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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19:51:30

타일러 글래스나우/선수 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타일러 글래스나우
1. 개요2. 피츠버그 파이리츠
2.1. 마이너 시절2.2. 2016 시즌2.3. 2017 시즌2.4. 2018 시즌
3. 탬파베이 레이스
3.1. 2018 시즌3.2. 2019 시즌3.3. 2020 시즌3.4. 2021 시즌3.5. 2022 시즌3.6. 2023 시즌
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5. 연도별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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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우완 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의 야구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피츠버그 파이리츠

파일:GlasnowPIT.jpg
피츠버그 시절의 글래스나우

2.1. 마이너 시절

2011년 드래프트 5라운드 1순위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지명되었다. 5라운더라는 점에서 기대치가 낮지는 않지만 그렇게 큰것은 아니었고 글래스노우 본인도 포틀랜드 대학교 진학도 고려하고 있었으나 6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피츠버그에 입단했다.

그렇게 마이너 생활을 시작해 2012 시즌 루키리그에서 34⅓이닝 ERA 2.10을 찍고 가볍게 싱글 A로 올라갔다.

2013 시즌 싱글 A에서 24경기 111⅓이닝 9승 3패 ERA 2.18 164삼진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한시즌 최다 삼진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싱글 A를 폭격했다.

2014 시즌에는 싱글A+에서 23경기에 등판해서 124⅓이닝 12승 5패 ERA 1.74를 기록하며 작년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더블A로 승격했다.

2015 시즌에는 더블A에서 전반기에 12경기에 등판해서 63이닝 5승 3패 ERA 2.43을 기록하며 하반기에 바로 트리플A로 승격해 8경기에 등판해서 41이닝 2승 1패 ERA 2.20을 기록했다.

2016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랭킹 16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 시점부터는 피츠버그 팬들도 메이저 등판도 안해본 루키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이미 글래스노우에 대해 모르는 피츠버그 팬들이 없었다.

그렇게 기대를 받으며 2016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20경기에 등판해서 110⅔이닝 8승 3패 ERA 1.87을 기록하며 말그대로 씹어먹었다.

마이너 기록을 보면 단기간에 바로 콜업이 된건 아니지만 5라운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차근차근 단계별로 마이너를 씹어먹으며 상위레벨의 리그에 갈수록 성적이 발전하며 본인의 재능을 보여주었다.

2.2. 2016 시즌

트리플A를 폭격하던 도중에 드디어 7월 초 콜업되었다.

7월 7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서 5⅓이닝 3피안타(1홈런) 4실점 2볼넷 5삼진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7월 23일에는 PNC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해서 3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 3볼넷 2삼진을 기록하다가 어깨 부상으로 내려갔지만 홈 데뷔전도 치렀다.

홈과 원정 데뷔전 두 경기 성적은 8⅓이닝 6실점(5자책) ERA 5.40 5볼넷 7삼진을 기록하며 마이너부터 줄곧 지적받아온 제구 문제로 인해 기대치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였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다시 치료와 휴식차원에서 로스트에서 이름이 빠져있다가 부상을 회복하고 확장엔트리와 함께 9월에 다시 메이저로 콜업되었다.

다시 콜업된 이후 중간계투와 선발로 5경기에 등판하여 15이닝 동안 0승 1패 ERA 3.60 8볼넷 17삼진으로 내년을 더 기대되게 하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2.3. 2017 시즌

그리고 기대를 받으며 스프링캠프에서 40인 로스터에 들면서 선발 로테이션 중에 한자리를 차지해 데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4월 10일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서 1⅔이닝 동안 4피안타 5실점 5볼넷 1삼진을 기록하면서 완전히 망했다. 사실 이 때부터 이미 제구난조로 불안감이 엄습해왔고 결국 13경기에 등판해서 62이닝 동안 2승 7패 ERA 7.69 9이닝당 볼넷 6.39를 기록했다.

