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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8:35:12

학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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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구직3. 요구 능력4. 페이5. 특징
5.1. 비인간적인 생활 사이클5.2. 자격 없는 강사들의 활보5.3. 과외식 학원?5.4. 강사의 수입5.5. 불안정 요소5.6. 장점5.7. 단점
6. 목록7. 기타
7.1. 원어민 강사7.2. 운전 강사
7.2.1. 운전학원 강사7.2.2. 중장비학원 강사
7.3. 여담

1. 개요

학원에서 강의하는 강사에 대한 문서.

2. 구직

학원계 강사들이 대부분 프리랜서형 업무생활을 하므로, 학원에서 강사를 받아들이는 방법도 매우 다양하다.

이를 굳이 나누자면 크게 학원강사 구인 공고를 거쳐 뽑는 공채형, 대학생 시절에 학원 내 조교로 있다가 강의를 맡아 올라가는 승진형, 실력이 검증된 강사를 스카웃하거나, 지인의 추천을 통해 들어가는 특채형으로 나눌 수 있다.

단기나 조교는 주로 대학 홈페이지 구인구직란에 많이 올라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인서울 주요대학이나 지거국에 많이 있는편이고 사범대가 있는 지방사립대도 많이 올라오는 편이다.

학원강사 구직 사이트로는 훈장마을이 있으며 학원강사 커뮤니티로는 네이버카페 학강마가 있다.

3. 요구 능력

학원에 따라 요하는 강사가 다르겠지만, 크게 학벌[1] , 인맥, 판서, 쇼맨십(발성), 경력[2]으로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특정 학원에서는 사법시험이나 외무고시합격 정도의 성과가 있는 최상위권 대학 출신을 바로 강사로 등판시키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3], 어느 모 학원은 공채없이 해당 학원 강사가 추천하는 경력이 풍부한 강사만 스카웃하는 경우도 있고, 일부 대형 영어학원의 경우 조교부터 시작해서 경력을 쌓고 강사까지 올라가는 승진형도 있다. 즉 학원에 따라 각 부분에 매겨지는 가중치가 다르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이건 인터넷 검색이나 나무위키에 기재돼있는 정보로만은 정확한 채용 정보를 알기는 어렵고, 인맥을 통해서든 학원과의 접촉을 통해서든 직접 발로 뛰어서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은 수업 내내 학생들과 매우, 매우 많이 이야기하고 맞상대도 해야 하므로, 이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라면 가급적이면 강사를 지양하는 것이 좋다.

4. 페이

양극화 현상이 심한 직종으로 인기 강사는 값비싼 현장 강의가 모두 마감되고 이 학원 저 학원 다니며 억대 수입을 올린다. 거기서 더 나아가면 인터넷 강의까지 진출해서 억은 우스울 정도로 돈을 쓸어 담는 반면[4] 저명성이 낮거나 신입인 강사의 강의는 수강생이 모자라 폐강되는 경우도 잦다.[5]

강사의 경우 프리랜서가 많아 페이의 분포가 굉장히 넓은 편인데, 계약 형태에 대해서만 말해보자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먼저 강사가 학원에 고정되는 계약의 경우 ('그 학원의' 강사라 할 수 있는 경우) 한 학원에서만 평일 전체를 근무하는 형태(전임제)와 한 주에 정해진 요일만가서 일하고 돈을 받는 형태(주일제)로 나뉘어지며, 이 경우 금액 역시 수업 시수에 관계없이 고정되어 지급된다.

반면 강사가 학원에 고정되지 않는 계약의 경우 특정 강의에 원생수에 관계없이 정해진 돈을 받고 참여하거나 (팀과외), 원생이 자신의 강의에 내는 학원비를 나누어 받거나 (비율제), 자신이 일하는 시간에 따라 돈을 받는 (시급제)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이렇게 계약의 형태가 다양한 만큼 페이의 분포가 굉장히 넓으며, 우리들에게는 유명하지 않은 강사라도 특정 부분에 선구적인 강사로서 억대의 돈을 받는 강사들도 다수 분포하고 있다.

위에 언급한 대형 학원을 제외한 동네마다 초중학교 옆에 언제나 존재하는 보습 학원에서 일하는 강사의 경우 현재 대졸자 신입의 급여가 영수기준으로(2012년) 주 5일 수업에 하루 5타임(1타임 45-50분, 주 25타임)/시험기간 추가 보충 정도가 150선에서 시작한다. 이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근로자의 급여와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치인데, 강의라는 것은 딱 강의하는 시간 뿐만이 아니라 수업 준비를 해야 하는 시간이 상당하므로 주 25타임이라는 것은 주 25시간 '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간대비 받는 월급에 특히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6] 참고로 저녁에만 일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근무 시간이 타 업종에 비해 짧다. 태생적으로 급여를 많이 줄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

5. 특징

대부분의 학원들은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꾸미기 위해 나름 인테리어 등에는 노력하고, 빔 프로젝터 같은 교육용 장비는 거의 모두 갖추고 있다. 요새는 카페처럼 음료수나 간식을 구비해놓고 은은한 분위기로 꾸며놓은 학원도 있고 일단 시설 면에서 학원은 학교보다는 훨씬 낫다.

대부분의 학원들은 단점들을 속이고 학원 교직원들에게 장점만 부각시키거나 단순히 칭찬만 하는 댓글을 달 것을 강요한다. 그러다 보니 아무것도 모르는 학부모 네티즌들은 자신의 아이들을 제대로 모르는 학원에 집어넣고, 아이는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이는 학원 마케팅의 심각한 부작용이다.[7]

1. 일이 힘들다. 부업이 아니라 전업으로 학원강사를 할 경우 몇 년 지나면 지친다. 밤과 낮이 거꾸로가 되는 생활사이클 외에도 실제 노동강도도 세다. 고용이 안정적인 학교교사와는 달리 학원강사는 잘하지 않으면 학생이 떨어져나가고 해고당할 수도 있다. 단순히 강의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교재개발, 학생관리도 신경써야 한다.[8]

그 외에도 정신적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다. 다양한 레벨의 수많은 학생들에 맞는 강의를 제공해야 함은 물론 학부모라는 최종 보스의 존재 때문. 물론 학원강사의 고용주는 원장이지만, 실질적인 은 학부모다. 학생이 100명이라면 갑이 201명[9]인 셈이다. 웬만한 멘탈이 아니고서는 오래 버티기 힘들다. '100명 중 한 명쯤 잃어도 상관없지' 하는 생각에 진상 학부모라고 함부로 대하기도 어려운 것이, 이 바닥은 소문 한번 잘못나면 끝장이다.

