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의 등장 가문에 대한 내용은 시마다 가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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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
고사성어 | |||
龍 | 頭 | 蛇 | 尾 |
용 룡 | 머리 두 | 뱀 사 | 꼬리 미 |
고사성어 태산명동서일필과도 뜻이 통한다. 중국 태산이 울릴 정도로 흔들렸는데도(태산명동, 용두) 튀어나온 것은 고작 쥐 한 마리(서일필, 사미)였다는 뜻.
본래는 송나라의 불교 서적 벽암록(碧巖錄)에서 비롯된 말이다.
옛날 중국의 용흥사라는 절에 진존숙이라는 명승이 있었다. 진존숙은 부처님께 기도를 올리고 나면 지푸라기로 짚신을 삼았다. 그는 짚신을 한 켤레씩 짝을 맞춰 산길의 나뭇가지에 매달아 두었다. 지나가던 사람이 궁금해서 물었다. “스님, 왜 짚신을 만들어 매달아두시는지요?” 스님이 답했다. “먼 길을 가다 보면 짚신이 낡아 발이 불편한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들의 발을 편하게 하고자 함이지요.”
어느 날 용흥사에 낯선 스님이 찾아왔다. 진존숙은 그와 선문답을 하게 되었는데, 첫마디를 건네자마자 다짜고짜 소리를 질렀다. 진존숙은 속으로 ‘도가 깊은 스님이신가’하고 다시 말을 건네니, 또다시 버럭 역정을 냈다. 진존숙이 그에게 말했다. “겉보기에는 용의 머리를 닮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뱀의 꼬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스님은 얼굴을 붉히며 슬그머니 자리를 피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용두사미(龍頭蛇尾)라며 그 스님을 비웃었다.
이렇게 보면 용두사미는 원래 겉만 번지르르하다는 뜻인 미여관옥 혹은 진짜인 척 하는 가짜라는 뜻의 사이비라는 뜻에 더 가까운 셈어느 날 용흥사에 낯선 스님이 찾아왔다. 진존숙은 그와 선문답을 하게 되었는데, 첫마디를 건네자마자 다짜고짜 소리를 질렀다. 진존숙은 속으로 ‘도가 깊은 스님이신가’하고 다시 말을 건네니, 또다시 버럭 역정을 냈다. 진존숙이 그에게 말했다. “겉보기에는 용의 머리를 닮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뱀의 꼬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스님은 얼굴을 붉히며 슬그머니 자리를 피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용두사미(龍頭蛇尾)라며 그 스님을 비웃었다.
영어로는 anticlimax라는 단어가 있다.
2. 원인
계획을 세워 진행하던 도중 외부의 변수로 계획을 즉석에서 수정해가면서 진행했기 때문인 경우가 대다수. 경제적, 시간적, 정치적 등 어떤 외적인 이유가 개입, 원래 계획했던 것을 점점 주어진 여건에 맞춰서 축소하거나 후퇴하며 결과물이 망가진다.2.1. 건축물
건축물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설계 자체가 잘못된 채로 건설하다 보니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짐을 뒤늦게 깨달았지만 이제 와서 되돌릴수도 없어 조금씩 설계를 바꿔가면서 건설하다 보니 뒤틀려버리는 식이다.피사의 사탑이 대표적인 케이스로 원래 계획은 훨씬 더 크고 웅장한 사탑을 세울 계획이었으나, 애초에 지반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공사를 감행한 탓에 탑이 기울어지는 문제가 발견되자 뒤늦게 설계를 변경해가며 건설한 탓에 원래 계획보다 더 초라한 건물로 마무리되었다. 다만 현재는 아이러니하게도 보수 공사를 통해 쓰러지는 걸 막는 데 성공했지만 조금씩 사탑이 똑바로 세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3]
또 설계에는 문제가 없으나 건설 과정에서 시간 및 비용 문제[4]로 인해 점차 날림으로 지어져 하자가 많은 경우도 있다.
