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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5 19:56:31

쿠킹 판타지

1. 개요2. 특징 및 유형
2.1. 전반적인 특징2.2. 작품의 유형
3. 주요 작품
3.1. 요리 과정이 주요한 작품(쿠킹 판타지)3.2. 식사장면이 주가 되는 작품(구르메 판타지)3.3. 둘 다 주가 되는 작품

1. 개요

クッキング・ファンタジー / Cooking Fantasy

소설가가 되자 등의 일본 인터넷 소설 투고 사이트에서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요리에 관련된 내용이 메인을 이루는 작품군을 일컫는다.

사실은 쿠킹 판타지라는 용어보다 구루메 판타지(グルメ・ファンタジー / Gourmet Fantasy)라는 단어가 먼저 쓰였지만, 주인공이 요리사인 작품이 많기 때문인지 일단 쿠킹 판타지로 불러주는 경향이 있는 편. 사실 요리장면이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요리를 만드는 쿠킹보다는 먹는 게 주가 되는 구르메 쪽이 더 맞겠고 실제로 구르메 판타지를 병기하다가 현재는 오히려 구르메 판타지가 더 많이 쓰이는 편. 먹방, 쿡방과는 달리 아직 일본 쪽에선 정착된 단어들이 아니기 때문에 거의 쓰는 사람 마음에 가까웠지만 해당 작품들이 늘어나면서 점점 구르메 판타지 쪽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편이다. 사실 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요리 과정에 대한 묘사가 있어야 하는 쿠킹 판타지와는 달리 구르메 판타지는 그런 세부 지식이 필요 없고 그저 맛있게 먹는 표현만 잘 해도 일단은 OK인데다 인터넷의 발달로 세계의 각종 요리에 대한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1]

악역 영애물과 마찬가지로 원래 이러한 분류는 존재하지 않지만, 해당 분류에 속하는 작품의 수가 늘어나면서 "이 작품이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라며 손쉽게 표현할 수 있는 프레이즈로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사실 일본은 물론 대한민국에서도 판타지 작품 중 요리가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원래 직업이 요리 관계자인 경우도 있고, 영지 개발을 위해 특산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현대의 요리가 주요 소재로 쓰인다거나 하는 식이었는데, 비중이 높다고는 하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전문가물의 등장 전까지 판타지 소설에서 요리가 작품의 중심이 되는 일은 없었다.[2]

그러다 소설가가 되자를 중심으로 요리가 이야기의 중심을 차지하고 그 외의 것들은 부차적인 작품들이 점점 수를 늘려가기 시작하고 소설은 아니지만 던전밥 같은 작품이 흥행하면서 대중들에게도 어느정도 먹힌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다. 즉 아직은 제대로 된 하나의 분류군으로서 정착된 상황은 아니지만 장래적으로 하나의 소분류로서 자리잡을 여지는 충분히 채워진 상태라고 볼 수 있겠다.

실제로 한때 주요 작품만 손꼽을 정도의 수가 존재했던 시절과 달리 2017년 기준으로 요리로 검색 가능한 소설 수가 2000개를 넘어선 상황이다. 물론 이들 전부가 쿠킹 판타지나 구르메 판타지는 아니지만(이쪽 계열로 구분할 수 있는 건 약 30% 전후) 이전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사실.

2. 특징 및 유형

2.1. 전반적인 특징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들과는 달리, 주인공이 전투와는 거의 연관이 없다. 심지어는 어느 정도 무력을 갖추고 있는 경우에도 싸움엔 거의 관여하려 하질 않는 수준. 덕분에 소설가가 되자에선 로우 판타지[3]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어디까지나 요리로 관계를 맺고, 요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배경이 되는 지역이 정말 특이한 곳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경우 주인공은 양식을 중심으로 일식을 겸한 요리를 주로 내놓는다. 일식 외의 아시아 요리는 거의 나오지 않는 편.[4] 하지만 2017년 들어서는 일본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인물들이 주인공인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아무래도 양식보다는 더 익숙하기 때문일 듯. 하지만 반대로 "일본 요리는 세계 제이이이이일~~!!"로 흘러가는 경우도 있는 편.

