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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의 1편에 대한 내용은 용호의 권 문서 참고하십시오.KOF 시리즈에 등장하는 팀에 대한 내용은 용호의 권 팀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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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블 | 료 · 로버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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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보스 | 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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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보스 | 빅 | |
최종보스 | 대회의 커미셔너 * 조건이 충족되지 못할 경우 미스터 빅에서 끝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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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자 · 용호/보스 · 아랑/보스 · KOF/보스 |
용호의 권 시리즈 30주년 기념 일러스트. 시리즈에 등장한 플레이어블 + 보스 캐릭터가 모두 그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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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용호의 권 시리즈(龍虎の拳 / Art of Fighting)는 SNK에서 만든 대전 격투 게임 시리즈이다. 1992년에 첫 작품을 시작으로 1994년에 2편, 1996년에는 용호의 권 외전으로 총 3편의 작품이 출시되었다. 용호의 권의 제목은 흔히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의미로 쓰는 '용호'[1]와 만화 북두의 권을 합친 것으로 보이며, 영어 제목 Art of Fighting은 '싸움의 기술', '유파' 등의 의미를 가지는 표현이다.[2] 2022년 9월 24일 시리즈 30주년이 되었다.한국에서는 일본어판 타이틀에서 조사(일본어 の)를 생략하고 읽은 '용호권'으로 통칭되던 시절이 있었다.
2. 상세
SNK가 아랑전설(1991)의 성공에 힘입어, 100메가 쇼크라는 캐치 프레이즈[3]을 처음 내걸며 대용량으로 야심차게 제작한 것이 용호의 권 1편이다. 이후 100메가 쇼크는 아랑전설 2가 이어받아 시리즈로 전개된다.스토리 면에서는 마치 1980년대 B급 액션영화(특히 홍콩 액션영화)를 방불케하는 쌈마이한 스토리 전개가 특징. 이런 류 영화의 왕도 클리셰라고 할 수 있는 납치된 여동생, 일단 닥치고 두들겨 패면서 여동생의 행방을 찾아가는 화끈한 전개가 특징. 일본에서 제작된 실사 CM을 봐도 이러한 액션영화풍으로 묘사되어 있다.[4] 게임 시스템 자체도 대인전에 중점을 둔 스트리트 파이터 2와는 달리 스토리 진행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이러한 특징은 이후의 작품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특성이라 아쉬워 하는 이도 있는 편.[5]
용호의 권2에서 뜬금없이 아랑전설의 기스 하워드가 젊은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특별출연이라고 보기에는 스토리에 제대로 간섭하고 아랑전설의 이전 이야기를 언급했기 때문에 이 작품이 아랑전설 시리즈의 세계와 연결된다는 인식이 생기게 되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기스와 료가 대결할 즈음 테리와 앤디는 아직 10살도 되지 않았을 때가 된다. 다만 아랑전설과 용호의 권은 원래 사우스타운이라는 이름 외에는 서로 아무 관계가 없는 작품으로 시작했고 킹 오브 파이터즈라는 같은 이름의 대회에 대한 상세한 설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설정을 나중에 끼워맞췄거나 기스라는 캐릭터만 빌려왔을 가능성이 있다.[6]
3. 특징
대전 격투 게임 최초로 기 게이지, 초필살기 시스템을 도입하고 스토리 모드, 상대와의 거리에 따른 줌인/줌아웃을 선보인 작품이다. 얼굴을 맞으면 부어올라서 총 3단계로 얼굴 그래픽이 변하는 것과 KO 때 탈의(...)가 되는 시각적인 연출 또한 일품.모르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지만 호황권 등의 장풍은 타이밍만 잘 맞추면 기본기로도 없앨 수 있다는 것이 전통이다. 심지어는 패왕상후권도 약펀치로 상쇄가 가능하다.[7]
이처럼 신선한 시스템으로 등장한 용호의 권은 같은 회사의 아랑전설보다 높은 평가를 받으며 SNK의 간판 시리즈로 자리매김하나 했지만, 스파2의 마이너 업데이트 작품인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에 비하면 아직 경쟁작이라고 할 정도는 못 되었고 2편인 용호의 권 2의 경우 초기 반응은 좋았지만[8] 대전 툴로서의 문제가 많아서 금세 인기가 시들었고, 같은 해에 나온 같은 회사의 KOF 94에 묻히기도 했다. 성적만으로만 보면, 스파2 대쉬에 끌려다니는 분위기이긴 했지만(최고 성적 2위) 차트에서 7개월 정도 버틴 1편, 일단은 슈퍼 스파2를 꺾고 임팩트 있게 1위로 등장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5개월 밖에 못 버틴 2편으로 비교할 수 있다. 때문에 아랑전설 스페셜로 인기 절정을 찍은 아랑전설 시리즈와는 상황이 좀 달랐다.