때문에 몇몇 신사적인 원장들은 학부모 상대 전문 상담원을 별도로 고용해 강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불량한 학생들은 알아서 학원에서 쫓아내준다. 학부모뿐만이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이건 마찬가지.

거기에 학부모의 강제로 인해 억지로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도 상당히 많은데 이런 학생들은 학원에 와봤자 폰으로 딴 짓하거나 떠드는 등 수업에 방해를 주는 경우가 있어 이들을 통제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학교와는 다르게 강제퇴원 제도를 통해 해당 학생을 내쫓을 수는 있지만, 학부모의 항의는 둘째치고 강제퇴원을 당하는 학생이 집에 가서 어떤 일을 당할지는 안 봐도 비디오이므로 쫓아내는 것도 어렵다.

2. 학원사업 자체가 수명이 긴 업종이 아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교재나 신기술을 도입한 매체가 쏟아져나오기 때문에, 강의와 학생관리만도 바빠 죽는 형편에 그런 새로운 교재나 신기술들을 도입할 여유까지 갖기는 어려우며, 그러면 자연히 도태된다. 일정 이상의 규모를 갖추고 본 궤도에 오른 학원들은 그런 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직원을 둘 수 있기 때문에 지속 가능하지만, 소형 학원(소위 동네학원)들은 평균적인 최대 수명을 5년 정도로 보고 있다.

극히 일부긴 하지만, 원장이 경영 마인드가 부족하면 학원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강의 및 여타 업무들은 죄다 강사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 수수료만 받아 먹으면서 놀러 다니는 경우도 있다. 이런 학원이 오래 갈 수 있을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000년대 이후로는 인터넷 강의 등의 발달 및 정부의 사교육 규제, EBSi 밀어주기 등으로 중소형 학원들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 애초에 인강 강사들이 대부분 학원강사 출신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부익부 빈익빈이 실현되고 있는 셈이다.[10]

착취의 유형 중 가장 치사한 것은 강사가 만든 교재를 권당 2만 원 가까운 돈을 받고서 학생들에는 선생님 수고비가 들어갔기 때문에 비싸다, 강사에게는 학생들에게 봉사하느라 무료로 책을 줬다 라고 한다. 그러면서 양쪽 다에게 소문이 나면 서로 곤란해지니까 가격은 비밀로 해라 라고 하여 학생들과 강사의 오해를 쌓게 만든다. 영세학원에 종사하는 강사의 특성상 정말 성실하게 노력하는 강사가 아니면 문제를 EBS수능특강이나 여타 인강 교재를 베끼기 마련이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몇 만원 준 교재가 EBS의 카피캣이라는 사실에 분노하여 강사에게 항의하면 강사는 무료로 주는 교보재에 왜 그렇게 따지는지 몰라 원장에게 문의한다. 원장은 대답을 회피하거나 며칠간 학원에 출근을 안 하기도 하고, 수고비조로 몇 만원을 강사 손에 쥐어주는 경우가 있었다. 소설이 아니고 정말 있었던 일이고 이런 일이 빈번히 일어난다!

앨빈 토플러는 2008년 9월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포럼에서 한국의 과열된 학업 풍습에 다음과 같이 평했다.
한국의 가장 이해하기 힘든 점은 그들의 교육이 퇴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The most incomprehensible thing about Korea is that their education is going backward. Korean students spend 15 hours at school and hagwon to learn knowledge that won’t be necessary in the future or for jobs that don’t even exist. They are wasting precious time.)

학교대사전에 따르면, 입시 학원들은 과거에 졸업 앨범에 기록된 연락처를 통해 원생들을 모집했던 모양이다.
졸업 앨범: 개인 정보 유출의 진원지. 이것 때문에 온갖 입시 학원들로부터 편지나 전화를 받게 된다.

대화1
학원: 여보세요, 거기 ㅁㅁ학생 집인가요?
학생: 맞는데요.
학원: 여기는 ㅇㅇ학원입니다.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니까 선행학습을 해야지요.
학생: 거기 안 다닐 건데요.
학원: 어쩌구 저쩌구
학생: 우씨, 귀찮게 하지 말라구요. 얘, 얘, 얘는 그 학원 다닐 것 같으니까 걔네들한테 전화해보세요.
학원: 알겠습니다.

대화2
학원: 여보세요, 거기 ㅁㅁ학생 집이냐?
학생: 그렇다.
학원: 니가 재수 하는 거 다 안다. 우리 학원 다녀라.
학생: 싫다. 혼자 공부할 거다.
학원: 다들 그렇게 말한다. 스스로 제어를 못 해서 결국은 다 학원 다니더라. 한 달 뒤, 아니 내년이라도 좋다. 그때는 좋은 말 들려주기 바란다.

