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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아케인(애니메이션)/등장인물
시즌 1 | 시즌 2 |
줄거리 | 등장인물 (필트오버 · 자운) | 사운드트랙 |
<colbgcolor=#000><colcolor=#72b73b> 자운 Zaun | ||
▲ 밴더 시절 (시즌 1 1~3화) | ||
▲ 실코 시절 (시즌 1 4~9화) | ||
이명 | 아랫동네 | |
지하도시 | ||
골짜기[1] | ||
임시 국호 | 자운 → 독립 실패, 필트오버 지방화 Nation of Zaun → (소멸, 지역명이 됨) | |
통치 기관 | 필트오버 의회 | |
특징 산업 | 광업 · 비규제 산업 (과거) 암시장 · 쓰레기 매립장 (과거~시즌 1 3화) 화학 공학 (현재) | |
비공식 지도자 | <colbgcolor=#000><colcolor=#72b73b> 과거 | 밴더 · 실코 (공동) |
시즌 1 | 밴더 (실종) → 실코 (사망) | |
시즌 2 | 무정부 상태 → 세비카 (의회 편입) | |
관련 조직 | 화공 남작, 점화단 | |
종교 | 잔나, 빅토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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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케인》의 지역 설정 및 소속 인물을 정리한 문서.2. 특징
필트강을 사이에 두고 필트오버의 건너편에 있는 도시.[2] 지상에 있는 영토는 매우 작고 대부분이 지하로 푹 꺼진 골짜기 밑에 자리잡고 있다.[3]도시국가로서 자주권이 있는 원작의 자운과 달리 아케인의 세계관에서는 필트오버 의회의 통치를 받고 있고 있다. 또 자운의 귀족층이 지상으로 이주해 필트오버가 분화되었다는 원작 설정과 달리 아케인 시즌 1에서 자운은 존재하지 않고, 필트오버는 건너편 대륙에서 마법사들이 대량 살상을 일으킨 사건 이후 전란을 피해서 온 개척자들이 모여 건설한 200년 밖에 안 된 도시국가다. 작중에서 '자운'이라는 독립국을 처음으로 구상한 인물은 실코이며, 이전까지는 지역 명칭도 제대로 없어서 작중 등장인물들이 '아랫동네', '지하도시' 등으로 부른다.
필트오버 의회가 통치를 한다곤 하지만 대놓고 수탈에 가깝다. 지하도시의 탄광에서 캐낸 자원은 필트오버의 발전에 쓰고, 필트오버에서는 규제 때문에 할 수 없는 위험한 실험과 환경 오염이 일어나는 불법적인 산업을 지하도시에서 개발시킨 역사가 있다. 그 과정에서 지하도시 전역이 공해에 찌들었고 독성 스모그가 발생해 지하도시 시민들이 죽어나갔다. 필트오버가 뒤늦게 여과 시설을 설치했지만 지금도 지대가 낮은 곳에는 독성 물질이 괴어 있다고 한다. 필트오버의 각종 오물과 폐수가 낮은 지대로 흘러가게 방치했다 보니 수질 오염도 개막장이었다. 지하도시 쪽의 강물은 부상을 입은 신체 부위가 담가졌다고 괴사해 기형이 될 만큼 독성을 띠었다. 지금은 수질이 나아졌지만 이걸 정화하는 시설도 필트오버에 건너간 지하도시 출신 과학자 빅토르가 만든 것이다. 이런 빅토르가 위독해진 이유도 몸이 허약했던 어린 시절 지하도시에서 유독한 가스를 마시고 자라서 병든 것이라고 언급된다.
시즌 1 시간대를 기준으로 환경 오염은 덜해졌지만 필트오버 의회에서는 여전히 인프라는 니들끼리 알아서 하라는 식이고 지하도시 시민들이 필트오버를 위협하는 일이 생길 때에만 집행자들을 내려보낸다. 집행자들은 필트오버에서는 경찰과 비슷하지만 지하도시에서는 치안 유지를 해주는 기관이 아니다. 필트오버에서 사건을 벌인 주동자가 잡힐 때까지 지하도시 시민들을 불심 검문하면서 저항하면 패고, 주동자가 잡히면 재판은커녕 미성년자여도 곧바로 스틸워터 감옥에 보낸다. 아니면 시민 전체를 벌준답시고 다리를 봉쇄해서 경제를 마비시키기도 한다.
또 가문이 중요한 필트오버와 달리 지하도시 시민들은 전원 성(surname)이 없는데, 다리를 건너와도 지하도시 출신인 걸 쉽게 눈치채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라고 한다. 빅토르처럼 언젠가 지하도시를 더 좋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필트오버에서 활동하는 인물도 있지만 아무리 실력이 출중해도 필트오버 시민과 똑같은 대접을 받지 못한다.[4] 지하도시의 주요 인물은 대체로 고아[5]라는 특징도 있다. 계급 사회인 필트오버 입장에서 보면 한마디로 족보 없는 쌍놈들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작중 지하도시 시민들을 '하수구 인생(Trencher)', '수렁쥐(Sumprat)', '짐승들(animals)'이라는 멸칭으로 부르며 차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대로 지하도시에서 사용하는 필트오버 시민에 대한 최대 멸칭은 '윗동네 놈들(Topsider)', '필티(Piltie)'밖에 없다.
한편 밴더의 주점이자 실코의 사무실인 '마지막 한 잔'이 있는 레인즈(The Lanes)는 제작진이 밝힌 바에 따르면 젊은 시절 밴더와 실코가 함께 밀수출 작전으로 만든 암시장 지역이라고 한다. 당시 두 사람은 필트오버에게 부려지던 광부였고[6] 지하도시 사람들이 광산 노동으로는 벌 수 있는 돈이 너무 부족했기 때문에 암시장을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이후 시즌 2의 회상 장면을 통해서 밴더와 실코 두 사람이 지하도시에 처음으로 지역 주민들이 살만한 커뮤니티를 만들었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다음 세대에 더 나은 미래를 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또 잔나는 당시 광산에서 갱도 붕괴로 질식사 위기에 처한 광부들에게 섬겨진 전설의 수호신이라고 한다.[7]
필트오버의 통치 방식이 여러가지로 개막장이다 보니 주인공 자매의 부모 세대에는 필트오버와 대대적인 분쟁이 일어났었다. 과거 지하도시 시민들을 이끌고 다리를 건넌 지도자 두 명이 바로 밴더와 실코였다. 시즌 2 내용과 방영 후 제작진의 인터뷰[8]를 통해서 자세히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당시 자운 해방 운동은 벤조가 집행자들에게 잡혀가는 것을 계기로 밴더와 실코가 시작했다고 한다. 밴더는 철제 건틀릿을 끼고 다리 위를 건넜지만 시위만 하려고 했던 반면, 실코는 "참을 만큼 참았다"며 화염병을 들고 나와 독립 혁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집행자들이 이들 시위대를 향해서 발포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바이와 징크스의 부모가 총에 맞고 사망했다.[9] 이 사건에 대해서 밴더는 실코를 탓하게 되었고, 그래서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그를 "평화라는 대의를 위해" 필트강에 담가서 살해하려 한 뒤[10] 당시 보안관이었던 그레이슨과 협약을 맺었다고 한다. 시즌 1에서 실코가 자신은 밴더를 믿었는데 밴더는 자신을 배신했다면서 증오심을 품은 것은 이 때문이다.