1편과 2편은 버튼 동시 입력 부분의 처리가 특이해서 일반적인 동시입력으로 기술이 나가지 않는다. 1편은 버튼을 누르는 순서가 정해진 슬라이드 입력, 2편은 동시입력 또는 버튼 순서가 정해지지 않은 슬라이드 입력 후 C버튼을 제외한 버튼을 마지막에 떼어야 한다(B - B+C - C, C - C+B - C, B+C - C 등). 이게 특수기(보디 블로, 어퍼, 로우킥)만 그런게 아니라 용호난무 등의 숨겨진 필살기 입력 시에도 필요한지라 기술이 안 나가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아마도 프로그래밍상에서 버튼 동시 입력을 구현해 놓지 않아서 생긴 문제로 추정된다. 특히 용호2 킹의 숨겨진 필살기 서프라이즈 로즈(←→↙↓↘+ B+C)는 레버 대각선(↘)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까지 합쳐져서 사용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
시간이 흘러 당시 버추어 파이터와 철권과 같은 3D 대전 격투 게임이 인기를 누리자 3D 대전 격투 게임처럼 보이게끔 2D 격투게임 최초로 모션 캡처를 도입하여[9] 야심차게 용호의 권 외전을 발매하였는데 이게 차트에서 1달 밖에 못 버텼다..[10] 우선 움직임 하나는 정말 부드럽게 구현되었으나 오히려 예전과 같은 비현실적인 모션을 넣을 수 없게 되어서 기술이 하나 같이 멋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전작과 너무나 달라진 게임 감각에, 캐릭터에 관계없이 플레이 스타일이 거의 비슷하고 똑같은 콤보만 써서 대전이 지루했고, 선택 가능한 캐릭터의 수도 너무 적었으며 세대교체로 나온 신캐릭터는 일부만 제외하고 매력이 부족했다. 그리고 중간보스 및 최종보스가 너무나 강해서 밸런스도 심각하게 붕괴되었는데, 최종보스의 디자인도 힘으로 밀어붙이는 헐크 같은 캐릭터라서 카리스마라고는 일절 느껴지지 않았다. 사실 외전까진 아니더라도 시리즈를 대표할 만한 카리스마를 가진 보스 캐릭터가 없다는 것은 용호의 권 시리즈의 커다란 약점으로 지적되는 부분 중 하나다. 미스터 가라테의 경우 고우키의 원형이 되는 만큼 1편의 카리스마는 상당했으나 정체가 주인공의 아버지이다 보니 후속작이나 평행세계인 KOF에서 일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어 보스로서의 카리스마를 유지하는 것은 힘들었다. 1, 2편에서 중간보스 격인 미스터 빅[11]도 최종 보스로 나오기에는 카리스마가 아무래도 좀 부족한 편. 용호의 권 외전은 다른 게임 시리즈처럼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분위기로 시리즈를 이어나갈 심산이었겠으나[12] 더이상 후속작이 나오지 않아서 불완전 연소로 끝나버렸다.
사실 SNK의 격투게임이 변화를 추구하는 시점에 성적이 안좋았던 경우가 많아 SNK 3편 징크스라는 이론이 유행한 적이 있었으나, 당시 욕을 먹던 게임도 후속작이 나오면서 시간이 지난 후 되돌아보면, 새로운 변화의 진통을 겪으면서 기존 캐릭터의 설정은 단단해저서 캐릭터성은 강화됐고, 신캐릭터의 안착으로 작중 세계가 확장되었으며, 불완전했던 추가 시스템도 특정한 형태로 안착해서 결국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평가가 가능하다. 하지만 용호의 권 외전은 그 변화의 진통을 견뎌내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아 버린 케이스로 볼 수 있다.