5.1. 비인간적인 생활 사이클

'부익부 빈익빈', 혹은 '짧고 굵게'로 요약할 수 있는 업종의 대표주자. 학원강사는 보통의 회사원 등과는 상당히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저녁이 없다. 출근과 퇴근이 매우 늦다.[11][12]학생들이 하교하기 전까지는 수업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학원들의 출근 시간은 오후다. 그것도 고등학생 대상인 경우 야간자율학습 때문에 밤 늦게 잠깐 수업하거나 아예 주말로 몰아버려야 한다.[13][14] 때문에 주중 수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혹은 일부 재수생이 된다. 고등학생 중에서도 대부분 야자가 필수가 아닌 1,2학년 수업은 주중에 있기도 하다.[15] 괜히 야간자율학습이 학원업계의 주적인 것이 아니다. 그리고 고3은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아도 주말 역시 할 수밖에 없기도 하다.
주말이 없다. 학원 수입의 대부분은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에 발생한다. 특히 초등학생보다는 중학생이, 중학생보다는 고등학생이 수강료가 높기 때문에 더더욱 주말이 크리티컬해진다. 때문에 주말이 주중보다 명백히 더 빡센 대표적인 업종이다.[16] 이러다보니 그래도 일주일 중 하루는 쉬어야겠고 해서, 상당수 중소형 학원들은 금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하고 있다. 주말 수업을 포기하고 계약할 경우 수입이 많이 깎인다. 다만, 재수종합반 강사의 경우 월~금에만 근무하고 토요일, 일요일에 쉴 수 있다. 물론, 재종반에 나가는 강사들 중 네임밸류가 있는 강사들은 주말에 단과도 별도로 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는 그냥 1년 내내 노는 날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 학원 강사의 1년 업무 사이클은 방학과 학교 시험 기준으로 돌아간다. 일반인들이 많이 놀고 즐기는 여름과 겨울에는 방학을 맞아 하루종일 수업을 한다.[17] 4월과 12월 역시 바쁜데, 학원계에서 4월 - 1학기 중간고사가 중요한 이유는 자신감에 차서 1학기 중간고사를 치렀다가 망하고 학원을 찾는 학생들을 흡수해야 하는데 원생들의 점수가 좋아야 이들을 끌어들일 수 있으므로 중요하고, 12월 - 2학기 기말고사가 중요한 이유는 이 시험의 점수가 잘 나와야 원생을 윗학년으로 순탄하게 올려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18]
• 더욱이 학원 강사의 고충을 그나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비슷한 사이클로 1년을 보내는 학교 교사인데, 학교 교사는 학원 강사에 우호적이지 않다. 아니, 적대적이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그러다보니 고충을 털어놓을 곳도 마땅치 않다. 주변인들에게 고충을 털어놓아도 직장인들에게 학원 강사는 느지막히 일어나서 적당히 애들 얼러주다 오는 존재, 학교 교사에게는 잡무 없고 가르치는 일만 하는 날로 일하는 존재로 비추어지는 자신의 모습만 확인하고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되는 경우가 매우 다분하다.
휴일도 거의 없다. 학원에 등록하는 수강생들은 다른 강사가 아닌 자기를 보러 나오는거다. 이 때문에 아무리 급한 일이 생겨도 마음대로 휴강을 하거나 다른 강사에게 떠맡길 수가 없다. 스케줄 관리가 엉망이라 수강생은 뒷전이고 자주 지각하거나 휴강한다는 평판이 돌면 그 학원은 문을 닫을 수도 있다. 초상을 당해도 부모님 자녀 배우자 정도가 아니라면 눈물을 삼키고 수업을 한다. 다만, 재수종합반 강사의 경우 수능 직후 1~2달 정도는 계약 해지이고, 논술학원 강사의 경우 12월부터 6월까지는 그렇게 강의가 많지 않다. 친구를 만나더라도 밤10시 학원수업 금지된 시간에 만나서 새벽 1시정도까지 이야기하다 헤어지는 거고, 친구가 자신을 만나러 근처까지 와줘야 한다. 그러다 보면 강사들끼리는 점점 친해지고, 강사 외에는 사회적으로 점점 고립된다.

저녁도 없고, 주말도 없고, 휴일도 없다. 그나마 놀 수 있을 때에는 놀아줄 사람이 없다. 이는 후술할 학원강사의 직업수명을 깎아먹는 주요 요인이 된다. 사생활을 상당부분 포기해야 하기 때문. 때문에 전업 학원강사들 중에는 유달리 노처녀 노총각이 많다 카더라. 이런 변태적인 업무 사이클에 더해 아래의 요인들 때문에 전업 학원강사들의 직업 수명은 상당히 짧은 편이다. 거기다 몇몇 사정이 겹치면 더 시간이 없어진다.
재수학원 강사를 겸하면서 오후나 주말에 자기 강의를 한다 : 이러면 저녁과 주말만 없는 게 아니라 오전도 없다. 일주일 80시간씩 일하는 셈.

학원사업 자체가 수명이 긴 업종이 아니고, 일이 힘들고, 보수가 괜찮은 편이다보니 '몇 년 빡세게 벌고 손떼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 때문에 평균 직업수명은 더욱 짧아진다.

5.2. 자격 없는 강사들의 활보

자질 문제가 있는 강사들이 여기저기 있지만, 딱히 검증이나 퇴출 절차는 없다.

5.3. 과외식 학원?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 인구의 감소로, 학원의 학생 수가 줄고 있다. 특히 영세 학원들에 타격이 크다. 그리하여 지방에 있는 학원들은 수업 방식으로 과외식을 표방하고 있다. '과외식'을 표방하는 이런 학원에서 수업하는 원장 및 강사는, '주어진 시간 내에' 두 가지 이상의 수업을 맡게 된다. 예컨대, 오후 5~6시에 중2와 중3을 맡고, 6~7시에 중3과 고1을 맡는 것이다. 서로 학교나 학년이 달라서 교재(교과서나 문제집) 및 수업 주제도 다른데, 이런 수업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것은 효율성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리하여 1명이 2인분 이상의 일을 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이는 일부 중소기업의 행태와 무척 닮아서, 과다 업무로 해석할 수도 있다.

영어 수업 시간에 A 학생을 가르칠 때(지문 독해, 문법 등), B 학생더러 단어장을 보고 외우거나 문제를 풀라고 지시하게 된다. 이게 형식적인 지시로 그칠지도 모른다. 학생이 실제로 외울 거라는 보장이 없으므로. 그리고 수업하기도 바쁜 상황에서, 단어를 외웠는지 또는 문제를 풀었는지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 B학생이 자신에게 부과된 과제(문제풀이 등)를 해결하면, 강사는 A학생에게 과제를 부과하고 B학생에게 설명하기 시작한다. 이리하여 수업과 과제가 순환됨을 볼 수 있다. 이런 영세학원들은 '학원이 처한 어려운 상황' 및 인건비를 의식하여, 수업을 분산할 수 있는 새로운 강사를 고용하지 않는 듯 하다. 따라서 과목당 담당 강사가 한 명 뿐인 경우가 많다. 결국, 원장들은 궁여지책으로 이런 분산식 수업을 채택한 걸로 보인다.