결국 과거를 모르는 바이가 보기에는 실코가 빌런이지만 객관적으로 따지면 이두정치에서 공동 지도자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숙청하고 적에게 투항해버린 것이나 다름없는 사건이었는데다가, 이전까지 두 사람은 개인적으로도 가족이나 다름없는 의형제였기 때문에, 밴더의 배신에 대한 실코의 원한은 사적으로든 공적으로든 정당했다. 밴더 역시 시즌 1에서도 실코에게 퍼부은 폭력을 후회한다고 말했으며[11] 시즌 2에서는 사과 편지까지 썼던 것이 밝혀지지만[12], 정작 지하도시 사람들을 실제로 쏴죽인 필트오버 집행자와 의회에는 고분고분하게 협력했다. 이 때문에 실코는 "우리가 겪은 모든 수난에도 윗동네 놈들의 애완견으로 전락"했다고 밴더를 맹비난한다.[13]
이런 과거를 거쳐 시즌 1의 1막(1~3화) 시점에서는 밴더가 비공식적인 지도자로 나온다. 사실 지하도시 전체를 통합한 것은 아니고[14] 레인즈 지역의 우두머리인데 위의 사건에서 시민들을 이끈 지도자였다 보니 존경받는 정신적 지주 포지션이다. 따라서 지하도시를 경영한다는 개념은 전혀 없고 그냥 지역 주민들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길거리에 열린 것이 암시장이다 보니 좌판이 많고 밴더가 운영하는 주점 '마지막 한 잔'이 소상공인들의 거래를 보호해주는 길드 경제다. 1화에서 바이에 따르면 대다수의 주민들은 주로 필트오버에서 버린 쓰레기에서 고철과 동전을 주워 생계를 이어간다고 한다.
실코 진영과 밴더 진영이 충돌한 3화에서 실코가 승리함에 따라 시즌 1의 2~3막(4~9화)에서는 실코가 비공식적인 지도자로 나온다. 필트오버의 만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독립 국가를 목표로 지하도시 전체를 통합해서 도시 경영을 시작한다. 서류상으로는 '기업체'로 속여 필트오버의 눈을 피했다고 한다. 실코가 집권하면서부터 화학 공학을 중심으로 한 화려한 대도시로 변화했으며, '시머'를 주요 특산품으로 필트오버 몰래 해외에 밀수출해 재정을 확보한다. 또 필트오버 의회의 대응 기관 격으로 화공 남작 연합체가 등장한다.
4화에서 세비카가 지하도시를 둘러볼 때 전체적으로 발전된 모습이 나온다. 5화에서 감옥에서 나온 바이가 파쿠르로 레인즈에 도착했을 때 잠시 놀랄 정도.[15] 거리에 난잡하던 암시장이 사라지고 산소 판매점, 극장, 호텔 등의 다양한 사업체가 들어서서 도시가 활기를 띠며 자동차, 모노레일이 다닌다. 1막에서는 그레이슨과 마커스 등의 집행자들이 지하도시에 남은 독성 스모그 때문에 방독면을 썼는데, 2막부터는 최하층인 레인즈도 눈에 띄게 대기질이 좋아져서 더 이상 방독면을 쓰지 않는다.[16] 시머의 부작용이 심각하긴 하지만 필트오버 의회에서도 "시머에 신체 개조에 그자들 재간이 어떤지 잘 알잖소"라고 상대를 인정하는 말이 나오고[17] 제이스조차도 "믿을 수 없을만큼 굉장하다"[18]고 간주할 정도라서 과거처럼 지하도시를 완전히 무시해도 되는 거지촌이 아니라 독립을 승인하는 조건으로 평화 조약을 협상할 상대로 고려할 만큼 지위가 올랐다.
한편 실코가 필트오버 의회 몰래 집행자의 사령탑인 마커스를 협박과 뇌물로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에 필트오버 200주년 기념일이었던 '진보의 날'에 마법공학 핵이 도난당하고 집행자 6명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필트오버 의회에서는 이전처럼 집행자들을 지하도시에 내려보내는 대신 다리를 봉쇄해 경제를 마비시키는 선에서 그쳤다. 여기에 반발하는 시위가 일어났을 때도 과거처럼 시민들을 총으로 쏘는 대신 폴리스라인을 넘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조치되었다.
하지만 시머의 부작용으로 인한 중독자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실코의 정책에 반기를 들고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세력도 있다. 에코가 리더로 있는 '점화단'이다. 과거 악연으로 실코를 증오하고 시머 자체에 반대하기 때문에 실코 진영의 활동에 훼방을 놓아서 조직 간 충돌이 가장 심하다. 점화단은 실코 진영이 지하도시를 병들게 한다고 증오하고, 실코 진영은 점화단이 지하도시의 독립을 방해한다고 증오한다. 이렇다 보니 각자 다른 집행자에게 밀고해 이이제이로 서로를 없애버리려 한다. 5화에서 실코는 마커스를 이용해 징크스가 벌인 일을 점화단의 소행으로 의회에 보고하라고 해서 집행자 손을 빌려 점화단을 없애려 했고, 7화에서 에코는 반대로 바이가 데려온 케이틀린에게 징크스의 소행인 것을 알려서 필트오버 의회 손을 빌려 실코 진영을 타도하려 했다.
시즌 1의 마지막 화에서 제이스와의 평화 조약을 통해 필트오버 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자운의 자주권을 승인하는 순간이 왔지만, 의결이 만장일치로 통과되는 순간 징크스의 로켓이 의회를 습격하면서 가결이 무효 처리되었다. 단 제이스가 실코와 국가 수반 대 수반으로서 협약을 체결한 사실과 의회 안건 상정 자체는 공식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시즌 2부터는 '자운'이 지하도시의 공식적인 명칭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된 지역 이름도 없이 '지하도시'로 막 부르던 걸 드디어 정식으로 불러주는 수준일 뿐이지 독립은 무효화 되었고 자치구로 인정된 것도 아니다. 그래서 자운에서 열린 권투 경기 같은 활동은 전부 필트오버 관할 명칭을 단다.[19]
지하도시를 규합해 독립이라는 단일 목표로 통솔하던 지도자가 사망하면서 시즌 2부터는 완전한 아비규환 상태가 된다. 화공 남작 중 레니는 그동안 실코 진영에서 시머 강화 군대를 육성하는 직책이었던 만큼, 자운이 독립 전쟁을 대비해 숨겨놨던 기습 강하용 개조 비행선과 시머 강화 병사, 방탄 기계 갑옷을 사적으로 동원해 필트오버를 급습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아들의 복수라는 사적인 이유로 경솔하게 움직였기에 암베사에게 정치적으로 이용당한 채 허무하게 사살당한다. 레니의 독자 행동이 필트오버의 자운 침략에 명분을 주어 대대적인 위기가 닥쳤음에도, 사욕만 가득한 나머지 화공 남작들은 서로 자신이 권력을 독차지할 욕심에 영역 다툼을 벌인다. 그동안 거리는 무법천국이 되고, 자운에 진격하면서 생화학 가스전까지 동원한 집행자들에 의해 공기도 다시 오염되며,모든 생산 시설이 망가져 고아와 실업자가 넘쳐난다. 그 와중에 필트오버에 붙어서 징크스를 사로잡아 넘기려던 화공 남작 스미치는 세비카에게 처단되고, 크로스와 마고는 집행자 특공대에게 개별적으로 사살당한다. 한편 제이스가 세운 마법공학 정거장이 자운의 식수를 오염시키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 때문에 에코의 점화단이 근거지로 삼은 나무도 죽어간다.