결국 시즌 중반에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는데 15경기 등판해서 93⅓이닝 동안 9승3패 ERA 1.93를 기록하며 마이너를 폭격하면서 메이저에서는 망했지만 이미 본인이 마이너랑은 체급이 맞지 않음을 증명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2017 시즌에 망한 이유는 상당히 복합적인데, 제구를 잡기 위해 구속을 줄였더니 회전수 감소로 인해 구위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상대 타구의 질이 좋아졌고(2016년 Hard Speed 타구 비율 27.7% → 2017년 31.5%), 이는 곧 피안타율과 피장타율의 증가로 이어졌으며(2016년 피안타율 .250-피장타율 .409-HR/9 0.8 → 2017년 피안타율 .313-피장타율 .575-HR/9 1.9), 패스트볼 구위로 압도를 하지 못하니 변화구 완성도가 높지 않은 글래스노우의 탈삼진 능력은 감소했다.(2016년 K/9 9.26 → 2017년 K/9 8.13) 또한 공이 통타당하니 자신감이 떨어지며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제대로 집어넣기 어려워졌고 이는 도로 제구에 문제를 야기했다.(2016년 BB/9 5.0 → 2017년 BB/9 6.3) 여기에 투심을 장착하고 낮은 제구를 중시하는 피츠버그의 코칭 방식은 글래스노우에게는 영 맞지 않는 옷이었다.

2.4. 2018 시즌

작년에 선발로 망한 관계로 스프링캠프에서 40인 로스터에 들긴 했지만 구단은 글래스노우를 중간계투로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34경기에 등판해서 56이닝 동안 1승 2패 ERA 4.34를 기록하고 구속과 구위도 오르면서 전시즌보다는 나아졌지만 9이닝 당 볼넷은 5.46개로 제구력은 여전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3. 탬파베이 레이스

파일:tyler glasnow.jpg
탬파베이 시절의 글래스노우

그러다가 논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크리스 아처의 트레이드 딜에 끼면서 오스틴 메도우스와 함께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되었다. 팬들 반응은 메도우스와 글래스노우를 같이 퍼주는건 너무 갔다는 의견과, 이미 한계를 보인 유망주를 보내고 1년 반의 계약기간에 팀 옵션까지 남은 검증된 선발투수를 얻어온 건 납득이 가는 딜이라는 의견까지 갈렸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이 트레이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향후 10년 농사까지 다 망쳐버린 사상 최악의 트레이드 중 하나[1]로 남게 되었고, 이로 인해 1년 뒤 클린트 허들 감독과 닐 헌팅턴 단장, 프랭크 코놀리 회장이 잇따라 사퇴하는 칼바람이 불고 말았다.[2]

3.1. 2018 시즌

8월 1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오프너로 등판해서 3이닝 2피안타 1실점 1볼넷 5삼진을 기록하며 이적후 좋게 시작하였다.

8월 7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해서 4이닝 2피안타 1실점 무볼넷 9삼진을 기록하며 2경기 동안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8월 12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서 5이닝 2피안타 2볼넷 6삼진을 기록하며 이적 후 3경기에서 12이닝 ERA 2.25 3볼넷 20삼진(선발투수인 주제에 K/9 15.00를 기록했다..)을 무시무시한 스텟을 찍으면서 드디어 포텐이 만개하는 거 아니냐는 기대를 받았다.

9월 1일 기준으로 트레이드 이후 6경기에 선발로 나와 30⅔이닝 ERA 3.23 FIP 3.45를 기록중이며, 볼삼비가 무려 3.80에 이를 정도로 향상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닝이팅도 점차 늘려나가서 8월 31일 클리블랜드전에서는 이적 후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함정은 이러고도 6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 떠안았다.

9월 5일 토론토 원정에서 ⅔이닝 7실점으로 털리면서 평균자책점이 수직상승 했다가 이후 2경기에서 다시 호투를 기록했다. 그리고 9월 17일 텍사스 원정에서 이적 후 첫 승을 기록했다.

이적 후 11경기를 모두 선발로 나서서 1승 5패 ERA 4.20을 기록했다. 토론토 원정에서 시원하게 털린 탓에 4점대 평자를 찍었지만 그 경기를 제외하면 평자가 3.11까지 내려갈 정도로 선발 요원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3.2. 2019 시즌

작년에 보여준 괜찮은 활약과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블레이크 스넬, 찰리 모튼에 이어서 선발로테이션 3선발을 차지하였다.

3월 30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해서 5이닝 6피안타(1홈런) 1실점 1볼넷 4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1승을 챙겼다.

