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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4:41:03

안희정/비판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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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과 논란 비판과 논란 · 안희정 성폭력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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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과 관련 논란
1.1. 개인 비리1.2. 이적단체 활동 경력 의혹
2. 대연정 발언
2.1. 본인의 해명2.2. 정치권 반응
2.2.1. 당내 반응2.2.2. 범여권 반응2.2.3. 야권 반응
3. 이명박, 박근혜의 선의 발언
3.1. 해명과 계속되는 논란
3.1.1. 논란 증폭의 원인3.1.2. 사과
4. 반값 등록금/복지 발언 논란
4.1. 비판4.2. 옹호
5. 남북 경제특별구역 설치 논란6. 행정 및 선거7. 전직 대통령 평가 발언 논란8. 내포 이주 권유 이중잣대 논란9. 캠프의 "전두환 표창장" 난독 및 개인 페이스북 논란10. "개표 추정 유출이 현장투표 무효사유"논란11. 청년 지지자 명단 조작 논란12.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저격 논란13. 호화 공관 논란14. 안희정 성폭력 사건
14.1. 관련 문서
15. '제왕도지사' 논란16. 측근 및 아들의 이후삼 의원실 채용17.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1. 전과 관련 논란

파일:C7UJNyuW4AQKxCJ.jpg

전과 6범의 범죄자이다. 87년 민주화와 대한민국 제5공화국에서 대한민국 제6공화국으로의 교체 전후에 전 충남도지사 안희정은 2차례에 걸쳐 이적단체 활동 경력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고 노무현 정권 출범 이후에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본 항목에서는 이러한 전과에 관해 설명한다.

1.1. 개인 비리

파일:안희정 삼성.jpg

2003년, 전 대통령 노무현이 정치자금법 개혁을 추진하면서 방대한 스케일의 대선자금 수사가 시작되었다. 당시 대통령 보좌관이었던 안희정이 대선 유세 중 재벌 삼성을 위시한 대기업에서 총 67억 여원을 모금했고, 이 중 4억 7,000만원을 자신의 일산 아파트 중도금과 출마하려던 지역구의 여론조사 비용 등 개인 용도로 유용한 혐의가 보도됐다. 같은 날 (2월 18일) 안 씨는 변호사를 이용해서 "중도금을 횡령한 것"은 사실과 다르며 일산 아파트로 이사하는 과정에서 이전에 살던 부천 아파트가 팔리지 않자 회장 강금원에게 중도금을 빌리고 매매 후 돈을 갚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선이 끝난 뒤인 2003년에도 태광실업 회장 박연차와 반도 회장 권홍사에게서 각각 2억 원씩 총 4억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으며 이것을 정치인 안희정에 대한 향토장학금 정도로 생각했다고 주장하였다. 재판부는 '권 씨 출처의 정치자금 알선 수재'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판결했다.

결과적으로 1심에서 징역 2년6월과 추징금 13억 1,000만원이 선고됐으나, 2심에서 대법원이 유용한 자금 중 일부는 불법 자금이 아닌 것으로 인정하여 감형된 징역 1년 및 추징금 4억 9천만 원이 선고되었다. 당시 재판이 인상 깊은데 안희정은 "자신을 엄벌에 처해서 승자도 처벌받는다는 교훈을 남게 해 달라"며 변명 없는 깔끔한 최후진술을 하였고 만기 출소했다.

그러나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중 안희정이 2004년 12월, 즉 "출소한 직후"에도 박연차에게서 백화점 상품권 5천만 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본인도 이를 인정했으나 불법 판단 여부는 검찰에게 맡긴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그리고 검찰은 안 씨가 당시 피선거권이 상실돼 정치 활동이 불가능했다는 이유로 불기소처분했다. 이 사건에 대해서 국회의원 우상호가 안 씨를 변론한 바 있다.

그리고 현재 불법 대선 자금과 불법 개인 자금 문제를 대통령 노무현을 이롭게 하려고 총대를 맨 것으로만 일축하게 한다는 비판이 있다. 거기다 "불법 대선 자금 사건"은 혼자서 총대를 맨 것도 아니고 전 국회의원 이상수(노무현 캠프 중선위 총무본부장)도 같이 구속된 마당에, 안 씨가 범죄자로서 당연히 처벌받는 것을 대통령 노무현과의 의리나 승리자를 향한 사법상 정의로 포장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그때는 사법제도가 미비해서 기업에게서 대선 자금을 받는 것이 관행이었으며[1] 노무현은 시민의 희망 돼지의 도움으로 선거를 치르다가 후반에 재벌을 위시한 대기업의 자금을 받았던 것이 발목에 걸렸다. 그리고 안희정은 대통령 노무현에게 부담된답시고 출소 후 공직을 사양했는데 국회의원 이상수는 그 후 참여정부에 합류했다.[2]

최근엔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서 대선 자금을 자익만을 꾀하려고 사사로이 사용한 적은 없으나 대선 후 사사로이 받은 정치자금 1억 원을 지역구 여론조사에 사용한 것은 반성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법원은 본인을 당의 총 회계 책임자로서 대기업 불법 대선 자금 모금에는 실형을 선고했고 사사로이 받은 정치자금에는 추징금을 청부했다고 밝혔다. 추징금은 집을 팔아서 마련했다고 한다. 8:42 부터.

1.2. 이적단체 활동 경력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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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은 대학생 때 국가보안법 사건으로 두 차례 투옥됐었던 적이 있다. 1986년 고려대 애국학생회를 결성한 뒤 건국대 ‘반외세·반독재 애국학생투쟁연합’ 사건 배후로 지목돼 구속되어 이듬해 9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88년 2월에 특별사면받았다. 이 사건은 후에 노무현 정권 아래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가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해 명예를 회복했다.

하지만 한 달 뒤, 전국 대학에 반미청년회 결성 등을 주도한 혐의로 다시 구속돼 10개월간 수감됐다. 안희정 본인도 회고록을 이용해 자신이 반미청년회 조직을 만들었고 주요한 멤버로서 서울 지역을 책임지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국가안전기획부는 반미청년회가 KAL858기 폭파 사건을 조작이라고 선전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장을 대자보로 만들어 대학가에 붙이고 서울과 광주 미국문화원 기습 점거 사건 등을 배후에서 조종했다고 판단했다. 안희정은 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이철우, 전 통합진보당 사무총장 장원섭 등과 함께 구속됐다. 법원 판결문에는 “반미청년회는 북한을 이롭게 한다는 인식하에 김일성의 주체사상과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 혁명 노선을 이념으로 받아들이고 그러한 이념을 펴기 위해 구성됐다”고 적시됐다. 다만 민주화기념사업회 보고서에는 “(반미청년회) 자료가 공안 수사기관의 것에 한정돼 있어 조작 및 과장 의혹이 존재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즉, 반미청년회의 주사파 행보와 이념을 주장하는 법원 판결문의 신빙성에 합리한 의심의 여지가 있으므로, 이 단체의 성격을 단정할 근거가 부족하다.

