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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2:36:36

자카르파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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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파탸
Закарпатська област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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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우크라이나
주도 우주호로드
면적 12,777 km2
인구 1,258,155[A]
시간대 UTC+02:00 (EET)[서머타임]
ISO 3166-2 UA-21
1. 개요2. 언어별 표기3. 역사4. 행정구역5. 민족6. 언어7. 종교8. 기타9. 같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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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카르파탈랴 국기.png

우크라이나 서남부 카르파티아산맥 일대에 위치한 . 주도우주호로드이며 주요 도시는 후스트, 무카체보 등이 있다. 우크라이나의 최서단에 위치해 있으며, 헝가리,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폴란드와 접해 있다.

유럽 개발도상국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1인당 GDP가 2020년 기준 고작 1838달러로 어엿한 최빈국 수준에 루한스크주[3]를 제외하면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이다.[4] 주도인 우주호로드조차 맥도날드스타벅스가 없다.

2. 언어별 표기

우크라이나어 Закарпаття
헝가리어 Kárpátalja
독일어 Transkarpatien

3. 역사

이 지역은 척박한 산지이지만 비옥한 우크라이나 초르노젬 지대와 푸스타 초원을 잇는 요충지이기도 했다. 고고학 연구 결과 이 지역 주민들이 트라키아인켈트인의 영향을 받았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빠르면 기원전 2세기 이후 슬라브족이 정착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고트족, 훈족, 아바르 칸국 등의 세력이 이 지역을 통과하여 로마 제국을 침공하였다.

9세기 말엽, 마자르족이 카르파티아 산맥을 넘어 푸스타 초원으로 진출하였다. 이후 이 지역은 헝가리 대공국의 영토가 되었다. 그러나 푸스타 초원의 원주민들이 헝가리인과 서로 급속히 동화되었던 것과 다르게 척박한 변방 지대였던 이 지역은 슬라브계/라틴계 토착민과 헝가리인 사이의 동화가 매우 늦었으며 몽골 제국의 유럽 침공 이후로는 쿠만족까지 눌러 앉았다. 그 결과 헝가리 왕국의 지배 하에서 헝가리인, 루신인, 우크라이나인, 슬로바키아인, 루마니아인이 서로 뒤엉켜 사는 독특한 문화를 지닌 지역이 되었다.

헝가리 왕국이 이 지역을 1천여 년 가까이 지배했으나 실질적인 지배력은 약해서 15세기까지는 슬라브계 토착 귀족들이 통치했다.[5] 이는 헝가리 왕국이 1526년, 모하치 전투의 패전으로 오스만 제국에게 실질적으로 멸망하고 헝가리인의 자치공국인 에르데이 공국이 성립된 이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1699년, 카를로비츠 조약으로 합스부르크 제국에 귀속된 이후에도 헝가리인보다는 루신인과 우크라이나인을 위시한 슬라브계 인종이 더 많았다.

1867년, 대타협 이후 웅그바르(Ungvár)를 중심으로 하는 웅그 주(Ung vármegye), 베레그사스(Beregszász)[6]를 중심으로 하는 베레그 주(Bereg vármegye), 너지쇨뢰시(Nagyszőlős)[7]를 중심으로 하는 우고처 주(Ugocsa vármegye), 마러머로시시게트(Máramarossziget)[8]를 중심으로 하는 마러머로시 주(Máramaros vármegye)로 나누어졌다. 하지만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트리아농 조약으로 헝가리 왕국이 공중분해당하면서 이 지역 인구의 다수를 이루던 루신인과 우크라이나인은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아닌 체코슬로바키아와 협력하여 자치주를 구성하였다. 체코슬로바키아 산하 자치주는 낙후되었던 자카르파탸에 급수시설과 철도를 확충하였으며, 지주들에게 몰려있던 토지를 소농민들에게 재분배하여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체코슬로바키아 시절 자카르파탸에는 724개의 학교가 있었는데 체코슬로바키아는 소수민족의 자치에 매우 관대하였고, 그 중 540개는 우크라이나어(루신어), 130개는 헝가리어, 32개는 슬로바키아어로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 외에도 소수의 루마니아어독일어 학교와 1개의 유대인 학교가 있었다. 이는 과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제한적인 민족어 교육에 비해 크게 진일보한 정책[9]이었다.

이후 루신인자치구, 그리고 1일간 존속한 독립국가를 거쳐 1938년헝가리 왕국이 재점령했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소련이 이 지역을 점령한 이후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영토로 편입시켰고, 이 지역에 러시아어카르파티아 산맥 너머라는 자카르파탸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이 시기다. 스탈린은 중부 유럽에 대한 소련의 영향력 확장과 유사시 판노니아 평원으로의 진격을 쉽게 하기 위해 카르파티아 산맥이라는 자연장벽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을 우크라이나 SSR에 편입시켰던 것이다.

소련 해체 이후에는 우크라이나의 영토가 되었다.

