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드래프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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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5년 KBO 신인 드래프트 (공식 명칭: 1995년 한국 프로 야구 신인선수 지명 회의)는 1차 지명과 2차 지명으로 진행되었다.2. 1차 지명
1차 지명은 1994년 11월 5일까지 각 팀에서 팀 별 연고지 내 고교 출신 선수 중 1명을 뽑았다.볼드체는 통산 WAR이 스탯티즈 기준 2 이상 되는 선수.
팀 | 1차 지명자 |
롯데 자이언츠 | 문동환(동래고-연세대, 투수) |
삼성 라이온즈 | 안윤호(경주고-동아대, 투수) |
쌍방울 레이더스 | 강필선(군산상고-연세대, 내야수) |
태평양 돌핀스 | 위재영(동산고-인하대, 투수) |
한화 이글스 | 신재웅(공주고-경성대, 투수) |
해태 타이거즈 | 김동호(영흥고-계명대, 투수) |
LG 트윈스 | 심재학(충암고-고려대, 외야수) |
OB 베어스 | 송재용(충암고-건국대, 투수) |
3. 2차 지명
1994년 11월 21일 서울특별시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되었다.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 예정자, 실업팀 및 상무 소속 선수들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다.[1]
3.1. 지명방식
지명방식은 매 라운드마다 1994 시즌 성적 역순대로 지명하는 방식이다. 라운드에 제한은 없지만, 지명을 원치 않는 팀의 경우 해당 라운드에서 패스할 수 있다. 최하위 팀은 1라운드에서 2명을 지명한다.3.2. 지명 결과
※표시는 지명권 포기 등으로 지명팀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볼드체는 통산 WAR이 스탯티즈 기준 2 이상 되는 선수.
<colbgcolor=#f5f5f5,#050505> RD | ||||||||
쌍방울 | OB | 롯데 | 삼성 | 해태 | 한화 | 태평양 | LG | |
1 | 이원식 (충암고-한양대, 투수) | 문희성 (유신고-홍익대, 내야수) | 박현승 (경남고-동아대, 내야수) | 김영진 (동대문상고-동국대, 포수) | 안상준 (경남고-동아대, 내야수) | 최명진 (대전고-원광대, 내야수) | 김병철 (마산고-영남대, 외야수) | 신국환 (충암고-원광대, 내야수) |
심성보 (북일고-단국대, 외야수) | ||||||||
2 | 김진철 (배명고-성균관대, 투수) | 진필중 (휘문고-중앙대, 투수) | 조경환 (서울고-고려대, 외야수) | 김재걸 (덕수상고-단국대, 내야수) | 최창수 (동대문상고-경희대, 내야수) ※ | 정의성 (강릉고-영남대, 투수) | 안희봉 (대전고-연세대, 내야수) | 조태상 (신일고-한양대, 포수) ※ |
3 | 하상도 (부산고-동아대, 외야수) | 서석영 (경남고-인하대, 내야수) | 박보현 (경남고-단국대, 투수) | 홍광천 (군산상고-경남대, 내야수) | 봉상철 (동산고-동국대, 내야수) | 염규빈 (경남상고-홍익대, 투수) ※ | 도명진 (동산고-한양대, 포수) | 윤현필 (진흥고-건국대, 내야수) ※ |
4 | 조용범 (마산상고-경남대, 투수) ※ | 박성균 (성남고-건국대-상무, 내야수) | 박종일 (인천고-건국대, 외야수) | 차상욱 (한서고-경성대, 내야수) | 박지영 (마산상고-경성대, 포수) | 이재형 (세광고-동국대, 내야수) | 지병호 (인천고-동국대, 투수) | 강준기 (공주고-동국대, 포수) |
