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예술체육요원으로써 병역 의무에 대해 특례를 받은 병역 특례자 축구선수들을 모아놓은 문서. 대한민국 축구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병역법상 이 혜택을 받으려면 올림픽 3위 이내, 즉 메달을 따야하거나, 아시안 게임 우승, 즉 금메달을 따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에서는 그렇게 비중을 높게 두지 않는 두 대회에서 대한민국 축구계는 매우 비중을 높게 두고 준비하며, 그렇기때문에 다른 메이저 축구대회보다 성적이 더 잘 나오는 편이다. 현행법이 1973년 처음 제정되었기 때문에 1973년 이후의 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 이 항목에 기재된다.[1][2]이 기준에 예외되는 사례는 축구계에서 딱 한번 존재했는데, 바로 홈에서 열린 2002 FIFA 월드컵에 출전한 대표팀의 사례다. 2002년이면 곧 현행과 같은 기준이 적용되던 시기로 자연히 축구의 세계선수권인 월드컵에서 아무리 좋은 성적을 내봤자 병역 특례혜택을 받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홈에서 하는 월드컵에서 첫 1승과 첫 16강 진출을 목표로 했던 대한민국이었기에 국회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이번 대회에만 특별법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병역 특례라는 동기부여를 부여하자는 논의가 이미 대회 전부터 시작되었다. 거기에 대표팀이 16강을 넘어 4강까지 진출했으니 이 특별법은 힘을 얻게 되었고, 결국 당시 대표팀에 속한 선수들 중 미드필더 선수들이 군 면제 혜택을 받게 되었다. 이렇게 면제를 받은 선수들 대다수가 병역 걱정 없이 해외리그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축구계에 엄청난 자산을 안겨준 선물같은 특별법이 되었다. 이 특별법은 2006 FIFA 월드컵에도 살아남아 적용되었지만, 당시 대표팀이 전체 순위 17위로 16강에 못가게 되었고 혜택을 받지는 못했다. 이후 타 종목의 반발이 거세 월드컵 16강 특별법은 폐지되었다.
현재까지 이 병역 특례 조항이 적용되었던 사례는 총 9번이 있으며 1980년대 면제 혜택의 범위가 넓었던 시기 이후 한 동안 수혜자가 나오지 않다가 2000년대 이후 6번의 사례가 더 나와 한국 축구계에 유럽 진출이라는 새 길을 열어준 중요한 활로가 되었다. 하지만 특례 조항 도입 후 대상에 포함된 대회의 갯수를 생각해보면 생각보다는 훨씬 적은 사례가 나왔다. 이는 절대로 이 조항의 혜택을 받는 것이 만만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지만 최근 2010년대 이후 연이어 병역 혜택을 받는 세대가 배출되며 한국 축구계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되고 있다.
2. 병역 특례 제도 도입 시기 (1973~1980)
- 기준 : 특정 대회 몇 위 이상이라는 기준은 없으며, '학술ㆍ예술 또는 체능의 특기를 가진 자중 국가이익을 위하여 그 특기의 계발 또는 발휘를 필요로 한다고 인정되어 특기자선발위원회가 선발한 자[3]'
3. 1차 개정 시기 (1980~1984)
- 기준 : 올림픽 메달, 아시안게임 메달, 세계선수권 3위, 세계청소년선수권 3위, 유니버시아드 3위, 아시아선수권 3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3위
- 면제 가능 대회 : 올림픽, 아시안게임 축구, FIFA 월드컵, 유니버시아드 축구, 세계청소년선수권, AFC 아시안컵, AFC 청소년선수권
- 해당 대회 및 결과
- 1980 AFC 아시안컵 쿠웨이트 : 준우승
- 1980 AFC 청소년 챔피언십 태국 : 우승
- 1981 FIFA 호주 세계청소년대회 : 조별리그 탈락
- 1982 FIFA 월드컵 스페인 : 본선진출 실패
- 1982 뉴델리 아시안게임 : 조별리그 탈락
- 1982 AFC 청소년 챔피언십 태국 : 우승
- 1983 FIFA 멕시코 세계청소년대회 : 4위
- 1984 LA 올림픽 : 본선진출 실패
3.1. 특례 선수 명단
- 1980년 AFC 아시아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 멤버
- 최인영, 호성호, 송태철, 윤용승, 최종학, 전종선, 장시영, 이원식, 김성기, 김경호, 권재곤, 김삼수, 최순호, 고의석, 백치수, 최철희, 이경남, 곽성호
- 1982년 AFC 아시아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 멤버
- 강승호, 김풍주, 유병옥, 김판근, 문원근, 장정, 노인우, 김정은, 김종민, 김평중, 김종건, 김흥권, 황영우, 이태형, 이승희, 남세근, 신연호, 이기근
4. 2차 개정 시기 (1985~1989)