후속작이 나오지 않아 등장인물에 대한 연구가 더이상 진행되지 않았기에 KOF 시리즈에서의 용호의 권 계열 캐릭터의 대우는 매우 좋지 못한 편. 용호의 권 캐릭터는 KOF 내에서 사실 대부분 중간 이상의 성능은 하는데도 대부분 스토리와 상관없는 개그 캐릭터화 되어있다.[13] 용호의 권의 후속작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은 이유는 아랑전설이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를 갖추었고 중간은 가는 게임성을 가진 데다 사무라이 스피리츠는 아예 플레이 감각조차 다르고 흥행은 충분히 되는 편이였고 결정타로 KOF의 대성공이 이어지고 있었기에 차라리 월화의 검사와 같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종료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14][15]
2023년 SNK의 오다 야스유키에 의해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 제작 발표 후 용호의 권 신작을 개발하는 것을 검토중이라 언급하고, '용호의 권 설정에 빠삭한 사람'을 공개구인하는 등 팬들의 기대감과 걱정(?)을 불러 일으켰다. '용호의 권 설정에 빠삭한 사람'을 공개구인하는 이유는 이제 SNK내에서 용호의 권에 대해 자세하게 아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라고 한다.
4. 미디어 믹스
1993년 12월 23일 '배틀 스피리츠 용호의 권(バトルスピリッツ 龍虎の拳)'이라는 제목으로 TV 스페셜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어 후지 테레비 계열 채널에서 방영되었다. 감독은 후쿠토미 히로시.일단 베이스는 1편이지만 '유리가 미스터 빅에게 납치돼서 료와 로버트가 구하러 간다'라는 기본적인 플롯을 제외하면 아예 다른 작품이라도 봐도 무방하다.
우선 료, 로버트, 유리의 캐릭터 디자인도 원작과는 딴판이고, 미스터 빅의 목적도 미스터 가라테를 영입하는 게 아닌 단순히 보석('시리우스의 눈동자'라는 이름)을 차지하기 위한 것. 그 외에도 1편까지만 해도 남장을 해서 성별이 불명이었던 킹이 확실하게 여성으로 나온다든가, 존 클로리가 사이코패스 같은 이미지로 나온다든가, 토도 류하쿠가 형사인데 검도를 쓴다든가 하는 등 캐릭터성이 원작과 괴리감이 심하다. 미키 로저스, 리 파이론, 미스터 가라테(타쿠마 사카자키)는 등장하지도 않는다.
료가 운영하는 가라테 도장이 잘 안 돼서 의뢰를 받고 가출한 고양이를 찾는다든가, 원작의 필살기가 등장하지 않는다든가 등 스토리 전개면에서도 갭이 심한 편. 걍 이름만 용호의 권인 별개의 애니에 가까울 정도.
당시 SNK의 게임 홍보 애니메이션이 그렇듯이 주역급 캐릭터에게는 전문 성우가 아닌 사람이 기용되었다. 특히 로버트는 이후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의 시시오 마코토로 유명해지는 연예인 이케다 마사노리, 유리는 CM 출연과 연계한 것인지 당시에는 아직 무명의 배우였던 하마사키 아유미가 담당하였다.
방영 직후 VHS/LD가 발매되고 2003년에는 DVD가 발매되었는데, DVD 발매 당시에는 하마사키 아유미가 엄청나게 떠버려서인지 유리의 성우가 교체되어 발매되었다.[16]
코믹 봉봉이나 게메스트 등지에서 코믹스판이 연재되기도 했다. 특히 게메스트 쪽은 편집장인 이시이 젠지가 게임의 설정을 자신이 보완하는 형태로 원작/스토리 협력을 맡았다.[17] 마지막으로 연재된 용호의 권 외전 관련 코믹스는 원래 그림을 담당했던 아마지시 에츠야가 직접 스토리도 맡은 작품으로 로버트의 집사 카만 콜을 중심으로 하는 스토리를 전개하여 카만 콜이 등장하는 용호의 권 외전 게임 본편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기스 하워드 외전도 이 작가가 맡은 작품인데, 젊은 시절의 이야기가 바로 용호의 권 내용과 이어진다.
