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카자마 진
1. 개요
철권 시리즈의 주인공 카자마 진의 인간 관계를 서술하는 문서.악행을 일삼은 조부 미시마 헤이하치와 부친 미시마 카즈야와는 다르게 철권 5까지는 딱히 남에게 책잡힐 짓을 저지르지 않았기에, 진의 성품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진을 높이 사며 긍정적으로 여겼었다. 그러나 미시마 재벌을 손에 넣은 후 철권 6에서 전 세계적인 전쟁을 일으킨 전범이 된 관계로 적대적인 관계를 많이 쌓게 되었다. 데빌을 근절시킨다는 전쟁의 의도 자체는 정의로웠으나, 부정적인 감정을 촉발해서 아자젤을 부활시키기 위해 저지른 악행으로부터 무고한 희생자들이 생겨났고, 그 모든 업보를 짊어지고 죽는 것까지가 계획이었던 탓에 따로 선행을 베풀거나 이미지 메이킹을 하기는커녕 소중한 사람들조차 의도적으로 밀어내서 아군을 만들지는 못했다.[1] 6 시나리오 모드에서 레이 우롱과 마샬 로우는 진과 대면 시, 진은 원래 착한 청년 아니었냐며 어쩌다 이렇게 되었냐고 안타까워하고, 특히 마샬과 킹은 진도 어쩔 수 없는 미시마 가문 사람이라고 한탄한다. 순식간에 헤이하치나 카즈야랑 비슷한 급으로까지 평가가 추락한 셈이다.
다행히 진의 지인들은 변함없이 진을 믿어주었고, 철권 6에서 라스 알렉산데르손이 진의 의도를 알게 되어 서서히 아군으로 돌아서면서 철권 8에서는 라스와 위그드라실, 그밖에도 카즈야에 저항하는 여러 인물들이 진의 조력자가 되어주었다. 진이 카즈야를 막아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세계적인 여론도 누그러질 가능성이 있다.
2. 혈연 관계
- 미시마 헤이하치
진의 할아버지이지만 자신의 인생을 망친 철천지 원수. 처음 진이 헤이하치를 찾아갔을 때는 그에게 거둬져서 미시마류 싸움 가라테를 사사하는 우호적인 관계였다.[2] 헤이하치는 오거를 유인하기 위해서 진을 이용했을 뿐이었고, 진이 데빌의 힘을 발현할 낌새가 보이자 쓸모가 다하면 토사구팽할 마음을 먹었다. 오거를 처치하자마자 배신당해서 데빌 진으로 폭주하지 않았더라면 살아남지 못했을 진은 미시마 가문과 관련된 모든 것을 증오하게 되었고, 기껏 익힌 미시마류 싸움 가라테까지 버리고 정통 가라테로 대체했다. 이후 미시마 가문을 멸족시키려고 다음 철권 토너먼트에 나갔으나 헤이하치가 준결승 전에 철권중을 보내서 납치해버리는 바람에 또 한 번 수난을 겪었다. 그나마 서서히 데빌화하면서 카즈야와 헤이하치를 연속으로 쓰러뜨림으로써 나름의 복수는 했다. 이때 헤이하치를 죽일 수도 있었지만 어머니의 가르침을 떠올리고는 그냥 떠났다.
철권 5에선 헤이하치가 대회 기간 내내 정신을 잃었기 때문에 부딪히지 않았고, 6부터는 헤이하치가 미시마 재벌을 진으로부터 되찾으려 하지만 진이 아자젤과 싸우고 혼수상태가 될 때까지 직접적으로 대면하진 않았다. 그러다 철권 7에서 진이 혼수상태였을 때 재벌을 탈환한 헤이하치가 카즈야에게 당해서 악연에 마침표가 찍히는가 했는데... 철권 8 DLC로 헤이하치가 기어이 살아돌아오면서 다시 대립할 여지가 생겼다. 진이 헤이하치에게 승리할 시 미시마의 숙명을 끊겠다 하고, 헤이하치가 이기면 뒷일은 맡기고 죽으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여전히 서로 제거 대상으로 여기는 듯.
철권: 블러드라인에서는 헤이하치가 진을 거둬서 미시마류를 전수했다는 기본적인 틀은 같으나, 어릴 때부터 매우 혹독하게 교육하며 패자를 가차없이 짓밟으라 강요하는 등 냉혈한스러운 면모를 계속 드러내서 진이 압박감을 느끼게 했다. 진은 그래도 헤이하치를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자기 나름대로 헤이하치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했으나 줄리아 창을 통해 준이 오거에게 습격당한 사건이 헤이하치로 인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완전히 적대 관계로 돌아섰다.
- 미시마 카즈야
진의 아버지이지만 철천지 원수 2이자 최대의 숙적.[3] 진으로서는 자신을 길러주기는커녕 만날 때마다 죽이려 드는데다, 저주스러운 미시마 가문의 피에 데빌까지 절반 물려준 인물이니만큼 당연히 증오한다.[4] 처음으로 대면한 것은 철권 4의 시점.[5] 이때 카즈야는 내면의 데빌을 완전히 제압하고는 진으로부터 데빌의 반쪽을 회수하려 했으나 서서히 데빌화되던 진에게 패하고 말았다.
철권 6에서 진이 미시마 재벌의 총수가 되고 카즈야가 G사의 총수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전 세계적인 부자대전이 시작되었다. 철권 7에서는 진이 의식불명 상태였어서 싸우지 못했지만, 철권 8에선 미시마 재벌을 잃고도 카즈야를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계속해서 맞섰다. 저항 세력 위그드라실의 리더는 라스 알렉산데르손이었지만 카즈야를 물리칠 가능성을 가진 최대 전력은 진이었기 때문에 카즈야도 진을 가장 주목했다. 데빌의 힘을 불사르는 사투 끝에 굿 엔딩에서는 진이 최후의 승자가 되었는데, 내면 세계에서 어머니 준에게 받은 부탁을 따라 카즈야를 죽이지 않고 떠났다.[6]
- 카자마 준
진의 어머니이자 진이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존재. 카즈야가 어머니 카즈미를 사랑했던 것처럼 진도 어머니 준을 지극히 사랑했다. 준이 행방불명된 후에도 꿈 속에서 어머니를 찾아 헤맸고, 준이 당부한 대로 헤이하치에게 의탁했으며, 철권 4에서 헤이하치와 카즈야를 모두 쓰러뜨리고 그 자리에서 죽이려다가 그 순간 카자마 준의 환영을 보고 고민하다 카자마 준에게 감사하라는 말을 남기고 둘을 살려주었다. 8에서는 내면 세계에서 준을 만나서 스스로의 목숨도 소중히 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음으로써 엔젤 진으로 각성하게 되었으며, 굿 엔딩에서 마지막에 다시 한 번 카즈야의 목숨을 살려주게 된 것도 준의 부탁 때문이다.
철권 8 특수 상호작용으로는 준이 진을 막으러 왔다고 하자 진은 어머니를 다시 만난 것에 당황하면서도 멈출 수 없다고 마음을 다잡고, 진이 승리할 시 모든 것을 희생하더라도 나아가겠다고 다짐한다. 뜻이 있다고는 해도 어머니를 적대하고 싶지 않은 진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진이 레이지 아츠를 적중시켰을 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단 둘 뿐인 인물이기도 하다.[7] 메인 시나리오와 연결되진 않는 진과 준 캐릭터 에피소드 엔딩에서도 진은 준이 차려준콩무더기밥상을 맛있게 먹으며 대화하고 준은 카즈야와 진이 사이 좋은 부자지간이 되는 꿈을 꾸는 등, 서로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드러난다.
