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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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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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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교육·입시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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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기원, 0세대2.2. 1세대2.3. 2세대2.4. 3세대2.5. 파급 효과
3. 장점
3.1. 수강생의 입장
3.1.1. 개인 맞춤형 학습 가능3.1.2.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음3.1.3. 반복 학습이 용이함3.1.4. 수강료3.1.5. 본인에 맞는 강의 선택3.1.6. 속성 학습 가능
3.2. 학원의 입장3.3. 국가의 입장
4. 단점
4.1. 학생의 입장
4.1.1. 장소와 환경을 확보하기 어려움4.1.2. 감독자의 부재와 집중력 문제4.1.3. 질의응답에서 불리4.1.4. 보충 및 추가 자료를 얻기 어려움4.1.5. 공부 수단에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함4.1.6. 사이트의 선택4.1.7. 강의 업로드4.1.8. 투자 시간
4.2. 학원 입장
5. 촬영장소6. 종류
6.1. 중학교 강의6.2. 대학입시 강의 (고등학생 대상 강의)
6.2.1. 세대 전환?
6.3. 외국어 강의6.4. 공무원 시험 강의
6.4.1. 7급, 9급 공무원 대상6.4.2. 고등고시(5급공채, 국립외교원, 법원행시), 법학(변호사시험), 경찰간부 대상
6.5. 자격증 강의6.6. 검정고시, 독학사 강의6.7. 대학생 대상 사교육 강의6.8. 전문대학원 입시 강의6.9. 기업 취업, 직무교육 및 기타
6.9.1. 인재개발원(구 연수원)의 인터넷 강의
7. 대학교 온라인강의
7.1. 코로나19로 인한 전 강의 온라인 진행7.2. 대학교가 사이버강의(이러닝, e-Learning)를 위해 사용하는 솔루션
7.2.1. 오프라인 대학교의 강의 자료 공개
8. 인터넷 강의 유명 강사 목록9. 해외10. 관련 문서11. 둘러보기

1. 개요

파일:EBS_2021_수능특강_박주원.jpg
대표적인 공영 인터넷 강의 EBSi. 사진 속 인물은 화학 박주원 강사
인터넷을 이용하여 교육자가 진행하는 사이버 원격 수업으로, 보통 인강이라고 한다. 온라인 강의라고도 하며, 대학교의 원격 수업은 사이버 강의싸강이라고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녹화된 영상을 강의 사이트에서 학생이 찾아보는 방식이며, 드물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보통 기본 강의는 녹화로 진행하고, 질의응답은 스트리밍으로 진행한다.

한국에서 가장 큰 인터넷 강의는 대학 입시사교육이다. 가중된 취업난과 자격증 취득, 어학 시험에 대한 수요 등으로 인하여,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강의 시장도 대입 인강 시장 못지않게 형성되어 있다.

2. 역사

2.1. 기원, 0세대

인터넷 강의가 태동하기 시작한 시기는 대략 인터넷 보급이 거의 완료되고, 인터넷 컨텐츠가 다양하게 분화되고,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이 가능해진 2000년대 초~중반이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후반까지는 고시, 공무원 시험 등의 분야에서 실제 현장 강의를 찍찍이[1]로 녹음해 카세트테이프에 담아서 판서(필기 노트)와 함께 노량진 학원 일대에서 대량 판매하기도 했다. 이 때 녹음해서 판매하는 강의는 '현장 강의'라고 했으며 그냥 강의실에서 강사의 수업 목소리를 녹음한 것이다. 따라서 현재 인터넷 강의 형식의 주류인 '스튜디오 강의'와는 형식적으로 구분된다.

2000년대 초반까지 영상 강의라고는 기껏해야 EBS 방송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2000년대 중반 이후 전달 매체가 기술 발전에 따라 카세트테이프에서 MP3, PMP로 바뀌고, 2010년대 초중반 이후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이 대거 보급되면서, 본격적인 온라인 강의 시장이 활성화 되었다. 2020년 이후에는 디지털이 친숙해지고 원격수업이나 재택근무 등이 대중화되면서 지금은 교육 강의 외에도 취미, 재테크, 자격증 클래스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메가스터디 이전의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 솔깃, 1318 클래스(지금도 있다)가 있었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1999년도부터 PC통신 유니텔에 GVA를 이용한 스트리밍 강의까지 일부 도입한 '사이버 학원' 이라는 곳이 있었다. 사실 수능강의에 한정하지 않으면 인터넷 강의의 역사는 훨씬 오래되었다. 교양 강의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의 사이버대학의 강의, 기업 사내 강의 등은 1990년대 중반부터 인터넷 강의 형식으로 개설되기 시작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학「온라인 강의」확산(1995. 9. 29.)

2.2. 1세대

1960년대생 ~ 1970년대 초반생이 해당된다. 대표적으로 한석원, 삽자루, 손주은, 최진기, 박승동, 김찬휘, 최태성, 설민석, 김성재, 이근갑, 이충권, 신상호, 김정호, 김기훈, 권용기, 고종훈, 이기상, 심주석, 신승범, 한석만, 이용재, 고석용, 백호, 최인호, 이창무, 은선진 등이 있다.

인터넷 강의의 태동기, 패스권이 없던 시절부터 오랫동안 인강을 해 온 강사들이다. 특히 1960년대생의 경우엔 인강이 없던 시절부터 강의를 해온 강사들이다. 주로 노량진 등 대형 단과 학원에서 이름을 날리다가 인강 강사로 영입되거나, 공교육 강사로서 EBS에서 강의하다가 인기를 얻어 인강 강사가 된 경우가 많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은퇴했지만, 한석원, 최태성, 권용기, 이기상, 고석용, 김성재 등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는 강사들도 존재한다.

2.3. 2세대

1970년대 중반생 ~ 1980년대 초중반생. 대체로 수능 1세대에 속한다. 김기철, 김동욱, 김지혁, 김성은, 정승제, 정상모, 전홍철, 박광일, 이명학, 이원준, 류성완, 박선, 권규호, 김민정, 이지영, 조정식, 전성오, 김상훈, 임정환, 윤혜정, 로즈리, 박상현, 정현경, 배성민, 배기범 등이 있다. 이들은 2000년대 중후반에 활동을 시작해 2010년대 초중반 즈음에 1타가 된 강사들이다. 예전부터 인기를 얻은 1세대와 달리 2세대부터는 패스권 도입 때부터 인기가 높아졌다. 현재 인강 강사들 중 거의 대부분이 이 세대라고 보면 된다.

2.4. 3세대

1980년대 중반생 이후. 현우진, 김기현, 이다지, 고아름, 주예지, 김승리, 이영수, 유대종, 김젬마, 손고운, 윤훈관, 최여름 등이 있다. 학생시절 1세대 인강 강사들에게 수업을 듣고 자라 강사가 된 세대다.[2] 인강에 데뷔하긴 했어도 2세대 강사들의 레드 오션 때문에 현재는 1타 강사가 현우진, 유대종, 이다지, 김승리, 강민철 등 소수밖에 없다.

2.5. 파급 효과

처음 등장했을 땐 대학 입시 과외와 보습학원을 축소시켰으며, 동시에 강남 대치동에 몰려 있던 고액 학원과 과외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교육 불균형을 해소한 영웅(?)이기도 하다. 인강 시장의 지배자인 메가스터디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1타 강사의 강의를 듣기위해 전국의 고등학생과 N수생들이 서울에서 모텔 생활을 해야했다.

사이버대학이라는 형태로 새로운 고등교육기관이 대거 생기면서 학력 수준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장애인 등 정규 교육을 이수하는 것이 신체적으로 매우 어려운 사람들에게 사이버대학 형태로 정규 학교와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자기가 원하는 강의만을 선택해서, 전국 어디에서나 장소 구애 받지 않고 들을 수 있기에 독학재수학원의 태동에도 한 몫했다. 기숙사 형태의 재수학원은 보통 강사의 강의 수준이 낮고 선택권이 없으며, 대도시 지역의 단과학원 유명 강사 같은 경우는 통학 거리가 너무 멀기 마련이다. 하지만 독학재수학원에서 인강을 들을 경우, 원하는 강사의 강의만 골라 들을 수 있는 장점이기 때문이다.