교사/강사가 답을 불러주고 학생들이 채점하는 전통적인 채점 방식을 쓰지 않는다. 강사 한 명이 학생들의 문제집 하나하나를 보고 채점하는데, 오답 문제가 나오면, 오답 선택지를 지우되 답을 적지 않는다. 학생은 선택지 하나가 사라진 틀린 문제만 다시 푼다. 예컨대, 학생이 객관식 문제에서 5번 선택지를 골라서 틀려버리면, 강사는 그 5번을 지워버린다. 학생은 나머지 네 개의 선택지(1~4) 중에서 다시 골라야 한다. 정답 확률은 이론적으로 조금 올라서 20%에서 25%가 된다. 스타특강의 강용석 변호사의 출연분을 보자. 강용석반드시 채점은 본인이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외식 학원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다. 공식적인 쉬는 시간이 없다. 10분은 커녕 5분조차도 허용하지 않는다. 그러니 아이들이 대화하고자 하는 욕구를 풀 기회조차도 허용하지 않는다. 결국 억눌린 욕구가 수업 시간에 폭발하고 아이들은 더더욱 떠들어 수업을 방해할 확률이 높다. 또한, 다양한 주제의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강사가 두 세 강의실을 왕복하거나 한 책상에 여러 학생을 앉히고 수업을 진행할 건데, 서로 다른 주제의 수업을 진행하니, 개개인에게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1시간 동안 두 학년 학생을 맡게 되면, 실질적인 개별 투자 시간은 30분이 되는 셈. 한 교실에서 강사가 A 학생을 가르치는 동안, B 학생은 수업을 듣지 못 하게 된다. 따라서 그동안 B 학생은 딴 짓을 할 우려가 있다. 강사도 학생도 집중력을 잃을 여지가 무척 높다. 과외식은 결국 허울만 좋아서, 강사에게도 원장에게도 좋은 방식이라고 보기 힘들다.

소규모 학교에서 편성된 복식 학급의 실태가 위와 같다. 복식 학급에 의해 두 학년이 한 수업에 같이 있다면 교육의 비중이 한 학년으로 쏠릴 수 있다. 그리하여 각 학년에 투자하는 시간 및 정성의 비율이 균등하지 못할 수 있는데, 결국 교육평등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복식 수업을 맡은 현직 교사들의 고충이 만만치 않다.

5.4. 강사의 수입

학원에 고용된 강사라면 임금을 산출하는 방식이 크게 두 가지다. 고정 임금을 받거나,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수강료의 %로 받거나. 전자는 근로소득세 + 4대 보험료를 내고, 후자는 사업소득세 3.3%를 내게 된다. 물론 케바케지만 어느 쪽이나 보수는 평균적으로 적지 않은 편이다.

먼저, 학력 간판만으로 수강생을 끌어올 수 있는 사람들의 경우 짧은 기간 안에 많은 돈을 만질 수 있는 대표적인 업종이 사교육이다. 서울대카이스트 등의 타이틀 달고 수학이나 영어 등 인기 높은 과목을 가르칠 경우 좀 빡세게 하면 20대 나이에도 웬만한 대기업 과장급의 수입도 올릴 수 있다. 명문대 학부 졸업장 하나만으로 연소득 2억(그것도 세후)을 찍는 경우도 있다.

이렇다보니 명문대 재학생들이 등록금을 벌기 위해 반년 혹은 1년 계약으로 일하는 경우도 많은데, 과외와의 차이점은 시급으로(10,000원부터) 환산시 과외보다 수입이 적지만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과외는 자신이 끊임없이 학생을 유치해야 하지만 학원에서는 학원이 알아서 학생을 넣어 주기 때문. 무엇보다 과외는 해당학생 집들로 알아서 찾아가야 하지만 학원강사는 학원으로만 출근하면 된다. 밥은 못 얻어먹지만 대신 파트타임이 아닌 풀타임으로 일할 경우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휴학은 사실상 필수다.

다만, 이 경우에도 돈 떼이는 건 주의해야 한다. 학력에 자신이 있다면 교원 자격증과 졸업 증명서를 서류전형에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면접시 시강을 시행하며, 근로계약서를 그나마 제대로 작성하는 대형학원들이나 시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인턴교사와 방과후 강사제도를 알아보는 것이 속 편하다.

다만, 학력 간판만으로 수강생을 끌어올 수 없는 사람들도 학원계에 많이 종사하는데, 이 경우 착취 수준의 고통이 가해진다. 강X닷컴이나 훈X마을 같은 강사구인구직 사이트에 가보면 집 근처 학원에서 요구하는 학력이 의외로 낮은 것을 알 수 있다.[27] 물론 그런 영세 학원을 가면 교육청에 강사 등록을 하지 않도록 하기[28] 때문에 근로기준법따윈 없고, 4대 보험 혜택 및 퇴직금도 받지 못하며 심하면 계약내용과는 다르게 원장이 강사 월급중 상당수를 학생할인이니 학생이 회비를 미납했니 하며 착취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노동청에 신고하려고 해도 원장들이 계좌에 '수고합니다'같은 말로 입금을 하기 때문에 '돈을 증여했다'라고 주장해버리면 그만이며 심한 경우는 차명계좌로 입금을 하는데다 실제 마주하는 원장과 교육청에 등록된 바지 원장이 다른 경우가 대다수다.

만일 자신이 우리나라에서 10위 안에 드는 톱클래스 강사라면......

파일:external/down.humoruniv.org/hu_1453825210_1623133631.png

연구실 운영비용을 합친 것이긴 하지만 1년에 50억 이상의 순이익을 벌 수도 있다.

