점으로는 카운터 아티팩트가 좀 있다는 것. 선조 드래곤의 가호, 변절자의 망토, 금지의 구슬 등. 오히려 마법 저항과 면역을 무력화시키는 취약성의 구슬은 영향을 못 준다. 블레이드의 아군 면역이 더 우선권을 가진 듯.

'소드 오브 프로스트'와 상극의 물건. 이 두개의 검이 부딪히면 세계가 멸망한다는데 결국 그렇게 되고 말았다. 이로써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의 기존 세계관은 멸망하고, 4편의 새로운 세계관으로 넘어가게 된다.



여담이지만 이름을 헷갈려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아마겟돈 블레이드로 아는 사람도 있다.[5] 그러나 아마게돈 블레이드가 맞는 말이다.

본가 시리즈의 마검인데도, 투박한 외형의 다른 검들과는 달리 꽤 멋있게 생긴 검이다. 손잡이 부분은 독수리 장식으로 되어있으며, 검신과 칼날은 날렵하면서도 특유의 멋이 있다. 본가 시리즈가 망한 이후에 나온 다른 제작사의 HOMM 시리즈들은 일반 병사들도 아마게돈 블레이드에 맞먹을 정도로 과장된 무기를 들고 있지만, 아마게돈 블레이드 만큼의 명성이나 간지를 자랑하는 칼은 없다.

모바일 게임 에라 오브 카오스에서는 모범 쇠뇌, 산왕 도끼, 전사의 전쟁망치, 숲의 강궁, 기사 장검, 지혜 지팡이가 있어야 완성할 수 있는 지존등급 아티팩트로 나오며, 궁극마법 아마게돈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지만, 현질로 60만원 이상을 써야 얻을 수 있다. 상극의 검인 프로스트 소드는 이것보단 낮은 성능을 가진 유물로 취급되며 현질로 35만원 정도 써야 얻을 수 있고 아마게돈의 물속성 버전 궁극마법 아이스 에이지를 사용가능하게 해준다.

3. 캠페인

확장팩 아마겟돈 블레이드의 캠페인을 모아놓은 목록. 캠페인의 주요 영웅진은 다음과 같다.

1캠페인 - 캐서린, 롤랜드, 겔루, 제론[6]
2캠페인 - 뮤테어
3캠페인 - 드라콘
4캠페인 - 킬고
5캠페인 - 아드리엔
6캠페인 - 크리스찬[7]

3.1. 아마겟돈 블레이드

단기전을 생각한다면 3시간이면 캠페인을 순삭낼 수 있으나 중후반 한방 데스볼을 지향하는 유저라면 지옥을 맛볼 수 있는 캠페인. 초반부터 병력이 많이 주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기동전을 펼쳐야하는 캠페인이라 유저의 운영과 전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 제론이 나오는 인페르노 미션 두 개는 데스볼 운영이 아니면 깨기 힘드므로[8] 역으로 한타를 잘 모으는 운영이 필요하다.

3.2. 드래곤 블러드

뮤테어가 주력 영웅인 캠페인. 성능 자체는 나쁜 편이 아니나[9] 하필 시작 이차기술 중에 보조 주력 중 하나인 재산관리(...)가 있어 이후의 영웅 이차기술을 잘못 고르거나 운이 없어 쓸모없는 이차기술이 나올 경우 난이도가 급격하게 올라간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마겟돈 블레이드 캠페인과 다르게 적들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유닛 발전 및 육성을 하고 영토 확장을 우선적으로 하는 호전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어서 느긋하게 진행했다가는 십중팔구 적들의 엄청난 물량 공세로 인해 무조건 리스타트를 해야 할 정도로 살벌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캠페인이다. 그리고 지상맵이 없고 오로지 지하맵만 존재해서 그런지 다른 캠페인과 달리 영웅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건물들의 수가 상당히 적은편[10]이라 영웅 육성 난이도도 상당한 편이다.

3.3. 드래곤 슬레이어

드라콘이 주력인 캠페인. 미션 하나하나가 노가다와 짜증을 유발하는 미션이며 심지어 마지막 미션은 마나 회복이 시간 경과를 제외하고 전면 봉인된다.[11] 게다가 처리해야 할 유닛들도 최강의 드래곤 종류라 전투마다 선턴을 내주고 유저 혈압을 올리는 건 덤. 그래서 그런지 미션 내내 영웅 능력치 증가 건물들이 넘쳐날 정도로 등장한다. 덕분에 마지막 미션을 진행할 즈음에는 드라콘의 종합 능력치가 도합 160을 우습게 넘기는 스펙의 괴물이 되버린다.

3.4. 페스티발

킬고가 왕위에 오르는 과정을 스토리로 나타낸 캠페인. 킬고 능력도 꽤나 사기적이고 앞에 두 미션은 적이 아예 안 나오고 단순 몬스터 처리 및 주변 정리라 어렵지는 않다. 다만 세번째 미션이 네 영웅 중 하나라도 잡히는 순간 패배 확정이라 모든 영웅에 대해 신경을 써줘야 하며 마지막 미션이 영웅 처치인데 능력치가 아이템 보정 및 레벨 보정으로 정신나간 수준이라 공략에 애먹을 수 있는 살짝 귀찮은 캠페인.