일본 역시 쌀이 주식인 국가이므로, 아무래도 쌀이 주식이 아닌 서구형 세계관이 기본인 이세계에서 쌀을 찾아 고생하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편이다. 여기에 일본 요리 주체의 작품이 늘어나면서 간장이나 미소 등 일본 요리에 필수적인 재료를 찾는 고생이 늘어나는 중.

요리의 재료에 대한 이야기는 자주 나오지만 조리도구에 대한 묘사는 대부분 빈약한 편이다. 어렵사리 재료를 구하면 그 뒤로는 뚝딱하고 요리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태반. 가끔 조리도구나 기구의 제작조달에 관한 고생이 묘사되는 작품은 작가 SNS 등을 추적해보면 자취생이나 주부인 경우가 많다.(...) 살림경험이 없는 작가일수록 조리도구는 무시하고 재료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마왕과 용사가 싸우거나 각종 사건사고가 다발하는 다른 판타지 작품들과는 달리 쿠킹 판타지 계열의 작품들은 전체적으로 안정된 세계에서 상당히 발전된 중간 이상급의 국력을 가진 국가를 배경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사람들이 마음놓고 외식을 할 수 있으려면 사회가 혼란해선 안 되기 때문. 물론 전쟁 중이라거나 사회가 혼란스러운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비중은 상당히 적은 편. 정치체계는 물론이고 사회의 문명도도 다른 계열 판타지에 비해 높은 경우 역시 상당수다. 아무래도 안정적인 식자재 조달 및 조리기구 등을 갖추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인 듯하다. 하지만 이런 (상대적으로) 발전된 세계관임에도 불구하고 요리 수준은 그보다 낮은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는 작가의 능력 부족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토대로 쌓아올릴 수 없기에 주인공을 띄워줄려면 세계의 수준을 낮춰야만 하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엔 이세계에 카페를 개점했습니다처럼 왕실 요리장이 만든 음식을 먹고 주인공이 토할 뻔 하기도 한다.

쿠킹 판타지의 문제점은 명백히 듣도 보지도 못한 요리의 맛, 생소한 재료에 상당히 관대한 이세계인의 태도다. 현대 한국에서만 봐도 서양 요리를 썩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엄청나게 많다. 일반적으로 '치즈+고기+짭짤한 맛', '단짠'[5]은 젊은이들에게 음식 치트키 취급을 받는데, 중장년층 이상 되면 '느끼하다', '짜다', '소화 안 된다\' 등의 이유로 싫어하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다. 이미 세계화가 상당히 진행되었고,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사회적, 문화적 발전을 이루었다고 평가받는 한국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데, 명백히 한국보다 낮은 수준으로 보이는 이세계인들은 아주 희한하게도 처음 먹어본 새로운 요리가 맛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정말 막나가는 작가들은 낫토 등의 발효 음식을 등장시키기도 하는데, 발효 음식, 향신료는 호불호가 극히 갈리는 음식이라 전파력이 매우 떨어지는 식품군이다. 일본산 쿠킹 판타지에 등장하는 이세계인들은 낫토를 생각 외로 잘 먹는다. 그러나 실상을 보면 된장, 청국장과 같이 낫토와 비슷한 재료()로 만든 발효 음식을 즐겨먹고, 일본과 매우 밀접해 교류도 많은 한국인들조차 낫토를 기피한다. 사실 한국 입장에서 자국 음식인 청국장조차도 호불호가 매우 심하게 갈리는 게 현실이고, 일본인들에게도 낫토는 꽤나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다. 아예 '낫토를 못 먹는 것'을 예로부터 개그 소재로 쓸 정도[6]니 말 다 했다.(...)