5. 기타
- 두 주인공인 료 사카자키와 로버트 가르시아의 외모 모델은 각각 패트릭 스웨이지와 스티븐 시걸로 알려져 있다. 료와 유리는 원래 혼혈이고 일본 출생 후 어릴 때 미국에 갔다는 설정이지만 용호의 권 시리즈의 속편이 나오지 않게 되자 KOF가 본진이 되어 그냥 일본인처럼 행세하고 있다. 그나마 풀 네임에서 성씨인 사카자키가 뒤에 붙는데, 이는 타쿠마가 서양인 로넷과 결혼하여 미국에 이주해 살았기에 타쿠마 본인은 물론 료와 유리도 서양식 이름 표기 순서를 따라 성을 이름 뒤에 붙인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일본어로 표기할 때 역시 이름을 먼저 적고 성을 가타카나로 쓰는 것은 '일본계 미국인', '외국에 산다'를 강조하는 장치이다.
- 료의 기술명에 '호랑이(虎)', 로버트의 기술명에 '용(龍)'이 들어가지만 실제로 무적의 용은 료이고, 최강의 호랑이는 로버트다. 아마도 기술명에 서로를 존경하거나 물리치겠다는 뜻을 내포한다는 내용이 고찰 서적 등에 소개되었으나, 원래 료가 호랑이, 로버트가 용이었는데 어른의 사정으로 바꿀 수 밖에 없었고[18] 개발진은 계속 원래 설정을 밀고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출시 전후에 냈던 광고 중에는 료가 '최강의 호랑이', 로버트가 '무적의 용'으로 반대로 소개된 것도 존재한다.
- 료와 로버트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제작진에 의해 새로운 캐릭터로 탄생 되기도 했다. 어떤 캡콤 직원이 SNK 게임이 스트리트 파이터2의 패턴(모션)을 흉내냈다는 것에 분노를 품고[19] 1992년 12월에 발행된 'COMPLETE FILE 스트리트 파이터2'라는 서적에 사가트가 아무리 봐도 극한류의 도복을 입은 로버트를 두들겨 팬 것으로 보이는 일러스트를 내놓았다. 이후 SNK도 1994년 8월에 나온 KOF 94의 중간 보스인 루갈이 아무리 봐도 가일과 고우키를 닮은 듯한 동상을 수집품으로 전시하는 충격적인 내용을 보여주었다.[20] 한편 캡콤 측에서는 상기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에 로버트 가르시아의 얼굴과 료 사카자키의 도복을 입은 게임 내 최약채 캐릭터 히비키 단이라는 캐릭터를 탄생시킨다.[21]
- 용호의 권 1편의 슈퍼패미컴 이식판은 다른 이식작과 달리 엔딩에서 타쿠마가 직접 정체를 밝히며, 배경 스토리가 설명되고 후일담까지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출시일이 용호의 권 2편 개발이 한참 진행 중이던 시기이고 SNK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 이식되었기 때문에 어딘가 설정이 따로 노는 느낌이 있었다. 기스의 디자인이 용호2의 것이 아닌 아랑전설에 가깝고[22], 미스터 빅이 기스의 충실한 부하 입장이 되어있고, 타쿠마가 술과 도박에 빠져 거액의 빚을 졌다는 언급에 유리가 납치당해 협박을 받았다고는 해도 제프를 살해한 것이 타쿠마 본인이라고 한다. 심지어 2편 직전에 나온 타이틀인데 스토리가 2편과 이어지지 않고 자체 완결되어 버린다.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2편과 스토리가 맞지 않는 것은 SNK의 검수가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해도 타쿠마를 졸지에 도박 폐인으로 만들어버리는 전개는 충격적이었다. SNK가 정식으로 속편을 내며 이 설정은 정사 취급을 못 받고 있지만, 기스와 미스터 빅의 관계, 제프를 직접 살해한 것이 누구인가 하는 점만 빼면 그럴싸했다. 용호2 스토리의 초기안이었을 수도 있고, 미디어믹스인 코믹스판에서 이미 비슷한 얘기가 나왔기에 이를 참고했을 수도 있다.
