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년 독일 이민 가정의 아들로 태어나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휘튼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북침례교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이후 1947년 새롭게 설립된 초교파 복음주의 신학교인 풀러신학교 초대 교수를 역임했다. 그러나 상아탑에 머무르지 않고 1956년부터 1969년까지 자유주의 진영의 “크리스천 센츄리”에 대항하기 위해 창간된 복음주의 잡지 “크리스채너티투데이” 초대 편집장으로 활동하면서 복음주의의 대변자 역할을 했다. 또한 <불편한 양심>이라는 신선한 책을 통해 기독교 신앙인들이 사회 문제와 실질적인 인간의 고통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이것과 전도를 잘 조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신학 전통과의 대화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빌리 그레이엄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으며 미국복음주의협회, 캐나다복음주의협회, 세계복음주의연맹, 로잔 언약 등 세계적인 기독교 조직과 모임에도 상당한 신학적 영향을 주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복음주의자의 불편한 양심> 이외에도 <신, 계시, 권위>라는 6권으로 구성된 대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