최악의 상황 속에서 징크스와 세비카가 유이하게 게릴라 전투 방식으로 반격하지만, 필트오버의 지도자가 된 케이틀린이 계엄령을 선포하고 녹서스 군대까지 가세하면서 자운은 이전까지와 차원이 다르게 유린당한다. 시즌 2의 2막(4~6화) 시점에서는 완전히 게토화 된 모습으로 나온다. 필트오버 · 녹서스 연합군이 점령한 거리에는 키라먼과 메다르다 가문의 연맹 깃발이 곳곳에 걸려있다. 자운인들을 끌고가 징크스의 행방을 실토하라고 고문하는 장면도 나온다. 세비카의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그 자리에서 체포당해 스틸워터 감옥으로 이송된다. 이샤를 만난 이후 징크스는 세상 일에 전혀 관심이 없지만, 실코의 의지를 이어가라고 다그치는 세비카와 자운의 해방을 원하는 이샤의 손에 이끌려서 점점 더 투쟁의 중심이 된다. 그 시각 필트오버에서 고향으로 넘어온 빅토르는 자신을 위협하는 시머 중독자들에게 모든 병과 고통을 치료해주는 기적을 선사하며 새로운 종교 지도자가 된다. 빈민촌에서 신도들을 이끌게 된 그는 작지만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든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지하도시의 모든 투쟁사나 정치적 갈등, 종교적 구원 등 '자운'에 관한 서사는 《아케인》의 결말과 조금도 상관없는 헛짓거리가 되었다. 시즌 1~2 내내 전개되었던 이야기가 아케인 오염과 녹서스 침략 앞에서 무의미해지는 결말이 되면서 자운은 자발적으로 필트오버에 협력해 공동의 적들을 물리치고 화해하게 되었다는 흐지부지로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다. 워윅의 등장과 함께 바이와 징크스의 '두 도시 갈등 서사'는 맥없이 끝나버렸고, 밴더를 버리고 실코를 택할 만큼 누구보다 자운에 충직한 강경파였던 세비카가 필트오버와 어떤 협상도 없이 도와주려고 참전한 다음 의원으로 합류한 순간 '자운의 독립 운동 서사'는 어느 순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플롯으로 폐기되었고, 건강한 필트오버인인 제이스와 다르게 병약한 자운인으로서 자신에게 남은 짧은 인생 동안 고향을 구원하기 위해서 마법공학을 탐구해온 빅토르의 '사회적 과학자 서사'는 갑자기 에반게리온의 결말로 진행되어 어처구니 없이 결말났다.
제작진에 따르면 결국 자운의 독립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고, 현재는 필트오버에 부속된 지역으로서 권력 공백이 극심한 대혼돈의 무법지대라고 한다. 이후 인게임의 레나타 글라스크 같은 인물들이 성장해 2세대 화공남작이 되지만 이건 《아케인》으로부터 십 수 년이 지난 이후라고.
3. 주요 인물
3.1. 밴더 진영
지하도시와 필트오버의 대립에서 온건파적 방법론을 중시하며 독립보다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 진영.과거 독립 투쟁 당시 주화파로 돌아선 밴더가 실코를 배신하고 실권을 장악한 이래로 시즌 1의 1막에서 지하도시를 운영하는 주체로 나온다. 그러나 아이들이 일으킨 사고로 인해 필트오버가 또다시 간섭하기 시작할 때 집행자에게 무력하게 협력하는 밴더에게 반기를 든 세력이 실코 진영으로 합류한다. 실코 진영과의 충돌에서 밴더가 사망함에 따라 완전히 실각하여[20] 2막부터 소수파로 전락한다.
3.1.1. 밴더
자세한 내용은 밴더 문서 참고하십시오.
3.1.2. 바이
자세한 내용은 바이(아케인) 문서 참고하십시오.
3.1.3. 마일로
성우는 유리 로웬탈 / 김지율 / 무라세 아유무.
필트오버에 도둑질을 하러 간 아이들 4인방 중 한 명으로 자물쇠를 따는 재주를 갖고 있다. 데리고만 가면 문제가 생기는 파우더를 '징크스'라 부르며 탓한다. 실속 없이 빈손으로 돌아왔다고 밴더에게 핀잔을 듣자 바이에게 불평하지만 동생을 감싸는 바이에게 역으로 혼쭐난다.
바이처럼 밴더를 아버지로 여겨서 구출 작전에 동참한다. 이후 실코의 공장에 잠입해 의자에 묶인 밴더의 족쇄를 푸는 역을 맡는다. 침착하라는 조언을 듣고 족쇄들을 모두 푸는데 성공하지만, 탈출하기 직전 바이와 일행들을 구하러 몰래 들어온 파우더가 수정 폭탄을 터뜨려서 그 여파로 사망하고 만다.[21]세월이 지나고 성장한 징크스의 환각 속에서 유령처럼 등장하는데, 죽을 당시 몸에 박힌 철골의 핏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이다. 징크스의 트라우마가 만들어낸 환영이어서 계속해서 그녀를 나무라는 듯이 나오며, 징크스의 정신병 증세를 보여준다. 또 징크스는 마일로를 닮은 마네킹을 만들어 자신의 아지트에 두고 마네킹에게 살아있는 사람처럼 말을 건다.
시즌 2 7화에서 에코와 하이머딩거가 떨어진 평행세계에 살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어른이 된 이후로는 콧수염을 기르고 있으며, 마지막 한 잔에서 일하는 '게르트'라는 뮤지션에게 반해서 말을 걸어보려는 모습으로 나온다.
3.1.4. 클레거
성우는 로저 크레이그 스미스 / 김현수[22] / 무사시 신노스케.
필트오버에 도둑질을 하러 간 아이들 4인방 중 한 명으로 고글을 쓰고 있으며 덩치가 크다. 전형적인 뚱보 클리셰와 달리 민첩하며 일행중에서도 명석하다. 마일로처럼 파우더를 면전에서 질책하지는 않지만 바이처럼 감싸주지도 않는 중간역.