3. 장점

3.1. 수강생의 입장

3.1.1. 개인 맞춤형 학습 가능

요약하면 자신의 학업 성취도 수준에 맞는 레벨의 수업시간장소의 구애를 전혀 받지 않으면서, 압도적으로 저렴하게, 반복해서 학습하며, 빠르게 들으면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3.1.2.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음

사실상 인터넷 강의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실강은 학생과 교육자의 스케줄이 맞아야 하지만, 인강은 그럴 필요 없이 수강자가 원하는 타이밍에 얼마든지 수강할 수 있다. 더불어 장소나 시간의 제약도 안받으니 PC노트북, 스마트폰만 있으면 집이든 도시철도에서든 카페에서든, 침대에 누워서 보든, 어디든 자기 편한 곳에서 할 수 있어 장소의 한계도 실상 거의 없다.

게다가 인강이 없던 시절의 고등고시의 경우 평소엔 지방에서 실강 수강 없이 공부 할 수 있다고 하여도 최신 판례 강의나 최종 정리 강의 등의 단기(1주일 이내)강의를[3] 듣기 위해선 원정을 가야만 했다. 이런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하숙이나 모텔이 있었을 정도이고,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실강 시작 전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돗자리 깔고 몇시간씩 대기하는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수요층이 한정된 고등고시용 판례 강의, 정리 강의도 친절하게 인강으로 전부 보급되었기 때문에 지방의 학생들이 신림동이나 노량진, 강남구 등으로 원정을 갈 필요가 없게 된다.[4] 그에 따른 비용 및 시간 절약은 덤.

인터넷 강의가 PC를 이용한 강의 수강 개념이었다면,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한단계 더 나아가서, 모바일 강의라는 하위 개념까지 생겨났기 때문에 강의 수강이 절대적으로 편리해졌다. 특히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별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수강생들의 편의가 보장된다.

3.1.3. 반복 학습이 용이함

더불어 실강은 한번 하면 끝이지만 인강은 수강자가 원하는 한 몇 번이고 반복할 수 있고, 원하는 대목과 이해가 잘 안되는 약점 부분만 잡아 집중적으로 반복 수강할 수도 있다.

인터넷 강의 중에는 수강 기간 동안 무제한 재생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플랫폼마다 유료 강의에 반복 횟수나 강의 수강 기간 제한을 걸어놓는 경우도 많다. 다만 단품으로 파는 강의가 아닌 패스로 이루어진 묶음 상품들은 대부분 반복수강이 가능하고 수강기간도 단품보다 더 길다.

3.1.4. 수강료

더 좋은 점은 현장강의에 비해 저렴한 수강료이다. 실제로 인강으로 수업하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등록금은 실강 대학교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저렴하다. 게다가 패키지 강좌를 구매하거나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프리패스를 구매하는 식으로 조금 더 강의료가 저렴해지는 여러 경우가 있다. 거기에다 EBS는 기본 개념 강의는 다 무료다. (프리미엄 같은 건 유료로 가기는 한다)

3.1.5. 본인에 맞는 강의 선택

그리고 제대로 된 강의만 선택한다면 강의의 질이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아무래도 유명한 인강 강사들은 수업 내용과 연출 등에 엄청나게 신경을 쓰기 때문에 웬만한 학교나 교습학원보다는 훨씬 잘 가르친다. 공무원 전공과목이나 영어 같은 과목을 학교(대학교)수업과 비교해 보면 강의의 질이 천지차이다. 특히 외국어수학, 과학 같은 경우는 설령 강의의 질 자체는 좋더라도 다른 수강생들과의 역량 차이 같은 문제 때문에 실강에서는 본인의 현재 실력과 필요에 딱 맞는 강의를 찾기 어려운데, 인강은 그런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보통 레벨별로 강의가 개설되기 때문이다.

3.1.6. 속성 학습 가능

또한 현실적으로 오프라인 교육으로는 도저히 때울 수 없는 공부를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과외나 복수전공 등으로 급하게 고등학교 수학을 공부해야 할 일이 있다고 칠 때 학원을 가거나 학교 수업에 기대는 건 무리다. 엄청나게 깊게 들어갈 필요가 없다면 인강 개념강의만 한 번 들어 줘도 대략적인 개념이 잡히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하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같은 인증시험 자격증이 급하게 필요할 때도 마찬가지. 한국사는 따로 전담해주는 학원이 흔치 않은 관계로 더 자주 쓰이는 편. 특히 속도를 조절해 빠르게 들음으로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3.2. 학원의 입장

학원 입장에서도 실강 수강(강의실, 책상 수는 한정되어있으므로)보다 더 많은 학생들을 유인할 수 있고[5], 효율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대형수능학원이나 공무원수험학원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의 수익을 인강으로 올리고 있다.

3.3. 국가의 입장

대도시-광역시-중소도시- 단위 지역별로 심각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는, 교육 인프라를 다소나마 해소시키는데는 인터넷 강의 만한 것이 없다. 서울 강남에 있는 학생이든, 지역에 사는 학생이든 거의 똑같은 강의가 제공된다는 것 만으로도 분명 장점이 크다.[6] 게다가 이건 EBSi 뿐만 아니라 사설 인강에까지 해당되는 장점. 직접적인 첨삭이 필요한 서술형, 논술형 시험이 아닌 이상 (특히 수능 같은 경우) 인터넷 강의 때문에, 적어도 교육에 대한 기본 접근권 문제에 있어서는 지역 차별이나 빈부격차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기 힘들어졌다. 인터넷으로 국내 최고 수준 강사들의 수업을 들을 수 있기 때문.[7]

사이버대학 형태의 학교가 생김으로써, 장애인이나, 지역 주민 등 교육 소외 계층에게 고등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한국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하는 대학만 사이버대학이 등장했는데, 일본의 경우는 고등학교의 경우도 사이버 고등학교가 생겨났다고 한다.

4. 단점

교육의 본질은 배움이다. 인터넷 강의의 가장 큰 단점이자 맹점은, 단연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의 결여가 가장 크다.

솔직히 인터넷 강의는 사교육기관인지라, 레벨별 강의가 마련되어 있고, 정말 이해되기 쉽게 알려준다. 그래야 학생들을 끌어모으니… 강사는 배움을 전파할 때, 생각나는 대로 판서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판서의 위치까지 고려할 정도로 학생들의 이해도에 신경을 쓴다. 돈이 걸린 문제이며, 교육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것도 없기 때문이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친절하게 알려주니 이해도 잘되고 심지어 재미있게 받아들여진다. 여기까지만 보면 인터넷 강의는 정말 최고이다.

하지만, 대학을 진학하거나 취업을 하거나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모든 것들이 배움의 연장 선상에 놓여있다. 그런데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는, 이렇게 설명을 잘해주는 선생님도 없고 인터넷 강의가 있다 할지라도 고등학교 때 듣던 인강과는 확연하게 퀄리티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학생들의 이해도 관점에서…) 인강을 통해서만 학습하던 고등학생이라면, 졸업 이후 이 문제를 반드시 심각할 정도로 고려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시절 꽤나 높은 성적을 보유하여 소위 명문대를 진학한 사람을 보자. 명문대라는 타이틀이 있으니 교수진들도 탄탄하고 그렇기 때문에 더 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은가? 답은 전혀 아니다. 명문대 교수들의 CV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그 교수가 뛰어난 것은 연구능력이지, 가르침에 대한 능력이 아니다. 인터넷 강사들은 학생들의 이해도를 신경써서 가르치는 능력만큼은 교수보다 백배 천배 우위에 있다. 대학가서 중도 이탈자가 많이 나오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이거다. 대학교에서는 인터넷 강의처럼 친절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학문에 대한 이해가 어려우니 배움에 재미를 못 느끼는 것이다. 물론 개인의 의지가 부족한 탓도 한몫하지만… 교수 입장에서는 학생들 잘 가르친다고 돈이 나오진 않는다. 그러나 연구 잘하면 돈(연구비), 명예 등을 쟁취할 수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개인적으로는 오감을 다 열어두고 배워야 한다. 쉬운 내용들은 글(책, 교과서)을 통해서만으로도 충분히 받아들이기 쉽겠지만, 귀로 들어서 이해하기 쉬운 것이 있고 눈으로 그림을 봐야 이해하기 쉬운 것들도 있다. 때론 귀와 눈을 통해 동영상(ex>인강)을 듣고 봐야 이해가 쉬운 것들이 있다. 심지어 손으로 모르는 내용을 적어보아야(정리하는 것) 이해하기 쉬운 내용도 분명히 있다. 무작정 책으로만 혹은 인강으로만 혹은 그림으로만 받아들이려 하는 것은 학습의 효율성을 늘릴 수 없다. 학생의 입장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점이 바로 인터넷 강의에만 의존하게 되는 것이니, 때에 따라 어떤 방식이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기에 적절한지 생각하며 학습하길 권한다.