5 | 장재명 (군산상고-연세대, 내야수) | 이보형 (공주고-동국대, 외야수) | 김옥일 (동아대, 외야수) | 최승우 (영흥고-영남대, 내야수) | 최철민 (마산고-동아대, 포수) | 신정균 (동대문상고-단국대, 투수) | 김종희 (경남상고-영남대, 외야수) | 최경환 (성남고-경희대, 외야수) ※[2] |
6 | 윤제성 (군산상고-고려대, 외야수) ※ | 최윤승 (인천고-원광대, 투수) | 이현호 (부산고-경희대, 투수) | 구대회 (동대문상고-동국대, 내야수) | 추평호 (영흥고-영남대, 외야수) | 강인권 (대전고-한양대, 포수) | 최상진 (세광고-성균관대, 외야수) | 김건태 (경남고-고려대, 투수) ※ |
7 | 패스 | 장보성 (중앙고-중앙대, 투수) ※ | 패스 | 김경호 (충암고-동국대, 외야수) | 패스 | 패스 | 패스 | 패스 |
4. 드래프트 평가
4.1. 선수별 총평
4.1.1. 쌍방울 레이더스
쌍방울 레이더스 | ||
RD | 지명자 | 평가 |
1차 | 강필선 (군산상고-연세대 / 내야수) | |
고졸연고 지명 1 | 송진호 (전주고 / ) | |
고졸연고 지명 2 | 권준 (전주고 / ) | |
고졸연고 지명 3 | 왕양훈 (전주고 / ) | |
고졸연고 지명 4 | 배국진 (전주고 / ) | |
고졸연고 지명 5 | 장용 (전주고 / 투수) | |
2차 1RD 1번 1 | 이원식 (충암고-한양대 / 투수) | |
2차 1RD 1번 2 | 심성보 (북일고-단국대 / 외야수) | |
2차 2RD 1번 | 김진철 (배명고-성균관대 / 투수) | |
2차 3RD 1번 | 하상도 (부산고-동아대 / 외야수) | |
| (마산상고-경남대 / 투수) | 지명 후, 미 입단 |
2차 5RD 1번 | 장재명 (군산상고-연세대 / 내야수) | |
| (군산상고-고려대 / 외야수) | 지명 후, 미 입단 |
2차 7RD 1번 | 패스 |
4.1.2. OB 베어스
OB 베어스 | ||
RD | 지명자 | 평가 |
1차 | 송재용 (충암고-건국대 / 투수) | |
고졸연고 지명 1 | 여준홍 (청원고 / 투수) | |
고졸연고 지명 2 | 정수근 (덕수상고 / 외야수) | 1년차부터 1군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더니, 2년차부터는 OB-두산의 리드오프 외야수로 완전히 자리잡으며 맹활약을 하였다. |
고졸연고 지명 3 | 윤호영 (배재고 / ) | |
고졸연고 지명 4 | 김유봉 (배명고 / 투수) | |
고졸연고 지명 5 | 최용호 (배명고 / 투수) | |
고졸연고 지명 6 | 한상원 (경기고 / ) | |
고졸연고 지명 7 | 이승우 (장충고 / ) | |
2차 1RD 2번 | 문희성 (유신고-홍익대 / 내야수) | |
2차 2RD 2번 | 진필중 (휘문고-중앙대 / 투수) | 90년대 후반부터 00년대 초반까지 특급 마무리로 활약하였다. |
2차 3RD 2번 | 서석영 (경남고-인하대 / 내야수) | |
2차 4RD 2번 | 박성균 (성남고-건국대-상무 / 투수) | |
2차 5RD 2번 | 이보형 (공주고-동국대 / 외야수) | |
2차 6RD 2번 | 최윤승 (인천고-원광대 / 투수) | |
| (중앙고-중앙대 / 투수) | 지명 후, 미 입단 |
4.1.3.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 ||
RD | 지명자 | 평가 |
1차 | 문동환 (동래고-연세대 / 투수) | 지명 당시 이미 실업야구 현대 피닉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롯데는 문동환의 프로에서의 보유권을 확보하고자 문동환에게 1차지명을 행사했다. |