블러드라인에서는 진의 마음가짐을 중시하면서 소중하게 육성하는 준의 모습과 어머니를 진이 얼마나 사랑했는지가 그려지며, 준이 오거로부터 아들을 지키려고 처절하게 싸우는 광경을 진이 무력하게 바라만 봐야 했던 것으로 묘사되어 진의 복수심에 설득력이 더해졌다. 그리고 준의 가르침과 사랑 덕분에 진은 카즈야나 헤이하치가 추구하는 미시마류 스포츠맨십[8]을 따르지 않고 오히려 싸운 상대를 배려하고 도움을 주기도 했다. 블러드라인 마지막에 심상공간에서 진은 준과 대면하지만, 어머니의 가르침을 저버릴지라도 차마 헤이하치를 용서할 수 없었던 진은 "미안해, 엄마."라는 사과를 남기고 피눈물을 흘리며 데빌화해서 헤이하치를 때려눕혔다.
- 미시마 진파치
진의 증조할아버지. 사악한 사념체에 침식된 진파치가 그를 죽여줄 격투가를 찾기 위해 개최한 5번째 철권 토너먼트에서 진이 진파치를 처치함으로써 미시마 재벌의 총수가 되었다.
진파치는 진과의 첫 대면 시 미시마의 피가 끓어오르는 걸 느꼈지만 그가 누군지는 몰랐는데, 반면 진은 스스로를 저주받은 피를 계승하는 자라고 칭하며 자신이 그 더러운 피를 끊겠다고 하는 등 진파치가 누군지 알고 있었고 '과거 최강의 권사로 불렸으며 아들 헤이하치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자'라는 사실까지도 알고 있었다.[9] 하지만 태그 토너먼트 2 레이지 상성상 진이 (정상적인 인격의) 진파치를 증오한다고 설정된 것을 보면 사연이 어쨌든 진은 그저 미시마 가문의 인물이라고 여기는 모양이다.
철권: 블러드라인에서 진에게 헤이하치가 진파치를 잠깐 언급하며, 창조와 파괴를 이룰 수 있는 미시마의 위대함의 증명이라 할 수 있는 세공된 석등(창조하는 힘)과 세공된 후 부숴진 석등(파괴하는 힘)을 도장에 안치시켜 언제나 그 가르침을 다시금 새긴다고 언급한다.[10] 5 헤이하치 엔딩에서 진파치가 진을 알아보고 부르는 장면이 있지만 정식 엔딩이 아니므로 논외.[11]
- 미시마 카즈미
진의 할머니이지만 진이 태어나기도 한참 전에 이미 사망한지라 직접적인 접점은 없다. 이런 사람이 있었는지조차 잘 모를 수도 있다. 스토리 상 카즈미는 미시마 가문에 데빌 인자를 퍼뜨리고 헤이하치를 흑화시킨 만악의 근원이므로, 인지하더라도 좋게 생각할 가능성은 없다.[12]
- 카자마 아스카
진의 친척 여동생.[13] 그러나 직접적으로는 철권 8이 돼서야 겨우 한 번 대면했고 그 전에 아스카가 진을 인식이나마 한 것도 아스카 쪽에서 전 세계에 전쟁을 일으킨 진이 카자마 가문의 일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니 실상은 남보다도 못한 사이였다. 진이 전쟁을 일으킨 탓에 성씨가 같은 아스카의 가문이 풍평피해를 엄청나게 입었고,[14] 가뜩이나 아스카의 아버지가 펭 웨이에게 당해 몰락한 도장을 아스카가 짊어져야 하게 되어 엄청나게 민폐를 끼쳤다. 오죽 시달렸으면 아스카의 철권 6 참전 동기가 "진을 두들겨패주기 위해"일 정도.
철권 5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는 카자마 준을 계승하는 캐릭터라는 점에서인지 진의 데빌을 어루만지는 것으로 정화할 수 있다는 묘사가 있었고, 아스카 엔딩에서 진이 럭키스케베를 시전하는 등 엮일 기미가 보였으나, DR에서 리리가 나오더니 이후 리리와의 라이벌 관계가 심어져 묻혀버렸다. 진과의 연관성 및 적대 관계도 흐지부지해져, 철권 8에선 리리에게 휘둘려서 위그드라실에게 협력하게 되었다. 카자마 준이 진의 내면에서 카자마의 힘에 대해 설파하는데 정작 아스카는 정화의 힘 같은 건 보여주지도 않고, 카자마 가문 가계도조차 부외자인 리리가 내놓으니 아스카는 놀라기나 하며 진과의 연결고리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 라스 알렉산데르손
헤이하치의 사생아이자 카즈야의 이복 형제라 진에게는 나이 차이 얼마 안 나는 이복 삼촌이 된다. 진이 6편에서 전쟁을 일으켰을 때 이에 회의적이었던 라스가 진에게 반기를 들었지만, 두 사람이 대면했을 때 진은 자신이 전쟁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라스에게 설명하고 이해시켰고 이후 진이 헤이하치나 카즈야처럼 악인이 아니라는 것을 안 라스가 7편에서 탈진 상태로 중동을 돌아다니던 진을 구출해 보호했다. 하지만 어쨌든 세계에 전란을 일으킨 원흉이기에 진에게 원한을 품은 기자에게 자기도 진을 죽이고 싶다고 말하거나, 나중에 진이 깨어나자 네가 초래한 혼돈이니 이걸 수습하는 것 또한 네 숙명이라며 냉정하게 대했다. 그래도 8에서 진과 함께 카즈야와 G사에 맞서며 그를 물심양면으로 돕고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든든한 아군이 되었으며, 진이 야쿠시마에서 데빌의 힘을 되찾기 전까지 라스는 카즈야로부터 문자 그대로 목숨을 걸고 진을 보호했다.[15] 후술되는 우호 관계 중 상당수가 진이 위그드라실과 함께 카즈야와 싸우면서 형성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칫 철권 6 이후 암담해질 뻔했던 진의 인간관계를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도 할 수 있다.
- 레이나
라스처럼 헤이하치의 사생아로, 진보다 나이가 좀 더 어린 고모다. 출신을 숨기고 자기도 미시마 카즈야를 없애는데 협력하고 싶다며 진에게 먼저 접근해서 겉으로는 우호적인 척 하지만, 미시마류를 구사하면서[16] 누가 봐도 수상한 티를 팍팍 냈다. 애초에 본인도 "의심스럽기에 내버려 둘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더 그랬다. 같이 카즈야를 치고 싶다니까 일행에 끼워주기는 했지만 진도 레이나를 별로 탐탁지 않아했는데, 진이 내면 세계에 있을 때와 카즈야와의 최종 결전을 펼칠 때 같이 싸워준 동료들을 떠올리면서도 레이나만 유일하게 떠올리지 않았다. 미시마 공고 재학생이라 진을 선배라고 부르지만, 진은 그걸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듯 대전 모드에서 레이나를 이기면 멋대로 선배 취급하지 말라고 쏘아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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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호 관계
- 데빌 진
태어날 때부터 함께한 또 다른 자신. 준이 진을 임신하고 있을 때, 치명상을 입은 카즈야의 몸으로부터 데빌이 빠져나와 진에게 깃들려다가 준의 저항에 부딪혀서 절반만 넘어감으로써 데빌 진이 탄생했다.
