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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3:41:17

폴 길버트



<colbgcolor=#000><colcolor=#fff> 폴 길버트
Paul Gil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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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aul_Gilbert_Profile_Photo.jpg|width=100%]]
본명 폴 브랜던 길버트
Paul Brandon Gilbert
출생 1966년 11월 6일([age(1966-11-06)]세)
미국 일리노이주 카본데일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직업 기타리스트, 작곡가
신체 195cm
소속 그룹 미스터 빅
악기 기타, 보컬
활동 시기 1983년 ~ 현재
링크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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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 배우자 패트리시아 패터슨(1993 ~ 1998)
에미 길버트(2005 ~ )[1]
자녀 아들 말론 캔전 길버트(2014년 8월 25일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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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생애2.2. 성격
3. 음악 스타일
3.1. 연주 스타일3.2. 작곡 스타일
4. 사용 장비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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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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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기 잠깐 악기가 다릅니다[3]

괴물, 엄친아 정도의 능력과 성격면에서 완벽한 기타리스트. 근데 패션 센스가 좀 떨어진다는 게...

현존하는 기타리스트들 중에서 천상계 최고수 라인에 항상 거론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저걸 들고 칠 수 있는 큰 키 덕에 얻게된 긴 팔과 사기적인(혹은 기형적인) 손가락 길이로 펼치는 와이드 스트레치 주법, 기계처럼 빠르고, 정확하고, 또박또박한 얼터네이트 피킹, 지판 위를 마치 번개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스트링 스키핑 주법, 창의적인 태핑, 거기에 작곡능력까지 모든 면에서 거의 완벽이라고 부를 수 있는 연주자.[4]

이러한 폴 길버트의 특징에 의하여 연주 난이도가 까다롭고 어렵기로 유명하다. 왼손과 오른손이 기타의 이곳저곳을 화려하게 움직이는데도 정확한 리듬과 깨끗한 소리를 들려주어 극한의 테크니션, 마에스트로의 길을 걷는 기타리스트의 정석, 표본이 되기도 한다. 기타의 재능이 뛰어난 이들이 거쳐가는 코스중 하나.

기타리스트의 피지컬을 극한으로 뽑아낸 긴 팔과 긴 손가락[5][6]으로 선보이는 피킹 테크닉으로 기타키드들에게 좌절을 안겨주는 기타리스트

2. 상세

2.1. 생애

기타는 5세 부터 연주하기 시작했으며, 어려서부터 서로 상반되는 음악 장르인 클래식 음악과 클래식 록을 들으며 유년기를 보냈다. 15세(1981년~1982년) 때 처음으로 밴드 Tau Zero를 결성해서 연주하기 시작했으며, 이미 그때 오지 오스본의 눈에 들었다고 한다. 당대 최고 헤비 메탈 프로듀서였던 마이크 바니[7]는 천하의 오지 오스본이 겨우 15세 애송이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걸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으나 폴의 데모 테이프를 듣고는 단번에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그때 이미 러브콜을 받고 있었으니 그의 천재성은 다시 한 번 입증 되었다.

3년간 대화만 오고 가다가 결국 폴 길버트는 1984년, 만 18세의 나이로 당대 실용 음악 학교로 명성이 높은 캘리포니아 주Musicians Institute의 GIT(기타 학과)로 가버렸다. 거기서 이론적으로 테크닉 적으로 더욱 더 완성된 괴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의 천재성은 GIT에서도 어김없이 두드러지는데, LA 기타 전쟁 콘테스트에서도 우승을 하는 등등 나이에 전혀 걸맞지 않은 성과들을 무리 없이 이루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19세엔 GIT 동기들과 함께 지금도 폴 길버트 하면 생각나는 밴드 레이서 엑스[8] 를 결성한다. 레이서 엑스의 시절 길버트의 연주는 그야 말로 인간을 그만둔 정확도와 작살나는 테크닉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스웨덴에서 온 어느 뚱보 기타리스트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후에 회고한다. 대표곡은 Technical Difficulties, Scarified[9] The Gargoyle 등등 많다.Technical Difficulties는 참 이름 잘 지은 듯, 기술적으로 더럽게 어렵다.

21세(1987년)엔 Racer X의 활동을 하면서 이미 GIT의 교수직을 겸사겸사 맡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연주자로 성장했으며 1988년에 Racer X를 사실상 해체하면서 들어간 밴드가 일본을 점령해버린 그 Mr. Big이었다.

