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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00:48:46

풍운묵시록

風雲黙示録 ~格闘創世~
파일:external/flyers.arcade-museum.com/14015902.jpg

1. 개요2. 소개3. 스토리4. 등장 캐릭터
4.1. 일반 캐릭터
5. 가정용 이식판6. 관련 작품7. 관련 서적8.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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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5년 4월 25일 SNK에서 네오지오 기판(MVS)으로 제작한 대전 격투 게임. 메인 타이틀 뒤에 '격투 창세'라는 부제가 붙어 전체 타이틀은 '풍운묵시록 ~격투창세~'이다.

수출판 제목은 SAVAGE REIGN. SAVAGE REIGN 타이틀명 안쪽에 커다랗게 한자[1]로 풍운(風雲)이라는 한자가 들어가 있다.

책임 프로듀서는 카와사키 에이키치. 프로듀서는 니시야마 타카시, R. Field.

2. 소개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풍운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으로 희대의 괴작이자 졸작으로 명성이 드높다. 참고로 SNK의 오사카 쪽 개발팀이 아닌 도쿄 개발팀이 개발한 작품이라고 한다.

본작은 각 캐릭터가 무기를 장비하고 있는 이른바 '무기 격투 게임'이지만, 검도나 창술 같은 순수한 무기를 사용하는 무도가는 한 명도 없고, 맨손 격투기에 무기를 조합한 독자적인 격투 스타일[2]을 구사한다.

아랑전설 시리즈와 유사한 2라인 배틀과 통쾌 간간 행진곡과 비슷한 형식을 채용했으며 한 번 KO 당할 때 쓰러지지 않고 패배 포즈를 취하는 건 월드 히어로즈 퍼펙트와 똑같다.[3] 또한 용호의 권 시리즈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처럼 캐릭터들 사이의 거리가 바뀌면 화면도 따라서 축소/원상복구 되는 줌인/줌아웃 연출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용호의 권 시리즈처럼 옷이 찢어지는 특수 KO 요소도 존재하는데, 킹이나 유리같은 여성 캐릭터 한정이었던 용호의 권 2와는 달리, 본작에서 옷이 찢어지거나 벗겨지는 것은 일부 남성 캐릭터들 뿐이며, 정작 홍일점 캐릭터인 캐럴은 공만 놓친 채 그냥 쓰러진다. 그렇다고 찢어지는 남성 캐릭터의 비주얼이 미형이냐면 그것도 아니라서 특히 노인인 중백호나 뚱보 아재인 고든의 옷찢기 연출은 가히 시각테러 수준. 그나마 근육질인 하야테는 상대적으로 낫긴 하지만... 그리고 상대가 지면에 발이 닿아있는 상태에서 필살기 이상의 기술로 KO시킬 때에만 옷찢기 연출이 나오는 용호의 권 시리즈와는 달리, 무조건 KO시키기만 하면 옷찢기 연출이 나온다. 심지어 기본잡기로 KO시키는 경우에도 예외없이 말이다.

같은 SNK에서 제작된 아랑전설 시리즈와 이어져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가 있지만, 시대차이가 크고 세계관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팬서비스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4] 속편인 풍운 슈퍼 태그 배틀에는 김갑환의 후손인 김수일도 등장한다.[5]

3. 스토리

때는 가까운 미래, 21세기 전반. 세계는 20세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어 있었다. 지팡구 시티에서, 수수께끼의 남자 사자왕에 의해 갑자기 개최를 전해들은 격투 대회, 이름하여 수신무투회. 그 우승자에게는 부와 최강의 영예가 주어진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세계 각지의 무투가들은 각자 가슴에 자신의 기대를 품은 채 하나둘씩 지팡구 시티로 모이기 시작했다.

풍운묵시록 대사 번역
풍운묵시록 전 캐릭터 커맨드 리스트 벌써부터 광기가 느껴진다.[6]

4. 등장 캐릭터

4.1. 일반 캐릭터

무기: 부메랑
본작의 주인공. 아버지가 고안한 실전 가라테부메랑을 융합시킨 새로운 격투기 풍운권(風雲拳)의 계승자. 특별히 사자왕과의 인연은 없지만, 풍운권이 최강임을 증명하고 싶다는 생각에 수신무투회에 출장하기로 결정한다. 게임 내 제일가는 괴성 및 다중 무기 회전, 가로 회전, 세로 회전, 점핑 회전 등 주인공으로서 게임 노선의 극치를 이뤄내는 모습을 과시하며 주인공으로서의 자격이 충만함을 드러낸다. 참고로 성이 하야테이고 이름이 쇼라서 일본식이 아닌 서양식 표기에 가깝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와 풍운권 문서 참조.
무기: 헤라클레스 액스
인기와 실력, 모든 면에서 정점에 서있는 프로레슬러. 수전무투회의 개최를 고하는 TV 중계에서 사자왕의 모습이 소식 불명인 형과 닮았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고, 그를 직접 만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수전무투회에 출장하기로 결정한다. 소속 단체인 SWF는 SNK가 제작한 게임인 '파이어 수플렉스'의 무대가 되는 단체와 이름이 같다. 필살기 중에 아메리칸 스크류가 있는데 아무리 봐도 이 기술의 패러디. 이 게임에서는 드물게 침착하고 시끄럽지 않은 목소리의 캐릭터. 다만 빙글빙글 회전하는 건 역시 이 게임의 캐릭터답다.