밴더를 구출하는 작전에서 밖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벽을 허무는 역할을 맡는다. 탈출 성공 직전까지 갔으나 몰래 들어온 파우더가 수정 폭탄을 터뜨리며 그 여파로 날아온 파편에 머리를 맞아 즉사한다.세월이 지나고 성장한 징크스의 환각 속에서 마일로와 같이 유령 괴물처럼 나타난다. 다만 생전에 징크스를 마일로처럼 심하게 갈구지는 않아서 그런지 환영 속에서 끔찍한 모습으로 자주 등장하는 마일로와 달리 출현빈도가 높지 않다.
여담으로 2015년 에코 시네마틱의 벽화[23] 속에 그려진 소년과 닮았다. 또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 시점의 바이가 착용하고 있는 고글이 클레거의 것이다.
시즌 2 7화에서 에코와 하이머딩거가 떨어진 평행세계에 마일로와 함께 살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여전히 덩치는 크지만 어른이 되면서 살이 빠졌는지 미형으로 변했다. 의외로 생물학에 재능이 있었던 모양인지, 자운의 대기를 정화하는 식물을 개발하는 과학자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만 서면 쑥맥이 되는 마일로를 도와 달라고 파우더에게 부탁한다.
3.1.5. 벤조
성우는 프레드 태터쇼어[24] / 이장원.[25]/타츠로 고바야시
에코가 일하는 고물상의 주인으로 밴더와 굉장히 친한 사이다. 밴더의 부관은 아니지만 밴더 진영의 2인자라고 볼 수 있다.
3화에서 밴더가 바이 대신 죄를 뒤집어쓰고 집행자들에게 연행되기 직전 그에게 지하도시의 지도자 자리를 맡긴다. 그러나 실코가 디카드를 시켜 그레이슨을 죽이고 연행을 방해하자 실코에게 덤벼든다. 이때 하는 행동과 대화를 보면 과거부터 실코를 굉장히 잘 알았지만 업신여긴 듯하다. 실코를 두려워하기는커녕 여유롭게 곤봉을 꺼내며 또 맞으러 왔냐는 식으로 "기어나온 구멍으로 다시 돌아가라"며 대놓고 쥐 취급하는데, 이에 실코는 "너는 예전부터 조용히 지나가는 법이 없었다"[26]며 무섭게 응시하다가 디카드에게 넘긴다. 결국 벤조는 온몸이 찢겨져 사망한다.
벤조의 죽음에 에코가 충격을 받고 슬퍼하는 것을 보면 평소 에코에게는 잘해준 것으로 보인다. 7화에서도 에코가 자유를 위해 희생된 사람들을 그린 벽화에 가장 크게 그려져 있다.
시즌 2 7화에서 에코와 하이머딩거가 떨어진 평행세계에 살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원래 세계보다 나이가 든 벤조의 모습에 에코는 그를 보자마자 껴안고 울먹거린다. 에코가 떠나기 직전의 밤, 그동안 전하고 싶었던 감사의 인사를 전하자 벤조는 눈시울을 붉힌다. 이걸 본 밴더가 놀리자 알러지 반응 때문에 그런 거라면서 고개를 돌리고 훌쩍인다. 한편 이 세계에서는 실코와의 관계도 원만하게 정리된 모양인지 마지막 한 잔의 벽면에 같이 내기 게임을 한 낙서가 있다. 이후 밴더와 실코의 사이가 좋은 모습을 보고 느끼하다는 듯이 혀를 내둘러 에코를 웃겨준다.
여담으로 에코의 배경 소설과 트레일러에 나오던 '아주나'의 포지션을 대신한 캐릭터로 보인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서는 에코가 사망할 때 벤조의 이름을 부르며 언급된다.
3.2. 실코 진영
지하도시와 필트오버의 대립에서 급진파적 방법론을 중시하며 평화보다 독립과 발전을 추구하는 진영. 필트오버에서 벗어난 주권국가가 목표이기 때문에 지하도시를 '자운'이라는 국호로, 지하도시 사람들을 '자운인(Zaunites)'으로 부르는 특징이 있다.과거 독립 투쟁 당시 주화파로 돌아선 밴더가 실코를 배신하고 실권을 장악한 이래로 시즌 1의 1막에서는 음지에서 활동하는 세력으로 나온다. 그러나 아이들이 일으킨 사고로 필트오버가 또다시 간섭하기 시작하자 무력한 밴더에게 반기를 든 세력이 합류하며 득세한다. 이후 2막에서는 화공 남작을 비롯한 권력의 중심부를 장악해 지하도시를 운영하는 주체가 된다. 필트오버의 배후에서 은밀하게 독립을 준비하며 시머와 마법공학 무기를 개발하고 보안관 마커스를 조종하는 등의 암약을 주로 펼친다.
시즌 1에서는 주연들과 시청자들에게 악의 축으로 비난을 받았지만, 실코 사후 지하도시 전체가 예전에 없던 아비규환에 빠져들며 지도자로서 거대한 빈 자리가 드러나 그동안 최선을 다해 자운을 운영하고 있었음이 입증되었다. 무엇보다 '군대와 재정을 열심히 비축해 자운이 자주국으로 독립해야 한다'는 실코의 주장이 생전에는 세비카를 제외한 모두에게 무시당했으나, 시즌 2에서 자운이 필트오버와 녹서스에게 처참히 짓밟히는 모습을 통해 오히려 시대를 앞서 나간 통찰력이었다는 진가가 드러난다. 작중 세비카도 실코가 평생 혁명을 위해서 시민들을 결집시키려 노력했는데 징크스에게 기회가 온 것이 아이러니라고 말하며, 징크스가 이 기회조차 잡지 않으려고 하니 화를 낸다.[27]
실코 생전에는 누구나 징크스가 후계자라고 여겼으나 실코가 급작스럽게 사망하고 이샤를 거둔 징크스가 역할을 방기하면서, 부관이었던 세비카가 정식으로 그의 뒤를 잇게 되었다. 무력 투쟁의 수단이 완전히 가로막힌 시즌 2의 2막부터는 집회 활동을 열심히 하며 대중에게 자운인으로서 해방 의식을 고취시키려고 하지만 인기가 없어서 징크스를 상징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이후 감옥 습격으로 자운인들을 해방시켜 주면서 그동안 서로 사이가 나쁘던 점화단의 지지까지 얻게 된다. 3막에서는 자운의 협력을 요구하는 필트오버의 요청을 기가 차다는 듯이 거절하는데 화면 밖에서 마음이 바뀌었는지 협상도 없이 순수한 선의로 전쟁에 참가하고, 마지막에는 자운의 대표로서 필트오버 의회에 앉게 된다. 이 때문에 정치 노선이 그동안 일관적이었던 비타협적 독립운동 진영이 왜 갑자기 참정권 획득으로 타협한 자치론자로 변했냐는 비판을 받기도 하나, 이건 캐릭터가 아니라 결말을 얼렁뚱땅 끝내버린 제작진의 문제가 크다.