일식이 세계에서 알아주는 요리로 성장한 것은 세계 경제 순위 2~3위에 달하면서, 그에 걸맞는 소프트 파워를 키우기 위해 애썼던 일본 정부와 민간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서구권에 회와 초밥을 알리기 위한 일본 정부와 민간 차원의 노력, 들인 돈을 보면 '이 정도는 할 수 있어야 인정받을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노력과 운, 자본이 함께 했다. 그런데 쿠킹 판타지의 주인공들은 그런 노력이나 지원 하나 없이 승승장구하는 편이다. 굳이 따지자면 이 쪽의 고증오류가 심각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요리사라는 직업 자체를 지적하자면, 절대로 현대의 쉐프, 주방장을 생각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아주 멋들어진 직업이 아니라, 어지간하면 요리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할 줄 알아야 한다. 요리 재료를 구한다고 이미 닥달이 끝난 고기라던가, 내장 손질이 끝난 생선, 흙이나 오물을 잘 씻어낸 야채 등은 극히 구하기 힘들다. 뭐, 왕실/영주 요리장 정도 되면 주방에서 머물면서 왕실이나 영주의 이름으로 재료를 구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 요리사는 푸주한이나 사냥꾼부터 어지간한 농부나 어부에 준하는 지식과 경험과 실력을 가져야 한다. 당장 며칠 뒤 소고기가 필요한데, 마침 도살자(푸주한)가 소 잡다가 다쳐서 소고기를 못 구한다? 그럼 요리사가 직접 소를 잡아야 한다. 그게 전근대 요리사다.

심지어 현대의 요리사도 신입 시절에는 요리 재료 다듬기가 주요 업무이다. 그런데 이세계로 간 요리사는 그런 거 없이 바로 최상위 주방장 포지션을 획득한다. 어찌 보면 이게 가장 고증오류가 아닌가 싶다.

갑자기 냄비에 구멍이 났다? 그럼 그 냄비가 아닌 다른 냄비로 대체할 수 있어야 하거나, 기본적으로 냄비 정도는 한두 번은 쓸 수 있을 만큼 떼우는 대장장이의 능력도 필요하다. 사실 이건 금속을 다루는 이들에게는 초보적인 대장장이 기술은 꼭 필요한 게 전근대이기도 하다.

칼이 부러졌다? 그럼 짧아진 칼을, 날이라도 세워서 당장 먹을 요리를 해낼 수 있어야 한다. 그 뒤에 대장장이를 찾아가 칼을 고치더라도.


캡션

가장 문제는 놀러 온 건가 싶을 정도로 주방의 분위기가 지나치게 화기애애하다는 점이다. 실제 주방은 위 영상에 나오는 고든 램지가 천사로 보일 정도로 육두문자가 일상적으로 난무하는 곳이다. 불과 날붙이, 무거운 물건 등이 많기 때문에 한 순간의 실수가 사람 목숨에 직결되는 곳인 만큼 주방에 있는 모두가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현대 기준으로도 요리사는 극한직업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지만, 뭐든지 모자라던 시대에는 더욱 불지옥이다. 그러나 대부분 너무 쉽게쉽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이건 대부분의 직업 판타지에서는 당연하다면 당연한 오류이다.

2.2. 작품의 유형

요리가 메인인 작품인데 환생을 할 경우 어렸을 적 부터 이야기가 시작하기 때문에 성장과 재료 찾기 등에 초반 내용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정작 중요한 요리가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신 지구와는 다른 이세계에 걸맞는 재료가 나오며 이걸 과연 어떤 식으로 지구의 요리와 접목시키는가, 이세계인의 입맛에 맞출 수 있는가가 스토리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7]
또 이 경우, 주인공의 안전을 위해 상당한 권력자가 뒷배를 봐주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이 권력자는 주인공의 단골. 이야기에 따라서는 용사소환 클리셰에 따라 전개가 이루어지기도 하며 모험이 병행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소설가가 되자계의 판타지 작품들의 경우 소수의 동물(말이나 소, 돼지 등)들도 가끔 보이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인간형 외의 생물은 마물이나 마수로 구분되고, 판타지 세계에서 요리를 한다면 이런 마물이나 마수가 재료가 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기 때문에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쪽도 2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첫번째는 해당 세계에선 일반적으로 마물이나 마수를 식재료로 쓰지만 주인공이 현대의 조리기술을 이용해 더욱 맛있게 만드는 방식으로, 대표적인 작품은 역시 이세계 요리의 길이 있고, 전문 쿠킹 판타지는 아니지만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 밥의 경우도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쪽은 아예 조미료도 일본제를 쓰고 있다.
두번째 유형은 조리 기술은 문제가 없지만 마물이나 마수를 식재료로 보지 않고 있다가 주인공이 호기심 등으로 조리해 본 후 맛있다는 걸 알게되어 식재료로 각광받게 된다는 패턴이 많다. 이른바 발상의 전환으로 식재료 부족 문제 및 위기가 해결되고 오히려 식재료 유통 혁신 및 식생활 문화의 개선이 이루어지며 주인공이 지역경제 및 지역문화 발전에 공헌하게 되는 전개 방식 등이 펼쳐질 여건이 마련된다. 이야기 전개에 따라서는 주인공이 후학 양성에 뛰어드는 경우도 있다.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판타지스러운 묘사를 위해 도입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가끔은 필력이 모자란 작가들이 글을 쉽게 쓰기 위해 도입하는 경우도 있다. 작중에선 해당 마물을 먹은 후 현대의 식재료에 비교를 하며 설명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비슷한 것이지 같은 종류의 식재료가 아니기 때문에 조리 묘사를 어설프게 해도[8]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인데, 어차피 진짜 제대로 된 요리스킬을 보여주지 않을 거라면 이런 식으로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는 게 작가나 독자 모두 편하기 때문에 많이 쓰이는 편이다.