5.5. 불안정 요소

경영에 불리한 요소가 생기면 폐업이 잦아진다. 2012년 기사흔히 말하는 대치동 학원가도 을씨년스럽게 변해가고 학원에 대출해준 은행 대출채권이 급격히 부실화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는 한때는 불패신화로 여겨지던 구서동의 서전학원, 대성학원, 종로M스쿨 같은 대형 학원들이 2000년대 후반을 거치면서 폐업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성기때는 35~45인승 버스까지 굴리면서 학생들을 싹쓸이 하던 것을 생각하면 무서운 이야기. 그 대신 그 자리를 소규모 전문학원들이 메꾸고 있다고 하지만, 갈수록 노령화가 진행되는 부산시의 현 상황을 생각한다면 더욱 무섭다. 2016년에는 동래구의 서전 재수종합학원도 저출산 크리티컬 때문인지 문을 닫게 되었고, 이후에 철거되어 그 자리에는 오피스텔을 짓고 있는 중이라 전성기 시절의 서전 재수 종합학원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기도 했다. 결국 현재는 중고등학생용 고입, 대입 동래 서전학원만 남아있는 상황.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서전학원의 예는 참고로 학원장의 무리한 사업확장(파랑새저축은행)으로 인한 폐업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겠다.

5.6. 장점

1. 회사 문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다.[29]

2. 보통 출근 시간이 오후다.[30]

3. 전체 1년 시수를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31]

4. 젋은 사람들과 오래 지내다 보니 사고방식이 유연해지기 쉽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이 잔뜩 있으니 젊은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에너지를 받아 나이에 비해 젊게 살 수 있다. 게다가 상사의 명령조 반말이 아니라 선생님 소리 들으며 일하며 성과를 이룬 제자들이 찾아올 때면 보람도 크다.

5. 비교적 단기간에 빠른 급여 상승이 가능하다. 어느 분야이든 능력에 따른 급여 상승은 있기 마련일테지만, 기업체는 동기 및 선후배와의 형평성등 여러가지 능력밖의 요소들이 개입하고 상승 속도나 폭 또한 기업체 사정에 따라 제한적이기 마련이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원이라 할지라도 대리가 과장보다 월급 더 받는 경우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강사의 경우 철저히 개인역량이 절대적이고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학생과 학부모들 입소문이 상당히 빠른편이고 따라서 능력있는 강사들은 입문 후 머지않은 단시간에도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고소득이 가능해지게 된다. 단, 오해하지는 말자. 능력이 있다는 전제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강의력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을 상대로하는 영업력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6. 철저한 능력 위주로 평가된다. 처음 학원 강사로 진출할 때는 학벌이나 인맥, 경력과 같은 것들이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무리 서울대를 나왔든 해외 유명 대학을 나왔든 대형 학원 출신이든 간에 본인이 강의를 못해버리면 저런 것들은 더 이상 방패가 되어주지 않는다. 즉, 반대로 말하면 아무리 학벌이 낮고, 인맥과 경력이 없어도 강사 본인의 실력이 출중하다면 환경을 극복하고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것. 실제로 낮은 학벌에도 불구하고 유명 강사가 된 케이스는 많이 존재하며 그전에 더이상 강사의 대학 간판만으로 학원을 결정하는 트렌드는 많이 지났다.

5.7. 단점

먹물들의 막장이라고 불려지는 직종으로, 사람들의 인식과는 달리 직종 진입에 대한 장벽은 생각보다 낮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강사 구인 플랫폼만 가봐도 요건은 초대졸/대졸이 전부이고, 스펙을 쌓고 일반 회사에 취직하는 것보다 입사 난이도가 쉬운 편이다. 물론 간호사 등의 예시에서 알 수 있듯 쉽게 입사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쉽게 퇴사하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이다.

물론 중소규모 학원의 전임 정규직으로 일하면서 매달마다 정해진 월급을 받아 안빈낙도하며 워라밸을 누리고 사는 학원 강사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 수험계에 이름을 알리고 그만큼의 경력 + 본인을 학원에 정규로 꼽아줄 인맥, 이렇게 두 가지가 모두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이제 막 학원계에 진입하여 이름을 알리고 장기적으로 강사의 길을 걷고자 하는 뉴비 강사들에게 있어 ‘조그만 학원 강사 하면서 적당히 편하게 살겠다?’ 어림도 없다. 이렇게 살려고 한다면 집안(or 배우자 집안)이 잘살아서 돈을 많이 벌어줘야 하는 압박감이 없거나 본인이 평생 비혼으로 살 각오 정도는 해야 한다. 학원 강사는 일반 회사처럼 연공서열에 따른 연봉 상승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쳇말로 짬 찼다고 해서 월급이 늘어나지 않는다. 실제로 대부분의 학원계 내에서는 40/50대가 되었음에도 월 200~300 정도 월급을 받는 강사들이 수두룩하다. 결혼해서 자식낳고 자기 벌이로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일반인들에게는 조그만 학원 강사로 적당히 살아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나마 성인을 대상으로 취업이나 자격증 취득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전문 지식을 가르치는 특수계열 학원강사들은 사정이 약간이나마 나은 편이다.[32] 문제가 되는 경우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국어나 수학, 영어 등 수험에 활용되는 기초과목을 가르치는 강사들의 경우로, 아래에 서술된 단점들도 거의 대부분이 이 케이스에 속한다는 전제를 깔고 서술한 것이다.

1.중간고사, 기말고사 같은 시험기간에는 주말에 나가서 일해야 한다. 더욱이 원생들의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이는 필수가 된다. 때문에 종교를 지닌 강사[33]들은 특히 시험기간때는 종교의 자유를 포기해야만 한다. 개인적으로 학점은행제나 특수대학원 등 공부를 병행하는 사람이라면, 자기 시험기간에 남들 시험공부를 해주느라 더욱 환장한다.

2. 늦게 출근하는 만큼 늦게 퇴근한다. 출근을 의식하느라 마음 놓고 쉬기 힘들다. 대게 학생들이 하교하는 시간대인 오후 3~4시경부터 학원이 문을 열며 보충수업이나 야간자율학습까지 하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야반 편성도 있기에 익일 0시를 넘어서 퇴근해야 하는 경우도 잦다. 다른 아르바이트나 회사에서 아침조나 일근 근무를 마친 직원은, 마음 놓고 저녁에 쉴 수 있다. 하지만 오후조 및 마감조의 근무 시간대는 학원 강사와 비슷하여, 출근 전에 다른 일에 집중하기 힘들다.[34]

3. 페이가 불규칙하다. (성수기와 비수기의 페이 차이가 3배 이상 나는 강사들도 있다.) 물론 전임 강사는 이 부분에서는 자유롭다만, 사실 학생들이 하교한 후, 즉 저녁 시간대에만 일을 하므로 학원은 태생적으로 돈을 많이 주기 힘들다. 하루에 고작 몇 시간 해서는 주 52시간도 40시간도 안 나온다. 강사 업무를 시급 10,000원으로 환산해도, '학원은 돈이 안 된다'는 소리가 나올 것이다.