4월 5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1볼넷 6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4월 10일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1볼넷 11삼진을 기록하며 초반이지만 완전히 각성하며 미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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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4월 이달의 투수상
4월에만 5경기에 등판해서 36이닝 5승 0패 ERA 1.74 38삼진 7볼넷 WHIP 0.94라는 정신나간 성적을 기록하며 AL 4월 이달의 투수상까지 수상했다.
초반에 호성적을 내는 데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K/9는 9.63인데 BB/9는 1.47밖에 안되면서 커리어 내내 지적받았던 고질적인 제구 문제에서 자유로워 지려 한다는 점이다. 투심 패스트볼을 이용한 땅볼 유도 피칭의 선두주자였던 피츠버그에서 벗어나 하이패스트볼 + 브레이킹볼 유행의 선두주자인 템파베이와의 궁합이 점점 맞아떨어지는 모습이다. 시즌 초반에 블레이크 스넬이 작년에 비해 다소 처지는 페이스를 보이다가 IL을 간 상황에서 훌륭하게 1선발급의 모습을 보이는 게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 그야말로 블레이크 스넬, 찰리 모튼, 타일러 글래스노우, 요니 치리노스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의 4선발을 구축하였다.

그러나 한창 잘 던지던 와중에 5월 10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오른 팔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강판되었고, 검진 결과 오른쪽 전완근 염좌로 판명되며 4~6주가량의 이탈이 예상되고 있다. 스넬이 부상에서 복귀하니 글래스노우가 이탈해버리면서 탬파베이는 고민에 빠진 상황. 결국 5월 말 60일 IL로 이동되며 장기간 이탈이 확정되었다.

포스트시즌 직전에 돌아와 불펜과 소규모 이닝소화를 보여주며 여전히 구위는 무시무시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9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선발등판하였으나, 4⅓이닝 2실점으로 썩 만족스럽지는 못한 피칭을 하였다. 5차전에도 선발등판하였으나 2⅔이닝 4자책으로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고 팀은 결국 탈락. 당시 휴스턴은 글래스노우의 버릇[3]을 간파했다고. 단 이후 2019 MLB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 터지며 이 경기에 대해서도 '정말로 버릇을 간파한건가?'하는 의혹이 생기기도 했다.[4]

3.3. 2020 시즌

작년의 압도적인 피칭을 앞세운 호성적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 시즌. 시즌 초반에는 양키스전에서 4실점, 보스턴전에서는 5실점을 하며 불안감을 보여주었으나, 볼티모어전 7이닝 2실점을 시작으로 안정감을 되찾기 시작하였다. 보스턴전 7이닝 4실점 정도를 제외하면 안정감이 붙었다고 봐야 할듯.

시즌 최종 성적은 11경기 5승 1패 57⅓이닝 91탈삼진 ERA 4.08 fWAR 1.2로 마무리했다. 특히 K/9가 14.3으로 50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 중 MLB 전체 1위를 기록, 셰인 비버, 게릿 콜보다도 좋은 수치를 남겼다. 단 규정이닝을 못 채웠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0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2실점 2자책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그 2실점도 대니 잰슨에게만 솔로 홈런 2방을 허용해서 나온 점수로, 다른 타자들은 거의 완벽하게 꽁꽁 묶었다.

뉴욕 양키스와의 2020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4실점 10K로 다소 아쉬운 피칭을 했다. 전반적인 내용은 위력적이었지만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만 홈런 두 방을 허용한게 뼈아팠다. 다행히도 팀은 타선이 터져주며 승리하고 글래스노우도 승리투수가 되었다. ALDS 5차전에선 2⅓이닝 무실점 이후 물러나고 팀은 승리해서 ALCS 진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2020년 월드 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는 4⅓이닝 8K 6실점(6볼넷 3안타)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체인지업 평균 구속(92.3마일)이 클레이튼 커쇼의 포심 평균 구속[5]보다 빠를 만큼 구위는 좋았지만, 스스로 제어를 하지 못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6볼넷 경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볼넷 6개를 남발한 투수는 2011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C.J. 윌슨 이후 처음이다. 탬파베이 감독이 투수 교체 타이밍을 놓친 탓에 더 크게 경기를 망친 모습. 이날 글래스노우가 던진 112구는 개인 최다 투구 수로, 탬파베이 역대 포스트시즌 선발 중에서 세 번째로 많았다.

이어서 시리즈 스코어 2:2 동률을 이룬 상황에서 WS 5차전 경기에 등판, 5이닝 7K 6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1회부터 2실점을 허용하는 동시에 34구를 던질 정도로 흔들렸으며, 2회에도 솔로홈런을 내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회와 4회에는 어느 정도 감을 잡는 듯 했으나, 5회에 다시 솔로홈런을 내주며 4실점째를 기록하고 만다. 그렇게 이날도 피홈런을 피하지 못한 글래스노우는 이번 포스트시즌에만 피홈런이 무려 9개째로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피홈런 기록을 세우는 불명예를 안았다.[6] 포심은 최고 구속이 101마일까지 찍었지만, 평균 타구속도가 102마일에 이르렀다.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4실점 이상 등판이 네 차례나 된 것은 올해 글래스노우가 최초다.

