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쿠로사키 이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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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블리치》의 주인공 쿠로사키 이치고에 관련된 밈에 대한 문서다.2. 주인공 호소인
분명 주인공에 걸맞은 힘과 능력의 소유자이기는 한데, 정작 메인 서사에서 그 힘으로 상황을 주도하는 경우가 없다. 정확하게는 새로운 힘을 얻고 강해질 때마다 훨씬 더 강한 적이 나오고 겨우겨우 쓰러뜨려도 툭하면 힘을 잃는다. 게다가 음모의 진상에서는 미묘하게 겉도는 데다, 오히려 악역과 선역 가릴 것 없이 이용만 당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이치고의 비판 항목에 나오는것처럼 이치고의 목표 의식 자체가 "~을 지킨다." 라는 수동적인 자세인 탓이 크다. 무언가 위기가 닥치면 방어기제로 능동성이 생기지만, 그렇지 않으면 하는게 없으니 모두 외부의 일에 의해서 주도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1]때문에 각종 블리치 드립에서 주인공답지 못한 모습을 과장하는 모습이 많이 쓰였다. 아래 나오는 "문외한" 처럼 아는게 하나도 없는 모습으로 나오거나, 용역 일꾼마냥 이쪽 저쪽에 불려서 쓰이는 모습으로 나오거나.
3. 문외한
이치고는 애초에 세상의 진실보단 주위 사람들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소시민적 캐릭터이지만, 일부 독자들에겐 그냥 사건에 우연히 휘말린 1인칭 관찰자 내지는 호구같다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또한 이치고는 모르는 정보나, 이치고 몰래 진행되는 중요한 일[2]들이 원작에서 꽤 존재했고, 이치고가 다른 인물들에게 휘둘리는 듯한 연출이나 묘사 또한 존재했다. 이러한 부분들은 완결 이후 나온 소설이나 Q&A 등에서도 깔끔하게 해결되지는 않았다.때문에 이러한 이치고의 특성을 과장하여 스토리 상 주요 등장인물들의 관계나 일어난 사건을 잘 모르거나, 자기 멋대로 착각한다는 밈이 있다.#### 원수를 친구로 생각한다던가 상대방의 강함을 착각하는 등. 모든 걸 아는 독자가 보면 웃기지만 이치고는 그렇게 착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특징이자 웃음 포인트.
3.1. 부작용
이치고의 문외한 밈이 흥하면서 이치고에 대한 왜곡도 일어났는데, 정말로 이치고가 아는게 아무것도 없는 수준인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예를 들어 이치고가 모르는 이름의 목록에 대해 정리해놓은 유머글#의 경우, 실제론 목록 중에 이치고가 아는 것도 상당히 많다.[3] 그럼에도 댓글을 보면 일부이긴 하지만 주인공의 처참한 대우에 대해 진지하게 비판하는 반응도 있었다.
또 커뮤니티 등지에선 요루이치에게 설명을 요구하는 장면이 이치고가 아는 것이 없다는 대표적인 사례로 쓰이는데#, 해당 장면에서 이치고가 궁금한 것은 왜 싸우는지나 세계관에 대한 것이 아니고 갑자기 아란칼, 풀브링거들이 나타나서 규곡을 통한 이동을 벌이는 것에 대한 것이었다.[4] 또한 직후 이어지는 회차들에서 요루이치의 설명을 들은 이치고가 본인이 알고 있던 규곡에 대한 설정을 이야기 하거나,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리루카가 자신을 위해 무리했다는 것을 눈치채는 등, 오히려 해당 장면은 이치고도 세계관에 대한 정보를 어느정도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원작에서 나온 것만 봐도 이치고는 붕옥, 아이젠의 목적[5], 퀸시와 사신이 싸우는 근본적인 원인, 유하바하가 마사키의 죽음의 원인 중 하나라는 것, 영왕은 세계의 쐐기이며 유하바하의 목적은 영왕을 시해하는 것이고, 유하바하가 성공하면 삼계가 멸망한다는 것[6] 등 중요한 정보나 적의 목적 정도는 대부분 미리 아는 상태로 싸움에 임했다. 이것이 와닿지 않은 이유는, 이치고가 기본적으로 적과 싸울때 "너를 쓰러뜨리고 누구를 지키겠다 혹은 무엇을 하겠다." 라는 대사를 잘 안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아란칼편까지는 오리히메를 구출한다던지, 카라쿠라 마을을 지킨다던지 하는 언급이 있지만 천년혈전편에서는 그런 대사나 묘사가 거의 없어진다. 유하바하도 언급했듯이 이치고의 엄마를 죽게한 철천지원수임에도 그는 유하바하를 쓰러뜨리겠다라고만 하지, 죽이겠다고 하진 않는다.