고졸연고 지명 1 | 최인권 (용마고 / 투수) | 1996년 내야수로 포지션 전향을 하였지만 시즌 후 방출, |
고졸연고 지명 2 | 장승익 (부산고 / 투수) | 1997년 시즌 후 방출. |
고졸연고 지명 3 | 민성환 (마산고 / 투수) | 1996년 시즌 후 방출. |
고졸연고 지명 4 | 박부성 (마산고 / 투수) | |
고졸연고 지명 5 | 백철호 (부산공고 / 투수) | 1996년 입단 후 시즌 중 바로 임의탈퇴되었다. |
고졸연고 지명 6 | 나광호 (동래고 / 내야수) | 1998년 시즌 후 방출. |
2차 1RD 3번 | 박현승 (경남고-동아대 / 내야수) | |
2차 2RD 3번 | 조경환 (서울고-고려대 / 외야수) | 1998년 입단. |
2차 3RD 3번 | 박보현 (경남고-단국대 / 투수) | |
2차 4RD 3번 | 박종일 (인천고-건국대 / 외야수) | |
2차 5RD 3번 | 김옥일 (경남고-동아대 / 외야수) | 1996년 시즌 후 방출. |
2차 6RD 3번 | 이현호 (부신고-경희대 / 투수) | 1996년 시즌 후 방출. |
2차 7RD 3번 | 패스 |
4.1.4.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 ||
RD | 지명자 | 평가 |
1차 | 안윤호 (경주고-동아대 / 투수) | |
고졸연고 지명 1 | 이승엽 (경북고 / 투수) | 국민타자, 삼성 라이온즈 영구결번 설명이 필요없는 KBO 역사상 최고의 홈런타자. 삼성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홈런왕 및 KBO MVP 5회 수상, 한국시리즈 4회 우승, 골든글러브 10회 수상 등의 커리어를 쌓았으며, 일본 NPB에서도 8시즌 동안 뛰며, 일본시리즈 2회 우승, 요미우리 자이언츠 4번타자로 활약했다. 현재까지도 KBO 한 시즌 최다 홈런, 최다 장타, 최다 총루타, 최고장타율 4개 부문 통산 1위다. 규정타석 OPS도 역대 1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등 국가대표로써도 엄청난 활약을 했다. |
고졸연고 지명 2 | 장형석 (경북고 / 투수) | |
고졸연고 지명 3 | 김승관 (대구상고 / 내야수) | 지명 당시에는 최고 포텐을 가진 타자 중 하나로 이승엽의 라이벌이었으나, 이승엽과는 반대로 2군 본즈의 모습만 보이다가 은퇴하였다. |
고졸연고 지명 4 | 이상달 (포철공고 / 외야수) | |
고졸연고 지명 5 | 김진삼 (포철공고 / 내야수) | |
고졸연고 지명 6 | 신성필 (경북고 / 투수) | |
2차 1RD 4번 | 김영진 (동대문상고-동국대 / 포수) | 삼성 포수 암흑기를 보여주는 선수로, 실력이 형편없었음에도 삼성 포수진이 워낙 답이 없어 자주 주전으로 기용되었다. 그러다가, 전설의 낫아웃 사건으로 완전히 삼성 프런트의 눈 밖에 났고, 삼성이 포수 보강을 하면서 트레이드되었다. |
2차 2RD 4번 | 김재걸 (덕수상고-단국대 / 내야수) | 걸사마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내야 유틸리티 백업으로 맹활약하였다. |
2차 3RD 4번 | 홍광천 (군산상고-경남대 / 내야수) | |
2차 4RD 4번 | 차상욱 (한서고-경성대 / 내야수) | |
2차 5RD 4번 | 최승우 (영흥고-영남대 / 내야수) | |
2차 6RD 4번 | 구대회 (동대문상고-동국대 / 내야수) | |
2차 7RD 4번 | 김경호 (충암고-동국대 / 외야수) |
4.1.5. 해태 타이거즈
해태 타이거즈 | ||
RD | 지명자 | 평가 |
1차 | 김동호 (영흥고-계명대 / 투수) | |
고졸연고 지명 1 | 박창영 (영흥고 / ) | |