- 한국에서 실사 특촬화가 이루어진 적이 있었다. 당시 스트리트 파이터 가두쟁패전으로 시작된 일련의 일본 애니메이션/게임 판권물의 실사화 열풍에 따른 거겠지만... 비디오 표지에 대문짝만하게 쓰여진 하이메가파워(100메가 쇼크?)와 일본 홍콩 1위라는 알 수 없는 홍보 문구와 어디 동네 오락실에서 원작의 어트랙트 데모 및 게임플레이 화면을 직접 찍어서 대충 때운 오프닝부터가 압박. 주연 배우의 외견은 그나마 '보이쉬한 여자' 킹이라든가 '가면을 쓴' 리 파이론 같은 일부 경우만 제외하면 전혀 게임과 딴판으로 생겼지만 의외로 원작 설정을 나름대로 재해석했는데, 그게 좀 깬다. (미스터 가라데가 페이크보스고 로버트가 마피아 두목이라는 만악의 근원으로 나온다.) 참고로 여기서 로버트 역으로 등장한 이주철 씨의 경우 당시 이종격투기에서 프로권법 챔피언 경력이 있는 나름대로 명망있는 격투기계 인물. 그리고 미키 로저스 역으로 출연한 배우는 이후 방송 사극이나 재연극에 보조출연자로 활동했다는 설이 있다. 주인공 류 역의 성우는 김환진이 맡았으며, 로버트 역은 김민석, 킹 역은 임은정, 타쿠마 역은 강구한이 맡았다. 또한 이 작품의 조감독은 그 유명한 봉만대
- 한창 현역 가동될 시기에 원주 고속버스 터미널 오락실에는 무쇠주먹 용팔이라는 이름표가 붙어있었다고 한다. 근데 이 이름은 동 시기에 반포 고속버스 터미널의 모 오락실에서도 사용하고 있었다. 근데 반포 고속버스 터미널의 모 오락실의 이름붙이기 만행은 이것만이 아니라 캡콤의 파워드 기어를 아몬드 탈환작전이라고 붙인 경력이 있다.
- 그나마 아랑전설 시리즈보다 괜찮은 점은 양복 등 비교적 현실적인 복식으로 차려입은 캐릭터가 많아서 코스프레가 매우 간단하다는 점이다. 이는 당시 SNK의 캐릭터 디자인 철학(예외는 일부 있지만)이기도 하였다. 상세는 SNK문서 참조.
- 용호난무, 잠열권 등의 기술에서 마지막에 들리는 호쾌한 타격음은 THE QUEEN OF HEART 99에서 카시와기 카에데의 초필살기 일근의 섬(←↙↓↘→ + C)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중 94~95에서 용호난무로 들을 수 있었으나, 96부터 그 타격음은 들리지 않는다.
6. 등장인물
용호의 권 시리즈 등장인물[23] |
NBC 공식 사이트의 용호의 권 시리즈 소개 페이지 |
- 용호의 권 외전
- 레니 크레스턴
채찍을 사용하는 여성 캐릭터. 섹시한 채찍녀라는 강렬한 인상 때문에 나름 인기가 있었으나 KOF에 나올 정도는 아니었고 시리즈와 함께 묻혔다. - 로디 버츠
톤파를 사용하는 남성 캐릭터. - 싱클레어
중동풍의 곡도를 사용하는 여성 캐릭터. 시리즈가 묻히지만 않았더라면 강렬한 캐릭터성으로 부각받았을지도 모르는 캐릭터이지만, KOF에 나올 정도는 아니었다. - 와일러
- 왕각산
심의육합권의 달인으로서 그림그리기가 취미 애완용 사다새인 호에호에를 데리고 다니고있다. 엔딩에서 왕각산이 호에호에에게 마음에 드는 그림 중 하나를 고르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이후 KOF 2002에서 배경맨으로 등장할 때도 있다. 한국판에서는 어째서인지 박씨로 개명당했다. - 카만 콜
로버트 가르시아의 집사 겸 경호원. - 토도 카스미
토도 류하쿠의 차녀. 신캐릭터 중 가장 큰 인기를 자랑했고 같은 해에 KOF로 스카우트 되었다.[27] - 후하 진
이 작품의 최후의 승리자(?). 당시에는 혼자 진지한데 이상한 요소가 많아서 웃음거리가 되었지만"엄청난 사나이로군."시간이 흐르면서 재평가되어 컬트적인 인기(안 좋은 쪽으로)를 끌게 되었다. KOF XII에서는 해설자로 초빙되기도 했다.