전체적인 성능을 본다면 프로레슬러치곤 건실하게 밸런스가 잡혀있는 캐릭터이며 돌진기인 아메리칸 스크류와 대공기인 플래시 윙을 보유하고 있고 액스 붐이라는 강화판 무기 던지기는 빗나갈 경우 상대쪽으로 되돌아오는 유도 기능도 가지고 있다. 역전기는 "이글 스페셜"KOF 시리즈에서 흔하게 나오는 잡기 커맨드라 쓰기도 어렵지 않고 역전기답게 대미지도 보장되어 있지만 기술이 생각보다 많지 않고 굼뜬 면이 있어서 중캐 정도밖에 안 쳐주는 편이다.

정체성은 도끼를 사용하는 레슬러. 게다가 토마호크같은 작은 도끼도 아니고 양손도끼 수준의 대형 도끼인데 그걸 마구 던져대고 그 도끼가 또 돌아온다. 하야테는 왜 부메랑을 택했나?

KOF XV에서는 G.A.W. 팀의 엔딩에 잠깐 등장.
무기: 짐나스
본작의 홍일점. 부모가 멋대로 허락해버린 사자왕과의 약혼을 파기하기 위해, 수전무투회에서 사자왕 본인을 쓰러뜨리기로 결정한다. 합기도의 기술과 신체조의 볼을 무기로 하는 짐나스 아츠를 격투 스타일로 삼고 있다. 아쉽게도 다음 작인 풍운 슈퍼 태그 배틀에는 불참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무기: 스턴 톤파
지팡구 시티의 경관. 병에 시달린 딸의 치료비를 수전무투회에 우승하여 그 상금을 얻어서 지불하고자 한다. 보기와는 다르게, 지금은 떠난 아내를 사랑하는 상냥한 일면을 갖고 있다. 더불어 경찰 + 톤파라는 그나마 지극히 현실적이고 무난한 조합.

공식 설정상 딸의 병은 불치병이라고 한다. 그런데 만약 이 캐릭터를 골라서 우승할 경우, 딱 한 줄로 병을 고쳐버리는 병맛 전개를 보여준다. 또한 설정상 풍운 묵시록을 우승하지 못하지만 차기작 태그 배틀에서는 수수께끼의 인물(진 사자왕)[7]의 원조로 딸이 살아났다고 한다. 역시 스토리 설정은 장식이다.

푸른색 계통의 경봉, 경찰모, 재킷만 입고 셔츠는 입지 않아 털이 수북한 가슴과 똥배를 과시하는 겉모습을 딱 보면 파이널 파이트에서 나왔던 누군가를 연상시킨다.[8]

게임 콘셉에 맞춰서 호쾌한 회전기술은 보유했지만 목소리는 이 게임 캐릭터답지 않게 중후하다. 그렇지만 아무리 중후하다고 한들 겉모습을 보면 별로 고르고 싶어지지 않는 똥배, 가슴털, 수염, 추남, 돼지. 거기에 한술 더 떠서 마지막 KO시 쓰러질때 바지가 벗겨지면서 트렁크(?!)드러나는걸 보면 더더욱... 그리고 드러난 그 트렁크에는 토끼 머리 그림까지...[9] 여담이지만 흔히 그렇듯 딸이 아빠와 하나도 안 닮았다. 전체적인 성능은 그럭저럭.
무기: 불꽃 지팡이
무패의 전적을 가진 은퇴한 격투가였지만 지금은 지팡구 시티에서 은둔하며 살고 있는 노인. 불패의 전적을 자랑한다고. 어쨌든 격투기에서 이기고 또 이기고 계속 이긴 결과 현재의 직업은 선인이라고 한다. 어째서 싸움을 계속해서 이기면 선인이 되는지는 알 수 없다.
젊었을 적에 전설의 늑대라 불린 격투가로부터 받은 모자를 쓰고 있으며, 시합 중에 그 모자가 날아가면 온몸이 붉어지며 격노한다.[11] 이 모자와 중백호의 정체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한데, 풍운묵시록은 시대 배경이 근미래인데, 원주인인 전설의 늑대는 그 이전 시간대인 사람이였을 것이고, 게다가 중백호의 승리대사 중 OK!라고 외치며 모자를 던지는 어디서 많이 본 모션이 있는데다가, 전설의 늑대에 해당하는 게임에서 모자를 쓰는 건 딱 한 사람 뿐인지라 테리의 모자로 생각될텐데 문제는 테리의 모자는 빨간색이다. 게다가 풍운묵시록 출시 이후 4년 뒤에 나온 MotW에선 테리가 자기가 쓰던 빨간 모자를 락 하워드에게 줬다고 나오기 때문[12]에 테리가 직접 줬다고 보기는 힘들지도 모른다. 애초에 본 작품은 아랑전설 시리즈가 아니라 팬 서비스로 넣은 것 같고, 아랑전설의 진짜 미래를 다룬 것은 아닐 것이기 때문에 굳이 아랑전설과 이야기를 맞출 필요는 없다. 억지로 흐름을 맞추려는 팬들에 의해, 테리의 뒤를 이어 테리의 패션과 행동거지를 따라해 전설의 늑대의 칭호를 이어받은 다른 누군가, 또는 그런 인물들을 통해 몇 대를 거쳐서 내려온 모자이거나, 락 하워드가 중국인으로 귀화해서 중국출신 행세를 하고 있거나, 지나가던 테리가 그냥 길거리에서 하나 사준 거 아니냐는 등 팬들 사이에서 온갖 추측이 난무한다.