책 많이 읽으라는 이유도 이에 한몫한다. 그러니 무조건적으로 인터넷 강의에만 의존하지는 말고, 장점은 장점대로 활용하고 단점은 극복해나갈 수 있는 대한민국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 이를 염두에 둬 아래의 서술된 단점들을 읽어보길 바란다.

4.1. 학생의 입장

4.1.1. 장소와 환경을 확보하기 어려움

장소 확보 자체가 일단 일이다. 실강의 경우 그냥 오프라인 강의실에 그냥 가면 된다. 그리고 강의 시간에는 반강제적으로 유혹거리(전화, 인터넷, 잡담, 잡생각, 졸음 등)가 차단되기 때문에 집중도가 뛰어나다.

반면에 인터넷 강의는 스스로 강의를 수강할 장소를 확보해야 한다. 장소는 결국 이나 도서관이나 독서실 3개 중 하나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집은 유혹거리가 너무 많고, 대개 비좁고 온갖 잡동사니 물건과 음식, TV, 인터넷, 스마트폰 등이 넘쳐나는 관계로 집중력을 오랫동안 장시간 유지하며 강의를 듣기 쉽지 않다. 물론 하는 사람은 한다고 하지만 평균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소음이 나지 않도록 동거 가족의 절대적인 협조도 있어야 하고, 넓은 책상과 편안한 의자는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며, 집중력을 방해하는 침구류나, 집안 잡동사니 물건 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곳으로 치울 수 있을 만큼 주택의 넓이도 넓어야 한다. 이는 집값과 연결되므로 결국 경제적 문제로 귀결된다. 따라서 이나 거실, 화장실을 여러 명이 공유하고 수시로 사람이 들락날락하고, 소음이 발생되는 3?~5?인 이상 동거 가족체의 경우, 학생이 집안에서는 제대로 학습하기 힘들다. 단시간이면 몰라도 중장기간으로 볼 때는 확실히 악조건이다. 이는 교육사회학, 교육심리학적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다.
독서실은 유료이기 때문에 이 많이 든다. 중간에 1~2끼 이상 식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식사비도 많이 든다. 도시락을 싸 간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장소조차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곤란함이 있다.

도서관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경우, 통학에 시간이 많이 소모되고 대중 교통비도 별도로 든다. 중간에 1~2끼 이상 외식으로 식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식사비도 많이 들며, 도시락을 싸 간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장소 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전기 콘센트와 가까운 좌석은 몇 개 되지 않아 경쟁이 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험기간 등에는 도서관의 좌석 확보 자체가 일이다. 무거운 책을 여러 권 책가방에 넣어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있다.[8]

4.1.2. 감독자의 부재와 집중력 문제

강사와 학생이 어느정도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현장 강의(실강)에 비해, 동영상은 일방향적으로 전달하는 매체이고, 이를 감독자 없이 오로지 시청하는 학생의 자율에 모든 것을 맡기며, 나머지는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샛길로 새는 경우가 많다. 실강은 그나마 강사가 주의를 줄 수도 있고, 다른 수강생들과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 경쟁심리가 생기고, 긴장해서 집중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물론 그렇다 해도 수업이 커지면 커질수록 극소수의 문제 학생에게 주의를 주는 것보다 대다수에게 수업을 하는 게 이득이기에 주의를 줄 가능성이 떨어지고, 누가 뭐래도 나는 나의 길을 가겠다(...)는 학생은 어쩔 수가 없다.

방학 동안 인강을 듣는다더니 게임 레벨만 올랐다거나 1시간짜리 강의인데, 시간 질질 끌면서 딴짓하느라 강의 다 듣고 나니 3시간이 지났다든지... 이러한 예시는 엄청 많다. 그래서 스마트폰이 보급되지 않았던 2010년대 이전에는 인터넷이 불가능한 PMP를 사는 학생도 있었지만, 앞서 말했듯이 일방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학생이 집중하지 않으면 그것도 장식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집중력이 부족하고, 의지력이 약하다고 생각한다면 인강에 대해 재고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어떤 이유로든 인강을 들어야겠거나 듣고 있다면, 인강 외의 프로그램(메신저 등)이나 스마트폰 등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는 전부 치워라. 마우스&화상 키보드만을 이용해 인강만 듣는 방법도 있고, 도서관 등의 공공장소를 이용해 집중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설령 어쩔 수 없는 이유(중요한 사람의 통화&메시지, 화장실 등 생리적 이유)로 잠깐 눈을 돌렸더라도 다시 인강에 집중할 수는 있긴 하다.[9] 하지만 정말로 집중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팁이 하나 있다면 속도를 올리는 것. 자신에게 약간 버거운 속도로 틀자. 빠르다 보니 필기 받아 적는 것도 여러 번 돌려 들으며 반복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집중력이 올라간다. 물론 개인차는 있어서 이래도 소용 없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빨리 들어버리고 대놓고 놀려고 배속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4.1.3. 질의응답에서 불리

실강의 경우는 강사나 상황에 따라[10] 즉시 질문질답을 할 수 있지만, 인강은 동영상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문답이 불가능하다. 현장강의는 수업이 끝나면 강사에게 가서 몰랐던 부분을 바로 메울 수 있고, 아예 강의 시간에 질문을 받는 경우도 많지만 인터넷 강의는 질문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거나 극도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문제풀이 강좌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인터넷 강의도 온라인 질문 게시판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강의 자체를 아예 라이브로 진행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답변이 달릴 때까지 아무리 빨라도 수 시간, 길면 며칠 이상 소요되는 게 기본이고, 보통 답변 자체도 강사 대신 대학생 알바(주로 현강 조교)들이 답변하는 경우가 많다.[11] 그리고 답변 이후에 학생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없기도 하다.

설령 그렇게 질문을 하더라도 명확한 한계점이 있는데, 바로 말을 주고받을 수 없어서 글로만 질의응답을 해야 한다는 것. 현장 강의에서는 강의자와 수강자가 한 공간에 함께 있기 때문에 말과 글을 모두 사용해 대화할 수 있지만, 인터넷 강의의 경우 강의자와 수강자가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말을 주고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오로지 글로만 써서 질의응답을 해야 한다. 그 때문에 알고 싶은 부분을 상세히 물어보고 답변하기에 어려움이 있고,[12] 강사가 학생의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했을 경우 실강처럼 "이러이러한 부분을 알고 싶은 거냐?"라고 재차 확인할 수가 없다 보니 학생의 질문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아예 잘못 이해해서 답변의 질이 낮아지거나 학생이 알고 싶었던 것과 전혀 다른 답변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현장강의는 때마침 다른 사람이 물어본 문제가 나도 궁금했던 거였다면 운 좋게 옆에서 귀+눈동냥이 가능하다는 소소한 이점이 있기도 하다. 개이득

4.1.4. 보충 및 추가 자료를 얻기 어려움

강사와 물리적으로 격리되기 때문에 현강에서 얻어가는 추가 자료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된다. 물론 이런 추가 자료까지 신경써서 올려주는 강사도 있기는 하다. 보통 현강과 인강을 모두 하는 강사라면 인강 내용이 현강의 50-60%정도라고 보면 된다. 사실 현강의 경우 인강보다 강의료가 비싸기도 하거니와[13] 강사도 사람이니만큼 매주 얼굴을 맞대고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뭐라도 더 하나 챙겨주고 싶어하는게 당연한 심리다. 학습자료는 물론이고 현강에서 하는 과제나 테스트를 인강에서는 할 수 없기도 하다.[14]

