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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23:09:22

이학주/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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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아마추어 시절3. 마이너 리그 베이스볼
3.1. 2009 시즌3.2. 2010 시즌3.3. 2011 시즌3.4. 2012 시즌3.5. 2013 시즌3.6. 2014 시즌3.7. 2015 시즌3.8. 2016 시즌
4. 일본 독립리그
4.1. 2017 시즌
5. 일본 독립리그 퇴단 이후
5.1. 당시 전망
6. 삼성 라이온즈7. 롯데 자이언츠8. 연도별 주요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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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소속 내야수 이학주의 선수 경력을 다룬 문서.

2. 아마추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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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재학 당시엔 허경민, 김상수, 오지환, 안치홍과 더불어 당시 고교야구 유격수 다섯 손가락에 꼽혔던 선수로,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충암고 3학년이던 2008년에 115만불의 계약금을 받고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1]

3. 마이너 리그 베이스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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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2009 시즌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115만 달러는 드래프트 1라운더급의 큰 금액으로, 추후 메이저리그 진입이 거의 확실할 거라고 본 대형 유망주였다.[2]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라가며 컵스 팜 내에서 주목도를 높여갔다.

3.2. 2010 시즌

스토브 리그에서 컵스가 레이스와의 5:3 트레이드에서 레이스 선발투수 맷 가자의 반대급부 중 하나로 탬파베이 레이스로 보내며 이적하였다.[3]

3.3. 2011 시즌

컵스 팜에서 3, 4위를 다투던 유망주였으나 워낙 팜이 좋은 레이스로 이적하는 바람에 팀 유망주 순위가 떨어졌다. 하지만 2011년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다시 유망주 랭킹이 폭주했다.[4] 2011년 일반적으로 맷 무어에 이어 2위 유망주로 평가받던 이학주는 2012년 거의 팀내 1-2위를 다투는 유망주 순위에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50위권 내외에 항상 랭크되었다. (참고로 저 당시 Top 50 랭킹 보면 현재 메이저리그 괴수들이 즐비하다. 1위 마이크 트라웃, 2위 브라이스 하퍼, 뒤로 셸비 밀러, 훌리오 테헤란, 투수에는 게릿 콜, 트레버 바우어 등 이런 식이었으니..)[5] 하지만 2013년엔 2012년 AA에서의 부진 때문인지 90위권으로 떨어졌다.

탬파베이 마이너에서 경쟁했던 유격수는 팀 베컴으로 2008 1라운드 전체 1픽이지만 워낙 죽을 쒀대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는 선수라 앞길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게다가 팀 베컴은 당시 이미 몸이 점점 불면서 유격수 포지션을 지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이후 마리화나로 인한 50경기 파동 등을 겪기도 하나 타격 재능을 살리고 부활, 2루수로 포지션 전환을 성공하며 이학주와는 다른 길을 가게 된다. (하지만 이후 다른 의미로 앞길을 막아버리는데...)

하지만 역사상 유례 없는 거물 유망주 풍년으로 평가받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까지 무려 12장의 지명권을 갖고 있던 탬파베이는 1라운드 1픽과 보상1픽, 2라운드 1픽을 모두 고딩 유격수를 뽑고 난 후 2012년부터 예상되는 드래프트 제도 개편으로 인한 계약금 슬롯머니 이내 제한을 피해 모두 사인했다. 스탈린 카스트로와 경쟁해야 했던 컵스[6]보다는 나은 환경일 수 있었으나, 위로는 레이드 브리냑, 션 로드리게스, 아래로는 새로 들어오는 10대 유망주 사이에서 이학주의 입지는 점차 좁아져가고 있었다. 다만 당시 주전으로 분류된 브리냑과 로드리게스는 확실한 메이저리그 주전급으로는 부족한 타격을 보여 왔던 것이 그나마 한 줄기 희망이었다. 탬파베이가 원래 팜에서의 승격을 천천히 시키며 서비스타임까지 고려하여 신중한 승격을 가져간다는 것이 병역 크리티컬이 뜨는 이학주에겐 불리한 점으로 지목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런저런 제반 사항을 제외하더라도 문제가 있었다. 이학주는 타격 면에서 지속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노출했는데 싱글 에이 레벨에서는 타율은 아주 좋았지만 내야안타의 비율과 더불어 기습 번트 시도가 너무 많았다. 파워와 컨택 향상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자기 스윙을 몸에 익히려는 시도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추신수 이후 씨가 말라버린 메이저리그 한국 출신 유망주로 기대를 한몸에 받은 이학주는 어쨌거나 결국 2011년 후반기 AA로 올라와서 1할 9푼대의 타율을 기록했다.