Mr. Big은 지금이나 그 당시나 최고의 라인업을 가진, 그야 말로 슈퍼 밴드 중 슈퍼밴드였는데, 보컬 에릭 마틴의 블루 아이드 소울의 팝적인 감수성, 길버트와 시언의 인간경지를 시험하는 기인열전 묘기대행진 테크닉, 팻 토피의 파워 드러밍이 멋지게 조화를 이뤄 오히려 테크닉 기타리스트를 숭앙하는 일본에서 공전절후의 히트를 치고 큰 인기를 누렸다. 모국인 미국에서도 나름 히트를 쳤지만 일본에서 히트 친 거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 Mr. Big의 대표곡은 Daddy Brother Lover and Little Boy, Green Tinted Sixties Mind, To Be with You, Colorado Bulldog, 등 굉장히 많다. Racer X를 듣다가 Mr. Big을 들으면 길버트의 연주가 에릭 마틴의 팝적인 감수성에 조화되어 테크닉이 많이 절제됐지만...[10] 그나마 쉽다고 할만한 Green Tinted Sixties Mind나 Stay Together도 원곡의 느낌을 살리기에 은근 어려운 곡이다.

Mr. Big에서 큰 성공을 맛 본 길버트는 1997년 밴드를 떠나고 현재까지 솔로 활동, 레이서 X 재결성, Mr. Big 재결성 투어, G3 Project 참여, 세미나를 여는 등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 활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일본인 여성과 결혼했다.[11]

이후 꾸준히 미스터 빅 활동을 하면서 앨범 'What if...', '.... The Stories We Could Tell'을 발매하였고 2017년도에도 신보 'Defying Gravity'를 발매하며 왕성한 활동을 했다. 그러나 팻 토피가 2018년 파킨슨병으로 별세하고 Mr. Big으로서의 2023-24 월드 투어로 마감하게 된다.

2.2. 성격

폴 길버트를 사석이나 무대에서 본 사람들이라면 다들 하는 말이 그가 굉장히 친절하고, 겸손하며 예의 바른 사람이라는 거다. 실제로 그는 자기 연주나 천재적인 재능에 대해 굉장하다고 떠벌리지 않으며, 오히려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12] 다른 뮤지션들을 함부로 비하하지 않고 좋은 점들만을 언급하며, 훌륭한 뮤지션은 치켜세워주는, 그야말로 대인배의 전형을 보여준다는 평.

그래도 소극적인 성격이 아니라 굉장히 유쾌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무대 위에서나 사석에서나 재미있다는 평. 여러 모로 잉베이 말름스틴에 상반 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런 친절함과 유쾌한 성격 때문에 폴 길버트를 인격적인 방향으로 까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게다가 키도 크고 나름 잘 생겼으며, 손가락도 유려하게 긴데다가(나무 젓가락이 검지와 새끼 손가락 사이에 끼워진다!) 노래도 가끔 하지만 괜찮게 잘한다.

3. 음악 스타일

3.1. 연주 스타일

▲ 연주 영상
기본 베이스는 클래식 록적인 어프로치, 즉 펜타토닉 베이스에 2음을 더한다는 느낌으로 다이아토닉 스케일을 초스피드 얼터네이트 피킹으로 연주 하는 게 특기다. 거기에 GIT에서 배운 각종 음악적 이론, 잉베이 말름스틴과 어려서부터 들어온 다양한 클래식 음악들의 영향을 연주에 많이 가미한다.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클래시컬한 스타일을 어떻게 기타 솔로로 연주해야할까 고민할 때 친구놈이 전화로 잉베이 맘스틴의 음반을 들려주면서 정답을 찾았다고 한다, 잉베이 말름스틴에게 엄청난 찬사를 날릴만큼 자신의 스타일에 그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스윕 피킹처럼 들리는 스트링 스키핑[13][14], 에디 밴 헤일런에 영향받은 무지막지한 태핑등등 테크닉적인 면에서 폴은 그렇게 흠 잡을 곳이 없다. 사실 폴 길버트는 GIT 시절 프랭크 갬베일 등으로부터 스윕 피킹을 배웠고, 미스터 빅 이전에는 스윕피킹을 자주 썼었다. 무시무시한 스윕 피킹 실력을 갖고 있는 그가 스윕 피킹을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단지 소리가 '스윕 피킹' 스러워서(...) 그는 자연스럽지 않고 작위적인 스윕 피킹 소리보다는 일반적인 피킹 사이에 해머 온과 풀 오프 등을 섞은 강약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 연주를 중요시 여겨서라고 한다.[15]