2.2. 대중매체
신 울어라, 펜 31화 中 |
내부의 요인이 원인인 경우도 없잖아 존재하는데, 이건 애초부터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도 않고 무작정 시작해서 결국 마무리를 즉홍적으로 짓게 되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나 계획을 세웠으나 막상 제작자가 변덕을 부려서 뒤엎어지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그것이다.
만화나 소설이 연재를 중단하고 장기간 휴재에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 이런 경우로 갑자기 슬럼프가 찾아오거나 의욕이 저하되거나, 혹은 애초에 기승전결을 명확히 잡아두지 않고 특정 아이디어 하나만 가지고 이야기를 이어나가다 보니 결국 방향의 부재로 제작 자체가 표류하는 경우다.
일일연재가 권장되는 웹소설 같은 경우, 최신 xx개는 무료로 볼 수 없고 소장이든 대여든 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앞부분만 탄탄하게 전개해서 어느정도 고정 독자가 유입되면 할 이야기가 벌써 소진되거나 연금처럼 이야기를 끌면서 돈을 받기위해 그 후부터 쓸데없이 중언부언 수식하는 말들로만 채우거나 주변인물 이야기를 잔뜩 늘어놔서 메인 이야기는 찔끔 언급만 하는 식으로 고의로 질질 늘어지는 전개를 선보이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막장 드라마들이 대표적인 예시로 기획 단계에서는 제작 방향성을 분명하게 잡아두고 시작했지만, 따지고 보면 전부 다 완성하고 시작한게 아니기 때문에 금세 밑천이 드러나서는 그때그때 즉석으로 구성을 때우면서 만드는 이른바 쪽대본질을 반복하면서 점차 퀄리티가 저하되는 용두사미가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막장 드라마가 아니여도 용두사미 결말이 한국 드라마의 가장 큰 문제점이 되어버렸다. 소재와 내용 및 연기 등은 좋지만 결말에서 그 모든 걸 무위로 돌려버리는 수준으로 똥을 거하게 싸지르며 대차게 욕먹는 작품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오히려 결말이라도 무난하게 짓는 작품을 찾는 것이 더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쪽대본 문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거의 없어지고 100% 사전제작 혹은 반사전제작이 대세가 되었음에도 결말은 오히려 쪽대본이 판을 치던 시절보다 더 처참해고 있다는 점이 아이러니. 특히 원작이 있는 작품을 드라마화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면서 이런 점이 더 부각되고 있는데, 검증된 원작을 가지고 만들어 초중반부까지는 괜찮은 작품이 탄생하지만 드라마 작가들이 이를 본인의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원작에 없는 설정을 집어넣거나 전개를 바꿔버리는 등의 행위를 남발하다 결국 결말까지 완벽하게 망쳐버리는 케이스가 한 둘이 아니다.
또한 여러 연재 작품들의 사례처럼, 연재 중단 내지 조기종영되는 경우에도 한정된 시간 안에 결말을 내야 되기 때문에 용두사미가 되기 쉽다.
3. 변형
정도가 심할경우 용두니미나 용두애미라는 단어가 나오기까지 한다(...).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 유야무야(有耶無耶)가 있으나, 사실 전혀 다른 뜻으로 용두사미 기준으로 비교하면 오히려 사두사미에 가깝다.[의미]
간혹 말을 비틀어서 시작은 허접했으나 끝에 가서 고평가를 받는 반대의 경우, 즉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와 비슷한 의미로 사두용미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좋다는 의미로 용두용미,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안좋다는 뜻으로 사두사미로 변형해서 쓰기도 한다. 기존의 고사성어 중에 용두사미와 뜻이 반대되는 말을 찾자면 대기만성이나 철두철미가 존재한다.
4. 기타
- 오버워치의 단편 애니메이션 중 시마다 가문의 가훈 한 편을 〈용〉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한자로는 용두사미로 적혀있다.[7] 하나무라 맵의 B거점에 걸려 있는 족자에서도 볼 수 있다.