블리치 천년혈전 편 : 결별담에서 영왕의 과거를 보는 장면, '영왕은 세상의 중심축'이라는 이치고의 발언 등이 공개되었고, 블리치 천년혈전 편 : 상극담에서 유하바하와 이치고의 추가 대화 장면 등을 통해 이치고가 아무것도 모르는 수준이 절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해졌다.
4. "~~~의 제자 같은 거지?"
해당 밈의 원본 |
쿠로사키 이치고: 당신, 기술개발국의 2대 국장이면 키스케 씨의 제자 같은 거지? 닮은 구석이 있어. 역시.
쿠로츠치 마유리: 네 이놈···!
아란칼 편에서 현세로 돌아가기 위해 가르간타를 열어준 쿠로츠치 마유리에게 한 대사인데, 마유리와 우라하라 키스케의 비슷한 모습을 보고 정말 문장 그대로의 순수한 의미로 말한 것이였지만 마유리 입장에서는 엄청난 모욕이 되었다.쿠로츠치 마유리: 네 이놈···!
그냥 제자라고 했으면 틀린 말이었겠지만, 제자'같은 것'이라는 발언 자체는 마냥 틀리다고 하기엔 묘하게 맞는 부분도 있는지라[7] 이 대사가 밈으로 많이 사용된다. 악의가 없이 천연덕스러워서 더 킹받는 이치고의 표정과 거기에 긁혀서 평소답지 않게 욱하는 마유리의 반응이 킬 포인트로, 키사마[8]라고 대답하는 게 정해진 패턴. 기분이 나쁠 수는 있지만 본인이 진즉 뛰어넘었다고 여겼다면 여유있게 받아쳐 줬을텐데 화가 났다는 것 자체가 일정부분 수긍할 구석이 있었다는 걸 보여준다. 일본에서도 한국 만큼 밈은 되지 않았지만 자연스런 도발의 정석 정도로 꼽히기는 한다.#
주로 쓰이는 예시로는 주술회전 팬덤에서 "블리치는 주술회전의 제자같은 거지?"라며[9] 사실에 반대되게 패러디하면 블리치 팬덤에선 "키사마!!" 라고 대답하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진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10]
4.1. 예시
5. 알파메일
블리치가 천년혈전 편에서 욕을 극한으로 먹을 때는 상술했던 밈들이 주로 보였지만 최근에는 다른 쪽에서 이상한 인기가 있는 편. 본래는 블리치의 히로인 논란을 소재로 아바라이 렌지 몰래 쿠치키 루키아와 불륜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농담 종종 나오는 정도였으나, 어느순간부터 이치고의 압도적인 알파메일 속성이 주목받음에 따라 오렌지 태닝 양아치 이미지가 취급을 받았다.# 네리엘이나 티아 하리벨 등 웨코문드의 호로들이나 심지어 자기 여동생까지 노리는 정신나간 일남충 호로새끼로 취급받으며, 그것때문에 다른 블리치 남캐들에게 살해협박을 당하기도 한다. 주인공인데다 본편 완결 시점에서 전부 덤벼도 쓸어버릴 힘이 있는 최상위 강자라 밈치고는 어느정도 들어맞기는 한다.또한 최근 소년만화 주인공들이 엄청난 능력과 지능을 가진 이치고같은 캐릭터를 가지게 되면서 다시 부각되고 있다. 작중에서 이치고는 고교생일 때는 174cm에[11] 공부도 잘하였고 미래에 영문학을 전공해 번역가로 살고 있으니 충분히 엄친아의 범주에 들어간다.
6. 화이트
내가 참월이다!
원작을 끝까지 본 독자들은 화이트가 사실 이치고를 위협하는 적이 아닌, 그 누구보다 소중히 대하는 이치고의 참백도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치고의 행적이 밈화 되었다.사실 소울 소사이어티 편 때부터 이치고가 죽을 뻔 할 때마다 화이트가 구해주었고, 자라키 켄파치와의 일기토 중, 이치고에게서 가면 형상의 영압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 아란칼 편에서 자신이 참월이다라고 말하는 장면 등, 알아챌 수 있는 떡밥이 정말 많았는데, 이치고는 진참월을 만들기 전까지 화이트를 참월로 인정하지 않았다.