그런데 테리의 모자를 물려받았을 지도 모른다는 설정이 무색하게 쓰는 기술은 그냥 중국 무술+신선의 도술이라서 맛이 간 게임답게 죠 히가시의 타이거 킥. 선인답게 무기인 지팡이에서 화염탄을 발사하고 상대를 닭으로 만들기도 한다.

역전기는 이 게임에서 가장 쓰레기인 기술 중 하나로 수직상승했다 수직하강한 후 다리 걸기로부터 시작하는 괴이하고도 쓸모없는 기술. 심지어 다리걸기가 하단도 아니다! 커맨드는 ↓↓↓↓↑+A로 상대가 알 거 다 아는 유저라면 앉기를 반복하는 동작만 보고도 역전기를 쓸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체력 점멸에다 분노까지 해야 사용 가능한 성능, 커맨드, 시스템 낭비의 3낭비 기술. 또한 리치는 짧지도 않고 적당한 편이긴 하지만 이 게임은 개나 소나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게임이라서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리치가 현저히 밀리고 기본기도 애매하고 다른 기술들도 날로 먹을 만한게 없어서 약캐로 평가받는다.

직접 보면 방정맞고 시끄럽고 청자켓에 청반바지 푸른 모자에 지팡이라는 괴상한 패션[13]을 보면 '선인?'하는 의문이 생긴다. 시끄럽고 오두방정을 떠는데도 일가견이 있어 암만 봐도 선인이라 하기엔 그렇다. 모티브는 아무리 봐도... 다만 게임과 캐릭터가 전부 마이너하다보니 2차 창작에서 써먹는 경우는 적다.
무기: 파워 프리스비
아직 12세라는 어린 나이지만, 자신이 개발한 프로텍터 슈트를 착용해 싸우는, 대기업의 후계자이기도 한 엄친아며 게임에서 드문 러시아 출신이다. 자신이 개발한 슈트의 테스트를 겸해 수전무투회에 출장한다. 프로텍터 슈트를 착용하면 700배의 파워를 낸다고 하는 흠좀무한 설정. 그럼 벗으면 700분의 1로 약해지는 건가 그와 꼭 닮은 쌍둥이 형인 '파콜라'가 있으며,[14] 엔딩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쉽게도 다음 작인 풍운 슈퍼 태그 배틀에는 불참했다.

꼬맹이답게 조용하진 않지만 온갖 기괴한 괴성을 연발하는 어른들 천지인 이 게임에서 이 정도면 몹시도 의젓한 어린이. 회전도 하지 않는걸 보면 아직 세상에 물들지 않은 순수함을 지니고 있다. 완전 패배시에는 방패가 깨지면서 쓰러진다.

성능 자체도 상당한 강캐인데, 이 게임에서 개나 소나 다 보유한 강화판 무기 던지기 공격이 무려 2개나 있다. 돌진기인 디스커스 드라이버와 대공기인 갤버닉 스매쉬의 성능도 굉장히 우수하며[15] 이글이나 고든처럼 공중잡기도 보유하고 있어서 공중전에서도 강력하다. 역전기인 "헬 레이저"변태 커맨드에 선딜레이가 좀 있어서 써먹기가 굉장히 어렵지만 노래방 조명과 같은 이펙트의 판정이 굉장히 넓어서 역가드도 완벽하게 쳐낼 정도라 대공 성능은 역대급으로 완벽하다. 역전기로 상대의 움직임이나 대공을 제대로 처리할줄 안다면 캐럴의 역전기 못지 않은 고성능을 발휘할수 있다. 사소한 단점이라면 체구가 작은 만큼 리치가 매우 짧은 편이다. 하지만 무기 던지기같은 니가와나 돌진기로도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다. 이 게임에서는 하야테, 사자왕(가짜)과 함께 가장 만능 캐릭터에 가까운 성능을 자랑한다.
무기: 매직 아이템
도적단 매직컬 히포포의 리더로 스케이트를 탄다. 원래는 거리의 마술사였기 때문에, 전투할 때에도 피에로와 같은 웃는 얼굴로 메이크를 하며, 거리에서 사용하던 마술 도구로 싸움에 임한다. 눈에 띄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관심병이라 사자왕의 카리스마를 시기하기 때문에 사자왕을 쓰러뜨려 스스로 세상의 주목을 받는 것을 목표로 삼고 수전무투회에 참전한다. 완전 패배 때에는 쓰러지면서 여러 물건이 쏟아진다.