7. 관련 문서
[1] 일단 용호상박이라는 말이 있다. 일단 킹과 똑같이 생긴 적이 등장하는 영화 '굉천용호투'(원제: 굉천용호회(轟天龍虎會)/The China White, 1989)의 원제에 '용호'가 들어가기에 참고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일본에서의 제목은 차이나 화이트(チャイナホワイト)였지만 제목이 한자로 표시되니... 또한 홍콩영화 소자명대(小子命大/Method Man, 1979)의 일본어 제목 'ドラゴン・カンフー/龍虎八拳(드래곤 쿵후/용호팔권)' 등에서도 '용호'를 찾을 수 있는데, 일본에서 극장개봉은 하지 않았지만 1983년에 TV방영 후에 재방송을 여러 번 했다고 한다.[2] 손자병법의 영문판 제목과 같다는 의견이 있으나 이쪽은 The Art of War이다.[3] PC에 익숙했던 유저는 1.4메가바이트 디스켓으로 70장인가!라고 경악을 했으나, 실상은 100메가바이트가 아닌 100메가'비트'로, 바이트로 환산할 경우 13메가바이트 정도였다. (디스켓 10장) 그러나 당시 콘솔과 아케이드 쪽에서는 모두 메가비트 단위로 용량을 표시했으므로 딱히 사기를 친 건 아니다. 당시로서는 13메가바이트라도 대용량이며, 디스크가 아닌 마스크 롬을 썼기에 용량당 단가는 플로피 디스크와 비교도 안 될만큼 비쌌다.[4] 다만 게임 광고에서 실사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기법은 당시 일본에서 매우 일반적이었다.[5] 이는 너도나도 스파2를 따라한 대인전 중심 게임을 내기 전에 출시된 SNK게임의 독창성이라고 볼 수도 있다. 아랑전설도 마찬가지인데, 대세였던 스파2가 너무나 성공했다 보니 결국 대부분의 게임이 대인전 중심으로 가게 된 것 같다.[6] 첫 작품에서는 게임 내 지도를 봐도 겹치는 곳이 없으니, 원래 용호의 권도 1990년대가 무대였지만 나중에 억지로 수정한 것이다라는 설이 있다. 두 게임은 스토리적으로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한 아랑 스페셜 개발자 인터뷰도 있으며, 게임 내외적인 것을 분석하면 이를 유추해 낼 수 있다. 다만 용호2 전후로 코믹스 같은 미디어믹스에서 기스와 제프, 미스터 빅을 연결하는 시도가 있었고 용호2에서 이를 역수입해 젊은 시절의 기스를 등장시켰다는 큰 흐름은 있다. 다만 당시 SNK에서 용호가 아랑의 과거 이야기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고, 용호2에서 보인 기스 하워드의 행적이 아랑에서 확인된 것과 약간 다른지라 두 작품이 완전히 같은 세계선은 아닐 가능성이 높기에, 그냥 기스 하워드가 태어난 시기가 다르지만 그의 역사가 비슷하게 흐르는 평행세계라고 생각하면 각 게임의 설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7] 용호난무도 장풍판정이라서 장풍에 상쇄된다던가, 기본기로 용호난무 역시 상쇄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으나, 이는 반대로 장풍을 타격기인 용호난무로 상쇄할 수 있는 것이지, 용호난무가 장풍판정인 것이 아니다. 그래서 기본기로는 용호난무를 상쇄할 수 없고 크로스 카운터만 난다.[8] 당시 게메스트 차트를 보면, 출시 시기상 끝물이었던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와 아랑전설 스페셜을 누르는 형태로 차트 1위에 오르며 등장했으나, 뒤따라 출시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에 완전히 밀렸다. 파이터즈 히스토리 다이너마이트보다 순위가 낮게 나온 적이 있다.[9] 그냥 사진을 찍어서 밑그림으로 활용한 것이기 때문에 넓은 의미로는 모션 캡처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로토스코핑기법에 가까운 것이었다고 한다.