4. 주변 인간관계 유지가 어렵다. 일반 사회인과의 시간대가 정말 맞지 않는다.

5. 근로계약서도, 급여 명세서도 존재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4대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35]

6. 4대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만큼 1금융권 대출이 꽤 어렵다. 사람이 살다보면 목돈이 필요한 일이 생기기 마련인데, 학원 강사는 시중은행에서 꽤나 꺼리는 존재이다.[36] 제2/3금융권이나 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같은 사금융에서 고이율을 감당하면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그나마 받을 수 있는 것도 소득에 따라 대출한도가 책정되기 때문에 소규모 학원의 월급 얼마 안되는 프리랜서 학원 강사는 금융권에서 사실상 무직 취급을 받는다.

7. 법조계, 의료계[37] 뺨칠 정도로 학벌이 상당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업계로서, 강사의 학벌이 서울대이라면 강사로서의 출발선이 상당히 유리하다. 본인이 장기적으로 학원계에서 벌어먹고자 하는데, 소위 인서울 명문대 출신[38]이 아니면 경력을 이어가는데 있어 다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그 외 경기도는 물론 지방 소재 학원에서도 인서울 대학 출신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나마 인서울이 아니어도 지거국이거나 역사가 긴 지역 거점 대학이 아니면 학벌적인 면에서 디메리트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

8. 경기도 소도시나 지방의 아파트단지 (주로 유소년층 대상) 중소규모 보습학원의 경우는 채용 조건을 그리 까다롭게 보지 않아서 지방대나 전문대학교 출신들도 은근히 있는 편이다. 그러나 근속기간이 6개월, 1년 단위일 정도로 짧고 그만두기도 쉬우며, 심지어 정규직도 아니어서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범위가 좁다. 중소기업 평사원 이하의 사무직 월급밖에 못받는 수입도 문제겠지만, 무엇보다 일반 회사나 더 큰 학원으로 이직을 하려고 할때 99%가 경력으로 인정받지 못하여 그 바닥을 벗어나기가 상당히 힘들어진다.[39] 차라리 직업이라고 생각을 하지 말고, 급식이들을 상대로 몸 편한 알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할 것이다.

9. 강사를 그만 둘 경우, 경력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일반회사로의 취업 가능성이 낮다. 설혹 취직하더라도 기존의 프리랜서식 개인문화에 익숙해진 강사 마인드로는 조직문화 적응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실제로도 회사원 생활을 하다가 강사가 되는 경우는 흔하지만, 강사를 하다가 회사에 들어가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벌이가 괜찮은 유명 강사들은 은퇴 후 건물주가 되거나 스스로 학원을 차려 경영자가 되는 운 좋은 케이스이지만, 그 외 대부분은 자영업(주로 요식업)으로 빠진다.

10. 학부모들의 귀가 무척 얇다. 본인들이 공부해본 경험이 없어, 무언가를 구분할 능력이 부족한지도 모른다. 학자들도 밝혀내지 못한 것을 강사가 알 리 없는데, 강사는 모른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의 질타를 받는다. 한 과학 강사는, 뉴턴도 알지 못하는 것을 자신도 모른다고 했더니...

11. 돈 내고 학원에 들어와서 수업을 방해하는, 소위 관심종자 학생들을 견제할 방법이 없다. 학교 교사는 이들의 태도 점수를 까버리거나, 학교생활기록부에 행적을 반영하여 이들을 견제할 수 있다. 허나 학원 강사나 원장은 이들의 행태를 학부모에게 말하지 못한다. 원생이 부모에게 거짓말을 할 수도 있고, 학부모가 헛소문을 퍼트려 학원 관계자를 궁지로 몰 수 있기 때문이다.

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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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타

7.1. 원어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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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운전 강사

7.2.1. 운전학원 강사

필기시험을 설명한 후, 실기시험 및 도로주행 시간에 조수석에 앉아 수강생을 지도한다. 운전학원의 차량은 조수석에도 페달이 있는데, 수강생이 운전이 미숙하여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보이면, 강사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서 사고를 방지하기도 한다.

학과강사, 기능강사, 기능검정원으로 나뉘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원에서는 이렇게 역할 분담이 철저하기보다 각 과목을 겸무하는 경우가 많다. 학과강사가 기능강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으면 학과수업이 없을 때는 기능강사로서 장내기능이나 도로주행 교육을 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기능검정원의 경우는 상황이 좀 다르다. 기능검정원은 학원에서 장내기능이나 도로주행시험을 실시할 때 시험 진행 및 채점이 주 업무라서 시험이 없을 때에는 기능강사나 학과강사 자격증이 있다면 장내기능이나 도로주행, 학과 교육을 할 수는 있지만 자신이 가르친 수강생에 대해서는 시험을 실시할 수가 없기 때문에 기능검정원이 2명 이상 있는 학원이 아닌 한,[40] 기능검정원이 1명만 있는 학원이라면 사실상 기능검정원이 교육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기능검정원은 장내기능이나 도로주행 시험이 없는 시간대에는 시험과는 상관 없는 도로연수(장롱면허자의 도로 적응 교육)나(이는 기능강사자격증도 있어야 함) 학원 셔틀버스 운행, 또는 면허시험장에 가서 학원 수강생의 연습면허 및 본면허 발급을 받아오는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다.

7.2.2. 중장비학원 강사

필기수업 시간에 상시 문제를 풀어준다. 대체로 수업시간 한 번에 두 시간이 배정된다. 실기 수업 시간 및 실기 시험 날에 시범을 보여준다.