- 기준 : 올림픽 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 세계선수권 우승, 유니버시아드 우승
- 면제 가능 대회 : 올림픽, 아시안게임 축구, FIFA 월드컵, 유니버시아드 축구
- 해당 대회 및 결과
- 1985 고베 하계 유니버시아드[5] : 5위
-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 조별리그 탈락
- 1986 서울 아시안게임 : 우승
- 1987 자그레브 유니버시아드 : 준우승
- 1988 서울 올림픽 : 조별리그 탈락
4.1. 특례 선수 명단
5. 3차 개정 시기 (1990~)
- 기준 : 올림픽 금,은,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 금메달
- 면제 가능 대회 : 올림픽, 아시안게임 축구
- 해당 대회 및 결과
-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 : 동메달
-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 조별리그 탈락
-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 4위
- 1996 애틀란타 올림픽 : 조별리그 탈락
- 1998 방콕 아시안게임 : 8강
- 2000 시드니 올림픽 : 조별리그 탈락
- 2002 부산 아시안게임 : 동메달
- 2004 아테네 올림픽 : 8강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 4위
- 2008 베이징 올림픽 : 조별리그 탈락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 동메달
- 2012 런던 올림픽 : 동메달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 금메달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 8강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 금메달
- 2020 도쿄 올림픽[7] : 8강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 금메달
- 2024 파리 올림픽 : 본선진출 실패
- 예외[특별법]
- 2002 FIFA 월드컵 대한민국&일본 : 4위
5.1. 특례 선수 명단
-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종목 동메달리스트
- 정성룡, 이범영, 윤석영, 김영권, 오재석, 황석호, 김창수, 김기희, 백성동, 기성용, 김보경, 남태희, 박종우, 구자철, 정우영, 지동원, 박주영, 김현성
-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 금메달리스트
- 김승규, 노동건, 곽해성, 김민혁, 김진수, 이주영, 임창우, 장현수, 최성근, 김승대, 김영욱, 문상윤, 박주호, 손준호, 안용우, 윤일록, 이재성, 김신욱, 이용재, 이종호
-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 금메달리스트
- 송범근, 조현우, 김문환, 김민재, 김진야, 이시영, 정태욱, 황현수, 김건웅, 김정민, 이승모, 이진현, 장윤호, 조유민, 황인범[10], 나상호, 손흥민, 이승우, 황의조, 황희찬
-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 금메달리스트[11]
- 민성준, 황재원, 최준, 박진섭, 이재익, 이한범, 김태현, 설영우, 박규현, 홍현석, 정우영, 백승호, 조영욱[12], 엄원상, 고영준, 정호연, 송민규, 이강인, 박재용, 안재준
5.1.1. 특례 선수들의 해외 진출
3차 특례법 시기 특례 혜택을 받은 선수들은 과거와 다르게 적극적으로 해외 리그로 진출을 했는데, 과거에는 대상 선수들이 특례 기간을 국내에서 보내는 것이 사실상 불문율이었기 때문이다.[13] 폐쇄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국내 축구계가 적극적으로 유럽 진출을 장려하는 분위기로 바뀐 점과 2002 한일 월드컵 선전 이후 국가대표급 선수들에 대한 해외 팀들의 관심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해외 구단들이 한국선수를 영입할 때 가장 걸림돌이 되었던 것이 국내 병역문제였는데 이 문제가 해결된 젊은 선수들은 해외 구단들에게 꽤 매력적인 매물이었던 셈. 따라서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수혜받은 뒤 즉시 혹은 나중에라도 해외 경험을 하게 된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축구팬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축구 선진 대륙인 유럽이 아니라, 금전적 보상은 충분하지만 축구 수준이 그렇게 높다고 할 수 없는 중국이나 중동 리그로 선수들이 쏠리는 현상이 일어나 병역특례 혜택에 대한 비판이 일어나기도 했다.5.1.1.1. 2002년 병역특례자