흉측스런 겉모습을 자랑하며[16] 거기다가 캐롤의 결말에 등장해 아예 꼬시기까지 한다. 초필살기는 파워 가이저 비슷한 종류인데 상자에서 실실 쪼개는 자신의 얼굴의 특대판이 상자에서 튀어나오는 것. 상위 라인에 있는 상대에까지 닿는 크기를 일견하면 참지 못할 쌈마이함과 흉악함에 경악하게 되지만, 정작 성능은 썩었다는 걸 알고(게다가 커맨드까지 거지같다) 비웃게 된다. 흉측스런 겉모습도 겉모습이지만 그 음성이나 비명도 기괴한 걸로도 모자라 하야테와 더불어 비정상적으로 음성의 데시벨이 높고 새된데다가 길다. 플레이어의 귀를 아프게 하는 주범. 역시 이 게임의 요사함을 대표하는 캐릭터의 일원답게 빙글빙글 도는 걸로는 어디 빠지지 않는다. 전체적인 성능은 그럭저럭.
무기: 갈고리
테러리스트 조직 邪呀(사하)[17]에 소속된 닌자로, 메즈의 형. 살해당한 막내 동생 카즈의 원수를 갚기 위해, 사자왕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 을 조종하는 인술을 구사하여 싸운다. 방독면처럼 생긴 가면으로 본모습을 숨기고 있으며 이름은 '소의 머리'라는 뜻이다. 그 때문인지 완전 패배시 소머리 해골 위에 촛불이 올려진 형태로 바뀐다.
무기: 갈고리
테러리스트 조직 「邪呀(사하)」에 소속된 닌자로, 고즈의 동생. 살해당한 막내 카즈의 원수를 갚기 위해, 사자왕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 을 조종하는 인술을 구사하여 싸운다. 아래 부분이 날카로운 가면으로 본모습을 숨기고 있다. 사실상 도트 재활용.[18] 풍운묵시록 캐릭터 아니랄까봐 형제가 쌍으로 시끄럽고 쌍으로 회전한다. 그러다 보니 고즈랑 메즈 닌자형제는 회전기술의 대표적인 유형 중 하나인 롤링 어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종 패배시 옷만 남기고 사라진다. 이름은 '말의 머리'라는 뜻이다.
무기: 소드 오브 레오
일명: 가짜 사자왕
수전무투회 주최자인 수수께끼의 남자. 격투 스타일은 복싱의 움직임에 을 조합한 형태. 통상 플레이어블 캐릭터이지만 동시에 본작의 중간 보스이기도 하다. 역전기는 "킹 스트레이트" 하나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 CPU전에서는 반드시 최종 보스전 직전에 싸우게 된다. 성능은 중간 보스답게 매우 강캐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보스 캐릭터 #===파일:external/www.arcadequartermaster.com/art_leo.jpg
무기: 갓 오브 레오
카게무샤인 사자왕을 쓰러뜨리고 승자의 일러스트가 나온 후에 큰 웃음소리를 내며 나타나는 황금빛의 투구와 갑옷을 휘감은 진짜 사자왕. 맥스 이글의 친형으로, 본작의 최종 보스. 기계나 도핑에 의해서 인공적으로 만들어 낸 근육을 가지고 있다. 그 격투 스타일은 카게무샤인 사자왕이 익힌 것과 같은 것이지만 헌터 킬러, 킹 어퍼 등 진 사자왕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추가로 갖고 있는 등, 모든 면에서 사자왕과는 비교도 안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아케이드 버전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로 선택할 수 없고, 가정용 대전 모드에서만 특정 커맨드를 입력하여 플레이어 캐릭터로 선택할 수 있다. 역시나 사실상의 도트 그래픽 재활용. 보스전에는 보스답게 멍멍이 같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대놓고 사자왕의 상위 호환으로 가짜도 강캐인데 이 녀석은 그야말로...

도무지 영문을 파악못할 요사스런 조합이 판치는 본 게임에서도 복싱과 검술의 조합이라는 신기원을 개척한 사나이. 그 글러브가 특수 글러브라지만 도트로는 누가 봐도 복싱 글러브인데 당시 오락실에서 그딴 거 알 수 있을까, 아니 그 이전에 그딴 거 알 게 뭐냐. 플레이어가 궁궐에서 쩌리 사자왕을 물리치면 갑자기 배경의 동상이 부숴지고 더불어 광소와 함께 그 안에서 등장한다. 왜 어떻게 언제부터 거기 들어가 있었는지 따지면 지는 거다.[19]

더불어 참 큰 소리를 좋아하는 게임이다. 하야테의 괴성, 조커의 기성, 영감님의 방정, 닌자의 새소리, 사자왕의 광소... 한마디로 게임이 전체적으로 미쳤다고 밖에 볼 수 없을 정도다. 아무튼 진 사자왕의 더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5. 가정용 이식판

본체가 아케이드판과 동일 규격의 머신이므로 이식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가정용으로서 크레디트가 4개까지 설정되어 있거나, 난이도의 레벨이 MVS판에 더해져 가정용 오리지날용의 것도 준비되어 있다.
ROM 카셋트보다는 싼 가격이지만, 그 대신 로딩 시간이 매우 길다. BGM는 AST 버전이다.

6. 관련 작품

풍운묵시록의 속편.
PS2로 발매된 NEOGEO 온라인 콜렉션에 수록된 타이틀 중 하나로 풍운묵시록과 속편인 풍운 슈퍼 태그 배틀의 합본 세트. 발매일은 2007년 6월 21일.
사자왕이 의 어나더 스트라이커로 참전하였다.
SNK네오지오 작품의 캐릭터를 시작으로 타사의 네오지오 작품의 캐릭터도 참전하는 태그 배틀 형식의 대전 격투 게임. 본작에서는 사자왕과 진 사자왕이 참전하였다. 단, 사자왕은 일반 플레이어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는데 반해, 진 사자왕은 아케이드판, PS2판 모두 CPU 전용 캐릭터이다.
특정 조건을 채우면 3번째 시합째에 본작의 주인공인 쇼 하야테와 후속작인 태그 배틀의 쟈즈가 난입해 온다. 둘 다 숨겨진 캐릭터로 사용 가능.

