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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23:33:02

한자 키


한글 전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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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한자키가 없을 때3. 특수 문자 입력

1. 개요

컴퓨터의 주변 기기인 키보드 중에서 주로 대한민국에서 소비하는 키보드에 있는 키 중 하나. 한자를 입력하고 싶을 때 그 한자의 을 입력한 뒤 한자 키를 누르면 된다.

또한 윈도우에서는 한글 자음을 입력한 다음 한자 키를 누르면 각종 특수 문자는 물론, 몇몇 외국어 문자도 입력할 수 있다. 을 누르고 한자 키를 누르면 일본어의 문자 가나를 입력할 수 있고, 러시아어의 문자인 키릴 문자,[1] 으로는 그리스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한자를 입력할 일이 많다면 106키 키보드를 쓰는 게 거의 필수적이다. 오른쪽 Ctrl 키로 대용하면 오래 작업하기 힘들다. 다만 노트북이라면...[2] 게다가 106키가 아닌 경우 한자키로 전용하느라 오른쪽 Ctrl 조합으로 단축키를 입력할 수 없다는 것도 손에 불편한 점.

한자 키는 윈도우 IME에 연결된 특수 키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키 맵핑 프로그램에서 인식되지 않으며, 다운(Down) 이벤트만 발생하고 업(Up)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는다. 쉽게 말해 누르는 입력만 존재하고 뗄 때의 입력은 없다. 이 때문에 한자 키를 다른 키로 리맵핑하더라도, 업 이벤트가 없기 때문에 키를 한 번 누르면 계속 눌려있는 상태가 된다. AutoHotkey를 이용해 강제적인 업 이벤트를 적용시킬 수는 있으나 홀드 상태를 구현할 수 없어 조합키[3]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불편함의 이유는 그 입력 키 코드 자체에 있다. 키보드의 각 키는 스캔코드(Scancode)라는 이름으로 표준화된 신호를 각자 가지고 있는데, 누를 때 Make code를 생성하고, 뗄 때 Break code라는 다른 신호를 생성해서 '눌렀다', '떼었다' 를 구분하여 알려 준다. 이것을 처리하기 쉽게 하기 위해, 암묵적으로 누를 때의 신호(Make code) 에 0x80(10진수 숫자 128)을 더하면 뗄 때의 신호(Break code)가 되도록 지정해 두었기 때문에 각 컴퓨터 운영체제나 기타 전자장비들의 키보드 장치 드라이버는 0x80보다 크냐 작느냐를 기준으로 키보드 입력 처리를 하는 것. 그런데 한자키는 특이하게도 Break code 없이 Make code 만 0xF1(241)라는 특이한 코드를 가지고 있어, 이 신호를 받은 운영체제는 이것을 별도의 특수키의 신호 일부이거나 알수 없는 키의 Break code로 인식하고 예외 처리를 하는 것. 윈도우에서 한글 키보드를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101키 1종~3종이니, 106 키보드니 하는 종류를 지정해 줘야만 하고, 일반적인 영문 키보드 드라이버로 인식된 상태에서 소프트웨어 혹은 레지스트리 등으로 개별 키를 추가로 매핑해서 할 수 없는 이유가 이것이다. 장치 드라이버 단계에서 한글(한자) 키에 대한 예외처리를 가장 먼저 해 주지 않으면 그 이후에서 무슨 방법을 써도 한영키를 구분해 낼 수가 없기 때문. 따라서 리눅스 같은 경우에도 특정 버전에서 setkeycodes 명령 등으로 드라이버 단계 인식 코드번호를 지정해 주거나, 드라이버에 한국어 키보드에 대한 예외처리를 따로 내장시키거나 하는 식으로 처리하는 등, 각 운영체제나 장비 별로 시스템 단계에서 제각기 다른 드라이버를 쓰므로 각기 다른 별도의 처리가 필요하다. 이제 윈도우에서 한영/한자 키와 Alt Ctrl 키를 자유롭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없고, 키보드 타입에 따라 사용방식이 고정되어 있는 이유도 이해가 갈 것이다. 아예 드라이버 단계에서 별도의 처리를 해 줘야 하기 때문.