헤이하치에게 배신당한 뒤로 진은 자신의 모든 것을 증오하게 된 만큼 데빌도 예외는 아니었고, 데빌이 깃든 탓에 진의 인생이 더욱 고달프게 되기도 했으니[17] 오히려 악감정을 갖지 않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었다. 게다가 카즈야와 헤이하치를 쓰러뜨리고 떠났던 당시 데빌이 폭주해서 엄청난 규모의 파괴를 자행하더니,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정신을 침식해 들어오면서[18] 진은 데빌을 반드시 제거해야 할 위협으로 여기게 되었다. 진이 미시마 재벌의 총수 자리에 올라서 전 세계적인 전쟁을 일으킨 이유도 세계에 퍼지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모아 데빌의 근원인 아자젤을 불완전하게 부활시킨 다음 자신이 보유한 반쪽 데빌이랑 아자젤의 힘을 부딪혀 공멸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데빌의 힘을 소멸시키지 못했고 아자젤도 소멸되는 게 아니라 자피나의 왼손에 봉인되는 선에서 끝났다.[19] 8편 메인 스토리 초반부에는 어느 정도 데빌의 힘을 제어해서 활용하는 경지에는 이르렀지만 불완전했고, 데빌에 대한 혐오감은 여전해서 카즈야에게 패배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아 갈 때 데빌 진이 손을 내밀었음에도 거부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진의 오해와는 달리, 데빌 진은 진이 위기에 처했으며 자의적으로 행동하지 못할 때가 아니면 거의 나서려 하지 않았다.[20] 결과적으로 데빌 진은 진에게 부정당하면서도 진의 목숨을 계속 구해준 셈인데, 철권 8에서 진은 자신의 내면 세계에서 데빌 진과 싸우고 대화를 나눔으로써 데빌 진이 줄곧 자신을 지켜주었음을 깨닫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하며 데빌을 받아들였다. 마침내 인정받은 데빌 진은 진을 얽매던 마음의 사슬을 직접 부숴주었고,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게 소망이라며 함께 싸워달라는 부탁을 받자 그게 너의 소망이라면 모든 걸 받아들이겠다며 진과 동화되었다.
- 링 샤오유
가장 소중한 존재 중 한 명. 샤오유는 진에게 연심에 가까운 감정을 가지고 있고,[21] 진 쪽에서는 연심까진 아니어도 유일하게 애칭(샤오)으로 부를 만큼 가깝게 여긴다. 콜라보 외전작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 등에서도 종종 파트너로 나온다.
샤오유가 미시마 재벌에 의탁한 이후, 둘은 미시마 공업 고등학교에 같이 등교하던 사이였다. 철권 3 이후 진이 실종되자 샤오유는 항상 진을 걱정하며 5를 제외한 시리즈[22]에서 진을 위해 대회에 나가거나 행동해 왔다. 진도 철권 4 이전에 샤오유더러 헤이하치는 위험하니 도망치라고 경고하는 메일을 보내거나,[23] 정사는 아니지만 철권 5 샤오유 스토리, 철권 6 진 시나리오 등에서 대면할 때마다 샤오유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철권 6 데빌 진 시나리오에서 대면 시 데빌 진을 고통스럽게 하는 몇 안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렇듯 서로를 생각해 주는 관계임에도, 아이러니하게도 철권 3 이후부터 철권 7까지 스토리상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6부터는 샤오유가 어떻게든 진을 만나려고 몸을 비트는 수준이었는데도 얼굴조차 보지 못해, 재벌 총수가 된 진의 곁에서 그의 대의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듯한 행보를 보여줬던 니나 윌리엄스가 더 히로인답다는 소리까지 들을 지경이었다.
그러다 철권 8에서 마침내 진과 만나는 데 성공했다. 샤오유와 동행하던 자피나가 카즈야에게 당해서 아자젤을 빼앗겼을 때 진이 자피나를 받아주면서 샤오유와 재회하게 되었다. 이후 함께 야쿠시마에 가게 되는데, 동행길에 서로의 꿈에 대한 스스럼없는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24] 주먹을 맞댐으로써 서로의 각오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후 진이 정신을 잃어가면서도 샤오유에게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샤오유는 그 말을 믿고 잭-7 부대들로부터 의식을 잃은 진을 보호하고, 약속대로 진이 돌아오자 샤오유가 데빌화했는데도 무섭지 않다고 반응하는 등, 서로를 소중히 여기며 신뢰하는 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샤오유는 죽지 말라는 당부로 진을 배웅했는데, 자신은 살아있으면 안 된다며 스스로를 부정하던 진에게 처음으로 그의 존재를 긍정하고 응원해준 이 말은 큰 의미가 있었다. 이후 카즈야와의 최후의 결전에서 진은 수많은 동료 중에서도 샤오유를 마지막으로 떠올렸으며, 굿 엔딩은 생환한 진이 샤오유를 만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그간 쌓인 한을 해소하는 것마냥 관계가 급격히 진전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일반 대전에서도 특수 인트로가 있는데, 주저하다가 "주먹을 맞대야 알 수 있는 것도 있으니까."라는 샤오유에게 "그래, 알았어."라고 응하며 상호간에 공수도식 대련 인사와 포권례를 주고받은 뒤 대련을 시작한다.[25] 승리 시 샤오유는 진을 걱정하고, 진은 모든 것을 희생하더라도 자신은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준과 함께, 진이 레이지 아츠를 적중시켰을 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둘 뿐인 인물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 철권: 블러드라인에선 둘의 관계가 더 개선되어 메인 히로인의 자리를 차지했다. 오거에 대한 복수심으로 남은 학교 생활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던 진이 친구 하나 제대로 사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자 그런 진에게 우리는 이미 친구 사이라며 격려해주었고, 대회에서 서로 응원하거나 담소를 나누며 한편이 되어주었다. 덕분에 진은 데빌이 되어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 화랑
친구이자 라이벌. 철권 시리즈 내에서도 유달리 두드러지는 라이벌 관계로, 3편 이후로 철권을 접한 유저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관계다. 특히 철권 8까지 화랑의 행적 전체가 진과 관련되어 있을 정도로 화랑은 진을 강하게 의식하며, 7부터는 진의 행보에도 화랑이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철권 3 이전에는 우연히 길거리 싸움에서 맞붙었지만 무승부로 끝난 것을 화랑 혼자 의식하며 일방적으로 진을 라이벌이라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4편부터 진도 화랑을 의식하게 되고 나중에 결판을 짓자고 약속했다.[26] 철권 5에서는 처음으로 토너먼트에서 맞붙었는데, 화랑에게 패한 후 쓰러졌지만 데빌이 폭주하여 화랑을 만신창이로 만들었다. 철권 7에선 진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 화랑이 진이 죽었을 리가 없다며 수색한 끝에 어느 중동 시장에서 데빌화 상태로 날뛰는 진을 발견하고 격렬한 싸움 끝에 데빌 진을 쓰러뜨렸는데, 이것이 라스가 진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8편 지역 예선에서는 진이 레이나를 이긴 뒤 화랑이 경기장에 난입하여 결승 경기를 속행해버리고, 치열한 싸움 끝에 진이 데빌의 힘이랑 미시마류 10단 콤보를 사용하여 간신히 화랑을 이겼다. 이후에도 화랑은 트루 데빌 카즈야에게 맞서거나 G사와의 대규모 전쟁에 자원하는 등 다른 격투가들과 함께 물심양면으로 진을 도왔다.
화랑은 진 때문에 길거리 패싸움 사기극을 때려치고 무도가로서 대회에 나가고, 진 때문에 지옥훈련을 시작하고, 실종된 진을 찾아 혈혈단신으로 움직이고, 심신 양면으로 위기에 처한 진을 돕는 등, 우연히 진과 만난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진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승리에만 집착하던 철없고 오만한 성격도 많이 누그러져, 자신에게 첫 패배를 안겼던 데빌 진을 쓰러뜨리고도 괴물 상태의 너에게 이기는 건 의미가 없다며 만족하지 못하는가 하면, 8에선 대회에서 진에게 승리가 넘어갔는데도 가볍게 툴툴거릴 뿐 그다지 분하게 여기지 않았다.