[10] 이러한 시도 자체는 평가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당시 SNK가 내고 있던 격투 게임이 워낙 많았던 지라 이런 식으로 독특한 시도를 해보는 것도 필요했다는 것. 문제는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오지 못했다는 점이다.[11] 단, 3판 2승제 이상에서 1라운드라도 내어준 상태이면 최종보스. 1판 1승제에서는 무조건 중간보스.[12] 극한류 캐릭터를 제외 하고 사우스 타운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캐릭터가 없으며(사우스 타운에 아버지의 도장이 있는 토도 카스미나 동문이 사우스 타운을 방문한 적이 있는 후하 진처럼 간접적 연관성이 있는 캐릭터는 있다.) 배경 역시 사우스 타운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다. 주인공도 극한류 제자이긴 하지만 사카자키 가문이 아닌 로버트를 내세운 것을 보면 외전이라는 이름에 맞게 새로운 느낌을 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개발이 중지되긴 했지만 외전의 후속작은 기스를 쫓아서 아예 일본으로 무대를 옮길 예정이었다고 한다.[13] 간혹 KOF 참전 이후로 용호의 권 캐릭터가 개그 캐릭터가 되었다고 불평을 하는 팬들이 있는데 본가 시리즈인데다 인기도 많았던 용호2의 캐릭터 엔딩을 봐도 개그 엔딩이 많았다. 당장 2대 주인공인 료와 로버트의 엔딩부터가 개그 엔딩이다. 스토리상 어둡고 진지할수밖에 없었던 용호1과 달리 격투기 대회 컨셉인 용호2는 전체적으로 밝고 유쾌한 분위기이고 엔딩도 대부분 개그 엔딩이라 KOF시리즈 때문에 개그화 되었다고 볼 수는 없고 이미 이때부터 진행되고 있었다. 다만 용호의 권 시리즈 캐릭터의 본격적인 개그 캐릭터화는 전체적으로 진지한 분위기인 용호의 권 외전이 실패하고 용호의 권 시리즈 자체가 묻혀 버리면서 개그 노선으로 방향성이 잡혔다는 것은 사실이다.[14] 실제로 아랑전설, 용호의 권, 월화의 검사, 부리키 원은 같은 부서(마츠모토 히로시가 부장으로 있는 제1기획부)에서 관할했다고 하며, 용호의 권 2부터 아랑전설 시리즈와 개발자가 꽤 겹치는 상태였다. 용호의 권 외전 이후에 팀을 해체했다기 보다는 다음 프로젝트로 월화의 검사와 아랑전설 후속작을 택하고 용호의 권 후속작 프로젝트는 그냥 시작하지 않았던 것이다.[15] 사실 SNK가 당시에 자금력이 부족했던 것도 아니었고 차례차례 격투게임을 냈던 시기이기 때문에 외전의 성적이 좋지 않았어도 외전에 이은 속편에 대한 대략적인 구상까지는 일단 세웠지만 얼마 못가 엎어졌다고 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용호의 권 개발진이 용호 2까지만 만들고 용호의 권에 이은 새로운 게임을 만들려고 기획에 착수했는데 억지로 만들려다가 엎어졌다는 소문도 있다. 이 주장들이 사실이라면 외전이 망한 덕분에 개발진 일동이 전원 퇴사해서 핸들 네임을 바꾸고는 다른 회사로 이적했을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문제의 작품인 풍운묵시록조차도 후속작이 나왔다.[16] 일설에 의하면 하마사키 아유미의 소속사가 당시 유리 사카자키로 출연했던 것을 부정하고 있다고 한다. 흑역사라고 간주하고 있는 듯하다.[17] 내용은 출판사 측의 오리지널 설정이 많이 도입되었지만, 개발자와 대담했다는 이유로 코믹스 쪽의 설정을 그대로 믿는 사람이 많은 편. 게메스트는 아랑전설과 용호의 권, 사무라이 스피리츠의 고찰 서적을 편집하기도 했는데, '아마 게임 설정이 이럴 것이다'라는 고찰을 해서 그걸 가지고 SNK에 확인 후에 낸 것으로 보이며, 이를 외부 작가를 섭외하여 단막극 형식으로 정리하기도 했으며, 일부는 게임의 정식 설정으로 편입되기도 했다.