2월 22일, 안희정은 관훈 토론회에서 주사파와 관련된 과거 및 현재 의혹을 해명했다. 기자 질문 54:00. 답변 56:30~1:03:57. 과거 외세에 의한 분단에 분노하던 민족주의자로서 통일하려면 반대 체제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는 명목하에 한 학기 동안 금지된 서적을 읽었다가 잡혀가서 고문당했다고 주장한다. 민주주의가 승리하면서 냉전/사회주의 체제는 무너졌고 본인도 자유경제와 민주주의 이념자로서 오랜 동안 이미 정치해 온 현재 시점에서 조차 종북으로 의심받고 반복으로 전향서를 요구받는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지금은 민주주의가 보장하지만 이렇게 과거에는 부당하게 탄압받은 자유와 인권을 동정하지는 못할망정 왜 주사파에 집중하는지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 대연정 발언


대연정 대상에 새누리당을 포함시켜 논란이 되었다. 이에 실망한 사람들은 반기문의 대선 포기로 흩어질 보수표를 얻기 위한 술수라고 비하할 정도로 반발이 심하다. 일단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3]에게 있어 새누리당은 연정 대상일 수 없다는 정서가 보편적이다. 게다가 고전적 정치 프레임으로 보지 않더라도 현 시점에서 새누리당은 박근혜, 최순실 부역자 집단이나 다름 없는 친박들만 남은 정당이다.[4] 또 다시 국정에 참여하게 하여 친박같은 가짜 보수가 살아남을 기회를 주는 것은 대다수 국민에게 지지받기 힘든 일이다. 참여정부 시절 대연정 제안은 단순히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에게 충격을 주었다는 여의도 시각이 맞지만, 이번 발언은 당시와 다르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평상시 안희정=노무현의 정치적 적자[5]라는 시각을 가졌던 민주당 지지자들마저도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이게 된 것이다. 같은 친노이자 민주당 대선후보인 문재인이 새누리당은 연정 대상이 아니라며 선을 그은 것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평상시 현실정치판에서 옳은 일을 위해서라면 적과도 손을 잡을 수 있고, 할 수 있는 일을 민주적 정당성을 갖고 하나하나 해나간다는 것이 직업정치인 안희정의 소신이다. 혁명을 꿈꾸던 안희정이 고문실에서 '혁명하면 뭘 할 건데?'라는 질문에 말문이 막혔던 경험이 있다. 김대중, 노무현 역시 부족한 개혁세력의 힘 때문에 현실정치 속에서 개혁을 이루기 위해 힘을 빌리려는 시도를 했다. 그리고 안희정은 노무현과 김대중의 적자를 자처하는 인물이다. 이런 배경을 보면 안희정은 이상을 꿈꾸면서도, 그 이상의 실현에 있어서 현실주의자적인 면이 있다. 하지만 다른 후보들이 현실감각 없이 120석 정도로 국정운영을 해보려고 하는 건 아니다.

물론 이러한 소신은 과도한 진영논리로 점철된 한국 정치현실에서 존중받을 만한 부분이다. 그러나 적폐 청산이란 시대적 요구가 있는 현 시점에서 화합을 이야기하는 것은 현재까지의 평가인 “친박 같은 가짜 보수”가 살아날 길을 열어주는 것이 될 수 있다. 정치인 안희정의 능력을 높이 사는 사람들 조차 '안희정은 차차기 대권주자지'라고 하는 이유는 그가 단지 젊기 때문만은 아닌 것이다. 중도~진보 유권자층 상당수는 현 시대정신은 청소이고, 통합의 정치는 그 후에 해야한다 말하고 있다.

친노/친문 지지자들 및 민주당 계열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박근혜 정부 4년 간 제대로 국정이 운영 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좀 심한 말로 미국, 일본, 중국과 관계 파탄, 기간산업 부실화 등 성장동력 꺼뜨림, 국가부채 1천조 돌파 등 여건을 낭떠러지 앞까지 몰고 간 데 이어, 대통령이 손수 대한민국의 법이나 제도, 상식, 도덕 등을 어겨가며 국가나 공동체를 유지하고 운영해나가는데 필수적인 무형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나락까지 떨어뜨리고 헬조선, 노오력, 수저계급론, N포세대등 암울한 신조어들이 엄청난게 퍼져가고 있는데다, 진보와 보수, 일부 여성우월, 주의자들과 남성우월, 주의자들 등의 감정의 골자가 더더욱히 깊어져 가는둥 대한민국의 숨통에 칼을 찔러넣은 상황이나 거의 다름없다 판단하기에 촛불운동 지지자 및 박근혜 정권을 반대하는 입장의 유권자들은 다음 대통령의 임기는 박근혜 정권에서의 과오와 실패의 흔적, 부패들을 치우는데도 짧을 거라고 보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게다가 그들은 이를 치우지 않는 한 미래가 없다는 것에도 동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이전부터 이번 대선에 대해 세종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태종이 필요했다는 논리가 널리 퍼져있었다. 민주당 지지층이 안희정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말이다.[6] 문재인이 이러한 과오와 실패의 흔적들을 치우고 이재명이 부패와 적폐를 없애는 개혁을 한 후 안희정이 통합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이도 많다. 물론 이재명 - 안희정 루트나 문재인 - 이재명 - 안희정 루트, 문재인 - 안희정 루트들 모두 안희정을 차차기로 보고 있지 차기로 보기엔 시기상조라는 말도 있고 이는 문재인, 이재명, 안희정의 지지자 모두에게서 나오는 말이다.

다만 현 시점까지 정치적으로 논란이 된 대부분의 사안은 원론적 입장 표명만 밝힌 것에 불과하다. 아직까지 섣부른 판단은 지양하는 게 옳다.

별개로 민주당 내부 경선에서는 외부자도 참여 가능한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이라지만 민주당원이 아니라면 자신의 신상정보를 주고 일일당원에 가입해야 하는 등 참여 방식이 다소 복잡해서 반새누리당 성향인 민주당 적극 지지층이 민주당을 싫어하는 보수층보다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기에 지지율과는 별개로 경선에서는 민주당 지지층들이 문재인이나 이재명에게 가면서 결국은 안희정이 불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 많다. 결국 안희정측이 안희정을 지지하는 중도보수층을 얼마나 경선인단에 참여시킬 지가 관건이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의 보좌관들이나 보수층 사이에서 민주당 경선에 참가하고 싶다는 말이 나오면서 역선택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물론 애초에 200만 이상의 큰 경선에서 상대 후보를 엿먹이려고 역선택하는 사람들보다 이에 겁을 먹은 민주당 친문 지지층들이 역결집해서 문재인을 결선 투표 없이 본선에 보낼 가능성이 훨씬 높고, 만약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 실망한 보수층과 무당파가 참여하기가 귀찮은 민주당 경선에 친문 지지층 이상으로 대거 참여하고 안희정에게 표를 주면서 결국 안희정이 본선에 간다면 역선택이라보다는 민심 자체가 안희정을 더 원하기에 문재인을 이긴 거고 본선에 가면 상대 진영과 무당층의 거부감이 적어서 역결집이 약하니 문재인보다 무난하게 대선에 당선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민주당의 스펙트럼이 더 넓어지면서 전국정당의 길에 더 가까워지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반론도 있다.

위의 반론은 잘못된 부분이 있는데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에 실망했다면 대연정 발언 때문에 안희정을 지지할 이유가 없다. 대연정 발언이 파장을 일으킨 이유는 새누리도 연정 대상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대연정을 통한 지지는 "안희정을 통해 보수당을 살리자"는 발상으로부터 비롯된 선택이지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을 버리고 안희정으로 갈아타자"가 아니다. 대연정 발언에 의한 보수층의 역선택은 정청래, 이재명 등 강경한 적폐청산파에 대한 방패로서 안희정을 선택하겠다는 의미일 뿐 보수당->안희정으로의 지지층 이동으로 볼 순 없는 것이다.