3.4. 2012 시즌

전반기에도 AA에서 매우 고생하였다. 6월 말부터 페이스가 좀 올라오긴 했지만, 그런 성적을 합쳐서도 OPS 0.6~0.7 사이의 성적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그래도 도루는 28개로 많은 편이며 성공률도 35개 중 28개 성공인 80%로 매우 좋다. 하지만 타격이 영 좋지 않기 때문에 3년 연속 퓨처스게임 출전은 좌절되었으며, 유망주로서의 가치에도 약간 흠집이 가게 되었다. 윗 레벨의 베컴은 AAA 올라가자마자 마리화나를 피우다 걸려서 50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다지만[7] 뒤에서 득실거리는 유격수 유망주들이 이학주의 자리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격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7월 이후에는 맹타를 휘두르며 38게임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면서 에반 롱고리아의 팀 기록을 갈아치웠음에도 그의 최종성적은 .261(48명 중 공동23위)/.336(33위)/.360(35위) 4홈런 37도루(3위). 좋은 성적이라 보기는 어려우나, Southern league가 투고타저 리그이고, 션 로드리게스, 리드 브리냑, 베컴 모두 상위리그에서 타격이 엉망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2013년에 AAA에서 볼 것으로 짐작되었다. 11월, 탬파베이의 40인 로스터에 등재되었다. 메이저리거라는 뜻은 아니다. 일반적인 메이저리거는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를 말한다. 결원이 생길 경우 콜업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다만, 이학주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킨 것이 룰5 드래프트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명목이란 의견이 지배적인 터라(진짜 빅리거로 데뷔시킬 것이었으면 진작에 콜업되었을 것이다) 25인 로스터 진입이 녹록지만은 않아 보인다. 그래도 최희섭추신수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나온 '한국인 야수로서 40인 로스터 진입'은 작지 않은 성과임엔 분명하다.

참고로 워크에씩 면에서 많이 까인다. 한국에 와서 클럽에서 음주가무를 즐기곤 한다며 엠엘비파크해외야구 갤러리를 막론하고 영 좋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특히 2013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는 팀 베컴의 워크에씩을 칭찬하는 코칭스태프의 인터뷰까지 나오며 더욱 까이고 있다. 그래도 가장 영향력 있는 마이너리그 매거진인 베이스볼 어메리카, 그 중에서도 짐 칼리스 편집장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라 지금보다 노력을 더 한다면 각종 유망주 랭킹에서 제외되거나 저평가될 여지는 적어 보인다.

3.5. 2013 시즌

드디어 AAA로 승격하였다. 4월 중후반까지의 성적을 보면 타율 0.419, 홈런 1개, 도루 6개, OPS 1.142로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나간다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로의 승격도 머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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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4월 20일, 수비 도중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병살을 노리는 과정에서 2루수 팀 베컴의 송구가 하필이면 주루선상으로 향하는 바람에 이학주는 불안정한 자세에서 포구를 하다가 공을 놓치고 말았고, 그대로 달려오던 1루 주자 트래비스 이시카와와 충돌하고 말았다.[8][9] 국내 MLB 팬들은 일제히 분기탱천하였고, 부상으로 인한 씁쓸한 군면제 얘기까지 나왔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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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부상 이후의 선수들의 성적변화

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면 몰라도, 이학주가 겪고 있는, 그리고 재활하기 상대적으로 수월한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면 야구 커리어가 완전히 흔들리는 정도는 아니다. 마리아노 리베라도 은퇴하기 1년전에 외야수비를 돕다가 파열됐지만 1년 푹 쉬고 돌아와 활약을 했었고, 한국에선 하수구에 빠져 십자인대 파열된 후 포수를 뛰고있는 조윤준같은 선수도 존재한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는 면제여부 같은 경우, 십자인대 재건술의 여부와 파열 정도에 따라 면제 여부가 결정되는데,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이학주는 이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면제 받을 수 있다.