3.4. 2021 시즌

찰리 모튼블레이크 스넬이 각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함에 따라 레이스의 1선발로 올라섰다. 주축 선발진이 빠진 상황에서 그 어느때보다 글래스노우에게 주어진 책임이 큰 시즌.

개막전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에서 6이닝 77구 6K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에게 묶이며 아쉽게 노디시젼으로 물러났다. 팀은 8회 오스틴 메도우스의 결승포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4월 6일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4피안타 2BB 9K로 호투했다. 하지만 불펜이 블론세이브만 3번을 저지르는 방화쇼를 시전하며 또 다시 승리를 놓쳤다.

4월 12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7⅔이닝 무실점 2피안타 1BB 14K라는 커리어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한 경기 14K는 레이스 역사상 한 경기 최다 탈삼진 3위 기록이기도 하다.[7] 문제는 이날도 타선이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반복해 승리를 놓치나 싶었지만, 7회 말 윌리 아다메스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글래스노우 이후 코디 리드디에고 카스티요가 나머지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5월 이후 페이스가 조금은 처지긴 했지만 여전히 좋은 모습으로 양대리그 통합 탈삼진 2위에 랭크되는 등, 팀의 1선발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었으나, 6월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만을 소화하고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MRI 검진 결과는 오른쪽 팔꿈치 측부 인대 부분 파열 및 굴근 염좌. 일단 완전 파열은 아니라서 가능한 토미 존 수술은 피하는 쪽으로 검토중이나, 그렇다고 해도 시즌 후반부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래스노우는 부상 이후 인터뷰에서 "공이 너무 미끄럽다. 타자의 머리를 맞추지 않기 위해서 공을 꽉 쥐어야 하는데, 이는 근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시즌 중반 갑자기 아무 것도 쓰지 말라고 하는 바람에 나는 모든 것을 바꿔야 했다. 솔직히 내가 왜 다쳤는지 100% 확신한다. 메이저 리그가 아무 것도 이해하지 않으려 한다는 게 실망스럽다. 갑자기 아무 것도 쓰지 말라는 것은 미친 소리."라는 언급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부정투구공인구에 대한 메이저 리그 사무국의 자세를 비판했다.

이후 부상 회복 절차를 밟고 있었으나, 결국 7월 31일 토미 존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다음주에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며, 올 시즌은 물론이고 2022년도 아예 날릴 수도 있다. 글래스노우가 포스트시즌에라도 복귀하길 기원했던 레이스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뼈아픈 악재.

3.5. 2022 시즌

복귀를 위해 재활하던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게 되었다. 빠르면 올해 시즌 중도에 복귀할 것을 전망했지만 이 부상으로 사실상 2023년 복귀가 확정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월 22일, 연봉 조정을 피하며 510만 달러의 연봉에 구단과 협상을 완료했다.

그러나 예상 외로 회복이 빨라서 현재는 시즌 막바지에 로스터에 돌아올 수 있을거라는 전망까지도 나오는 중. 이러한 글래스노우의 회복세에 구단도 글래스노우가 복귀 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판단해, 8월 26일에 2년 $30.35M 규모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본래 글래스노우가 서비스타임을 정상적으로 채운다면 2023 시즌 후 FA였던 만큼 FA 1년차 시점까지 커버하는 계약인 셈인데, 이에 맞게 2023년에는 연봉조정시 받을만한 $5.35M의 연봉을 받고, FA 1년차에 해당하는 2024 시즌에는 $25M의 연봉을 받게 된다. 그 외에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이 영 상 수상과 관련한 보너스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만약 글래스노우가 2024 시즌에도 팀에 잔류해서 연 $25M의 연봉을 수령한다면 레이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단일 시즌 최고액 연봉이 될 예정.#