문재인 전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자신의 지지율이 함께 오르면서 민주당의 외연이 넓어지고 있다며, 이것이 정권 교체의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YTN 문재인 발언

2.1. 본인의 해명

논란이 커지자 안희정 지사는 "자신의 연정 제안은 박근혜·최순실과 새누리당을 용서하자는 것이 아니다"며 해명했다. # 그러면서도 "대연정은 어떠한 선거공학적 접근도 고려하지 않은 분명한 자신의 소신"이라며 "누가 대통령이 되든 (지금의 정쟁구도에서 벗어나) 촛불광장의 민심이 요구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놓고 의회와 협력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협치 형태가 대연정이 될지 소연정이 될지는 국가개혁과제를 놓고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며 "연정에 대한 비판은 앞으로 있을 많은 토론을 통해 해결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 #

공식 홈페이지에도 "(저에 대한) 비판·비난은 좋으나 민주주의에 대한 진심만은 알아 달라"며 더불어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에 참여해 달라는 호소 영상을 올렸다.

2월 7일 뉴스타파 프로그램에서 "열린우리당이 과반을 차지했던 17대 총선조차 한나라당의 반대로 법인세 1%조차 못 올린 정치판이 현실이다"라는 점을 지적하며 협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2.2. 정치권 반응

2.2.1. 당내 반응

2.2.2. 범여권 반응

정작 여권도 반응이 좋아보이진 않는다.[7]

2.2.3. 야권 반응

3. 이명박, 박근혜의 선의 발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민주주의자로서, 인권주의자로서, 평화주의자로서, 이땅의 헌법에 따라서 대한민국을 잘 이끌었던 분들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그분들도 선한의지로 우리 없는 사람들과 국민들의 위해서 좋은 정치하시려고 그랬습니다. 근데 그게 뜻대로 안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이재단, 미르재단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사회적인 대기업들의 많은 좋은 후원금을 받아서 동계올림픽을 잘 치르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클것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법과 제도에 따르지 않으면 이런 문제가 발생합니다. 참고적으로 저는 그 누구라도 그 사람의 마음은 그 액면가대로 저는 선의로 받아들입니다. 속은 구린데 말은 저렇게 할 거야. 우리가 말하는 20세기 지성사는 해부하고 분석하는 일이었고 비판적 사고를 지니는 걸 우리는 지성사라고 했습니다. 근데 남을 의심하는 능력 키우는 게 지성일 수 있습니까? 이러한 20세기 잘못된 지성사 같습니다. 우리가 사물 본질 깨닫는 것은 그 사물 부정하거나 왜라고 하는 게 사물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떨어지는 사과나무를 떨어졌단 사실을 인정해야죠. 누군가 떨어뜨렸다고 의심하는 사람 없다. 있는 그대로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부터 뉴턴의 만유인력은 연구되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그 누구라도 할지라도 그 사람의 의지를 선한의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랬을 때 이명박 대통령도 747 잘해보고 싶었겠죠. 그래가지고 그분이 동원할 수 있는 방법은 현대건설 사장님답게 24조원을 돈을 동원해서 국민들이 아무리 반대해도 국민을 위해서 4대강에 확 집어넣는 것입니다. 선한의지로 받아들이자구요. 그 선한의지로 받아들였을 때 우리의 그분의 실수는 무엇일까? 국가주도형 경제발전모델로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못한다는 걸 그분은 계산을 못한 겁니다. 그래서 제가 누구를 조롱하려고 드리는 말씀 아닙니다. 저는 그 어떤 것이라도 그 것이 최선을 대해서 그 사람이 선한의지로 결론 내렸을 것이란 것을 전제하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받아드립니다. 저는 이것이 21세기의 신 지성사의 출발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제가 누굴 조롱하려고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저는 그 어떤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최선을 다해서 그 사람이 선한의지로 글로 내렸을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그사람의 이야기를 받아들입니다.

논란이 된 발언 전문이다. 볼드체가 문제 발언이다.

2월 19일 부산대 즉문즉답 행사에서 있었던 일로 안 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선의가 있었다" 라는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된 것이다.

이에 바른정당은 계파 진영 넘어서려는 선의로 읽힌다고 하였으나, # 국민의당측에선 문제 있는 발언이라 비판하였으며 # 같은 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도 분노가 빠져있는 말이라고 지적하였다. # 더불어, 같은 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시장은 뜻은 알겠으나 경계선을 넘지 않았으면 하고, 국민들의 선의를 먼저 보아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

3.1. 해명과 계속되는 논란

안희정 지사측은 일차적으로 트위터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했다고 비춰지는 대목에서는 사실 반어법을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이 선의를 가지고 있었다 하더라도 법과 원칙을 통해 진행되지 않았다면 문제가 있다"고 한것이 언론에서 '이들도 선의를 가지고 있었다'는 의미로 와전되어 논란이 되었다며 중도 표를 의식해서 나온 발언이 아님을 명확시 했다.[* 이런 발언이 나온 큰 맥락은 긍정성에 관련한 것이고, 이는 안희정이 도시자 활동을 하면서 일관되게 주장해온 것이기도 하다. 예시로 2013년 인터뷰, 37:40 부터.

일단 방송으로 보면 선의 발언 부분에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폭소하는 소리가 분명히 들린다. 이부분에서 사람들이 웃는 바람에 안지사도 잠깐 말을 멈춰야 했다. 이때문에 언론에서도 반어법처럼 보인다는 평을 했다. 다만 현장에 있던 사람들중 일부는 언론에 발표된 '이들도 선의를 가지고 있었다' 라는 뜻으로 들렸으며, 반어법으로 들리진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결국 자신의 소신이 무슨 뜻인지 대중에게 분명하게 전달하지 못하고 오해의 여지를 남겨 둔다는 비판을 피할수 없게 되었다.

다음날인 20일 JTBC 뉴스룸 대선주자 인터뷰에 출연하여 여기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나 두루뭉술하고 난해한 표현과 자신의 철학을 가르치려는 듯한 모습으로 오히려 이미지만 악화되었다는 의견이 있다.

더불어, 해당 해명에서 누구의 발언 이든 선의로 해석하는 것이 자신의 소신이라고 밝혔는데 오히려 이 점이 지금까지 반어법 발언이나, 법적으로 발언을 완전히 뒤집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결국 논란은 더욱 커져버렸다

3.1.1. 논란 증폭의 원인

이번 '이명박근혜의 선의' 발언 논란은 발언 당시 상황의 복합성, 그리고 '선의'라는 개념의 모호성에 의한 해명과정의 불완전성이 빚어낸 결과로 볼 수 있다.

우선 안지사의 선의 발언 상황의 맥락을 살펴보면, 김대중ㅡ노무현 정부에 대한 긍정평가에 이어서 이명박ㅡ박근혜 정부를 대비함으로써 일종의 반어법적 수사에 의한 비판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8] 곧이어 안지사 본인은 이명박ㅡ박근혜의 선의가 있음을 인정하자는 식의 문제의 발언을 하는데, 그 이후 펼치는 그의 연설이 '타인의 행위 내면에 선의가 있음을 전제로 할 때에 비로소 대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내용임을 비추어 보면, 아마도 자신이 줄곧 주장하고 있는 '협치에 의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 갖춰야 할 정치인의 태도에 관하여 그 자신의 소신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즉, 반어법으로서 이명박ㅡ박근혜 비판을 통해 분위기를 환기하고, 이어서 협치를 위해서는 적어도 타인의 선의를 전제로서 대화가 시작되어야만 한다[9]는 소신을 말한 것이다.[10]

그런데 이에 대한 해명과정에서 오히려 논란을 더 키우는데, 이는 '선의'라는 개념의 모호성 때문으로 보인다. 해명의 창구였던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선의'라는 단어의 법적개념으로 접근하여 안지사에게 질문하였으나, 안지사는 여전히 정치적 소신의 차원에 머무는 답변을 함으로써 양 개념의 혼선이 발생한 채 질답이 반복되는 답답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즉, 손앵커 질문의 요지는 박근혜의 범죄를 구성하는 객관적 구성요소 외에 주관적 구성요소로서의 범죄의사마저도 '선의'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인지를 확인하고자 한 것이고[11], 이에 안지사는 질문을 간파하지 못하고 조금은 벗어난 채로 자신의 선의 발언이 담고 있는 정치인으로서의 소신이라는 점만을 해명하려 함으로써 해명의 기회를 놓쳤다고 보여진다.[12]