고졸연고 지명 2 | 임창용 (진흥고 / 투수) | 1996년부터 1군에서 자리잡더니, 1997년부터 1998년까지 2년간 123경기에서 268이닝 평균자책점 2.11 22승 60세이브 261삼진 sWAR 13.29, 구원왕을 기록하면서 맹활약을 했으나, 1998 시즌 중 양준혁과 트레이드되었다. 트레이드 이후 무려 18년만인 2016년에 KIA로 복귀하였다. |
고졸연고 지명 3 | 노후룡 (광주일고 / ) | |
고졸연고 지명 4 | 이용훈 (영흥고 / 투수) | |
2차 1RD 5번 | 안상준 (경남고-동아대 / 내야수) | |
| (동대문상고-경희대 / 내야수) | 지명 후, 미 입단 |
2차 3RD 5번 | 봉상철 (동산고-동국대 / 내야수) | |
2차 4RD 5번 | 박지영[3] (마산상고-경성대 / 포수) | |
2차 5RD 5번 | 최철민 (마산고-동아대 / 포수) | |
2차 6RD 5번 | 추평호 (영흥고-영남대 / 외야수) | 별볼일 없는 선수였으나, 심판으로 |
2차 7RD 5번 | 패스 |
4.1.6.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 ||
RD | 지명자 | 평가 |
1차 | 신재웅 (공주고-경성대 / 투수) | 부상 때문에 아마추어 시절 기대한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나름 한화 팬 사이에서 기억에 남을 선수 정도의 활약을 하였다. |
고졸연고 지명 1 | 박완배 (북일고 / ) | |
고졸연고 지명 2 | 박승윤 (세광고 / ) | |
고졸연고 지명 3 | 김경남 (북일고 / ) | |
고졸연고 지명 4 | 김동직 (공주고 / ) | |
고졸연고 지명 5 | 김영진 (공주고 / 내야수) | |
고졸연고 지명 6 | 권근한 (세광고 / ) | |
고졸연고 지명 7 | 오창선 (대전고 / 투수) | |
고졸연고 지명 8 | 김승권 (대전고 / 내야수) | |
2차 1RD 6번 | 최명진 (대전고-원광대 / 내야수) | |
2차 2RD 6번 | 정의성 (강릉고-영남대 / 투수) | |
| (경남상고-홍익대 / 투수) | 지명 후, 미 입단 |
2차 4RD 6번 | 이재형 (세광고-동국대 / 내야수) | |
2차 5RD 6번 | 신정균 (동대문상고-단국대 / 투수) | |
2차 6RD 6번 | 강인권 (대전고-한양대 / 포수) | 백업 포수로 나름대로 활약하다가 2002년 트레이드되었다. |
2차 7RD 6번 | 패스 |
4.1.7. 태평양 돌핀스
태평양 돌핀스 | ||
RD | 지명자 | 평가 |
1차 | 위재영 (동산고-인하대 / 투수) | |
고졸연고 지명 1 | 박병원 (동산고 / ) | |
고졸연고 지명 2 | 이용주 (동산고 / 내야수) | |
고졸연고 지명 3 | 김억만 (유신고 / 투수) | |
고졸연고 지명 4 | 박민규 (원주고 / ) | |
고졸연고 지명 5 | 박상일 (부천고 / 포수) | |
2차 1RD 7번 | 김병철 (마산고-영남대 / 외야수) | |
2차 2RD 7번 | 안희봉 (대전고-연세대 / 내야수) | |
2차 3RD 7번 | 도명진 (동산고-한양대 / 포수) | |
2차 4RD 7번 | 지병호 (인천고-동국대 / 투수) | |
2차 5RD 7번 | 김종희 (경남상고-영남대 / 외야수) | 그라운드의 터프가이, 호쾌한 스윙이 일품인 선수였으며 프로에서 기회를 받았으면 2루타 생산기계로 이름을 날렸을 것이나 감독의 배제로 인해 기량을 꽃피우지 못하고 은퇴한 안타까운 케이스. 외야수비에서는 빨랫줄 송구로 유명했으며 경남상고 1년 후배 곽재성이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고 증언함. 야구팀 한신 타이거즈 후배 김재활이 인정하는 몇 안되는 선출중 한명. 참고로 김재활은 선출도 본인보다 야구 못한다고 무시하는 사람임 |