- 송종국 - 2002-03 시즌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이적
- 박지성, 이영표 - 2002-03 시즌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 이적
- 차두리 - 2002-03 시즌 독일 바이어 04 레버쿠젠 이적[14]
- 김남일 - 2002-03 시즌 네덜란드 SBV 엑셀시오르 임대이적[15]
- 이천수 - 2003-04 시즌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16]
- 안정환 - 2002 시즌 일본 시미즈 S펄스 이적[17]
- 설기현 - 2004-2005 시즌 잉글랜드 울버햄턴 원더러스 이적[18]
- 최태욱 - 2005 시즌 일본 시미즈 S펄스 임대이적
- 현영민 - 2006 시즌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이적
우리나라 선수들의 유럽진출이 본격적으로 활발해진 계기가 바로 2002년 월드컵 4강 멤버들의 대거 유럽 진출이다. 송종국은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등과 연결되면서 매우 핫한 매물이 되었고 결국 원 소속팀 부산 아이파크와의 합의에 도달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 입단해 첫 시즌 맹활약한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PSV 아인트호벤 감독으로 가면서 박지성, 이영표 두 선수를 영입해갔고, 차두리는 아버지 차범근이 활약했던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입단 직후 경험을 쌓기 위해 DSC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에 임대되어 첫 프로생활을 시작한다.
2002년 이후 바로 해외 진출을 하지 않고 국내에서 프로에 데뷔한 선수들도 있었다. 이 대표적인 사례가 이천수로써, 월드컵 당시 고려대학교 학생 신분이었던 그는 2002년 7월 울산 현대에 입단 후 1년만에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다. 이 판단은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좋은 판단이 되어 2003년 여름 그는 중소 규모의 유럽리그를 거치지 않고 바로 프리메라리가의 지난 시즌 준우승팀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성한다.
월드컵 이전부터 유럽에서 활약했던 안정환과 설기현은 각각 다른 길을 가게 된다. 안정환은 국내 원 소속팀인 부산 아이파크, 그리고 에이전트의 농간에 휘말려 블랙번 로버스, 라싱 산탄데르 등 관심을 보이던 타 유럽 구단과의 계약이 무산되고 졸지에 생겨버린 빚을 갚기 위해 J리그 시미즈 S펄스에 입단해 유럽과 멀어진다. 반면 설기현은 RSC 안데를레흐트에서 과감하게 잉글랜드 2부리그 팀인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입단하는데 팀과 같이 승격해 EPL 진출을 노리겠다는 과감한 전략이었던 것이다. 물론 이는 병역 공백기가 사라져 가능했던 전략이었고, 울버햄튼과 같이 승격하진 못했지만 2부리그에서의 활약상을 눈여겨 본 레딩 FC가 EPL 승격과 함께 그를 영입해 설기현은 레딩에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할 수 있었다.
5.1.1.2. 2012년 병역특례자
- 윤석영 - 2012-13 시즌 잉글랜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 이적
- 김영권 - 2012 시즌 중국 광저우 헝다 이적
- 오재석 - 2013 시즌 일본 감바 오사카 이적
- 김창수 - 2013시즌 일본 가시와 레이솔 이적
- 김기희 - 2012-13 시즌 카타르 알 사일리야 SC 임대이적
- 기성용 - 2012-13 시즌 잉글랜드 스완지 시티 이적[19]
- 김보경 - 2012-13 시즌 잉글랜드 카디프 시티 이적[20]
- 박종우 - 2014 시즌 중국 광저우 푸리 이적
- 박주영 - 2012-13 시즌 스페인 셀타 비고 임대이적[21]
- 김현성 - 2012 시즌 일본 시미즈 S펄스 임대이적
유럽에 진출했던 구자철은 병역혜택 이후 유럽에서 오래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분데스리가에서 10시즌을 활약하며 롱런한다. 지동원 또한 런던올림픽의 활약에 힘입어 주전경쟁에서 밀렸던 선덜랜드 AFC에서 과감히 이적해 분데스리가에서 오래 살아남는 선수가 되었다. 윤석영은 당시 박지성이 말년을 보내고 있던 퀸즈 파크 레인저스가 영입해간다. 또한 일본에서 오래 뛰었던 김보경은 지속적으로 자신에게 들어왔으나 항상 병역 문제 때문에 실제 오퍼로 이어지지 못했던 유럽리그에서의 관심을 실제 이적 협상으로 끌고 올 수 있게 되어 EFL 챔피언십 승격권 팀인 카디프 시티로의 이적에 성공해 1년 뒤에는 팀의 승격과 함께 EPL 무대까지 밟게 된다.