결과적으로 시즌 1, 2를 종합해 평가하면 실코 진영은 '자운'이라는 거대한 사회 집단을 작중 누구보다 정치 · 외교적으로 열정적이게 대변하며 필트오버 의회에 대항하는 임시정부 역할이나 다름 없었다. 시즌 1 결말에서 한 순간이었지만 독자적으로 필트오버로부터 자주권을 획득하는 단계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욱더 자운의 변혁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동력이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밴더 진영이 지역 공동체의 마음씨 좋은 이장 역할로 그치는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며, 그렇기에 바이와 에코가 각자의 타당한 이유로 비난해도 절대로 '악'이라고 단정짓고 제거해선 안 되었던 것이 분명해졌다. 당장 시즌 2 7화에서 에코와 하이머딩거가 떨어진 평행세계를 보아도 자운이 행복해지는 세계선에서의 중요한 변화는 크게 3가지[28]인데 그 중 하나가 실코가 밴더를 용서하느냐의 문제다. 즉, 자운의 입장에서는 애초에 밴더와 실코의 공동 지도자 체제에서 분란이 생겨 일인 체제로 전환되었던 순간부터 불행의 시작이었던 셈이다.[29] 결국 실코가 사망하면서 독립 협약이 무효화된 현재는 가능성이 완전히 상실되었다.
한편 작품 외적으로 시즌 1 내내 악당을 자처해 플롯을 잡아주는 뼈대 역할을 했기 때문에, 해외 비평가들의 시즌 2 평론에 따르면 자운이라는 배경의 특수한 성격을 가장 적극적으로 대표하던 캐릭터의 죽음으로 인해 군상극을 하나로 모아주는 중추가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3.2.1. 실코
자세한 내용은 실코 문서 참고하십시오.
3.2.2. 세비카
자세한 내용은 세비카 문서 참고하십시오.
3.2.3. 징크스(파우더)
자세한 내용은 징크스(아케인) 문서 참고하십시오.
3.2.3.1. 이샤
자세한 내용은 이샤(아케인) 문서 참고하십시오.
3.2.4. 디카드
성우는 조시 키턴 / 석승훈 / 야시로 타쿠.
바이 일행 4인방에게 도둑질한 것을 내놓으라는 시비를 걸면서 등장한다. 평범한 동네 건달로 보였으나 사실은 밴더 일행을 미행하고 보고하라는 실코의 사주를 받고 있었다. 이를 어기고 쓸데없는 싸움을 벌이는 바람에 실코의 계획을 망쳐놓아 추궁을 당한다. 이후 실코에게 설득당해 신지드의 시머를 마시고 명령에 따라 집행자 그레이슨과 벤조를 죽이고는 밴더를 납치한다. 밴더를 구출하기 위해 찾아온 바이 일행을 곤경에 빠뜨린다. 이때 시머로 신체능력이 강화된 밴더가 나타나 그를 공격하고, 디카드는 한손으로 목이 졸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끔찍하게 살해당한다.
시즌 2에서는 신지드의 비밀 연구실에서 머리만 분리된 채로 병 속에 보존되어 있는 모습이 나온다.[30] 한편 7화의 에코와 하이머딩거가 이동한 평행세계에서는 건강히 살아있으며 배경으로 몇 초 정도 보인다.
3.2.5. 기타 부하
- 록(Lock)
성우는 로빈 앳킨 다운스.
3화에서 밴더의 건틀릿을 낀 어린 바이에게 어퍼컷을 맞고 퇴장한다. 이후 4화에서는 함께 작전 중이던 징크스의 총에 맞고 숨어있다가 집행자에게 체포된다. 스틸워터 감옥에 수감된 뒤에는 실코의 부하라는 것을 기억한 바이에게 턱이 부서지도록 맞는다. 시즌 2 4화에서 턱에 보철물을 대신 끼고 등장한다. 방황하며 투기장을 전전하던 바이와 맞붙어 또다시 턱이 부서진다.
- 시어람(Thieram)
성우는 조 지자.
실코가 ‘마지막 한 잔’을 접수한 후 바텐더로 일하고 있다. 6화에서 징크스가 놀래키는 장난을 치면서 척(Chuck)이라고 부르자 두려워하면서 이름을 정정하고 징크스가 좋아하는 주스를 징크스 전용컵[31]에 따라 준다. 시즌 2 9화에선 녹서스 군에 화염병을 던지는 모습으로 등장이 확인되었다.
- 란(Ran)
6화에서 실코가 마커스의 딸과 놀아주며 마커스를 협박할 때 함께 나온다. 오른손이 의수인 것이 특징.
- 맨테어(Mantaire)
꽤 자주 나오는 단역. 사시가 있고 정신이 좀 모자라서 행동이 이상하다. 6화 마커스의 집에서는 유아용 말 장난감을 타고 렌의 동화책을 읽다가 손가락에 침이 눌러붙어 페이지를 찢는다. 9화에서는 동료한테 장난치다가 머리를 핥는다. 세비카의 반응을 보면 명령을 수행하는 부하라기보다는 그냥 끼워주는 깍두기에 가까운 듯. 바이와 케이틀린을 놓치고 건물이 자기 위로 무너져서 구사일생한 실코가 불안장애가 폭발했을 때 맨테어의 마빡을 치면서 분풀이를 하기도 했다. 참고로 이름이 안 나와서 해외팬들이 지어준 애칭은 '더스틴'이었는데 공식 스토리보드에서 이름이 나왔다.
- 이름 불명의 보디가드 형제
무력이 전무한 실코가 세비카가 곁에 없을 때 데리고 다닌다. 쉴 때는 '마지막 한 잔'에서 당구를 친다.
3.3. 화공 남작
지하도시와 필트오버의 대립에서 딱히 사상이 없고 각자의 이해득실에 따라 움직이는 이들이다. 시즌 1 2막부터 실코 진영에 통합되어 정치적 공동체가 되었지만, 이것도 핀의 말에 의하면 실코가 지하도시에 이윤을 창출해서 지도자로 인정한 것이었다. 징크스 때문에 경기가 얼어붙자 반기를 드는데 실코의 공포 정치로 인해 눈치를 보면서 따른다.
작중에 나오지는 않지만 제작진 노트를 보면 의외로 각자 전문 영역이 요인 암살, 시머 강화병 관리, 신체 개조, 감시, 첩보 등이어서 독립 계획에 보탬이 되긴 한다.
실코가 죽은 이후로는 대의명분과 완전히 멀어져서 각자 관심사대로 움직인다. 레니는 아들의 복수를 위해 사적으로 시머 강화병을 동원해 필트오버에 쳐들어갔다가 사살당하고, 나머지 화공 남작 셋은 자신이 지도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권력 다툼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자운에는 엄청난 혼란이 발생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1세대 화공 남작이 전부 사망했기 때문에 이 권력 공백을 노리고 레나타 글라스크 같은 2세대 화공 남작이 등장하며, 자운은 현재 대혼란의 무법지대가 되었다고 한다.