[18] 예를 들면 주인공이 료이니 '용호'의 앞부분에 위치하는 '용'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료와 로버트 각각의 복장 색과 이미지가 호랑이, 용에 가깝다.[19] 사실 1편의 경우 SNK 입장에서 류와 차별화 시켜서 만들었다는 티가 많이 났다. 2편에서는 그걸 싹 갈아버리고 그냥 류랑 비슷한 알기 쉬운 캐릭터로 바뀌었다. 예를 들면 가라테에서 일반적인 정권지르기 대신 주먹을 세워서 치는 모션이었고, 일반적인 돌려차기가 아니라 반대방향으로 몸을 돌리는 큰 동작의 돌려차기를 썼는데, 2편에서는 류와 비슷한 기술이 많아졌다. 복장도 2편에서는 도복 밑에 검은 상의를 입지 않고 손 보호대와 발 보호대를 차게 되었는데 류의 복장과 굉장히 가까워진 모양새이다. 다만 시기상 용호2가 문제의 사가트 일러스트보다 나중에 나왔다.[20] 범인은 당시 그래픽 디렉터였던 코다마 미츠오(児玉光生)인데 그냥 장난으로 넣은 것이고 출시 직전에 퇴사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대신 혼났다고 한다.[21] 사실 히비키 단은 숨겨진 캐릭터 취급이라 첫 등장한 제로에선 의외로 대부분의 이후 작품에 비해 상당히 강력한 캐릭터였다. 체인콤보가 가능한 데다 판정면에서는 좀 떨어져도 대미지 면에서는 충분히 중급 캐릭터로 쓸 수 있다. 원래 약하게 만들려고 했는데 밸런스 조정이 쉽지 않았다는 개발자 인터뷰도 있다. 캡콤이 SNK를 디스한 캐릭터라는 게 느껴지는 것이 결정적으로 후속작부터 가일처럼 지나치게 강해서 너프 일변도를 달리지 않을 수 없었던 캐릭터도 아닌데 갑자기 엄청난 너프를 당했고 이후 작품에서는 정말 엄청나게 약화된 캐릭터가 되었다. 이후 2D 격투게임 인기가 시들자 두 회사가 손잡고 낸 크로스오버 작품인 CVS2에서부터 단은 제로1에 뒤지지 않는 강함을 간신히 되찾게 되었다(그전까지 유저의 실력이 엄청나게 높아도 단을 고른다는 것은 패배를 감수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을 정도로 단은 등장하는 작품마다 최약채 캐릭터였다.).[22] 올백 머리를 포니테일 형태로 묶어서 얼핏 보면 40세 전후의 기스와 똑같이 보인다. 그래픽이 조밀하지 못해서 화면에서 나이까지 추측하긴 힘들지만 20대 후반으로도 보이고 40세 전후로도 보인다.[23] 맨 앞부터 시계방향으로 료 사카자키, 테무진, 키사라기 에이지, 카만 콜, 싱클레어, 와일러, 미스터 가라데(타쿠마 사카자키), 미스터 빅, 기스 하워드, 존 크롤리, 잭 터너, 토도 카스미, 미키 로저스, 로버트 가르시아.[24] 단,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오는 것은 용호의 권 2 뿐이며, 용호의 권 및 용호의 권 외전에서는 NPC로 나온다.[25] 2편에서도 중간보스이지만, 3판 2승제 이상에서 1라운드라도 놓친 상태에서는 최종보스.[26] 단, 조건 불만족시 출현하지 않는데, 1라운드라도 놓치면 등장하지 않게 된다. 3판 2선승제가 아닌 5판 3선승제일 경우에도 1판도 지지 않고 3번 이겨야 해서 조건이 까다롭고, 1판 1승제(한판승부)에서는 조건상 컨티뉴를 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최종보스로 등장하게 된다.[27] 두 게임의 출시 시기가 반년도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개발 일정 상 용호의 권 외전 출시 이후에 출연이 결정되었다고 보기 힘들다. 외전 출시 이전부터 정해진 사항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