한편으로 화랑이 진에게 끼친 영향도 적지 않은데, 철권 7에선 화랑이 폭주한 진을 사력을 다해서 막아낸 덕분에 라스 세력이 진을 확보할 수 있었고, 8에서는 화랑과의 대결을 계기로 잊고 있었던 격투의 고양감을 다시 일깨울 수 있었다. 특히 시합이 끝난 뒤 화랑이 진에게 해준 "카자마 진, 너는 기묘한 힘을 가진 것 같은데... 그것도 포함해서 너야."라는 조언은 자신의 내면 속 데빌을 부정해 왔던 진에게는 가장 필요하면서도 절실한 조언이었다. 정사 여부는 불명이지만 철권 3 화랑 개인 엔딩에선 화랑이 위기에 처한 진을 구해주기도 했다.
화랑에게 진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는 더 말할 필요도 없지만, 진 또한 화랑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 철권 4에서 개인적인 약속을 나눈 후 5에서 진 또한 그 약속을 신경 쓰고 있음을 드러냈으며, 철권 6 등에서 데빌 진과 마주칠 시 (내면의 진이 저항해서) 데빌 진이 괴로워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철권 8에서는 특수 인트로가 생겼는데, 진이 먼저 화랑에게 진심으로 덤비라 말하자 화랑은 미소를 지으며 자세를 취하고 그 다음 서로 발차기를 교차시킨다. 진이 승리 시 준과 샤오유에게 승리할 때처럼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나아가겠다고 말하는 것을 통해, 화랑과의 관계 또한 진이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진과 화랑은 커스터마이즈로 코스튬을 서로 바꿔입을 수 있는 극소수의 조합이기도 하다.[27] 그밖에도 태그 토너먼트 2 엔딩에서 오토바이 경주를 벌인다거나, 철권 8 화랑 에피소드 엔딩에서 진이 먼저 찾아와서 레이싱을 펼치는 등, 항상 진지하고 금욕적인 진이 화랑과 엮일 때만은 적극적으로 호승심을 드러내는 면모를 보여준다.
라이벌답게 전적은 호각이며, 서로에게 첫 번째 무승부/패배를 안겨주기도 했다. 3편 이전에는 승부를 내지 못했고, 처음 공식전에서 만난 철권 5에선 화랑이 진을 쓰러뜨렸지만 폭주한 데빌 진에게 패했다. 7에선 화랑이 데빌 진에게 승리했고, 8에선 진이 데빌의 힘을 제어한 채로 봉인했던 미시마류를 사용한 끝에 진의 승리가 선언되었다. 비등한 적수답게 철권 8 스토리에선 화랑의 레이지 아츠를 도중에 버튼 액션으로 막아내느냐 막지 않느냐에 따라, 화랑 또는 진이 상대방의 실력을 인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세계관 내에서 공식적으로는 화랑이 승리한 전적은 인정되지 않거나(철권 5) 알려지지 않았다(철권 7).
철권: 블러드라인에서는 오래 전부터 진과 경쟁하며 자란 친구이자 라이벌로 묘사되며, 진에게 호승심을 불태우다가도 진이 잘못된 길로 들어서려 하거나 부당한 취급을 받을 때 진을 걱정하며 목소리를 냄으로써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샤오유와 함께 진이 인간성을 잃지 않는 데 기여한 좋은 친구.
- 리 차오랑
본인에겐 삼촌 정도이고 서로 인식은 하고 있었지만 7편 이전까지는 접점이 전혀 없었다. 6 시나리오 모드를 보면 진으로 하든 리로 하든 양쪽 모두 서로 대면하면 "만나는 건 처음인가..."라는 대사가 나온다. 피차 미시마 가문을 증오하는데[28] 가문에서 축출당한 리는 몰라도 진은 명백히 미시마 가문이라 딱히 좋게 보지는 않았을 것이다.[29] 하지만 철권 7부터 진과 리 모두 라스와 협력하게 된 관계이다 보니 조력자에 가까워졌고, 8에선 리가 라스를 진심으로 지지하게 됨으로써 완전한 선역으로서 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다. 철권 8에서 벌어질 카즈야와의 싸움에서도 협력하였으며, 진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니까 동료들을 믿어달라는 조언으로 진이 타인의 호의를 믿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었다.[30] 진이 카즈야와 대적하는 중 떠올린 좋은 사람들 중에도 리가 포함되어 있었으니 아마 이후로도 좋은 관계로 남을 듯.
- 알리사 보스코노비치
6편에서 진을 경호하기 위해 제작된 안드로이드로 진은 알리사에게 한정 모드 해제 명령을 내린 뒤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는 라스를 제거하려 했다. 알리사는 6편부터 진을 자신의 주인으로 생각하고 진이 총수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라스와 함께 진을 구출할 정도로 진에게 헌신적이다. 기억을 되찾은 후에도 진을 계속 따르고 있다. 다만 진에게 절대 복종하도록 하는 한정 모드는 제거됐다. 리 차오랑이 제거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원래 진도 자신의 계획이 마무리되고 나면 제거해서 알리사를 해방시켜 줄 생각이긴 했다. 철권 8 카즈야와의 첫 싸움에서 패한 후 잔해에 파묻혀있던 진을 구해준 것도 알리사였고, 데빌의 힘을 끌어내지 못해 몸 상태가 악화되어 좌절하던 진에게 진이 모두의 희망이라며 위로해 주기도 했다. 비록 당시 진은 자신이 희망을 짊어지기엔 너무 많은 죄를 지었다며 자기 혐오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큰 위안이 되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카즈야와 최후의 결전을 벌일 때 진의 회상에도 등장하는 등 진 역시 알리사를 동료로 인식하고 있으며, 알리사는 알리사대로 진을 지키기 위해 트루 데빌 카즈야에게 맞섰고 야쿠시마 전면전에도 참전했다.
- 에디 골드
같이 죄를 저지른 공범자이자 지금은 친구.6편에서 에디는 불치병에 걸린 크리스티의 할아버지이자 자신의 카포에라 스승을 살리기 위해 당시 미시마 재벌의 총수였던 진의 제안에 따라 철권중에 입대해서 손을 더럽혔지만, 그럼에도 에디의 스승은 사망하고 말았다. 에디는 원래 복수귀 캐릭터였고 철권중으로서 악행에 가담하면서도 죄책감을 느꼈다고 언급되기 때문에, 철권 7 이후로 진에게 적대감을 품을 거라 예상되었다. 하지만 8편에서 진과 대면 시 진이 스승을 치료해주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자 에디는 마음에 둘 필요없다며 사과를 받아주며,[31] 승리 시에는 함께 과거를 극복하자고 격려해준다. 성과는 없었더라도 미시마 재벌에서 할 수 있는 조치는 웬만큼 취해준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럼에도 진을 얼마든지 원망할 수 있을 상황에서 리디아 소비에스카의 조언을 받아들이고 속죄와 포용의 길을 걷기로 한 에디의 넓은 도량 덕분이기도 하다. DLC 스토리에서 대면했을 때 진은 에디가 분명 자신을 원망할 거라고 생각했으나 에디는 다 자신이 선택한 결과라며 진을 원망하지 않았고, 오히려 에디 쪽에서 먼저 팔을 치켜들고는 서로 친구로서 함께 싸우자고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진이 이를 받아주며 화해하는데 성공한다.