아시아 무대에서 이미 활약하던 선수들도 해외 도전을 더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 황석호, 정우영 은 그 후 쭉 일본, 중국, 중동 등 여러 아시아 무대를 누비며 선수생활을 지속한다. 남태희는 카타르 리그의 레전드가 되었고, 백성동은 일본에서 5년간 활약하다 2017년 K리그에 늦깍이로 데뷔하며 한국에 복귀했다. 당시 황사 머니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과감한 지출을 아끼지 않았던 중국 슈퍼리그에도 박종우, 김영권이 진출했고, 특히 김영권은 리피의 아들이라는 별명까지 들을 정도로 당시 광저우 헝다 감독 마르첼로 리피의 신임을 얻는 선수가 된다.
5.1.1.3. 2014년 병역특례자
- 박주호 - 2015-16 시즌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
- 김진수 - 2014-15 시즌 독일 TSG 1899 호펜하임 이적
- 이용재 - 2014 시즌 일본 V-바렌 나가사키 이적
- 임창우 - 2015-16 시즌 아랍에미리트 알 와흐다 FC 이적
- 김승대 - 2016 시즌 중국 옌볜 푸더 이적
- 김승규 - 2016 시즌 일본 빗셀 고베 이적[22]
- 안용우 - 2017 시즌 일본 사간 도스 이적
- 윤일록 - 2018 시즌 일본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이적[23]
- 이재성 - 2018-19 시즌 독일 홀슈타인 킬 이적[24]
김신욱, 김영욱, 이종호, 손준호, 문상윤, 노동건, 곽해성은 특례 이후에도 K리그에서 쭉 활약한다. 그러다가 김신욱, 이종호는 꽤 시간이 지나 각각 중국, 일본으로 진출했다.
김민혁과 이주영, 최성근은 J리그에 이미 진출했던 상황으로 해외 무대 도전을 더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중국 슈퍼리그에 막 진출했던 장현수 또한 특례 이후 중국, 일본, 사우디를 다니며 활약한다.[25]
특히 선수단의 와일드카드[26]인 박주호는 가장 병역특례가 절박했던 선수로, 선수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는 마지노선인 안산 무궁화 입대 기한에 단 1년만을 남겨두고 있던 상황이었다. 1. FSV 마인츠 05도 이런 박주호의 사정을 이해하고 시즌 중이지만 아시안게임에 차출을 허가해주었는데, 다행히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특례자로 지정되면서 박주호는 분데스리가 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음은 물론 경력 단절의 걱정이 없어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라는 빅클럽으로의 과감한 이적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윤일록과 이재성은 20대 중반의 나이에 병역 걱정 없이 유럽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다. 윤일록은 3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 리그 1 중견 팀인 몽펠리에 HSC에 깜짝 입단하며 두 시즌을 소화했고, 이재성은 2018 월드컵 활약 이후 2. 분데스리가의 홀슈타인 킬에 이적하는 상당히 모험적인 이적을 단행했는데 이는 결국 병역 혜택으로 온전히 20대 후반의 나이에도 축구선수 활동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이재성은 킬에서의 세 시즌동안 독일 2부리그 최고의 선수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독일 무대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고, 킬과의 3년 계약 종료 이후 분데스리가의 1. FSV 마인츠 05에 입단할 수 있었다. 2022년에도 비록 유럽은 아니지만, 한국인 골키퍼로써는 처음으로 김승규가 동아시아 무대가 아닌 중동에 진출하는 등 2014 금메달 멤버들도 경력 단절의 어려움 없이 선수 생활을 누리고 있다.