리베라야 투수이니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는 포지션이지만 이학주는 유격수에 스피드 툴이 상당하다고 평가받았던 선수인만큼 향후 어떻게 될 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돌아보자면 결국 이학주의 장기였던 수비[11]와 주루를 완전히 망가뜨리며 촉망받는 MLB 유망주를 KBO에서조차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어려운 수준의 선수로 전락시킨, 이학주의 인생을 완전히 꼬아버린 순간이었다.[12] 애초에 빅리그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보여준 적이 없어 직접적 비교는 어려우나 위에 표에서 이학주는 폭망 칸 하나를 차지할 만할 정도로 부정적 의미의 변곡점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3.6. 2014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우려와는 달리 높은 타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 모습을 계속 유지한다면 당장 주전 유격수 자리는 힘들어도 2014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어떻게든 볼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뚜껑을 열어보자.....절망적인 모습을 보였다. 6월 내내 2할 1푼대의 타율을 기록했으며 7월 중순에는 OPS.587까지 내려가고 에러 10개를 기록하면서 결국 벤치 신세가 되었다.

게다가 레이스는 7월 당해 국제계약 유망주 1위의 유격수 애드리안 론돈까지 2.95m에 영입했으며 데이비드 프라이스 트레이드로 시애틀의 2루수, 유격수 유망주인 닉 프랭클린과 18세 내야수(SS/3B) 유망주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하였다. 결국 닉 프랭클린이 메이저리그로 올라오게 되면서 8월까지도 메이저 승격은 없었다.

8월 31일 노포크의 윤석민을 상대로 홈런을 추가했다. 2회에 윤석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치면서 시즌 4호포.

시즌 종료 시점에서 타율 0.203, 출루율 0.287, 장타율 0.276, OPS 0.563, 4홈런, 23타점, 12도루, 5도루자, 86삼진, 37볼넷을 기록했다. 타율, OPS는 리그 뒤에서 2위, 장타율은 리그꼴찌, 출루율은 리그 뒤에서 4위... 수비지표로는 RF/G 3.63, 필딩률 0.952, 17에러를 기록했다. 유격수 포지션에서 RF/G는 콜 피게로아(Cole Figueroa)의 3.86, 닉 프랭클린의 3.71에 밀리며, 필딩률도 피게로아의 0.976, 프랭클린의 0.963에 밀렸다. 심지어 3루수 겸 백업 유격수인 레이 올메도(Ray Olmedo)의 0.953과 비슷할 정도. 실책은 팀내 1위, 17에러로 독보적... 출장경기수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실책을 기록했다. 첫 풀타임 AAA시즌을 보냈지만 부상 후유증 때문인지 여러 모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덕택에 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증명이라도 하는지 유망주 순위에서도 한참 뒤로 밀렸다..

결국 템파베이는 2015년 이학주를 플랜에서 지운다. 올스타급 유격수로 꼽히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1년 계약으로 영입하면서 유격수 주전 자리는 무위로 돌아갔다. 이에 이어서 2015년 1월 10일 벤 조브리스트유넬 에스코바르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하면서 템파베이는 2015년 중심내야진을 카브레라와 프랭클린 등으로 이끌어간다는 계획을 보여주었다.

3.7. 2015 시즌

MLB쇼에서 말하길 군 문제가 해결됐다고 하였지만 3월의 인터뷰에 따르면 # 아직 재검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시범 경기 도중 결국 트리플A행을 통보받으면서 2015시즌은 트리플A에서 시작하게 됐다.

8월까지도 타격이 영 좋지 않아서(타율 0.220, OPS 0.608) 승격은 멀어보인다. 유망주 순위도 25위로 밀렸다. 결국 9월 1일 지명할당되었으며 타 팀이 클레임을 걸지 않아 트리플A에 잔류했다. 마이너리그에서 계속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부상으로 인한 성적 하락 및 유망주 순위 하락에 40인 로스터에서마저 제외되면서 사실상 승격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상태.

3.8. 2016 시즌

시즌 종료 후 마이너리그 FA 신분이 되어 탬파베이와는 결별하게 됐다. 일본 진출설 및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의 팀과의 계약설이 돌았으나 결국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 캠프에 참가하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를 바라본 계약은 아니었으며 당해 유격수는 브랜든 크로포드, 2루수는 조 패닉, 내야 백업은 켈비 톰린슨, 에이레 아드리안자 등이 내정된 상태로 아드리안자의 어쩌면 모를 로스터 탈락을 대비한 보험용 선수였다.