사실 수능 단계까지는 집중력 같은 개인적인 단점을 제외하면 이러한 혜택의 문제가 별로 안 드러난다. 어차피 범위가 확실하고 정보를 얻을 방법도 거의 똑같기 때문에 본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양질의 정보를 어떻게든 얻을 수 있다. 학교나 학원에서도 나름대로 챙겨주려고 하는 편이고. 거기다 코로나 유행 + 출산율 감소로 인한 학생 수 감소로 인해 몇몇 인기 강사들은 아예 현강을 그만두고 현강에서만 해 주던 과제나 자료를 인강생들에게 제공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하지만 성인 대상 공무원 인터넷 강의 같은 경우에는 그 어떤 곳에서도 여러분을 발벗고 돕지 않기 때문에 이런 혜택의 차별이 꽤 크게 다가올 수도 있다. 특히 추가자료와 첨삭의 여부가 꽤 중요한 고시 같은 시험에서는 더욱 이런 문제가 두드러지는 편으로 대학교 강의와 시험 강의 사이에 고등학교 시절 내신 시험과 수능 시험의 차이 그 이상의 갭이 존재하기 때문에 시험에 최적화된 공부를 해야만 좀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15] 이게 왜냐하면 중등교육(중학교, 고등학교)은 나라에서 정한 교육과정 및 지침을 따라야 하지만, 고등교육은 그런 거 없이 개별 교육기관(=대학)마다 천차만별이니까. 물론 능력자들은 그런 거 신경 안 쓸 수도 있다. 특히 인강에 비해 현강이 많이 얻어가는 학원으로는 대형 토익 학원이 유명하다. 매일 단어 시험, 스터디, 과제 첨삭, 집에 안 보내기(?) 등을 이용해서 수강생들을 케어하기 때문이다.

4.1.5. 공부 수단에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함

인터넷 강의를 보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강의를 다운로드/스트리밍해서", "전자기기의 화면을 보고 소리를 들어야" 한다. 때문에 전자기기가 반드시 필요하며, 현대 사회에 가장 널리 보급되고 휴대성도 좋으며 통신 수단으로서 가장 유용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16] 스마트폰 강의의 경우 모바일 강의라고 따로 칭하기도 한다. 또는 태블릿 PC혹은 노트북을 구매하기도 한다. 집에서만 들을수 있는 PC보다 낫기 때문.

일단 강의 파일은 동영상 파일이므로 용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본인의 요금제가 무제한 데이터 혹은 데이터량을 많이 주는 요금제여야 하며, 그게 아니면 와이파이가 되는 집에서 다운로드해서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학교나 자습실에 와이파이를 깔아주는 관대한 경우는 자사고나 재수학원이 아닌 이상 없기 때문.자사고도 안깔아주는데?

그리고 자습하는 환경에서는 나 혼자 있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으므로 이어폰도 반드시 필요하다. 블루투스 이어폰의 경우 이어폰의 전원 관리도 별도로 필요하다.

태블릿 PC의 경우 각도 조절이 가능한, 세워놓고 볼수있는 거치대나 북 커버 케이스 등도 필요하다.[17] 최근에 코드리스 이어폰들이 대세가 됨에 따라 태블릿들도 이어폰 단자를 빼고 출시하기도 하므로 블루투스 이어폰 구매가 필요할수도 있다.

기기의 전원이 나가면 강의를 아예 볼 수 없으므로 경우에 따라 충전선, 멀티탭이나 예비 배터리 등도 필요하다. 과거에 예비 배터리라는 개념이 없었고 기본 배터리도 사용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던 PMP 시절에는 자습 시간마다 콘센트 차지하려 싸움 날 뻔했다는 썰도 심심찮게 들렸다는 것 같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대신 요즘은 usb단자 4~5개까지 지원하는 멀티충전기의 존재 덕분에 완화된 편 그나마 PMP는 탈착식 배터리를 차용한 경우가 가끔 있어서 이런 기기를 소유한 부르주아들은 걱정이 덜했다고 하지만...

다운로드나 충전의 문제는 집에서 해결해서 오는 방법도 있지만 자습 때문에 잘 시간도 부족한 수험생들이 그런걸 매일 꼬박꼬박 챙기기도 부담스럽다. 다운로드야 주말에 일주일치를 미리 받아놓는 방법이 있지만 충전은...

전자기기는 대개 고가의 물품이므로 도난, 분실, 파손에 주의해야 할 필요도 있다.

아예 재수 학원이나 학교 차원에서 컴퓨터가 갖춰진 인강실을 별도로 쓸 수 있게 해준다면 상기한 문제는 대부분 해결되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결국, 인강을 듣기 위해서 노트북이나 태블릿 PC + 에어팟/블루투스 이어폰 + 거치대나 케이스 + 이어폰용 유선충전기 + 기기용 유선/무선충전기 + 블루투스 이어폰과 태블릿을 충전하기 위한 보조배터리 + 인강 강좌, 프리패스 비용까지 이정도만 해도 200만원 이상의 상당한 지출 이 있을수 밖에 없다.

4.1.6. 사이트의 선택

웹사이트를 잘 선택해야 한다. 강의의 질을 보장할 수 있는 사이트 등등 정보력이 잘 없다면 학습 효율이 오히려 실강보다 떨어질 수 있다. 물론 이는 유명 사이트를 간다면 문제가 그나마 덜하다.[18] 학원도 좋은 학원, 나쁜(?) 학원, 이상한 학원이 있지만, 그건 동네 입소문(주로 돼지엄마(...))만 잘 이용하면 파악할 수 있는데 비해 인강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얻는 정보만 따라서 찾아갈 수가 없다. 하지만 이건 옛말이고 요새는 커뮤니티가 너무 발달되어 있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메이저사이트로 몰린다. 많고많던 인강 업체들도 치킨 게임 끝에 소수만 남고 나머지는 없어진 것도 한몫을 한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합격수기에서 지나치게 편향적으로 XX강좌, XX커리큘럼 듣고 합격했다는 후기는 거진 알바라고 보면 된다.[19] 하도 합격수기가 넘쳐나다보니 이게 알바인지 진짜 합격자의 글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 추천이나 조회수가 많아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레퍼토리가 '특정 과목에 어려움을 느낌 → XX강좌를 들었더니 실력향상 → 점수향상'으로 똑같다. 공부방법이나 과정에 대한 깊은 고찰없이 들었던 특정 강의나 커리, 교재만 나열하는 경우 의심할만하다. 그나마 설득력을 얻을수있는 좋은 방법은 성적표를 인증하고 쓴 후기.

4.1.7. 강의 업로드

강의 업로드 스케줄이 불규칙하다. EBSi가 대표적으로 그렇다. 다만 사설 인강의 경우 현장 강의가 그대로 업로드되는 강좌는 주 1회 3강 업로드 등 규칙이 잘 지켜지는 편이다. 단, 중간, 기말고사 기간은 휴강을 해서 이 시기에는 강의가 업로드되지 않는다.[20]

조금 심한 경우에는 강의를 그만두는 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다. 다만 고등학교 강의의 경우, 보통 "그 학년도"에 해당하는 이미 올라온 강의는 그냥 들을 수 있게 놔둔다. 그리고 그만두더라도 일단 올라온 커리큘럼을 다 끝내지는 못할지언정 미완성으로 방치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자면 커리를 1(개념) → 2(문제풀이) → 3(최종정리) 이렇게 짜 놨는데 그만두더라도 최소한 1은 진도를 다 나간다 - 이런 식이다.