5.1.1.4. 2018년 병역특례자
- 손흥민 - 토트넘 핫스퍼 (2015~)
- 송범근 - 쇼난 벨마레 (2023~)
- 김민재 - 베이징 궈안 (2019~2021) - 페네르바흐체 SK (2021~2022) - SSC 나폴리 (2022~2023) - FC 바이에른 뮌헨 (2023~)
- 이진현 - FK 아우스트리아 빈 (2017~2018) - 포항 스틸러스 (2019) - 대구 FC (2020) - 대전 하나 시티즌 (2021~2023) - MKS 푸슈차 니에포워미체 (2024~)
- 황인범 - 밴쿠버 화이트캡스 (2019~2020) - FC 루빈 카잔 (2020~2022) - FC 서울 (2022) - 올림피아코스 FC (2022~2023) -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2023~2024) -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2024~)
- 김정민 - FC 아드미라 바커 뫼들링 (2020) - 비토리아 SC (2020) - 강원 FC (2021) - 부산 아이파크 (2021~2022) - FC 안양 (2023~)
- 나상호 - FC 도쿄 (2019) - 성남 FC (2020) - FC 서울 (2021~2023) - FC 마치다 젤비아 (2024~)
- 이승우 - 신트트라위던 VV (2019~2021) - 포르티모넨스 SC (2021) - 수원 FC (2022~2024) - 전북 현대 (2024)
- 황의조 - FC 지롱댕 드 보르도 (2019~2022) - 노팅엄 포레스트 FC (2022~) - 올림피아코스 FC (2022~2023) - FC 서울 (2023) - 노리치 시티 FC (2023) - 알란야스포르 (2024)
- 황희찬 - RB 라이프치히 (2020~2021) -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2021~)
- 김문환 - 로스앤젤레스 FC (2021~2022) - 전북 현대 모터스 (2022~2023) - 알 두하일 SC (2023~2024)
선수단에 세계적인 공격수로 거듭난 손흥민이 있었기 때문에 권위가 그렇게 높다고 할 수 없는 아시안게임 축구에 유럽 팬들의 시선이 몰리기도 했다. 손흥민 역시 2014년의 박주호와 마찬가지로 유럽 경력을 합법적으로 이어갈 시간이 얼마 안 남았던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에 계속 잔류할 수 있게 되었다.
조현우는 월드컵 직후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당장 다음 해가 상주 상무 입대 마지노선인 나이라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성사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병역을 해결하며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 이적 협상을 하는 등 다시 유럽무대 이적 도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유럽 진출에는 최종적으로 성공하지 못하며 국내 명문 울산 현대로 이적한다.
병역혜택을 통해 차근차근 중소 리그에서 빅 리그로 향하는 이적을 감행할 수 있게 된 선수들은 황인범과 황희찬, 그리고 김민재가 있다. 황인범은 20대 초반의 나이에 유럽이 아닌 MLS의 하위권 구단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김민재 또한 중국의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해 자칫 커리어가 이른시기 꼬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축구팬들의 우려를 낳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의 병역혜택으로 인해 타 선수들보다 모험적인 이적이 가능했고, 다행히 이 이적이 성공해 황인범은 유럽 중상위권 리그인 러시아의 루빈 카잔에, 김민재 또한 오랜 사가 끝에 터키 3대 강호중 하나인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하는데 성공한다. 황희찬도 병역 걱정 없이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기량을 갈고 닦으며 함부르크 SV 임대 기간 중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커리어를 지속해 결국 분데스리가 강팀인 RB 라이프치히에 입단했고, 라이프치히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지만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임대이적하며 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1년에는 김문환이 황인범의 뒤를 이어 MLS의 LA FC에 입단해 첫 해외진출에 성공했다.
이 세대의 가장 큰 병역혜택 수혜자는 단연 황의조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 전만 해도 다소 늦은 나이에 J리그 감바 오사카에 입단해 활약중이었으나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J리그에서 일정 활약을 해도 더 큰 유럽 무대로 가는 것은 사실상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황의조는 아시안게임에서 원맨쇼에 가까운 득점행진을 해 대한민국의 금메달의 1등공신 역할을 했고, 이 때의 활약이 너무나 압도적이라 병역혜택과 더불어 유럽 구단들의 관심도까지 올라 2019년 여름 지롱댕 드 보르도에 진출해 20대 후반에 유럽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201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들은 2012년 런던 동메달 멤버들과 더불어 병역 특례의 혜택을 가장 제대로 누리고 있는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다. 당장 세계 정상급 공격수의 반열에 오른 손흥민을 비롯, EPL에 진출한 황희찬, 프랑스에서 한국인 최다골 신기록을 쓰며 가치를 입증한 황의조 등 벤투호의 국가대표 주전 공격진이 모두 이 혜택을 기점으로 커리어를 꽃피웠으며, 벤투호의 황태자라고 불리는 황인범은 러시아 리그를 거쳐 그리스 절대 1강 올림피아코스 FC에 입단하며 활약하고, 현재는 세르비아 명문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해 리그 MVP를 수상하며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 입단하여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고있다. 또한 신태용호부터 일찌감치 괴물로 불리며 국가대표 수비의 핵으로 자리매김한 김민재는 튀르키예에서 화려하게 유럽에 데뷔한 후 이탈리아에서 리그 우승, 독일 최고 명문 FC 바이에른 뮌헨까지 쾌속 입성한다. 포지션 별로 아주 고르게 경력 단절없이 해외무대를 누비고 있는 셈이다.
