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nrich der Löwe (하인리히 사자공) | |
가문 | 벨프 가문 |
생몰년도 | 1129년(1131년) ~ 1195년 8월 6일 (64/66세) |
출생지 | 슈바벤 라벤스부르크 |
사망지 | 브라운슈바이크 |
재위 기간 | 작센 공작 (1142년 ~ 1180년) |
바이에른 공작 (1156년 ~ 118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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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성 로마 제국 역사상 최대의 영토를 지배했던 제후 중 한 사람이며, 벨프 가문의 최대 전성기를 이루어냈던 인물이다. 부인은 1168년 결혼한 잉글랜드 헨리 2세 딸 마틸다[1]이다. 그는 프리드리히 1세 바르바로사 황제의 외사촌[2]이자 라이벌이었으며, 바르바로사 못지 않게 위대한 군주였다고 할 수 있으나, 만년에 바르바로사 황제의 견제를 받아 영토의 대부분을 몰수당했다.그는 신성 로마 제국의 5대 부족 공국 중 작센 공국과 바이에른 공국의 지배자였으며, 슈바벤 공국의 일부도 통치하여 황제보다 훨씬 넓은 영지를 보유했다. 하인리히 사자공은 12세기 독일 동방식민운동의 가장 핵심적인 군주였다. 그는 슬라브인이 사는 엘베 강 유역 동쪽으로 적극적으로 영토를 확장하는 정책을 펼쳐 메클렌부르크와 포메른 공국을 정복및 속국화하여 도시를 건설하고 독일화함으로써 독일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켰다. 또 평생 건축과 예술을 끊임없이 후원했던 그는 자신의 영지에 뮌헨, 뤼베크, 아우크스부르크, 힐데샤임, 슈타데, 카셀, 귀스트로, 뤼네부르크, 잘츠베델, 괴팅겐 등 여러 도시를 새로 건설했다.
2. 상세
하인리히 사자공의 영토. 여기에 추가로 동방의 포메른까지 영토를 확장했다.
하인리히 사자공은 벨프 가문의 작센과 바이에른 공작 하인리히 오만공(Heinrich der Stolze) (1108년 ~ 1139년)과 주플린부르크의 게르트루데[3]의 아들로 태어났다. 13세 때인 1142년 작센 공국을 불려받아 작센 공작이 되었다.
그는 적극적으로 영토 확장을 시도했는데, 엘베 강 동쪽의 슬라브족인 벤드족을 몰아내어 메클렌부르크 지방에을 정복한데 이어 포메른 공국을 속국화하고 그 곳에 도시를 건설하며 독일화 식민 정책을 추진했다. 이에 작센 공국 최대 영역을 구축했다. 1159년에는 북독일의 항구 도시 뤼베크를 재건하여 발트 해 무역을 발전시켰다.
신성 로마 제국에서 최대 세력을 가진 제후였던 사자공은 제국 내에서 영토 문제를 놓고 황제 프리드리히 1세 바르바로사와 자주 대립했다. 특히 원래 벨프 가문이 소유했던 바이에른 공국의 상속 문제로 한동안 황제와 대립했다. 결국 1154년 바르바로사 황제는 타협책으로 사자공이 바이에른 공국을 상속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로서 사자공은 작센과 바이에른 전역과 슈바벤의 일부까지 지배하게 되면서 신성 로마 제국에서 최대의 영지를 가진 제후가 되었다. 이는 황제 바르바로사의 직할 영지보다 훨씬 광대한 것이었다. 1156년에 바이에른 남부에 뮌헨을 건설하여 바이에른의 중심지로 발전시켰다.
1168년 잉글랜드 국왕 헨리 2세의 딸인 마틸다와 결혼하여 더욱 큰 위세를 과시했다.
황제 프리드리히 1세 바르바로사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하인리히 사자공은 한때 황제와 화해하고 협력하기도 했으나, 1176년 이탈리아 반도 출정 때 황제의 지원 요구를 거부했다. 이탈리아로 출정한 바르바로사 황제는 레나노 전투에서 대패하고 자신도 큰 부상을 입으며 간신히 목숨을 구하여 돌아와 전유럽에 망신을 사게 되었다. 이 일로 바르바로사 황제는 사자공에게 큰 원한을 품게 되었다. 황제는 자신에게 동조하는 제후들을 포섭한 후 1180년 사자공에게 불복종죄를 물어 제후들로 구성된 법정에서 궐석 재판에 회부했다. 제국 법정은 제국법이 게르만 전통 법보다 우위에 있다고 선언하고 사자공에게 법의 보호를 모두 박탈하는 형벌(Outlaw)을 내리면서 그의 영지를 모두 몰수한다는 판결까지 내렸다. 이러한 판결이 내려지자 바르바로사 황제는 군사를 동원하여 작센 공국을 침공했다. 사자공이 제국추방령 판결을 받자 사자공의 동맹 세력들도 그를 도울 수 없었다. 결국 사자공은 1182년 가족과 함께 장인 어른인 잉글랜드 국왕 헨리 2세의 노르망디 공국 아르장탕 왕궁으로 은신했다. 비록 추방당한 신세였지만 잉글랜드 국왕의 강력한 보호가 있었기 때문에 바르바로사 황제도 그를 해칠 수 없었다.