또 박자 지키는 건 거의 메트로놈 수준의 칼박자를 유지한다. 알터네이트 피킹을 가뜩이나 또렷하고 정확하게 소리를 내는 와중에 메트로놈 같은 칼박을 유지하니 거의 피킹 기계나 다름없는 수준. 그리고 유투브에 실수하는 영상이 없다.[16] 진짜로 라이브에서 한번도 실수한 적이 없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만큼 엄청난 정확도를 가졌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뿐만 아니라 레슨 비디오를 보면 얼터네이트 피킹을 클린톤, 스크래치톤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운드 메이킹을 해낸다.....이건 뭐... 기계도 아니고... 게다가 그걸, 절대 꾹꾹이로 하는 게 아니고 피킹할 때 오른손으로 하는거다.(!!) 연주중 실수를 할 때가 정말 가끔 있긴 한데 보통 지판을 안보고 연주하다 삑이 나는 경우다. (길버트는 고속으로 연주해야할 때에도 지판을 안보는 경우가 태반). 실수를 하고나면 본인도 뻘쭘했는지 곧바로 멋진 스케일 즉흥연주를 갈겨준다

또 재미있는 테크닉을 개발했는데 그것이 바로 드릴피킹. 말 그대로 드릴 비트에 피크를 달아서 트레몰로 피킹을 연주 하는 것이다. Mr.Big의 대표곡인 Daddy, Brother, Lover, Little Boy[17]에서 들을 수 있다. 심지어 라이브 공연에서 마끼다(Makita)사의 드릴을 협찬받기도 했다.

한편, 에디 밴 헤일런이 그의 노래 Pound Cake에서 드릴을 이용했던 적이 있어 드릴피킹의 원조라고 불리며 한 때 기타키즈 사이에서 '누가 드릴피킹의 원조인가' 하는 원조논란병림픽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실제 밴 헤일런의 Pound Cake을 들어보면 기타 픽업에 드릴을 작동해서 내는 소리로서 드릴"피킹"은 아니다. 아예 테크닉적으로 다른 기술로 봐야 하며, 이게 드릴 피킹이라고 원조 논쟁을 꺼낸 사람들은 일렉트릭 기타의 전기적 특성과 테크닉에 무지한 사람이라고 봐야 한다. 드릴"피킹"을 쓴 건 폴 길버트가 원조다. 하지만 드릴피킹은 폴 길버트 자신의 아이디어로 개발한 것은 아니다. 인터뷰에서 Racer-X의 보컬이었던 제프 마틴이 제안한 아이디어라고 말한 바 있다.

타고난 장신에 (195cm) 걸맞은 이기적인(...) 손가락 길이[18]로 남들이 못하는 연주를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으며 이 점은 인간의 손가락을 가진 일반인들이 폴의 곡을 카피할 때 겪는 난점이기도 하다.

다만 연주 스타일면으로는 조금 단점이 있는데, 가끔씩 손버릇을 너무 남발한다는 점과, 그렇게 복잡한 연주를 하지 않고뭐라고???[19] 그냥 속이 뻥뻥 뚫리는 속주만 한다는 점 그리고 기술적으로나 깔끔함에서는 완벽하지만 정해진 프레이즈 범위 내에서만 연주를 한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한다면 단점이라 볼 수 있겠다. 그래도 잉베이 맘스틴에 비해선 비교적으로 다른 장르들을 굉장히 포용할줄 아는 인물이기도 하다.[20][21]다만 폴 길버트는 잉베이 맘스틴에게 큰 신세를 졌다고 하는데, 자신의 기타 스타일을 어떻게 잡을지 갈피를 못잡고 있을 때 친구가 엄청난 기타리스트가 등장했다고 전화로 잉베이 맘스틴의 곡을 들려줬는데 이때 엄청난 충격을 받고 어떤식으로 스타일을 꾸려나갈지 정했다고 한다.