- 리리 로슈포르
6편에서 리리의 아버지 로슈포르 경의 회사가 소유하고 있던 유전을 미시마 재벌이 점거해 버리면서 회사는 난리가 나고 로슈포르 경은 과로로 쓰러지는 사태를 겪었다. 때문에 리리는 철권 6 시나리오 모드에서 진과 조우할 시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고, 외전작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에서도 아버지를 괴롭힌 대가를 치르라고 쏘아붙인다. 그러나 철권 8에서는 딱히 진에게 악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대의를 위해 위그드라실에 협력했다. 단지 위그드라실의 편에서 G사와 싸웠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나서서 전용기로 진과 동료들을 야쿠시마에 데려다 주는가 하면 오거에 의해 카자마 가문이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조사해 설명하는 등 의욕적으로 조력에 가담했다.
- 레오 클리젠
8편 메인 스토리에서 처음으로 대면했다. 레오는 진을 세계에 혼란을 초래한 남자라 부르면서 대련을 신청했으며, 아직 진을 신용할 수 없다고 불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진은 용서받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이렇듯 겨뤄보기 전까지는 다소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대련이 끝난 뒤 레오는 진에게서 데빌의 원동력인 욕망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이제 막 불씨에 피어난 듯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따뜻함이 느껴졌다고 말하고, 진의 두 손을 잡으며 카즈야랑 같아질 필요 없다, 자신의 진짜 소망을 소중히 여기라는 말로 힘을 실어주었다. 위그드라실의 협력자인 니클라스 클리젠의 자식으로서 대결 전후로도 진과 같은 편에서 행동했다.
- 리로이 스미스
철권 8에서 카즈야가 개최한 철권 토너먼트 본선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되는데 리로이는 시합 전 진이 뉴욕에서 카즈야에 맞서 싸워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 또한 시합을 치루면서 마음이 바르지 않으면 힘은 무의미하다는 충고와 두려움을 떨쳐내고 자신의 마음을 믿어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었다. 진은 리로이의 충고를 마음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리로이를 이길 수 있었다. 시합 종료 후 리로이는 진에게 스스로를 믿으며 미래로 나아가라는 격려를 남기고, 야쿠시마 전쟁 때는 위그드라실의 편에 서서 G사에 들어간 펭 웨이를 상대했다.
철권: 블러드라인에서는 리로이가 미시마 재벌에 원한을 가진 인물로 등장해 초면부터 진을 적대했으며, 진은 미시마류 스포츠맨십에 따라 리로이의 다리를 부러뜨려 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래도 추후 따로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어느 정도 앙금을 털어냈으며, 리로이는 진에게 헤이하치를 경계하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 리디아 소비에스카
철권 8 특수 인트로에서는 세부적인 유파는 다르지만[32] 둘 다 가라테를 격투 스타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상호간에 동질감을 느낀 것처럼 묘사된다. 진이 승리 시에는 멋진 승부라고 칭찬하고 리디아가 승리할 시에는 서로의 유파는 다르나 평화를 바라는 마음은 같다며 진에게 손을 내민다. 리디아는 에디가 마음의 어둠을 극복하고 속죄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준 인물이므로 어떻게 보면 진과 에디가 좋은 관계로 남을 수 있게 기여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밖에 스토리상인 접점은 그동안 없었으나, 철권 8 DLC에서 리디아가 큰 비중을 가질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라 앞으로 길이 교차하게 될 가능성은 있다.
- 팬더
스토리상 철권 5부터 샤오유를 위해 진의 행방을 쫓아다녔다. 샤오유마냥 진에게 100%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철권 8에 샤오유가 진에게 잘 보일 수 있게 코디를 해줬다는 설정이 있는 것을 보면 적어도 샤오유와 이어줄만하다고는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그밖에 철권 6 팬더 시나리오 모드에선 원래 진은 엄청 착한 사람이 아니었냐고 토로하기도 하고, 철권 8 샤오유 엔딩에서 진과 샤오유를 적극적으로 이어주려는 모습도 보여준다. 철권 8에선 샤오유 등과 함께 야쿠시마로 향하는 진과 동행했다. 진 쪽에서 팬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 카미야 신 (철권: Blood Vengeance)
미시마 공고 재학 당시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한 절친했던 친구. 진은 만능 세포인 M세포[33]를 이식받은 신을 찾았지만 신이 헤이하치에게 살해당하자 평소답지 않게 분노했고, 신도 유언으로 뒤를 부탁한다고 말할 정도로 진을 여전히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
4. 적대 관계
- 오거
어머니의 원수. 진은 자신의 어머니인 준을 죽이고[34] 준과 진이 살던 숲을 전소시킨 오거에게 복수하기 위해 헤이하치에게 의탁해서 힘을 키웠다. 철권 3 당시 출현한 오거는 폴 피닉스가 쓰러뜨렸지만 폴이 그 자리를 뜨자 트루 오거가 되어 다시 깨어났고, 진은 트루 오거를 쓰러뜨렸다. 철권 6 시나리오 모드에서 언급되기로는 당시 복수심에 이성을 잃은 상태였던 듯하다. 비록 준의 복수는 마쳤지만, 진은 철권 8 메인 스토리에서 옛 기억을 떠올리면서 오거를 오니처럼 재앙과도 같은 존재였다고 기억하며 여전히 앙금이 남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
- 아자젤
철권 5 이후 미시마 재벌의 총수가 된 진은 데빌의 근원인 아자젤을 제거해서 세계를 구원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전쟁을 일으켰다. 의도대로 불완전하게 부활시킨 아자젤을 쓰러뜨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아자젤을 완전히 소멸시키지는 못했고 진 자신도 죽지 않았다. 철권 8에서는 카즈야에게 흡수된 아자젤의 힘을 이번에야말로 없앤 것처럼 보였으나, 엔딩 이후 쿠키 영상에서 레이나가 데빌 인자를 각성한 것을 보면 여전히 아자젤이 사라지지는 않은 듯하다.
- 미겔 카바예로 로호
미겔은 진을 여동생의 원수로 간주하고 있다. 진이 미시마 재벌의 총수가 되어 전쟁을 일으킨 이후, 미시마 재벌의 폭격에 마침 교회에서 결혼식을 치르던 매우 아끼던 여동생을 잃었기 때문이다. 철권 6에는 진의 대전 모드에서 미겔이 난입할 시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너만은 용서 못해!"라며 분노를 표출하는, 게임 내 유일한 특수 인트로가 존재하며, 미겔의 철권 7 캐릭터 에피소드에서도 진을 발견해 복수하려 하는 내용을 다룬다. 미겔이 벼르던 대로 진을 죽도록 두들겨패며 울분을 토하자 진은 다 포기한 듯한 말투로 자신을 죽이라 했으나, 미겔은 죽기로 마음 먹은 진을 죽이는 건 의미가 없다면서 진이 가장 행복해하는 시기에 찾아와서 죽이겠다며 으름장을 놓은 뒤에 살려줬다. 이렇듯 미겔이 진에게 강한 적대감을 품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지만, 스토리상 철권 6에서는 만나지 못한 것으로 확정되었고 7의 캐릭터 에피소드도 정사로 인정될지 불분명하기에 실제로 두 사람이 만나봤는지는 알 수 없다. 대면한 적이 없다면, 미겔의 여동생은 진이 직접적으로 관여해서 죽인 건 아니라서 진이 미겔과 그의 사정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 세르게이 드라그노프
5편에서 러시아 군 사령부의 명령에 따라 데빌화한 진을 포획하려 했지만 찾지 못했다. 6편에서는 미시마 재벌의 총수가 된 진이 전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자 철권 토너먼트에 잠입해 미시마 재벌을 제압하라는 러시아 군 사령부의 명령을 받고 다시 한 번 일본으로 향했으나 역시 성과는 없었다. 8편에서는 카즈야의 G사 편에 서서 잭 군단을 지휘했다. 데빌 포획을 명받은 건 철권 5 때 뿐이지만, 철권 6 데빌 진 시나리오 모드에서 데빌 진과 만날 시 "찾았다!", "포획한다."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철권 5 이후로도 데빌을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철권 8에서 데빌 인자가 사라진 진을 계속 확보하려 할지는 알 수 없다.