4.1.8. 투자 시간

인터넷 강의마다 다르겠지만 보편적으로 적어야 10분, 길게는 2시간 이상의 영상으로 강의가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학습하는 시간을 의도치 않게 과하게 투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인지하고 다양한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는 배속 기능을 넣어두었지만 배속 기능은 사람에 따라, 배우는 대상에 따라 용이할 수도 있고 오히려 불편해질 수도 있다는 양날의 검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과 맞지 않거나 배우는 대상에 따라서는 교재로 학습하는 것이 오히려 시간도 절약하며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도 있다.

4.2. 학원 입장

녹화 강의에 대한 불법 복제불법 공유 방지에 신경써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사실 이러한 단점은 고입, 대입 학원의 인강보다 사법고시나 공무원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의 인강이 더 심각하긴 하다.

또한 수강료를 인원수대로 받을 수 있는 현강에 비해 여러 명이 한 인강을 공동 구매하는 데 특별한 제재를 가할 수 없으며[21] 이는 학원 입장에서 수익이 떨어지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규정위반인 경우가 태반이다. 그러나 중고나라 등지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암묵적으로 허용하는 것일수도 있다. 물론 중고 인강 거래의 특성을 악용한 사기행각 역시 팽배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5. 촬영장소

각 사마다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경우도 있고 유명학원에서 학원생들과 수업하는 모습을 그대로 촬영하여 올리기도 한다. 전자는 스튜디오 강의, 후자는 현장 강의라고 부른다.

현장 강의의 경우 학원생들과 똑같은 수업을 듣기 때문에 스튜디오 강의에서는 안 해주는 각종 잡담을 들을 수 있는 등 생동감을 많이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숙제, 자체테스트같은 것들은 학원생들만 하기에 인강생들에게는 제공되지 않는다. 그 이외에는 현장 강의랑 동일하게 진행된다.

EBSi,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은 100% 스튜디오 강의이다.

6. 종류

6.1. 중학교 강의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를 주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 강의와 달리 당해 촬영된 강좌만 판매하지 않고 수 년전에 촬영된 강좌도 다수 있다. 이는 교과 과정 특성상 그 해의 내신대비 강의 외에도 영역별 영어 강좌를 비롯해 과목 심화 강좌나, 입시, 논술 등 비교과 영역에 대한 강의의 수요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 중간, 기말 대비 강의의 경우 당해만 판매하고 강의 파일 자체를 몇 년후에 삭제해 수강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반 강좌의 경우에는 강의 판매 기간이 몇 년은 기본이다.

6.2. 대학입시 강의 (고등학생 대상 강의)

각종 입시 관련 사이트들에서 활동하는 소위 알바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 강의를 선택할 땐 다른 사람들이 무작정 추천하는 것을 따르는 것보단, 자신이 직접 맛보기로 강의를 들어 맘에 드는 강의를 선택하거나 대학에 들어간 선배 등에게 물어 추천받는 것이 좋다.

여러 모로 학교 수업과 많이 비교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교사들도 개인마다 입장이 천차만별이다. 인강을 권장하거나 아예 본인이 인강에 의존하는 사람도 있고, 인강을 까거나 심한 경우 보지 마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사실 보편적 시각으로 보면 질적으로 인강은 최소한 중상급[22] 이상의 품질이 보장되어 있고, 학교 수업에 여러 제약이 걸려 있다는 문제도 해소할 수 있지만, 욕설 등 학생 교육에 바람직하지 못한 내용은 비판의 근거가 된다. 여담으로 인강은 최대 수용자층인 수능 등급제 성적 기준, 3-4등급 수준에 맞춰져 있어서 최상위권 학생들은 인강을 들어봤자 얻을 게 없다는 비판도 있는데, 이건 솔직히 사교육 자체에 대한 비판이며, 헛소리에 가깝다. 그 이유는 인강 수강에도 월반 개념을 적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즉, 예를들어 중학생 최상위권은 고등학생 강의를 들으면 되고, 고등학생 1학년 최상위권은 고등학교 2학년 강의, 고등학교 3학년 최상위권은 대학생용 강의를 들으면 된다. 대학생(학사) 최상위권은 석사 과정 이상의 심화 강의를 듣는 식으로 하면 된다. 단, 일반대학원과 특수대학원의 연구를 직접 지원하기 위한 인터넷 강의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변호사시험 강의나 국가고시(5급공채, 변리사, 회계사, 법무사, 노무사) 강의를 수강하면 될 것이다.

… 사교육과 전인교육 문제는 제쳐두고, 수준별 수업에 더 적합하고 또 실제로 그런 것이 사실 인터넷 강의다. 학교든 학원이든 오프라인은 아무래도 수준이 다른 여러 학생들이 섞이기 마련이지만, 오히려 인강은 인터넷의 특성상 소비층을 차별화하고 개인별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고, 틈새 시장[23]을 노리기도 좋다. 시장이 커지면서 예전보다 더 쉽게 하위권 학생들에 맞춘 강의도 등장하고, 상위권 학생들을 주로 가르치는 재수학원 출신 강사나 고학력 강사들도 나타난다. 애초에 학교 공부만으로 우수한 성적을 지속적으로 내는 학생이 사교육을 들을 이유가 뭔가. 물론 최상위권 학생들만을 모아서 가르치는 학원 같은 게 존재하긴 하지만 그 정도 수준이 되는 학생들은 강의보다는 수업 분위기 조성과 자기들 질문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수능 시험에서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아야 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시간 효율을 높여주고 오개념을 갖거나 실수할 여지를 줄여주는 강의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깔끔한 정리가 필요하고 교과서의 개념정리가 매우 부실한 탐구영역을 인강 교재 하나 없이 독학하는건 좀 불리하다. 특히 자기가 받고 있는 공교육의 질이 나쁘다면 더더욱이다.

입시 교육에 한정해서 인강과 오프라인 수업(일명 현강)을 비교해 보자면 인강 강사의 신뢰도가 확실히 높고 강의력도 더 뛰어나다. 아무래도 잘나가는 학원강사들이 인강을 찍게 되며, 전국의 교사들 중에서도 우수한 교사들이 EBSi에서 강의한다.[24] 중하위권 대상 강의를 하는 강사들은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상위권 대상 강의를 하는 강사들은 꼼꼼하다. 아무래도 인강 찍다 보면 교재 질도 좋아지고 커리큘럼에도 신경을 쓰게 된다. 게다가 같은 유명 강사의 현장 강의와 비교해서 값도 싼 편이고, EBSi의 경우는 아예 공짜다. 그러나 위의 개요에 잘 정리되어 있듯이 이전부터 인강을 종종 들어본 학생이 아니라면 집중력을 유지하기도 어렵고 컴퓨터전자기기로 딴짓을 할 위험도 높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이 학생의 반응을 볼 수 없으니 그냥 일방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 질문의 경우는 조금 답답할 수 있지만 수능 강의는 어차피 일방향적 지식 혹은 기술의 전달이라는 점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요즘에는 각 인강 사이트마다 질문 게시판이 다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돈이 엄청나게 많다면 인강에 출강하는 수능 강사를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유명 사이트 인강 교재는 평가원 모니터링 대상이라서 수능 출제시 거르고 시작하기 때문이다. 대신에 대치동 유명 학원 현강 중 인강 안 나가는 강사 수업을 듣든지 하는 것이다.

돈이 무지막지하게 많다면, 인강 강사에게 직접 과외나 팀 수업을 받는 경우도 있다. 150명 이상 채우는 대치동 현강이 월 4,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낸다는 점을 생각하면, 현강으로 그 정도 수강생을 끌어모을 수 있는 인강 강사에게 수업을 받는 데 얼마 정도의 비용이 드는지를 상상할 수 있다.

사설 인강에 출강하는 것은 학원 강사만 가능하다. 공무원에 해당되는 학교 교사가 사설 학원 인강에 출강하면 겸직 금지 위반으로 징계 대상이다.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인강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사를 받는다. 물론 EBSi만 그렇고 사설 인터넷 강의는 받지 않는다.

6.2.1. 세대 전환?