7. 관련 서적

8. 평가

SNK의 흑역사급인 쿠소게지만, 지금 기준으로도 막나가는 부조리 개그 센스로 화제불러 일으킨 괴작. 오히려 영문판 제목이 전체적인 게임의 분위기를 잘 표현한것 같다.[20]

발매 직후에는 용호의 권 외전만큼은 아니지만 의외로 잘 팔렸다. SNK 격투 게임의 위상이 하늘을 찌르던 시기이니 패미통의 표지를 장식하는 등 깃발을 휘날렸지만 어느 정도 발매된 후에는 뭐.... 아랑전설, 사무라이 스피리츠, KOF에 묻혀서 오락실에서는 정작 볼 수 없었던 게임. 일본에서는 발매 직후 완전히 묻혀서 흑역사 취급할 정도로 알려지지 못했다.

사실 게임도 잘 보면 세밀한 부분은 굉장히 세밀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그 정성을 가늠할 수 있다. 제법 정교하게 찍힌 도트라거나, 탄탄한 잡기공방, 라인 이동시 배경물을 날려서 다른 라인에 있는 상대를 공격한다거나, 라인 바닥이 불시에 개폐되는 강제 라인이동, 놀이동산 스테이지에서 상단 라인에 있을 때는 범퍼카에 치이면서 대미지를 입거나 동굴에서는 고드름이 내리쏟고 그 범퍼카도 부술 수 있는 등 섬세한 구석이 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중요한 설정 부분에서 심각한 문제들이 수두룩하다. 복싱과 검술의 결합, 도끼와 프로레슬링의 결합이라니 등 기본 설정노선 자체가 기묘하다 못해 사이할 지경이다. 배경도 시대를 퇴보하는 쌈마이함이 일품. 용호의 권 같은 슬럼가 뒷골목이 있는가 하면 하마우리에서 줄에 매달린 광대들이 돌아다니고, 용암이 흘러넘치고 서리가 끼는 괴동굴이 있다.

주인공 하야테의 스테이지도 상당히 심각하다. 가라데 도장이라고는 하는데, 좌우로 인왕인지 나한인지 모를 거대 동상을 거느린 거대 불상을 중앙에 모셔놨다. 여기까지만 해도 응? 가라데 도장? 같은 의문이 드는데 정체모를 동상 앞에는 머리띠 도복 빡빡이들이 무릎을 꿇고 있고, 중앙에선 웬 아저씨[21]가 불상 앞의 제단에 부메랑을 안치하고 치성을 드리고 있다. 이쯤되면 가라데 도장이나 절이 아니라 악마숭배자로 보인다. 그런데 다른 배경 스테이지로는 차이나 타운에 놀이동산, SF스러운 연구소가 등장한다. 과연 전체적으로 무슨 생각으로 게임을 만들었는지 알 길이 없다. 대놓고 막가는 호혈사일족도 나름대로 배경은 잘 만들었기 때문에 이 정도의 바카게는 아니다.

여기에 방점을 찍는 것이 오프닝으로 예의 악마숭배자 던전의 중앙 부메랑 제단을 배경으로 장중한 읊조림과 격투 퍼포먼스 신이 교차하다 하야테의 준비동작(?) 후 부메랑을 높이 든 채로 외침 및 사자왕 얼굴의 출현으로 마무리를 짓는 이 오프닝의 각본과 편집에는 귀기까지 감돌 정도다.

캐릭터들도 SNK답게 동인혼에 빛난다. 패러디가 아니라 기괴한 방향으로. 80년대 파이널 파이트 부패경찰 캐릭터가 등장하는가 하면, 개목걸이를 차고 넝마를 걸친 2m 거인 삐에로만 해도 그냥 존재하는 것 자체조차 호러일 정도인데 그 삐에로가 롤러 스케이트를 타고 꽥꽥 짖으면서 갖은 잡동사니를 투척한다. 이쯤되면 오락실에 있던 미취학 아동이 봤을 때 경기를 일으켜도 무리가 아닐 정도다. 고르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정상인이라면 저런 괴생물체와는 관여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완승 후에 나오는 그 삐에로의 일러스트 사진은 특히 비위가 약한 사람들이 본다면 그야말로 완전 충공깽!!! 이러한 충격과 공포의 모습을 보고나면 청재킷 및 청반바지의 무천도사나 맨발 갑옷에 부메랑을 갖춘 주인공이 오히려 애교로 보일 정도다.