- 브루스 어빈
6편에서 브루스는 카즈야의 측근으로서 진을 생포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 디렉터 마이클 머레이가 혐오하기로 유명한 캐릭터라 재등장할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지만,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면 그동안 그랬듯 카즈야의 편에 서서 진과 적대할 가능성이 높다.
- 기자
진이 6편에서 일으킨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말았다. 그래서 7편에서 미시마 가문, 미시마 재벌, G사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하다가 아자젤과의 동귀어진 후 다친 진을 데리고 있는 라스 일행과 동행하게 되었는데, 진을 드라이버로 찔러 죽여버리려고 했지만 라스가 말렸다. 이후 진과 어떤 교류를 했는지는 알 수 없다.
5. 애매한 관계
- 니나 윌리엄스
철권 3 당시 오거가 동면 중이던 니나를 조종해 진을 암살하려 했다. 이후로는 서로 따로 놀다가, 미시마 재벌의 총수가 된 진이 특수 공작원으로 니나를 스카우트했다. 니나가 오거에게 조종된 상태였다지만 자신의 목숨을 노린 적이 있었음에도 측근으로 삼았다는 점은 꽤 파격적인 행보다. 뿐만 아니라 진은 자신의 진정한 목적을 니나와 공유했고, 니나는 진의 대의를 진심으로 따랐다.#[35] 여동생 안나 윌리엄스와의 감정 싸움을 제외하면 누구에게나, 심지어 생물학적 아들인 스티브에게조차 무감정하고 비즈니스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니나가 조금이나마 감정 섞인 반응을 보여준 인물은 진이 유일하다. 외전 크로스오버작인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에서도 카즈야에게 고용된 척 하다가 나중에 진을 위해 뒤통수를 치는 모습을 보였다. 철권 7에서는 진이 실종되자 임시적으로 철권중을 지휘하다가 되돌아온 헤이하치에게 패해서 그를 따르게 되었지만, 진을 보좌하던 때와는 달리 마음이 동하지 않았는지 중간에 철권중에서 이탈하였다. 그러나 철권 8에서는 카즈야에게 고용되어 G사의 군대를 지휘하게 됨에 따라 진이 속해 있던 위그드라실과 적대적인 관계가 되었다. 그래도 진과 직접 대립하진 않았고, 잭-8이 투입되는 것을 확인하고는 계약이 끝났다면서 G사에서도 발을 뺐다.
니나가 진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생각한 것과는 별개로, 하라다 카츠히로의 말에 의하면 진은 니나를 별로 신뢰하지 않았고# 그저 비즈니스적인 계약을 했을 뿐이라고 한다.# 니나를 스카우트한 것도, 그녀에게 계획을 설명한 것도 다른 생각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녀를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던 듯하다.[36]
- 왕 진레이
철권 5에서 진파치의 친구로서 미시마 가문의 혈통을 잇는 진을 쓰러뜨리고자 했으나 진한테 패하고 말았으며, 진이 총수가 되고 나서 미시마 재벌이 전쟁을 일으키자 자신이 무력했던 탓이라 자책하면서 다시 한 번 진을 없애려 했다. 그래도 철권 6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진은 너무나도 순수해서 자신한테 존재하는 미시마의 피와 데빌 인자를 용납할 수 없을 거라며 진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 발언을 남겼다.
- 마샬 로우
6 시나리오 모드에서 진과 대면하면 마샬은 진한테 원래 착한 청년이지 않았냐면서 결국 미시마 가문의 피는 어쩔 수 없는 거냐고 하는데, 정사는 아니라서 마샬이 정말 진을 이렇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다. 철권 8에서는 폴이 상금을 먹튀한 탓에 먀살이 G사에 붙어버렸으나 진심으로 카즈야를 따르거나 진을 적대한 건 아니라 딱히 의미는 없다.[37]
- 킹
정식 시나리오상의 접점은 거의 없다. 철권 8에서 킹이 위그드라실의 편에 서서 G사와 싸운 것이 전부인데, 이것도 진을 위한 행동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한편 정사에 포함되지 않는 접점은 어느 정도 있다. 철권 6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킹이 너도 어쩔 수 없는 미시마의 혈통이었냐고 한탄하고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에서는 킹은 진이 너만은 미시마 가문의 다른 놈들과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파치슬롯에서 진과 킹이 맞붙기도 하고, 태그 2에선 킹과 Jaycee가 브루스 어빈, 아머 킹을 상대로 1차전에서 승리하자 경기 주최자인 진이 두 사람 손을 들어주기도 한다. 그밖에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콜라보에서는 진이 SNK 측 킹과 싸울 때 흔한 이름이라고 말하며 간접적으로 언급한다.
블러드라인에서는 8강에서 진의 친구인 샤오유를 여유롭게 꺾고 준결승까지 돌파해 카자마 진의 결승전 상대가 되었다. 처음에는 진은 킹을 마스크를 쓴 괴물이라고 불렀으나 줄리아를 통해 킹 역시 자신처럼 오거에게 소중한 사람(1대 킹을) 잃어버렸고, 보육원을 설립하기 위해 토너먼트에 참가한 선량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진은 고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킹에게 보육원을 만들라며 우승 상금을 양도했다.
- 쿠마
철권 5 이후 ~ 6 이전에 쿠마는 헤이하치가 없는 미시마 재벌을 지키기 위해 미시마 재벌 본사로 향했지만 당시 총수가 된 진한테 패배하였고 헬리콥터에 실린 뒤 홋카이도의 숲 속에 버려졌다.[38] 8편에서는 서로 직접 만나지는 않았고 쿠마가 위그드라실에 합류해서 G사에 맞서 싸웠지만 어디까지 카즈야를 쓰러뜨리기 위해서였으니 진의 협력자가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본적으로 헤이하치에게 충성하는 입장이므로, 철권 8에서 DLC로 복귀한 헤이하치의 스탠스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 스티브 폭스
스티브는 6편에서 진이 일으킨 전쟁 탓에 복싱 경기가 취소되어 지하 격투장을 전전하게 되어서 철권 6 시나리오 모드에서 진과 조우할 시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다. 외전작인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에서도 진이 미시마 재벌의 총수라면 자신의 적이라고 반응한다. 그러나 철권 8에서는 딱히 진에게 악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대의를 위해 위그드라실에 협력했다. 기본적으로 철권 6에서 라스를 제외한 인물의 시나리오 모드는 정사로 인정되지 않으며[39] 배경 설정상으로는 진을 원망한다는 언급이 없고, 철권 8에선 진과 직접 만나 상호작용하거나 진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감정을 품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 레이븐
철권 6에서 레이븐은 미시마 재벌과 G사의 전면 충돌을 막기 위해 활동했고, 그러는 과정에서 라스의 반란군과도 일시적으로 협력하며 그에게 상당히 많은 도움을 주었다. 7편에서는 레이븐은 등장하지 않지만 레이븐의 UN 군대가 혼수상태에 빠진 진을 포획해 가려 했다가 진의 데빌이 폭주하는 바람에 실패했다. 다만 8편에서는 라스가 진을 돕게 되었고 UN군도 카즈야의 적으로서 위그드라실을 지원했기 때문에 레이븐과 진이 같은 편에 서게 되었다. 철권 8 대전에서 레이븐이 데빌 진과 만날 시 본성을 드러냈다고 까는 대사가 있는 걸 보면 그럼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 듯하다.