정리하자면 화이트가 대놓고 이치고에게 충성심을 내보이며 믿어달라고 애원해도 이치고는 단호하고 완고한 태도로 참월 아저씨를 내놓으라는 말만 반복하는 밈이다.
물론 화이트는 충신스러운 모습과 반대로 (표면적으로) 이치고의 몸을 빼았으려던 적이 있던지라 이치고가 화이트를 불신하는 것은 당연했다.
6.1. "XX를 어떻게 한거야!"
이치고가 내면 투쟁 도중, 자신의 내면 세계에 참월이 없자 화이트에게 내뱉은 대사, 의미는 중요하지 않고 참월 아저씨 자리에 다른 명사를 넣고 응용하는 방식이 주로 보인다.7. 호떡
이젠 들리지도 않나.(もう聞こえちゃいねェか)[12]
편집자 코멘트: 이치고조차도!! (一護でさえ!!)
이치고가 아스킨 나크 르 바르의 기술에 당해서 쓰러진 모습을 보고 호떡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주로 줄여서 호떡고. 또한, 위의 네타본의 아스킨 대사도 워낙 찰지다보니 ‘이젠 들리지도 않나’ 역시 세트로 쓰인다. 석두 드립처럼 정발판 대사보다는 네타 번역판 대사가 애용되는 밈이며, 덤으로 편집자 코멘트인 '이치고조차도!!' 역시 컬트적으로 반응이 좋아서 위 밈이 나오면 세로쓰기로 댓글이 꼭 달린다.편집자 코멘트: 이치고조차도!! (一護でさえ!!)
물론 아스킨의 데스딜링 능력으로 잠깐 무력화 된 것이고 이후 멀쩡하게 다시 유하바하를 쫒지만 엎어져 있는 모습이 워낙 임팩트가 크기도 하고 이상할 정도로 너무 납작하게 그려져서 절망적이라기보다 웃기다는 반응. 설정만 요란하지 악역들의 강함을 띄우는 용도로 허구한 날 드러눕는 이치고의 수난을 요약하는 용도로 쓰인다.
이 '호떡' 밈은 밑의 두부멘탈 드립과 함께 현지에서도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으며, 호떡 대신 '카펫'으로 알려져 있다.
8. 끝났다
내 검도 안 통한다. 이노우에의 방패도 안 통한다.
(俺の剣も通じねえ 井上の盾も通じねえ)
끝났다.
(終わりだ)
유하바하와의 최종전에서 이치고가 진 참월의 만해를 해방했으나 바로 그 순간 유하바하의 능력에 의해 검이 부러져 버리고, 유하바하의 공격을 오리히메의 능력으로 막아주었지만 그조차도 미래개변의 농간으로 관통당해 부상을 입게 된다. 이후 만해가 부러진 채로 전투가 이어지다가 끝내 오리히메가 완전히 리타이어하는 상황에 이르자, 이치고는 아예 저항의사 자체를 놓아버렸는지 나라 잃은 표정에 멍해진 채로 위와 같은 독백을 내뱉는다. 유하바하조차 저항이 없어진 이치고를 보며 싱거워졌다고 한 마디 할 정도.# (俺の剣も通じねえ 井上の盾も通じねえ)
끝났다.
(終わりだ)
상대의 능력이 너무 사기였고[13]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해봐도 좌절된 만큼 납득은 가지만, 방금 전까지 절망을 수도 없이 뛰어넘어왔다며 기세등등하던 이치고였던지라 그 낙차와 주인공스럽지 않은 체념조의 대사와 표정이 밈이 되었다. 그 앞과 뒤가 각각 주인공의 필살기가 공개하자마자 박살나는 허무한 장면, 만해를 고치자마자 바로 기운을 차리는 장면이라 감정의 기복이 심한 수준인 것도 있었다. 구글에서도 일본어로 해당 대사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이치고 두부멘탈(一護 豆腐メンタル)' 이 뜨기도 한다.