3. 주요 작품

3.1. 요리 과정이 주요한 작품(쿠킹 판타지)

3.2. 식사장면이 주가 되는 작품(구르메 판타지)

주인공은 전생한 이세계에서 그 좋아하던 과자-케익 등을 먹을 수 없다는 것에 절망하다 없다면 내가 만든다는 생각으로 어렸을 적 부터 요리를 연구해 온 소녀로 처음엔 어디까지나 "내가 먹을 거니까 내가 만들 뿐 남에게 줄 생각 없다"라며 취직같은 것은 생각도 안했으나 집안에서의 압박+왕궁에는 희귀한 재료도 많으니 연구에 도움이 될 거다란 소리에 왕궁의 왕자전용 과자제작 메이드로 취직한다.
실제로 왕궁 전속마녀가 관리하는 정원 덕분에 카카오나 토마토 같은 귀한 소재도 얻을 수 있고 판타지 세계지만 각종 조리도구나 마법냉장고 등의 도움으로 현대 지구의 여러 요리들을 제현해 왕궁 내의 이런저런 일들을 해결해 나간다. 재료가 있다고 아무 음식이나 턱턱 만들어 내는 다른 작품과 달리 작가가 어느정도 재료와 도구에 대한 지식이 있는지 고생을 하는 장면[12]이 많이 나오고 힘들때마다 카오게이를 시전하며 망가지는 주인공의 행동이 재미요소인 작품.
아주 가끔 양식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론 "일본 음식과 술은 세계 제이이이일~!"을 외치는 전형적인 근래의 구르메 판타지 작품으로, 그나마 '술과 그에 어울리는 안주'들이 자주 등장하기에 차별점 자체는 확실히 구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3.3. 둘 다 주가 되는 작품