바르바로사 황제는 사자공의 영토를 몰수한 후 자신의 신하들에게 분배했다[4]. 바이에른 공국은 비텔스바흐 가문의 오토 1세에게 떨어졌고, 작센 공국은 여러 개로 분할되어 제후들에게 재분배되었다. 작센 공국의 드넓은 영토 중에 오직 브라운슈바이크와 뤼네부르크 일대만이 어떠한 작위도 없이 사유지로서 벨프 가문에게 남겨졌다. 훗날 벨프 가문은 이 땅을 바탕으로 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 공국을 세워 가문을 재건했다.
사자공은 1185년 다시 작센으로 돌아올 수 있었으나 1188년 추방령이 내려졌다. 이때 사자공의 아내 마틸다는 작센과 벨프 가문을 지키기 위해 남편과 떨어져 홀로 브라운슈바이크에 남았으나 몇 개월 후 사망하고 만다.
1189년 5월 바르바로사 황제가 3차 십자군 원정으로 출정하고, 6월 28일 아내 마틸다가 사망하자 사자공은 다시 작센으로 돌아왔다. 귀국한 사자공은 빼앗긴 영지를 회복하기 위해 군사를 일으켰으나 황제를 대리하여 제국을 통치하던 독일왕 하인리히 6세에 의해 제압당하고 다시 추방되었다.
십자군 원정에 출정한 바르바로사 황제는 객지에서 어이없이 익사하고 말았고 그의 아들인 하인리히 6세가 제위를 물려받았다. 야심만만한 젊은 황제 하인리히 6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탈리아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사자공은 호엔슈타우펜의 젊은 황제에게 무척 부담스러운 존재였다. 하인리히 6세는 사자공과 화해를 시도했다.
1194년 추방령이 해제되어 다시 작센으로 돌아온 사자공에게 브라운슈바이크 일대의 작은 영지가 주어졌다. 귀국한 사자공은 예술과 건축을 후원하며 살다가 1195년 눈을 감았다. 한 때 그는 신성 로마 제국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보유한 제후였지만, 마지막엔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으로 세상을 떠났다.
3. 창작물에서
크루세이더 킹즈 2에서 1140년부터 플레이 가능. 사자라고 별칭도 붙어 있다. 능력치는 외교력을 제외하면 모두 10은 넘고, 특히 관리력이 19로 뛰어나다. 1142년부터 작센(Saxony)의 공작이 되고 1156년부터 바이에른(Bavaria) 공작도 겸임하며 넓은 영지를 갖게 되지만 1180년 10월 즈음부터 백작으로 강등, 땅도 바이에른 지역은 다 떨어져 나가고 작센 지역도 동프리슬란트, 뤼네부르크, 브라운슈바이크, 파더보른만 수중에 남으며 몰락한다.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의 바르바로사 캠페인에서 시나리오 2, 4에서 동맹군으로 등장하는데, 두 번 모두 통수를 치고 적으로 돌아선다. 한글판에서는 사자왕 헨리라고 잘못 번역되었다가 결정판에서 수정되었다. 시나리오 4가 끝나고 영국으로 추방되며 리타이어 하는 듯 했는데..... 에필로그에서 바르바로사의 일대기를 들려주던 화자가 그냥 술집 주정뱅이가 아니라 하인리히 본인이었다는 반전이 밝혀진다. "사자공 하인리히는 어떻게 되었냐고? 바르바로사가 죽자 신성 로마 제국으로 돌아오지 못할 이유가 없어졌지. 하지만 나는 이제 늙은이일 뿐이라네. 복수하기에는 너무 늙었어."라는 마지막 멘트가 인상적이다.[구판] 마지막에 나오는 모습도 달라졌는데 구판에선 지쳐서 더 이상 뭘 기운이 나지 않는 죽을 상을 하고 있었지만 결정판에선 바르바로사가 죽고 욕심이 사라진 듯 허탈하면서도 해탈한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성우는 장광(정복자)/민응식(결정판).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드에도 등장한다. 그런데 문제는 프리 플레이 모드에서는 따로 플레이할 수가 없고, 허구헌 날 교황으로부터 파문 및 이단으로 몰린다.
[1] 할머니는 헨리 1세의 딸인 마틸다로 그녀의 이름을 물려받고 어머니는 엘레오노르 다키텐이고 동생이 리처드 1세와 실지왕 존왕[2] 사자공의 아버지 오만공의 누나가 바르바로사의 어머니인 유디트 벨프[3] 신성 로마 제국 황제 로타르 3세의 딸.[4] 사족으로, 이 과정에서 매우 황당무계한 사건이 일어났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푸르트 변소 사고 참조.[구판] "사자공 하인리히는 어떻게 되었을 것 같나? 바르바로사가 숨을 거두자 그에게는 더 이상 신성 로마 제국으로 돌아오지 못 할 이유가 없었지. 하지만 나는 이제 노인이 되어 버렸어. 도대체 내가 무슨 해를 끼칠 수 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