엎친데 덮친격으로 안지사와 손앵커 사이 개념의 혼선이 있는 채로 질답이 지루하게 이어지자 안지사는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피력하기 위하여 20세기의 지성과 21세기의 지성이라는 안드로메다급 주제를 꺼내놓는 바람에 인터뷰가 더욱 산으로 가게 되었다. 즉, 안지사는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협치가 필요하고, 협치를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고, 대화를 위해서는 우선 상대의 말을 들어야만 하는데, 이때 오해없이 상대의 말을 듣기 위해서는 일단 상대의 생각에 악의가 없을 것이라는 태도로서 이야기를 들어야만 한다는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말한 것이고, 이때의 협치라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종래 20세기까지의 지성이 대상을 분해하여 해석하는 조류였다면 21세기의 지성은 더 나아가 분해된 대상들을 통합하는 통섭의 조류임을 이유로 타인의 생각까지 아우르는 정치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안지사의 의도와 달리 손앵커 역시 20세기 지성과 같이 분해하고 분석하는게 나쁜 것이냐며 곁가지에 해당하는 추가질문을 이어가는 바람에 인터뷰를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모두 미궁에 빠지는 상황이 초래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답답한 질답 끝에 안지사 본인 스스로도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점,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능력이 부족해 보인다는 점, 해명하는 태도가 그다지 바람직해 보이지 않았다는 점 등의 부정적 측면의 인상을 남기게 됨으로써[13] 지지율 하락의 빌미를 제공하게 되었다.

3.1.2. 사과

결국 안희정 지사는 자신의 예가 적절치 못한 점은 인정하며 마음 다치고 아파하시는 분들 많은데, 그런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

그러나 후에 자신의 소신까지 사과한건 아니라고 밝혔다.

3월 2일 썰전에 출연한 안희정 지사는 이 '선의'라는 발언에 대해 추가적으로 해명했다. 요지는 보수적인 지역에서 도지사를 하며 정치적 반대자들과 '대화'가 성립되기 위한 고민에 대한 해답으로서, '상대방의 주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보자'는 차원의 이야기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탄핵정국의 핵심 사건마저 선의로 받아들이자는 식의 이야기가 된 것을 다시 사과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다른 위정자들도 모두 선의로 시작하는거라며 안희정 지사의 해명에 동감했지만, 유시민 작가로부터는 '그러한 태도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는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잘못 이해하는 것처럼 만든다' '역사를 보면 그 행위가 선의로 시작되지 않은 위정자도 많았다[14]'고 뼈아픈 지적[15]을 했다.

한편으로 위에 언급된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에 대해서는 21세기 지성론이라는 것이 최근 자신이 공부하는 개념인데, 그냥 "제가 너무 어려운 얘기를 했네요..."라고 대답하면 될 걸 자기도 잘 이해못하는 어려운 걸 그런 자리에서 설명하려고 했다며 후회했다. 이에 유작가와 전변호사는 앵커가 문제있다고 이구동성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4. 반값 등록금/복지 발언 논란

반값 등록금을 '타이타닉'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 비유하여 비판받은 바 있다. 발언의 요지는 '대한민국'이라는 배에는 '복지'라는 구명보트가 한정되어 있고, 모두를 태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나마 수영이 조금이라도 가능한 젊은 세대보다는 아예 수영 자체가 불가능해 구명보트가 없다면 제자리에서 익사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 유아, 노약자, 장애인들을 우선적으로 태우는 것이 사리에 맞지 않냐는 것이었는데, 일부 젊은 유권자들의 입장에서 듣기엔 이 발언이 젊은 사람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

4.1. 비판

안희정은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이를 꼬집어서 인공혈관 교체 수술을 받고 더 이상 일할 수 없는 상태였으나 기초생활보장제도에 따른 근로능력평가에서 조건부 수급자로 판정받아 강제로 노동시장에 떠밀려 2014년 8월 결국 사망한 최인기 씨의 사례나, 혼자서는 거동이 힘들 정도로 장애가 심했지만, 장애등급심사에서 3급 판정을 받아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결국 2014년 4월 홀로 화마에 목숨을 잃은 송국현 씨 등의 사례가 있다. 국가는 최인기 씨에게는 '근로능력이 있다'고 했고, 송국현 씨에게는 '혼자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판정되어 결국 비극적인 죽음으로 떠밀린 것이다. 이런 사례가 대한민국에 만연한 상황이다.

이러한 안희정의 사고방식은 신자유주의 복지개혁이 천명한 원칙, 즉 '노동시장에서의 근로가 우선이고 그것이 불가능할 때에만 국가가 지원해야 하며, 그리고 국가지원을 받는 사람도 근로가능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말을 달리 표현한 것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근로능력 유무의 판정 권한은 전적으로 국가가 쥐고 있고, 이를 증명할 의무는 전적으로 가난한 개개인들에게 떠맡기는 방식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판정이 대표적인데 현재 대한민국의 복지는 국가에서 필요한 이들을 찾아서 해주는 것이 아닌 복지가 필요한 개개인들이 자신들이 어떠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일일이 찾아야 하는 체계이다. 그리고 이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복지지출비율은 OECD중 최하위 수준이기에 안희정은 복지의 우선대상을 생각하는 것 외에도 복지 자체의 증가를 간과해선 안 된다는 반응도 있다.

이후 대한민국은 최순실 게이트라는 사상 최악의 정치 참사가 발생하였기에 안희정의 건전한 국가재정을 위한 일부의 희생을 요구하는 식의 태도는 설득력을 잃고 크게 먹혀들어가지 않는 상황이다. 당장 박근혜 정권에서 건전한 국가재정을 위한다는 이유로 복지의 축소와 더불어 담배값, 소주값 인상 등을 통해 재정을 확보했었는데 최순실 게이트가 터져버리면서 국민들의 돈으로 고영태, 최순실, 정유라에게 퍼주기를 했다는 망연자실만을 안겨주었다.

4.2. 옹호

안희정 지지자들은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며 안희정의 이러한 발언이 안희정 개인의 소신이냐, 선거공학적 계산이 담긴 전략적 행보냐라는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모두에게 모두가 만족할만한 복지를 제공할 수 있는 이상적인 국가란 처음부터 존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복지라는 개념 자체가 어렵고 힘든 사회적 약자들이 낙오되지만 않는 범위에서 최소한의 인간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가 도와주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거지, 이미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계층에게까지 국가가 도와주겠다고 도입한 것이 아니며 현대로 넘어오면서 그 범위가 넓어지고 이른바 보편적 복지라는 개념이 대두되며 정부의 역할이 커져버린 것일 뿐이기에 안희정의 발언의 맥락은 결코 틀린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즉 물론 지금의 청년층 대다수가 상당히 고된 생활을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아예 노동능력을 상실한 노약자나 장애인, 그리고 노동력이 없는 영유아와 이들을 책임져야 할 부모들에 대한 지원이 더욱 급박하고 절실하다는 것이 안희정이 했던 발언의 골자이다. 실제로 안희정은 저 이야기를 청년들 앞에서 하면서도, 줄곧 "너희들에게 정말 미안하지만 조금만 고생을 참아달라"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 이들은 청년들이 얼마나 고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수저계급론과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유행하는 이유가 과연 무엇인지 안희정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며 그럼에도 청년들에게 조금만 더 고생을 참아달라는 말을 하는 것은 어쩌면 대선후보로서 눈치없는 행동일 수도 있겠지만, 일부 후보들이 침을 튀겨가며 현실성 없는 청년 지원사업들을 남발하는 와중에, 안희정은 혼자서 꿋꿋하게 건전한 국가의 재정을 위하여 청년 지원사업을 보류하겠다는 발언을 하는 것 자체는 분명 용기있는 일이며, 이는 정치를 하면서 대중 영합주의적 공약을 일삼지 않겠다는 그의 소신이 잘 드러나는 것이라고 안희정측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5. 남북 경제특별구역 설치 논란

과거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고 개성공단 폐쇄를 막을 수 있는 장치라는 점을 강조하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남북평화와 교류의 기회로 삼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자는 제안을 내놓으며 전제조건으로 “대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한다”는 구상을 밝혀서 논란이 되었다.