시범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기는 했지만 한 번도 선발 출전 기록이 없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3월 21일 트리플A행을 통보받았다.(40인 로스터 제외) 샌프란시스코 단장이 그를 트리플A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약간의 희망은 이어가게 됐지만 현실적으로 더 이상의 미국 무대 도전은 쉽지 않을 듯. 4월 중순 들어 부상자가 연이어 발생했음에도 콜업이 안 되는 것을 보면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계획에 이학주는 사실상 배제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트리플A에서는 초반에 타율 3할 언저리에 장타율은 5할을 기록하던 것이 5월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타율은 2할 6푼대 초반, 장타율은 3할 8푼대로 내려왔다. 여기에 장타를 의식해서인지 평소에도 장타자 수준이던 볼삼비가 1 : 3 정도로 더 나빠졌다.

결국 6월 2일 마이너리그 계약 당시 삽입했던 6월 1일까지 콜업이 되지 않을 경우 옵트아웃[13]을 선언한다는 조항을 발동했다. 현재 일본 계약을 위해 새로운 에이전트를 선임한 상태이나 MLB에도 못 올라갔고 부상 이후 공격 스탯이 현저히 떨어진데다가 유격수 외의 다른 포지션은 보기 힘든 외국인 내야수를 주전으로 쓸 팀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그나마 입단이 가능하다면 육성선수나 보험용 계약 정도.(이건 일본 프로야구 규정상 외국인 선수 보유 자체가 무제한이기에 가능한 이야기.) 이것도 저것도 다 안 된다면 최대한 빠른 국내 복귀를 위해 8월 이전에 모든 계약 관계를 청산하고 귀국을 택할 수도 있다. 규약상 최종 소속 팀과의 계약 관계가 완전히 종료된 시점으로부터 2년이 지나야 복귀가 가능하므로 8월 이전에 귀국해야 공백기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14]
그리고 결국 귀국을 결심했다. 쉬면서 진로를 모색한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미국에서 계속 뛰거나 일본에 진출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다. 군 면제라서 개인 훈련만 해야 하는 것이 걸림돌이었는데 스포츠투아이에서 운영하는 야구학교의 플레잉코치로 합류했다. 이 활동을 병행하면서 2018년 8월에 있을 신인 2차 지명을 준비할 것으로 보였는데......

4. 일본 독립리그

4.1. 2017 시즌

3월 2일 일본 독립리그행을 결정했다. 그가 들어가는 팀은 앞서 하재훈이 복귀했던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군 면제로 벌어 둔 시간 동안 실전 감각을 살리기 위해서 독립리그 이적을 택했다고 한다. 이에 앞서 국내 독립리그 구단인 저니맨 외인구단으로 갔다는 설이 돌기도 했으나, 상황이 지지부진한 국내 독립리그 대신 그나마 그런대로 돌아가고 있는 일본 독립리그가 낫다고 판단한 듯하다. 독립리그는 정식 프로 리그로 간주하지 않으므로 유예기간은 그대로 적용된다.[15]

독립리그로 건너가서는 초반에는 원 포지션인 유격수로 나왔으나 4월 중순부터는 줄곧 2루수로 출전 중이다. 2019년도 신인 2차 지명에서 1라운드 유력 지명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꾸준히 출전 중인 것을 제외하면 몸 상태를 파악하기 어렵고 스카우트 및 미디어의 시선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5. 일본 독립리그 퇴단 이후

2017년 7월 13일 독립리그에서 퇴단했다는 기사가 떴으나 실제 퇴단은 7월 25일이었다.(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온 것은 5월 22일 가가와 올리브 가이너스와의 경기.) 기사에는 2017년 9월 11일에 있을 2018년도 신인 2차지명 참가 가능성이 나와 있었지만 스스로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나왔기 때문에 KBO가 봐 줄 이유는 전혀 없었으며, 그렇지 않아도 아직 이대은 특혜 논란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또 긁어 부스럼을 만들 수 있었기에 그런 일까지는 가지 않았다. 그나마 이대은과 달리 병역 걱정이 없다는 것은 다행이지만 십자인대 부상으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만큼 정상적인 컨디션을 기대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다행히 트라이아웃에서의 호평을 통해 이 불안함은 사그라들었지만.