5.1.1.5. 2023년 병역특례자
- 이강인 - 파리 생제르맹 FC (2023~)
- 정우영 - VfB 슈투트가르트 (2023~2024) → 1. FC 우니온 베를린 (2024~2025)[임대]
- 홍현석 - KAA 헨트 (2022~2024) → 1. FSV 마인츠 05 (2024~)
- 박규현 - SG 디나모 드레스덴 (2022~2024) → 대전 하나 시티즌(2025~)
- 이한범 - FC 미트윌란 (2023~)
- 김태현 - 사간 도스 (2024~ )
- 고영준 - FK 파르티잔 (2024~ )
- 백승호 - 버밍엄 시티 FC (2024~ )
- 설영우 -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2024~)
5년 전 대회의 최대 관심사가 손흥민의 병역 혜택이었다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이강인이었다. 마침 RCD 마요르카에서 군계일학의 활약으로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 FC에 입단한 직후였기 때문에 이 대회에서 병역 혜택을 받는다면 이강인의 커리어는 날개를 다는 형국이었기 때문이다. 정우영 또한 SC 프라이부르크에서 VfB 슈투트가르트로 막 자리를 옮긴 상황에서 새 팀 적응을 잠시 미뤄둔 채 이 대회에 소집되었기 때문에 확실한 성과를 가져오는 것이 필요했다.
그 어느때보다 이미 유럽에 진출해 있는 선수들이 많은 대회였다. 이강인과 정우영 이외에도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거쳐 벨기에 리그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난 홍현석이 병역 혜택을 받았다. 최근의 활약으로 국가대표에 데뷔했고 유럽 빅리그 이적설도 서서히 나고 있는 만큼 연령 제한에 걸려있는 선수로써는 가장 최고의 타이밍에 병역 혜택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결국 홍현석은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소속팀으로 돌아가 잔여 시즌을 소화한 뒤 2024년 8월, 본인의 첫 유럽 도전 국가였던 독일의 1부리그 분데스리가 입성에 성공했다.
또한 일찌감치 유럽에 진출한 박규현과 이한범도 미리 병역을 해결하며 유럽에서의 롱런 기틀을 잡았다. 비로 하부리그 생활 중이지만, 박규현의 경우 병역 특례를 받으며 디나모 드레스덴에서 계속 주전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고, 이한범은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소속팀에 복귀해서는 고전했으나, 그 다음 시즌은 2024-25 시즌 초반 주전을 꿰차는 데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유럽 경력을 쌓고 있다.
국내파 선수들 또한 대거 병역 혜택을 받았다. 특히 과거부터 유럽에서 계속 관심을 두던 자원들인 엄원상과 정호연 등이 병역을 해결하며 다음 해 겨울 유럽 이적 전망이 더 커졌고, 김천 상무 FC 소속으로 첫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조영욱은 조기 전역이 확정되며 다음 시즌 원 소속팀 FC 서울에 일찍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K리그 영건들인 황재원, 고영준, 박재용 등이 병역혜택을 거머쥐었다. 이 중 고영준은 곧바로 세르비아 리그 양강 FK 파르티잔에 입단해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한편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한 백승호, 설영우, 그리고 송민규, 엄원상은 금메달 획득 실패 시 당장 다음 시즌 김천 상무 FC 입대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었으나 극적으로 이를 해결하며 전북과 울산 구단은 한 숨 돌리게 되었다. 여기에 전북은 상무 입대 제한도 넘겨 메달 획득 실패 시 사회복무요원으로 K4리그 임대가 불가피했던 박진섭 또한 혜택을 받는데 성공해 다음 시즌 단 페트레스쿠 체제에서 핵심 역할을 할 선수를 지킬 수 있게 되었다.