게임 시스템의 경우 정신나갔을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다. 무슨 열투 시리즈처럼 휴대용 게임기나 일부 게임기로 이식된 대전 격투 게임의 고육책[22]도 아닌 주제에 95년도에 버튼 입력 시간으로 기본기와 기술의 강/약을 결정하는 낡은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비록 같은 방식을 사용하는 용호의 권 2통쾌 간간 행진곡 등이 94년 초에 나와서 간신히 성공했다지만 이미 시간이 흘러 유저들이 선호하지 않는 방식이 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시대착오적인 채택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기본기를 A와 B의 강약으로 충당한 다음 C로 무기 공격, D로 라인 이동이라는 버튼 배치는 지금 보면 용호의 권 + 아랑전설[23] + 사무라이 쇼다운이며, 잡기 반격, 무기 튕기기 등은 월드 히어로즈에서 따온 듯하다. C버튼을 무기 공격으로 따로 빼고 무기 던지기까지 주다니 SNK다운 센스라고 할 수 있다. 네오지오가 캡콤처럼 6버튼이었다면 그나마 나은 게임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다. 또는 1년 후에 나온 스타 글라디에이터처럼 초능력과 검술의 조합이었다면 상당히 해볼만한 게임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24]

이렇게 센스에 문제가 많은 작품인데 이 게임은 뇌에 부하를 많이 주는 요소가 많다. 스테이지마다 특성이 있고 무기 던지기, 던진 무기 튕기기, 라인 이동, 라인 이동 공격, 슈퍼 라인 이동 공격, 대점프 라인 이동 공격, 스텝 라인 이동 공격, 잡기 반격(때리기/잡기), 초 전방 대쉬, 초 후방 대쉬, 회피 공격... 뭔가 꼼꼼하게 만들어 놓기는 했는데 그게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많다.

시리즈 첫게임이라 진입장벽을 낮춰야 하건만 땀내나는 캐릭터 디자인과 뭔가 복잡해 보이는 게임 시스템 때문에 오히려 손이 안 가는 작품이 되었다. '지금까지 나온 네오지오 격투게임의 집대성!'이란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면서 별의 별 시스템을 다 섞어놓았다. 확실히 쌈마이와 광기는 집대성한 거 같긴 하다. 처음보는 게임에 센스가 맛이 간 캐릭터와 배경을 도입하고 참신하면서도 쓸데없이 복잡한 시스템을 넣어 진입장벽을 엄청나게 올려놓았기에 그야말로 그만해 미친 놈아!라는 절규가 저절로 입에서 튀어나오게 된다.

스테이지마다 차이가 있고 섬세한 설정으로 대전에 영향을 미치지만 사실 2D 대전 격투에서 이러한 스테이지 설정은 라인이동 정도 외에는 성공사례가 없는, 다시 말해서 성공하기 힘든 사족에 가까운 정성이었는데, 풍운묵시록의 경우 이러한 요소가 짜증을 유발하는 요소였다. 3D야 3차원적 움직임으로 몰고 몰리고 탈출하는 싸움이 가능하다지만 2D라면 또 얘기가 다르다. 던진 무기 튕기기는 일종의 반사기지만 발동이 느리고 자칫하다간 오히려 역으로 처맞는다는게 제일 오류다. 어차피 간단한 장풍기는 다 가지고 있는 데다 라인이동으로 피할 수도 있기에 존재할 가치가 없다.

잡기 공방은 가히 희대의 막장인데 상대의 잡기를 레버를 앞으로 한 채 C를 누르면 역으로 잡을 수 있는 더러운 시스템이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잡기 반경 판정이 성립 가능한 시점에서는 여러 번을 눌러도 그 중 한 번만 성공하면 반격되기 때문에, 잡기 성공확률이 30%인 경우 2번만 눌러도 잡기가 풀릴 확률이 50%를 넘는다.[25] 이렇게 해서 잡기 반격을 성공시키면 거기서 끝이 아니다. 상대방도 잡기 반격이 가능하고, 이걸 서로 반복해서 반격할 수 있다. 확률이 조금씩 낮아진다고는 하지만 이쯤되면 연타 싸움이 되고 처음에 누가 던지기를 걸었나 따위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의 것은 애교에 불과하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근본이 없는 무술집단답게 플레이어의 입력 편이성이나 어이없는 공방 설정 이전에, 같은 연속기가 맞았다 안 맞았다 해서 대전 격투 게임에서 중요한 재현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이는 알고 보면 나름의, 어디까지나 풍운묵시록 본위의 합리성에 기반하는데 이 부조리의 많은 부분이 대미지를 받으면서 경직된 시간 중의 전반부가 무적판정이라는 의미 불명 시스템에서 비롯되었다. 이에 짝발 1타가 히트, 2타가 헛질, 3타가 히트라는 대전 격투 게임 공전절후의 연속기가 성립된다.

익숙해지면 연속기가 구사 가능하다지만 느지막히 눌러야 히트, 그렇지 않으면 상대에게 대미지는커녕 오히려 반격당하기 십상이다. 사무라이 스피리츠 1도 히트 경직시 후반부가 무적이지만 이쪽은 프레임 계산이 깔끔하고 어차피 단타게임이다. 결국 풍운묵시록이 이 무슨 정신나간 게임이 다 있어?라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이 시스템은 플레이해 나가면서 익숙해져야 된다는 얘긴데 이는 완성도가 아닌 접근성의 문제이다. 같은 해 버파2, KOF95, 진 사무라이 스피리츠, 뱀파이어 세이버,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철권2가 대전 격투 게임의 춘추전국시대를 열면서 활약하고 있는데 풍운묵시록의 캐릭터들은 이것들을 제치고, 심지어 비주류 격투 게임인 갤럭시 파이트의 캐릭터보다도 후줄근할 지경이다. 광기라면 묵시록이 뱀파이어 세이버도 능가하는 것 같지만 후줄근함은 묵시록이 참으로 독보적이다. 그나마 갤럭시 파이트나 뱀파이어 시리즈는 약방의 감초같이 지금까지도 동인에서 언급되는 미형 캐릭터나 매력적인 여캐가 소수 있기라도 했지 그나마 유일한 여캐인 캐럴 스탠잭도 레오타드 체조선수 기믹을 갖추었다고는 하지만 상기된 게임들의 여캐들[26]과 비교했을 때 언급은 오히려 더욱 마이너일 정도다.