또 이 사람의 톤이나 프레이징은 사실 호불호가 갈리는데, 위에서 언급 했듯이 너무 메트로놈같은 칼박에 기계같은 정확도를 유지하니 루즈감이 없고 꽉 막힌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톤 자체는 개리 무어나 존 페트루치같이 딱 들었을 때 '폴 길버트의 톤이구나'하는 기타 톤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연주를 들으면 폴 길버트의 톤임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다른 기타리스트들처럼 기타모델이나 앰프, 이펙터 등의 톤 세팅에서 오는 톤이 아니라 그의 특징인 '아주 정확하고 또렷한 피킹'에서부터 나오는 톤이 있기 때문이다.[22]

첫 솔로 인스르루멘탈 앨범 'Get Out of My Yard 에서는 더블넥 기타로 휴먼카포[23] 플레이를 보여준다. 역시 아이바네즈빠...기인열전

두번째 연주곡 앨범에서는 아예 바이올린 켜듯이 켠다... 활로... 하지만 이 주법 역시도 예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여러 기타리스트가 했던 주법이며 대표적으로 화이트스네이크의 Still of the Night 이라는 곡 중간정도에 들어보면 언뜻 첼로처럼 들리는 소리가 나오는데 그게 바로 이거다.

세번째 연주곡 앨범 Fuzz Universe 에서는 자주 본인과 비교되곤 하는 존 페트루치의 연주와 비슷한 연주를 한다.

최근엔 블루스에 빠졌는지 슬라이드바를 사용하면서 밴드와 잼하기 바쁘다.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콜라보도 하고 드래곤포스의 기타리스트인 허먼 리한테 블루스를 가르치기도 했다. 손버릇은 못버리는지 레가토를 갈겨버리는 허먼 리는 덤

3.2. 작곡 스타일

Racer X 때는 잉베이 말름스틴에게 영향 받은 듯 보이는 속주에 주다스 프리스트의 작법에 영향을 받은 듯한 음악을 해왔으나 Mr. Big 때는 팝적인 감수성에 물들어 비교적으로 자제하고, 아름다운 멜로디 메이킹을 한 팝적인 어프로치를 많이 기미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작품들에서는 일본 대중음악에 많이 감화된 듯한, 굉장히 멜로우한 솔로 어프로치를 보여준다. 그 외에도 펑크, 블루스, 록, 팝 등 많은 장르를 소화해낼수 있으며, 재즈도 가끔 하지만 스타일상 맞지 않아서 연주 자체는 재즈적인 요소가 별로 가미되지 않았다[24]

미스터 빅 이후의 솔로 앨범들에선 인스트루멘탈 곡 보다는 대부분 폴 자신의 보컬을 담은 곡들을 많이 발표했는데, 그 이유는 노래를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위대한 밴드나 자신이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들은 다 보컬이 있는 곡을 했기에 그렇다고 한다. 앨범을 낼 수록 점점 나아지는 폴의 보컬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2006년에는 Get Out Of My Yard 라는 첫 인스트루멘탈 솔로 앨범을 냈다.

4. 사용 장비

파일:Ibanez_PGMM31.png
파일:Ibanez_FRM300.png
PGMM31 FRM300
스티브 바이, 조 새트리아니 등과 함께 초창기 아이바네즈의 슈퍼급 엔도서로 활동하였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동일하다. 본인도 아이바네즈 기타의 신봉자며 아이바네즈에서 만들어 주는 시그네처 시리즈인 PGM을 집안에 잔뜩 보유하고 있다고...

시그니처 모델은 크게 PGM계열과 Fireman계열로 나뉘는데, 가장 처음으로 나온 시그니처 모델인 PGM은 일반적인 스트랫 쉐입 바디에 마치 바이올린이나 첼로 등 클래식 악기를 연상케하는 F홀이 두 개 뚫려있는 모양새이다.[25] 현재도 간간히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나, 아래의 파이어맨 모델에게 밀려 요즘은 잘 안 쓴다는 느낌이 강하다.

Fireman은 아이바네즈 Iceman을 거꾸로 뒤집어서 만든 바디 쉐입으로, 사진에 나온 미니 험버커 3개 버전 외에도 스택형 싱글픽업 3개, 험-싱-험 픽업 조합인 모델 등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있다. 넥이 일반적인 아이바네즈의 얇은 넥이 아니라 깁슨 레스폴 급으로 두껍다고 하며, 이는 손 크기가 일반인 대비 엄청나게 거대한 폴 길버트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넥 두께라고 한다.

최저가 라인에도 플로이드 로즈가 장착되는 아이바네즈의 특성과는 반대로 솔로연주 지향의 메탈 테크니션이면서 고정형 브릿지를 선호하는데, 예전에 스트랫형 시그니쳐는 플로이드 로즈를 빼고 고정형 테일피스를 박아넣어 나머지는 매꿔서 사용했고 Fireman이 주력인 지금은 그냥 튠오메틱을 달아놨다. 그렇다고 모 스웨덴 출신 기타리스트처럼 플로이드 로즈를 혐오하는것도 아닌게, 본인도 가끔 사용한다.