7.3. 여담



[1] 수도권 유명 학원가에서 일할 경우, 명문대 학,석사과정 이상일수록 좋다. 일단 노량진, 신림, 강남에 소재한 수능, 공무원 학원 강사들의 인적사항부터 보면 거의 대부분이 인서울 상위권 대학 출신이며, 영어강사 같은 경우 영미권 대학을 나오지 못하면 취직이 어렵다는 말까지 있다. 물론 아파트단지 보습학원 정도라면 기준은 낮아지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인서울+지거국 급은 돼야 조그만 학원 강사자리라도 한번 노려볼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중론이다. 물론 지방사립대 학사 출신도 없는 것은 아니니 참고하기 바란다. 물론 이들은 학부모로부터 대개 기피되기도 한다. 그러나 미술, 음악은 제외. 다만 이쪽도 서예/캘리그래피과가 아닌 이상 유명한 미대, 음대를 나오는 것이 좋다. 사실 당연한 게, 강사를 찾는 근본적인 이유가 "좋은 대학 가기 위해서"다. 몸짱 되려고 트레이너 찾는데 몸꽝인 트레이너 원하지 않듯이, 좋은 대학 가려고 강사 찾는데 좋은 대학 안 나온 강사는 원하지 않는 게 당연지사.[2] 학원 강사로서 경력도 포함되지만, LEET 시험 등 전문지식을 강의하는 강사는 석사/박사 등 학문적 경력과 그 시험에 직접 합격한 경험 등의 실전 경력 또한 중요하게 평가된다. 최근에는 중(고등)학교 교사 경험이 있는 사람도 취직에 좋은 가점이 된다.[3] 신림동 모 학원 민법 강사 김 모씨의 경우.[4] 연수입이 몇 십 억대인 강사들도 꽤 있으며 세금만 10억 내는 사람도 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한 번 강의를 들을 때마다 학생이 지불하는 돈은 6~8만원 정도 하는데, 정말 인기 많은 강사들은 한 수업마다 학생이 200명 정도가 들어온다. 그리고 그 강사는 수업을 하루에 한 번만 하지도 않고, 일주일에 하루만 하는 것도 아니다. 대표적인 일타 강사인 현우진의 경우 한 해에 뉴런 교재비로만 100억이 넘는 수익을 올린다고 알려져 있다.[5] 애당초 신입인 강사는 학원 시스템적으로 자기 이름을 건 메인 수업을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교사보다 일단 수입은 더 높다. 같은 시간을 근무함에도 불구하고. 물론 강사가 학교 교사보다 실력이 꼭 좋다고 하긴 그렇긴 하지만.[6] 심지어 4대보험 떼고 세금을 사업자 세금으로 떼기 때문에 세후로 따지면 비슷하다.[7] 그렇다고 해서 모든 학원이 이런 건 아니다. 모 강사는 학생 개개인의 실력을 넘어 공부 스타일, 성격까지 꿰뚫고 있어서 부모님이 전화 상담을 하고 나면 학생에게 '너네 선생님은 널 왜 그렇게 잘 아냐'라고 물어볼 정도. 게다가 원내 자체 시험 결과나 평소 수업 태도, 과제 충실도 등을 종합해서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학생들은 따로 시간표 잡아서 1:1로 첨삭을 해 주는 강사도 있다![8] 특히, 인기가 많고, 수익이 많은 학원강사의 경우 교재개발 및 교재연구 등에 투자하는 액수가 상당한 편이다. 그렇게 해야 강사로서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9] 학생 100명, 학부모 중 학원을 관리하는 사람 100명, 원장까지[10] 인터넷 강의가 발달하기 전에는 강사들 간의 격차가 큰 편은 아니었으나, 인터넷 강의가 본격적으로 발달한 이후에는 1타 강사에 쏠리는 경향이 많아지면서 강사들 간의 격차가 커지게 되었다.[11] 오후 1~3시 사이에 출근해서 자정을 넘겨 퇴근하는 경우가 많다. 일이 많다거나 해서 퇴근이 늦어질 경우 새벽 2~3시에 퇴근하는 케이스도 있는데, 거의 12시간 근무라는 좀 많이 무서운 경우이다. 근무 외에도 수업 자료 준비 등 따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12] 교육부에서는 10시 이후 학원 운영을 막고 있지만, 그래도 할 데는 다 한다. 대치동의 모 과학학원 강사의 말에 따르면 경찰 1명이 작정하고 대치동 털면 하루에 30~40개는 걸릴 거라고... 근데 만약 학원들이 오전 1시까지 수업한다고 가정하면 약 4~6분마다 하나를 잡는다는 뜻이기 때문에 그닥 신빙성있는 말은 아니다. 그냥 '많이 걸릴 것이다'라는 취지로 한 말일 수도 있다.[13] 특히 고3들은 거의 야자가 필수이기 때문에 고3 수업은 어쩔 수 없이 주말에 몰리게 된다.[14]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학원 수강이 있으면 야자를 빼주기도 하지만 매일 빼주는 곳은 드물고 거의 특정 요일이나 주 며칠 정도만 빼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5] 대치동 학원가는 과거에도 고등학생 수업이 주중에도 많이 편성되었지만 이는 강남 8학군 고등학교들이 예전에도 야자를 강제하지 않아서 가능했던 일이다. 애초에 애들 학원에 보낼려고 전투를 벌이는 동네가 대치동이니까.[16] 아침 9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풀수업하는 강사들이 많다.[17] 다만 고등학교의 경우 대다수의 학생들이 방학동안에도 보충수업을 들으러 정상적으로 학교에 가기 때문에(강제가 아니어도 절반 이상이 신청한다.) 학기중 일과와 큰 차이가 없다.[18] 실제로 시험기간동안 학원이 얼마나 바빠지냐면 퇴근하기를 포기하는 강사도 생기며 자료 출력때문에 복사기가 밤새도록 돌아가는 정도다. 중학교의 경우에는 좀 덜하나 고등학교일 경우, 과목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시험범위가 학교마다 천차만별인 경우가 있어서 시간표도 다시 짜야하며 상술했듯 자료도 뽑아야 하고 시간표대로 수업에 못들어오는 학생들은 따로 불러내야 하며 학생들이 자료를 만들어달라고 하면 밤새서라도 만들어줘야 하는 등 평소와 비교했을때 머리아픈 일들이 많아진다. 만약 좋아하는 학원 강사가 있다면 시험대비 기간동안 유심히 그 사람의 하루 일과와 멘탈 상태를 살펴보자. 저절로 감정이 깊어짐과 동시에 연민과 동정심이 생길 것이다.