- 레이 우롱
6에서 레이는 전범자인 진을 체포하기 위해 철권 6에 참가했지만 진이 행방불명되어 목표가 사라졌다.[40]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진은 원래 착한 청년 아니었냐며 진의 변모를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안나 윌리엄스
철권 6에선 진이 니나를 고용하자 안나는 순전히 니나와 싸우기 위해서 G사에 붙었다. 시나리오 모드를 진으로 플레이할 때 G사 본사에서 안나를 만나면 안나가 자신한테 의뢰하지 않은 걸 후회할 거라 말하기도 한다. 진이 총수 자리를 잃고 니나와의 계약도 깨진 이후로도 적대할지는 알 수 없다.
- 자피나, 클라우디오 세라피노
자피나는 철권 6에서 세상을 멸할 두 개의 흉성 중 하나인 진을 멸하기 위해 참전했고 7에서도 데빌의 피를 말소하려 했다. 클라우디오는 첫 등장한 7에서 링 샤오유를 미끼로 삼아 데빌 인자를 가진 진을 유인해 처단하려 했다. 클라우디오는 정사는 아니지만 철권 파치슬롯에서도 데빌 진의 적으로 나온다. 때문에 진의 적이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클라우디오가 샤오유에게 감화되고 자피나가 이들에게 마음을 열면서 철권 8에서는 둘 다 진의 편에 섰다. 자피나는 진에게 야쿠시마에 찾아가라는 조언을 해주었고, 클라우디오는 목숨 건 금주까지 써가며 트루 데빌 카즈야를 붙들었다. 데빌 진 상호작용이나 클라우디오의 배경 스토리 등을 보면 여전히 진을 확실하게 신뢰한다고는 보기 어려우나, 진이 이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음으로써 스스로를 증명해냈을 뿐더러 데빌 인자도 사라졌으니 재회할 시 더 이상 적대할 이유는 없다. 한편 진 쪽에서는 자피나가 당했을 때 분개하는 모습을 보였고 최종 결전에서도 자피나와 클라우디오를 회상하며 자신의 우군으로 간주했다.
- 고우키
스크철에서는 네놈의 수라를 똑똑히 보았다고 진을 높이 샀고 7에서 고우키가 진이나 데빌 진과 대전할 시 "그대도 그 힘을 가지고 있는가."라며 진의 데빌을 감지해낸다. 하지만 철권 7에서 미시마 헤이하치나 미시마 카즈야와는 달리 진은 계속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탓에 고우키와 스토리상에서 엮이지는 못했다. 설령 고우키가 후속작에 재등장하더라도 진에게는 더 이상 데빌 인자가 없으므로 적대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 기스 하워드
기스가 진과 대전할 시 진을 포함한 카자마 가문을 일방적으로 적대한다. 기스는 철권 7 스토리 모드에 등장하지 않아 스토리상의 접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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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젤
[1] 자기 야망 때문에 세상을 혼란시킨 헤이하치와 카즈야는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이미지에 신경을 써서 우호적인 여론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가식이었기 때문에 7에서 서로 죽이려고 온갖 수작을 부리면서 가면이 다 벗겨졌다.[2] 당시 설정에서 진에게 헤이하치는 할아버지이면서 동시에 믿을 수 있는 '스승'이었다고 언급된다. 철권 태그 토너먼트에서는 함께 팀을 짰을 때 대기 모션을 보면 함께 전투 태세를 갖추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헤이하치를 찾아갔다는 언급을 보면 카자마 준도 헤이하치가 진을 도와줄 거라고 여긴 듯하다.[3] 카즈야처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않는다. 카즈야는 헤이하치를 키사마라고 하며, 진은 카즈야를 오마에라고 한다. 그나마 카즈야는 헤이하치를 아버지라고 부른 적이 있기는 하지만(정확히는 어린 시절과 6 시나리오 모드에서 헤이하치로 카즈야를 대면할 경우. 다만 6편에서는 헤이하치를 조롱하는 의미에 가깝다.) 진은 카즈야에게 그런 적이 한 번도 없다. 실제 헤이하치는 카즈야를 키워준 적이 있으니 부자간의 정을 나눌 시간이 있기는 했지만, 카즈야는 진을 키워준 적이 아예 없으니 부자간의 정 따윈 없다.[4] 카즈야는 특별히 증오한다기보다는 데빌을 회수해야 할 대상이자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 제거할 장애물 정도로 여기고 있다. 진이 혈육으로서 카즈야를 증오한다면, 카즈야는 그런 건 안중에도 없고 본인 야망만 신경쓰는데 단지 그걸 위해 진을 없애야 할 뿐인 것.[5] 가장 처음 같이 등장한 게임은 철권 태그 토너먼트다.[6] 진은 철권 4에서도 카즈야와 헤이하치를 죽이려다 포기하면서 카자마 준에게 감사하라는 말을 남긴 적이 있다.[7] 다른 한명은 샤오유[8] 담백하게 승리를 추구하는 게 아니라, 패자를 잔인하게 폭행하거나 수모를 줌으로써 힘을 과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카즈야와 직접 싸워봤던 폴은 카즈야를 아주 비열하고 사악한 개자식이라고 대차게 깐다.[9] 출처: 철권 5 스토리 다이제스트 영상[10] 세공된 석등은 나중에 진이 파괴해버린다.[11] 헤이하치가 로켓에 진파치, 카즈야, 진을 쇠사슬로 묶어놓고 발사해버리는 터무니없는 개그 엔딩이다. 일명 "우주 효도관광 엔딩." 이 엔딩이 진화해서 6에서는 카즈야와 진을 아예 우주에서 대기권으로 던지다가 카즈야의 발악에 휘말려서 사이좋게 자멸하는 걸로 업그레이드되었다.[12] 철권 7에서 카즈미가 진이나 데빌 진을 상대로 만날 경우 "설마... 당신도...?"라며 알아보는 특수 대사가 있기는 한데 진 쪽에서는 카즈미를 인지하지 않는다.[13] 철권 6 시나리오 캠페인에서 진이 아스카를 보고 사촌이라고 한 적은 있지만, 하라다 PD가 직접 밝히길 준과 아스카의 아버지는 형제보다는 먼 관계라고 했으니 오촌 이상의 먼 친척으로 보인다.[14] 일례로 6 시나리오 모드에서 리 차오랑의 경우 카자마라는 성을 듣자마자 죽여버려야겠다는 다짐을 할 정도다. 또한 철권 8에선 화랑이 아스카를 보고 "넌 진의 동생이던가?"라며 헷갈려하자 바로 "우리 오라버니가 폐를 끼치고 있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물론 바로 이어서 "...가 아니고!!"라며 태클을 걸었지만.[15] 어느 정도였냐면 야쿠시마에 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온 트루데빌 카즈야를 쫓아와 맞서다 데빌 블래스터를 정통으로 맞았지만 다시 일어나 박치기를 먹이며 막아섰으며, 이후로도 혈전을 이어가다 진을 성역과 함께 통째로 날리려는 트루데빌 카즈야의 거대 데빌 블래스터를 다 쓰러져가는 몸으로 목숨을 버릴 각오로 막으려 했다. 물론 타이밍 좋게 각성한 진에게 구출되긴 했지만.[16] 그러고는 진에게는 인터넷에서 보고 배웠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미시마 가문 격투가들이 워낙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서 영상도 많이 남아 있긴 하겠지만, 상식적으로 평범한 소녀가 고작 유튜브 에디션으로 무술의 고수가 될 수 있을 리 없다.