수능이란 시험이 시작된지 20년이 넘어가고 초창기 인강강사들이 데뷔하고 15년 가량 지나면서, 99년생들이 고3으로 수능을 보는 시기인 2017년도(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강사와 업체 선택에 있어 상당한 변화가 생겼다. 자연스레 은퇴하거나 불미스러운 일로 그만 두는 강사들이 나오고, 또한 한 사이트에 프리패스를 구매하면 그 사이트의 모든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제도가 보편화 되었고 이에 따라 인강 선택에 있어서 수험생들이 선택하는 강사진도 바뀌었다. 국어과에서는 2010년대 초반까지 인기를 끌었던 국어강사들이 현재는 순위에서 많이 밀려났다.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바뀌며 상대적으로 쉬운 필수 과목 한국사로 개편되며 기존 역사 과목 1타들은 공시판에 진출한다. 영어과에서도 기존 전국구 강사들을 전부 밀어내고 상대적으로 젊은 강사들이 급성장하였다. 기존 영어과 강사들은 수능시장과 공무원 시장에 모두 출강하는 등 인강 시장에서 점유율이 바뀌어 가고 있다.

6.3. 외국어 강의

TOEIC, JLPT, HSK 등의 공인어학시험 관련 강의와, 기초 회화 강의를 서비스하는 사이트가 있다. 대학에서 도서관 사이트와 연계하여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사설 강의가 있으므로 재학중인 대학의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좋다.

6.4. 공무원 시험 강의

6.4.1. 7급, 9급 공무원 대상

노량진 등지의 오프라인 공무원 학원에서 진행되는 현장강의를 녹화해서 판매 중이다. 이 특성 덕에 현장강의 보강강의가 인터넷강의 한정수강권으로 대체되기도 하고, 심지어 오프라인 학원 강의를 신청하면 인강을 보너스로 주는 프로모션을 하는 경우도 있다.[25]

시장 초기에는 대입강의와는 다르게 PMP 강의와 컴퓨터 강의를 별도판매했으나, 스마트폰으로 시청매체가 변화하면서 수강가능매체를 쪼개서 판매하는 일은 2020년대 기준으로는 중단되었다.

6.4.2. 고등고시(5급공채, 국립외교원, 법원행시), 법학(변호사시험), 경찰간부 대상

신림동에 있는 4대 법학원(+a)과 기타 변호사시험 전문 학원을 중심으로 강의를 개설하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모든 학원들이 인터넷 강의, 모바일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실상 독과점 체제인지라 대부분 강의료가 좀 비싸다. 시장이 작아서 그런 면도 있다. 1년에 강의료만 해도 몇백만원이 그냥 깨진다. 거기에 책값도 장난 아니다. 본인 대학에 고시반이 있으면 좀 싸게 들을 수 있으니 활용해보자.

6.5. 자격증 강의

6.5.1. 국가기술자격

기사, 산업기사와 같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국가기술자격은 인터넷 강의의 수요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경우 해당 자격증에 대한 학원이 많지 않으므로 온라인 교육기관은 상당히 유용하다고 할 수 있으며, 재직자환급과정이나 실업자과정과 같은 국비지원 교육제도를 통해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 또한 메리트가 있다. 다만, 자격증 별로 국가에서 기준을 정한 컨텐츠를 갖춘 수업에 한해서 지정이 되므로 자질을 갖춘 강사와 그에 맞는 강의환경 등이 제공된 수업에 한해서만 심사기관에서 채택하여 운용되고 있다. 다시 말해서 국비지원이 가능하다고 홍보하는 사이트에 자신이 응시하려는 자격증 강의가 있다고 해서 그 강의가 무조건 국비지원 과정에 등록되어 있지는 않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런 제도를 이용하려는 수험생은 광고만 믿고 학원을 골랐다가 영업사원들의 현혹에 넘어가지 말고 [26] 자신이 원하는 해당 자격증 강의가 정확히 국비지원교육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는지 확실히 확인해야 한다.

6.5.2. 국가전문자격

공인중개사, 공인회계사, 공인노무사, 감정평가사, 관세사, 법무사 등 기존에 대도시의 특정 학원에서만 수강 가능하던 전문자격 사교육이 온라인으로도 인강으로 서비스 되고 있다. 사교육 뿐 아니라 EBS유튜브등 무료로 수강 가능한 강의도 있으니 확인해보면 좋다.

6.5.3. IT 자격증

컴퓨터활용능력이나 사무자동화산업기사등의 취득 난이도가 낮은 자격증이 인강으로 많이 제공된다. 서점에서 교재를 사면 인강이 같이 딸려오는 교재도 있다. 요즘은 유튜브에도 인강이 많이 올라온다. 정보처리기사같은 난이도 높고 독학이 힘든 자격증의 경우는 인강보다는 오프라인 학원강의가 더 각광을 받는 편이다.

6.6. 검정고시, 독학사 강의

중등교육과정인 중학교 학위와 고등학교 학위를 취득하기 위한 검정고시 강의, 그리고 대학 학사과정을 독학으로 취득하기 위한 독학사 강의가 제공된다.

6.7. 대학생 대상 사교육 강의

대학까지 가서 무슨 학원을 다니냐 하겠지만 대학 과정에도 사교육이 있다.

보통 전공수업의 양과 난이도가 벅찬 이공계, 상경계 관련된 수업을 제공한다.

6.8. 전문대학원 입시 강의

LEET, MDEET와 같이 로스쿨, 의학전문대학원의 입시를 위한 강의를 제공한다.

6.9. 기업 취업, 직무교육 및 기타

공기업, 대기업등의 적성검사 및 면접에 관한 인강을 제공하는 업체도 있으며, 기취업자를 위한 직무교육 위탁 사이트도 있다. 대기업에서는 사내 인터넷망에서 관련 영상을 업로드하기도 한다.

6.9.1. 인재개발원(구 연수원)의 인터넷 강의

공공기관에서 직원들을 교육시킬 때 과거에는 일일이 연수원(인재개발원)에서 수업을 진행했지만, 정보화 시대로 넘어오면서 대부분의 가정에 PC가 보급되자, 상대적으로 간단한 교육에 대해 사이버 교육을 도입하게 되었다.

대학교의 사이버 강의가 동영상 강의인 데 반해, 연수원의 사이버 강의는 초·중·고등학교의 사이버 가정학습 같은 플래시 모듈의 형태를 하고 있다. 화면의 버튼을 누르면 캐릭터가 나와서 설명을 하는 방식. 하지만 사이버 가정학습이나 인터넷 강의, 대학 사이버 강의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사이버 연수생들은 각 코너가 끝날 때마다 버튼만 눌러주고 Alt+Tab을 통해 초록포털을 여행하고 있다.

7. 대학교 온라인강의

대학에서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강의는 인터넷 강의라는 용어보다는 오프라인 강의의 반대말로 온라인 강의라고 지칭한다. 하지만, 약칭으로 부를 때는 싸이버강의를 줄여서 흔히 싸강이라고들 부른다. 평가가 이루어지고 학점이 인정되는 온라인 강의를 뜻한다. 계절학기에도 사이버 강의가 있지만, 일반 학기에 비하면 비율이 낮다. 주로 전교생 공통의 필수 교양과목들이 사이버 강의로 개설된다. 사이버 강의의 가장 큰 장점은 강의를 들으러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강의실이 필요 없으니 정원도 넉넉해서[27] 수강신청 하기에도 편하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사이버 강의의 선호도는 매우 높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싸강 듣는 것을 미루며, 제 시간에 듣더라도 Alt+Tab을 누르거나 빠르게 돌려놓고 딴 짓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학생들이 게을러서 그런 것도 있지만, 굳이 평소에 열심히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사이버 강의로 개설되는 과목들은 이해하기 어렵고 복습을 많이 해야 하는 식의 과목이 아닌 내용은 단순 지식 전달형의 수업이 많다. 시험 방식도 워낙 대규모 인원이 듣다 보니 빠른 채점을 위해 암기 위주의 객관식 또는 단답형 문제를 내는 경우가 많고,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나 채점이 오래 걸리는 논술형 문제는 잘 주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매주 열심히 수업을 들어봐야, 과제물 제출 제시간에 하고, 시험 직전 PPT 꼭 훑어보고, 교재 요점 정리 찾아서 보고하는 벼락치기보다 딱히 학점을 잘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실한 학생들도 사이버 강의는 대부분 평소에 딴짓하다가 막판에 몰아 듣곤 한다.