2017년 7월 일본 독립리그서 퇴단한 후에 한 인터뷰에 따르면 개인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고 한다. 예전의 다리 상태를 되찾고 싶다고 하며, 오랜 해외 생활 때문인지 다시 외국 팀에서 뛸 생각은 없는 듯. #[16]

2018년 6월 3일 유예 기간이 만료되었다.
그리고 2차 지명 참가 신청 마감 하루 전인 8월 10일에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2018년 8월 20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진행된 신인 트라이아웃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으며 특히 유격수/3루수 수비를 모두 소화하며 수비에서는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삼성 스카우트가 무릎에 대한 약간의 우려 이외에는 긍정적인 시선을 보였으며 한화 한용덕 감독 역시 신인 트라이아웃 참관 이후 호의적인 시선을 내비치는 등 사실상 투수 송명기와 함께 2차 1라운드 2~3픽이 확정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후속 기사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 입단이 유력하다는 이야기도 나온 바 있다. 구체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후술.

5.1. 당시 전망

2018년 9월 10일 열리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에 참가 예정으로, 현재까지의 경력으로 보아 이대은과 함께 2차 1라운드 드래프트 최상위권 지명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삼성 라이온즈의 1라운드 2번 지명 가능성을 높게 본다. 그 이유는 첫째로 KBO 스카우트들은 육성에 시간이 필요한 신인보다는 어린 시절 잠재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실전 경험도 쌓아서 즉전감으로 쓰기 쉬운 해외파를 선호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둘째로 삼성은 현재 1군 내야수에 해당하는 선수들이 부상 문제나 실력 부족은 둘째 치고, 김상수, 손주인은 FA를 앞두었고, 강한울, 김성훈은 곧 군대를 가야 하며, 손주인과 조동찬은 나이가 적지 않고, 백상원은 수비가 좋지 못하는 등 2010년대 들어 유격수 지명과 육성에 그렇게 애썼음에도 소득이 없는 상황으로,[17] 그나마 내야를 먹여살려주던 야마이코 나바로가 이적한 이후로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으며, 셋째로 이학주의 경우 대수비 수준으로 쓰더라도 29세 내야수를 38세까지 FA 없이 쓸 수 있다는 점, 추가로 김상수와 재계약을 하더라도 김상수-이학주로 이어지는 강력한 내야 수비진을 구축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 등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학주의 적지 않은 나이(김상수와 동기)나 후술하는 한기주 관련 문제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또 다른 후보군으로는 LG 트윈스가 있다. 오지환의 군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상태에서 삼성이 이학주를 지명하지 않는다면 LG 트윈스가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학주를 상위 지명하기에는 불안 요소가 매우 많다.

이학주는 일찌감치 AAA까지 올라가 MLB 승격을 바라보았던 만큼 이전에 복귀한 선수들과는 급이 다르다는 주장, 이른바 야잘잘(야구는 잘 하는 놈이 잘 한다)이어서 금방 적응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이는 미국에 있었을 때의 얘기고 이미 과거형이 된 지 오래다. KBO 리그에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처지인 이학주에게 과거의 실적은 그리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하기 어렵다.

실전 감각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도 걸린다. 일본 독립리그에서 두 달 정도 뛰었다고는 하지만 그 기간을 제외하고도 샌프란시스코를 나온 후 사실상 실전 공백이 2년 정도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지막으로 뛴(2016년 6월 3일) 후 일본 독립리그에서 첫 경기를 소화(2017년 4월 2일)하기까지 거의 10개월의 공백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독립리그 경기를 뛴 2017년 5월 22일 이후 1년 3개월 정도가 지났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의 종합적인 성격으로, 이학주 자신이 국내 야구를 만만히 여기는 것은 아닌가라는 시선도 있다. 일본 독립리그 퇴단 직후에 나온 인터뷰를 보면 자신은 개인 훈련만으로도 아무 문제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KBO 리그는 그런 말을 자신 있게 할 정도로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 그러나 김재윤이나 김동엽 같이 독립리그 경유 없이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KBO 리그 1군무대에서 곧바로 활약을 보인 사례를 보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의견 또한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점은 김재윤은 포수에서 투수로 포지션 전환을 했으며, 김동엽은 포지션 전환은 하지 않았지만, 계속 지적되는 심각한 선구안 문제를 조정하면서 거포로서의 힘을 인정받아서 적응중이다. 즉, 기본적인 운동능력은 유지하면서 타고난 피지컬과 툴을 활용하는 포지션으로 적응을 한 사례들이다. 반면 이학주는 내야수이면서 운동능력을 이용한 수비력을 인정받아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렇지만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운동능력에 지장을 주는 부상을 입은 상태이다. 따라서 과거의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했던 높은 수비력이 유지될 것이라 확언하기가 어렵다. 이와 더불어 리그 데뷔 연령이 이미 만 29세로 적지 않은 나이와 그동안의 성적을 고려할 때 타격에서도 큰 잠재력과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실전감각없이 공백기를 가지는 현 시점에서는 선수의 건강상태를 비롯한 리그 적응력과 팀 내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스카우트의 평가에서는 다소 의문부호가 따른다.