2. 한자키가 없을 때

외국에서 키보드나 노트북을 구입하면 한자 키가 없다.[4] 이럴 경우에는

① 'PC/AT 101키 호환 키보드/USB 키보드(종류 1)'(윈도우 기본값이다)인 경우 오른쪽 Ctrl 키이며[5],
② 'PC/AT 101키 호환 키보드/USB 키보드(종류 2)'는 오른쪽 Alt 키가 한자 키,
③ 'PC/AT 101키 호환 키보드/USB 키보드(종류 3)'은 Ctrl+Space 가 한자 키이다.

윈도우 설치 때 키보드 레이아웃을 설정하는 화면이 있으며, 설치 이후에도 제어판, 레지스트리 변경 혹은 각종 유틸리티로 변경할 수 있다.[6]

Windows 7부터는 업데이트나 레지스트리 조작에 민감하여 오류나 업데이트 불가가 되기도 하는데, 원본으로 돌려야 한다. 또한 다른 시스템처럼 지원이 아닌 시스템 조작은 단점도 크다. 윈도우 10에서는 설정에서 키보드 유형을 바꿀 수 있다. 바꾼 후에는 리부팅해야 한다.

작업 표시줄의 가/A 아이콘을 오른쪽 클릭하면 한자 변환을 선택할 수 있다. 외국에서 유학/여행 중에 한국어 입력기는 어찌 설치했는데, 키보드를 봤더니 오른쪽 ctrl 키가 없어서 한자 변환을 못하는 경우에 쓸 만하다.

macOS의 경우 기본적으로 한자 키가 따로 제공되지 않으며, 한글 자판에서 Option+Return을 눌러 한자를 입력할 수 있다.

3. 특수 문자 입력


키보드 위의 한글의 자음 자판 하나 또는 ㅉ을 제외한 쌍자음 자판 하나와 한자 키를 함께 누르면 여러 종류의 특수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과거에는 컴퓨터를 배울 때 가르쳐 주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Win+.(마침표) 기능이 이모지까지 통합해서 지원하며, 문서 작업 프로그램과 웹 브라우저 등 각종 입력 환경에서 더 유용하고 종류가 많은 특수문자 입력 툴을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계속 줄어간다. 그래도 이모지 키는 확장된 유니코드 기호가 많아 환경/폰트에 따라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한자 키의 부호들이 호환성이 더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자주 쓰는 기호의 번호를 외우면, 키보드만으로 빠르게 입력할 수 있어 나름 쓸 만하다.
문장 부호
<rowcolor=#DBE6B0> 1 2 3 4 5 6 7 8 9
 
