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제빵사는 빵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직업이다. 제과사(파티시에)와는 다른 직업으로서(자격), 제과는 발효를 하지 않는 쿠키나 케이크 등을 만드는 것이고 제빵은 크림빵, 바게트, 식빵과 같이 발효를 포함한 빵을 만드는 것이다. 유럽이나 미국, 일본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하여 제과사와 제빵사를 따로 부르지만 한국에서는 제과 제빵사로 한 부류로 부르기도 한다. 물론 한국에서도 제빵기능사와 제과기능사는 별도의 자격증으로 분류되어 있다. 예전에는 둘 중 하나를 취득했다면 다른 한 쪽의 필기시험이 면제됐었지만 2020년부터는 법이 바뀌어서 상호면제가 안 되어 따로 시험을 봐야한다. 그리고 기능사 단계의 위로는 제과산업기사와 제빵산업기사, 제과기능장이 존재한다.
2. 적성 및 흥미
일반적으로 제빵사 및 제과사는 예민한 미각과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기 위한 미적 감각이 필요하며 새로운 빵, 과자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창의력, 정교한 손놀림, 꼼꼼함을 갖추면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경우는 중노동을 견딜 '체력'이 더 필요한 직업이다. 기본적인 기능사 단계의 경우 그리 큰 미적감각을 요구하지 않는다.[3]제빵의 경우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는다면 역사적으로 남성의 전유물이었을 정도로 육체노동인 데다 기계를 쓰는 지금도 상당한 고된 노동을 겸해야 하는 대표적인 3D 업종이다. 우스갯소리로 건설 노동자와 제빵사의 차이는 포대 안에 든 게 시멘트가루인지, 밀가루인지의 차이 밖에 없다고 할 정도. 여성들도 취미 삼아 제빵을 좀 해보려다가 '머랭치기' 한번 해보고 나서 사람이 할 짓이 못된다는 걸 깨닫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빵이라는 물건 자체가 기본적으로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그 밀가루 반죽을 면발로 자르면 짜장면이 되고, 넓게 펴면 피자 도우가 된다. 중화요리나 피자가게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의 이미지를 생각해 보면, 제과제빵도 비슷하게 엄청나게 힘들고 노동이 필요한 것이다.
제빵도 장시간 서서 작업하기 때문에 체력과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제빵사는 만화나 드라마와 달리 실제론 남성들이 대부분이다. #, #, # 게다가 이렇게 체력적으로 고된 직업임에도 급여까지 많지 않다. 제과제빵의 부산물을 아무래도 여성들이 많이 즐기기 때문에 취미 겸 부업으로 제빵사에 도전했다가 급여도 박하고 힘이 너무나도 들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4]
정리하면 신입의 월급은 2021년 기준 일반 빵집은 거의 최저시급만 지급하는 수준으로 월 150~180만 원 정도이다. 프랜차이즈 빵집의 기사도 거의 다른 것이 없으며 200~220만 원인 것에 비하면, 특히 노동시간에 비례해서 계산하면 최저임금보다 좀 더 받는 셈. 그래도 자기 기술 익히려면 돈은 조금 받아도 기술력 있는 빵집에서 일하는 것이 좋다. 노동시간은 하루 10~12시간. 주 6회 근무. 초과 근무수당, 남들 쉴 때 나도 쉬는 건 없다. 이건 파티시에와 공유하는 단점으로 웬만한 노가다보다 힘든데 박봉이고[5] 상황에 따라 자주 다치기도 하며 대우가 좋은 경우도 거의 없다.
3. 기타
4. 제빵사가 등장하는 작품
- 가면라이더 가브 - 야드
- 날아라 호빵맨 - 잼 아저씨
- 단간론파 모브 -이와다 히루토와 비뚤어진 학원- - 후쿠오카 코토리
- 따끈따끈 베이커리
- 리그 오브 레전드 - 판테온[6]
- 마리오 시리즈 - 피치공주[7]
-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 톰 뒤팽
- 브레드이발소
- 사이퍼즈 - 연금술사 에밀리[8]
- 스위트 프리큐어♪ - 미나미노 카나데[9]
- 식인 님의 초콜릿 케이크 - 식인[10]
- 용이 산다 - 이영수
- 위저드 베이커리
- 월레스와 그로밋: 빵과 죽음의 문제 - 월레스와 그로밋 포함한 여러 제빵사들[11]
- 전설의 마녀
- 제빵왕 김탁구
- 주노명 베이커리
- 주문은 토끼입니까? - 호토 코코아의 가족[12]
- 쿠키런 시리즈 - 버터롤맛 쿠키, 키친싱크파이맛 쿠키
- 클로저스 - 루시 플라티니
- 키라키라 프리큐어 아라모드
- 트릭컬 리바이브 - 에슈르[13]
- 휴먼버그대학교 - 우류 타츠오미, 카린, 우류 타츠오미의 스승
- BT21 - 마스타슈[14]
[1] 영미권 국가에서는 성으로 쓰이기도 한다.[2] 독일어권 국가에서는 성으로 쓰이기도 한다.[3] 이런 장식을 전문으로 하는 데코레이션 자격증은 별도로 존재한다.[4] 사실 여성들이 많이 하는 직종은 블랑제/베이커(제빵사)가 아닌 파티시에(제과사)다. 한국에선 현실적으로 둘 다 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서양에선 분리된 직업이다.[5] 상술했듯이 최저시급도 못 받는 경우가 많다.[6] 농담으로 자신이 제빵사가 되고 싶었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이후 정말로 제빵사 컨셉의 스킨이 나왔다![7] 슈퍼 마리오 64 DS, 페이퍼 마리오 등 마리오 시리즈 게임들 중 거의 매번 피치와 케이크에 관한 언급이 나온다. 마리오 카트 8에서는 피치와 데이지의 왕실 제과점 간판이 등장한다.[8] 연금술사이긴 하나 빵집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9] 파티시에 지망생이며, 부모님이 컵케이크 전문 파티시에이다.[10] 본래는 자신의 아들의 목표였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고 죽게 되고 어떠한 사건을 겪게 된 이후 주인공이 직접 파티시에가 된다. 후속작에서는 아예 유명한 케이크 가게로 유명해진 상태다.[11] 이 작품에서만 월레스가 제빵사로 등장한다. 그 이전 작에서는 아마추어 발명가나 청소 용역업자, 농부로 등장했다. 동물들도 말만 못할 뿐이지 인간과 동일한 지능을 가지는 월레스와 그로밋 세계관의 특성 상, 개인 그로밋도 분명한 제빵사다.[12] 빵집을 경영하고 있다.[13] 본인은 마법학교 교장이라고 자칭하지만 현실은 그 누구도 빵집 주인이라 생각하지 마법학교 교장이라 생각 안한다. 빵 말고도 케이크와 같은 과자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파티시에도 겸한다.[14] BT21의 일원인 슈키와 그의 362가지 친구들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