작중에 회전 기술들이 지나칠 정도로 많다. 무기를 날리는 공격도 무기가 빙글빙글 돌아가기에 보다보면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돌아야 하나 싶을 정도로 이놈, 저놈, 이 기술, 저 기술, 마구 돈다. 그 회전에 플레어의 눈동자가 절로 빨려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명랑하면서도 세기말적인 게임의 분위기를 한층 심화시키면서도 중독성까지 가미하는 제작의도의 신묘함이란 그야말로 측량막측하다.

게다가 필살기 커맨드도 비정상인 것들이 매우 많다. 대표적인 변태 커맨드인 레버 윗방향으로 끝나는 지상기 커맨드(↓↘→, →↘↓ 등.)를 하야테와 고든을 제외한 무려 8명이 사용하고 있는데, 버튼 누르는 타이밍만 잘 맞추면 어찌어찌 지상에서 생으로 나가기는 하지만 쓰기도 힘들 뿐더러 삑사리라도 나오면 필연적으로 헛점프가 나가게 된다. 이것만 해도 충분히 병맛인데 더 큰 문제는 저런 커맨드들을 대공기반격기에 배치해놔서 대공쳐야 되는 상황에 커맨드 삑사리 나오면 일단 한대 쳐맞게 되는 그야말로 형언할 수가 없을 정도의 무자비함을 보여준다.[27] 그 외에도 '↓↙↓↘→↗ + A' 라던가 '↙ 모으고 → + A or B[28]연타[29]', '↓↓↓↓↑ + A', '→↘↓↙←→←→ + A'같은 정신나간 커맨드들이 수두룩하다. 를 비롯한 몇몇 캐릭터의 커맨드를 괴악하게 바꾼 것으로 악명높았던 아랑전설 스페셜조차도 저리가라했을 정도다. 근미래 세기말 무투대회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나이의 게임.

스토리면에서도 이 게임의 병맛은 빠지지 않는게, 후속작인 풍운 태그 배틀과 대조해 봤을 때 이 게임의 진정한 승자는 진 사자왕이다. 진 엔딩을 자세히 보면 진 사자왕은커녕 그 누구도 중간보스인 진 사자왕 대역조차도 넘지 못했다. 후속작인 풍운 태그 배틀에서는 풍운권의 극의에 이르렀다는 하야테는 주인공 자리에서 강등되고 아아 언제야 풍운권의 극의를 이룰 것인가 따위의 대사를 치고 있고, 아마도 우승 역시 주인공 콤비일 김수일과 로사가 차지한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순리. 이도 모자라 풍운 태그 배틀의 진정한 보스는 중간 보스인 진 사자왕 따위가 아닌 쟈즈인데... 스토리의 밸런스 같은 걸 측량하려는 건 부질없는 시도처럼 생각된다.

이 게임 전반에 흘러 넘치는, 가히 광기에 가까울 정도의 기괴함 때문인지 아시아 지역, 96년 무렵의 한국과 중국에서는 나름의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는 소문이 있다. 다만 이는 이 게임의 컬트적인 요소를 강조하기 위해 일본에서 만들어낸 헛소문일 가능성이 있다. 사실 이 때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조금 낡은 감각이라서 통했을까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특수 라인이동이니 초 전후방대쉬니 어쩌니 쓸데없이 복잡한 시스템 등등이 아예 입력되지 않은 상태에선 의외로 게임이 간단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인기가 있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고 게임 내용을 보면 볼 수록 의혹만 점점 깊어질 뿐이다.[30]

덧붙여, 풍운묵시록 오프닝에서 풍운권에 대한 설명 이후 하야테의 외침이 나오는데, 이 외치는 소리가 어찌나 컸는지 국내나 일본에서나 이 데모 음성을 꺼두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실제로 고요한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고 있으면 우오오오~ 하는 하야테의 외침이 주기적으로 오락실을 울리곤 했다. 물론 돈이 없어서 시간때우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 외치는 소리도 나름대로의 자극이었겠지만 다른 게임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일반적으로는 귀찮다시피할 정도의 시끄러운 느낌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원래 오락실이 조용한 곳이 아니기에 이건 개인의 취향에 따를 뿐...

유튜브 댓글에 따르면 일본 모 초등학교 슈퍼 앞에 설치된 오락기에 풍운묵시록을 들여 놨었는데 어찌나 오프닝 소리가 컸던지 수업 중임에도 불구하고 연신 하야테의 괴성이 들리는 멋진 수업환경이었다고 한다.