[1] 물론 인터넷으로 간단한 조리방법 등도 충분히 조사는 가능하지만 맛 표현과는 달리 조리 묘사는 경험이 없으면 제대로 살릴 수 없는데다 필연적으로 조리도구 등에 대한 지식이나 출처도 따라와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2] 다만 한국의 전문가물은 일본의 쿠킹 판타지와는 다르게 요리보다는 요리를 통해 주인공이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부와 명예를 얻는 게 메인이며, 배경 또한 판타지 이세계가 아닌 현대사회가 배경으로 요리가 작품의 중심이라는 공통점을 제외한다면 일본의 쿠킹 판타지와는 판이하게 다른 장르이다. 일본의 구르메 판타지물이 바로크/벨 에포크서양 판타지라면 한국의 요리전문가물이 현대 판타지/현대 퓨전 판타지라고 분류될 것이다.[3] 구분이 상당히 애매모호하지만, 일반적으로 이세계를 다룬 판타지가 아닌 현대를 다룬 작품, 또는 이세계를 배경으로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판타지색이 덜 한 작품들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해외의 대표적인 작품으론 닥터 두리틀이나 메리 포핀스 등.[4] 한일관계, 중일관계에서 볼 수 있듯 대체로 한국/중국 요소를 넣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 듯. 더구나 한국 요리는 일본인에게는 여전히 인지도가 낮은 것이 현실이고, 중국 요리는 등장시키려니 이게 워낙 유명해서 좋든 싫든 비교될 수밖에 없기도 하니... 또한 동남아시아 요리, 남아시아 요리, 중앙아시아 요리, 서아시아 요리는 더더욱 낯설다.[5] 단맛나는 음식과 짠맛나는 음식을 교차해서 먹는 것.[6] 가령 용자특급 마이트가인은 한 화를 통째로 낫토가 싫어서 깽판부리는 사람의 이야기로 할당했다.[7] 이세계 식당의 경우, 일본에 있는 가게에서 일본인 주인공이 요리를 하지만 이세계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이세계의 재료를 구입하고 요리 연구를 한다는 묘사가 나오고, 이세계 요리도는 아예 이세계의 재료만으로 조리를 한다.[8] 가령 현실의 재료에는 독이 있다거나 특수한 밑처리를 하지 않으면 먹기 힘든 것들이라도 "그냥 그것과 비슷한 맛이 나는 전혀 다른 마물표 식재료"이기에 귀찮은 손질을 안 해도 되는 등 묘사가 훨씬 쉬워진다.[9] 이세계에서 지구의 물건을 인터넷 쇼핑 비슷하게 구입할 수 있는 스킬. 이용하기에 따라서는 먼치킨이 될 수도 있는 스킬이었는데(원래 제목은 초반에 이런 콘셉트를 생각하고 지었던 모양)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취급을 당해서 소환한 나라에서는 그냥 내보내 버렸고, 주인공도 그 나라가 뭔가 수상하다고 생각해서 옆나라로 도망치는 와중에 전설의 마수 펜리르가 이세계의 재료로 만든 밥을 노리고 멋대로 시종마 계약을 강요하고 들어오면서 모험이 시작...되나 했는데 결국 주인공이 종마들에게 밥해먹이고 다니고 가호를 내려 준 신들에게 이세계의 물건을 주기적으로 공양하고 던전을 속성으로 쓸어버리고(3마리 종마가 어이없이 강해서 레드 드래곤이고 베히모스고 그냥 한방에 때려잡고 다닌다) 드랍품으로 엄청나게 돈을 벌고 다니는 원패턴 이야기가 돼 버렸다.[10] 그래서 식재료가 마물이 없다는 점만 제외하면 매우 비슷하다. 아예 현대에 와서야 만들어지는 일부 조미료 등의 식재료도 문제 없이 만들어지는 수준. 물론 만들어진 목적은 그랬지만, 고갈의 악식으로 인해 퇴보한 이세계와는 달리 지구는 독자적으로 요리를 발전해나가서 전체적인 요리 실력은 지구가 압도적으로 위라는 모양.[11] 피난민으로 와서 억지로 수렵민족화된지 백년도 안 돼서 도축 기술이나 식생활이 조잡하게 그지없는 빈약한 숲 민족의 생활상이라든가, 멧돼지 해체 묘사에만 많은 페이지를 할애한다든지, 주인공이 영화 아나콘다에 나오는 수준의 거대한 뱀을 돌 하나 들고 싸워서 패퇴시키는 장면이 그것. 소설판 쪽은 아이 파가 뱀에게 붙잡히자 그걸 구한다고 끌어내서 돌로 뱀의 머리와 배를 마구 내려찍어 겨우 풀어낸 뒤 뱀을 물속으로 빠트리는 거라서 주인공 보정이라 치면 어찌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다. 문제는 코믹스인데 평범한 고등학생인 주인공이 거대한 뱀을 한 팔로, 그것도 왼손으로 잡아다 휘둘러 패대기쳐서 여주인공을 구해낸다. 만약 현실이었다면 어떻게 됐을 지는 아나콘다 문서 참고. 차라리 가지고 있던 식칼을 써서 필사적으로 싸웠다면 그나마 말은 됐을 것이다.[12] 전생에 워낙 먹을 걸 좋아해서 수제 초콜릿 만드는 법을 익히긴 했지만 카카오부터 초콜릿을 만들다 보니 중노동으로 아주 만신창이가 된다거나 냉장고를 이용해 아이스크림을 만드는데 재료가 다 있는데도 최적의 조합을 찾는데 며칠이나 걸려 겨우 완성했다거나 하는 묘사가 거의 매 음식마다 붙는다.[13] 전개가 쿠킹 판타지와 흡사하다는 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