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때부터 런웨이 경험을 쌓은 베테랑 모델로 170cm 키의 시원시원한 기럭지를 자랑하며, 2015년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데뷔 전부터 뮤직비디오와 CF 등을 통해 소소하게 얼굴을 알린 상태였다.
이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의 작품에서 준수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큰 키와 함께 동양적인 미가 융합된 세련된 얼굴 때문에 퀸카, 엄친딸, 커리어 우먼같은 역할을 많이 맡았다. 그 중에서도 목소리가 정유진의 가장 큰 강점인데, 나긋나긋하면서도 카리스마가 넘치는 목소리 톤 및 딕션이 가장 인상적인 배우라고 평가 받고있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무작정 굶기보다는 운동과 식단 관리를 병행해서 하는 것이 결과가 아름답고 행복할 것이라고 팬들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출연작들을 보면 대부분 서브여주 역할을 맡았다. 극중 배역이 매우 높은 확률로남자 주인공을 짝사랑하며여주인공과 경쟁하는 포지션이다. 처음이라서에서도 초반에 남주인공과 사귀었지만 여주인공 때문에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W 역시 실현되지는 않았으나 작중(만화) 설정에서 남자 주인공과의 러브라인이 있어지만 남주는 현실의 여자와 이루어졌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도 초반에 이 포지션을 맡는 듯했으나, 다행히 남주인공을 서포트하는 인물이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도 남자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인물이었다. 유령을 잡아라에서도 남주인공의 전 여친 역으로 서브여주 역할이었다. 블랙의 신부에서도 남자 주인공과 결혼하기 위해 여주인공과 경쟁하는 포지션이었다. DNA 러버에서도 남주의 전 여친 역으로 남주와 헤어진 이후 남주를 짝사랑하는 역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