여러모로 전조도 없이 갑작스럽게 발표된 계약이라서 레이스 팬덤에서도 놀란 분위기인데, 선수와 구단 모두 나름의 타당한 판단을 가지고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볼 수 있다. 먼저 글래스노우 입장에서 볼 경우 FA가 1년 늦춰지기 때문에 2022 시즌 후반기든 2023 시즌이든 부상에서 돌아와서 아무리 잘 해도 시장의 평가를 받아볼 기회가 1년 뒤로 밀린 점은 마이너스지만, 대신 웬만한 FA 고액 연봉 계약 수준인 $25M의 연봉을 기존 계약대로라면 FA 1년차였을 시즌에 받기 때문에 마냥 손해는 아니게 된다. 글래스노우 본인이 2년 연속으로 잘한다면 2024 시즌 후 FA 시장에서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도 있는 거고. 또한 글래스노우 입장에서 부상 복귀 후 기량이 100%로 발휘되지 않아서 2023 시즌에 부진을 겪거나 애매한 성적을 남길 경우, FA 시장에서 입지가 크게 줄어들어 재수를 택하거나 염가에 계약해야 할 수도 있었는데, 그런 리스크를 없애고 확정적으로 2024 시즌에 고액 연봉을 수령하게 되는 보험을 들어둔 셈이 되었다. 여차하면 1년 $25M짜리 FA 재수가 될 수도 있는 셈.

반대로 레이스 구단 입장에서 볼 경우 글래스노우가 복귀 후 제 기량을 발휘한다는 가정 하에 과감한 베팅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일단 구단이 글래스노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시간을 1년 더 벌었다는 점이 결정적인데, 이때문에 본래는 2023 시즌 중간에 FA까지 반 시즌 남은 글래스노우를 제한된 댓가로 트레이드하거나, 시즌 종료 후 보상픽만 챙긴채 FA로 그냥 내보내야 했을 상황이 사라지고 2023 시즌 종료 후에 계약이 1년 남은 글래스노우를 넉넉한 댓가를 받고 트레이드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만약 2023 시즌 중간에 셀러로 나서서 계약이 1년 반 남은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 하게 된다면 그 가치가 크리스 아처 트레이드 때 처럼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은 당연지사. 연 $25M의 연봉이 레이스에게 상당히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레이스 입장에서 트레이드로 내보내면 장땡이다. 대신 이 모든 가정은 글래스노우가 제 기량을 발휘해서 트레이드 카드로서 충분한 가치를 보일 때의 이야기인 만큼, 글래스노우가 부진하다면 말짱 도루묵. 그렇기 때문에 글래스노우가 부상 복귀 후 에이스로서 활약할 것을 믿고 베팅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도 이러나저러나 FA가 1년 뒤로 밀리는 만큼 구단 입장에서 좀 더 긁어볼만한 계약임에는 틀림없는데, 글래스노우가 팀에 더 남아있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 성사된 것으로 판단된다. 본인 표현에 따르면 "명백하게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다"고.#

재활이 순조로운지 9월 7일에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재활 등판 일정이 잡혔다. 이후 트리플A에서 총 4차례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14K 4BB 1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현지 소식통을 통해서 글래스노우가 빅리그로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더니, 9월 2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원정에 맞춰 빅리그 복귀가 결정되었다. 시즌아웃된 브랜든 라우가 60일 IL로 이동하고, 크리스토페르 오간도가 트리플A로 옵션되면서 글래스노우의 자리를 만들었다.

9월 2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복귀전을 치렀으며, 3회말에 가브리엘 아리아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준수한 피칭으로 복귀전을 마쳤다. 경기 기록은 3이닝 50구 2피안타 3K 1BB 1실점. 예상보다 빠른 복귀에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트리플A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더니, 빅리그 복귀전에서 패스트볼이 최대 99.1mph까지 나오고 하드커브도 날카롭게 들어가는 등 성공적으로 재활을 끝낸 것으로 보여 우려는 크게 줄어들었다.

10월 3일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 경기에서 다시 한번 선발로 등판했으며, 3⅔이닝 64구 2피안타 7K 1BB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구위가 확실히 돌아왔음을 입증했다.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탬파베이에게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할 2022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낙점되었다. 마침 가디언스는 복귀전에서 상대해서 괜찮은 피칭을 보여준 만큼, 글래스노우의 호투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10월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2022 ALWC 2차전에서 선발 등판, 5이닝 68구 2피안타 5K 무사사구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적었지만 그래도 기대치를 충족하는 호투를 보여줬으나, 침체된 타선이 결국 살아나지 못하며 팀은 연장 15회 접전 끝에 0:1로 패배,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연패로 탈락했다.