바리에이션으로 현장 강의와 사이버 강의가 접목되어 있는, '반쪽 싸강'도 있다. 원래는 2~3시간 짜리인 오프라인 강의가 진도나 시간 문제 등으로 한 시간 정도를 동영상으로 대체한다든가 하는 식이다. 전공 강의의 경우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한 번 더 들으라는 의도이기도 하며 분량이 너무 많아서 현장 강의로는 진도 빼기가 곤란하니 동영상으로 보충 설명을 한다는 명분으로 반쪽 싸강을 하지만, 교수 입장에서는 이걸 이용해서 별로 어렵지 않은 수업에다 온라인 강의를 올려놓고는 본 수업 시간을 줄이는 꼼수로 쓰기도 한다. 아예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온라인+오프라인 병행 형태의 수업이라고 못박아두는 경우도 존재한다. 또 다른 종류의 반쪽 사강으로, 일부 학교는 오프라인 강의를 그대로 찍어서 복습하라는 의미로 서버에 올려두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많은 학생들이 "나중에 컴퓨터로 듣지 뭐"라는 생각으로 대리출석과 자체휴강의 유혹에 빠진다.

오프라인 강의와 동일하게 한 주당 정해진 수업 시수가 있고, 그만큼에 해당하는 강의(동영상) 수강을 그 주 안에 마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학기말 성적표에 F가 찍히게 된다. 정규 수업이다 보니 딴짓에 대한 규제도 나름 신경 쓰는 편이다. 강의 시청 중에 일정 시간 마우스나 키보드에 신호가 없으면 팝업이 뜨는데 이때 팝업창의 버튼을 눌러 시청 중임을 인증하지 않으면 강의가 자동 종료되며 출석 인정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각 대학이 채택한 시스템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어떤 시스템은 Internet Explorer 등의 웹 브라우저에서 팝업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아예 확인창이 차단되어 뜨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딴 짓을 해도 끝까지 들을 수가 있게 된다. 그리고 최초의 접속 이후에는 딱히 터치가 없어서 출석체크만 하고 딴짓해도 되는 시스템인 경우도 많다.

정규 수업이므로 당연히 시험이 있고, 시험 방식은 교수별로 천차만별이다. 날 잡아서 오프라인으로 시험을 치는 경우도 있고, 모든 평가를 온라인에서 끝내는 경우도 있다. 오프라인 시험을 치를 경우 평일 수업들과 시간이 겹치치 않기 위해 평일 저녁 늦은 시간이나 주말이나 공휴일에 주로 시험을 치른다.

간혹 내가 다니는 대학이 타 대학과 학점 교류 협정을 맺었다면, 다른 대학의 교수가 진행하는 싸강을 듣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시험이나 과제는 이럴 경우에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사이버 강의의 가장 큰 단점학생이고 교수고 모두 게으르게 만든다는 것. 어떻게 보면 학생과 교수 모두의 귀차니즘이 만들어낸 이해타산의 결과물이다. 학생이야 말할 것도 없고, 교수 입장에서도 동영상 하나만 찍어 놓으면 몇 년이고 계속 우려먹을 수 있으니 점차 수업 연구에 소홀해지게 된다. 최신 사례랍시고 10년도 더 된 사례를 소개해 놓고는 강의며 교안이며 전혀 업데이트가 없는 경우도 흔하고, 교수에 따라서는 매년 거의 같은 문제를 재탕해서 시험에 내기 때문에 성실성이고 뭐고, 과제물 제출 제시간에 내고, PPT나 족보를 잘 구하는 사람이 학점의 승리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 내용이 한정되어 있고 응용할 부분이나 딱히 업데이트될 내용도 없는 수업의 경우, 몇 년 진행하고 나면 정말 낼 게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옛날 문제를 재탕하는 경우도 있다. 이게 극에 달하면 중간/기말/과제물까지 죄다 온라인 시험으로 때우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누구든 그냥 죄다 날로 먹는 수준이 된다.[28]

이러한 폐단을 막기 위해선지 서울대학교, 서강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세 학교의 경우 사이버 강의가 아예 존재하지 않았으나... 2020년에 창궐하기 시작한 코로나19로 인해 원격 수업이 필수가 되면서 부랴부랴 시작했다.

간혹 대학교마다 사이버 강의를 부르는 이름이 다른데, 예를들어 인하대학교는 사이버 강의를 '웹강', 성균관대학교는 아이캠퍼스의 줄임말인 '아캠'이라고 부르며, 경희대학교는 동학원내의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경희대 본교에 제공하는 강의는 싸이버강의의 줄임말인 '싸강', 경희대학교 자체에서 진행하는 강의는 온라인강의의 줄임말인 '온강'이라고 부른다.[29] 기존에 싸강을 안 하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어쩔 수 없이 사이버 강의를 개설하게 된 서울대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녹강'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사이버대학교모든 수업을 100% 사이버 강의로 진행하며 시험도 온라인으로 응시한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사이버 강의가 기본인데 출석수업이라고 해서 오프라인 강의도 일부 제공되며(단, 출석수업대체시험(과제물)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출석수업 수강이 의무는 아니다.) 시험을 각 지역 대학에 와서 응시한다. 과제물 제출도 온라인으로 이루어진다.

7.1. 코로나19로 인한 전 강의 온라인 진행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으로 인해 대부분의 대학에서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이후 사이버 강의를 진행하게 되었다.

현재 서울권 대학이화여자대학교에서 최초로 1학기 전체 사이버강의를 결정했고, 뒤이어 숭실대학교도 1학기 전체 사이버강의를 결정했다. 참고로 최초로 1학기 전체 사이버강의로 알려진 성균관대학교는 무기한 연기지 1학기 전체 사이버강의라고 못 박아두진 않았다.[30]

2020년 4월 24일 기준 이화여자대학교, 숭실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국대학교, 중앙대학교, 가톨릭대학교가 1학기 전체 사이버강의를 결정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양대학교, 아주대학교, 서강대학교, 경희대학교는 무기한 연장을 결정했다. 5월 개강은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두 학교가 유지 중이다. 네 학교 중 서울시립대학교1학기 전체 사이버강의를 결정했다.[31] 6월 현재, 국내에서 감염경로를 모르는 n차감염이 계속되고 많은 전문가들이 가을, 겨울 2차 대유행이 온다고 경고함에 따라 대학들도 2학기 역시 전면 비대면 수업이 확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정규 시험, 특히 기말고사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등교하여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7.2. 대학교가 사이버강의(이러닝, e-Learning)를 위해 사용하는 솔루션


파일:사이버캠퍼스.jpg

대부분의 대학교 사이버 캠퍼스가 서로 비슷한 UI를 사용하는데, 주요 대학에서 (주)메디오피아테크의 이러닝 대학용 솔루션인 'EduTrack'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습관리시스템 또는 학사관리운영 플랫폼이라고 하는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OCW(Open Course Ware), e-PortFolio 등을 통한 교수 활동과 온라인 강의를 지원하는 기능을 지닌 솔루션이다. EduTrack을 사이버캠퍼스에 적용한 국내 대학은 국민대학교, 건국대학교, 동국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홍익대학교, 숭실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서강대학교 등 146개 4년제, 특수, 전문대학이 있다.

실시간 강의를 진행할 때는 Zoom을 대학 강의에서 활용하고 있다. 다수의 대학이 줌을 채택하여 비대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학생에게 돈쓰기 싫은 학교는 그냥 네이버 카페 만들어서 수업영상 올려서 댓글로 출석확인하는 걸로 끝낸다.

7.2.1. 오프라인 대학교의 강의 자료 공개

오픈코스웨어(OCW)와 MOOC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MOOC의 경우에는 수강한 내용에 대해서 이수증을 발급 받을 수 있고, 학기중에 수강한다면 본인 학교의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다.