실제 대회 종료 이후 고영준이 FK 파르티잔에 입단하며 유럽 경력을 시작했고, 백승호 또한 전북에서의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버밍엄 시티 FC에 입단하며 유럽 커리어 재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설영우도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성인대표팀에 차출도 되더니 2024년 6월 세르비아 명문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적설이 등장하더니 미침내 오피셜이 떠서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또한 송민규가 지속적으로 유럽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여기에 2024년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되며 이 시기 병역을 미리 해결한 선수들은 더 극적으로 커리어 지속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에도 불구하고 해당 연령대 선수들인 엄지성, 배준호, 김지수, 양민혁 등이 연이어 어린 나이에 유럽에 진출하고는 있으나 1년 반의 국내 복귀가 필수적인 신분은 상대적으로 덜 안정적일 수 밖에 없다. 이들은 다가오는 2026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에서 한 번 더 기회를 노린다.
[1] 1973년 제정 당시에는 올림픽 금메달만 적용되었고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1981년 법 개정을 통해 기준이 대폭 완화되어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세계청소년선수권, 유니버시아드, 아시아선수권, 아시아청소년선수권 3위 이상 입상자가 몽땅 기준에 포함되어 군면제자가 급속도로 늘어났다.[2] 생각보다 수혜자가 너무 늘어나다보니 결국 1985년 2차 개정을 통해 아시아대회는 제외되었고, 1990년에는 유니버시아드, 세계선수권도 빠지면서 현행 기준이 완성되었다.[3] 다만 이 시절 선발된 사람은 모든 종목을 통틀어 당시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레슬링의 양정모 하나뿐이다.[4] 이미 병역을 완료한 선수들은 제외[5] 1979년 축구가 처음 정식종목이 되었는데 바로 다음 대회 빠졌고, 1985년부터 정식종목으로 부활했다.[6] 이미 병역을 완료한 선수는 제외.[7] 과거 존재했던 단체경기종목의 경우에는 실제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 조항이 삭제되었고 이 변동사항이 적용된 첫 대회다.[특별법] [9] 이미 병역을 완료한 선수들은 제외.[10] 당시 의경 복무중이었으나 이 메달로 인해 조기전역.[11] 이미 병역을 완료한 선수들은 제외. 선수단에서 김정훈이 여기에 해당된다. 대회내내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이광연은 2022년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서 이미 병역면제 처리되었다.[12] 당시 상무 복무중이었으나 이 메달로 인해 조기전역.[13] 야구에서도 최동원, 선동열 등이 병역특례 대상자였는데, 두 선수는 해외 진출 의지가 있었으나 결국 포기하고 해태와 롯데에서 병역을 마쳤다.[14] 이적 직후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임대[15]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임대 직후 곧바로 재임대.[16] 차두리와 다르게 국내에서 프로 데뷔를 한 뒤 유럽행에 올랐다.[17] 다만 안정환은 이전부터 AC 페루자에 진출했던 상황이다.[18] 마찬가지로 먼저 벨기에 리그에서 활약하던 중이지만, 병역 공백기가 사라졌기 때문에 잉글랜드 2부리그에 진출해 EPL 진출을 노리는 이적을 감행할 수 있었다.[19] 이미 스코틀랜드 셀틱 FC에서 활약중이었으나 병역혜택 직후 EPL 진출에 성공한다.[20] J리그에서 활약중이었으나 병역혜택 직후 잉글랜드 2부리그 진출에 성공, 다음 시즌에는 승격하며 EPL 무대를 밟는다.[21] 아스날 이적 직후 부진과 병역 편벅 의혹등 여러 논란에서 자유로워지며 유럽 도전을 이어나가게 되었고, 결국 프리메라리가 진출에 성공한다.[22] 이후 2022-23 시즌 사우디 리그 알 샤바브 FC에 입단한다.[23] 이후 2019-20 시즌 리그 앙 몽펠리에 HSC에 입단한다.[24] 이후 2021-22 시즌 분데스리가 1. FSV 마인츠 05에 입단한다.[25] 다만 장현수는 이후 체육요원 봉사실적 서류위조 사건으로 인해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한다.[26] 연령 초과 선수[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