3.3.1. 핀
성우는 미야비[32] / 윤용식.
화공 남작들의 리더 격 인물. 황금으로 만들어진 턱 보형물을 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밴더를 몰아낸 실코에 동조하지만 갈수록 징크스에게 휘둘리는 실코의 리더십에 의구심을 품고 반기를 든다. 다리 봉쇄로 무역이 끊기자 실코를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이후 세비카를 포섭하고 실코의 사무실로 쳐들어가지만 실코를 죽이려다가 역으로 세비카에게 목이 베여 죽는다.
황금색 라이터를 깔짝거리는 버릇이 있는데, 그의 사후 라이터는 세비카의 손에 들어간다.
3.3.2. 레니
성우는 애비게일 말로.[33]
화공 남작들 중 붉은 단발머리의 여성. 과거에 부상을 당했는지 코가 없어서 호스가 달린 코 보형물을 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이스와 바이가 집행자들과 시머 공장을 급습하였을 때 죽은 소년의 어머니다. 이후 실코 일행이 현장을 수습할 때 아들의 시신을 붙잡고 울며 징크스 때문에 상황이 악화되는 걸 막지 못하는 실코에게 불만을 토한다.
그 후 세비카를 포섭한 핀과 함께 실코의 사무실로 들이닥치지만 실코를 죽이려다 역으로 세비카에게 목이 베이고 죽은 핀을 보며 공포에 떤다. 아들의 목숨 값으로 퉁치고 넘어가겠다는 실코의 경고를 듣고 도망치듯이 물러난다.
시즌 2에서는 암베사에게 아들의 복수를 하라는 회유를 받고 제이스를 죽이기 위해서 필트오버의 추모식에 쳐들어간다. 침투조로 습격용 비행선과 시머 강화 병사들까지 동원했지만 결국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녹서스 군대에 진압되어 사살당한다.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실코 진영에서 숨겨놨던 무기 개발 단계까지 적에게 노출해버렸고, 결국 필트오버의 집행자 특수부대가 자운을 대대적으로 침략해 들어오는 구실을 제공하며 상황을 악화시켰다.
3.3.3. 스미치
성우는 이호산 / 레니 시트라노.[34]
화공 남작들 중 요들 종족의 남성. 사지를 기계로 대체해 요들 특유의 짧은 신장을 극복했다.[35] 핀에게 동조하여 징크스의 폭주를 막지 못하는 실코에게 불만을 가졌지만 눈치를 보느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시즌 2에서는 탑햇을 쓴 부하들을 거느리고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실코의 사후 지하도시가 혼란에 빠지자 자신이 권력을 차지해 사리사욕을 채우려 한다. 그 과정에서 집행자 특수부대와 가장 먼저 조우해 '잿빛 대기'로 교육당한 후 변절한다. 징크스를 생포해서 필트오버에 넘기려 하기에 세비카와 충돌한다.
기계화된 신체를 극한으로 활용하는 전투 방식을 보여준다. 갈퀴손을 프로펠러처럼 돌리면 날아오는 총알도 분쇄되어서 근거리의 사격도 통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빠른 기동성에 벽도 타고 다리를 길게 늘려 적을 붙잡기도 한다.
이 때문에 세비카가 잠시 고전하지만 이건 시즌 1에서 바이와의 전투로 시머 기계 팔이 부서져서 외팔 상태였기 때문에 그랬고, 징크스가 만들어 준 새로운 의수를 장착하고 나서는 가뿐하게 이긴다. 결국 세비카와의 전투 끝에 스미치는 처참하게 갈려서 사망한다.
3.3.4. 크로스
화공 남작들 중 선글라스를 쓰고 휠체어를 타는 노인.3.3.5. 마고
화공 남작들 중 흰 머리와 얼굴에 박은 징이 특징인 젊은 여성.3.4. 점화단
지하도시와 필트오버의 대립에서 독립보다 지역 공동체의 건강을 추구하는 진영.지하에서 은밀하게 활동하는 실코 진영과 달리 지상 가까이 햇빛이 쏟아져서 나무가 자라는 지역에 터를 잡고, 나무에 사는 점화충에서 조직 이름을 본땄다. 나무를 중심으로 공동체를 이루고 살며 그래피티와 벽화를 중시하는 문화가 특징이다. 단원들은 정체를 숨기기 위해 아이오니아 가면을 쓰고 호버보드를 타며 게릴라 전술을 사용한다.
시즌 1 3화에서 실코에게 살해당한 벤조와 친했던 에코가 리더로 있다. 사실상 해체되었던 밴더 진영의 뒤를 이은 조직이다. 실코를 증오하고 부작용이 심각한 시머 자체에 반대하기 때문에 실코 진영의 활동에 훼방을 놓아서 조직 간 충돌이 가장 심하다. 반대로 실코 진영은 점화단이 독립 계획을 방해한다고 여겨서 집행자를 이용해 제거하려 했다 보니 서로 원수처럼 여긴다.
시즌 2에서는 실코의 죽음에 기뻐하지만 화공 남작들의 권력 다툼과 필트오버 집행자들의 작전으로 인해 이전보다 더 아비규환이 된 지하도시 모습에 우울해 한다. 여기에 삶의 터전이었던 나무까지 죽어가는데, 이는 마법공학 정거장의 지하 시설이 지하도시 식수에 오염을 일으키고 있었기 때문인 게 밝혀지면서 필트오버가 또다시 원흉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에코가 평행우주로 실종되면서 2막부터는 부관이었던 스카가 뒤를 이어 리더가 되는데, 필트오버와 녹서스 연합군의 침략에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다가 징크스와 세비카가 활약하는 것을 보면서 과거의 악연을 뒤로 하고 연합하게 된다.
3막에서 에코가 돌아오며 빅토르를 저지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코는 세비카와 달리 필트오버 의회에서 자운 대표로 참가하지 않는데, 총괄 제작자 크리스티안 링케에 따르면 에코라는 캐릭터는 그런 데에 관심이 없고 정치에 참여하는 모습은 쿨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3.4.1. 에코
자세한 내용은 에코(아케인) 문서 참고하십시오.
3.4.2. 스카
성우는 로비 데이먼드[36].
에코의 부관이자 점화단의 2인자. 키리언(Chirean) 종족이다. 어린 딸을 키운다.
시즌 2에서는 나무를 구하려던 에코가 하이머딩거와 필트오버에 갔다가 실종되면서 점화단의 리더가 된다. 필트오버와 녹서스 연합군의 압제를 겪으며 생각이 달라졌는지 실코 진영을 증오하던 과거를 뒤로 하고 세비카의 집회에 참석한다. 집회를 급습한 녹서스 군대에 제압당해 스틸워터 감옥에 갇히지만, 지하도시 사람들을 구출하러 온 징크스와 세비카의 활약을 보고 감사 인사를 건넨다. 이후로는 세비카와 함께 활동한다.
3.5. 기타 인물
3.5.1. 신지드
자세한 내용은 신지드(아케인) 문서 참고하십시오.