농담이나마 블리치에 특화된 번역가라는 말을 듣는 오경화 테이스트[14]가 살짝 반영된 대사이기도 한데, 링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원어의 대사는 '끝(장)이다. '(終わりだ) 였는데 이것을 '끝났다'라 옮긴 바람에 아무런 방법이 없으니 스스로 손을 놔버렸다는 의미가 강해졌다. 보통 '끝났다'라는 말은 전에 끝난 상황이나 과거를 끝맺을 때 내뱉는 과거 시제이기에 이미 무언가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는 어색한 표현이다. 때문에 이치고의 상황에서는 '끝이다'라는 표현이 문맥상으로도 자연스러운데 오경화가 '끝났다'라고 번역해버리면서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일찌감치 포기해버리는 무능한 주인공으로 표현되어버린 것.[15]
'A도 안 통한다. B도 안 통한다. 끝났다.' 라는 형식이 유니크해서 특정성이 높다. 블리치 합성작 중 유명한 공동전선에선 이 장면을 잇카쿠를 넣어 패러디했다. 유하바하한테 머리를 쥐어잡힐 때 대머리라 미끄덩거리는 게 킬포. 오리히메의 방패는 유미치카의 귀도로 대체되었다.
[1] 원피스나 나루토와 비교해보면 더욱 명확한게, 원피스의 만화도 그렇고 주인공도 그렇고 모험에 기반을 두고 있으니 당연히 주인공이 주도하는 그림이 나온다. 나루토 역시 주인공이 호카게가 되겠다거나, 사스케를 구해오겠다는 등의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밖에 없는 주제가 매 챕터마다 나온다. 그에비해 이치고는 애초에 그런 세기말 세계관도 아니고, 거창한 목표 의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굳이 능동적으로 뭘 할 필요가 없다.[2] 예시로, 사신대행 소실 편에서 사신들이 이치고에게 사신의 힘을 돌려주려 했다는 것을 이치고와 현세조 멤버들은 모르고 있었다.[3] 당장 목록 중 붕옥, 올마이티, 영왕, 노이트라 등은 이치고가 있는 자리에서 언급된 이름인지라 모를 수가 없다.[4] 이치고가 소울 소사이어티에 가있는 사이 우라하라가 웨코문드에서 준비한 것인지라 이치고 입장에선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5] 카라쿠라 마을을 제물로 왕건을 창생해 영왕궁에 침입, 영왕을 시해하려 한다는 것.[6] 영왕궁에서 유하바하를 제지하기 전, 효스베 이치베가 이치고 일행에게 영왕을 막아달라면서 대략적인 설명을 남겨준다.[7] 이 부분의 원문은 「浦原さんの弟子か何かだろ?」 로, 직역하면 “우라하라 씨의 제자라거나 뭐 대충 그런 거지?” 정도가 된다.[8] 정발판 번역인 네놈이 쓰이기도 한다. 원본 장면에서 이치고의 제자 운운에 마유리가 내뱉은 반응이다.[9] 만해는 영역전개의 제자같은 거지? 등의 바리에이션도 있다.[10] 양 팬덤 간에 사이가 나쁘지 않아서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한다. 게다가 주술회전의 평가가 수직하락하기 전에는 블리치보다 낫다는 반응이 많이 보였던지라 블리치 팬덤에서도 자학 개그의 뜻으로 키사마라며 동참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주술회전의 평가가 떨어진 이후엔 블리치보다 못하다는 반응이 나와서 아예 "제자보다 못한 것" 소리마저 나오기도 한다.[11] 성인이 돼서는 181cm로 더 커졌다.[12] 정발판: '이미 들리지도 않겠구나?'[13] 미래를 보는게 아닌, 미래를 개변하는 능력이라 말그대로 뭘 해도 방법이 없는 상황이었다.[14] 블리치에서도 오역은 건재하지만 아이젠의 '언성' 드립이나 참월의 '물러서면 퇴락이요 겁먹으면 죽음이다' 등 블리치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의역들도 소수 존재해서 그 부분에 한해서는 고평가를 받는다.[15] 일본어로도 당연히 직역할 수 있는 단어이며, 終わった라고 쓰면 된다. 대표적으로 슬램덩크의 변덕규가 전국대회 진출이 좌절되자 눈물을 쏟으며 이렇게 독백하는 장면이 있는데원어한글판, 이것도 결과를 맞이한 상황에서 쓰인 표현이다. 「終わりだ」 의 사례는 대표적으로 자부자와 카카시가 분신대결을 하며 주고 받는 장면이 있다.원어한글판 이 장면은 서로 계속 싸움을 하고 있는 도중이며, 만약 '끝났다'라고 번역되었다면 매우 부자연스러웠을 것이다. 같은 대사 다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