위의 인터뷰 이후 도통 근황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신인 1차 지명을 전후한 시점부터 이학주의 상위 라운드 지명 가능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엠팍에서 열렬히 진행 중이다. 그러다가 약 11개월 만에 근황이 담긴 인터뷰가 나왔다.인터뷰 1 인터뷰 2 여전히 개인 훈련 중이며 모교인 충암고에서도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 인터뷰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고 뒤이어 야구중심에서도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다는 말이 나왔다. 이외 내용은 윗 단락을 참고. 사실상 해당 논쟁은 신인 트라이아웃과 함께 일단락되어가는 분위기이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6. 삼성 라이온즈

2019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되었다.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된다는 이야기는 사실이었다. 삼성의 키스톤콤비가 주전 유격수인 김상수손주인이 FA를 앞두고 있으며, 백업인 김성훈강한울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고 경찰 야구단에서 펄펄 날고 있는 이성규는 경찰 야구단의 선수 선발이 중단되면 전역 전인 2019년 8월 중순까지 실전 공백이 발생하기에 그들을 대체할 선수가 필요했다. 이후 상황이 많이 달라져서 손주인은 FA 신청을 하지 않았고 강한울은 상무 입대, 김성훈은 1년 더 뛰기로 결정했으며 이성규는 경찰 야구단이 교류전 형식으로 퓨처스리그 48경기를 소화하기로 함에 따라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그리고 김상수는 2019년 1월 25일 FA 계약을 하면서 팀에 남게 됐다. FA 협상 과정에서 김상수의 가치가 하락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한창 나이이고 이학주가 그와 동기라는 점에서 이학주가 김상수의 자리를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2루수인데 마이너리그에서 유격수 외의 포지션으로 거의 나오지 않았지만 일본 독립리그에서 주로 2루수로 나온 점을 봤을 때 유격수 자리에 굳이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문제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이학주가 일본 독립리그에서 잠깐 뛴 것을 빼면 2년 정도의 실전 공백 기간이 있다는 점이다. 실전 감각을 빨리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다.

6.1. 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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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실책을 남발하며 겉멋 수비라는 비아냥을 듣다가 이후로는 그나마 좀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타격에서는 투고 시즌임을 감안해도 그저 그런 수준이었으나, 이상하리만치 끝내기 등 중요한 상황에서 한 건 하는 빈도가 많아 STS(스타성) 원툴이라는 농담이 돌기도 했다.

6.2. 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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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서는 확실히 작년보다 발전된 모습이었지만, 시즌 초반부터 어딘가 부족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고, 타격 부진을 수비력으로 커버해 1군 생명을 연명했으나(그나마 6월 하반기에 타격이 반짝 상승했다.) 7~8월 즈음부터는 완전히 자동아웃기계가 돼버리면서 고졸 1년차 루키인 김지찬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는 추태만 보여준 채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으로 내려간 뒤 몇 경기 뛰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그대로 시즌을 접었다.

6.3. 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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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는 뜬금 장타력은 있지만 수비가 개판이던 19시즌, 후반기는 수비는 나아졌지만 타격이 처참했던 20시즌과 비슷한 경기력을 보였다. 기대 이하의 실력은 여전했으며 이 시즌에 44세이브를 달성한 팀 동료 오승환의 유일한 블론세이브 1개를 기록하게 만든 주범이었던만큼 삼성 팬들에게 까이지 않는 날이 없었다. 결국 김지찬에게 주전 유격수 자리를 내주었다. 거기에 워크에씩에 관한 잡음도 계속해서 흘러나왔고 이로 인해 팀 분위기까지 망가뜨리며 현장과 팬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린 시즌. 결국 이 시즌이 삼성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되고 말았다.

7. 롯데 자이언츠

2022 시즌을 앞둔 1월 24일 아침, 이학주는 롯데 최하늘, 2023년 3라운드 지명권과 트레이드되어 팀을 옮기게 되었다.#

7.1. 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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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팀에서 다시 시작하는 시즌이었지만 작년보다 더 추락하고 말았다.