리오와 오리아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신지드(아케인) 문서 참고하십시오.
3.5.2. 허크
시즌 2에서는 이전보다 더 피폐해진 노숙자로 등장한다. 필트오버에서 건너온 빅토르를 강도하려고 접근하는데, 빅토르가 오히려 그의 고통을 불쌍히 여기고 정신을 정화해주며 육체까지 강화시키자[39] 그를 구원자로 여기며 무릎을 꿇고 경배한다. 이후 5화에서 빅토르가 치료해 준 부랑자들이 모인 공동체의 안내원으로 나온다. 워윅이 된 밴더를 치료하기 위해 온 바이가 그를 알아보고 배신자라며 욕을 하지만, 평온한 얼굴로 사과하며 자신은 더 이상 과거의 그 자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빅토르의 기적같은 치료는 인간을 하이브 마인드로 만들어서 변명이 아니라 진실이었고, 그래서 6화에 제이스가 빅토르를 공격해 죽이자 같이 사망한다.
그 후 신지드에 의해 되살아난 빅토르에 의해서 기계병으로 재탄생하고, 8화에서는 필트오버 의회에 침입해 제이스와 싸운다.# 기계병이 된 순간 자아를 완전히 상실했기에 사실상 빅토르에게 조종당하는 빈 껍데기일 뿐이다.
여담으로 2019년에 나온 리그 오브 레전드 10주년 기념 아케인 발표 영상에서 처음으로 모습이 공개되었다. 허크의 깨진 안경과 모자를 쓴 정체불명의 사내를 공격하는 장면이 나왔지만 이후 제작진이 본작의 스토리를 뒤엎고 다시 제작하면서 완전히 삭제되었다.
3.5.3. 워윅
자세한 내용은 워윅(아케인) 문서 참고하십시오.
3.5.4. 그 외 주민
- 바베트
성우는 미라 푸를란 / 안소이.
첫화부터 골목의 사창가에서 손님을 유혹하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한다. 5화에서는 유곽의 사장이 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감옥에서 나온 바이가 변화한 지하도시 사정을 알기 위해 들어서자 알아보고 반가워한다. 그동안 레인즈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간략하게 설명해준다.
시즌 2의 4화에서는 세비카의 집회에 참가했다가 체포당해 스틸워터 감옥에 갇히는데, 이샤를 구하러 온 징크스가 자운인들을 탈출시키자 고마워한다.
- 펠리시아
성우는 지니 티라도 / 조현정.
바이와 징크스의 어머니. 짙은 보라색 머리를 가졌다. 과거 필트오버의 집행자들에 의해 사살당했다. 시즌 2 5화에서 나온 과거 회상을 통해 밴더와 실코에게 지하도시의 미래를 부탁한 장본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 코놀
바이와 징크스의 아버지. 아내와 함께 필트오버의 집행자들에 의해 사살당했다.
3.6. 자운 출신
빅토르와 스카이에 대한 내용은 필트오버(아케인) 문서 참고하십시오.
[1] Fissures[2] 참고로 원작의 위치 관계가 필트오버가 지상, 자운이 지하로 수직이었던 원작 설정과 다르게 아케인에서는 강을 끼고 반대편에 도시가 각각 존재하는 사선 위치다.[3] 산과 산 사이에 패인 지형이 아니라 원래는 일반적인 평지였는데 필트오버의 운하 건설 도중 지반 침하가 일어나서 자운에 해당하는 영토가 지하로 폭삭 가라앉았다.[4] 참고로 1막에서 빅토르는 아카데미 학생이 아니라 하이머딩거 전속 행정 직원이었다. 1막에서 제이스와 다른 색의 넥타이를 맨 이유다. 그만한 실력을 가지고도 지하도시 출신이어서 필트오버의 지원을 받는 과학자가 아니었고, 나중에는 제이스와 함께 마법공학을 발명했는데도 제이스와 달리 저명 인사가 되지 못하며 의회에서도 단독 발언권이 없다.[5] 패드립이 아니고 진짜로 바이, 징크스, 마일로, 클레거는 전쟁 고아다. 에코는 원작 설정으로는 부모가 둘 다 살아있어서 모른다. 제작진에 따르면 빅토르가 강물에 유해를 뿌려준 스카이도 지하도시 출신 고아라고 한다. 그리고 시즌 1에는 안 나오지만 밴더, 실코도 탄광에서 막노동당하던 고아였고 그래서 둘이 의형제가 됐다고 한다. 제작진이 이렇게 세부적인 설정을 짜놓은 것을 보면 시즌 2에서 회상으로 나올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많았는데 실제로 나왔다.[6] 둘 다 어렸을 때부터 광산 노동자로 자랐다고 한다. 시즌 1 7화에서 세비카가 회의장에 유독가스를 풀었을 때 화공 남작들은 당장 질식해 죽을 것처럼 반응하는데 실코만 고통을 인내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이런 배경 때문이다. 시즌 2 5~6화에서 밴더와 실코의 광부 시절 작업복과 회상이 나온다.[7] 시즌 2 3화에서 징크스가 바이에게 말한 대사를 통해서 나온다.[8] 크리스티안 링케 인터뷰 원문: "As you've seen in the flashbacks... Silco and Vander led this movement because they were unhappy with this oppressive feeling of being under the Piltover. After Benzo got himself into some kind of trouble and was arrested, there was this moment on the bridge saying "We had enough". But Vander was always on the side of pacifism while Silco was not. So, during that moment on the bridge, Silco was the one who threw the first Molotov cocktail and incited violence. That led to this disaster, which is why Vander and Silco have this strong break. Vander thought this was not the way, so he started to talk to Grayson and create this unwritten rule and law between the two sides."[9] 시즌 2 5화에 나오는 밴더의 회상이 파우더의 원숭이 폭탄과 교차편집되어 시청자들이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펠리시아는 실코의 화염병에 죽은 것이 아니라 집행자의 총격으로 죽은 것이 맞다. 우선 작중에서 실코가 던진 화염병 때문에 불이 붙은 집행자의 모습이 따로 나오고, 펠리시아가 죽은 직후에는 밴더가 총을 쏜 집행자를 죽도록 패는 장면이 곧바로 몇 초간 짧게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리 위에서 시신을 확인했던 바이와 징크스도 시즌 1~2 내내 부모님이 집행자에게 죽었음을 여러차례 언급한다. 무엇보다 화염병은 애초에 사람을 죽일만큼 살상력 있는 무기가 아니다. 이 점은 시즌 1 7화에 나온 시위대가 다리 위에서 제이스와 집행자들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는 장면을 통해서 미리 선보여졌다. 마지막으로 총괄 제작자 크리스티안 링케도 인터뷰에서 사건 발생 경위를 확실히 정리했다.[10] 시즌 2에 나온 편지에도 밴더가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실코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했다고 인정하며, 대의를 위해서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하는 내용이 확인된다.[11] 3화에 나온다.[12] 5화에 나온다.[13] 시즌 1 3화에 나온다.[14] 3화 대사에 나온다.[15] 위의 프로필 사진에서도 확실한 변화를 볼 수 있다. 다만 필트오버의 눈을 피해서 활동하다 보니 필트오버에 가까울수록 개발이 안 된 빈민촌이라는 특징이 있다.[16] 7화에서도 실코가 신선한 공기에 신경썼다고 대사로 언급된다.[17] 4화에 나온다.[18] 7화에 "폭탄에 시머까지, 그자들의 능력은 굉장해(This and Shimmer. It's hard to believe what they're capable of.)"라고 언급된다.[19] 시즌 2 4화에서 바이가 나온 권투 경기는 자운에서 열린 건데도 '필트오버 리그'라고 나오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20] 밴더가 자리를 승계하려던 벤조도 사망해서 정치를 전혀 모르는 아이들만 남아있었다.[21] 사망하는 과정이 끔찍하다. 폭발로 날아온 철골물이 어깨에 박히며 그 충격으로 벽에 날아가 부딪히고 곧바로 위에서 떨어진 건물 잔해에 깔려 죽는다.[22]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서 말파이트의 성우를 담당했다.[23] 해당 벽화는 본작의 점화단 아지트와는 다른 곳이라고 한다. 그래도 벽화와 클레거의 모티브는 시네마틱에서 따온 듯 닮았다.[24] 원작에서 모데카이저와 감시자 그레이브즈의 목소리다.[25] 원작에서 그라가스, 우디르를 담당했다.[26] 참고로 자막에는 포기할 때를 모른다고 나왔는데 이는 명백한 오역이다.[27] 시즌 2 4화에 나온다.[28] 1) 바이의 죽음을 계기로 제이스가 마법공학을 발전시키지 않아 아케인의 오염이 없었다.