_ ·
¨ ­ ´
ˇ ˘ ˝ ˚ ˙ ¸ ˛ ¡
¿ ː
괄호
<rowcolor=#DBE6B0> 1 2 3 4 5 6 7 8 9
수학 기호
<rowcolor=#DBE6B0> 1 2 3 4 5 6 7 8 9
± × ÷
단위 기호
<rowcolor=#DBE6B0> 1 2 3 4 5 6 7 8 9
¤
도형 문자
<rowcolor=#DBE6B0> 1 2 3 4 5 6 7 8 9
§
® ª º
괘선 문자
<rowcolor=#DBE6B0> 1 2 3 4 5 6 7 8 9
원 문자/괄호 문자(한글)
<rowcolor=#DBE6B0> 1 2 3 4 5 6 7 8 9
원 문자/괄호 문자(영/숫자)
<rowcolor=#DBE6B0> 1 2 3 4 5 6 7 8 9
전각 숫자(아라비아/로마)
<rowcolor=#DBE6B0> 1 2 3 4 5 6 7 8 9
분수/첨자
<rowcolor=#DBE6B0> 1 2 3 4 5 6 7 8 9
½ ¼ ¾
¹ ² ³
현대 한글 낱자
<rowcolor=#DBE6B0> 1 2 3 4 5 6 7 8 9
옛한글 낱자
<rowcolor=#DBE6B0> 1 2 3 4 5 6 7 8 9
전각 로마자
<rowcolor=#DBE6B0> 1 2 3 4 5 6 7 8 9
그리스 문자
<rowcolor=#DBE6B0> 1 2 3 4 5 6 7 8 9
Α Β Γ Δ Ε Ζ Η Θ Ι
Κ Λ Μ Ν Ξ Ο Π Ρ Σ
Τ Υ Φ Χ Ψ Ω α β γ
δ ε ζ η θ ι κ λ μ
ν ξ ο π ρ σ τ υ φ
χ ψ ω
확장 라틴 문자
<rowcolor=#DBE6B0> 1 2 3 4 5 6 7 8 9
Æ Ð Ħ IJ Ŀ Ł Ø Œ Þ
Ŧ Ŋ æ đ ð ħ ı ij ĸ
ŀ ł ø œ ß þ ŧ ŋ ʼn
히라가나
<rowcolor=#DBE6B0> 1 2 3 4 5 6 7 8 9
가타카나
<rowcolor=#DBE6B0> 1 2 3 4 5 6 7 8 9
키릴 문자
<rowcolor=#DBE6B0> 1 2 3 4 5 6 7 8 9
А Б В Г Д Е Ё Ж З
И Й К Л М Н О П Р
С Т У Ф Х Ц Ч Ш Щ
Ъ Ы Ь Э Ю Я а б в
г д е ё ж з и й к
л м н о п р с т у
ф х ц ч ш щ ъ ы ь
э ю я
그런데 슥 훑어보면 뭔가 엉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수학 기호들이 있는 ㄷ+한자에 뜬금없이 남·녀 기호가 있다든지[7], 중복 배당전각 F라든지.[8]

Windows 10에서는 Win+. 또는 Win+;으로 특수 문자와 이모티콘, 이모지 입력이 가능하다. 이 입력법은 한자 키를 이용한 입력법과 문자 구성이 다르며, °도 정상적으로 입력 가능하다.

2022년 5월 말 기준으로 Chrome이나 Microsoft Edge 등 일부 브라우저에서 한자 키 입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크롬 고객센터 다만 구글측에서 인지는 하고 있지만 자동완성 버그와 같은 단기간 내의 해결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2022년 6월 28일 기준 Chrome에서 한자 키 입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1] 키릴 문자를 러시아에서만 쓰는 건 아니지만, 한글 자판에서 누르고 한자 키 누르면 나오는 키릴 문자는 러시아식 인쇄체 기반이다.[2] 106키 키보드를 사용한다면 윈도우 설치 시 반드시 한글 키보드 (103키/106키)로 맞춰주도록 하자. 기본 설정인 101키로는 오른쪽 ALT와 CTRL이 각각 한영 키와 한자 키에 대응되기 때문에 해당 키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3] Alt+Tab 등.[4] 국내에 유통되는 일부 기계식 키보드가 이런 경우도 있다.[5] 한자 키가 있는 경우에도 이 값이 기본값이라 애매한 위치에 있어 잘못 누를 수 있는 한자 키를 누르는 것보다 오른쪽 컨트롤 키를 누르는 것을 더 애용하는 사람이 많다. 외국 업체에서 제조하고 국내에서 정식 수입되어 유통되는 키보드의 경우, 오른쪽 Ctrl 키의 키캡에 '한자' 문구를 별도로 각인해서, 해당 키가 한자 키에 대응된다고 표시하는 경우도 많다.[6] USB 키보드는 제어판에서 바꾸기 힘든데, 이곳 맨 위에 바로 바꾸는 레지스트리가 있으니 참고. 병합 후 재부팅해야 적용된다.[7] 다만 이쪽은 중복 배당은 아니다.[8] ㄹ+한자의 네 번째에 배당된 전각 F의 자리에는 원래 도 기호(°)가 들어가야 했던 자리로 보인다. ㄹ+한자에는 단위 기호들이 배당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는 관련 기호들(℃, ℉, ′, ″ 등) 중 유일하게 자음+한자 키 입력법이 없다. 개발진들의 실수로 추정. 이것 때문에 °를 넣을 때 고리점(。)이나 diacritic의 ring above으로 잘못 적는 일이 흔하다. 참고로 날개셋 한글 입력기에서는 이 자리에 ° 기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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