7.2. 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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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혁이 FA로 롯데에 합류하면서 출장 횟수가 확 줄어들었으며, 결국 별다른 임팩트를 팬들에게 보여주지 못했다. 내야유틸 백업으론 박승욱이 좋은 활약을 했기에 이쯤 되면 방출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팀 내에 입지가 좁아졌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KBO 리그에 와서 처음으로 한 번도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시즌을 소화했다는 정도.

7.3. 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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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FA 노진혁의 심각한 부진으로 박승욱과 주전 유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쳤으나 초반 반짝 활약을 선보인 이후 부진에 빠졌고 박승욱에게 자리를 내주었으며 7월 12일 KT전에서 보인 주루 플레이 미스로 찍히며 2군에 내려간 뒤 부상까지 겹치면서 다시는 1군으로 올라오지 못했다. 결국 KBO 리그에 들어온 이래 가장 적은 출전 경기 수를 기록했고, 시즌 종료 후 방출되며 3년간의 부산 생활을 마무리했다.

8. 연도별 주요 성적

8.1. MiLB

역대 기록
<rowcolor=#fff>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출루율 장타율 OPS
2009 보이시 호크스(A-) 68 265 .330 87 14 2 2 33 56 25 32 .399 .420 .819
2010 피오리아 치프스(A) 122 485 .282 137 22 4 1 40 85 32 54 .354 .351 .705
<rowcolor=#9eceee>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출루율 장타율 OPS
2011 샬럿 스톤 크랩스(A+) 97 400 .318 127 16 11 4 23 82 28 47 .389 .443 .832
몽고메리 비스킷츠(AA) 24 100 .190 19 1 4 1 7 16 5 12 .272 .310 .582
2011 시즌 합계 121 500 .292 146 17 15 5 30 98 33 59 .365 .416 .781
2012 몽고메리 비스킷츠(AA) 116 475 .261 124 15 10 4 37 68 37 54 .360 .336 .696
2013 더럼 불스(AAA) 15 45 .422 19 3 1 1 7 13 6 11 .536 .600 1.136
2014 93 315 .203 64 9 1 4 23 36 12 37 .287 .276 .563
2015 96 313 .220 69 15 1 3 27 33 20 38 .303 .304 .607
<rowcolor=#d2b887>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출루율 장타율 OPS
2016 새크라멘토 리버캐츠(AAA) 47 162 .265 43 7 1 3 12 19 4 20 .334 .337 .671
MiLB 통산
(8시즌)
678 2559 .269 689 102 35 23 209 408 169 305 .346 .363 .709

8.2. 일본 독립 리그

역대 기록
<rowcolor=#fdd000>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4사구 출루율 장타율 OPS
2017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29 101 .347 35 4 2 2 13 21 6 17 .436 .485 .901
SILP 통산
(1시즌)
29 101 .347 35 4 2 2 13 21 6 17 .436 .485 .901

8.3. KBO

파일:KBO 리그 로고(영문/다크모드).svg 이학주의 역대 KBO 기록
<rowcolor=#fff>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sWAR
2019 삼성 118 436 101 14 3 7 43 36 15 32 89 .262 .332 .369 .701 90.8 2.51
2020 64 243 47 11 0 4 30 28 6 26 58 .228 .314 .340 .654 68.2 0.83
2021 66 174 32 8 0 4 17 20 2 14 61 .206 .277 .355 .632 58.1 -0.42
<rowcolor=#fff> 연도 소속팀 경기수 타석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sWAR
2022 롯데 91 260 48 11 1 3 29 15 2 16 54 .207 .263 .302 .565 50.4 -0.67
2023 104 122 23 2 0 3 22 13 4 11 31 .209 .287 .309 .596 61.7 -0.17
2024 43 105 25 2 2 2 13 4 0 6 44 .263 .320 .389 .709 79.9 -0.15
KBO 통산
(6시즌)
486 1340 276 48 6 23 154 116 29 105 337 .233 .303 .342 .645 71.9 1.93