이때 "지난 남북대화시절 적극적으로 열렸던 금강산 관광사업과 대북경제 협력사업들이 더욱더 확대될 때 강원도의 지역발전 계기가 만들어 질 것“이라며 ”육지와 바다의 길이 함께 열려야 진정한 협력이 됨으로 이 일에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안 지사의 구상에는 남북이 함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동해안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치하고 남한에 파주와 고성 등에 경제특별구역을 만드는 것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러한 특별 경제구역에 대해 “경제 활성화를 꾀함과 동시에 남쪽 구역에도 개성공단처럼 북한의 노동력이 들어오는 공단을 설치함으로써 정치적 변화와 상관없이 개성공단의 유지를 담보할 수 있는 안전장치”라고 설명하였다.

이에 대하여 보수측에서는 김정은 독재정권에 대한 자금과 핵개발 비용으로 악용될 위험성이 여러차례 입증된 금강산 관광과 대북경제 협력 사업에 대해 단지 북한의 비핵화만 충족된다고 해서 지원한다는 것은 북한의 독재정권에 대한 암묵적인 묵인 및 용돈 주기식에 지나치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 현재 북한의 경제협력사업은 전적으로 북한의 독재정권에서 독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생겨난 자금들의 대부분이 김정은을 위시한 북한의 고위층들의 향응이나 정치자금으로 활용된다는 점에 있어서 비판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안희정 전 지사는 비핵화 프로세스가 진행된다는 점을 전제로 삼고 있으며, 이명박 정부의 비핵 개방 3000, 박근혜 정부의 통일대박론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주류 보수 세력도 북한이 비핵화를 하거나 진정성 있는 비핵화에 나서면 북한에 막대한 지원을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6. 행정 및 선거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천안아산에서 버스 보조금을 횡령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 # 물론 안희정 지사의 직접적인 잘못은 아니고, 안희정 지사가 취임하기 이전부터 일어났지만, 상급지자체가 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점에서 책임 회피는 어렵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충남 공무원의 부패 문제가 개선되지 않있다는 지적의 연장선으로 보여진다. 참고로 이 사건과는 별개로 서울보다 비싼 버스비를 내고서도 환승할인이 안 되는 것도 비판점이다.[16]

7. 전직 대통령 평가 발언 논란

3월 1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98주년 삼일절 기념행사의 기념사에 포함된 내용 일부가 논란이 되었다. #
"지난 100년, 부끄러운 역사도 있었지만 우리는 마침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그리고 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했습니다. 그 자체로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그 역사 속에 김구도, 이승만도, 박정희도, 김대중도, 노무현도 있습니다. 그들 모두가 대한민국입니다. 지난 100년의 역사를 국민의 관점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받아들이는 것이 대통합이고, 앞으로 100년을 국민이 함께 설계하는 것이 '시대교체'입니다."
그러나, 정확히는 조선일보에서 부끄러운 역사 발언을 해당 영상에서 삭제한것이[17] 논란을 야기했다.[18]

결국 언론과 대중의 이목은 거론된 인물들과 "자랑스러운 역사"에 집중되었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시대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주류하는 민주당 내에서는 이 같은 발언을 이례적으로 보았고, 이상일 아젠다 센터장은 "계가[19]하는식으로 유불리를 따져서 입장을 바꾸면 정치적 계산이나 실험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8. 내포 이주 권유 이중잣대 논란

(2017년 3월 18일 채널A뉴스 보도)
2010년 충남도지사로 당선된 이후, 간부들이 솔선수범해야한다고 하면서 사무관급 이상 간부들에게 내포신도시로 이주를 독려하였으나 정작 본인은 5년 동안 아들들을 분당의 대안학교에 보내기 위해 주말 부부 생활을 하였다고 하여 논란이 있다.

9. 캠프의 "전두환 표창장" 난독 및 개인 페이스북 논란

3월 19일 안희정 캠프의 박수현 대변인은 문재인의 민주당 토론에서의 전두환 표창장 언급을 문제삼으며 호남에게 사과할것을 촉구했고 "자랑스러워 하는 것인가" "(그런건) 버리는 게 맞다" 등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한 박영선 의원은 "文 '전두환 장군' 표현, 잠재의식의 발로"라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 문재인의 해당 발언은 "반란군의 우두머리인 전두환 여단장"으로 말문을 시작했다. 3월 23일 썰전의 유시민 작가가 분석하기를, 이는 "반란군 수괴"라는 워딩을 서두에 넣음으로서 '자조적인 셀프 비꼬기'을 한것이며, '군에서 표창장 받았는데 하필이면 그게 전두환이었다'는 의미를 안희정 캠프가 거하게 난독한 것이라며 대차게 까버렸다. 문재인은 박정희 정권시절 저항운동 하다가 전두환에 붙잡혀서 감옥에서 강제징집된 사람이기에 더욱 억지스러운 해석이며, 유시민 본인도 비슷하게 군대에 끌려갔음에도 당시 모든 군인에게 주어지는 "국란극복기장"을 아이러니하게도 받았었다며 표창장과 친정부성향은 무관계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3월 22일 mbc 100분 토론이 녹방으로 진행 되던 중 안희정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요약하자면 문재인 후보가 모순적 태도를 보인다는 비판글이다. 본인은 대연정, 선의 발언이 논란이 되었을때 해명을 하고 나서도 문후보에게 지적을 들은 반면에, 본인은 문후보의 전두환 표창장 논란을 감싸줬음에도 문후보, 문캠프, 문지지자들이 안희정이 네거티브 한다면서 본인 캠프 내 인사들이 한 저격발언을 뒤집어씌우며 비난하는건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안희정은 캠프 인사들이 발언한지 이틀 뒤에야 문 후보가 "군 복무를 성실히 했다는 애국심 강조 끝에 나온 발언”이라며 “문 후보가 하고자 했던 발언 취지를 의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고, 본인캠프의 네거티브 언행을 당일 즉시 바로잡지 않았던 것 또한 이중적 태도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있다. #

10. "개표 추정 유출이 현장투표 무효사유"논란

첫 순회경선인 호남 대전을 앞두고 현장투표 결과로 추정되는 파일이 SNS로 유출 확산 되었다.[20] 안희정 캠프의 한 관계자는 부재자 투표를 투표일 전에 공개한 것과 같다며 “이같은 내용이 편집해 유출한 것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는 "투표 무효 사유이자, 당 선관위가 사퇴할 사안이며, 해당 결과를 언론사에 제공한 당사자는 수사대상"이며 엄중한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

이는 개표된 현장투표가 불공정했다는 주장이 아니며[21], 이런 유출이 "투표 무효사유"가 될정도로 심각하다는 캠프 대변인도 아닌 한 관계자의 발언이다. 실제인지 조작인지 확인도 안되고 있는 개표 데이터가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ARS 투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특정 캠프에서 조직적으로 득표 결과를 유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으며, 문재인 의원 역시 해당 파일은 “근거없는 찌라시일 뿐"이지만 "민주당 경선 잔치를 훼손시키려는 외부의 음모일 수도 있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민주당 역시 긴급 선관위 회의를 소집했고, 안규백 사무총장은 전국 지역위원장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투표 결과 유포는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음을 감안해 절대 유통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재형 선관위원장도 “확인할 수 없는 근거를 갖고 후보자의 순위가 들어간 보도를 할 경우 투표행위에 상당한 영항을 미칠 수 있다”며 언론에 협조 문자를 보냈다.