2) 실코가 밴더를 용서해서 정치적으로 재결합 한 덕분에 지하도시가 '자운'으로 독립해 번창하게 되었다.
3) 하이머딩거가 그동안 사회 문제에 무관심했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필트오버의 변화를 주도했다.
1~3을 종합한 결과) 시즌 1에서 실코가 시머를 개발한 것은 지하도시가 좋은 말로 필트오버에게 변화를 요구하면 씨알도 안 통하니까 온갖 수단을 활용해서 압박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필트오버와 대화를 통해서 독립이 가능하고, 마법공학도 개발되지 않아 기술 격차로 인한 피해가 없으면, 실코도 시머를 활용할 필요성이 전혀 없어진다. 시즌 1에서 나왔듯이 실코가 사악해서 시머를 쓰고 있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빠른 폐기가 가능해지고, 밴더와도 재결합했기 때문에 자운은 정치적으로 양날개의 리더가 함께 이끄는 최상의 미래가 펼쳐진다.[29] 지하도시의 전통적인 삶의 방식과 안정만 추구하던 밴더 시대에 가정은 평안했을지 몰라도 사회적으로는 끝없이 필트오버에 착취당해야 하는 침체가 왔고, 반대로 전통을 버리고 자운으로서 독립과 혁신을 추구한 실코 시대에는 지역 공동체의 안락함과 가정이 해체됐지만 시장이 활성화되어 경제가 발전했고 필트오버에 적극적인 대항도 가능해졌다. 즉 두 사람은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의 관계나 다름없고 국가를 위해서는 둘 다 필요하다.[30] 보기 드물게 그로테스크한 장면 중 하나다. 두개골의 윗부분이 절제된 채 뇌에 전선을 연결해놓은 모습인데, 정황상 시머 투약 후 신경계의 활성화 반응을 연구한 것으로 보인다.[31] 파우더 시절부터 쓰던 것이다.[32] OST인 snakes도 작사했다.[33] 작중 카산드라 키라먼 의원 역도 맡았다.[34] 참고로 시즌 1에서는 대사가 없었다.[35]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의족을 통해 키를 조절하며, 전투에선 이걸 무기로도 활용한다.[36] 본 게임에서는 그림자 암살자 케인을 담당했다.[37] 인게임에서 윌럼프 봇의 목소리다.[38] 케이틀린은 바이가 친구를 보면 반가워 할 거라며 같이 가자고 했으나, 시머에 중독되어 폐인이 되버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거절한다. 대신 미안하다고 바이에게 전해달라 부탁한다.[39] 아케인의 영향으로 인해 몸이 정상으로 돌아왔을 뿐만 아니라 회춘을 해버렸다.
2) 실코가 밴더를 용서해서 정치적으로 재결합 한 덕분에 지하도시가 '자운'으로 독립해 번창하게 되었다.
3) 하이머딩거가 그동안 사회 문제에 무관심했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필트오버의 변화를 주도했다.
1~3을 종합한 결과) 시즌 1에서 실코가 시머를 개발한 것은 지하도시가 좋은 말로 필트오버에게 변화를 요구하면 씨알도 안 통하니까 온갖 수단을 활용해서 압박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필트오버와 대화를 통해서 독립이 가능하고, 마법공학도 개발되지 않아 기술 격차로 인한 피해가 없으면, 실코도 시머를 활용할 필요성이 전혀 없어진다. 시즌 1에서 나왔듯이 실코가 사악해서 시머를 쓰고 있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빠른 폐기가 가능해지고, 밴더와도 재결합했기 때문에 자운은 정치적으로 양날개의 리더가 함께 이끄는 최상의 미래가 펼쳐진다.[29] 지하도시의 전통적인 삶의 방식과 안정만 추구하던 밴더 시대에 가정은 평안했을지 몰라도 사회적으로는 끝없이 필트오버에 착취당해야 하는 침체가 왔고, 반대로 전통을 버리고 자운으로서 독립과 혁신을 추구한 실코 시대에는 지역 공동체의 안락함과 가정이 해체됐지만 시장이 활성화되어 경제가 발전했고 필트오버에 적극적인 대항도 가능해졌다. 즉 두 사람은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의 관계나 다름없고 국가를 위해서는 둘 다 필요하다.[30] 보기 드물게 그로테스크한 장면 중 하나다. 두개골의 윗부분이 절제된 채 뇌에 전선을 연결해놓은 모습인데, 정황상 시머 투약 후 신경계의 활성화 반응을 연구한 것으로 보인다.[31] 파우더 시절부터 쓰던 것이다.[32] OST인 snakes도 작사했다.[33] 작중 카산드라 키라먼 의원 역도 맡았다.[34] 참고로 시즌 1에서는 대사가 없었다.[35]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의족을 통해 키를 조절하며, 전투에선 이걸 무기로도 활용한다.[36] 본 게임에서는 그림자 암살자 케인을 담당했다.[37] 인게임에서 윌럼프 봇의 목소리다.[38] 케이틀린은 바이가 친구를 보면 반가워 할 거라며 같이 가자고 했으나, 시머에 중독되어 폐인이 되버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거절한다. 대신 미안하다고 바이에게 전해달라 부탁한다.[39] 아케인의 영향으로 인해 몸이 정상으로 돌아왔을 뿐만 아니라 회춘을 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