전통적인 브랜드는 관심이 없는지 펜더깁슨의 기타는 연주하는 걸 잘 볼 수 없다.[26] 가끔 깁슨 레스폴이나 익스플로러를 들 나오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것도 아이바네즈제 기타들이다.[27] 역시 아이바네즈 신봉자 답다(...) 하지만 펜더제 기타들은 공연 등에서 연주한 적이 정말로 없는 것 같다.

앰프는 레이니 사의 앰프를 굉장히 애용한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요즘엔 조 새트리아니 등의 영향을 받아 마샬의 빈티지 모던 모델을 주력으로 사용한다. 이펙터는 많이 사용하진 않지만 가끔 에코를 먹인다거나 플랜저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래도 항상 쓰는 이펙터는 대력 7개 내지 10개정도 되며 투어 돌 때마다 항상 그날 공연에 따라 추가로 2개 내지 3개의 페달을 추가하는 편이다. 2017년 기준 앰프와 이펙터 모두 Kemper로 통합했으나, 여전히 일부 작업에서는 전통적인 페달보드를 어느정도 사용하는 것 같다. JHS Pedals에서 시그니처 오버드라이브가 나오기도 했을 정도.

5. 여담


[1] 일본인이다.[2] 현 아내 에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폴을 닮아서 손가락이 길다고 한다. 벌써부터 사기적인 유전자가…[3] 사실 저것 말고도 만돌린으로 일렉트릭 기타 솔로를 연주하는 영상도 있다(...)[4] 락 평론가 조성진 씨는 그의 저서 '일렉트릭 기타리스트 대사전'에서 "테크닉에 있어서 불가능을 모르는 기타리스트"라고 언급하였다.[5] 미스터 빅의 Colorado Bulldog의 타브 악보를 보면 정말 답이 없다. 다섯 프렛을 벌리고 130bpm 6연음 연주가 인간이 가능하긴 한 건지가 의심스러울 정도. 본인도 레슨 영상에서 이 곡은 자기도 치기 힘들다고 말했다. 아마도 하찮은 닝겐들에게 자신이 지구인인 척 하기 위한 립 서비스일 것이다[6] 여담으로 가장 유명한 유튜브 댓글이 '저새X 새끼손가락이 내 X보다 길어'(...)[7] 잉베이 말름스틴스웨덴에서 미국으로 끌어올린 인물이자 자신의 레코드사 'Shrapnel Record'를 통해 비르투오소 기타리스트들을 내보내던 기타 테크닉 전쟁의 야전사령관이다. 그가 데뷔시키며 마이크 바니 사단으로 불리던 이들을 열거하면 잉베이, 폴 길버트는 물론이고 마티 프리드먼, 제이슨 베커, 토니 매칼파인, 비니 무어, 그렉 하우, 리치 코젠등 현존하는 최고의 테크니션들이 즐비하다.[8] 2집 'Second Heat'의 경우 드러머로는 저 유명한 스콧 트래비스를 데뷔 시켰고 메탈 갓 주다스 프리스트 형님들 특히 롭 핼포드옹의 사랑을 차지하게 된다. 이후 스캇은 바로 주다스 프리스트로 합류해 90년대 이들의 명반 페인 킬러(Pain Killer)를 발매한다. 이때 주다스 프리스트의 커버곡 'Heart of Lion'이 실리며 관심을 두었고 실제 주다스 프리스트 멤버들은 이 앨범에서 뿜어져 나오는 테크닉과 사운드에 영향을 받아 'Pain Killer'를 기회하였다고 한다.[9] 요한 크리스토퍼 프레드리히 바흐(이 바흐의 아들이다)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듯. 4분부터 나오는 멜로디 참조 2010년대 초반 라이브에서 저 멜로디로 연주했었다.[10] Mr. Big의 경우 팝메탈이냐 하드록이냐 얘기가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팝메탈/글램메탈로 본다. 그런 점에서 Racer X의 경우는 누가 들어도 메탈.[11] 일본 빠돌이 마티 프리드먼과 비슷한 길을 걸었다. 일본여성과 결혼, 일본에서의 활동 등. 이후 둘이서 함께 록 후지야마라는 프로그램에 2회나 출연을 하기도 했다.[12] 덕분에 10대 시절서부터 레슨 비디오나 동영상을 잔뜩 찍었으며, 21세에는 GIT의 교수도 담당했었다. 교본도 많이 썼으며, 세미나도 굉장히 많이 연다. 