2차 6RD 7번 | 최상진 (세광고-성균관대 / 외야수) | |
2차 7RD 7번 | 패스 |
4.1.8. LG 트윈스
LG 트윈스 | ||
RD | 지명자 | 평가 |
1차 | 심재학 (충암고-고려대 / 외야수) | |
고졸연고 지명 1 | 권용관 (성남고 / 내야수) | |
고졸연고 지명 2 | 방동민 (충암고 / 투수) | |
고졸연고 지명 3 | 박준완 (충암고 / 포수) | |
고졸연고 지명 4 | 김정훈 (성남고 / 투수) | |
고졸연고 지명 5 | 김정한 (신일고 / 외야수) | |
고졸연고 지명 6 | 조현 (신일고 / 외야수) | |
고졸연고 지명 7 | 김기훈 (한서고 / 포수) | |
2차 1RD 8번 | 신국환 (충암고-원광대 / 내야수) | |
| (신일고-한양대 / 포수) | 지명 후, 미 입단 |
| (진흥고-건국대 / 내야수) | 지명 후, 미 입단 |
2차 4RD 8번 | 강준기 (공주고-동국대 / 포수) | |
| (성남고-경희대 / 외야수) | 지명 후, 미 입단(1995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계약, 2000년 LG 입단) |
| (경남고-고려대 / 투수) | 지명 후, 미 입단 |
2차 7RD 8번 | 패스 |
4.2. 팀별 총평
- 삼성 라이온즈 : 김재걸이라는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백업 자원을 획득했다. 하지만 1997년 당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의 규칙이 무엇인지 몸소 체험해 주신 포수를 지명하는 등 암흑도 있었다. 하지만 이 해 드래프트보다는 고졸 연고구단 자유계약에서 크게 잭팟이 터졌는데, 그 선수가 훗날의 국민타자.
- 쌍방울 레이더스 : Again 1992. 2차 1라운드 1순위로 지명한 한 때는 대한민국 최고의 강견 우익수는 포텐셜을 터뜨릴 만 하니까 때마침 찾아온 당뇨병으로 선수 생활을 일찍 접었고, 1차지명 강필선과 2차지명 장재명, 조용범, 윤제성은 모두 현대 피닉스의 금전 유혹에 넘어가면서 지명권만 통으로 날려버렸다.
- LG 트윈스 : 1차 지명에서 당시 대학리그 최대어였던 심재학을 얻어 1998년까지 중심 타선에서 활약해줬지만, 1999년에 팀 투수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인해 강한 어깨힘만 보고 투수로 전향시켰다. 그러나 신통치 않은 성적을 올리고 팀과 사이가 나빠지며 현대로 트레이드. 고졸 신인타자 최초로 1억이 넘는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신일고 조현은 입단 당시까지만 해도 '제 2의 김재현' 이라는 칭호까지 얻었으나 기대만큼 부흥해 주지 못했고, 해태와 한화를 거쳐 얼마 못 가 은퇴. 2차 5라운드에서 지명한 최경환은 LG 입단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에 입단하지만, 끝내 ML에 승격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와 멕시칸리그를 전전하다가 2000년 귀국해 LG의 지명을 다시 받게 된다.
- OB 베어스 : 2차 2라운드에서 한 때 특급 마무리였던 진필중을 획득했다. 그외에 심재학을 LG에 빼앗기고 대신 1차 지명으로 뽑은 송재용은 별 활약 없이 은퇴했고, 2차 1라운드로 지명한 거포 유망주 문희성은 실업팀인 현대 피닉스를 거쳐 1997년에 입단했지만 준주전으로 뛴 2005년 한 해를 제외하면 아마 시절 기대만큼 활약해 주지 못하는 등 전형적인 2군 본즈에 그치고 은퇴한다. 진필중 외에는 고졸 자유계약으로 들어온 정수근이 큰 소득이었다.