[1] 일본판의 타이틀 화면에 있는 로고와는 다른 한자체다.[2] 당장 본작의 주인공인 하야테는 가라테+부메랑을 조합한 해괴한 무술인 풍운권을 사용한다.[3] 차이점이라면 아랑전설 시리즈와 달리 풍운묵시록의 라인은 중앙에서 끊어져 있거나, 지면이 아닌 파이프에 매달리기, 또는 가동 중인 롤러코스터의 레일상에서 만나는 등 라인의 형태가 다양하다.[4] SNK의 게임들이 대부분 세계관이 이어져있고 SNK 공식연표까지 있다고 착각하는 팬들이 있는데, 그냥 같은 회사에서 만든 작품이라서 배경에 깜짝 출연하듯이 연결고리를 던져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보는 의견이 더 설득력이 있다. 각각의 게임은 독립된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KOF 시리즈처럼 각 게임의 캐릭터가 모일 경우에는 평행세계라는 설정을 써서 각각의 캐릭터를 차용하지만 원작의 인물과 100% 같은 인물은 아니라는 해석도 가능하다는 것. 그나마 아랑전설 시리즈용호의 권 시리즈기스 하워드의 존재로 인해 연결고리가 강한 편이지만 SNK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없기에 이 두 시리즈의 관계 역시 해석의 여지가 있다.[5] 아랑전설의 진짜 미래를 그린 작품은 아닐 것이기 때문에 이 작품에서 언급된 테리 보가드김갑환아랑전설 시리즈의 인물과는 조금 다른 평행세계의 인물이라고 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6] 해당 링크의 기술표는 잘못된 내용이 상당히 많으므로 주의. 엔딩 후에는 해당 캐릭터가 진 사자왕에게 필살기를 쓰는 방법을 알려준다.[7] 공식설정에도 수수께끼의 인물 옆에 괄호를 친 다음 사자왕이라며 다 알려준다. 호방하다.[8] 다음 작인 풍운 슈퍼 태그 배틀에서는 고든의 복장이 초록색 계통으로 바뀐다.[9] 거기다가 흰 트렁크라 얼핏 보면 알몸으로 착각하기 쉽다.[10] 게임 상에서는 CHUNG이라고만 표기된다.[11] 격노 상태에서만 사용 가능한 필살기들이 존재한다.[12] 락의 프로필에서 소중한 것이 바로 테리가 준 모자이다. 그리고 MotW에선 테리는 모자를 쓰지 않았다.[13] 게다가 2P 컬러는 한술 더 떠서 핫핑크색 자켓 + 반바지 & 하늘색 티셔츠라는 OME급 패션이다.[14] 그래서인지 다른 캐릭터들이 동캐전 인트로에서 서로를 가짜 취급하는데 비해 니콜라 동캐전에서는 한쪽을 파콜라로 간주하는 대사가 나온다.[15] 특히 갤버닉 스매쉬는 무적시간이 빵빵하여 어지간한 기술과 붙어도 거의 다 이길 정도로 판정이 뛰어나다. CPU같은 경우에는 생각없이 대각선 점프를 해대는 경우가 많은데 점프 타이밍에 맞춰서 갤버닉 스매쉬만 맞춰줘도 컴까기가 수월하다.[16] 특히, KO 당할 때도 웃는 표정을 짓고 있으며 완승 후에 나오는 조커의 일러스트 사진은 흉측한 정도를 넘어 매우 공포스럽기까지 느껴질 정도다. 만일 그 일러스트 사진을 비위가 약한 사람들이 본다면...(!)[17] 일본어 독음은 쟈가. 재규어의 일본식 발음과 같다. 실제로 외수용에서는 Jaguar라 표기한다. 원래는 재규어를 의도한 이름인데, 일본 폭주족처럼 아테지를 적용한 것일 수도 있다.[18] 도쿄 엔카운트에서 나카무라 유이치가 왜 이 게임은 캐릭터가 10명밖에 없는데 헤드 스왑이 있냐며 의문을 표시했다.스파 2는 8명+4명...[19] 동상 안에서 등장하는 미친 설정도 설정이지만 그와 함께 성의 여기저기도 망가지면서 거의 폐허와 비슷하게 된다. 자기 집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20] 그도 그럴 것이 Savage가 야만이라는 뜻이니...[21] 참고로 그 아저씨가 하야테의 아버지라고 한다.[22] 이식된 게임기가 원본보다 버튼숫자가 모자라는 경우 버튼입력 길이로 기본기 강도를 구별하게 했다.[23] 아랑전설 3까지는 A+B, B+C 등 버튼 동시입력으로 라인 이동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풍운묵시록의 시스템을 리얼 바웃 아랑전설에서 참고하여 도입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랑전설 1탄의 경우 잡기를 C버튼으로 따로 빼긴 했다.[24] 정작 스타 글라디에디터 1편은 인기면에서 묻힌 비운의 작품이다.[25] 실제 확률 계산은 이렇게 간단하지 않지만 직관적으로 보고 싶을 경우 30+30=60%이니...[26] 갤럭시 파이트의 루미, 뱀파이어 시리즈의 모리건, 리리스, 레이레이 등등[27] 물론, 레버 윗방향으로 끝나는 커맨드는 KOF 94·95 및 아랑전설 1·2·스페셜·3에도 나오기는 했었다.[28] 고즈는 A, 메즈는 B[29] 레버를 모은 다음 앞으로 한번 밀어주고 버튼을 연타하면 나간다. 물론 대인전에서 맞힐 생각은 접어두고.[30] 한국에서도 이 게임을 보았다는 사람은 있지만 재밌게 즐겼다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인기의 수준은 인기 투표나 총판의 판매량 등으로 파악이 가능해야 하는데 실제로 홍콩과 한국에서는 해당 게임이 순위에 든 적이 없고,(한국에서는 한국 네오지오 랜드에서 실시한 인컴 순위가 회원지에 실렸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집계 자료 자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