지금 까지도 폴은 많은 기타 매거진에 자신의 레슨 동영상을 열며 느릿느릿 연주하면서 자신의 연주 하나하나를 분석해주면서 다 보여준다. 하지만 그게 더 무섭다. 슬로우 모션으로 보고도 따라할 수 없으니까.[13] 말 그대로 줄 무시하기다. 예를 들면 솔로를 할 때 1번 줄에서 연주하고 2번 줄로 옮겨가지 않고 2번 줄을 무시하고 3번 줄로 넘어가 연주하는 것. 이것만 봐서는 습득하기 크게 어렵지 않은 테크닉이지만 폴 길버트 스타일의 스키핑을 인템포로 완벽하게 구사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일단 손가락이 짧으면 많이 힘들다.[14] 쉼게 말해서 해머링 풀링 주법을 겁나 깔끔하고 정확하게 한다는 거다.[15] 스윕이 습득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테크닉이지만 원체 후루룩 지나가는지라 의외로 야매가 어느정도 통하고 연속으로 스윕을 하는게 아니라면 실수해도 어느정도 적절히 묻어갈 수 있다. 프로들도 라이브 때 스윕 소리가 지저분하게 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러나 한음한음 정확한 게 중요한 폴 길버트의 연주는 실수하면 만천하에 다 뽀록난다.[16] 폴 길버트와 쌍벽을 이루는 피킹기계인 존 페트루치도 실수하는 영상이 돌아다닌다.[17] 부제가 The Electric Drill Song[18] 뮤트가 손가락 마디 두 개로 된다.[19] 프레이즈를 까보면 대부분 얼터네이트 피킹 중심이고 그렇게까지 복잡하진 않...다. 거스리 고반마냥 기교가 많거나 특이한 사운드를 쓰지 않으니.... 하지만 속도가 너무 빠르고 손가락 기동범위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일반인 입장에서는 그놈이 그놈.[20] 자신과는 다른 장르인 게리 무어의 Still Got The Blues를 커버한 적도 있다.[21] 근데 이렇게 비교하기가 애매한게 잉베이 맘스틴이 한 고집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도 독보적으로 고집이 세기 때문에, 잉베이랑 비교하면 모든 인물이 다른 장르에 포용적인 인물이 된다. 물론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요즘에는 깁슨 기타를 잡고있는 충격적인 장면도 보이기는 하지만...[22] 일렉기타를 연주하는 사람은 알겠지만 기타 모델과 앰프, 이펙터 세팅이 모두 동일해도 연주자의 피킹이나 스트로크에 따라서 기타 톤은 미세하게 달라진다.[23] 3,4,5번줄을 전부 E로 튜닝하고 연주자외에 한 사람이 카포 역할을 해 주는 방법[24] 본인 스스로도 재즈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었다[25] 실제 깁슨 ES-335나 풀 할로우 바디 일렉트릭 기타들처럼 실제 뚫려있는 것은 아니며, 도색을 F홀 모양으로 해놓은 것이다. 잘 보면 픽업셀렉터가 교묘하게(?) 아래쪽 F홀에 위장해 있다.[26] 테크닉 지향적인 메탈 기타리스트들 중 전통적인 기타 브랜드들을 특히나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기타리스트는 찾아보기 쉽다. 디자인이 오래된 기타들은 넥의 곡률이라던지, 픽업이라던지 여러모로 속주에 불편하기 때문이다. 이런 유형의 기타리스트들은 가볍고 하이 프렛 연주가 편하고 줄 액션도 낮고 넥 곡률도 아주 평평한 슈퍼스트랫을 애용한다. 잉베이 말름스틴같은 괴짜는 오히려 연주하기 편하다고 싫어하기도 하지만...[27] 아이바네즈가 1970년-1980년대 펜더나 깁슨등 미국 유명 회사들의 악기들을 카피할 시절에 만든 제품들이다.[28] 마티는 워낙에 일본어를 잘하고, 폴도 짧게나마 일본어를 한다.[29] 젊은 시절에는 오버드라이브 걸고 앰프 볼륨 최대로 올린 다음 거기다가 귀를 대고 기타를 갈겼다고 한다.[30] 파일:fuzz_universe.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