[1] 그러나 이 때문에 청소년대표에서는 자동 탈락했다.[2] 7년 뒤 권광민이 이보다 조금 많은 120만 달러를 받고 컵스와 계약했으나 성장을 못 하면서 2019년 3월 18일에 결국 방출되었다.[3] 여기엔 당시 스탈린 카스트로를 팀의 차기 유격수로 낙점한 영향도 있다.[4] 맷 가자 트레이드로 시카고 컵스 1위 유망주인 크리스 아처와 4위인 이학주, 10위인 브랜든 가이어를 영입한 탬파베이 레이스의 팜은 당시 전체 2위로 평가받았다. 1위는 압도적인 캔자스시티 로열스. 트레이드 전에라도 3위로 평가받았던 팜이었다. 이때 같이 간 선수 중에서 이학주는 아처와 함께 나름대로 중요한 칩이었으나 결국 다섯 명 중 유일하게 메이저리그와 연이 없는 선수가 되었다. 1선발급까지 올라간 아처나 백업으로 꾸준히 활약한 나머지 선수들을 생각하면...)[5] 2012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유망주 랭킹에서 이학주는 44위를 차지했다. 비슷한 순위의 유망주로는 37위의 프란시스코 린도어, 41위의 크리스티안 옐리치, 42위의 놀란 아레나도가 있다.[6] 물론 컵스가 한국 선수들의 무덤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이제껏 컵스에 유망주로 스카우트된 한국인 선수 중 끝까지 빅리그에 도달한 사람은 최희섭 밖에 없다. 2013년 김진영, 2014년 말 이대은, 2015년 말 하재훈이 컵스를 떠났으며 로또성 계약이었던 손호영도 2017 시즌 스프링캠프까지 치르고 방출되었다. 홀로 남아 있던 권광민도 2017년부터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데다가 2018시즌 종료 후 질롱 코리아에서 장타와 수비 빼고는 영 아닌 모습을 보이면서 2019년 스프링캠프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방출되었다.[7] 그런데 베컴은 확실히 기대치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정지 이후의 성적도 딱히 신통치 않은 상황.[8] 이시카와도 코가 부러지면서 교체되었다.[9] 이후 트래비스 이시카와가 2014년 SF소속으로 2014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끝내기 홈런으로 우승반지를 차지하면서 욕하는 팬들도 있었다. 다만 당시 이학주의 부상은 2루수였던 팀 베컴의 과실이 더 컸다.[10] 실제로 이학주는 결국 병역 면제 판정을 받으며 국내 복귀 이후에도 독립리그 등을 뛰었다[11] 단 KBO 시절 기준으로 수비는 예상보다 크게 떨어지진 않았고 가끔씩 잘할 때도 보여줬다.[12] 애초에 타격에서 강점을 가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학주의 유망주로서의 가치는 수비력과 주력이 큰 지분을 차지했는데, 십자인대 파열은 이 두 요소에 영향을 유독 크게 주기 때문이다. 군면제고 뭐고 야구 선수로서 갖고 있던 가장 큰 장기 두 개를 놓친 셈이다.[13] 계약 기간 중 연봉을 포기하는 대신 FA 제도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14] 다만 7월 이후 자이언츠의 내야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선수가 이 정도로 결심을 한 다음에야, 미련 가지고 남아있어봤자 좋은 결과를 보이기는 어려웠을지도...[15] 가능성은 낮지만 일본 프로 팀과 계약하게 될 경우에는 이제까지 누적된 유예기간이 모두 무효화된다.[16] 해외에서 처음 데뷔하여 뛰는 선수들의 경우에는 오랜 타국 생활로 인한 향수병이 컨디션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실제로 이웃 K리그문선민이라는 선례가 있는데, 그가 오랜 스웨덴 생활을 청산하고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을 택한 이유 또한 향수병 때문이었다.[17] 그 와중에 삼성은 상위픽 내야수들을 줄지어 내주는 큰 실책을 범했다. 2013년 2픽 김영환은 부상 후 재활하는 중이었는데 2차 드래프트에서 경기도 못 뛰어본 신인을 뽑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는지 보호를 안 했다가 2회차 2차 드래프트에서 신생팀 특별 지명으로 kt wiz한테 내줬으며, 2013년 1픽 정현은 당시 코어 자원으로 꼽히던 구자욱, 정인욱, 배영섭 등은 군 복무 중이었는데 여기에 FA만 다섯일 때라 방심했는지 상무 피닉스 야구단 입대 예정이던 상황에서 특별 지명 20인 보호명단에서 풀었다가 신생팀 특별 지명에서 kt wiz한테 내주고 말았고, 심지어 건강하게 시즌을 뛰었던 2015년 2픽 최정용도 보호를 안 했다가 3회차 2차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한테 내줬다. 3명이 떠난 후 삼성의 내야 뎁스가 그야말로 개발살난 것을 생각하면 이는 상당히 뼈아픈 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