- 롯데 자이언츠 : 1차 지명으로 뽑은 문동환은 일찌감치 롯데 대신 실업팀 현대 피닉스에 입단을 확정지은 상태였지만, 프로에서의 보유권 확보를 위해 롯데는 문동환에게 1차지명을 행사했다. 훗날 롯데는 톱타자 전준호를 현대 유니콘스에 현금 트레이드하는 조건으로 문동환을 현대 피닉스에서 퇴단시키고 롯데로 데려온다. 롯데 입단 후 1998년~1999년은 2년간 선발 에이스로 활약하였으나, 2000년 이후로는 부상에 시달리다가 결국 정수근의 FA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이적, 다시 하루만에 채상병과 맞트레이드되어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이후 2005년과 2006년에 전성기를 가졌지만 다시 부상이 재발하여 2009년을 끝으로 은퇴하였다. 그 외 2차 1라운드에서 뽑은 박현승은 박정태에게 원래 포지션인 2루수로 활약하지 못하고 내야 유틸리티로 활용되었고, 2라운드에서 뽑은 조경환은 현대 피닉스와 상무를 거쳐 1998년 입단해 금지어가 트레이드시키기 전까지는 중심타자로 활약해 줬다. 박보현은 선발, 중간계투 등으로 등판하다가 1999년에 5승 6패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후 2000년 도중 김영수와 트레이드되어 두산 베어스에서 2002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하였다. 박종일은 대주자와 대수비로서 주로 활약했고, 2001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하였다.
- 해태 타이거즈 : 드래프트에서는 별 소득이 없었지만 고졸 우선지명에서 뱀직구를 던지는 사이드암 마무리를 얻으며 유일한 수확을 거뒀다.
- 태평양 돌핀스 : 1차 지명으로 뽑은 위재영을 제외하면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2차 2라운드에서 뽑은 안희봉은 대전고 시절까지만 해도 특급 투수였으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타자로 전향했고, 실업팀 현대 피닉스와 상무를 거쳐 1998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다. 하지만 아마추어 시절 기대와는 다르게 별 활약은 없었고 2000년 방출됐다가 해태에서 1년 더 뛰고 소리소문없이 은퇴.
- 한화 이글스 -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투수로서의 가치가 사라진 안희봉 대신 택한 신재웅은 1997년 한 해만 반짝한 뒤 통산 24승 37패에 그치며 2003년 은퇴했다. 2차 지명은 제일 마지막에 지명한 강인권만 쏠쏠하게 백업 포수로 모습을 보이다가 2002년 이도형을 데려오기 위해 두산으로 트레이드되었다.
5. 이모저모
- 각 구단은 이미 현대 피닉스와 입단 계약을 맺었던 16명의 선수들 중 1·2차 지명에서 14명이 지명했다. 그야말로 현대를 향해 선전포고를 한 셈. 또한 현대에게서 선수를 뺏기지 않기 위해 기존 구단들은 선수들에게 현대 못지 않은 계약금을 주게 되었고, 이는 선수들 몸값이 폭등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당시에는 14명 중 김재걸을 제외한 13명 모두 그대로 현대 피닉스에 입단했다.
참고로 현대와 입단 계약을 맺은 선수들은 최대 3억원에서 최소 5천만원의 계약금을 받았다. 계약금 5천만원도 전년도인 1994 신인지명 기준이라면 1차 지명자나 2차 1라운드 지명자 수준[4]. 여담으로 이전까지 역대 최고 계약금액은 1993년 LG에 입단한 이상훈이 받은 1억 8천8백만원.
- 삼성에 2라운드 지명된 김재걸도 현대와 입단 계약을 맺은 선수 중 하나였는데, 삼성에 지명된 후 현대 합숙소에서 이탈해 삼성에 입단하면서 2중 계약 파동이 일어났다. 이에 현대 뿐만 아니라 대한야구협회까지 나서 삼성과 KBO를 상대로 법정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1심과 2심에서 삼성과 김재걸 계약에 문제가 없다고 판결이 내려졌다. 그리고 마지막 3심을 앞두고 있던 중, 9월말 현대가 태평양 돌핀스를 인수하면서 소송 취하했다.
- LG에 4라운드 지명된 강준기는 동국대 졸업 후 LG에 입단했지만 김동수, 김정민 등 기존 포수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은퇴 후 공주중 감독으로 재직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 1971년 출생의 태어난 이후 지명 선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