[17] 헤이하치는 처음부터 진을 이용할 생각이었지만, 진을 제거하기로까지 결심한 것은 그에게서 데빌 인자의 낌새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카즈야가 진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것 또한 진에게 넘어간 데빌을 다시 빼앗으려는 이유에서다. 더 나아가서는 미시마 3대의 골육상잔이 시작된 원흉부터가 데빌이었다. 세르게이 드라그노프 등이 진을 확보하려는 것도 데빌 때문.[18] 데빌 진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도 철권 5부터다.[19] 자피나에게 봉인된 아자젤은 8편에서 카즈야가 자피나를 붙잡아 뽑아내 부활시켰고 카즈야는 부활한 아자젤까지 쓰러뜨린 뒤 그 힘을 흡수하여 트루 데빌 카즈야가 되었다.[20] 오거를 소멸시킨 직후 헤이하치와 철권중의 총격에 쓰러졌을 때(철권 3), 아자젤을 격퇴한 후 정신을 잃어서 포박된 채 UN 헬기에 후송되었을 때(철권 7), 뉴욕에서 카즈야에게 데빌 블래스터를 맞아 바다에 가라앉아 가던 때(철권 8) 모두 데빌이 강제로라도 나서지 않으면 진의 생명이 위험하던 상황이었다. 화랑에게 패했을 때(철권 5)는 그 정도의 상황은 아니었으나 그때도 진이 정신을 잃었었고, 설정상 당시 진이 유독 데빌을 통제하기 어려워했으며 (데빌을 없애기 위해서) 무슨 수를 쓰더라도 우승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으므로 나름대로 위기이긴 했다. 유일한 예외는 철권 4 직후 날아서 떠나던 중에 데빌이 제멋대로 폭주해서 주변을 초토화시킨 사태인데, 철권 5 당시에는 데빌 진 스토리에서 부활한 진파치의 힘에 호응하듯 데빌의 피가 활성화되었다고 설명했으나 이후 진파치는 데빌 인자가 없었다고 정정되어 설정이 붕 뜨게 되었다. 굳이 끼워맞추자면 당시 진이 심신 양면으로 극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데빌의 힘을 사용하던 중이어서 의식도 혼선되기 쉬웠을 것이라고 짐작해볼 수 있다.[21] 철권 8 샤오유 개인 에피소드는 샤오유가 진에게 고백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22] 철권 5에서는 헤이하치가 죽었다는 소식에 우승 상금으로 타임머신을 만들어서 미시마 가문의 비극을 바로잡겠다는 4차원적인 발상으로 대회에 나갔다.[23] 익명의 메일이었지만, 당시 샤오유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고 헤이하치의 위험성을 알고 있는 사람은 진밖에 없었으니 진이 유력하다. 샤오유도 진이 보냈을 거라고 생각해서 대회에 나가게 되었다.[24] 이때 진은 샤오유의 꿈을 듣고는 미소를 짓는다.[25] 진의 특수 인트로를 보면 어머니와 싸우게 될 때에도 잠깐 당황했다가 그럼에도 멈출 수는 없다면서 곧바로 자세를 잡는데, 샤오유와 싸울 때는 샤오유의 제안을 마지못해 받아들이며 자세를 잡는다. 진 입장에선 정말로 샤오유랑 싸우는 것이 내키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26] 4편 본인 스토리에선 승부 도중 화랑이 우세했으나 한국군의 개입으로 승부가 가려지지 않자, 화랑이 이번엔 내가 이겼는데 다음 대회에서 복수할 기회를 주겠다고 하니 진이 미소를 지으며 수락했다. 이 전개에서 어디까지가 정사인지는 불분명하나, 두 사람이 대회에선 못 마주치고 따로 만나서 승부를 내자고 약속했다는 것은 공인되었다. 철권 5 진과 화랑의 스토리 모드에서도 이때의 약속이 언급된다.[27] 진-화랑 외에 코스튬 바꿔입기가 있는 캐릭터는 리리-아스카, 폴-로우 밖에 없다. 폴과 로우는 두 말 할 것 없는 절친이고, 리리와 아스카는 악연이지만 서로에게 스토리가 종속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엮이고 있다.[28] 리는 헤이하치가 중국에서 데려온 양자이지만, 카즈야를 자극하기 위해 이용했을 뿐 가업을 물려줄 생각은 전혀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헤이하치를 증오하게 되었다. 또한 성장 과정에서 카즈야에게 항상 패배했기 때문에 그에게 강한 열등감을 품고 있었다.[29] 그래서인지 6편이랑 6편을 기반으로 한 태그 2 리 차오랑 엔딩에서는 카즈야랑 헤이하치를 처리할 때 진도 함께 처리한다. 또한 6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나는 자네에게 적의가 없네. 나는 항상 이익과 이상을 추구하지. 그 결과... 자네를 신용할 수 없다 이거지."라며 진을 적대한다.[30] 이때 하이파이브를 하려고 손을 올리는데, 이전의 진이었다면 거들떠도 보지 않았겠지만 많이 변화한 덕에 뒤를 부탁한다며 순순히 하이파이브를 해준다. 그만큼 우호적인 관계가 되어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31] 진 : "스승에 대한 건은... 미안하다." / 에디 : "마음에 두지 않아도 돼."[32] 진은 극진가라테(+ 미시마류 싸움 가라테), 리디아는 쇼토칸류 전통 가라테.[33] 사실 만능 세포는 전부 다 거짓말이었고 실제로는 데빌 인자를 일반인의 몸에 이식하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헤이하치에게 죽지 않았어도 어차피 얼마 안 가 죽었을 정도로 수명이 적어졌다.[34] 철권 8에서 사실 죽지는 않았고 가사 상태에 빠져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철권 8 스토리 도중에도 진은 준이 오거에게 살해당했다고 언급하는 것을 보아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35] 철권 6 시나리오 모드 영상. 대략 1시간 40분부터 니나가 라스에게 진의 진심이 무엇이었는지를 설명한다.[36] 그도 그럴게 니나는 어머니와 반대되는, 아니 오히려 헤이하치나 카즈야에 가까운 냉혹한 인간이라 절대 개인적으로 호감을 가질 수 없을 뿐더러 직업인 암살자라는 특성상 카즈야 같은 사람들에게 고용되면 다음 타겟은 자기인게 뻔할 뻔자인지라 진의 입장에서는 더더욱 믿을 수가 없는 사람이다.[37] 굿 엔딩이냐 배드 엔딩이냐에 따라 엔딩이 바뀌는데, 마샬은 G사에 붙었음에도 배드 엔딩이 아닌 굿 엔딩에 나와 폴, 쿠마, 스티브, 킹, 팬더와 함께 무료 급식소에서 음식을 돌린다. 폴의 상금 먹튀 때문에 홧김에 G사에 붙었을 뿐 성향 자체는 선역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38] 사실 헬기가 떠있을 정도의 높이에서 떨어지면 아무리 곰이라도 사망하지만, 레귤러 파이터들은 죄다 괴물같은 피지컬을 자랑하는 철권 세계관이라 당연히(?) 쿠마는 멀쩡했다.[39] 라스의 시나리오 모드조차도 어디까지가 정식 시나리오에 포함되는지 불분명하다.[40] 6의 시나리오 모드를 진으로 플레이할 때 인터폴에서 G사 부대에 맞서는 레이를 만나면 레이는 진에게 "카자마 진! 너 자신이 국제 지명수배 중인 건 알고 있겠지!?"라며 적의를 드러내지만 진은 "알고 있지. 하지만 ICPO가 이 꼴인데 어쩔 거지?"라고 태연하게 답한다. 결국 레이는 "제길, 지명수배범을 눈 앞에 두고... 잘 들어라! 협력하는 건 지금 뿐이다. 언젠간 네놈을 반드시 체포하겠다!"라는 말로 기세를 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