이후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발하자 최후방이 되어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안전한 주가 되었다.[10] 전쟁 피해는커녕 공습경보조차 안 울렸을 정도.[11]

4. 행정구역

우크라이나 자카르파탸주의 행정구역 (행정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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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민족

우크라이나인이 주류이나 오랜 기간동안 헝가리 영토였던 만큼 헝가리인이나 헝가리계 우크라이나인이 거주중이며 약 15만명 정도 된다.. 그 외에는 루신인, 슬로바키아인,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 독일인, 집시, 루마니아인 등이 거주하고 있다.

6. 언어

우크라이나어공용어이지만, 소수민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헝가리어, 루신어, 슬로바키아어, 루마니아어 등의 언어도 쓰이고 있다. 대체적으로 우크라이나어 비중이 높으나 베레호베 같은 도시는 헝가리인이 다수를 점하기에 헝가리어가 통하고 우크라이나어는 잘 안통한다. 과거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영향력 하에 있던 지역이라 대부분의 도시들이 헝가리어, 독일어, 슬로바키아어 지명을 갖고 있다.
헝가리와 우크라니아 외교 갈등의 원인이 되는 지역이다. 헝가리계 우크라이나인 또는 헝가리인 거주 지역인만큼 대부분 주민들이 헝가리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2017년 우크라이나에서 시행된 ‘우크라이나 국어교육 강화법’으로 인해 중등교육기관에선 우크라이나어만 사용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이 조치가 취소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지 않겠다며 강경하게 나오고 있다.

7. 종교

우크라이나 서쪽에 위치해 있지만 이웃한 갈리치아 3주와 달리 우크라이나 정교회(모스크바 총대주교청)가 36%의 신자를 가지고, 루테니아 그리스 가톨릭[12] 26%, 개혁교회 및 기타 개신교 20%, 로마 가톨릭 5%, 우크라이나 정교회(키예프 총대주교청) 4%이다.[13]

8. 기타

9. 같이보기


[A] 2021년 기준[서머타임] 일광절약시간제: UTC+3 (EEST)[3] 이쪽은 1인당 GDP가 753달러다.(...)[4] 동시기 기준 인구셰티야 공화국(2018달러, 2021년 기준. 이쪽은 러시아 지방이다), 체르니우치주, 도네츠크주(각각 1859달러)보다도 열악하다.[5] 애초에 헝가리는 아르파드 왕조 시절부터 왕권이 약했다. 다만, 약했다고는 해도 폴란드-리투아니아만큼이나 약하거나 타국가보다 훨씬 약했던건 아니다. 왕권이 그렇게까지 약하진 않았으나, 중세 헝가리 왕국의 영토가 크다보니 힘의 공백이 생긴것이다.[6] 현 우크라이나 베레호베(Берегове).[7] 현 우크라이나 비노흐라디우(Виноградів).[8]루마니아 시게투마르마치에이(Sighetu Marmației)[9] 헝가리 왕국은 대타협으로 주권 대부분을 되찾은 후 급진적인 마자르화 정책을 시행하여 슬로바키아인, 루마니아인, 루신인, 우크라이나인, 세르비아인 등 소수민족을 억압하였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대에는 오스트리아 제국에 속한 시스라이타니아 지역이 훨씬 자유로웠고, 헝가리 왕국의 마자르화 정책에 위협받은 크로아티아인들은 프란츠 요제프 1세에 요청하여 헝가리 왕국과의 타협으로 크로아티아-슬라보니아 왕국을 결성하여 헝가리인의 탄압으로부터 빠져나오려 할 정도였다.[10] 체르니우치주도 전쟁 피해에서 벗어났지만 이쪽은 공습경보가 울린 적이 있다.[11] 현재도 우크라이나 전역의 전력난으로 인한 자체 절전을 제외하면 키이우르비우처럼 전력 공급 중단이 흔하게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폭격을 받는 것도 아니어서 주민들은 징집만 아니라면 전쟁과 거리가 먼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라티우치(Ратівці)(헝가리어로 러트(Rát))나 베레호베 같이 헝가리인이 대부분인 지역은 '전쟁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일이지 트란스카르파티아의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12] 옆동네 갈리치아의 우크라이나 그리스 가톨릭과 구분된다.[13] 2021년 원자료[14] 다만, 공습경보가 울린 적은 있다.[15] 정작 헝가리 내 사회 분위기는 트리아농 조약의 실지 회복을 포기한 쪽에 가깝다. 유럽 같이 안정된 사회에서 무력으로 영토를 바꾸겠다는 것은 자살행위고, 헝가리 또한 NATO 가입국이다. 헝가리의 국력도 중부 유럽에서는 폴란드, 체코에 밀리는데다가 최근에는 루마니아에게 역전까지 허용했을 정도로 나라 체급도 약해졌다. 그리고 헝가리 민족주의자들에게 실지 회복 최우선순위는 트란실바니아이며 자카르파탸는 최후순위로 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