오픈코스웨어의 경우에는 대학에서 대중에게 공개하기 위한 강의들을 모아놓은 곳으로, 학점은 인정받을 수 없지만 다양한 대학의 다양한 수업을 수강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단점은 흔히들 '싸강'이라 부르는 강의를 공개한 경우는 덜하지만, 일반 수업시간에 강의실 뒤에서 카메라로 촬영한 경우에는 영상 퀄리티가 썩 좋지 못하거나 강의 PPT, 칠판, 교수자 셋중 한군데에 초점이 고정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8. 인터넷 강의 유명 강사 목록

9. 해외

일본은 인터넷 강의를 인터넷 학원, 넷 학원이라 부르고 사실상 서민~중산층에게 사교육은 이것을 뜻할 만큼 활성화되어있다.

일본 지방에 거주하면 일본 총리나 장관 같은 고위직 관료를 꿈꾸며 도쿄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이상 집 근처 국립대에 진학하길 원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지방 국립대에 가기 위한 성적만 유지하는 것이 목표인 사람이 대부분이라 전교 1등을 하기 위해 실제 학원에 가는 경우는 수학, 과학 같은 어려운 과목을 보충하기 위해 단기 과외를 하는 것이 아닌 이상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 내에서는 인터넷 강의가 많이 활성화되어있는 상태라고 한다.

미국의 경우 유명 무료 인강 사이트인 Khan Academy가 존재한다.

일본에서는, 모든 수업이 스마트폰 강의로 진행되는 N고등학교가 2016년에 개교했다.

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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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학용으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당시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찍찍이를 많이 이용했다.[2] 현우진의 경우 수능을 본 날 박승동의 수리영역 해설강의를 들었다고 한다. 또한 김승리는 수험생 시절 한석원알파테크닉을 들었다고 한다.[3] 대체로 이런 종류의 강의는 기간이 하루 이틀로 짧은 대신에 하루 종일 심지어 올 나이트로 하는 경우도 있다.[4] 다만 사법시험 2차, 로스쿨 변호사 시험 사례형 및 기록형, 변리사, 법무사, 회계사, 노무사, 세무사 2차 시험 등 객관식 시험이 아닌 주관식 논술형 시험의 실전 강의의 경우 전용 답안지에 직접 쓰고 맞춤식으로 일일이 채점하여 그 채점 결과를 따라 공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 특성상 인강을 제공하기 까다롭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인강으로 대체하기 어렵고 여전히 많은 지방 수험생들이 원정을 간다. 하지만 시험 일정을 바꾸어버릴 정도의 전무후무한 사건이 터져버린 뒤로 이러한 주관식 논술 시험 대비 강의조차 수험자들이 원하는 주소로 문제와 답안지를 송달받으면 집에서 답안지를 작성하고, 일정 기간 내에 학원으로 답안지를 보내 채점을 받으며, 인강을 이용해 강평을 받는 방식으로 대체되고 있다.[5] 대략 한 명의 학생이 실강을 들을 때 열 명 이상의 학생이 인강을 듣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학원은 강의 공간이나 강사 스케줄 조절이 더 용이해진다.[6] 냉정하게 말해서 인강마저 없었다면, 안 그래도 미쳐 날뛰는 서울 강남의 부동산은 진작에 우주를 뚫어버렸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 목동 또한 강남에 못지 않을 수준으로 뛰었을 것이며, 중계동도 강북에서 일부 최상급 부촌 지역을 제외하고 제일가는 수준까지는 뛰었을 것이다. 분당은 경기도 최상위권을 넘어 서울에 버금가는 급이 되었을 거고.[7] 당장 가격만 따져 봐도, 아무리 1타강사의 강의라 할지라도 인터넷 강의가 학원보다 절대적으로 싸기 때문이다. 예시로 수많은 1타 강사의 강의를 1년 동안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메가스터디의 패스 가격이 동네 학원의 1년 학원비보다 훨씬 싸다.[8] 특히 폭염, 장마, 혹한기에 무거운 가방들고 다니기 힘들다. 물론 도서관 사물함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만.[9] '집중하면 된다'가 아니라 '집중할 수는 있다'임에 주의하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아질수록 집중을 안 하고 있을 경우가 많다.[10] 강사가 독불장군형 타입이라 (수업 중의) 문답 자체를 싫어하거나, 대규모 수업이라서 개인의 질문질답이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될 경우. 물론 후자의 경우 '모두가 궁금해하는 부분인데 물어보는 사람이 없을 때'라는 예외도 있긴 하다. 오히려 그런 질문을 하기를 원하거나 기다리는 강사도 있다. 하지만 전자의 강사라면 망했어요.[11] 사설은 대부분 그렇지만, 공영인 EBSi는 선생님이 직접 답변한다.[12] 특히 글을 조리있게 쓰는 것을 어려워 하는 경우 이 점이 보다 큰 문제로 다가올 수 있다.[13] 현강이 40만원이라면 인강은 15만원 정도라고 보면 된다. 인강은 프리패스 등 여러 강좌를 하면 상당히 많이 깎아주므로 인강이 훨씬 싸다고 볼 수 있다.[14] 물론 그런 과제나 테스트를 인강에게도 내 주고, 풀이해 주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스카이에듀이지영이 있다. 복습테스트라고 하여 현강에서 매주 실시하는 테스트가 인강에도 올라온다. 그러나 그런 경우조차 인강이 현강의 100%를 모두 따라갈 수는 없다. 기껏해야 50~60%를 70% 수준까지로 올리는 정도 밖에는 되지 않는다.[15] 다만 학부 강의에서 사전 지식을 좀 쌓는 것이 된다면 지식을 쌓고 시험 공부를 시작하는 게 아주 괜찮은 방법이다. 들어보고 시작하는것과 생판 처음 시작하는 건 천지차이다.[16] 가끔 태블릿 PC를 쓰는 경우도 있다.[17] 제조사 정품 북커버 케이스도 3~5만원 정도 한다.[18] '그나마'라고 하는 이유는 옛날 강의를 버젓이 올려놓는 경우가 있어서.[19] 혹은 인강사이트에서 이벤트로 상금, 경품을 내걸고 받은 합격수기인 경우[20] 스튜디오 강의로 제공하는 일부 강사들은 휴강 기간조차 무시하고 예정대로 업로드하는 경우도 있다.[21] 물론 인강 사이트에서는 그러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법적 제재까지는 커녕 단속하는 것도 쉽지 않다. 사실 인강에 비해서 저렴한 넷플릭스나 OTT서비스조차 계정공유가 번번히 일어나는데 인강은 더하면 더할 것이다.[22] 그 정도 품질이 안되는 인터넷 강의는 돈을 받고 판매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장에서 퇴출되기 마련이다.[23] 예를들어 오프라인에서는 강의를 하는 사교육 학원을 찾기가 힘든 제2외국어 강의 등이 인터넷에는 널렸다.[24] 그러나 인터넷 강의를 하면 자신의 값어치가 떨어진다는 인식이 꽤나 퍼져있기 때문에 대치동의 1타 강사들은 인터넷 강의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나마 이지영 강사가 적극적이다.[25] 예를 들어 오프라인 1년 수강반, 3년 수강반에 등록하면 전과목 인강 6개월 무료수강 이런식.[26] '그 자격증은 다른 곳에도 국비지원이 안 된다'라며 거짓영업을 하거나, 국비과정은 규정, 일정, 수강감독 등이 빡빡해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식으로 홍보하는 학원들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27] 최소 100명에서 300명까지 다양하며, 아예 인원 제한이 없는 경우도 있다.[28] 시험까지 온라인으로 하는 경우엔 시험 문제도 다 같이 푸는 일이 생긴다. 그 때문에 실수 한 번에 학점이 뒤바뀌는 상황도 발생하는 편. 이 점을 노리고 일부러 오답을 공유하는 사람도 있다.[29] 참고로 싸강은 시험도 사이버로 응시하며, 온강은 등교하여 응시한다.[30] 코로나19가 잠잠해질 경우 재개할 것이라는 여지를 남겼다.[31] 아무래도 운영위원장인 박원순 시장이 재개했다가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정치적으로 부담감이 커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또한 이미 후문 PC방 집단감염사태로 호되게 겪었던 것도 작용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