11. 청년 지지자 명단 조작 논란

제주CBS가 2017년 3월 21일 단독기사로 이성재 전 민주당 제주도당 대학생위원장이 발표한 안희정 지지 선언문의 제주 지역 청년 1219명의 명단이 조작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하였고, 24일 제주선관위의 조사 결과 이는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12.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저격 논란

안 지사가 2017년 11월 28일 성북구청에서 가졌던 특강에서 일부 문답이 논란이 되었다. 일단 아래 문답 전문을 보자.
질문자 : 지금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에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하고 계신데 지사님이 보시기에 가장 잘하고 있는거, 좀 아쉬운 점 있으시면 1가지 씩 말씀 듣고 싶습니다.
안 지사 : 아쉬운 점은 그, 여러가지 정무적 판단으로 (웃음소리) 유보하기로 하고요. 잘하시는 점... 시민 주권의 나라, 민주주의자로서 실제 국가와 권력이 어떻게 주권자의 것인지 몸으로, 문화로 보여주고 계십니다. 저는 그것이 가장 큰 기여라고 생각합니다. 정책은 뭐 오류가 있을 수도 있고 잘못도 있을 수 있고 지금 뭐 (취임) 몇 개월 안 됐으니 뭘 잘못한다고 말 할게 있겠습니까. 그러나 지도자와 정치가 사실상 우리 사회에 가장 크게 기여 하는 것. 그것은 사람들의 문화와 상식을 확인 시켜주는 일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되자마자 대통령경호실장을 장관급으로 만들었습니다. 권위주의 문화를 상징하는 것이죠. 국가는 국가 다워야 되고 국가와 국가의 리더는 존엄해야 해고 그 존엄과 존귀의 권위로서 국가를 통치 해야 하고...뭐 이런. 이런 리더십을 표현 하는 거시죠.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의 권력과 주권은 결국 주권자의 것이고 그 주권자 로부터 부여받은 국가의 리더가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해야되는지 민주주의적 지도자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지금 시대에 부합 하는 것이고 우리들의 한국사회의 정치 문화, 갑을 이러한 모든 문화를 한 방에 날려 버릴수 있는 대통령의 가장 큰 리더십을 보여주고 계신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대통령 잘 뽑았다고 생각합니다.(박수) 그 외 나머지 여러가지 정책은요. 서로가 이견이 있을 수 있고 논쟁 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혹시 문재인 지지하신,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많은 분들께 부탁을 드리고 싶은 건 이견의 논쟁을 거부하시면 안 돼요. 문제 제기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해야 해요. 왜냐하면 우리 이니는 그렇게 약한 사람이 아니에요. 근데 뭐 나서가지고 "우리 대통령 하겠다는데, 니가 왜 문제제기야!" 이러면 우리의 공론의 장이 망가져요. 그런 점에서 민주주의 공론의 장에서는 또한 매우 열려있는 다양한 견해 대해서 도전과 토론을 허용하는 좀 더 고품격의 지지자들의 아주 교묘한 지지 운동이 필요 합니다. 근데 지금 현재 진행 되는 것을 보면 다른 이견 자체를 싫어합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그러한 지지 운동으로는 정부를 못 지킵니다. 정부는 대한민국의 5천 만을 이끄는 정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정부는 모든 이견과 문제제기를 허용 할 수 있어야 되고 그것을 문재인 대통령은 또한 다 받아 들일수 있는 분입니다. 근데 그것을 아예 처음부터 닥치고 따라와 하는 구호로 가겠다면, 그것은 잘못된 지지 운동입니다. 그런 말씀을 우리 지지자 분들께 좀 더 강력한 지지운동을 해 달라. 그것은 좀 더 열어야 합니다. 열어야만 강력한 정부의 통치력이 나온다. 이 말씀을 제가 드립니다.
영상 36분 25초 부터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해 달라는 질문에 안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주의 사회의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며 극찬했다. 즉, 문 대통령에게는 어떤 비판도 날리지 않았다. 그런데 문제가 된 것은 마지막 문단이다. 바로 대통령을 그렇게 지지해서는 안된다는 발언. 안 그래도 경선 당시 '선의', '대연정'으로 반 야당 성향이 강한 친문 지지층들에게 야합으로 권력을 지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눈초리를 받았는데 이번 발언으로 강성 지지자들의 반발하기 시작 한 것이다.

사실 안 지사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지극히 당연한 말을 했을 뿐이다. 오천만 국민들이 모두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 이상 정부 정책에는 당연히 이견이 있을 것이고 정부가 그 이견을 틀어 막는다면 그것이야 말로 독재와 진배없는 행동이며 그 사회는 건전치 못한 사회이다. 그래서 온건한 성향의 당원들은 굳이 지금 그런 말을 해야겠냐며 타이밍을 못 맞췄다고 말하지 틀린 말 했다고 반응 하지는 않고 있다.

현재 야당이 문재인 정부의 제 1정책인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하며 극렬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 지사의 말은 마땅히 청산해야 할 적폐를 보호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야당의 행태를 옹호한다고 여기는 것이 문빠들의 의견이다. 여기에 비판의 열기가 고조 되면서 "고품격의 지지자들" 이라는 워딩에 지지자들을 저질이라고 폄하 하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언론들이 가세해 "문빠들이 팩트폭력 당해서 열폭 한다!"는 식으로 기사를 쓰기 시작해 '적폐 언론' 에게 빌미를 주었다는 비판도 생겼다.

문 대통령 지지자에 쓴소리했다 적폐로 몰린 안희정 / 중앙일보
안희정에 쓴소리 들은 '문빠'들 "적폐 세력, 너나 수련해" "당신은 대통령 못돼" / 조선일보
안희정 지사 “이견 논쟁 거부 안돼” 쓴소리에…文대통령 지지자들 “安이 적폐세력 / 동아일보

결국 안 지사의 정치 신념과 극단적 친문 성향의 대중들의 인식 사이의 괴리로 생긴 문제인데, 그런 점에서 따저보면 결국 이번 논란은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케이-미르 재단도 선의로 시작 한 것이다."의 선의 논란의 재탕인 셈이다.

이미 안지사는 대선 경선 중 여러 발언으로 문빠들에게는 일종의 기회주의자로 인식된 상태이다. 그리고 자신을 직업 정치인이라고 소개하면서 성숙한 정당 민주주의를 통해 정치가 이루어 저야 한다는 것에 강한 소신을 가진 안희정은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이미 모든 기대를 포기해 직접 민주주의적 요소를 선호하는 문재인 지지층들과의 상성도 별로 좋지 못하다. 이들이 안 지사를 비판하는 레파토리가 바로 "국민들의 계도의 대상으로 보는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다." 는 것이다.
또한, 비판적 지지자 항목에도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강한 부채의식을 가진 문빠들은 의식적으로 대통령에 대한 절대적 지지를 보내며 '내부총질'에 대한 반감이 어마어마 하다. 이들이 안 지사의 말에 "우리가 수준이 저질이라고 이러는 줄 아느냐.", "노무현 대통령을 그렇게 잃고 어떻게 그런 식으로 말하냐." 식으로 반발하는 것은 어찌보면 이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인 것이다. 그리고 과거 경선 당시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정떨어진다는 SNS 상 발언을 끄집어 내서 "모든 이견은 허용 돼야 하는데 왜 자신이 듣는 것은 싫어하냐?" "자신을 향하는 이견은 그저 비난이냐?" 하며 목소리 높이고 있다.