3.6. 2023 시즌

셰인 맥클래너핸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룰 것을 기대받았으나, 왼쪽 사근 부상으로 인해 IL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5월 초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

5월 5일부터 트리플A에서 리햅 등판을 가진다.

5월 2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며 복귀했다. 구위는 확실히 올라왔지만 몰리는 공이 많아 피안타가 다소 많았다. 복귀전 성적은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3실점. 무리하지 않고 83개만 던진 후 마운드를 내려갔으며, 팀은 불펜진이 흔들리며 5: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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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7월 이달의 투수상
올 시즌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이달의 투수상을 차지하였다. 7월 한달 동안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7월 성적은 38⅓이닝, 3승 2패, ERA 2.11, 탈삼진 51개, WHIP 0.89, .187 BAA.
파일:F9YUvMcboAENkME.jpg
스포팅 뉴스 2023 아메리칸 리그 올해의 컴백 선수상
스포팅 뉴스 2023 아메리칸 리그 올해의 컴백 선수상을 수상하였다. #

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즌 후 25M이라는 연봉을 감당하기 힘든 레이스인만큼 예상대로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올라왔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등 선발진이 초토화된 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중이다.

2023년 12월 14일 마누엘 마고와 함께 가장 유력했던 행선지인 다저스로 트레이드되었다. 라이언 페피오, 자니 델루카가 반대급부로 레이스로 이적하며 마고의 연봉 중 400만 달러를 레이스가 보조한다. 그리고 트레이드 직후 다저스와 2025년부터 시작하는 4년 111.5M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8] 게다가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무려 12년 325M으로 영입하며 2024년 다저스는 이변이 없는 한 워커 뷸러-야마모토 요시노부-타일러 글래스노우-바비 밀러로 이어지는 미친 로테이션을 보유하게 되었다.

4.1. 2024 시즌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타일러 글래스나우/선수 경력/2024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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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연도별 성적

파일:MLB 로고.svg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역대 MLB 기록
<rowcolor=#FDB827>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16 PIT 7 0 2 0 0 23⅓ 4.24 22 2 13 3 24 1.500 99 0.1 0.1
2017 15 2 7 0 1 62 7.69 81 13 44 2 56 2.016 56 -0.4 -1.9
<rowcolor=#FFFFFF>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18 PIT/TB 45 2 7 0 4 111⅔ 4.27 89 15 53 4 136 1.272 94 0.8 0.7
2019 TB 12 6 1 0 0 60⅔ 1.78 40 4 14 0 76 0.890 248 2.3 2.5
2020 11 5 1 0 0 57⅓ 4.08 43 11 22 0 91 1.134 100 1.1 0.7
2021 14 5 2 0 0 88 2.66 55 10 27 0 123 0.932 152 2.6 2.4
2022 2 0 0 0 0 6⅔ 1.35 4 1 2 0 10 0.900 287 0.1 0.4
2023 21 10 7 0 0 120 3.53 93 13 37 1 162 1.083 121 3.2 2.0
<rowcolor=#FFFFFF>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24 LAD 22 9 6 0 0 134 3.49 92 15 35 0 168 0.948 112 3.8 2.1
MLB 통산
(9시즌)
149 39 33 0 5 663⅔ 3.81 519 84 247 10 846 1.154 108 13.7 8.9


[1] 다른 실패작으로는 게릿 콜 트레이드, 키오니 켈라 트레이드, 펠리페 바스케스 트레이드 취소가 꼽힌다.[2] 거기에다가 아처 딜의 추후 지명 선수로 탬파베이가 데려간 셰인 바즈까지 2019년부터 MLB 파이프라인 선정 Top 100 유망주 리스트에 포함되기까지 하며, 피츠버그는 더더욱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3] 패스트볼을 던질 때와 커브를 던질 때 셋포지션에서 글러브의 위치가 달랐다.[4] 참고로 이와 비슷한 케이스가 2017년 월드 시리즈 당시의 다르빗슈 유였다. 그런데 사인 훔치기가 밝혀진 이후 투구버릇이 간파당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고, 다르빗슈는 그냥 2시즌을 허공에 날린 셈이 되고 말았다.[5] 91.4마일[6] 기존 기록은 클레이튼 커쇼(2017년), 저스틴 벌랜더(2019년)의 8개.[7] 1위는 15K를 기록한 크리스 아처제임스 실즈. 이날 글래스노우가 삼진을 하나만 더 잡았다면 프랜차이즈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울 뻔 했다.[8] 2024 시즌 연봉 포함시 5년 136.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