- 하필 많은 단어 중에 뜻이 영 좋지 않은 용두사미를 걸어놓은 것에 대해 시마다 가문의 현 상황을 표현한다는 의미라는 둥, 그냥 용자가 앞에 있으니 멋져보여서 넣었다는둥, 용두사미를 영어로 직역한[8] "Dragon's head, Snake's tail"[9]이 멋있어 보여서 넣었다는 둥 여러가지 추측이 나왔다.
- 스캇 머서 오버워치 총괄 디자이너의 인터뷰 중에 해당 내용에 대하여 "내 담당 파트가 아니기에 정확한 것은 알고 있지 않다."라 대답했는데 후에 대답한 "개인적으로 그 한자의 의미는 전혀 모른다."라고 말한 게 와전되어 "정말로 무슨 뜻인지 몰라서 넣었다"가 되어버렸다. 애초에 영상 만들 때 가훈으로 용두사미를 넣었다는 것부터 알고 넣은 것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으니...[10] 디자인과 별개로, 시마다 가문과 두 후계자가 처한 상황을 본다면 본의아니게 들이맞는다.
- 무한도전 말하는 대로 특집에서, 방송인 유재석이 해당 사자성어를 언급한 적이 있다.
- 반대의 의미로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라는 말이 있다. 큰 그릇을 가진 사람의 성취는 늦게 이뤄진다는 의미를 가진 대기만성 또한 성취가 이뤄지기 전까진 미비한 점을 감안하면 반대의 의미가 있다 하겠다.
[1] 쉽게 말하면 작품의 경우 초반부는 재미가 있으나, 후반부에 진입할수록 점점 재미가 떨어진다. 즉 최악의 결말이라고 할수 있다.[2] 일부에선 호두묘미(虎頭猫尾)라고도 한다.[3]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피사의 사탑은 그 기울어진 모양새가 유명세를 타서 문화유산이 되었으니, 원래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건축되었더라면 건축물로서는 성공했을지언정 지금과 같은 유명세를 얻지는 못했을 것이므로 새옹지마에 해당되며, 망가져서 유명해진 것들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4] 공사기간 연장, 공정 지연, 건축비 상승 문제, 또는 자금 조달/상환 문제 등[5] 이런일은 차고 넘쳐나지만 피해간 경우도 있는데 오우삼 감독이 적벽대전을 만들때 헐리우드쪽 투자자들이 등장 인물들이 많다는 이유로 유비, 조조, 관우를 하나로 합칠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당연히 오우삼 감독은 거절했고 헐리우드의 간섭없이 영화를 만들었다. 그리고 팀 버튼 감독이 90년대쯤에 슈퍼맨 영화를 만들때에 영화사와 프로듀서들이 슈퍼맨의 복장을 '코듀로이 재질의 반바지와 불꽃 모양이 들어간 부츠'로 하라고 했다고 한다. 다행히(?) 영화 제작이 무산되면서 관객들이 스크린에서 이런 재앙과 마주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의미] 유야무야 : "있는지 없는지 흐리멍덩한 모양, 흐지부지한 모양."[7] 이것 때문에 2차 창작에서는 한자 문화권 출신인 D.Va, 메이가 시마다 형제를 놀려먹는 반면 서양권의 캐릭터는 뭐가 잘못됐는지 몰라하는 전개가 간혹 나온다.[8] 속뜻을 직역한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글자 하나하나를 각각 해석했다는 의미.[9] 구태여 용두사미의 진짜 뜻과 연관시켜서 다시 쓴다면 "Monster's beginning, rat's ending" 정도 되겠다.[10] 보통은 반야심경의 한 구절을 넣거나 그 외 가문이 잘 됐으면 하는 혹은 가문이 명심해야 할 사자성어(가령 초지일관) 같은 걸 넣지, 용두사미는 잘나가던 가문에 망조가 낀 것과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