한편으론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서 과연 무조건적인 지지가 답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라는 일반지지자들의 의견도 있다.

단적인 예로 지난 9년간 통치했던 보수정권의 실패이유로 첫번째로 들수있는것이 의견의 다양성 문제제기를 철저하게 차단하고 배척한 것인데 자신들과 한목소리를 내는 세력은 아군, 자신들과 다른의견을 제시하는 세력은 적군으로 규정해 국론을 분열하고 경제 안보 전반적으로 한쪽으로 쏠린 정책을 계속 추진하는 부작용을 나았다. 지지자들의 무조건적인 지지는 대통령을 지키는 방패가 되기도 하지만 대통령의 눈과귀를 가려 올바른 정치를 하는데 방해가 되는 부메랑이 될수도 있음을 알아야한다.

안 지사의 발언이 옳고 그르다를 넘어서 대선 정국에서 이미 이와 유사한 일을 겪은 안 지사가 왜 굳이 지금 이런 불필요한 논쟁의 불씨를 던졌냐는 말들도 나오고 있다. 그것도 현재 민주당 내 당원 대부분이 (문빠를 제외하더라도.) 친문 성향일 것을 뻔히 알면서. 경선에서 안 지사와 같이 문재인 대통령과 치열한 경쟁한 박원순 - 이재명 시장의 경우에는 현재 문 정부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 박 시장의 경우에는 경선에서 내가 너무 오버했다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이 시장의 경우에는 아예 자신의 트위터에 "이 시장이 문빠로 전락해 실망했다."는 말에"지지자인척 선동하지 말고 원래하던 안철수 지지나 계속해라." 응수하며 소위 '절대적 지지'를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선 때의 소신을 유지하는것은 안희정이고 그 외의 대권주자는 말을 바꾼 셈인데 문재인 지지 여부로 동지와 배신자가 바뀌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이러한 행보가 박원순 시장과 이재명 시장이 시장의 입장을 떠나 한 개인으로서 지지를 보내는 것 일수도 있지만, 정치적으로 계산해 보면 현재 민주당의 대주주인 친문 성향의 당원들과 괜한 마찰 만들기 싫어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안 지사의 경우 이러한 반사 이익을 아예 포기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어서 이미 차기 대선을 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극렬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의 퇴임 지지율이 높을 것이라 기대하기에 안희정의 차별화는 그냥 뻘짓으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22]

이후 안 지사의 이러한 반발에 대해서 말을 아꼈으나 일이 수습되지 않자(당장 조중동을 비롯해 주요 일간지 모두 안 지사의 강성 지지층의 갈등을 기사로 냈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을지역위원회에서 개최한 강연에서 "우리가 잘 해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을 또 만들자는 것이다. 그것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며 자신이 내부 분란을 일으키기 위해 한 말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문의 남자'로 유명한 김경수 의원 역시 안 지사를 소개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늘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믿을 수 있는 사람, 늘 신뢰로 남아 있는 사람"이라며 "지금도 그 신뢰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또한, "안 지사 걸어온 길은 민주당원의 역할로 가장 적합했다"며 힘을 실어 주었다. 민주당 입장에서 안 지사는 더불어 민주당의 외연을 중도 ~ 중도보수 까지 확장 시키는데 꼭 필요한 인물이고 어쨌거나 차기의 유력 대권 주자인 만큼 최대한 상황을 수습하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 소식이 나오면서 양당 체제에 피로감을 품은 무당층이 많은 충청 여론이 기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견제 하기 위해서라도 안희정은 필요했었다.

13. 호화 공관 논란

18억 들인 안희정 관사 보니
정무 비서를 위력으로써 간음한 장소로 충청남도지사 공관이 지목되었는데 이 공관 건물에 대한 논란도 있다. 참고로 위의 기사는 3월 5일 저녁 JTBC 폭로 인터뷰가 나온 직후 중앙일보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한밤중이라 건물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보인다. JTBC와 중앙일보간에 사전 정보 공유가 없어서, 얼마나 급하게 찍었는지를 보여준다.

토지 매입비를 포함해 18억 4,270만원이 공관 건립에 쓰였으며, 신축 공관에 들어간 물품도 TV 4대, 냉장고 2대, 식기세척기, 주방기구 소독기 등을 포함해 8,000만 원 이상이다. 입주 당시인 2013년 매달 전기료만 100만 원 이상을 지출했다. 지금도 전기료를 포함한 공과금 지출액이 매년 1,000여만 원을 넘는다. 이렇게 건립 및 관리비에 돈이 많이 들어가 호화 공관 논란이 일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공관 폐지를 원칙으로 하되 꼭 유지해야 할 경우 면적 등에 대해 관한 규정을 두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충청남도지사 안희정은 아직 공관을 상대로 삼은 면적 기준을 마련하지 않는다. 충청남도지사(1급) 공관 규모는 행정안전부 청사 시설 기준표의 차관급 단독주택 면적인 198㎡(60평)를 훨씬 넘는다.

면적 및 비용 등 여러 문제는 충청남도의 재정 자립도와도 비교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회의원 이양수(자유한국당·강원 속초·고성·양양)은 “안 지사가 쓰고 있는 1급 공관이 30%의 낮은 도 재정 자립도에 비하면 지나치게 호화롭게 신축·운영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충청남도의 공관은 자유한국당 소속이 현직 도지사와 시장으로 있었던 경상북도경기도, 울산의 공관과도 대비된다. 도청을 경북 안동으로 이전한 경북도는 별도의 공관을 짓지 않고 현재 아파트를 도지사 공관으로 사용중이다. 경기도는 수원시 팔달산 자락 3,850㎡ 부지에 자리 잡은 도지사 공관을 숙박시설로 개조해 사용중이다. 울산은 박맹우 전 시장이 2002년 취임 후 자택 출퇴근을 시작하며 공관을 없앴고, 지금도 없다.

다만 이 공관의 계획 자체는 바로 전임자였던 이완구 전 지사 시절 계획된 것이다. 이완구 지사의 이 계획을 왜 뒤집지 않고 계속 사용해 유지비를 날렸냐는 비판은 가능해도 호화 공관 신축의 책임 자체를 안희정에게 돌릴 일은 아니다.

아무튼 이런 정도의 사건사고가 있었고, 비판의 목소리도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노무현 대통령의 장자', '민주당을 지킨 의리파' 라는 이미지 때문에 다음 대권과 당권의 유력 후보자로 떠오르고 있었다. 그런데 후술한 사건으로 당권, 대권은 커녕 인간으로서도 영원히 나쁜 낙인이 찍혔다.

14. 안희정 성폭력 사건

19대 대선 이후 유력 차기 대권주자였던 안희정을 한 순간에 나락으로 만든 사건이다.
자세한 내용은 안희정 성폭력 사건 참조.