[예외] 서울의 명문대를 다니다가 방학 때 고향에 와서 일하는 경우나, 지방에 알아주는 명문대가 있는 경우라면 말이 달라진다.[20] 단어를 많이 외우게 하는것과 약간 다르다. 당연히 단어는 중요하다. 이는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그러나 영어를 공부할 때 중요한 것은, 단어만 많이 아는 게 아니라, 그 단어가 어떤 맥락에서 어떤 방식으로 쓰이는지, 또 유연하게 해석할 때는 왜 그렇게 해석해야 하는지이고, 영어를 공부할 때 단어만큼 중요한 것은 구문이다. 자질이 부족한 강사의 경우 구문을 문법적으로 해석해내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관계부사 'How'와 선행사 'the way'는 함께 쓸 수 없는데, 이게 잘못 나온 구문에서 이것을 억지로 해석한 후 오류임은 지적하지 않고 넘어가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21] 현재는 경찰서에서 범죄기록 증명서를 떼어서 통과된 사람만 학원에서 고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성범죄자가 학원에 들어온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22] 다만 상당수 학원에서 학원강사를 등록하지 않은 채로 운영하기 때문에 어쩌면 가능할수도 있다.[23] 이건 사실이긴 하지만 범죄경력까지 알고 나면 별로 맡기고 싶지 않을 것이다.[24] 경우에 따라서는 나머지도 존재하는데, 학원으로부터 먼 지역에 사는 학생들도 얄짤없이 나머지를 해야 한다. 심하면 밤 12시까지 시키는 경우도 허다하다...[25] 경우에 따라서는 학부모가 항의하여 학원측이 불리해질 경우, 괜히 죄 없이 죄를 뒤집어쓴 학생이 혼날 짓을 여러 번 했다는 거짓증언을 하기도 하며, 학부모가 인터넷 공간을 통해 항의하면 소송드립 치고, 그 글에 대한 댓글 공세를 하여 항의한 학생을 사회적으로 매장시켜 버린다.[26] 실제로 경제학에서 매몰비용을 설명하기에 가장 쉬운 예로 흔히 기대에 찬 상태로 영화를 예매했는데 노잼일 경우를 제시하는데, 이 때 정답이 '돈이 아까워도 시간 낭비를 덜 하기 위하여 나오기'다. 또한 학원 교사가 정말 수업과 관련없는 이야기만 지껄이거나 자신과 수업 스타일이 안 맞다 싶다면 오히려 자습이 더욱 효과적일 수도 있다.[27]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같은 경우엔 학력무관이라고 적혀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28] 등록하면 국민연금과 소득세, 고용보험비 같은 자질구레한 세금들이 나오니까 적당히 하자라는 말로 원장이 꼬드긴다. 학교 호봉 산정[42]을 이유로 등록을 꼭 하겠다고 하면 다른 학원 가라고 말하며, 끼리끼리 통하기 때문에 그런 사건이 벌어진 이후엔 그 지역 영세학원에서 일하는 건 힘들다.[29] 다만 전속계약으로 인한 학원과 강사와의 갈등과, 경쟁이 워낙 치열한 업계다 보니 라이벌 강사와의 갈등이 있다. 전자의 경우 강사들이 타 학원의 고액 스카우트를 받고 계약을 위반하여 이적하는 경우가 많고 소송도 자주 걸린다. 후자는 가르치는 방향이 양립할 수 없거나 교재, 커리큘럼을 베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대부분. 그렇지 않다면 일반적으로 같은 과목이지만 친하게 지내는 경우도 많다.[30] 재수학원 제외.[31] 물론 전임강사의 경우에는 불가능하다.[32] 물론 이쪽도 상대적으로 낫다는 것이지, 학원에서 가르치는 것보다는 업계에 뛰어드는게 더 이익이다.[33] 특히 일요일에 강의 해야 하는 기독교, 천주교 신자인 강사들[34] 8학군에 소재한 모 국어학원 강사의 기준으로 보면, 주 6일 근무(평일에 하루 쉼)에 오후 1/2시 ~ 밤 10/11시까지 학원에서 보낸다. 이렇게 살면 일 외에는 도저히 다른 생활을 할 수가 없다.[35] 4대보험은 계약형태가 어떠냐에 따라 적용이 되는경우와 되지 않는 경우로 나뉜다. 학원강사 프리랜서 계약은 보통 4대보험이 적용되지 않는게 일반적인 편이다. 대형학원의 경우 실급여가 많은 만큼 4대보험 안하는 게 좋은 점도 있다.[36] 이것은 모 공무원 유명 강사도 언급한 바 있다.[37] 일반적인 인식으로는 의대 자체가 입시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학교 네임밸류에 상관 없이 의사는 고학벌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지만, 의료계 내부적으로는 파벌로서의 학벌이 공공연히 존재한다.[38] 예를 들자면 역대 행정고시 합격자 출신대학 중 약 5위권(마지노선 10위권) 내에 포함되는 곳.[39] 페이가 괜찮은 대학입시 전문학원일수록 경력 인정을 받지 못한다. 학원 입장으로서도 5년, 10년 넘게 소규모 보습학원만 이곳저곳 돌아다닌 나이많은 지방대 사람보다, 경력은 적어도 홍보 효과를 낼 수 있는 젊은 명문대 출신을 뽑는 것이 더 이익이다. 실제로 학군이 좋은 곳은 학부모들이 학원강사의 학력에 대해 문의하는게 많기 때문. 학벌주의의 폐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은 현실이다.[40] 기능검정원이 2명 이상이면 자기가 가르친 수강생은 다른 기능검정원이 채점을 하면 되므로 장내기능이나 도로주행 교육에 그다지 큰 제약이 생기지 않는다.[41] 다만, 학원 업계 중에서 인강 업계가 직접 운영하는 학원이거나, (인강 업계가 직접 운영하지 않는 학원 중에서)메이저급 학원의 경우에는 남자 강사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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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학교 경력이 1호봉이라면, 학원 경력은 0.5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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