3.5. 불의 유희

타탈리아에서 금지된 불 마법을 배우고 돌아오는[12] 아드리엔이 죽음의 기사로 부활한 하트 경을 저지하는 캠페인. 2번째 미션은 드라콘 캠페인이 따위로 보일 정도로 정신나간 노가다량 + 맵 크기를 자랑한다. 첫 미션이 쉽다고 방심했다간 뒤에 두 미션에 어이가 털리므로 각오 단단히하고 임해야 한다. 만약 첫 미션의 캐슬 네 개에서 마탑을 올렸는데 귀환이 하나도 안 나올 경우 재시작을 진지하게 고려하자.(...) 게다가 시작 영웅 아드리엔도 고급 불 마법 + 화염폭발을 동반한 초반 확장력 빼면 그저 그런 영웅이라[13] 선술집에 나오는 영웅진을 여럿 키워놔야 미션이 수월해진다.[14]

3.6. 무모한 고집

분위기는 약빤 캠페인(...)이나 오히려 스토리상으로 쉐도우 오브 데스와 에라시아의 부흥을 연결해주는 캠페인이며 이후 유저 확장팩인 HOTA에서 코브 진영의 배경이 되는 캠페인이다. 이 때는 코브 진영이 아닌 스트롱홀드, 캐슬, 램파트 진영으로 나온다.

3.7. 판도라의 상자

히어로즈 3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인 싱글 맵에서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다룬 미션인 판도라의 상자에서 지도 서북쪽에 예언자의 오두막을 방문하면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준다고 하는데, 실제로 예언자의 오두막에서 요구한 조건을 충족시켜도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안 준다. 왜냐하면 제작자들이 실수로 예언자의 오두막에서 주는 보상으로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넣는 것을 빼먹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걸 고치려면 에디터를 사용하여 예언자의 오두막에서 주는 보상으로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넣어야 한다.

[1] 맵 옵션에서 아티팩트 부문에서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체크해야 한다.[2] 마이트 앤 매직 클래식 시리즈의 악마는 돌연변이자 세계의 창조종족들과 다투던 크리건이라는 종족이다. 다만 엔로스 행성이 파괴될 때 크리건들도 큰 피해를 입어서, 액소스 행성으로 건너간 HOMM 4편에서는 네크로폴리스에 의탁해야 하는 비참한 신세가 된다(...).[3] 정작 웃긴건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넘기자마자 제론은 쓸모없어진 카잔다를 죽여버린 후 인퍼노 도시(Jagos) 앞에다 그들의 목을 걸어놓고 효수했고# 카잔다의 제자는 감옥에 갇혀 있다가 겨우 탈출하여 겔루에게 아마게돈 블레이드의 제작을 알리게 된다.[4] 게임 내에 현자의 오두막이라는 오브젝트가 있는데 설정에 따라서 간단한 목표(아티팩트 배달, 병력/자원 요구, 특정 몬스터 퇴치, 일정 능력치 혹은 레벨 요구, 특정 진영이나 특정 영웅 요구)를 설정해서 목표 달성시 정해진 보상을 주는 방식이다.[5] 아마겟돈 블레이드는 엘소드나이트 엠퍼러의 기술명이다.[6] 키워놓으면 나중에 키워놓은 그대로 적으로 등장한다. 쉐도우 오브 데스의 산드로 포지션.[7] 캐슬의 노포 특기 영웅이다. 이 캠페인이 끝나고 이어지는게 바로 에라시아의 부흥. 사실상 5캠페인이 히어로즈3 스토리의 마지막인 셈이다.[8] 컨플럭스 자체가 사기 진영이라 어줍잖은 병력으로 정리하러 갔다간 주력 병력이 전멸당한다.(...)슬퍼노의 숙명[9] 모든 드래곤 유닛의 공/방 +5를 올려준다.[10] 일례로 드래곤 슬레이어 캠페인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는 계몽의 도서관이 미션 2에서 단 1개만 등장하며, 이 마저도 퀘스트 가드가 막고 있어서, 미션 1에서 얻는 연계템이 있어야 통과가 가능하다.[11] 원래 마을에 마법사 길드에서 하루를 쉬면 마나가 풀로 차지만 그 미션만 마법사 길드 자체를 못 짓게 한다.[12] 실제로 포트리스의 마녀 클래스는 마녀의 오두막이나 학자등의 수단으로 강제로 배우지 않는 이상 불마법을 배울 수 없다. 캠페인 스토리 내에서도 하트 경의 학살을 막기 위해 주변인물들에게 도움을 수차례 청하나 불 마법을 사용한단 이유로 무시당하거나 배격당하는걸 보면 고증이 잘 된 듯.[13] 불 마법은 평소에 저주, 장님, 아마게돈, 버서크를 보고 고급 불 마법을 가지만 이 캠페인 특성상 주적이 정신계열 마법에 면역인 언데드라서 저주, 장님, 버서크가 쓸모없고 아마게돈은 마탑에 등장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평소에 천대받던 대기 마법의 언데드 파괴 주문으로 초반에 폭발적인 확장이 가능하다.[14] 특히 선술집에서 타자르, 크랙 핵, 솔미르, 브론, 인드라, 스티그라도 나온다면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잽싸게 고용하자. 키워놓으면 나중 미션에서 아드리엔보다 더 활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