14.1. 관련 문서

15. '제왕도지사' 논란

안 전 지사는 2015년 5월 당진·평택항 매립지 분쟁 때문에 당진 주민들이 삭발투쟁을 할 때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당시 행정안전부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당진·평택항 매립지(총 962,350.5㎡)가운데 282,760㎡(29%)만 당진 땅으로 결정하자 당진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할 시기였다.
이때 안 전 지사는 귀국해서도 이렇다 할 브리핑도 없었다. 도청관계자는 공무를 핑계로 한 여행이나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충청남도지사 안 씨는 지난해 7월 27일부터 4박 6일간 자매 결연한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개주 90주년 기념식을 축하하려고 러시아로 떠났다. 천안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직후'''라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당 소속 천안시의회 의장 전종한은 수해 현장에는 20여 분 머무는 데 그쳤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전 충청남도지사 안 씨는 지사이면서도 도민과 도내 민원의 현장보다는 대학생들과 정치판을 찾아가는 데 열중했다. 연간 적어도 10번이 넘는 외부 강연은 주로 대학가 등에 집중됐다.
충남도의회가 이런 문제를 비판했지만 소용없었다. 충남도의회의 한 의원은 지사 안 씨의 독선을 여러 차례 지적했지만,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고 했다.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 최호택은 견제 장치 없는 현재 지방자치제도는 비리와 부패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추진하는 지방분권 작업에 ‘지방부패’ 대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제2, 제3의 안희정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일보 3월 9일 기사 안희정이 어땠길래 '왕 같은 존재'로 보였나?

위력간음 사건 이후 평소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게 행정에 관해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위의 기사 내용은 다분히 시류에 편승하는 느낌이 있다. 사례로 드는 것들도 대단히 지엽적인 것들이고 이 사태 전엔 전혀 부각되지 않던 것들이다. 또한 결론이 뜬금없이 제왕적 도지사가 문제라는 투로 마무리하는데 한국의 지방자치제도는 시도지사를 견제하고자 지방의회주민소환제가 있다. 더군다나 충남도의회는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전체 의석의 과반을 점하는 여소야대 구조이다.

16. 측근 및 아들의 이후삼 의원실 채용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 씨에게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어 모 씨가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실에 보좌진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후삼 의원은 안 전 지사의 아들을 인턴비서로 채용한 적도 있다. 프레시안

17.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2019년 6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인배의 1심 판결에서 이름이 등장했는데,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소유의 골프장에 이광재, 양정철 등과 함께 고문으로 이름만 올려놓은 채 돈을 받아왔음이 이 판결을 통해 드러났다. 하지만 송인배와 달리 정치자금법 위반의 공소시효인 7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검찰에서는 관련 자료만 확보한 채 수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1 #2
[1] 자기 정권을 희생하게 하면서 - 거기다 여당 처지에선 어차피 야당에게 불리한 - 사법제도를 개정할 동기가 없었다.[2] 1:42부터.[3] 국민의당으로 가지 않은 호남 민심, 친노 세력, 메갈 논란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은 정의당에 실망한 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대표적이다.[4] 단 이 말은 90% 정도만 맞는 발언이다. 바른정당에 합류하지 않았더라도 비박계로 분류되는 나경원 같은 의원이나 친박에서 거리를 두려고 하는 초선의원들, 그리고 의원직 유지를 위해 새누리당을 떠나지 못하는 비례대표 의원들이 아직 남아 있다.[5] 친노후보로 안희정과 경쟁 중인 문재인은 정치적 적자라기보다는 노무현의 인생 동반자에 가깝다.[6] 안희정이 19대 대선에 대권주자로 출마한 이상, 이 말이 좋은 말인지, 아닌지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다.[7] 안희정의 전략이 보수정당으로의 결집을 지리멸렬하게 만들고 있으며 정말 안희정이 보수층의 선택으로 본선에 오르고 대선에서도 당선되면 보수층의 지지를 얻은 안희정의 대연정을 통한 개혁을 거절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8]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청중들 역시 안지사의 의도적인 침묵에 호응하여 웃음을 터뜨리는 반응을 보였다.[9] 말하자면 "그래, 니가 나쁜의도 없이 그런 태도를 보인다고 치자!"는 것이다.[10] 사실 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이며, 이러한 논리는 카이사르가 반역을 저지른 카틸리나 일행을 변호하며 사용한 바 있다. "아무리 나쁜 결과로 끝난 일이라 해도 애초에 그 일을 시작한 동기는 선의였다."는 명언이 여기서 나온 것. 물론 카이사르도 그 말을 하고 맞아 죽을뻔했을 정도로 감정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문제였다.[11] 주관적 구성요소마저 선의였다면 범죄를 구성하지 못하여 박근혜가 무죄가 된다는 말.[12] 물론 뉴스룸 인터뷰 중에 안지사가 손앵커에게 '지금 서로가 다른 차원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 같다'며 좀더 구체적인 질문을 해줄 것을 요청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여지가 있었으나, 오히려 손앵커가 '아니, 저는 그런것 같지 않은데요'라며 일축하는 바람에 해명의 기회를 잃게된 측면도 있다. 이것은 후에 '썰전'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13] 선의발언만을 뉴스를 통해 전해들은 시민들의 심기를 건드려...[14] 이 발언에 대해 전원책이 그럼 '악의를 가지고 정치하나'며 지적했으나, 선의가 아니라고 악의라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합리성이 결여된 사적 행위를 하는 위정자도 많다고 되받아쳤다[15] 하지만 이는 유시민과 안희정의 민주주의의 '실행' 차원의 이견일 뿐이지 안희정이 민주주의를 오해하고 있다고 받아들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 기본적으로 유시민은 '시끄러운 민주주의'가 옳다는 견해를 가지며, 안희정은 '대화하는 민주주의'가 옳다는 견해를 가지는 차이가 있기 때문. 유시민은 각자 의견이 모두 다른 것을 인정하고 서로 토론하고 투쟁하여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상태가 민주주의의 실현임을 주장하는 것이나, 결이 다르게 안희정은 그 각자의 의견을 일단 '선의'로 여기는 자세를 통해 대화와 타협, 화합의 물꼬를 터야만 민주주가 작동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므로 유시민의 초점이 조금 빗나갔다고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유시민의 지적대로 정치적 합리성이 결여된 위정자였다고 하더라도 안희정의 생각대로 처음에 선의로 받아들여 일단 대화를 시작하면 그 이후에 그러한 합리성 결여를 지적해 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16] 이 문제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닌 것이 천안시 시내버스는 위의 요금 문제와 보조금 횡령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등 전국 최악의 시내버스라고 일컫어진다. 아산시 시내버스도 천안 버스와 비슷하다.[17] 1:10초부터.정확한 편집점은 1:19이다.[18] 의아한것은 안지사의 기념사를 보도한 다른 보수/진보 언론의 기사들에겐 이런 왜곡이 없었다는 것이다. 어떻게 한 언론사의 왜곡이 정정되지 못한체 논란이 되었는지는 알수없는점.[19] 바둑에서 승패를 가리기 위해 집을 세는 것.[20] 향후 진상조사에서 자료를 생산, 유통한 인사가 캠프 관계자로 드러날 경우 경선 공정성 시비로 불거질 수 있다.[21] 개표현장은 세심하게 언론에 보도될 정도로 공개적이었다. 안희정 캠프 포함 각 민주당 캠프 인원들도 참관하고 있었다.[22] 다만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모두 임기 후반부에 30% 미만으로 떨어지고 여당의 정권 재창출에 걸림돌이 되는 레임덕을 겪어야 했다. 특히 집권 초기 문재인 이상의 지지율을 보여줬던 김영삼IMF 사태로 한 자리 수 지지율이 되었고, 양김 이후 가장 튼튼한 콘크리트 지지층을 가졌던 박근혜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한 자리 수 지지율에 국민들의 촛불 시위로 탄핵 후 구속을 먹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끝까지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할 수 있을 지는 두고 볼 일이다. 그런데 안희정이 먼저 몰락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